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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04 18:38:44
Name Lunatic Love
Subject 스타크래프트...그리고 나 "All about Mice"
"너가 프로게이머냐? -0-+ 개인 마우스에 패드라니...즐이다 (_- )/"

친구들은 내가 PVC패드와 마소구형을 겜방 알바의 압박을 이겨내며
연결할때마다 이야기한다. 훗; -_-+ 그들은 진정 손맛을 모른다.
물론 명필은 붓을 안가린다. 하지만, 명필이 붓까지 좋으면
그림은 더더욱 잘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마우스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받은 마소구형의
그 기찬 손맛과 마소구형이 주는 독특한 무게감에 감동 받고 나서이다.

...


-Taylor 카페 펌

이녀석...정말 최고다. -_-b
그러나, 단종되어버렸고 현재는 구하기가 힘들다.
거의 마우스 매니아들에겐 최상급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놈이고
그만큼의 가치와 성능을 보여주는 마우스이다.

최근에 구할 수 있는 마소휠 마우스는 아쉽게도 구형이 아닌 신형이다.
V3.0은 신형이니 되도록 속아서 사지는 말길 바란다.버튼은 마쯔시다버튼이며
바닥감을 떨어뜨리는 구조인 밑봉이 2개로 길게 되어 있고 볼의 중심도
위쪽에 있어 개인적으론 스타에 비추천이다. 물론 www.okdori.co.kr에서본
밑봉을 개조한 그것을 보았으나...오리지날을 따라가지는 못할 것같다. -_-

문제는 이미 유명 볼 마우스들은 단종이 되어버렸고, 현재는 광마로 넘어선
추세지만, 스타를 즐기는 이들이나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은 볼마를 선호하고 있으며
"굴리는 맛"을 광마는 주지 못하기에 아무리 좋은 광마라도 밋밋한 느낌을 준다.

그뒤에 내 눈에 들어왔던 것은 ...그렇다.


-Taylor 카페 펌

Nada가 이 마우스를 쓰는게 징크스가 될 정도로 썼다고 할 정도인 마우스.

로지텍 미니휠이다.

원래는 노트북용 마우스로 만들어 졌으나, 독특한 버튼감과
그립감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게 사실이고, 현재 마소구형과 볼마계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S/N번호가LZE2xxx.... 2로 시작하는건
버튼감이 좋다고 한다. 굳이 바꿀 필요없다. 개조)

미니휠은 정사각형 모양의 옴론버튼 3개를 쓰고 있다.
이 정사각형 버튼은 마구,베이직,mx500,mx300,미니옵에 있는
직사각형 옴론버튼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미니휠 버튼은 3개가 전부 따로 따로 제각각인 버튼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_-;; 옥의 티라고 해야할까... 특히 왼쪽 버튼은 상당히 뻑뻑하다.

아쉽게도 이 마우스를 들고 다니며 3~4개월정도 적응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집에 있는 미니휠은 모 프로게이머 지망생에게 기증할 생각이다.
마우스는 수집품이 아니다. 당연히 그 마우스를 쓰며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이에게 가는 것이 더 좋은 것 아니겠는가...-하지만 마음한편에선 쓰라림이...-0- -

그리고, 미니휠 쓰는 사람들은 마소구형보다 더 좋다고 하는데
난 그런걸 잘 못느끼겠다. 마소에 너무 익숙해져서 인거같다.

- 생각해 보니 첫 겜방 알바때 그곳 마우스들은 전부 마소였었다..~_~ -

...대안이 필요했다.
현재도 생산이 되면서 광마이면서 기막힌 성능과 손맛을 전해줄 만한 놈이 필요했다.


-Taylor 카페 펌

MX300...

한때 마우스계에서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었던 마우스이다.
MX엔진과 함께 광마라 생각할 수 없는 육중한 무게감. 특히한 그립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고 현재까지도 수많은 마우스 매니아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그러나...이 녀석도 나와의 궁합은 맞지 않았다.
마우스가 조금 사이즈가 컸고 마우스를 세게 잡고 흔드는 스타일인 나는
장기전이 되고 나면 약지 손가락에 쥐가나는-_- 일이 빈번했다.

광마중엔 최고라 할 수 있으나, 무게감이 조금 과하고, 엉덩이 부분 그립이
약간 거추장 스러우며 뻑뻑하며 무거운 클릭감을 주는 zip버튼은 나에게 2%아쉬움을
주었고, 소아마비로 장애를 겪고 있는 후배의 컴에 연결해 주고 인연을 달리했다. -_-a

하지만, 광마를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강추이다.
스타크를 즐길만한 광마중에선 MX300을 따라올만한 마우스는
없다고 생각한다.

...

그러던 도중 또 다른 대안을 찾았었다.
그당시 Ktec 열풍이 불었었고, 그 열풍속에 나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Taylor 카페 펌

마소와 비슷한 외형과 비슷한 드래그감을 주었으나 버튼감이 상.당.히.
아쉬웠다. 그래서 이 녀석은 딱 한번 쓰고 고이고이 보관하다가 그녀에게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0-;;;로 주었다.

다시 만난 그녀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게임을 찾았었고, 난 그녀를 끌어들이기위한
매개체로 Ktec과 펠로 노말을  전해 주었으나 현재는 쓰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_-;;;

...

한동안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조합이 뭔지 기억하는가...?
바로 BoxeR가 써서 더더욱 유명해진 마소 베이직과 4대천황 패드였다.

-Taylor 카페 펌

이 녀석을 구하려고 구석진 PC 전문점을 뒤졌다. -_-
기적같이 하나 구했다 -0-;;;;;;;;;;;;; 버튼감은 나중에 어떤 마우스가 나올지 모르지만
이 녀석을 따라가진 못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신기하게도 버튼감은 버튼 부품에서도
나오지만, 버튼의 구조에서도 나온다고 생각한다.

아주 단순한 구조이긴 하지만, 그 단순함에서 최상의 버튼감이 녹아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만약 "나도 스타용 볼마우스를 사야겠다"라고 생각한다면...
Trekker 베이직을 사라고 말하고 싶다. 싼가격과 그 가격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엄청난 성능비... 그러나, 휠이 없다는 것은 컴퓨터로 스타만 할 것이 아니라면
권장하지 않는다.


- 출처가 기억안남...-_-;;;;;;
...

여담으로 사대천황 패드가 아주 독특하거나 특이한 패드는 아니다.
단순한 PVC패드일 뿐이고, 온게임넷 패드도 마찬가지이다. 단지 기분인 것 뿐이고,
나같은 이들에겐 일종의 기념품이다. 비싼돈 주고 PVC패드를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

현재 집에 연결된 마우스는 Ktec-3500이다.
버튼감은 Mx300과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더 부드럽고, 드래그감도 나쁘지 않다.


-컴마동 닉네임 : Mouse&火龍 님의 사진

하지만, 내가 게임할때 쓰는 마우스는 여전히 마소구형과 마소 베이직이다.
아직도 대안을 찾지 못할 정도로 그 두 녀석들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그 녀석들만 쓸 것은 아니다.
대안을 찾을때 까지 마우스에 대한 추구는 계속 될 것이다.
물론 그 전에 스타를 그만 둘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나이다.

...

비싼 마우스, 유명 프로게이머가 쓰는 마우스 만이 좋은 마우스는 아니다.

지금 잡고 있는, 자신의 손에 가장 익은 그 마우스가 당신에겐 최고의 마우스이며
최고의 명마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by Lunatic Love



P.S: 여태까지 제일 아쉬운 건 프로토스유저를 위한 마우스라는 "로지텍 게이밍"을
써보지 못했다. 도대체 어떻길래 프로토스 유저를 위한 마우스라 하는지 궁금할뿐이다.


-컴마동 오잉-님 사진

이러면 안되지만, 알 수 없는 구매욕이 용솟음 친다.
그나마, 단종 모델인데...돈이 또 얼마나 깨지겠는가...-0-
자제해야 겠다. -0-;;;;;;;;;

그리고, 나오지 않은 마우스들은 상당히 많이 있다.
싸이버 비틀, 미니휠 옵티컬, 다른 MX 시리즈, 로지텍 퍼휠 등등...
별로 맘에 안들었거나, 사지 않았다거나, 안써본 것들이니...
그냥 넘어가줬으면 좋겠다.

P.S2: 아...로지텍 퍼스트 휠은 도진광 선수가 써서 알려졌는데, 써보니
조금 밋밋하다.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줬다. ~_~;;;;;;;;;;;;

-Taylor 카페 펌

P.S3: 몇몇 정보는 Taylor카페에 있는 정보글을 복사했음을 미리 밝힌다.
난 마우스 초보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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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iniscence
04/06/04 18:53
수정 아이콘
게이밍 하니까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예전에 임성춘선수가 게이밍 쓰던 시절에(지금도 씁니다.) 임성춘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김동수선수가 반해서 임성춘선수가 쓰던 키보드, 마우스, 마우스패드로 바꿨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그래서 김동수선수가 한때 게이밍을 썼죠. 지금은 mx300을 쓰십니다.)

전 개인적으로 저 위의 마우스 중 mx300만 빼고 한번씩은(마구는 진짜 딱 '한번'만 써 봤는데 왜 스타용 최고의 마우스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마베라도 구해보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다 써봤습니다. 각자마다 마우스의 특징이 있지만, 저에겐 그래도 미니휠or미니옵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더군요. 패드는 펠로우즈도 좋고 청패드도 좋은데 요즘 펠로우즈가 더 잘 맞던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한번 꼭 써보고 싶은 마우스라면 mx300이긴 한데.. 역시 자금의 압박으로 사지 못하다가 최근 가격 인하로 인해 한번 사 볼 생각입니다.

pgr에서 마우스 이야기가 나오니까 반갑네요.
BoxeR'fan'
04/06/04 18:59
수정 아이콘
흠...마구는 예전에 프로게이머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에 사용했던 지라..마구를 그야말로 마구 굴렸죠...왜냐하면 그 밋밋한 디자인이 정말 맘에 안들어서...심심하면 던지고 놀았는데...나중에 누가 새로 준다고 했는데도 거절했죠..안 이뻐서. 근데 나중에 최고의 마우스에 꼽히는 걸 알고 얼마나 아쉬었던지..
로지텍 미니휠은 친구한테 뺏어서 쓰고 있는데 다 만족스러운데..예전에 샀던 거라서 그런지 키가 잘 안 눌러지네요..(해결 방법 아시는 분은 도움 좀..)
지금 돈은 있는데 mx300을 사고 싶긴한데..로지텍 휠이 좀 맛이 갔다는게 걸리네요...디자인이 mx300이 이쁘고 제 컴터에도 잘 어울려서 사고 싶긴한데..
ktec은 저희 학교 pc방에 있어서 열심히 사용중이고요..
개인적으로는 써본 마우스 중에는 로지텍 휠이 가장 맘에 들더군요
04/06/04 19:00
수정 아이콘
MX300 옴롬 버튼인거는 정말 환장할 정도로 좋고요 무게야 뭐 무게추 빼면 되니께 MX300이 따라올 광마는 아직 없당께요.
브라운신부
04/06/04 19:06
수정 아이콘
현재 mx300을 쓰고 있고, 무게추는 한번 빼서 쓰다가 클릭감이 하도 이상해져서 원상복귀. 기회가 된다면 로지텍 미니휠을 써보고 싶은. [마우스 이야기만 나오면 로그인하게되는 --]
steady_go!
04/06/04 19:26
수정 아이콘
집에 마구가 있는데..단자가 맛이 가서 사용 불가능이네요. 쩝 ;;
마소 익스플러워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_-
04/06/04 20:31
수정 아이콘
컴마동 정말 오랬동안 왔다갔다 했지만..
결국 느낀건-_-자기가 좋은 마우스가 최고..
그리고 MX300 옴론 집 버튼 다 써봤지만.. 별로 차이 없던데요;; 워낙 버튼에 깊이가 없어서..
미니옵 옴론버튼은 정말 죽였는데..
04/06/04 21:52
수정 아이콘
트레커의 출처는 컴마동이며 정확히는 제 사진이군요 ㅡ.ㅡ;; 현재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마우스는 옴론차이나버튼의 mx500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국내출시될 mx510이 더욱 기대가 되는군요.
04/06/04 22:52
수정 아이콘
300이 무게추 있어도;;;
보통 볼마우스 수준인데;;;
dizzy님 말씀처럼~ 300옴론 짚 둘다 버튼 껍데기가 너무 얇아서 별 차이 없다는^^;;
04/06/04 22:5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마구의 그 옴론재팬+완벽한 껍데기는...
말이 필요없다는... 한마디로 죽음.......
TreKKer。
04/06/05 02:20
수정 아이콘
마구를 써보고 싶지만....미개봉 가격이....쩝....그래서 트베를 쓰면서 만족하고 있답니다ㅋ 트베+청패드 추천합니다~
Return Of The N.ex.T
04/06/05 02:49
수정 아이콘
저야뭐.. 2211..
놋북엔 ps2가 없는..-_-;
Brilhante
04/06/05 12:32
수정 아이콘
저도 집에 300과 미니휠과 트레커를 가지고 있지만.. 울 형집에서 써본 마구의 느낌은.. 그 쫄깃한 버튼감은.. 4년이 지났어도 여전하더군요.. 정말 정말 왕입니다.. 참고로 형은 마우스에 관해 전혀 관심이 없고 스타는 임요환이라는 이름밖에 모릅니다.. 그냥 4년전 컴터 살때 (아마 셀러론 200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딸려온 마우스를 아무런 불편없이 아직까지 쓰고 있는겁니다.. 제가 제 300이와 바꾸자고.. 300이 훨씬 좋은 광마우스라고 했더니 귀찮다고 그냥 쓴다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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