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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2 12:39:36
Name 워크초짜
Subject [스타2] 12년을 빛낸... 아쉬운... 그리고 앞으로를 기대하는 선수들...
1. Shining Gamers & PGR21 SC2 Gamers of the year Candidate


: 2012년 테란전 외줄타기식 운영과 저그전 혼이 담긴 멸자뽕 그리고 과감한 언행으로 많은 이슈를 몰았던 그가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자칫하면 악동 이미지만 남을뻔 했지만, 실력으로 그는 모든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국내 리그의 우승뿐... 누구보다도 블리자드컵의 우승이 간절한 선수 일 겁니다...



: 부상으로 2011년의 포스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테란의 왕이었습니다... 힘들었던 테란의 2012년에도 우뚝 솟았던 그의 모습은 더 이상 졸렬하다는 비아냥을 할 수 없었습니다... 많지는 않았지만, 어떤 우승보다도 많은 이들의 환호가 있었기에 올해의 우승들은 그에게 정말 값 진 열매이었을 겁니다...


:  인터페이스가 아무리 좋아져도 피지컬은 좋으면 좋을 수록 좋다... 바로 이 선수에게 해당되지 않을까요? 멋 모르는 것 같은 쿨 GG, 해맑은 미소, 경상도 사투리 등... 그러나 그가 마우스를 잡으면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피하고 싶은 불지옥의 악마로 변신합니다... 상성 무시 저글링, 감염충 등의 컨트롤은 2012년을 뜨겁게 달구게 했었습니다... 5년 뒤에도 그의 나이는 불과 21세... 공허의 유산까지 과연 그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2. Slightly lacked Gamers & PGR21 Species-specific Candidate


: 2011년의 아쉬운 마무리를 딛고 일어섰던 그... 2012년 초의 그는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GSL, MLG 우승.. 그러나 GSL S3, GSTL S2 4강 이후에 찾아온 슬럼프는 저그가 힘들 때마다 버팀목이 되어준 그 답지 않았습니다... 물론 스타리그 준우승으로 다시 일어서긴 했지만, 2012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것 같았던 초기에 비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저그의 기세와 그의 기세는 정녕 반비례 관계일까요? 그 답은 2013년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국내 GSL을 주로 보시는 팬들에게는 적어도 송현덕 선수의 활약상을 보기 힘드셨을 겁니다... 그러나 올 한해 해외에서 가장 꾸준한 국내 선수 중 한 명이 송현덕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중요한 경기에서 종종 흔들리는 모습을 고치지 못한 것과 대규모 교전에서의 비교적 미숙한 점 (소규모 컨트롤에 비하면...)이 많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2013년 군단의 심장에서는 모선 제어소, 예언자 등의 다양한 요소가 소규모 전투의 스폐셜리스트인 그의 입맛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되기에 더욱 기대됩니다... 올해의 아쉬운 모습은 내년에 꼭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불과 반년 만에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한 자... 그리고 순식간에 코드 B로 떨어진 자... 짧은 기간 안에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최고의 토스를 꼽을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후보라는 것입니다... 엄청난 빌드로 트렌드를 일으킨 것은 아니지만, 기본기에 충실하고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인 2012년 이었습니다... 올해에 보여준 빠른 적응력을 군단의 심장에도 보여 줄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누가 뭐래도 화려한 해병 컨트롤은 이정훈이 해야 제 맛입니다... 그러나 그가 올해에는 해병왕이 아닌 연기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달리 말하면 종종 지적된 유리멘탈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발동되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GSL 8강에 연거푸 오르긴 했지만, 올해는 단 한 번도 GSL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준우승도 하지 못하는 시즌이 되어버렸습니다... 테란이 힘들었던 2012년 이었지만, 그래도 기대치에 비하면 그의 올해 경기력은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피지컬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기에 또 다시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 웃는 미소를 보기 위해 계속 응원해 봅니다...

3. Sound without the Strong Gamer


: 해외 대회에서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고, IPL5 우승으로 그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 카드는 GSL 뿐입니다... GSL,MLG,IPL을 모두 우승하는 첫 게이머가 될 수 있을것까요?



: HyunClub, Hyunbelievable... 전향한지 1년 여만에 저그 빌드를 정립하는 한 축이 되었습니다... 많은 협회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 아쉽게도 테란 원탑이 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 2012년 초에 보여준 기세는 그 누구도 말릴 수 없었지만... 중요한 고비에서 LG-IM 선수들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아이러니 한 것은 그의 포스가 가장 강력했던 것은 LG-IM과의 GSTL이었죠...

4. Wait... Because he is LEGEND...










p.s : 올해 3월부터 시작했던 자유의 날개를 재미있게 해준 많은 게이머들과 방송 관계자 분들 그리고 PGR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군단의 심장 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글들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PGR 내전도 이제 방학인데,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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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2 12:48
수정 아이콘
이제 장민철은 리스트에도 끼지 못하는군요..... 이번과 다음에 코드S에 못 올라간다면 슬슬 은퇴를 준비해야 하지 싶습니다.
그의 막강함과 자신감이 마음에 들었는데 안상원과의 결승을 기점으로 점점 내리막길이네요. 토스의 암울기는 언제쯤 벗어나려나....
진리는나의빛
12/12/12 12:57
수정 아이콘
장민철과 이정훈은 그 특유의 호전적인 기질을 조절하지 못 한다면 더이상 좋은 성적은 내기 힘들어보여요. 다전제로 갈수록 약점이 지나치게 노출이되니... 특히 이정훈선수 지난 GSL시즌 8강..... 하 ㅠㅠ
swordfish
12/12/12 12:5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국내 개인전으로는 장민철 선수 성적이 그리 나쁜 건 아니었죠.
1번 준우승에 3위 하나인데 우승자들 빼고는 상위권이죠.
문제는 현재 폼 문제라 이게 해결 될까요?
12/12/12 16:37
수정 아이콘
헐 장민철 선수가 벌써 은퇴를 걱정할 정도인가요??
장민철 선수가 요즘 이름값을 못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까지 못하는건 아닌것 같은데...
JuninoProdigo
12/12/12 13: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정훈, 장민철은 연말로 가면 갈 수록 폼이 문제였지만, 이정훈 선수는 MLG 윈터 아레나, 챔피언십을 연속 우승하며 올 초 테란 원탑이라 불렸고, 장민철은 홈스토리컵 우승, GSL 시즌 3 준우승, 옥션 스타리그 3위 등으로 꾸준한 폼을 보여줬다 보입니다.

올해 제일 아쉬운 건 임재덕 선수였죠. 폼이 정말 다 떨어져서 떨어질 폼이 없는 수준까지 내려갔다가 요즘 슬슬 올라오는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한편 대회 입상 같은 걸 차치하고 올해 토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선수가 누구냐? 라고 묻는다면 저는 원이삭, 정민수 두 명을 고르겠습니다. 원이삭 선수가 여러 빌드를 최적화 시키는 성과를 올렸다면, 정민수 선수는 토스의 기본 운영법을 제시했습니다. 고위기사/거신/집정관 3스플 조합을 확립하기 시작한 건 정민수 선수죠.
워크초짜
12/12/12 13:08
수정 아이콘
정민수 선수는 정말 아쉬운게, S2부터 급격하게 무너져버린 것 같아서 아쉽죠;;
분명 완성형 토스가 될 1순위로 보고 있었는데...
잦은 팀 변경이 그에게 어떻게 작용할 지 모르겠네요...
인터뷰를 보면 확실히 연습량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혹은 자신이 연습을 안 했던지...)
워크초짜
12/12/12 13:07
수정 아이콘
http://www.teamliquid.net/tlpd/details.php?section=sc2-korean&type=players&id=640&part=games&vs=all&league=any&map=any&from_year=2012&from_month=1&from_day=1&to_year=2012&to_month=12&to_day=31&action=Update

장민철 선수 올해 성적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성적으로만 따지면 나쁘지 않은데, 전적은 신통치 않은 한 해였습니다...
(Record: 57 wins - 56 losses (50.44%))
다만, 군단의 심장이라는 게임이 자유의 날개와 많이 달라질 것을 생각할 때, 오픈 시즌 처럼 강력한 올인성 러쉬를 좋아하는 그에게 안성맞춤 일지도 모를 것 같네요...
DSP.First
12/12/12 13:11
수정 아이콘
원이삭은 요즘 토스원탑소리 들을만큼 최절정이고(스타2는 요즘 기세만보면 원이삭과 저그군단인듯),
송현덕은 기복이 너무 심하고, 정윤종은 SAB테크도 있고, 주춤한 면이 있지만, 평타이상 해줄것 같고,
장민철은 폼이 너무 떨어져 있어서, 당분간은 해외대회말고는 기대하기 힘들듯

테란진영은 정종현밖에 안보이는 현실, 윤영서 선수하고 이정훈 선수 정도. 그리고 이영호선수하고 정명훈 선수는 빨리 코드 S에서 보고 싶네요.

저그 진영이 가장 화려한데, 동래구가 시즌말로 갈수록 뭔가 계속 아쉬운 모습이고, 이동녕 이승현 권태훈 고석현 강동현 선수들이 앞으로 얼마나 해줄지 기대가 되네요.
진리는나의빛
12/12/12 13:49
수정 아이콘
잘 정리해주셨네요
12/12/12 16:38
수정 아이콘
이영호 딴 종족전은 그럭저럭 하는것 같은데 동족전을 너무 못해요... 이번에 전태양과의 코드 A 경기를 보면 한숨만...
가루맨
12/12/12 14:04
수정 아이콘
스1의 레전드들 중 리쌍덴이 서서히 클래스를 보여주기 시작한 반면, 택뱅허는 아직 ?인 상황이지만 이 선수들도 조만간 기량을 끌어올려 개인리그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Colossus
12/12/12 14:54
수정 아이콘
수많은 선수들이 실력을 뽐낸 2012년이었지만 주인공은 원이삭이 아니었나 합니다. 등장할때마다 이슈가 안된 대회가 없었으니...
12/12/12 15:11
수정 아이콘
허풍..
12/12/12 16:39
수정 아이콘
허영무 선수는 단축키 좀 바꿨으려나... 스1에서의 허영무는 좋아하지만 스2에서의 혀영무는 정말...
Marionette
12/12/12 17:58
수정 아이콘
업토스와 마법의 25분을 이어받은 고위기사 운영부터 시작해서 붉수곡으로 모든 이슈를 독차지 하더니만
후반기에는 멸뽕에 혼을 담고, 승강전에서는 절친노트를 찍은 다음에 WCS와 WCG우승

원이삭은 2012년의 주인공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죠
피자21
12/12/12 21:27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한해가 정리되어 가는군요..
잘봤습니다.
만.. 1.2.3.4 제목에 콩글리시는.. 많이 오글거리네요.
honnysun
12/12/13 23:43
수정 아이콘
내년엔 정명훈 선수의 양대리그 우승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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