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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7 09:11
전 이번패치 맘에 듭니다.
군단의 심장을 보면서 별반 자유의 날개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패치로 정말 많이 달라지겠네요. 하지만 우주모함 관련해서 패치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그건 아쉽네요.
12/12/07 10:02
테란에 골리앗 같은 거 하나만 주면 좋을 텐데, 그리고 공성전차 효율을 조금만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경기는 봐야 알겠지만, 상위권 저그한테는 조금 힘들 것 같네요.
12/12/07 10:31
예전처럼 동시다발적인 의료선 견제를 자주 볼 수 없다, 그래서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했다...참 블리자드의 바보 같은 마인드가 드러나는 말이네요. 아무튼 견제만 나오면 겜이 재밌어진다는 저 고정관념.
테란 의료선 날려서 연결체 부수고 여왕잡고 부화장 날리고 그럼 테란 입장에선 신나죠. 그럼 그걸 막는 저그나 토스도 신나나요? 스트레스 받아서 다 집어치우고 싶지 않을까요? 의료선 없었던 스타1은 재미없어서 아무도 안했나봐요? 전략 게임의 재미는 여러가지예요. 날빌의 재미도 있고 중앙 힘싸움의 재미도 있고 이백싸움의 재미도 있고 견제의 재미도 있어요. 그런데 왜 그렇게 견제의 재미만 추구하나요? 그 재미때문에 겜의 다른 요소들은 재미없어지는 것은 생각을 안하고. 예를 들어 테프전을 보세요. 마의 25분 25분 그러는데 그 25분 전의 타이밍은 테란 타이밍입니다. 특히 의료선 뜨는 타이밍은 완벽히 테란 타이밍이에요. 의료선 뜨는 순간 토스는 거신 뜰때까지 무조건 기지에 틀어박혀야 해요. 왜냐. 테란은 병력도 사기적으로 강한데 그런 놈들이 날아다니기까지 해요. 정면으로 들어올지 본진으로 날아들어올지 알수가 없어요. 그러니 스플래쉬 유닛 뜰때까진 기지에 꼼짝 못하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니 프로토스는 늘 주도권을 내주고 수비적으로 겜을 할수밖에 없고 게임 양상이 고착화되는 겁니다.
12/12/07 10:38
저그도 마찬가지예요. 테란전에 왜 바퀴를 안쓰고 히드라는 왜 고인이 되었나요? 뭘해도 결국 해불의 화력과 회복력을 못따라가니까 그렇죠. 감염충이나 무리군주 같은 스플 유닛이 아니면 테란 병력을 못이겨요. 해불이 기동력이라도 느리면 어찌 해볼수가 있어요. 스타1에서 테플전 하는 것처럼 한번 싸워주고 캐리어 가든 아비터를 가든. 그런데 이놈들은 날아다니니까 그런 것도 불가능해요. 언제 중앙힘싸움 하다가 본진으로 날아갈지 알수가 없으니까. 결국 게임 양상은 감염충 - 무리군주로 고착화될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게 테란에게 좋은 현상이냐면 그것도 아니예요. 해불이 비정상적으로 강하니까 그걸 상대하기 위해 거신이나 감염충, 무리군주를 강화시킬수밖에 없어요. 그걸 상대할 고급 유닛이 테란에겐 없고요. 기본 유닛이 사기적으로 강한데 토르나 배틀등 고테크 유닛까지 강하면 누가 저그나 토스를 하나요? 다 테란하지. 그냥 견제뿐이 생각을 안하니까 게임 양상이 고착화되는 건데 그걸 생각하지 않고 견제가 안나오니 겜이 재미없어진다 그러니 의료선 속도 놓이고 치료 속도 높아지는 사기 업그레이드 넣자. 이걸 해답이라고 내놓았으니 참.
12/12/07 11:21
전반적인 패치의 방향은 괜찮다고 봅니다.
구체적인 수치야 앞으로 조정해 나갈 테구요. 다만,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부분을 적어 보면, 1. 모선의 소용돌이의 잉여화 모선보다 모선제어소의 성능이 더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보는 재미를 유지시키면서 소용돌이를 직간접적으로 너프하든지 아니면 괜찮은 새로운 스킬을 주든지 하면 될 텐데, 소용돌이를 이렇게 재미도 없는 쓰레기 스킬로 만든 건 이해하기 힘드네요. 2. 밤까마귀의 추적미사일의 포지션 밤까마귀의 추적미사일의 컨셉이 전투순양함의 야마토포와 너무 겹칩니다. 보는 맛을 위해서 추적미사일을 현재의 자유의 날개의 그것과 같이 바꾸되 사정거리, 직접적인 공격력, 방사피해 등의 수치를 조정하는 게 나을 듯 합니다. 3. 토르의 지나친 만능화 이제는 토르가 전투순양함, 우주모함, 무리군주와도 맞붙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한마디로 토르는 만능유닛이 되어버렸죠. 개인적으로는 새로 추가된 토르의 대공 모드를 250mm 타격포처럼 스킬로 바꾸고 꽤 긴 재사용대기시간을 갖게 하는 방안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되면 토르는 전투순양함, 우주모함, 무리군주를 일시적으로만 막을 수 있는 유닛으로 설계되는 셈이죠. 4. 전투순양함, 우주모함의 사장화 위에서 말한 토르의 만능화와 거대 공중유닛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는 폭풍함의 등장으로 안 그래도 잉여인 전투순양함, 우주모함이 더 사장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따라서 전투순양함과 우주모함에도 적절한 버프가 있어야 합니다. 최소한 이 녀석들의 사거리라도 1정도는 늘려 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폭풍함의 거대 공중유닛을 상대로 한 공격력에도 조정이 들어가야 할 듯 합니다. 5. 화염기갑병의 근접공격유닛에 대한 지나친 극상성 이건 화염기갑병 상대로 저글링, 광전사는 아예 뽑지 말라는 수준입니다. 지나친 극상성은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따라서 화염기갑병의 근접공격유닛에 대한 위력의 적절한 하향이 필요해 보입니다. 6. 무기고 업그레이드에 대한 개선안 이건 하심군님께서 제안하신 내용인데, 무기고 업그레이드에서 군수공장 유닛과 우주공항 유닛의 방업만을 통일하는 것으로 수정하는 방안입니다. 이렇게 되면 테테전에서 해불의 체제로 해탱의 체제나 메카닉 체제를 상대하면서 후반에 스카이 체제로 넘어가더라도 업그레이드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의료선의 방업을 위해 무기고에서 방업만 꾸준히 눌러 준다면 후반에 서로 스카이 체제로 전환하더라도 공중유닛의 공업은 어차피 따로 해야 하기 때문에 동등한 업그레이드 상황에서 공중유닛 간의 대전을 벌일 수 있죠. 이 방안은 메카닉 테란이 지나치게 강력해지는 것을 막고, 보다 더 다양한 테테전 양상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절묘한 절충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7. 기타 -모선제어소가 너무 빨리 나오고 가격에 비해 너무 강력합니다. 모선제어소의 가격과 생산시간(혹은 테크) 등을 조정해야 합니다. -거머리지뢰의 공중공격을 없애든지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현재의 거머리지뢰는 의료선, 차원분광기나 특히 뮤탈을 상대로 너무 강력하고 운의 요소가 너무 많이 개입하죠. 이대로면 게임이 너무 수비적으로 되어 지루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울트라가 지상유닛을 상대로 지나치게 강력합니다. 울트라의 공격력을 약간 하향시키는 대신 새로운 스킬을 하나 주었으면 하네요. -감염충의 진균번식의 발사체가 너무 느리고, 감염된 테란이 지나치게 하향되었습니다. 진균번식의 발사체의 속도를 더 올리고, 감염된 테란은 롤백했으면 합니다. -상대적으로 더 약화된 저글링에게 후반에 약간의 버프를 해 주었으면 합니다.
12/12/07 11:35
군심엔 우주모함도 간접버프가 있었습니다. 이제 스타1에 쓰이던 마이크로를 쓸수 있다 하는군요.
증거영상은 여기에: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Amx6y5u0o_8
12/12/07 12:06
개인적으로는 해병의 전투방패 업그레이드 요구를 조금 더 까다롭게하고(연구 필요건물을 융합로로 바꾼다던가) 불곰의 가스소모량을 50정도로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저그나 프로토스에 비해 테란의 기본유닛은 많이 세다고 보는게 맞는거같아요. 화염기갑병도 50정도의 가스소모량을 필요하게 하는것도 괜찮구요
12/12/07 13:16
DK는 계속 게임 설정을 파괴할 뿐더러 밸런스도 망치고 있어요.
감염충이 그렇게 문제라면 차라리 처음 컨셉대로 진균번식을 8초로 바꿨으면 하네요. 대신 이속 버프해주고, 신경기생충 사거리도 원상태로 복구 시켜놓고요. 정말 게임을 가면 갈수록 망치는거 같아 안타까워요. 저는 하나 걱정인 유닛이 거머리 지뢰인데요. 처음과 달리 너무 바뀐 지금까지도 이 유닛의 이름이 왜 지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유닛은 운에 의존적인 유닛이라서 거부감이 들어요. 상대 견제의 경우 예를 들어 무탈, 차원분광기, 밴시, 의료선이 갈 때 격추당하느냐 아니냐는 정말 복불복의 문제이거든요. 게다가 원샷 원킬이고 피하지도 못하죠. 만약 이대로라면 프로레벨에서는 괜한 모험을 하기 싫으니 견제유닛에 투자하기 보다는 그냥 본진에서 죽치고 앉아서 수비나 하고 있다가 200 먼저 채우는 지루한 게임으로 흐를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12/12/07 14:01
소용돌이 저리 바꾸면 모선이 다시 잉여되겠군요. 개인적으로 군심 신유닛들은 이상하게 거부감들이 드네요 뜬금없다고 생각되는 유닛이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12/12/07 14:53
어떻게 되든 재미만 있으면 되는데 아닐까봐 걱정입니다. 신유닛들은 거의 스킬을 여러 개 갖고 있고
기존 유닛에도 스킬이 추가되는 등 부담스러운 변화로 보이네요,
12/12/07 15:34
다양한건 좋지만 되려 복잡해지거나 난잡해져서 재미가 없어지면 정말 군단의 심장마비 걸릴겁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유저들 의견좀 많이 수렴해서 변경했음 좋겠네요.
12/12/08 09:09
다른건 몰라도 추적미사일은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바꿔놓은걸까요
추적 미사일처럼 한두방 제데로들어가면 교전의 흐름을 바꿔놓을수 있는 스킬이 있어야 '보는맛'을 살릴수 있을텐데요. 이건 뭐 보는맛도 없고 쓰는맛도 없는 미적지근한 스킬로 바꿔놓았네요.. 그리고 밤까마귀가 쓰이지 않으면 이동속도나 사거리를 버프해야지 저렇게 공격스킬을 기본으로 줘버리면 폭풍연구하는 프로토스랑 진균연구하는 저그를 바보로 만들겠다는 걸까요? 하물며 같은종족 최상위테크인 전순도 연구해야 야마토포를 사용가능한데 어디 하찮은 2.5티어짜리 유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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