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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2 20:18:39
Name Leeka
Subject LOL 경기의 재미요소
최근 그냥 게임을 계속 보면서 느끼는.. LOL 경기의 재미요소들이라고 느끼는 부분입니다....

뭐 게임이 재미있고.. 점유율이 높아야 되는 부분은.. 사실 E-Sports로 가려면 기본으로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봐서..


보면서 느끼는 롤의 강점은 '팀 게임 이면서 개인전 성향을 같이 가지고 있다' 라는 점인듯 하네요..

크게 보면 정확히는 롤만의 강점이 아니라, AOS 장르의 강점이 되겠지만....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흥하는 AOS는 현재 롤이 유일하니까요
(한국을 뺀 전세계에는 도타가 있겠지만..)



나진 소드와 KT B가 붙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라간과 막눈의 탑 대결......  혈전.. 은 개인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나진 소드 특유의 한타 / KT B 특유의 스타일과 같이.. 실제 한타를 펼칠 때 나오는 5명의 역활 분담과 구도.. 전략등은 팀을 상징하죠..

스포츠로 비유하면.......... 야구가 가장 팀 게임중에서 개인전 요소를 담고 있는데...
(투수와 타자의 1:1 과.. 팀 전체의 호흡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투수와 타자의 1:1은 그 자체로 방해받지 않죠.. 대신 주변에서 도루나, 수비 실책.. 슈퍼 세이브....... 등이 발생하고..

롤의 경우에도.. 탑 라인전 1:1은 기본적으로 방해받지 않지만..  다른 라인의 흥망과.. 정글러의 갱.. 미드의 로밍등이 중간중간 발생하는..


개인전 요소와 단체전 요소가 모두 합쳐져 있다는 점과..
그 5명의 조합으로 인해 단체전에서의 팀의 컬러까지 드러난다는 점.


그리고 각 선수별로 '스타일' 이라고 부르는....  선수들을 대표하는 트레이드 마크들이 있어서.. 그걸 보는 재미가 더 해진다는점..
막눈의 니달리
라간의 올라프
프로겐의 애니비아
프레이+카인의 이즈&소나
클템의 스카너 등등.........  선수들을 대표하는 챔프가 있고.. 그 챔프의 성향에 맞는 플레이가 나와서 선수별 개성이 더 살아난다는 점도
롤의 강점이 아닐까 싶네요..



어디랑 어디가 붙으면 탑이 불안하니..
어디랑 어디가 붙으면 미드 싸움 대박이니
이번 싸움은 정글러가 잘했네 어쩌네.. 누가 던졌네.. 하면서 볼 수 있다는....

축구에서 스트라이커가 똥볼 찼을때 다같이 욕하면서  보는 그 맛..
박주영이 일본을 개인기로 혼자 농락한 뒤 골을 넣었을 때.. 명장면 한방에 그날 영웅이 되는 그 맛..
과 같이..  보면서 서로 이이야기 저이야기 하면서 놀 수 있다는 재미도 있지 않나 싶네요..

사실 저렇게 이러네 저러네 하면서 보는것도 스포츠 보는 재미중 하나인지라..



뭐 마지막은 중국/유럽/대만이 확실히 강력하고.. 거기에 북미도 있어서.. 해외 대회를 보는 맛도 끝내준다는 점.. 이겠죠..
사실 해외 대회 보는 맛은 워3 이후에 처음 느끼는 지라..(나머지 게임들은 다 결과가 일방적으로 이기거나 지거나.. 라서)
재밌네요~


p.s 사실상 IPL 대회가 .. 시즌2 마지막 세계 대회라고 봐도 되는데.....  여기서 WE, 프나틱, TPA, M5 중 누가 우승하려나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롤드컵 우승팀들 2팀이 모두 포함되어 있긴 한걸 보면..  롤드컵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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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2 20:28
수정 아이콘
깊게 들어가면 픽, 밴부터 조합과 초반에 선수들의 아이템 선택, 인베이드, 적 정글에 박는 와드 위치

천천히 스노우볼 굴리는 움직임, 말도 안되는 한타역전 등등

볼게 굉장히 많죠.

이번 IPL은 많은 재평가, 워모그, 펜타킬로 기억될 대회입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2/02 20:33
수정 아이콘
LOL경기의 가장 큰 재미요소는 '많은 유저수'죠.
FPS나 MMORPG 등 예외적인 장르도 있긴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많이하는 게임들은 그만큼 보는 재미가 생기더군요. 게임보는 맛 이외에도
게임을 보고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문화적 요소가 큽니다.
12/12/02 20:39
수정 아이콘
야구 몰라요 와 일맥상통 하는게 롤 몰라요 라고 생각해요
변수가 많다는것
내앞에 있는 딸피의 적을 살려 보냈다는거, 실피의 타워를 미처 깨지 못하고 돌아섰다는게 나중에 내 라인을 넘어서 다른라인에 영향을끼치고 한타싸움에 큰 영향을 줄수있다는 점
개인적으로 롤 경기의 가장재밌는 시청 포인트는 변수라고 봅니다

그리고 대회를 보면볼수록 느끼는거는 앞으로 가면갈수록 해설자의 전문성이 더 필요 하겠구나 생각들더군요
뭐랄까요 북경의 나비의 날개짓에 미국에 앉아서도 이건 태풍이야 나중에큰일나!! 라고
단박에 예측할수 있는정도의 전문성이 필요하지않을까 싶어요
12/12/02 20:40
수정 아이콘
TPA가 IPL까지 우승한다면 시즌 2 최강팀은 TPA가 되고 시즌 3는 TPA를 이겨라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2/12/02 21:25
수정 아이콘
그 e스포츠의 갈라파고스라는 일본조차 LOL프로게임단이 있죠.
물론 스2프로선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현시점에서 스2와 LOL을 하지않는 나라나 선수는 정말 극오지인 아랍(이스라엘 제외)권과 아프리카(남아공 제외)정도...라고 생각이드네요.
12/12/02 21:29
수정 아이콘
리그 오브 레전드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라면 역시나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PC 패키지 게임인 스타크래프트2나 워크래프트3 혹은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생각해봐도 지속적인 패치가 이루어질지 몰라도, 새로운 컨텐츠가 추가된다는 정도의 패치를 기대하긴 어려웠죠.
스웨트
12/12/02 21:29
수정 아이콘
전 lol이 e sport라는 말과 정말 잘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혼자가 아닌 5명의 팀플레이
그러다보니 호흡과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로인한 픽밴 눈치싸움에서 운영 등등
기존의 스포츠에 비교해도 참 재미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Fantasystar.
12/12/02 21:42
수정 아이콘
스타1과 스타2는 보는 재미가 정말 정점에 달해있었떤 게임(스1)이었고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높고 남은 확장팩이 많은 게임(스2)이지만 한국선수들이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거에 비해 LOL은 진짜 춘추전국시대가 따로없죠 그래서 스타를 볼때와는 달리 마음 졸이면서 봐야되고 패배하는걸 보면 멘붕하기도 하지만 그때문에 오히려 더 재밌는 경우도 있는거 같습니다.
12/12/02 23:11
수정 아이콘
스타처럼 하나만 연습해서 잘할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서 김치맨식 게임접근이 망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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