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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2 19:00
팀의 유기적인 호흡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쏭과 엠비션 콘셀러드를 예로 들어버리면 의미가 없죠
특히나 자유로운 영혼의 대표 주자인 콘셀러드의 예는 오히려 반대쪽에 있죠
12/12/02 19:01
전 오히려 좋았습니다.
스타1때부터 항상 WCG는 김치판이였으며 스타2도 외국이 선전하기는하지만 김치가 극강인가운데 LOL은 김치판이 아니였다는게 ...
12/12/02 19:04
꼭 한국팀이 무조건 잘할꺼 같지는 않았습니다. 도타시절부터 유럽,중국이 강세였고 특히 워3 처럼 한국 중국 유럽으로 갈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워3보다는 카스처럼 북미와 남미팀까지 들어와서 세계적으로 게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더 파이가 커지는 방법 같기도 하구요.
12/12/02 19:04
국내팀들은 개개인 멤버들의 라인전 기량을 조금 더 끌어올릴 단계라는 생각이 들어요. 클템 선수가 호흡이 50, 개인 기량이 각각 10이라고 했지만 이제 최상급 팀에서는 호흡 부분에서는 다들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 결국 격차는 라인전 기량이라고 보거든요. 단적인 격차가 CS인데 국내팀들 최근 외국 정상팀들에게 CS가 많이 밀리는 경우가 종종 나오더라구요.
12/12/02 19:05
본문에서 말씀하신 팀의 유기적인 면이 중요한것에 동의 합니디만, 2팀 체제가 무너졌다고 보진 않습니다. 플레임 선수의 폼이 올라오지 않은게 가장 큰이유라고 보고 있구요. 2팀과 유기적인 팀구성은 약간은 거리가 있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고있습니다. 결국, 2팀 체제는 폼이 올라오고 각 팀의 유기적인 측면이 어느정도 완성되었을때 아주 강한 체제임을 증명할것 같습니다.
12/12/02 19:09
IPL에서 탈락한 것 뿐입니다
한 대회에서의 탈락이 한국 프로팀의 개수가 너무 많다거나 2팀 운영은 불필요하단 주장이 나올 근거가 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12/12/02 19:13
무엇보다 아주부의 정보력 부족이 컸다고 봅니다
해외팀들 밴픽만 봐도 불주부를 완전분석했고 불주부메타까지도 능숙하게 사용했는데 불주부는 별 준비없이 온 느낌이었습니다 저번주 챔스 때만 해도 래퍼드 선수는 렝가 유행에서부터 템트리까지 정확히 짚어주는데 클템 선수는 렝가가 활약하니까 굉장히 놀란 눈치였죠 프로팀보다 오히려 밖에 나와있는 선수가 최신유행을 더 잘알고 있다는 것도 사실 웃기는 일이죠 그냥 단순히 우리가 하던데로만 하면 이겨 이런 마인드 같더군요 그래도 해외팀들이 김치롤을 많이 분석을 하고 있다는건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겠죠 앞으로 롤에서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려면 정보력과 분석이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12/12/02 19:14
저는 이번 블레이즈의 패배는 탑라이너가 바뀐점도 문제가 되겠지만 한참 꿀을 빨았던 돌진조합이 파해되던 시기랑 묘하게
겹쳤다고도 보거든요. IPL 국가대표 선발전때만해도 거의 무적포스였던 블레이즈가 미국으로 가기전에는 챔스윈터에서 자주 지기도 했으니까요. LOL은 아마 스타크래프트처럼 한국 세계최강 이런 공식이 안될 것 같습니다. 게임자체가 팀원들과의 호흡문제도 있는데다가 버전이 자주 바뀌기도 하고요. 이번에도 블레이즈가 렝가한테 뒷통수 제대로 맞았고요. 우후죽순처럼 막 새로운팀이 생겨나는 건 원치않지만 꼭 그렇게 정예화를 해야되는지도 의문이네요. 바르셀로나같은 세계최강팀이 있다고 프리메라리가가 프리미어리그보다 재미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세계대회에 대표로 나간 한국팀이 이렇다 할 성적을 못내면 속이 좀 쓰리긴하지만 정상급팀들이 여러팀 있다는게 LOL이 E스포츠로 발전하는데 훨씬 긍정적일거라고 봐요.
12/12/02 19:27
한국의 프로팀체계가 LOL에 들어온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닐까싶고
시즌3가 시작되면 많은 변화와 함께 연구가 이뤄지게 될 것인데 지금 한국의 2팀체제는 그 변화를 적응하는데 유리한 조건이라고 생각됩니다.
12/12/02 19:29
M5와의 3경기 픽벤 전략에서 완벽하게 밀렸습니다. 돌진조합에 극상정인게 소나/자이라 2챔프인데
돌진조합을 할 요량이었다면 소나 자이라를 벤하거나 가져와야 하는데 돌진조합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룰루를 포기할순 없으니 소나와 자이라를 모두 M5에게 열어 줘서 3경기는 좀 아쉬운 경기 결과과 나왔다고 봅니다. 다이애나를 픽하자마자 소나를 픽한것을 보면 m5는 1픽을 보고나서 '돌진조합 할거지 한번 해봐 카운터 쳐줄께!' 라고 생각한것 같습니다. 이후 자이라의 픽도 돌진조합을 카운터 치기 위해 들어갔다고 생각되구요. 우리가 이걸 하면 무조건 이겨!라는 생각 보다는 상대방의 픽벤을 보고 유동적으로 픽벤을 조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미드를 선픽일때 먼저 뽑는건 역시나 리스크가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클템과 막눈이 3경기 픽벤상황을 좀만더 자세하게 짚어 줬으면 좋았을텐데 제가 놓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소나 자이라를 픽한것을 세세하게 짚어 주지 않았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12/12/02 19:31
스타 오래보다가 워3 보면서 재미있던게 국가대항전 느낌을 주는 것이었는데요.
현재 롤판을 보면 그때와 같은 재미를 느낍니다. 그러기 위해서 첫째로 필요한게 김치부심이 무너지는거라고 생각을 하고 오늘의 패배에 되려 유쾌합니다. 그저 한개의 국제대회였을뿐인데 2팀이 무의미하다니 그런건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고, 기본적으로 국제 대회에서 항상 한국이 우승하는건 독점같아서 싫더라구요.
12/12/02 19:35
저도 국가대항전 느낌이 강하게 나서 어느정도 좋게 보긴 하는데
확실히 불주부가 연구를 너무 안한 느낌이 나긴 하네요. 모든 팀들이 롤챔스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IEM 예선전이나 롤챔스에서 많이 사용했던 전략을 재탕, 삼탕했던게 패배 요인인거 같습니다.
12/12/02 19:37
스타크래프트1에 대한 김치맨들의 독점은
사실상 '한국인들이 게임을 잘해서' 보다 '한국인만이 오랫동안 스타1에 집중하고 있어서' 가 컸죠. 워3때 유럽의 낭만오크 그루비 선수를 비롯한 유럽 선수와 휴먼 강세인 중국에서 스카이 선수 등과의 국가대항전은 되려 국내 워3 환경이 열세였던 상황에서 더 재밌었습니다. LOL도 한국, 유럽, 중국 3자구도에서 한국이 잠깐 반짝이고 시간이 지나 중국이 대두될 것이라고 봅니다. 한국바둑계에서도 느끼는 겁니다만 물량에 장사가 없죠...
12/12/02 19:37
너무 한 팀이나 한 나라가 독식하는건 재미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각축을 벌이는 와중에 어딘가에서 본좌가 나타나서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는건 재밌겠지만 스타처럼 세계 대회 했다하면 무조건 한국우승... 이런건 별로 원하지 않습니다.
12/12/02 19:39
근데 이른바 e스포츠계는 좀 섣부른 판단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합니다.
2년 3년뒤에 이런 인기가 유지된다고 아무도 보장을 못하니까요. 그렇다고 스타1 초고수 프로게이머가 lol 초고수인것도 아니구요. 개인적으로는 길게 보니 어쩌니보다 잘나갈때 일명 꿀빠는게 최고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2/12/02 19:47
블레이즈는 하던대로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러다가 그 메타가 파훼(푸쉬메타되고 또 새로운 메타를 만들어서(돌진메타 휩쓸고 다니다가 또 파훼되고...
블레이즈 좀 안정적인 픽, 하는대로 픽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거기 플러스로 이번대회는 골텍 선수의 경험부족이 한 몫 했죠.
12/12/02 19:48
본문에 '전혀' 동의가 안 됩니다. 댓글로 많은 분들이 짚어주셨는데 LOL은 정식으로 들어온지 1년밖에 안 된 게임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최소한 1년 이상 뒤져 있지요. 그것치곤 성장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보는 게 정확한 것 같은데요. 하나 더. 김치부심 부려서 좋은 점이 뭐가 있는지 그것부터 궁금합니다. 지면 안 되나요? 그렇다면 어떤 점 때문인가요? 또, 이번 블레이즈의 패배와 2팀 체제 운영은 대체 어떤 상관관계를 가집니까? LOL은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처럼 개인 기량만으로 풀어가는 게임이 아닙니다. 팀 게임인 만큼 개개인의 기량이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호흡과 서로간의 성향 맞춤이 그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각 포지션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만 꾸려서 올스타전처럼 한 팀을 운영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게 성사될지도 의문일 뿐더러, 된다고 해도 서로 성향 차이가 발생하면 오히려 안 하니만 못합니다. 오히려 2팀체제로 꾸리면서 서로 냉정하고 상대의 단점을 짚어주고, 그것을 분석하는 식으로 가는 게 좋지 않나요?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개개인에겐 습관이나 패턴이란 게 존재하는데 1팀 체제일 때 그게 제대로 파악될 것 같진 않습니다만. 냉정하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라인전 기량이 부족한 선수들은 쳐내는 게 맞겠지만 최소한 지금은 그런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실력있는 선수들은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 인력풀을 걱정하실 필요도 없는 것 같고요.
12/12/02 19:52
2팀 체제의 효용성이 세계대회에서는 별로 없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다만 2팀 체제의 효용성은 국내리그에서 드러나죠. 본인들이 만든 전략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장점은 적어도 롤챔스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장점이라고 봅니다. 세계대회의 경우 그 롤챔스나 국내예선, 즉 팀들이 자신들의 패를 꺼내보여야 했던 경기들을 미리 보고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2팀 체제의 효용성은 그만큼 떨어지는 것이고..
12/12/02 19:52
2팀 체제 덕분에 이렇게 빠르게 세계 정상급으로 치고 올라온거죠.
1팀 체제로 안주하며 나온 결과물이 edg(현 나진실드)입니다. 국대 라이즈, 본능형 정글러 등 다양한 수식어들 끝에 등장한 인물들 이 2팀 체제의 mig에게 내리 격파당하는 모습을 보면 왜 2팀 체제가 효율적인지 잘 볼 수 있죠. 국내 어느 팀도 2팀 체제의 아주부를 높은 자리에서 격파하지 못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리그가 생긴지 근 6개월만에 세계 정상급 팀을 격파하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으며. 세계 2위의 자리에 오른 것 또한 아주부 뿐이 없습니다. 이 자리에까지 오르게 만든 공헌이 혁혁한 전략입니다. 외려 2팀체제가 없었다면 좁은 인재풀을 가진 한국에서 이정도 결과가 나오기 어려웠을 겁니다.
12/12/02 19:57
아마 계속해서 팀간의 순위가 요동을 칠 거 같습니다. 당장 이번주에 시즌3 패치 진행하는데
이걸 언제 대회에 적용하는지가 중요할거 같거든요.
12/12/02 20:08
저는 오히려 반대로 봤습니다.
탑솔이 온지 지금 한달밖에 안됐고 제대로 할줄 아는건 3개 뿐인데 이정도까지 온게 괜찮다고 보이거든요. M5 상대로 퍼펙트게임이 말이 쉽지 퍼펙트 게임자체를 정말 오랜만에 보기 때문에요. 퍼펙트 게임한 2경기 자체도 사실 '소나, 리신, 이즈리얼' 전부다 M5가 예전부터 잘쓰고 인정받던 챔프들이기도 했구요. 위에서 소나-자이라 밴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분도 계시지만, 2경기의 불주부 누누밴의 의미는 일부러 약간 소나를 강제한 느낌도 있습니다. 어차피 고수페퍼 니가 할게 뻔하지 라는 느낌이었고, 판을 잘 꾸려나가면서 사실상 소나픽의 의미를 많이 퇴색시키긴 했습니다만 자이라가 함정이었던 거 같군요. 지금까지 경기해오면서 이번 IPL에서 앰비션이 근딜AP가 6렙전에 원거리AP에게 견제를 많이 당하면 힘들다. 라는 전제를 깨고 미드 라인전에서 CS가 밀린적은 없었던거 같은데 알렉스는 알렉스더군요. 6렙 이후에도 확실히 라인클리어 해주면서 같이 잘 크니 결국 코르키 원콤같은 상황이 나오더라구요. 앞으로의 한국팀은 상위 팀들이 어떻게 해주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시즌 3도 시작되니 먼저 일종의 메타플레이를 발견하고 그걸로 재미를 보는 팀이 더 앞서가게 되겠죠. 사실 북미-유럽의 약팀에게 막 불주부가 져서 그런거면 모르겠는데 세계 그 어느팀도 M5상대로 이긴다고 보기 힘든 상황에서 이런 식의 판단은 좀 섣부르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최강팀간의 대결은 한합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고 역전도 힘드니까요.
12/12/02 20:13
지난 MLG와 롤드컵까진 2팀체제의 장점을 부각시켜줬다면 이번 IPL 의 블레이즈의 모습은 블레이즈 내부적인 부침도 물론 컸지만 2팀체제의 단점또한 보여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2팀체제로 인한 폐관수련으로 인해 자국리그에서는 강할 수 있으나 자기들끼리 '하던것만' 하기 때문에 국내에선 접해보지 못했던 전략,챔프에 대해 대처하지 못하고 쉽게 무너진다는 점에서요. 팀 운영의 고착화가 된다고 할까요. 예를들어.. 변태같은 탱트리 렝가의 활약에 놀라워하는 형제팀 클템의 해설하던 모습에서 더 그렇게 느꼈습니다. 뭐 공교롭게도 그 점에서는 뉴메타?에 적응 못하는걸론 국내 탑이라 할만한-_-; 블레이즈가 있던것도 한몫 하겠죠. 이건 근데 블레이즈만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스트 역시도 비슷한 성향이라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프로스트는 그래도 슬슬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려는 모습을 취하곤 있는게 희망적인 요소겠네요. 그 중심에 건웅이 있다는것도 재미있는 요소(!)
블레이즈 입장에선 거기에다 더해서 탑의 경험부족과 실력부족, 그리고 상대 연구부족 이것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봅니다. 그리고 뭐, 어차피 말하면 지금은 시즌2의 거의 끝물과도 같기때문에 아마 시즌3 나오고 나면 그야말로 프로팀들간도 대격변이 되겠죠. 그때는 누가 더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느냐, 누가 더 정보가 빠르냐의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려가 되는 것은 그래서 블레이즈가 한동안 또 슬럼프를 겪을 가능성이 크지 않나... 뭐 그리 생각이(...)
12/12/02 20:18
2팀은 문제가 아니고 연습하기도 좋긴한데요.. 사실 그것보다 한국에 팀이 너무 많다는 생각은 듭니다.
몇몇 팀에서는 솔직히 미안한얘기지만 매번 구멍역할만 하는 선수들, 또는 매번 소년가장역할만 하는 선수들을 다시 재배치하면 훨씬 강팀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어요 크크;
12/12/02 20:21
글 전체가 좀 의아하네요
일단 우리나라 롤은 이제 1년째 입니다 미처 1년채우기도 전에 롤드컵 결승까지 올라 갈수 있었던건 2팀 체재의 공이 크다고 보구요 그리고 제일 의문인건 "그 이유로서 각팀의 창단 러쉬로 인한 팀의 정예화가 떨어짐" 이건 무슨 말씀인지모르겠네요 각팀의 코칭스탭 혹은 선수들이 아마추어중에 정예화 해서 뽑은게 현재의 팀들입니다 고심해서 뽑은 선수들을 그냥 쩌리로 만들어 버리는 말씀이시네요;;;추리고 추려서 국내에 한 3,4팀정도만 유지되길 바라시는건지.... 그리고 말씀하신데로 각팀이 1팀체제로 간다한들 "이 팀 어느라인에 A선수말고 다른 팀의 B선수가 있었으면 정말 최강일텐데" 이런 말이 안나올까요? 경기와 팀은 많을수록 좋다고 봅니다 경쟁이 있어야 발전이 있는거죠 상위팀은 긴장하고 하위팀은 노력하고 말이죠 이유를 아주 다른데서 찾으신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국내팀들이 보여준 성과만으로도 굉장한거라고 봅니다 이번 IPL에 블레이즈도 뜬금포에 당한것도 아니고 (나름 뜬금포라고 할수있는 프나틱도 TPA를 잡아내며 운이 아니였음을 보여줬죠) 질팀한테 진 그 정도죠 경기력면에서 보자면 확실히 레퍼드의 빈자리가 느껴졌고 플레임의 경험이 아쉬운 대회였다고봅니다 아주부에서 길게보고 플레임 체재로 MLG를 나갔다면 우승은 못했을지모르지만 확실히 얻어가는게 있지않았을까 싶어요 워낙 대한민국은 게임이 종특 이런 말이 있을정도로 이스포츠 강국이긴하지만 뭐랄까요 자부심을 조금만 내려 놓는게 어떨까싶기도 해요 일단 게임자체가 변수가 많은 5/5팀전 인데다가 중국만 봐도 뭐 이미 팜 자체가 틀리죠 마지막에 말씀하신 "후의 세계 롤 판도" 에 대해서는 예전 어느 덧글에도 말한적도 있는데 아시아가 탑클을 유지하고 유럽이, 정확하게 말하면 M5가 변수정도의 역활을 하지않을까 싶네요 시즌3시작되고 초창기에는 북미쪽이 그쪽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잠시 반짝할수도 있겠다 라고 보구요
12/12/02 20:33
약간 다른 얘긴데 한 2년후에는 피지컬은 기본적으로 장착된가운데 운영이나 센스등이 곁들여지는 선수들만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
클템같은(클템을 비하하려는 의도는아닙니다. 본인말대로 본인은 피지컬이 부족하다고 인정했으니.. ) 피지컬약하고 운영이 강점인 선수들은 아마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둘다 좋아야 살아남지 어느 한쪽만 갖춘 선수들은 점점 그 숫자가 줄어드는 형국 말이죠.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현 웨이샤오나 더블리프트급으로 대부분선수들이 평준화 된가운데 그중에서도 택리쌍같은 피지컬 별종들은 또 나올테지만 전반적으로 컨이 힘들어서 혹은 챔프폭이 낮은 선수들은 찾아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결과적으로 약 2년후의 세계 롤판은 피지컬+챔프폭 기본장착에 각팀들의 패치에 맞는 분석(카운터)싸움으로 갈것 같습니다.
12/12/02 20:36
일단 LOL은 팀게임이고
그것도 단순히 팀을 이루는 것이아닌 다섯명의 호흡과 판단력(?)등이 중요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기량이 좋아서 아무리 랭크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도 선수들이 하나의 팀으로서의 경기력을 갖지못하면 대회에서 높은 순위에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봅니다. 한국팀들이 뉴메타를 창조한다, 흐름을 이끈다, 한국인들이 잘한다, 등 개인적으로는 김치부심이라는 위 어느분의 댓글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예전에 어느 분께서 올리신 글 중에 '한국팀들이 만들어낸 뉴메타 20선'? 그런 제목의 글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한국팀들이 만들어냈다기 보다는, 해외 다른 팀(CLG E.U나 M5등) 이 만들어냈던 것을 변용하거나 발전시킨 것이 더 많겠죠. 새벽 라일락 선수의 해설중 M5팀의 전략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고요. 이런 게 바로 김치부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LOL은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이제 갓 1년 된 게임입니다. 선수들이야 북미에 있던 시절부터 게임을 해왔다고 하지만 팀이라는 체계적인 모습을 갖춰 경기에 나타난 건 얼마 안되었죠. 부심 부릴 때인가요? 그동안의 성적에 대해 격려를 해주고 응원을 할 때이지, 해외 대회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해서 문제점에 집중할 시기는 아니지 싶습니다. 기대가 높았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워낙에 롤드컵에서 얼주부의 성적이 좋다보니까요. (오타 수정요^^;;)
12/12/02 20:41
프나틱에겐 TPA도 무너졌고, M5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팀 중 하나입니다.
최고 레벨 팀끼리는 삐끗하면 질 수도 있는게 승부의 세계고 블레이즈는 워낙 전략이나 픽이 노출된 팀이죠. 국제대회도 많이 참가했고 최근 경기가 많았으니 아쉽긴 하지만 이제 힘들겠구나, 실력이 부족하구나 그런 느낌은 안들어요.
12/12/02 20:54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즌이 바뀔거라고 보는데, 마치 야구의 정규시즌처럼 길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정도의 대회만으로는 고려할 점이 너무 많기 때문에 무언가 결론을 내리는게 어렵다고 생각해요.
12/12/02 21:01
그런데 아직 초창기라 그런지 최강론을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비슷비슷한데 한 끗차이라 보여요 1:1게임이면 대역전극도 나오겠는데 5:5게임 스노우볼링이니 압살당할땐 심하게 압살당하니까요 m5도 저번시즌 끝판왕 포스는 안나오고 WE의 약진이나 갑툭튀의 프나틱 롤드컵 시즌2 우승의 TPA가 패자조로 떨어지는 것도 그렇고 김치롤의 최강설에서 요즘 삐끗하는 것 까지 봐도요 누가 최강이다 라고 할 만한게 좀 설득력이 약한 것 같아요
12/12/02 21:11
오히려 저는 공군 LOL팀이 생길 기반이 만들어질정도로 팀단위 체제가 강력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개인,팀이 독재를 시전하는 안정성있는 게임은 특정 국가에서만 인기가 있거나 (예::스1,중국:크로스파이어) 아니면 특정 개인이 이영호,장재호급으로 막강하거나인데 스2의 경우는 전세계적 e스포츠화가 진행되면서 '자고일어나면 본좌가 바뀐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최강자라고 불리던 선수가 실력있는 무명선수에게 지는일은 아주 쉽게볼 수 있죠. 예를 들면 정종현을 격파한 신재욱선수,원이삭을 격파한 Fenix선수, 안상원을 격파한 최재성선수를 그 예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외국과의 경쟁에서 외국을 압도하기 위해서는 몇몇 특정개인만이 인기,실력을 갖추는 체제를 지양하고. 다수가 실력을 갖추고,다수가 서로 경쟁하며 실력을 상승시키는 체제를 지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A,B선수가 외국의 C,D선수에게 일격을 맞고 탈락해도, E,F선수중 1선수가 우승할 수 있게끔말이죠. 또한 중요한것 중 하나는 스2의 경우 한국은 스1의 인재를 앞세운(정종현,장민철,임재덕,고석현 선수 등등) 선두주자였습니다만 LOL의경우는 비록 카오스가 상당히 인기를 끌었더라도 엄연히 다른종목으로, 후발주자입니다. 만약 비슷하다고 다 잘하면 DOTA2에서도 잘했겠죠 그러나 DOTA2의 한국은 LOL의 일본[팀 썬라이즈]과 별 차이없는 신생국에 불과합니다. LOL의경우는 중국도 7개구단체제고 독일이 6개구단 체제로 한국보다 불안정합니다(심지어 유럽은 스2구단보다 롤구단이 적죠.) 뭐 김치+딤섭맨이 연합해서 연합팀을 만드는 경우도 아주 배제할 수 는 없습니다만 WE,TPA가 득세하는 이시점에서 중국에서 선수를 수입하기 힘든 이유가 인재풀 자체는 한국보다 좁아서라 생각이듭니다. 따라서 LOL의경우, 팀이 많고, 많은팀이 피말리는 경쟁을 하는것은 매우 바람직한 운영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화력이 분산되서 WE,M5,TPA 등등에 약해보일지언정 강력해질 수 있는 가능성은 한국팀이 제일 높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공군 에이스의 해체도 매우 근시안적인 행위라 생각합니다. 흔히들 이렇게말합니다. 공군에서 군생활 끝내고 은퇴한다. 현역으로 돌아오게 하는게 목적인데 존재가치가 없다. 그러나 손석희선수가 공군에 나와서 밀레니엄(프랑스)에 입단, IEM12강,MLG 40강등 비록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선수생활을 하고있지않습니까? 비록 작지만 변화의 신호탄이 쏘아지고 있음에도, 이를 간과하는건 이제 막 새끼를 낳은 소를 새끼를 못낳는다고 도살장으로 끌고가는 행태와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 P.S:이 모든 것이 잘되기 위해서는 게임 자체의 압도적인 인기가 필수입니다.... P.S2:만약 연맹과 초창기 국내스2리그가 존재하지않고 협회만이 존재했더라면 스2도 LOL의 상황과 크게 다를것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12/12/02 21:29
ipl은 겨우 한 팀 출전했으니 변수가 많지 않았나 싶네요. 게다가 지역별로 따지면 한국팀이 달성한 커리어가 다른 지역 팀에 밀리지도 않죠..
12/12/02 23:28
이런말씀 드리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는데 그 김치 부심이란게 적용되는 게임이라고 해봐야 강병건이라는 굇수가 정복한 age정도를 제외하면 해외에서 아무도 안 하는 스타1을 한국에서만 붙잡고 있었던 덕에 스1에서만 정복한거지, 워3의 경우 예전부터 한-중-유럽의 3파전이었고, 스2도 국내 선수들이 대체로 입상하고는 있지만 스1처럼 지면 역적 수준일 정도로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많이 있죠.
lol의 경우에도 역시나 해외 팀들이 활성화가 많이 되어 있고, 단기적으로 치러지는 해외대회 특성상 새로운 메타라던가 기존 메타를 카운터 하는 대책을 가져온 경우 의외로 쉽게 무너질 수가 있습니다. 불주부만 해도 빠른 타워 철거 메타를 처음 꺼냈을 때 해외 팀들이 짧은 시간에 대응 못 하고 무너졌었고, 롤드컵에서 TPA의 문도 정글을 캐리형으로 운영하면서 상대 정글을 말리는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죠. 이번 불주부의 경우 손에 꼽을 정도의 실력자인 탑라이너 레퍼드가 나간 공백을 제대로 못 매꿨으니 당연히 기존 전력을 온존하고 있거나 업그레이드 된 팀들에 비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불과 지난달에 샤이를 탑으로 구성해서 나간 대회 우승한게 불주부죠. 국제대회 한 번 졌다고 일회일비 할 필요 없습니다. 시즌3가 리그제로 개편되는 만큼 기존 리그제에 익숙한 한국 팀들이 누리는 이점도 있을 테니까요. 지금은 저변을 넓히고, 다수의 프로 팀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엘리트 화라는건 결국 그 종목의 고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12/12/03 12:49
2팀 체제와 이번 IPL에서 떨어진 것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에 대한 부연 설명이 없이 본인의 주장만을 적어두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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