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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8 18:50
좋은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놓은 걸 보니 프로스트가 굉장히 전략적이라는걸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네요. 이 전략들 다 누구 머리에서 나오는 걸까요??
12/11/28 18:53
우리나라도 뉴메타는 자주 쓰죠 그걸로 상위급팀에게 한방 먹이는 판이 얼마 없어서 문제지
"못하는 팀이라도 날빌 하나 잘 만들면 이길 수 있다" 와는 다르게 lol은 "잘하는 팀이 전략도 많이 만든다 아니 전략이 많은 팀이 보통 더 강하죠"
12/11/28 18:58
작심하고 글을 쓰긴 했지만, 아무래도 저 역시도 전 경기를 다 볼 수는 없었기에,
또다른 뉴메타라고 불릴만한 전술전략을 빠뜨린것도 많이 있을듯합니다. 댓글로 추가해주시면 본문에 수정 반영하겠습니다.
12/11/28 18:58
좋은글이네요
다만 돌진메타 대시메타가 롤판에서 혼용되어 명명이 쓰이고 있는데 명확해지면 더욱 좋지않나 싶어요 롤챔 섬머때 빠른별이 쓴 다이애나의 메타와 최근 mlg와 대회에서 쓰인 앰비션의 다이애나는 다른느낌이니까요
12/11/28 18:59
아주부팀이 강한 점이 저런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팀들은 자신의 팀컬러와 잘하는 챔프위주로 조합과 픽밴을 짠다면 쌍주부팀은 새로운 메타와 조합을 구성해서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저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양팀 미드 챔프폭이 넓고 잘하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12/11/28 19:03
가능하면 프로팀들이 공식전에서 유의미한 결과, 혹은 비전과 가능성을 보여준 메타를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뉴메타 연구소는 예능으로서 재미는 있었지만 그것이 실효성을 보이려면 아무래도 실제로 대회급에서 픽이되거나, 어느정도의 실적을 남기지 않으면 애매하지 않을까 싶어, 우선 제외했습니다.
12/11/28 19:07
메타라고 까지할건 아니지만,
텔포 올라프의 시작하자 마자 텔포, 와드꼽기를 통한 블리츠 그랩으로 퍼블을 가져오는 전략이 기억에 남네요. 무척 신선했었는데..
12/11/28 19:08
아주부가 많네요.
확실히 우리나라에서는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이 가장 높은 팀인것 같습니다. 그 중심에는 의외로 건웅이 있는것 같구요. 여담으로 어제 개인방송에서 클템이 말하기를..... "전략왕 건웅" "피지컬왕 빠랭이"라고 하더군요. 콘샐은 전략,피지컬 각각 둘에비해서는 모자라지만 프로들도 인정하는 둘다를 가진 선수라 평했구요. 듣고 있던 빠른별 왈... "놀면서 하는데도 그정도인걸 보면 콘샐은 진짜 천재인것 같다."라는 말도 인상 깊었습니다.
12/11/28 19:22
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이런 글이 많아졌으면 싶어요. 에게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ps. 추천이 안되네요;; Table 'pgr21.vote_table' doesn't exist 라고 뜨는데.. 이거 된건가요?
12/11/28 19:23
이렇게 보니깐 아주부 양팀이 정말 대단하네요...
소드에서 막눈이 제이스를 이용한 포킹메타는 들어가지 못할까요;; 블레이즈에서 돌진조합 나오기전까지 프로스트가 운영으로 이기는것을 말고는 마땅한 해법도 없었던것 같은데;;
12/11/28 19:32
좋은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푸시메타 같은 경우 정형화된 eu스타일의 라인전 형태를 파괴하는데다가 MLG를 통해 북미에 큰 충격을 줬기 때문에 그렇게 불렸던 것이고 그외에 설명하신 대부분은 meta가 아니라 strat인거 같네요.
사실 뭐라 부르건 뭔상관인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이렇게 정리해주신걸 보면 아주부 팀은 어설픈 카운터픽보다 자신들의 테마를 밀어부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게 강함의 이유일까요?
12/11/28 19:37
이렇게 보니 아주부 양팀이 강한 이유는 플레이어 개개인의 실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략 덕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엔 AOS장르도 실시간 전략게임의 변형된 형태여서 일까요.
12/11/28 19:47
중간까지는 왜 한국팀들이 제시한 거라면서 아주부가 제시한 것 뿐이야? 하면서 읽었습니다. 대부분이 아주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12/11/28 19:48
18번에서 CLG EU는 나중에 미드블라디인거 알고도 탑리븐 한거라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일단 모르가나+리븐의 조합을 믿은 것 같은데..윅드가 거하게 싸버리는 바람에-_-;
12/11/28 19:56
좋은글 추천합니다!!
아주부가 강팀인 이유가 있네요. 롤처럼 패치 한방에 상황이 급변하고 죽었던 고인이 살아나고 신챔프가 끈임없이 나오는 게임의 정답은 연구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아주부가 항상 높은자리에 있어서 방심할만도 한데.. 끈임없이 새로운걸 시도하는걸 보면 정말 놀랍네요. 다른 팀들이 아주부를 이기기 위해선 스스로 만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12/11/28 20:12
그런데 본문에 있는 조합들이 다 아주부에서 처음 한 것인가요?
저도 legend님의 말씀처럼 (큰 그림이라는 점에서 봤을 때) 메타라고 불릴만한 건 푸싱, 포캉 대쉬 요 세가지라고 생각해요.
12/11/28 20:35
시청자들에게 때로는 경악과 즐거움을 준 넓은 의미의 뉴메타 조합들이네요.
개인적으로 하나 더 추가해보자는 MVP Blue의 깜짝 파티 조합이 있습니다. 피들(정글)-녹턴(미드)-자르반(탑) 으로 이어지는 궁극기 연계조합입니다. 녹턴이 궁으로 시아를 차단하고 거기에 자르반으로 적을 가둔 후 피들이 광역데미지를 주면서 원딜, 서포터의 딜로 한타를 마무리합니다. (구)제닉스 스톰과 아주부 블레이즈 상대로 사용하였고 1승 1패를 거둔 것으로 기억합니다.
12/11/28 20:36
어제 인벤초대석에서 나온 정신라간 신지드의 상대우물에서의 3방향 전라인 파밍푸쉬 메타도...
아직 영상이 업로드 되지않았나본데 진짜 다들 꼭 보세요. 제 수백수천판의 롤경기 관람경험중 가장 쇼킹하고 눈물났던 게임이었습니다. 더불어 정신라간 올라프의 도끼씨앗심기도 백미입니다.
12/11/28 20:58
개인적으로 아주부라는 팀을 엄청 좋아했다가 장건웅 링사건이 유명해지면서 정이 좀 많이 떨어졌다가 장건웅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상당히 좋아하는데 아무리 구설수에 휩싸여도 이렇게 하니 이팀은 진짜 팬이 없을 수가 없는거 같아요 다양한 경기를 보여주면서 성적도 국내1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2/11/28 21:31
본문 작성자입니다.
이글을 굳이 탑20, TOP20 이라는 어찌보면 요즘 흔한 표현을 쓰지않고 20선 정도로 정리했다고 표현한것은 "이것이 가장 뛰어난 TOP20이었다" 혹은 "이것뿐이 없지 않느냐"는 어감을 주지 않으려고 한것입니다. 또 번호가 매겨져있다고 해서 1번 2번이 14번이나 20번보다 훨씬 중요하고 가치가 높다라고 순위를 정하려 한것도 아닙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12/11/28 21:50
잘 읽었습니다. 정말 최근에 브랜드 애니 봇 조합으로 인해서 요즘 일반게임에서 AD챔프 대신 브랜드를 들고 오는 상대를 많이 만나는데...
브랜드가... 브랜드가... 왠만한 AD챔프보다 폭딜이랑 CC가 너무 좋아서 힘들어요 ... 흑흑
12/11/28 22:08
정말 쌍주부의 위엄이네요. 다양한 전략을 만들고 실행하면서도 가장 정석적인 EU조합에도 최강이라니...
아니 EU조합이 확실히 단단하다보니 다양한 전략을 만들고 쓸 수 있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얼주부는 정말 발전하는 재미를 보는 거 같습니다. 스프링 때 신나게 욕 먹던 빠른별의 성장. 원딜로 차츰 자리를 찾아가는 건웅. 잭스 외엔 다 똥이라더니 이젠 손 꼽히는 탑 라이너인 샤이. 클템과 매라야 뭐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에러때문에 추천을 못 드리네요..ㅠ
12/11/28 22:12
저는 예전에 썬칩 선수가 속해있던 아마추어팀(슈퍼스타)에서 시도했던 5돌진 조합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탑 이즈리얼 - 미드 아리 - 봇 리신 리븐 - 정글 자르반으로 기억하는데 적 원딜이 아무리 밀치고 도망을 가도 끝까지 쫓아와서 죽이는게 참 웃기더라구요 크크
12/11/28 22:23
블레이즈의 새로운 탑인 플레임 선수가 ipl결승이었나요?
레드몹에 점화쓰고 잡으려다 계속 실패하고 포탈타고 집갔다온거 생각나네요. 블레이즈 새로온 탑이 빅구멍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1렙에 집갔다와서 엑스페션을 이길 줄이야;;;
12/11/29 00:1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이 전체에 메타라는 표현은 조금 과한 것 같아요. 새로운, 기발한 전략 정도로 정리해둬야 할 만한 것들이 눈에 띄네요.
12/11/29 01:4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메타라는 표현은 큰 틀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스타테일의 트페전략이나 2렙 드래곤과 같은건 전략이지 메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메타는 제이스가 나오면서 제이스를 필두로 유행한 포킹메타(제이스 + 이즈리얼 + @로 이루어지는 포킹 중심), 그리고 최근 그 포킹메타를 깨기 위해 나온 돌진메타 혹은 대쉬메타(다이애나, 말파이트를 필두로 하는 조합)와 같은 경우라고 봅니다. 말씀해주신 처음 빠른별이 다이애나를 이용한 블라인드픽에서의 말파 + 다이애나 조합은 돌진메타라기보다 당시의 지금보다 더 OP인 다이애나를 빠른별이 그만큼 잘 활용할 수 있어서 거기에 맞게 돌진이 가능한 챔프들을 구성해준것 정도로 생각하고 오히려 전략에 가까웠지 않나 싶고, 대쉬메타를 정립하고 확실히 쓴 건 역시 MLG에서의 블레이즈였던 거 같네요. 비슷한 조합으로 쉴드가 소드 상대로 이길 때 쓴 말녹카 조합도 있긴 하지만 이건 대쉬메타의 일종이라고 보기보단 카타리나의 패시브에 꽤나 의존하는 조합의 느낌이 나서 카타리나 메타 정도로 보는게 맞지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프를 거친 다이애나인데도 이처럼 돌진조합이 갖추어지니 강력하던데, 개인적으론 더 강한 포킹조합이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지금까지 본 포킹조합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배틀로얄 CLG NA의 vs 나진쉴드 경기였거든요. 탑 니달리, 미드 코그모, 원딜 케이틀린, 서폿 소나, 정글 마오카이로 탑 - 미드 - 원딜라인이 포킹을 퍼붓고 적이 달려들면 소나 - 마오카이의 연계로 오는 도중에 포킹딜을 다 맞게 하는거였는데, 니달리나 코그모의 한계가 이제 느껴지고 제이스의 너프로 앞으로 더 강력한 포킹조합을 보기 힘들거 같은데, 연구하는 프로들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좋은 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2/11/29 04:02
좀 길고 지루할수도 있는 글인데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절치부심을 통해 대쉬메타를 끝내 자신들의 버젼으로 완성해 낸 것은 물론 블레이즈입니다. (본문에도 적었듯이요.) 하지만 프로스트가 대쉬메타를 맨처음 공식전에 선보였을때 - OGN섬머4강 최종전말입니다만 - "빠른별이 우연히 다이아나를 잘하길래 거기에 맞춰 적당히 돌진챔을 섞었다"고 단언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샤이는 잭스외에는 챔프폭이 제로라고 평가받던 시절이었고 (이때가 섬머4강때입니다. 섬머 결승때조차도, 아니 결승의 대역전극이 끝나고나서조차도 욕을 자루로 퍼먹은게 샤이였죠) 클템 역시 공식전에서 단한번도 녹턴을 선보인적이 없던 시기 였습니다. 그러던 두 사람이 갑자기 최종전의 막다른 골목에서 적당히 (처음나온) 샤이말파를 하고, 적당히 (처음나온) 클템녹턴을 골라서, 적당히 빠른별에 맞춰주자는 정도의 마음으로 픽을 구성했을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자신들의 손에 익은 최강주력챔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는 블라인드픽이었고, 거기에 블라인드픽의 프로스트 아니겠습니까. . 경기운영도 빠른 봇타워 4인 다이브, 빠른 드래곤 한타, 빠른 미드타워 다이브한타를 연거푸 선이니시해가면서 승리를 이끌어내는, "전형적으로 대쉬메타스러운" 운영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강력한 컨셉을 가진 조합으로서, 충분히 선행연구된 바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2/11/29 02:31
카오스때 그놈의 나참구, 바스바스, 니멀카 언퓨챈 등등,, 정석화 된 조합만 보는 것이 질렸는데 (그런의미에서 코치는 슈퍼스타였죠.) 롤은 빠르게 메타가 바뀌는게 마음에 듭니다.
12/11/29 02:52
음. 아무래도 메타라는 단어를 바라보는 시각에 다소 차이가 있나봅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꼭 그것이 롤 전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몇달간 롤계의 흐름을 지배하고, 모두가 그것을 흉내내려고 하지 않더라도 "어떤 새로운 조합과 전술이 등장하고 다듬어진다면 메타라고 부를 수 있다"는 쪽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1년전 M5가 대회결승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2정글과 탑글러....이런 조합과 전술. 그 대회에서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긴 했지만, 그 이후로 롤 세계의 중심이 2정글로 옮아가진 않았죠. 전세계가 2정글을 하기위해 아우성치기는 커녕, M5 본인들조차도 여전히 게임의 90%이상은 얌전한 EU스타일을 하죠.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메타이자 가능성이자 비전이자 전술전략으로 팬들과 선수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았기에 가끔 다른 팀에서도 꺼내들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가 되었단 말이죠. 전 그런 하나하나의 카드들은 모두 메타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해설자가 "아. 지금 이 조합은 예전 그 메타의 변형인것 같네요"라는 해설을 할 수 있다면 말이죠. 다만 그중에 정석 EU스타일처럼 몇년이나 유행하는 대세메타도 있고 푸쉬메타나 포킹메타처럼 몇달동안 무적의 시스템으로 자리잡는 메타도 있고 2정글처럼 한두달에 한두번 정도 어디선가 나오기는 하더라는 메타도 있는거죠. 시대를 뒤집는 거대메타나 전세계가 반한 대흥메타만이 메타가 아니라, 어떤 새로운 컨셉하에 만들어지는 많은 가능성들은, 그것의 완성형이 다듬어지고, 팀이 선택할 수 있는 수십수백가지 전략적 카드의 하나로 자리잡는다면 "어떤 하나의 메타가 되었다"는 표현에 손색이 없는것 아닐런지요.
12/11/29 03:04
스타로 예를 들어 첨언하자면 "저그 상대로는 바이오닉!, 토스 상대로는 메카닉!" 하는 큰 줄기만이 메타가 아니라,
토스 상대로 메카닉을 하긴하는데 3팩2아머리풀업도 할 수도 있고, 7팩 뒤없는 펌프질을 선택하기도 하고... 이런 가지 하나하나의 이름붙일 수 있는 선택지 역시 메타로 불릴 수 있고 메타로서의 의미도 가진것이 아닐까요?
12/11/29 08:46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쓰신 분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실제로 블레이즈 같은 경우 MLG에서 타워만 미친듯이 철거하고 다닐 때 해외 팀들이 새로운 메타라고 인정하기도 했고..
12/11/29 12:17
출근해서 우연히 클릭한 글을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네요!
롤은 노멀겜만하고 티비로 보는건 종종 보긴 합니다만 아직 큰 재미를 느끼진 못했는데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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