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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7 22:29
루나 시리즈는 별로였지만 파판7은 정말 좋아했다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RPG가 너무 많아서 못고르겠네요. 구 성검전설 시리즈에서부터 천지창조, 크로노 트리거, 베이그란트 스토리 등... 하지만 의외로 가장 인상에 남는건 스토리가 끝내주던 사가 프론티어2네요.
12/11/27 22:29
제 인생의 RPG는 영웅전설 시리즈입니다. 영웅전설1로 RPG를 알았기때문에 그게 제 표준이 되었죠.
밤을 새 가면서 이자벨왕비를 이기고 흐르는 하얀마녀의 엔딩을 보고 나서 떠오르던 아침해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게임성만 가지고 말하자면 최고는 포켓몬스터 시리즈, 그중에서도 1세대하고 마도전기 엉망진창 기말고사를 꼽겠네요. 둘 다 플레잉타임이 길지 않고 캐쥬얼하게 만든 게임이지만 몰입도가 대박이었죠.
12/11/27 22:30
팔콤 RPG는 다 좋아합니다. 제 성향에 제일 맞는 게임들인거 같아요.
이스와 영웅전설(가가브, 궤적 둘다) 말고도, 쯔바이, 구루민도 재밌게 했네요. 쯔바이 2부터 하나도 한글화가 안되고 있는건 함정. ㅠㅠ 그나마 이스 7이 영문판으로 나와서 PSP로 한게 다네요. 음악이라도 들어야죠. 어차피 음반회산데...
12/11/27 22:32
영웅전설이 제 인생 최고의 RPG이죠. 3,4,5가가브 트릴로지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특히나 5의 엔딩 마지막에서 '그녀'가 뒤돌아서는 모습에서 폭풍 감동 ㅜㅜ
12/11/27 22:34
파판 7... 저는 산지 9년만에 엔딩을봤다는 크크크
저는 골드소서 데이트 이벤트도 기억에 남아요..... 막판 쵸코보 키우기도 그렇고 크크
12/11/27 22:34
어스토니시아, 환세취호전, 전사 라이안, 창세기전, 악튜러스 등등 재미있게 했었는데...
최근에는 모바일 스펙트럴 소울즈 재미있게 했고... (진엔딩만 보면 되는데... 지금 3차 중인데 귀차니즘이 ㅠㅠ;;) 요즘은 스마트폰 용으로라도 스토리 좋은 RPG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PC는 전멸이니... 루나 실버 스타 스토리는 치명적인 버그 있다고 해서 손을 못대네요... 스토리는 다 아는데... 해보고 싶은 게임이었는데... 충격 먹을까봐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국지 조조전, 공명전도 RPG 취급 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재밌게 했고... 개인적으로 정말 해보고 싶은 게임은 파이어 엠블럼 시리즈 인데, 언어 장벽으로 못하네요....
12/11/27 22:45
파판7은 안드로이드 폰에서 잘 돌아갑니다.
전 지금 갤스3 대란때 17만원에 사서 지금 대공동 탐험중이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지금 나오는 게임들에 비해서도 별로 뒤지지 않는 콘텐츠를 자랑합니다. 3D캐릭이 조금 안습이지만..
12/11/27 22:45
최근에 한 건 테일즈 시리즈(데스티니2), 페르소나4인데... 진 여신전생 3가 쩔더군요. 그 밑도 끝도 없는 현시창 내용이 흐흐흐-_-a
12/11/27 22:46
파이널 판타지 1부터 10까지 다 해봤습니다. 12 이후는 아직 못해봤네요.
특히 6는 너무 좋아해서 지금까지 올클한거만 10번이 넘을겁니다. 저레벨 플레이에 전 아이템 다 수집 등등 별짓거리 다했는데...
12/11/27 22:47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에볼루션에서의 팔콤의 만행으로 그간 쌓아온 호감도가 뚝 떨어지려고 합니다(...) 이스 셀세타의 수해 정발도 안 해주고...
요즘 JRPG 중 그나마 흥하는 건 페르소나 시리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m]
12/11/27 22:48
RPG중에서 스토리가 뭔가 짠한게 있는게 참으로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예전에 개인사정상 컴터를 최신사양으로 갖지 못하고 늘 이도저도 아닌 사양으로 가지고 있었을 때는 참 예전 게임들 사골먹듯이 우려먹으면서 계속 했었는데... 요즘은 다시 하려니까 겁나더군요. 그 시간을 다시 투자하려니... 그래서 요즘은 디아3만 합니다(응?) 아무튼 뭐랄까. 뭔가 짠해지는 그런 스토리가 가끔씩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12/11/27 22:54
가가브 트롤리지.. 그 중에 3편이 최고였네요. 엔딩보며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파판5, 드퀘5,6,8 이 게임들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12/11/27 22:55
생애 처음 해 본 RPG를 언급하셔서 갑작스럽게 떠오른 거지만,
제가 제일 먼저 접한 RPG는 '드래곤볼 시리즈'였습니다. (패미콤용으로 나온 드래곤볼 시리즈요!) 어린 시절 저에게서 가장 큰 관심사는 '드래곤볼'이었습니다. 매주 점프를 통해서 비쳐지는 손오공의 모험담은 제 어린 나날에 가장 큰 즐거움이었죠. 그렇게 제 마음속을 사로잡고 있던 오공의 나날이 게임에서 펼쳐지는 것이 꽤나 신기했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그 오공을 저 스스로 쥐락퓌락(?)할 수 있음이 매력적으로 와 닿았죠. 그때 느낀 감동과 즐거움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각인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당시에 적들과 싸우면서 랜덤으로 나오는 카드 한장 희비가 엇갈렸던 나날이 떠오르네요. 근데 참 재미난 것이 이게 시간이 흘러 흐려지고 그저 잊혀지지만은 않았습니다. 더 화려하고 감각적이며 실감나는 모습으로 드래곤볼 게임들이 구현되었어도 제게서 최고의 RPG 드래곤볼은 그 어린 시절 겪었던 카드 시스템의 드래곤볼이었거든요. (그 중에서도 바로 Z2 ^^) 그 때문인지 몰라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잊혀지지 않는 건 어린 시절 수없이 플레이 해서 직접 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그려나갈 수 있는 수준이 된 것도 있고 에뮬레이터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여태껏 종종 플레이 했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오늘 밤은 왠지 드래곤볼 시리즈를 하면 밤을 지새우지 않을까 싶네요. :-)
12/11/27 22:56
To the moon 은 음악이 게임의 반을 책임지고 있는 느낌이죠. 참 좋아요.
스팀 입점하고 입소문에 구매해서 한번, 한글화되서 한번, 이게 뭐라고 2번을 했는지... 도전과제도 없는데! 요즘도 RPG게임은 많이 나오지만 이상하게도 예전 만큼의 몰입도를 안 생기네요. 언어장벽을 넘고 게임잡지 공략 기다리면서 플레이해도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한글화 안하면 버럭. 공략집은 넷에서 쉽게 구하고.. 몇몇 시리즈는 언급되었으니 저는 이걸로! 그란디아. 공략없이 50시간 정도 했다가 육성 실패 이후 눈물을 머금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12/11/27 23:08
발더스게이트 드래곤에이지 같은 알피지 좋아하는분은 없나요 ?
전 발더스게이트가 가장 좋았던 rpg입니다 그래서 아이디도 kivan 흐흐
12/11/28 11:31
저도 둘다 재밌게 했습니다. 발더스게이트는 1,2합쳐서 몇번을 엔딩본지 모르겠네요. 어렵다는 점 때문에 많이 안꼽히는 것 같은데.
익숙하지 않을 땐 이 게임을 디아블로 같은 액션알피지가 아니라 턴방식으로 생각하면 딱히 어렵지도 않은데 말이죠(스페이스 바 활용) 사실 실제로도 턴방식의 게임을 그래픽화한 것이고요. 발더스게이트 개발자들도 이런게임 다시는 못 만든다고 했고 게임의 볼륨이나 플래이타임을 보면 요즘 나오는 그래픽 좋은 알피지보다 스케일이 훨씬 크죠. 텍스트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플레이어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요소도 있고요. 정말 대작이란게 어울리는 게임이 아닐런지... 사실 요즘 알피지는 플래이시간은 줄이고 반복플래이를 유도하고 있긴 하지만요. 그런데 발더스게이트는 반복플래이할 요소도 많고. 한번 제대로 할려면 하드코어하게 해야되서 진입장벽이 높은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아직도 매니아들이 많죠. 전 키반은 첫 플래이 할 때 말고는 안했네요. bgt할 때는 자헤이라만 데리고 다닐려고 키반은 죽여버립니다. 크.
12/11/27 23:10
FF 5이전 작들을 즐겁게 하신 분 + 일본어가 가능하신 분 + 3DS 일판 소지자 분에 한해서 브레이블리 디폴트라고 아주 좋은 JRPG가 있습니다.
...랄까 저 조건에 다 해당하면 이미 사서 즐기셨겠죠. 개인적으로도 스퀘어 에닉스가 합병한 후 뽑은 작품 중 최고라고 생각할 정도에요. http://bbs1.ruliweb.daum.net/gaia/do/ruliweb/detail/nds/read?articleId=5363501&bbsId=G001&itemId=80497&pageIndex=3 어쨌건 가장 즐겁게 한 RPG 게임은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입니다. 샌드박스식 게임도 아닌데 왜 이렇게 즐기는 방법이 다양한지 흑.
12/11/27 23:11
PS2로 다크클라우드2를 꽤 재미있게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당시에 이 게임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없었다는 비극이, 어흑.
12/11/27 23:12
아직도 전 out of memory의 추억이 함께하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와 버그때문에 진행자체가 힘들던 포가튼 사가의 시절을 기억합니다. 로이드의 지팡이 찾기 여행은 어느새 대륙의 사활이 걸린 모험이 되어가고, 한 이름없는 용사는 뉴브로이어주에서 일어나려 한 반란을 저지하지요..
포가튼 사가는 진짜 존재하는 모든 이벤트를 다 해본 것 같네요. 일일이 없어진 이벤트 확인해가면서...105개였나? 아마 그정도까지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손노리 RPG의 끝인 악튜러스까지도 정말 재미나게 했네요. 그 외에도 열거해 주신 가가브 트릴로지라던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도 참 재미나게 했었죠. 하얀 마녀-주홍 물방울-바다의 함가 엔딩은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파이널 판타지에선 대공정 탈출신과 쉐도우와의 이별이 기억나네요. 아이리스를 보내던 클라우드의 모습도 기억나고. 간만에 추억에 젖어보네요.
12/11/27 23:12
영웅전설 1부터 시작해서 가가브 트릴로지는 도스/윈도우버젼 돌아가면서 각각 5번 이상씩은 엔딩을 본 것 같은데 나이 들어서 플레이 해 보니까 음악은 모든 시리즈 다 훌륭한데 유독 영전5는 스토리가 유치하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후반부 스토리는 잘 연출한 편이지만 그 이전에 중간 중간에 모험하면서 경험하는 이벤트들이 너무 아동틱했어요. 번역이 엉성하게 된 부분도 다른 시리즈에 비해 유독 많았구요. 영전3는 물론 나이 먹고 해도 최고죠.
To The Moon은 우연히 OST를 듣고 알게 된 게임인데 저도 방학이 되면 꼭 해보려고 페이지 즐겨찾기까지 해놨습니다. 주제 음악이 아름다운 만큼 스토리가 정말 기대 되네요. 무엇보다 예전 감성을 자극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라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정말 요즘 게임에선 느끼기 힘든 감성이죠. ㅠㅠ
12/11/27 23:12
SFC 중후반이 좋은 RPG는 진짜 많았던 것 같아요. 스퀘어가 마구 날뛰던 그 시기...
파판6, 크로노트리거, 라이브어라이브, 로맨싱사가3, 성검전설3... 로맨싱사가3는 진짜 하면서 입을 쩍 벌렸었는데 말이죠. 수많은 캐릭터에 합체기에 각종 육성, 자유도까지....
12/11/27 23:19
제가 처음으로 엔딩까지 본 RPG 게임은 프로토코스 였네요.
이후에도 상당히 독특한 방식의 전투시스템이라고 평가되는 것 같은데, 아쉬운건 당시에 플레이하면서도 초반부에 비해 만들다 만 느낌이 나는 후반부가 아쉬웠어요.
12/11/27 23:24
전투 시스템 자체는 FF쪽의 ATB랑 동일했죠. 말하신대로 초반부엔 책장마다 다 읽을 수 있는 책이 있었는데 후반엔 그냥 대충대충 =_=
그래도 나름의 센스와 일반적인 진행으로는 얻지 못하는 소환수(아키라, 발자크, 흡혈귀)들을 찾는것도, 스토리도 전투도 다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각 구슬들 최종기가 버그로 나오지 않는다거나, 뜬금없이 템을 몰아준 캐릭터가 사망, 영구이탈 등으로 멀리 떠나버린다거나 (...)
12/11/27 23:26
제가 재밌게 했던 RPG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 거의 처음했던 게임이네요..로이드!! 그 초반의 간지옷에서 갑자기 거지같은 옷으로 바뀌면서 새로하는 느낌... 포가튼 사가 - 버그같은게 너무 많았지만 어스토니시아 같은 재미로 즐겼네요. 창세기전2 - 아직도 생각납니다...흑태자와 이올린....그리고 라시드!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서유기 - 제가 가장 많이 해봤던 게임인거 같네요. 한 10번은 넘게 깼습니다. 숨겨진 아이템 모으는 재미와 스토리도 후반부에 이상해서 그렇지 그전까진 좋구요...유머도 있고 케릭터도 귀엽고 다 좋습니다. 그 외 삼국지 공명전, 조조전, 전사 라이안, 파랜드시리즈 등등이 있네요.
12/11/27 23:33
영화와 소설도 이야기를 따지지 않습니다만 rpg 게임만은 반드시 따집니다. 장르 그대로 role play 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좋은 게임을 언급하셨고 전 비교적 최근에 한 게임 중 브레스 오브 파이어 5와 폴아웃 3 가 가장 좋았습니다.
12/11/27 23:33
제가 처음으로 한 게임이자 가장 재밌게 한 게임이고, 지금도 심심하면 하고 있는 게임은 택틱스오우거 입니다.
지금이야 강제세이브로 쉽게쉽게 갈 수 있지만, 그때 당시 생각했을땐 정말 미칠듯이 어려운 난이도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만큼 정감도 많이가네요. psp리메이크판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3번까지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난이도 자체는 좀 낮아진 느낌이네요. 시간나시면 한번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입니다. 정말 강추하는 게임이죠.
12/11/27 23:54
방금 to the moon 엔딩보고 오는 길입니다....
좋네요. 정말 최근에 나온 그 어떤 게임에서도 느낄 수 없는 아날로그적 감성입니다.
12/11/27 23:57
저의 RPG첫사랑은 드래곤퀘스트4
인생 최고의 RPG(만약 하루24시간놀고먹어도 된다는가정하에 3년이주어진다면)는 WOW입니다. 번외로 RPG는 아니지만 게임을 통해 일어초급수준을 마스터하게 해준 캡틴쯔바사2도 기억나네요.
12/11/27 23:59
악튜러스도 참 재밌게 했었죠. 악튜러스를 표현하자면 '정말 잘 만들다 만 게임'이라고 해야겠네요. 게임성에서도 세계관-스토리면에서도 그렇죠. 1장의 충격적인 반전 이후 명랑 판타지에서 세기말로 바뀌어버리는 전환은 정말 대박이습니다. 라그나로크를 위시해서 그 이후 여러 게임에 영향을 미친 게임 엔진도 보면 공을 참 많이 들인 게임입니다. RPG게임 주제에 타격감도 찰지고 BGM도 극찬을 받을 만 하죠. 밸런스면에서도 버그가 많고 치트도 많고 노가다를 강요하기도 하고 언밸런스 아이템도 많고 한데 이게 또 엄청 재밌었단 말이죠. 서브이벤트도 잔뜩이고 게임 볼륨도 엄청난데 정작 메인 스토리는 팍팍 자른 게 또 눈에 보이고... -_-;
이게 참 재밌고 매력적인 게임인데 왜 이리 허술한 부분이 많은지. 몬타나존스의 명대사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주신다면..." 이게 생각이 안 날 수가 없어요.
12/11/28 00:02
으아 이글읽고 영전4 ost를 하나씩 찾아 듣고 있습니다.
옛날기억이 드문드문 다시 살아나서 기분이 좋네요 으아아아아 제철의마을 기아 bgm은 언제 들어도 역시라는 말밖에는..( 팔콤느님 영의궤적 정발좀 흑흑 )
12/11/28 00:09
언급되는 게임들 꼭 해봐야겠네요.
감동적인 게임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게 행복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게임들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12/11/28 00:10
지금 당장이라도 즉석에서 공략집을 쓸 수 잇는 게임이 4개 있습니다.
1. 파이널판타지7 2. 크로노트리거 3. 슈퍼마리오RPG 4. 로맨싱사가3
12/11/28 00:24
http://www.youtube.com/watch?v=AbYuiD_UFIU
영웅전설 가가브 시리즈해보신 분이라면 한번 보시면 좋을 듯한 영상입니다. 연주자분은 팔콤에 들어가 피아노를 치고싶어서 서울대 작곡과를 가신 분이라네요 ;;;
12/11/28 00:45
가가브야 두말할 것도 없고 천공의 궤적도 재미있게 하긴 했는데 영전 7부터 한글 정발이 어흐흑...
제가 어렸을때로 돌아가면 RPG라고 하기엔 다소 애매한 부분도 있지만 퍼스트퀸4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명작입니다. 영걸전도 재미있게 했는데 군악대의 효과를 몰라서 군악대 없이 깨는 기행을 저질렀죠 크크크 생각해보니 그 시절에는 거의다 RPG로 게임 입문하지 않았을까요?
12/11/28 01:00
할 게임 없나...하고 찾다가 질게에서 to the moon 관련 글을 보고 질러서 해봤는데
새벽에 눈에서 땀이 왜이렇게 나는지... 폭풍같은 감동에 젖어있었네요. 겜하다 이정도 감동을 받아본 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최고였습니다.
12/11/28 01:01
전 마이트 앤 매직 6이랑 7이요.
첨에는 뭐 이런 게임이 있나싶었는데 한번 맛을 들이니까 이건 뭐 완전 신세계... 중딩시절 이런 팩키지게임에 빠져서 온라인게임으로 갈아타지 못했죠. 그래서 중고대딩 동안 리니지1,뮤,리니지2,와우,아이온 등등 역대급 온라인 게임을 안했습니다. 그나마 와우만 수능치고 친구들 때문에 베타시절 한 한달 정도 했었구요. 대신 대딩시절 fm과 문명, 히어로즈 시리즈로 대변되는 폐인게임과 함께 했죠;; 요즘 취업난에 시달리면서 가끔 생각합니다. 내가 게임과 담을 쌓았더라면...ㅠㅠ
12/11/28 01:08
그란디아1, 기가브 트릴로지 시리즈, 테일즈 시리즈, 이스 시리즈, 크로노 트리거, 택틱스 오우거, 드퀘3가 기억에 남네요.
드퀘3는 진짜 되도 않는 일본어와 한자로 이리저리 끼워 맞춰서 바라모스 잡았는데 이어지는 스토리와 마지막에 나오는 엔딩 문구인 '그리고 전설로~' 가 진짜 환상적이었습니다. 파판 시리즈는 3편부터 10편까지 해봤는데, 3편의 어둠의 구름에서 공략법을 몰라서 개고생 했던 기억과 6편의 오페라신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6편은 에뮬레이터로 돌리면서 공략집 보고 대충대충 갔는데도 오페라신은 정말 그 감동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12/11/28 01:09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지만 오락실 키드라 가정용 RPG는 별로 친하지 않았더랬죠.
하지만 FF7, FF10은 해 봤네요. 엄청난 감동의 후폭풍과 함께.
12/11/28 01:45
고전겜들말고 최근 한 3 4년 사이에 한거중엔
파이날판타지12편 정말 재밌게 했네요 스토리는 최악이라 안보는게 더 좋을정돈데 전투가 정말 재밋더라고요 물론 전투가 좀 호불호가 갈려서 FF12평가가 많이들 다른데 전 정말 재밌게 했네요
12/11/28 02:16
5월 초 디아블로3 나왔을때
전체적인 스토리는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별로였지만, 액트3와 액트4 막간에서의 작은 이벤트 몇 개만큼은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속 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찌질하고 쫄보스러운 인생이었지만 자기가 뱉은 말은 결국 지켰던 겁쟁이 촌장의 결말, 뭔가 어렴풋이 예감하고 있었던 어느 노부부의 유서를 보고 나니 갑자기 이상하게 뭔가 막 복받쳐 오르더군요. "야이 디아블로놈의 새퀴야 니들 거기 꼼짝말고 있어! 내가 확산탄을 들고 가서 네놈들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게임은 나름 여러개 해봤지만, 그때만큼 뭔가 내 스스로가 진짜 게임속 주인공인것처럼 감정이입했던건 처음이었어서 저도 놀랐... 아니 생각해보니 처음은 아니었네요. RPG게임은 아니었지만, 바로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고 머리길쭉한 외계인 NPC가 마지막으로 내게 이런 대사를 전했던 그때가 있으니까. - 우리를 기억해주시오 집행관. 오늘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해주시오. 아둔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12/11/28 03:19
뭐 워낙 많은 게임들이 있지만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최고의 RPG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와 창세기전 시리즈였습니다. 동양식의 단방향에 스토리 훌륭한 RPG를 좋아했죠. RPG에서 스토리가 제일 눈여겨 보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도 루나틱돈이라고 자유도100% 지향 게임이 있긴 있었군요. 물론 한번도 끝까지 한적이 없습니다. 크크 이때까지 서양RPG에 별로 흥미를 못느꼈는데 이유는 불편한 조작과 눈이 썩어가는 그래픽&디자인 때문이었습니다. 마이트&매직6에서 혐오감 절정이었는데, 조작감은 최악이고, 게임 진행도 불친절해서 툭하면 죽는데다가 애들 생긴건 하면할수록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렸고, 자막은... 당시엔 신경 안썼습니다;; 그래도 자유도높은 게임을 좋아해서 가끔 도전했지만....뭐 끝까지 했던 작품이 없네요. 그러다가 작년에 엘더스크롤5 : 스카이림 이후로 최고의 RPG는 스카이림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게 서양디자인이 그래픽이 좋아지니깐 참아줄만하더군요;;가 아니라 완전 신세경! 사실 자유도는 고전게임들에 비해 현격하게 떨어졌지만 그걸 상쇄하고도 남는.... 그냥 세계자체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사실 서양RPG&어드벤쳐 게임들도 무한RPG에 가깝던 과거에 비해 구현의 제약이 많아지면서(아이러니하죠. 그래픽이 발달할수록 이벤트를 구현하는데 더 많은 공이 들어갑니다) 메인퀘스트(일자진행)+서브퀘스트(독립진행)으로 적절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스카이림은 난이도가 너무 낮다고 할 수 있죠. 뭐 결론은 동양/서양 취향안가리고 아무나 다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림 하세요. 두번 이상하세요.
12/11/28 03:27
저도 영웅전설 가가브트릴로지에 한표주고싶네요
진짜 그 각 시리즈의 연결고리가 딱 완성될때 그 기분이란... 저정도급 신작 RPG게임을 다시 해보고싶네요 정말 하지만 지금 이런 판국에 나올수없다고 생각하니 아쉽네요. 그리고 팔콤이 음반회사라는건 저도 부정못하겠습니다!
12/11/28 03:32
고1때 친구집에서 플스라는 녀석을 처음보고 와일드암즈를 재미있게 하다가 파판7을 처음 접했습니다 그러나 일어의 압박을 못이기고 얼마 못했다가 2년후 고3끝나고 cd로 정발된 인터네셔널판을 구입하고... 진짜 재미있게 했습니다 그 후로 12년째 온라인 대화명은 티파남편이 되었습니다
12/11/28 04:28
아...정말 이 글을 보고 가가브 트릴로지 CD를 찾아 보고 있네요...
팔콤 이 녀석들아 니들도 스퀘어처럼 뽕뽑기 좀 해라 ㅠ_ㅜ
12/11/28 04:44
헤에. 제 인생의 첫 RPG는 파랜드 택틱스2 였습니다.
그래서 전 최고의 RPG로 파택2요! 카렌!!ㅠ 아직도 종종 클리어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이널 판타지, 창세기전, 영웅전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환세취호전, 이스, 나르실리온, 씰 등등 정말 많네요. 아마 집에 가면 주옥같이 모아놓은 CD들이 잔뜩 있을텐데, 너무 멀리 있네요..ㅠ
12/11/28 04:49
이스2, 영웅전설4, 파이널 판타지6, 아마란스4, 파랜드 사가, 파랜드 스토리2, 파랜드 택틱스1~2, 파랜드 택틱스3, 창세기전2, 창세기전 외전 1-2, 창세기전 3+part2, 파랜드 스토리2,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포가튼 사가, 삼국지 영걸전, 공명전, 조조전 등등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2 정도 제외하면 주로 동양식 RPG를 했습니다.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비슷한 작품 몇 종류 더 해봤을겁니다. 이후엔 거의 스포츠나 시뮬레이션 게임만 한 것 같네요. 녹스, 디아블로2, 삼국지 시리즈, 시저3 등등... 아직도 동양식 RPG가 재밌긴 한데 과거작은 구하기가 힘들고 주얼같은거 애써서 구해도 돌아가지도 않고... 신작은 아예 나오질 않고... 조금 아쉽긴 합니다.
12/11/28 05:12
제가 플레이 스테이션을 처음 구매해서 (친구가 별로 없어서 어머니가 없는 살림에 겨우 사주심)
그 때 산 시디가 토발 넘버원이라는 게임이었죠. 게임은 나름 재미있었어요. 격투게임인데.. 글쓴분처럼 그 게임에는 파이널 판타지 7 데모 시디가 들어있었죠. 그러면서 제 친구가 그거 완전히 망게임인데 파판7 데모 들어있어서 그나마 50만장 팔린 거라고 놀리기도 했구요. 아무튼 파판 7에서 마황로 펼쳐치면서 오프닝 음악 들릴 때의 웅장함은.. 지금도 설레이고 와 눈물나요. 정말 파판7 명작이죠. 최근에서야 스마트폰으로 제대로 정주행했는데.. 파판5,6이 시리즈 최고였는데 7이 진짜 명작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크로노 트리거만한 jrpg 게임은 없네요. 앞으로도 나오지 못할 것 같구요.
12/11/28 06:50
To the moon 이라는 게임 직접 해보지는 않고 아프리카bj의 플레이 영상만 쭉 봤는데 잘만든 게임이었어요.
게임이라기보다 비쥬얼노벨(?)에 가까운듯했지만 스토리와 음악이 무척 좋았습니다.
12/11/28 07:02
제 생애 최고의 게임은 파이날 판타지 3입니다.
패미컴 RPG의 끝판왕(DQ4와 더불어)이자, 스퀘어의 출세작이죠. 8비트 도트그래픽이긴 하지만 기종대비 방대한 스토리, 화려한 그래픽(특히 소환마법), 귀에 감기는 음악, 혁명적이었던 잡체인지 시스템, 무수히 숨겨진 요소들까지. 저의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1학년 시기를 통째로 뺏어가버린 걸작이죠. 지금 에뮬로 돌려도 며칠밤 새우게 할 만큼 매력적인 타이틀입니다.
12/11/28 07:46
To the moon은 저도 질게에서 보고 딱 어제 엔딩 봤습니다. 사실 저는 스토리가 아무리 좋아도 전투가 없으면
뭔가 느낌이 안 나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재 자체는 신선한 소재 자체가 나오기가 힘든 시대다보니 식상한 면도 있었는데 기억 기반인 세계 표현을 정말 잘했다고 봅니다. 후속작이 기대가 되면서도 우려스러운 점은 이 정도 뽑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평탄한 진행은 뻔하니 중간에 장애물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작품과 비슷하게 하면 평가가 많이 떨어질 것 같네요. 그 외의 이야기는 고전 RPG하면 보통 일본 게임이나 국산 게임을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 게임 퀄리티는 현재 북미-유럽에 일본은 많이 밀린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예전에 잘 됐었던 시리즈 빼고는 눈에 띄는 게 적으니까요. 그렇지만 2000년대 초반이나 90년대를 생각해본다면 정말 일본산 RPG만큼 좋았던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묘한 느낌과 향수가 있어요. 공감하실진 모르겠지만 라그나로크 온라인1 재미있게 해보신 분들은 그만둔 뒤에 어디서 배경음만 들어도 왠지 다시 해보고 싶은 느낌이 있는데, 정말 배경음이 아름답습니다. 일본산 게임이 그런 게 강하죠. 북미-유럽 게임은 배경음을 쓰는 방식이 다릅니다. 아기자기한 맛이 부족하죠. 배경음으로는 북미-유럽 게임이 기억이 잘 안 납니다. 반면 일본산 고전 RPG들은 배경음으로 게임을 기억하기가 쉽죠. 영웅전설-파랜드 택틱스-환세취호전-파이널판타지-드래곤퀘스트-캐슬배니아 등등...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게임기로 즐겼던 세가 메가 드라이브의 명작 스토리 오브 도어-나이트 크루세이더-라그나센티 좋아합니다. 슈퍼패미콤은 크로노 트리거-천지창조 재미있게 했습니다.
12/11/28 08:27
영웅전설,파택 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종류는 약간 다르지만 포켓몬스터도 재밌는거 같고.. 온라인으로 들어가서 진짜 아무런 제약없이 게임만 할수있는 상황이라면 와우 한번 제대로 해보고싶네요. 영웅전설은 정말.. 초딩떄 했던 게임에서 나온 인물을 평생 닉넴으로 쓸줄이야..
12/11/28 08:34
초딩때는 동네 형네집 놀러 갔다가 영걸전에 충격을...
슈퍼패미콤 사고 난 후엔 4차 슈로대/마장기신/성검3 새가새턴 사고 난 후엔 랑그리샤/영전3/ 슈로대F/F완결 /샤이닝포스3 기억에 남는 건 어릴적 했던 게임들 뿐이네요 크크 특히 전 샤이닝포스3가 기억에 남는데 (이름이 맞나;;) 당시에 보기드문 3부작에 (같은 공간 시간 배경속에 3명의 주인공 무리들이 교차하는..) 다양한 종족 (용도 있고 켄타우로스도 있고) 이동 후 전후좌우 캐릭 방향설정 (정면에서 공격받아야 방어확률이 올라가는) 일어를 모르지만 게임은 일어였다는건 함정....
12/11/28 08:53
아.......피지알 죽돌이인 내가 왜 어제 9시에 잠들어서 이글을 못봤단 말인가!!!!!
오늘 이글을 보고 부랴부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팀에 접속했더니.. 역시나....할인은 저 멀리 달나라에...To The Moon....을 꼭하고싶었는데...ㅠ.ㅠ 저에게는 최고의 RPG3가지를 꼽으라면 어렸을적 미치도록 밤을 새게 만들었던 3가지 게임.. 1. 파이날 판타지6 2. 판타지 스타 4 3. 샤이닝 포스 2 지금도 종종 에뮬로 돌리는데....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도....아직도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한번 잡으면 1-2시간은 그냥 지날정도로 몰입도가 멋집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요즘은 온라인게임만 하고 이런 RPG....뭐랄까...한편의 영화같은 작품을 접할일이 별로없어.. 더 에뮬에 목을 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To The Moon.......ㅠ.ㅠ
12/11/28 10:03
게임은 FPS빼곤 다 좋아하는 편이라(어지러워서 구토증상이) rpg도 무지 많이했네요
프로토코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포가튼사가 파판시리즈 영걸전시리즈 등..
12/11/28 10:05
파판7을 할 때 집에서는 할 수 없고,
PC방에는 깔린데가 없으니... 설치 씨디와 데이터 저장 디스크를 가지고 다니면서 빈자리 나면 설치하고 게임하다 끝나면 세이브 데이터 저장해서 가져 오는 식으로 플레이 했던 기억이 있네요.
12/11/28 16:01
저는 창세기전 2 외전 서풍의 광시곡입니다.
동굴들어가면 몇걸음 걸어서 만나는 몬스터와 게다가 엄청나게 딴딴한 그놈들.. 전투가 너무 짜증나는 게임이지만 스토리 하나로 용서가 되는 게임이죠. 저는 특히나 배드엔딩을 추천합니다. 시라노...아아
12/11/28 16:17
PC 파워진이었나.. 초등학생때 산 게임잡지에서 부록으로 준 게임이 있었는데
플레인 스케이프 토먼트 였습니다.. 엔딩을 다 못봤는데 꽤 재밋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12/11/29 16:57
창세기전 시리즈가 별로 언급이 안되는군요.
개인적으로 창세기전2는 2개의 엔딩을 다 살려서 멀티 엔딩으로 갔다면, 혹은 PS등으로 이식해서 다시 출시했다면 최고의 게임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제겐 최고의 RPG네요. 서풍의광시곡정도에서 멈췄다면 좋았을걸 3까지 억지로 이야기를 끈느낌은 아쉽지만 창세기전의 전체적인 그 굵은 스토리 라인은 참 기억에 오래도록 남습니다. 중학생때해서 그런지 몰라도 유치하게 물의 디에네, 파멸의 유스타시아(맞나;;) 이런걸 외우고 다녔던것도 처음이었던..
12/11/29 18:24
옛날에 창조도시라는 사이트에 알피지메이커로마는 게임 많이올라왔었는데
to the moon도 비슷한거 같네요 거기에도 감수성 넘치는 게임 많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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