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GSTL의 지금까지 전적을 종합해봤습니다... 틀렸을 가능성도 있는데... 수정은 못할 것 같습니다;; (무책임;;;)
전반적으로 테란의 약세와 프로토스,저그의 강세 였습니다.
저그의 에이스 카드와 프로토스의 단단한 카드가 있는 MVP, FXO가 결승전에 올랐는데
약간이나마 분석을 해봤습니다.
평어를 사용하는 것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1. 감독 : 최윤상 VS 이형섭
· 최윤상 : MVP의 첫 결승 진출까지 과정이 정말 좋았다. 코드 S에는 5명의로 Startale과 더불어서 최다 진출자를 반들었고, 기존의 에이스 박수호를 발굴한 스토리는 너무나도 유명하고, 권태훈이라는 새로운 에이스 카드를 만드는데도 성공했다. 최근 저그가 강세인 트랜드에 맞는 원 투 펀치에, 김원형이라는 최강의 카운터 카드가 있다. 여기에 성적은 좋지 않지만, 이승현을 잡았던 황규석이라는 테란 카드도 있다. 3시즌 만에 찾아온 우승의 기회... 최윤상 감독의 머릿속은 어떤 그림이 그러져 있을까?
· 선봉 : 김승철(1패), 채도준(1패), 탁현승(1승 1패), 김경덕(1패)
· 차봉 : 권태훈(1승 1패), 서성민(1패), 김원형(4승 0패), 탁현승(3승 1패)
· 중견 : 박수호(1패), 황규석(1패), 김원형(1패)
· 부장 : 김원형(2승 1패), 권태훈(5승 0패), 권태훈(1승 0패)
· 대장 : 황규석(1승 1패)
· 이형섭 : 협회, 연맹, 해외 어떤 팀에도 유일한 선수겸 감독이다. 88년생으로 감독은 물론이고, 코치들 중에서도 막내뻘이다. 그러나 쟁쟁한 기존의 감독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2연속 GSTL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선봉으로 나서서 1승을 기록했을 만큼 깜짝 카드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 할 수는 없다. 다만, 자신이 선수로 나오면 엔트리를 짜는데 신경을 덜 쓸 수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이번 시즌 이동녕이라는 확실한 대장은 있지만, 고병재, 이인수, 남기웅이 기존에 비해 약간의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고병재의 뒤를 받쳐줄 것으로 믿은 이대진의 부진이 뼈 아프다. 그러나 지난 결승전에서 고병재가 올킬을 기록했을 만큼 좋은 방향으로 의외성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인 것은 분명하다. 그 누가 선봉으로 나와도 결승전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나올 것이다.
· 선봉 : 최진솔(1승 1패), 이형섭(1승1패), 고병재(2승 2패)
· 차봉 : 이인수(1승 2패), 이대진(0승 2패)
· 중견 : 남기웅(3승 1패), 김찬민(0승 1패), 송재경(0승1패)
· 부장 : 남기웅(1승 2패), 이인수(2승 1패)
· 대장 : 고병재(1승 1패), 이동녕(5승 0패)
2. 저격수 : 김원형 VS 남기웅
· 김원형 : 이번 GSL Code A에서 1라운드에 떨어졌지만, FXO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김원형이다. 권태훈-박수호는 부장-대장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가정하면, 가장 의외의 타이밍에 등장해서 의외의 전략으로 기세를 만들 수 있는 것이 김원형이기 때문이다. 팀 단위 리그에서 기세의 싸움은 수 없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 김원형은 카운터 뿐만 아니라 연승까지 할 수 있는 카드로 성장했다는 것이, FXO 입장에서는 매우 까다롭다.
· 남기웅 : 이번 GSTL 최고의 저격수가 김원형이라면, 지난 시즌은 남기웅이었다. 신예의 패기로 지난 시즌에 FXO가 결승에 오르는데 1등 공신이었던 그가 이번 시즌에는 비교적 부진하다. 4승 3패로 전적 자체는 준수하지만, 4승 중에 3승은 NSH와 더불어서 선수층이 얇은 Fnatic을 상대로 한 승리고, 그의 장기인 카운터 성공률도 이번 시즌은 처참하다. 그러나 FXO는 결승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을 지난 시즌에 입증한 만큼, 남기웅 역시 이번 결승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형섭 감독이 사실상 출전하기 힘든 점을 고려하면, FXO의 유일한 프로토스이기도 하기에, 선봉 보다는 중간에 저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시즌의 모습을 꼭 찾아서 자신의 명예와 팀의 우승 이라는 2가지 토끼를 잡아야 할 때이다.
3. 테란 카드 : 황규석 VS 고병재
: 이번 시즌 GSTL의 가장 큰 두드러진 점은 테란의 약세이다. GSL Code S에서 가장 많은 수가 진출하는 종족이지만, GSTL에서는 처참했다. 테란 라인이 주축인 Prime, NSH, Fnatic은 고전을 면치 못했고, 정종현,안호진,최병현이 있는 LG-IM도 프로토스 라인에 의존하다가 좋은 결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결승에서 황규석과 고병재라면 다를 수 있다. 두 선수다 테란이면서 GSTL 결승에서 팀을 우승시킨 결정적인 공헌을 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그 경험이 과연 이번 GSTL 결승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4. 대세의 저그 : 탁현승, 권태훈, 박수호 VS 최진솔, 이인수, 이동녕
: 큰 이변이 없는 한 위의 6명의 선수 중에서 4명 이상은 이번 GSTL 무대에 올릴려고 양 팀 감독들이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약간이나마 MVP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그 약간은 결승전의 변수를 고려하면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다만 6명 중에서 최진솔이 Code A에서도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등의 부진하고, 동족전에도 약한 것이 걸림돌이다. 그리고 이동녕이 최근 권태훈에게 3:1로 패배한 것도 FXO 입장에서는 매우 악재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주장인 이인수가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는 점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MVP 에서는 1번 밖에 출전하지 않은 영원한 대장 박수호가 지난 시즌 해운대에 가지 못한 서러움을 어떻게 이번 결승전에서 풀어낼 지 주목된다.
5. 선봉은 누가 맡을 것인가?
: 지난 시즌 FXO의 고병재가 선봉으로 올킬을 했던 충격은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이전보다 결승전에서 선봉의 역할은 중요해졌다. 기세 싸움에서 승리할 뿐만 아니라, 올킬도 가능하다는 것을 꼭 고려해야만 한다. 그렇기에 의외의 에이스 카드가 선봉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FXO 보다는 기존의 에이스 박수호에 이번 GSTL의 에이스 권태훈을 보유함으로써 약간이나마 운영에서 여유를 보일 수 있는 MVP가 선봉 싸움에서 약간이나마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테란이 매우 힘든 시기에서 FXO가 지난 시즌처럼 고병재를 선봉으로 내 보낼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