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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0 12:05
찬밥 더운밥을 가려 먹어야죠. 지금까지의 프로리그가 개인리그에서의 결과물을 소모하는 형식이었으니 프로리그가 부가 되고 개인리그가 주가 되어 개인리그에서 스타를 탄생시키고 프로리그에서 그 스타를 이용하는 방식이 되어야 맞는 방향으로 간다고 봅니다. 프로리그가 주가 되었던 지난 기간동안 스타의 인기가 점차 떨어지는 것이 보일 정도였죠.
12/11/20 11:43
과연 그렇게 할까요?
너무 많이 나가신 생각 같습니다. IEG가 프로리그에 끼어든 이유는 단 하나 온게임넷이 프로리그 컨텐츠에 신경을 못 쓰기 때문에 하는 일인 것 밖에 없습니다. 협회가 살아남으려면 프로리그를 살려야 합니다. 그게 기본이 되어야죠.
12/11/20 11:44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거죠. 곰TV는 기존 연맹&해외팀으로만 리그 꾸려가겠다고
할 수도 있고 온게임넷은 LOL이나 더 밀어주겠다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협회가 또 다시 권력 휘두를까 걱정하기보다 스타2가 어떻게든 인기 좀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이 더욱 큰 때가 아닌가 합니다. 더 상황이 악화되면 이번에는 어디가 발 뺄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팀리그가 비중있는 것보다 개인리그가 더 재밌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연맹팀들 상황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팬들이 환영할 만한 통합 리그라면 저는 판 넓히기에 도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11/20 11:46
개인리그가 리그의 중심인건 분명 팬들의 입장에선 좋은일 입니다. 하지만 기업 스폰서의 입장에선 홍보효과가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죠. 안타깝지만 프로리그를 축소한다면 기업팀 스폰서의 축소도 불가피하고, 선수들의 대우도 떨어질수밖에 없겠죠.
12/11/20 11:52
뭐 협회 제살길 찾는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선에서만 움직인다면요.
현재 팀리그의 비중이 상당히 낮은편이고 온게임넷의 편성이 애매한 상황에서 협회도 온게임넷만 쳐다보고 있을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상생의 방안을 찾는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12/11/20 11:52
그나마 연맹(계열)팀중 상당히 부자구단이었던 슬레이어스가 해체한 이유도, 사실 따져본다면 돈과 관련된 문제(그리고 갈등)였죠. 현존 연맹팀들은 대체로 다들 가난합니다. 2005년 시절의 G.O팀, 플러스팀 수준이랄까요? 이런 팀들의 스폰서를 유치하려면 일단 팀단위 리그가 강화되어야 겠죠.
12/11/20 11:54
염려할 만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IEG의 신뢰성에 대해 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단 두고 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은 과거와는 달리 팀도 줄어버리고 매니아 계층 외적으로 딱히 인지도 높은 스타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e스포츠를 다루는 채널들이 종편처럼 권력자들의 도움(?)을 받아서 광고를 유치해서 먹고 살 수 있는 상황은 더더욱 아니죠. 스페셜포스처럼 개발사에게 팀 운영비 일부까지 내놓으라고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고.
따라서 누가 되었든 국내에서만 장사하는 것으로는 유지 안 되고 반드시 인터넷이나 해외 송출 등을 통한 콘텐츠 판매를 노려야 하고, 케이블에서도 한 채널만 방영되는 게 아니라 판로를 늘려야 합니다. 그러니 국내 판로를 넓히는 의미로는 나쁜 건 아니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대로 위축되다가 자멸하기 싫으면 알아서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균형을 맞춰야 하고 국내 송출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판이 잘 된다 싶으니 있는 스타 소모해 가며 기업의 노출을 위해 프로리그를 늘렸던 과거의 시도는 결국 스타도 없어지고 인기도 떨어지고 시청률도 곤두박질치는 최악의 결말을 맞았으니까요. 만일 그들이 그저 모양만 따라가며 그 실수를 반복하는 정도의 일밖에 할 수 없다면 무슨 처방을 한다 해도 망할 것이고 정말로 바뀐 e스포츠 트렌드에 맞춰서 나름 잘 따라가려고 하는 거라면 과거의 유물을 들고 와도 얼추 가능성이 있을 거라 봅니다. 그러니 두고 보도록 하지요.
12/11/20 11:55
개인리그 위주로 가면 홍보효과가 떨어진다는건 프로리그 구성 팀들이 삼성을 제외하고는 죄다 내수기업이라서 그런거죠. 이미 해외 시장이 더 큰 상황인데 국내에서의 홍보효과만 가지고 프로리그를 운영하겠다는건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축구의 EPL처럼 중계권을 팔거나 gomtv나 다른 해외리그들이 하는것처럼 유료 스트림 판매를 노린다면 모를까 추상적이고 산출방식도 논란이 많은 홍보효과 타령만 해서는 미래가 없습니다.
12/11/20 12:02
온게임넷이나 케스파나 해외 개척에 상당히 소극적인거같아 아쉽습니다. 딴에는 뭐 영어 해설자와 캐스터 고용해서 영어방송도 하고 mlg와 온라인 교류전이니 이것저것 하는거같은데 아웃풋은 정말 형편없더라고요. mvp는 뭐 말할 필요도 없고 온게임넷의 lol 챔스 윈터 영어방송의 twitch 시청자 보면 azubu나 나진소드같은 해외 유명팀이 나오는데도 스트림 시청자수가 최대 6천명 수준이고 인기없는 다른 팀이 나올땐 천명도 못채우더라고요. 엔간한 중소 해외대회가 2~3만명은 그냥 찍는걸 감안하면 홍보가 너무 안되는것같습니다. 거기다가 화질도 320p만 무료고 480p 이상부터는 유료인데 개인적으로는 무료로 풀고 광고수입을 노리는게 더 나을 것 같더라고요. 요즘 twitch에서 방송되는 대회들은 스트림 중간에 광고 삽입하고 그 수익을 twitch와 대회 주최측이 나누는 방식으로 사업을 하던데 어설프게 인기도 없는걸 유료화하는것보다는 일단 무료로 고화질 송출을 해서 해외시청자들을 끌어모으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12/11/20 12:05
말이 좀 이상한데로 샌거같긴 한데 지금처럼 국내 위주로 가면 온게임넷이건 케스파건 답이 없습니다. 예전처럼 국내 위주로 주5일제 돌리기보다는 일정도 주3일 정도로 줄이고 해외대회를 포함한 개인리그에 케스파 선수들을 적극 내보내면서 프로리그를 홍보한 후 일정 수준 이상의 궤도에 오른 후 중계권이나 유료 스트림 판매를 노려야합니다. 그런데 케스파가 하는짓을 보면 예전식으로 계속 갈 거같네요. 선수들 입장에서도 상당히 아쉬울 것 같습니다.
12/11/20 12:16
프로리그는 주2~3일이 좋아보이고,
확실히 이번 스포TV 중계는 케스파가 어쨌거나 프로리그 주4~5일 + 프로리그의 거대화를 생각하고 있는건 거의 분명해보입니다. 그리고 기사 보니까 IEG가 이스트로를 창단했던 팀이라더군요. 저만 몰랐나 봅니다...;;
12/11/20 12:22
프로리그 주5일제 확대+해외대회참여제한+개인리그 보이콧의 역사가 반복되겠죠
한번 일어났던 일은 두 번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니 말이죠
12/11/20 12:25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사장이
내년부터는 블리자드가 E스포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했으니(WCS인터뷰때 말이죠)그것만 믿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혀패의 GSL불참을 막아준 것도 블리자드였으니 막강한 힘을가진 블리자드만 믿어야겠네요
12/11/20 12:31
프로리그가 온게임넷에서 IEG로 넘어갔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IEG가 직접 참여하는 것을 보면 프로리그 확대가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제가 볼때 주 7경기를 할 것 같습니다. 공군을 제외한 7팀으로 프로리그가 시작된다면 각 팀별로 일주일에 두경기씩을 하게 되면 7경기가 나옵니다. 문제는 어떻게 배분하냐에 따라 달라리는데 온게임넷이 2일만 하면 IEG에서 5일을 하는 것이고 온게임넷에서 3일을 하면 IEG에서 4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12/11/20 12:52
저는 아직은 지켜봐야하지않나싶은데요. 일단 IEG에서 프로리그를 SPOTV로 송출하겠다는 결정은 온게임넷의 사정도 있다고봐서 그렇거든요.
온게임넷 자체가 옛날의 하루종일 스1만 방송하던 방송국이 아닌 이제는 LOL을 위주로 LOL을 주력으로 삼는 방송국이 됐습니다. 그래서 스2는 자연스럽게 밀려났고, 온게임넷은 채널이 하나뿐이죠. 프로리그까지 할만한 여력이 크게 안되는겁니다.(뭐 주2회수준이면 가능했겠지만) 그리고 또 스2의 판을 키워야하는점도 있죠. 스2판은 매니아층이 거의 대다수인점을 고려하면 IPTV채널에서 프로리그중계는 도움이 될거라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업팀입장에선 프로리그가 당연히 우선시되는건 맞습니다만 스2라는 게임은 스1과 전혀다른게임이란점을 게임단도 게이머들도 이제는 알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IEM이라는 곳은 믿음이 크게 안가네요저도.
12/11/20 12:59
이판에 팬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 근본인 선수들의 안정적인 기반도 중요합니다.
주5일이 딱히 욕먹을 일도 아니고 케스파가 투자를 해서 자체제작까지 한다고 하는데 지금 기반상 주2~3일 이정도로는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지 못합니다.. 몸집은 이미 스타1 상태에서 커질대로 커졌고 어느정도 다이어트를 한다손 치더라도 이번 결정은 잘한거라 봅니다.
12/11/20 13:14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프로야구 프로축구가 그렇듯.이스포츠 또한 프로리그를
활성화 시켜야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질것이라 생각하거든요. 글쓴님말씀대로 개인리그 위주로 게임판이 지속되면 기업들은 발을빼고 잘하는선수 몇몇만 개인스폰을 하겠죠.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있는 선수들이 안정적인 연봉도 보장받지못하는 상황이 더 달갑지않을것같네요.ㅠㅠ
12/11/20 13:24
근데 이미 스2는 개인리그 중심으로 2년간 잘 해오지 않았나요?
어차피 보는 입장에서야 선수들이 안정적인 연봉을 받던 말던 별로 상관이 없고 재미있는 리그만 원활히 열리게되면 별로 상관 없는 일이고요. 지난 스2의 2년이 보여줬듯이 좀 냉정하게 들릴지 몰라도 사실 선수들 대부분이 정해진 연봉을 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스2게이머를 하겠다는 사람들은 넘쳐나고, 리그도 괜찮게 열렸죠.
12/11/20 13:22
스1때처럼은 못할겁니다. 스1때는 워낙 국내에서의 인기가 좋아서 어떻게 먹느냐를 고민한거지만 지금은 그것만 가지고는 먹고 살 수 없음을 프로리그 안의 팀들도 알고 있을테니까요.
12/11/20 13:33
스1당시는 협회의 독과점이였지만, 지금은 연맹과 외국팀이라는 존재가 있죠.
인재의(힘) 균형이 협회가 압도적이면 몰라도, 연맹이 훨씬 압도적인 지금상황에서는 스1당시와같은 깽판은 연맹과 블리자드의 제제를 받죠 그리고 프로리그의 당시문제는 한정된 양방송사의 송출량내에서 무식하게 많은 경기를 방영한다는게 문제였는데. 지금은 아예 다른채널(스포 TV)로 프로리그가 자리를 틀었다는게 다른점이죠. 뭐 이정도만 되도 장족의 발전인거같습니다. 물론 MBC게임의 삭제라는 퇴보후의 발전이지만..
12/11/20 13:37
앞으로 어떤 기업들이 더 이판에 후원자를 자처하며 뛰어들지 모르지만
혹시 팀 창단을 생각하는 기업이 있다면 SK나 KT처럼 팀을 창단해서 기업팀으로 이권을 다툴게 아니라 롯데 핫식스처럼 리그를 후원하는 식으로 생각을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핫식스가 GSL로 인해 그렇게 큰 성공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팀창단보다는 차라리 GSL 1년짜리를 통째로 후원하는 것을 결정했듯이 말이죠. 실제로 팀이 없거나 부실해도 리그만 있으면 그판은 멀쩡히 존속되지만(지금 LOL이 그렇죠.) 팀이 아무리 많아도 리그의 후원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판은 망하죠. 스1이 그렇게 망했구요. 정말 중요한건 선수들 생계보다 게임리그가 얼마나 흥하느냐, 그로인해 스폰을 얼마나, 언제까지 이끌어내느냐 이죠. 현재 LOL이 리그의 그런 큰 인기에 비해 팀스폰이나 팀창단이 생각보다 불안하고 더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LOL리그가 망하리라는건 정말 생각하기 힘들죠. 봐주는사람이 그렇게 많으니까요. 리그도 많고. 상금도 안정적이고.
12/11/20 13:42
뭐 저는 딴건 안바라고 공군에이스의 해체 철회와 그놈의 보이콧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8게임단 스폰도 받으면 더 좋겠지만 솔직히 힘들거같고..
그런데 리그가 건재한데 팀이 부실할일은 없다고 보면 되지 않나요?
12/11/20 13:51
LOL이 그렇죠. 리그는 매우 잘나가지만
아주부를 비롯한 몇몇 잘나가는 팀들을 제외하고는 팀들이 부실하죠. 하지만 누구도 LOL이 팀이 부실해서 컨텐츠가 부실하다는 말은 못합니다
12/11/20 13:41
둘중 뭐가 주가되는가는 별로 관심없습니다.
저는 개인리그도 재밌지만 프로리그도 매주 순위바뀌는거 보면 재밌거든요. 포시전에는 프로야구 가을야구 가기전 처럼 경우의수 계산해보는 재미도 있고
12/11/20 13:42
중계진이 변화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프로리그가 온게임넷에서 IEG로 넘어가는 상황이라 현재 프로리그 메인 해설이라고 할 수 있는 김정민,이승원 해설이 옮겨 갈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 IEG가 중계진 구성을 어떻게 할지도 궁금합니다
12/11/20 13:45
위에 어떤분이 프로야구나 축구 이야기하면서 기업팀의 참여만이 리그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하셨는데 과연 그럴까요? 한국 프로야구, 프로축구의 경우 자연스럽게 생겨난것이 아니라 군사정권시절 소위 3S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들에게 억지로 팀을 만들게 한 것이 시초죠. 그렇다보니 기업 소유의 팀에 의해 운영되어야만 프로라는 식의 인식이 생겨난것 같은데 이건 한국이 특이한거죠. 맨유나 첼시같은 팀들이 대기업의 소유고 모기업의 지원에 의해 운영되는건 아니죠. 첼시는 유니폼에 삼성 로고를 달지만 이건 스폰서를 받은거지 첼시가 삼성 소유는 아닙니다. 오히려 연맹식 시스템이 가깝죠.
12/11/20 13:49
그리고 주5일제 프로리그를 해야 선수들이 안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것도 개인적으로는 좀 회의적이네요. 안정된 연봉 이야기가 나왓는데 억대연봉 받는 선수들은 극소수고 대부분의 케스파팀 선수들의 연봉이나 복리후생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물론 연맹팀은 연봉이 없는팀이 대부분이지만 대신 실력만 뒷받침 되면 해외리그 뛰면서 돈을 벌 수 있죠. 외국팀에 들어가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영어도 배울 기회도 있고요. 그리고 프로리그 주 5일제 시절을 되돌아보면 주5일씩 한다고 해도 나오는 선수들은 대부분 에이스급들이였고 신인들한테는 기회가 별로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신인들은 대부분 연봉도 제대로 못받으면서 이런 에이스급 선수들 연습상대만 해주다가 소모되어 사라졌죠. 이게 과연 안정적인 시스템인지 좀 회의적입니다.
12/11/20 22:33
근데 최정상급 아니면 비협회 팀도 좋은 환경은 아니죠
특히 해외팀 연봉 주는거 실력자 아니면 연봉 별로고 그 연봉 조차도 장민철 선수 말로는 EG하고 2팀 정도 빼고는 연봉 생각 외로 낮다고 하죠 실제 EG조차 세계 1위라는 스테파노조차 약 1역 조금 안되는 연봉이죠 한떄 헉 1억이였다지만 지금 아니라고 하고 그리고 대회들 봐도 우승할 정도 실력 순위 선수들 아니면 우승 못합니다 실제 대회들 우승자 리스트 뽑아봐도 참가 선수에서 한국 선수들 진짜 적게 참가하거나 초대 하거나 강자들 일정 곂쳐서 안 나오거나 하는 경우 아니면 뜸금 우승 거의 없습니다 차라리 프로리그에서 어느정도 승수 쌓아줄정도 선수들이면 협회쪽이 차라리 연봉 어느정도 받을수있지 연맹쪽은 그 정도 클래스 선수들 수입 전혀 없는 선수들 많습니다 물론 몇몇 그정도 선수들중 운 좋게 대회 우승하거나 하는 케이스 아니라면 말이죠 그보다 밑 클래스 선수들은 협회냐 연맹이냐 따질 문제도 아니고 구지 e스포츠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스포츠도 같지만 실력을 못 끌어올리면 결국 은퇴하게 되어있죠 그리고 대회들 참여해도 이런 선수들 실력 발휘 못하죠 물론 예외는 있지만 도리어 팀리그에서 출전 자주시키면서 경험해서 실력 발휘한 케이스 종종 있죠 gstl쪽도 상당히 있고 협회쪽도 허영무만해도 알수있는거죠 만약에 팀리그가 없었다면 개인리그 여러번 참여하다가 패만 하다가 은퇴했을수 있을 선수들이죠 물론 팀리그가 개인리그보다 우선이 되는건 문제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불필요하다고는 생각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회 우승권 최정상급 선수들도 누적 상금 자체도 협회 최정상급 선수 연봉하고 삐까 뜰정도인데 문제는 작년 이번년 비교해도 매년 그정도 우승하게 힘든걸 보여주고 있죠 근데 협회쪽은 어느정도 그정도 클래스 보여준다면 계속 그정도 연봉 받죠 연봉 누적까지 따지면 뭐...
12/11/20 13:53
선수들에게 필요한건 필요한건 안정된(솔직히 극히 소수를 제외하면 많지도 않죠) 연봉, 끼니걱정 안하고 연습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연맹팀들도 이런 환경들은 다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연습실도 다 있고 라면만 먹고 게임하는 일도 없죠. 연봉받는 선수가 소수라서 문제지...)도 있지만 국내, 해외를 포함해서 최대한 많은 리그에 참여하고 싶은 기회 역시 중요하죠. 주 5일제는 이런 기회를 박탈한다는 측면에서 문제가 있죠. 아니 애초에 주5일제가 재미있기나 한지 좀 회의적이네요. 물론 마니아분들은 좋아하시겠지만 대중적인 측면에서는 별로인 것 같습니다.
12/11/20 14:15
뭐 대놓고 천대한다기 보다는
코드S,A가 GSTL보다 우선인건 이번 IPL 연계로 뒷전인 GSTL을 보더라도 분명히 알 수 있죠. 시청자들의 관심도도 그렇고, 선수들조차 해외대회 출전의 이유로 GSTL 로스터에 빠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12/11/20 14:18
팀이나 방송사나 거의 곁다리로 하는 리그정도의 느낌이죠.
스2 정도는 아니지만, 바둑도 마찬가집니다. 한국 바둑리그는 상금규모도 크고 에이스 선수들이 거의 출전하긴 하지만, 개인리그인 국제/국내기전이 있는 날이면 거의 예외없이 출전하지 않습니다.
12/11/20 13:58
솔직히 자유가 없는 협회 스타일 때문에 선수들이 갈까라는 생각은 약간 들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돈 때문에 옮겨 갈거라고 믿었는데. 자기 실력 만큼 바로 돈 받을 수 있는 특성과 적어도 소위 에이스급 선수들의 빌드 셔틀 연습 셔틀 해야 하는 협회의 특성을 비추어 보았을 때 더욱 그렇겠구요.
12/11/20 14:05
기존 스1리그 시스템이 좋냐 기존 스2리그 시스템이 좋냐는 서로 경쟁해가면서 뚜껑을 열어봤으면 좋겠고
다른 쪽 뚜껑 못 열게 압력만 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2/11/20 17:13
협회로서는 프로리그를 중시하고 또한 유지하려고들 수 밖에 없겠죠. 그 이유는 윗분들께서 충분히 설명해주셨고.
그런데.... 어떤 조직이든 자신들만의 비전이 있고 이상이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발전하고자 하죠. 협회 입장에서 추구하는 자신들의 비전이 고작 프로리그의 '유지'에만 그칠까요. 과거 스1시절에 비해 스2는 해외시장이 활성화되어있고 협회도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프로리그는 협회 자체를 상징하는 그들 최고의 브랜드이죠. 위에 몇몇분들께서 EPL을 언급하셔서말인데, 제가 만약 협회 최고위직이라면 스2판에서의 장래 협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런 비전을 제시할 것 같습니다. "EPL처럼 전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애청하는 스타2 E-sports계의 최고 권위를 지닌 대회, 프로리그" 사실 프로리그 상해 결승 개최시도 즈음이나 그 이전에도 협회 및 온게임넷 관계자들이 이 비슷한 의견은 줄곧 피력했던걸로 기억하니까 딱히 새삼스러운 이야기도 아닐 수 있겠죠. 문제는, 제가 보다 선호하는 모델인 세계 각지에서 다발적으로 열리는 수많은 개인리그, 즉 현재 비케스파쪽 선수들이 주로 활동하는 스2판의 형태와는 완벽하게 상충한다는 점이죠. 팀간 순위다툼이 치열한 와중에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리그'의 스타급 플레이어가 다른 대회를 출전하기 위해 리그 경기를 빠진다? 팀 프론트는 물론이고 어쩌면 팀 팬들조차 바라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스1시절에 그랬듯이 국내에서 열리는 개인리그 두어개 정도는 프로리그와 병행할 수도 있겠죠. (다 연습하긴 힘들겠고 선택하고 또 집중하겠죠.) 그러나 해외대회 출전까지는 정말 어렵게 될겁니다. 그리고 스타플레이어들이 참가하지 않는 대회들은 하나씩 고사해가겠죠. 한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저 시나리오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리그의 가치를 높이는게 필수적이고 리그의 가치를 올리는것은 선수층의 실력입니다. 협회 소속 선수들이 돌아가며 GSL, 스타리그, 해외대회 가리지않고 상위권을 독차지하는날이 온다면 전 그때가 바로 개인리그에서 팀단위리그로의 중심축 이동, 프로리그가 다시 e-sports의 이른바 '중심리그'로 돌아가는 기점이 되는날이라고 봅니다. 아마 제가 (높은 확률로) 과대망상하고 있는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연맹 회장사로 취임한 곰티비와 협회가 비전 선포식 이후 계속 꾸준히 접촉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기도 하구요. 모쪼록 적절한 합의점을 모색하기를 바랍니다. 결국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르고, 서로 부딪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제 옹졸함을 깨부숴주기를 양측 모두에게 바라 봅니다.
12/11/20 17:47
위에서 GSTL이야기가 나와서 따로 적어보자면,
GSTL이 GSL에 비해 우선순위가 낮은 것은 태초부터 그러하였고 (처음의 GSTL은 일주일짜리 단기 토너먼트였죠) 2012년에 들어서 결승전을 생각한다면, 딱히 소흘이 한것도 아니었습니다 시즌1에서는 라스베가스에서 결승전을 했었고... (막캐를 따라서 온풍신도 갔었지만..) 이른바 GSL 해운절로도 유명했던 해운대에서 결승전은 애초에 메인이 GSTL 시즌 2 결승이었고요 (결승전 날짜를 보더라도) 시즌3에 와서 여러 대회에 치이다보니 완전히 묻히고는 있습니다만... 무시당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2/11/20 18:09
GSTL 초기에는 팬들의 호응이 GSL을 앞섰던 적도 분명 있었죠.
블쟈 래더맵을 사용하는 GSL에서 맨날 치즈나 4차관, 테란 한방에 끝나는 경기보다가 장기전을 지향한 종착역, 탈다림제단 등의 신맵이 실험적으로 사용되었던 GSTL에서 당시 기준으로 명경기가 속출했으니까요. 결승전이 3연속으로 풀세트접전을 기록하며 흥했던 것도 있고...(스타테일 대 IM, IM 대 슬레이어즈, MVP 대 슬레이어즈) 그러다가 장기리그로 진행되었던 GSTL 시즌4에서 주춤했습니다.(MVP 대 프라임 결승) 이게 장기리그 탓이었는지 당시의 테사기 탓이었는지는 좀 의견이 갈릴 것 같고... 라스베가스 결승(온풍신 강림, 콩팀 승계)과 해운대 결승(+최초의 7전5선승제 역올킬, 결승올킬)으로 다시 관심을 불러모았지만, 최근의 GSTL은 여러 대회간 일정조정에 치이다보니 확실히 힘이 빠졌죠. 여튼 GSTL이 처음부터 영 관심을 못불러일으키는 대회는 아니었던게 맞습니다. 다만 그 자체가 GSL보다 우선시된 적은 분명 없었으며, 신맵테스트, 유망주발굴, 개인리그에서 써먹을 스토리 소스제공 정도로 GSL을 보조하는 부수적 기능을 수행해온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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