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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3 07:36
임 : 너처럼 돈 없고 힘 없고 빽 없는 애들 모아서 잘살고 싶었는데 지금 와서 돌아보면 뭐했는지 모르겠다.
...말하는 요화니횽도 슬플테고 옆에서 듣고 있을 김가연씨도 슬플테고 마찬가지로 최재원 선수도 슬플테고 저도 슬프고...아... ㅠㅠ
12/10/23 07:36
제가 일련의 글에서 느꼈던 점들과 곁가지로 언급된 트로이에 대해서 좀 말하고 싶네요.
무엇보다도 저 J매니져, 정희철이라고 하는 작자의 농간이 아주 커보입니다. 게다가 돈까지 빌린 문제까지 겹쳐있으니 이건 완전히 뭐라 말이 안나올 정도입니다. 그 문성원 선수도 돈이 떼일뻔 했다가 돌려받은 입장이라니 상당히 웃지 못할 상황이구요. 김가연씨의 인터뷰 공격 중 상당히 날카로운 부분은 아마 류원 코치의 급여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성원 선수 인터뷰에서는 그게 자신의 우승 상금이 팀 운영에 쓰인 부분이라고 말한 부분이니까요. 하지만 김가연씨 말에 의하면 이건 당연히 문성원선수가 지불해야할 부분이 되는 것이고, 이 부분이 누구 말이 맞냐에 따라서 큰 타격이 있겠네요. 신빙성 측면에서. 문성원 선수와, 최재원 선수의 인터뷰, 그리고 임요환 선수의 녹취록까지 보면 대략 김가연씨에 대한 관계가 어떤지 이제 보이는 거 같습니다. 선수들은 김가연씨의 성격에 상당히 질식하고 있었고, 또한 팀에게 오랫동안 지속된 왕따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게다가 저 매니저라는 작자의 농간으로 오해까지 겹친 상황도 있었겠네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뭘 잘못했는지는 대충 뻔히 보이는 거 같습니다. 아무리 자기들 잘못이 없고 김가연 구단주에게 문제가 더컸던 것으로 말하고 싶어하지만, 그 성격적인 면이 독불장군적이고 전투적인 면을 알지언정, 왜 김가연씨와 임요환씨가 3명의 선수들을 그리 생각했는지가 보이는 느낌입니다. 선수들이 대처한 방식이 아주 안좋았네요. 전혀 프로답지 않은 방식으로 처리했고 그래서 결론적으로 팀을 와해시킨 역할을 한건 분명해보이네요. 문성원 선수가 슬레이어스에서 어떤 위치였는지 임요환씨의 말을 비춰볼때 너무도 분명해 보이구요. 선수들의 완전한 구심점이었군요. 구심점이 흔들렸을때의 파급력, 그로 인해서 김가연씨가 느꼈을 배신감 이런 것들이 겹쳐서 둘의 사이는 최악이 된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합리화하고 해도, 도저히 합리화가 안될 부분이 있는데, 그건 애초에 슬레이어스 선수들이 다른 팀 선수들보다 부유하고 좋은 환경에서 시작했고, 그 모든건 임요환 김가연씨 둘의 투자에서 온 편안함이었다는 겁니다. 즉 배부른 선수들의 투정이란 측면은, 어떻게 선수들이 자신들 나름의 이유를 댄들 변하지가 않는다 생각합니다. 임요환씨의 말이 있지요. "너처럼 돈 없고 힘 없고 빽 없는 애들 모아서 잘살고 싶었는데 지금 와서 돌아보면 뭐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우리대로 힘들고 너희들은 너희대로 힘들다. 이건 내가 선수 생활을 해 본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거지. 다 책임지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르잖아. 그러니까 더 사건 커지지 않게 마무리 잘하자." 임요환씨와 김가연씨는 엄밀히 따져서 아무것도 없고 실력이란 부분과 성장성만 있던 청년들을 돈을 투자해서 성장시켜 준 투자자입니다. 즉 사실 계약서에 의거해서 어떤 부분을 요구할 수 있는건 너무도 당연한 권리입니다. 하물며 그런 요구 권리 부분을 최대한 선수들을 고려해서 포기하다시피 하는 부분을 이 슬레이어스 선수들은 너무 몰랐던 것 같습니다. 즉 배은망덕 측면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가 없지요. 아무리 봐도 임요환, 김가연씨가 이기적이었는지 선수들이 이기적이었는지 부분은 너무 분명해보이는거죠. 그들은 자신들만 챙겼고 자신들만 생각했지 자신들이 엄두도 못내는 돈을 자신들에게 기꺼이 투자해준 임요환의 입장이란 건 애초에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거지요. 생각을 해봤다면 저렇게 행동을 못했을테니까요. 한마디로 철이 없는 게임밖에 모르는 애들이었다고 할까요. 트로이 부분도 말하겠습니다. 이건 제가 왜 아냐면 하도 당시 광고가 너무 오글거려서 그렇습니다. 아마 다른분들도 한번쯤 보셨을 텐데요. http://whitewnd.tistory.com/1036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트로이 게임 자체 모델이 임요환, 김가연이었죠. 이제야 알았지만 문성원 선수도 모델로 있었네요. 한마디로 슬레이어스 스폰서 업체였던거 같구요. 게임 광고 계약을 맺어놓고 그 게임에서 자유로울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것도 그냥 애라는 거죠. 아마 계약서가 공개되야 알겠지만, 거의 임요환씨가 당시 트로이를 했던건 김가연씨 말처럼 손을 푸는 목적 이외에도 광고계약 측면에서 계약 이행의 한부분이었을 가능성이 크지 않았겠습니까. 거기에 문성원 선수까지 포함되있는 바에야. 그 광고 모델료가 크게 보면 어디로 쓰였겠습니까. 슬레이어스 팀 운영에 쓰였겠죠. 그런데 형은 트로이만 하고 있고 소리를 했다니 저로선 참 철없네 소리밖에는 나올수가 없네요. 즉 저는 그렇습니다. 선수들 입장에서 아무리 이해해주려고 해도, 정말로 김가연씨가 뒤통수 제대로 후렸다는 증거를 가지고 나오지 않는다면(가령 상당한 액수의 운영비 횡령이라던가 말이죠.) 저는 선수들의 배은망덕 측면에서 별로 이해를 해줄 수가 없네요. 문성원 선수의 인터뷰 내용과 반박 내용을 둘다 봤을때, 문성원 선수의 말이 제게는 더 설득력이 없는 부분 때문에도 그렇구요. 즉 녹취록에서도 결국 모든 건 하나로 요약됩니다. 내 앞길이 가장 중요하니 팀이고 다른건 난 전혀 상관없어. 이런 측면에서 어떻게 좋게 볼수 있습니까. 인벤 기사에서 보면, 김가연씨가 급여에 관해 신경쓴 메모가 있는데 저게 구체적 증거도 아마 내놓으라 하면 김가연씨가 내놓을거로 보이지만, 여튼 저게 사실이라면 저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세세하게 복지에 신경썼고 게임하는 환경에 대해 신경썼고 그 모든게 다 돈이란 걸 감안할때 저 정도로 신경 쓴 부분이 있는데 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할수 있나 모르겠습니다.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고, 돈 외적인 측면에서도 과연 그러했을지 부분에 대해 최재원 선수는 팀개선안이 선수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즉 그 말에 의하면 실패를 했을지언정 노력을 게을리 하지는 않은 것입니다. 즉 팀이 그리 된 부분에 대해 슬레이어스팀 모든 사람의 책임이 다 있다고 할수는 있을지언정, 김가연의 책임이 크지 우리 선수들 책임은 크게 없다라는 말은 할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물론 최재원 선수와 팀과의 의사소통의 부재는 보입니다. 하지만 그게 과연 본인의 입장에서만 요구한 요청이 모두다 들어주지 않았기에 팀이 답이 없다고 판단한게 아닐런지 묻고 싶어요. 최재원 선수가 과연 요청했는데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그 내용도 상세하게 무언지 궁금합니다. 게임을 하는 선수는 자신의 성적과 자신의 미래만 걱정하면 되겠지요. 그러나 팀을 책임지는 입장에서는 그러한 선수들 하나하나 모든 선수들을 신경쓰고, 또한 팀성적, 그리고 팀운영(즉 돈!!!) 모든걸 고려해야 합니다. 팀 분위기는 물론이고 말이죠. 즉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로 임요환과 김가연의 책임이 크나큰 것인지, 이걸 확실히 맞다고 할 결정적 부분이 없습니다. 즉 어떻게 말을 한다 해도, 선수들은 너무나 이기적인 마음으로 자신들이 받은 고마움을 너무 당연시 했던 부분에 대하여,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 부분과 연관했을때 이러한 일련의 인터뷰를 "먼저" 시작한 선수들에 대해, 좋게 볼 수가 없네요. 끝으로, 다른 사람들은 다 그렇다고 하여도, 저 j매니저란 사람은 가능하다면 법적 책임을 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팀을 망가뜨린데 대해 아주 커다란 원인을 제공하였기 때문에 말이죠.
12/10/23 08:08
진짜 오래간만에 디씨갤도 가고 여러갤을 갔는데.
거기가니까 오히려 속이 시원하네요. 애*새*들 최고의 환경에서 게임만 하라고 한우 먹이고 게임 시켰더니 뒤통수를 쳐버렸네라고 다들 비아냥 거리네요. 북유럽식 복지의 최악의 폐혜라고 하질 않나. 김밥천국 이승현선수 비교글이 나오질 않나. 김치맨은 라면먹고 게임해야지라고 않나. 조선놈들은 맞아야지 안 기어오른다라고 하질 않나. 정수영 재평가설이 나오질 않나. 김가연 투자도 아니고 복지도 아니다.기부한거다.등등 다들 한우 한우 거리네요. 솔직히 속이 다 시원하네요.
12/10/23 08:23
저 J매니저가 원흉이 아닐까 싶습니다.
R사에서 퇴사하고 짱구 돌리면서 생각해낸게 슬레이어스 팀에서 성적 좀 내는 선수를 빼내서 뭔가 이득을 취할려고 한게 아닐까... 그럴려고 김가연, 임요환씨와 선수들 사이를 이간질 시키지 않았나 싶네요. 문성원 선수한테 개인 스폰 들어온 거 임요환 선수한테로 돌리려고 했다는 식의 거짓말, 후원을 받으려면 계약서가 필요하다면서 계약서에 전에 없던 내용인 상금을 팀과 나누게 한 것. 뭐 이런 밑밥을 깔아놓고 성적 좀 내는 선수들 귀에 대고 "야, 지금 니 실력 정도면 해외팀 가면 연봉 몇 천은 받고 겜 할수 있어. 근데 너 지금 이 팀에 있으면 상금도 제대로 못 받잖아"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살짝 부추기는 거죠. 선수들의 경우 무명시절엔 먹여주고 재워주고 게임 연습도 맘껏 할 수 있었던 팀이 고마웠겠지만 실력이 어느정도 나오는 상황에서 옆에서 저런 식으로 부추기니 훅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김가연, 임요환씨가 이런 분위기를 감지 했을때는 이미 서로 간에 믿음은 깨졌고 오해는 더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키면서 감정 싸움으로 치닫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임요환씨는 선수들의 저런 심정을 너무 잘 이해하기에 최대한 배려를 해줄려고 한 모습이 역력했던거 같구요.
12/10/23 08:37
녹취록을 보니까... 너무 화가나네요.
이런것들이 프로라고...? 5살꼬마가 징징대는거 같네요. 임요환 코치가 왜 게임에 마음이 떠났는지 알겠어요. 이렇게 상처받았으니...
12/10/23 08:42
녹취록 보니까 문성원에게 더 화가 나네요. 문성원 인터뷰에서는 임요환 선수 - 김가연씨 불화가 임요환 선수가 게임에 대한 열정을 일어가는 것 처럼 말했는데 선수가 말한게 확실한 녹취록을 보니까 문성원 패거리들 때문에 열정이 사그라든게 눈에 보이네요. 그리고 문성원에 대한 임요환 선수와 김가연 선수의 증오가 여기서도 묻어나네요. 황태자 문성원 선수 팬이었는데 진짜 지금은 저도 너무나 화가나고 싫어지네요.
12/10/23 08:44
밑에서 좀 파이어 된 느낌이 있지만, 녹취록 보니 계속 확신이 드네요.
구단 운영상의 실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저 선수들은 '프로'가 아니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가연씨의 구단운영이 잘못된걸 인정하더라도, 무게추가 상당히 기울었다고 생각합니다. 계약서를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사인한 행동이나, 문제가 있으면 만나서 사람대 사람으로 깔끔하게 처리했어야 했지 않았나 싶은 모습도 그렇고요. 특히 전화통화 내용은 상당히 실망스럽네요. 자신은 나갔으니 상관없다, 자신의 길을 막지 말라고 하면서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려는 모습이 안보이는것 같아 상당히 비겁해보입니다.
12/10/23 08:44
슬레이어스 사건 보면서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군대 말년 생각나고 그렇네요.
구타 금지니 병영문화 개선이니 그래도 헌병 수사관 한명 달랑 있는 섬에 때리고 맞는 문화가 너무 뿌리깊어서 윗선 다 제대할때까지 참다가 실권 잡고 머리 맞대고 설득해서 내무 부조리 다 풀어주고 일과 끝나고 빈 격실에서 자아비판 대회 열던것도 때려치고 간부한테 읍소하고 사비로 플스 사서 보안성 통과 받고 게임 시켜주고 전역직전까지도 위병소 근무 나가면서 잘해보려고 애썼는데 위에선 애들 개판이라고 까고 바로 밑은 그게 당연한줄 알고 더 못해주냐고... 그때 생각해보면 저도 뭐한건지 모르겠네요.
12/10/23 08:48
직장과 군대에서도 느낀거지만 너무 편하게해주고 잘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집단의 리더로써는 확실히 때때로 엄한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것 같구요. 그게 결과적으로 집단구성원들 모두를 위해서 좋은 경우가 많기도 하구요. 임요환,김가연씨야 안봐도 오냐오냐 해주며 얼마나 잘해주기만 했을지 눈에 선하네요. 물론 임요환,박정석,서지훈,이영호정도의 애초에 마인드자체가 남다른 선수들이야 구단주건 감독이건 형동생으로 지내도 왠만한 유혹에 쉽게쓸려 딴마음가지고 기어오르려고도 안했겠지만 말이죠.
12/10/23 08:48
싹다 정독했는데 J매니저는 사기꾼이고.. 아우 욕하고 싶은데 피지알이라 참고 또 참습니다.
문성원, 최재원은 그냥 애들이네요. 김가연 구단주는 소통방법에서 독선적인 부분이 약간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드러난 잘못은 없어보입니다. 류코치 월급 안준 건 좀 걸리는데 이것도 김구단주 본인 인터뷰대로 팀에 합류할 때 문성원 개인코치 자격임을 분명히 명시했고, 코치 부모님과도 그렇게 얘기한 게 사실이라면 잘못한 건 없죠.
12/10/23 08:53
선수들이 너무 어리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2판이 커 봐야 얼마나 크다고... 기업들이 들어왔던 스1 팀만큼의 지원을 생각한 걸까요?
스1 팀들이 기업팀으로 바뀌기 전에, 신림동 게임방에서 라면으로 때우며, 연습하면서 전철로 메가웹을 오가던 선수들도 많았고, 구 IS팀 연습실에 헬스기구들이 들어와 있는 초라한 헬스장이 있던 게 온겜넷 방송에 나갈 정도로 환경이 그닥 좋지 않았었죠. (그것도 이렇게 열악하다... 도 아니고, 우리 팀은 헬스장까지 있다?의 뉘앙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스2판이 아직 작은 편이라 지원도 얼마 없었을 상황에서, 대체 무엇을 기대했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대가 채워지지 않으니 바로 불신이 파고든 게 아닌가 하네요. 스1처럼 광안리에서, 올림픽공원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모여들었던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으면서도, 선수들의 욕심은 그 정도 이상을 바라는게 아닌가 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스1판의 파이를 거대화시켰던 것처럼, 스2판도 그 레벨로 만들어서 안정적인 프로게이밍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싶었던 게 아닌가 하는데.. (스1처럼 인기가 많았어도, 하나의 게임에만 의지하면 판이 식기 마련이니까요.) 임요환 선수가 참 착잡하겠네요.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문성원 선수의 입장을 담은 글도 읽어봤는데 좀 어이가 없어지려고 합니다. 성적하락 및 팀에 대한 불신의 계기가.. '김가연 구단주가 문성원 선수에게 온 개인후원 제의를 임요환 선수에게 돌리려고 했다.'는 J씨의 말 때문이라는데, 임요환 선수가 그런 후원에 목을 맬 만한 위치에 있는 신예도 아닐 뿐더러, '키우려고 데려온 선수 걸 빼돌릴 사람'이라고 진심으로 믿었는지 궁금하네요. - 물론, 김가연 구단주가 그런 시도를 했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객관적인 근거가 있다면 몰라도, 그 근거가 J씨의 말 뿐이라면, 누구를 더 믿는게 맞을까요? - 그리고... 김가연 구단주가 해외 팀에 과도한 이적료를 요구해서 이적이 안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저기.. 계약 종료가 3년쯤 남았다면 몰라도, 3개월 남은 상태에서 과도한 이적료를 요구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믿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문성원 선수를 원하는 타 구단의 구단주였다면, 그냥 3개월 기다렸다가 깔끔하게 데려올 듯 한데요. 안 그런가요? 물론 프로게이머 세계에서의 3개월이면 한 시즌이니까, 일반적인 프로 운동선수들과 직접적인 비교는 좀 곤란하긴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실시간으로 3개월입니다. 결코 긴 시간이 아니죠. 문성원 선수가 그렇게 슬레이어즈 있는게 힘들었어도, 프로라면 그 3개월 동안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자신의 몸값(?)을 올리려는 마음을 먹는 게 더 프로다운 자세가 아닌가 싶은데요. '과도한' 이적료가 결코 '과도하지 않았음'을 입증하면서요. 계약서 관련 건도 그렇습니다. 김가연 구단주가 찢어버리자... 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계약은 계속 유효하다고 해서 실망했다라.... 김가연 구단주가 '없던 걸로 하자'고 했던 부분은 선수들에게 돈을 걷는 계약조항을 말한 게 아닌가 싶고, '유효하다'는 부분은 슬레이어즈 팀 선수로서의 계약, 즉 팀에 이름을 걸어두는 부분을 말한 게 아닌가요? 몇몇 선수들은 다른 팀으로 이적을 했으니, 슬레이어즈 팀원이 아니니까 나간 선수들의 계약은 무효화 된 것이고, 남아있는 선수들은 여전히 슬레이어즈 팀원이라는 의미로 읽힙니다. 돈을 돌려받았다는 부분이나, 이적한 선수와 연관되는 부분이니 더욱 그렇구요. 한 동안 문성원 선수의 경기를 꽤나 재미나게 즐겼던 평범한 스2 애청자였습니다만, 딱히 문성원 선수의 해명이 마음에 닿지 않네요. 문성원 선수의 마음에 차지 않는 부분이 김가연 구단주에게 분명히 있지 싶기는 합니다만, 그에 대처하는 프로다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욕심에 혹해서 자신에게 기대를 걸었던 임요환 선수 및 다른 팬(저)을 실망시키네요. 그리고 하나 더, 임요환 선수와 김가연 구단주 사이의 관계에 대해 그렇게 발언하는 것도 딱히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옆에서 보는 입장이라고 해도, 임요환 선수의 중단 원인이 자신을 비롯한 선수들인지 김가연 구단주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아무리 본인을 변호하기 위해, 자신의 짐작을 밝힌 것이라 해도... 공개적인 인터뷰자리에서 할 만한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12/10/23 08:54
일련의 사건을 쭉 보면서 느낀 점은 프로가 아닌 그냥 동네 애들을 프로대접 해준게 가장 큰 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계약서 같은 법, 절차상의 문제는 부모님과도 상의를 해야하지 싶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에 집중하다보면,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게이머생활을 시작하는 나이대, 청소년들은 이 방면에 무지할 가능성이 크겠지요. 문득 든 생각은 차승원씨 아들인 차노아 선수는... 그런 점에서는 확실하지 않을까...
12/10/23 08:56
아 가슴이 아프네요. 아침에 봤기에 망정이지. 이걸 밤에 봤으면...
J모는 루나틱하이도 말아먹고, 슬스도 말아먹네... $%#$&&$% 은혜도 모르고 거기에 멍청하기까지한 녀석들을 위해 아까운 돈 시간 열정을 투자한게 너무 아깝네요. 애초 나라면 저런 시도조차 안할텐데... 참 그분은 그분이네요...
12/10/23 09:04
아, 제가 위에 댓글로 문성원, 최재원은 애들 이라고 했는데 애들이라서 잘잘못을 모른다는 뜻이 아니라
애들이라서 자기 말과 행동에 책임질 줄 모르고 일이 터지면 어른들(=이 판의 팬들)한테 혼날까봐 자기 잘못은 감추기 급급하다는 얘기였습니다. 게임단 차량 운전, 계약서, J매니저, 숙소이탈, 결별과정에서 두 사람의 잘못이 없다 할 수 없는데 불리한 내용은 다 빼고 얘기했네요.
12/10/23 09:06
임수코는 어린 선수들이 예전의 나와 같을거라고 생각하면 안되는거였습니다
사기는 자기네들이 당해놓고 뒤치닥거리는 임수코랑 구단주가 다 하는 꼴이네요 얼마를 쏟았을지 짐작도 안됩니다 그리고 녹취내용을 보면 저렇게 중립적이지도 쉽지 않은데, 새삼 대단하네요 저라면 욕부터 나왔을텐데
12/10/23 09:08
인터뷰랑 녹취록 읽으니 진짜 마음이 아프네요...
최재원이랑 문성원은 진짜 .... 김가연씨한테 책임 다 넘기려고 하는데 후... 정매니저는 지금 뭐하나요 이 놈이 제일 문제였던거 같은데
12/10/23 09:12
그런데 저 기사들을 읽어봤습니다만 문성원선수가 어떠한경위로 김가연 구단주에게 밉보이게 됬는지는 정확한 설명이 되있지 않는것같습니다.
정희철매니저같은경우에도 문성원선수와 김가연구단주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지지는 않고 해결되었다고 보이구요. 하지만 문성원 선수의 주장과 김가연구단주의 주장에 차이가 있으니 이부분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한다고 보이네요. 물론 김동원선수의 증언도 있어서 김가연구단주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건 사실입니다만..
12/10/23 09:17
60평대 숙소 월세, 관리비, 식비, 장보는 비용, 차량 2대 유류비와 보험료, 각종 비품, 생활용품, 한우 회식, 6개월 단위 장학금 제도,
압구정 미용실에서 50% 할인, 치과 무료 치료, 피부과 80% 가격으로 시술... 상금배분은 9:1... 그것도 추후에 돌려줌. 도대체 뭘 얼마나 더 해줘야 노예계약 소리를 안 들을까요.. 다른 분들 말씀대로 초반부터 배부르게 시작해서 고마운 줄을 모른다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저 정도면 정말 기부죠...
12/10/23 09:19
애초에 구단주나 감독을 자기들과 같은 동급위치에서 봤다는게 문제같습니다. 글을 보면 완전 다 똑같으려고하네요 윗사람과..
스1처럼 선수들이 어떻게든 한경기나가고싶어서 게임을 더열심히하고 감독한테 더 잘보이려하는 모습보다는 지금당장의 안위만걱정하고 내일있을게임보다 돈이나 미래만 생각하고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애초에 판자체가 스1처럼 정립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작은판에 개인돈을.퍼부어봤자 얼마나 퍼붓겠습니까 기업도 아닌데. 정말 선수들이 돈쓰는사람입장은 하나도생각안하고 자기들이 취할이익만 생각하니까 이런사단이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m]
12/10/23 09:23
그런데 생각해보니 연봉만 없다 뿐이지 복지 자체는 슬레이어즈가 케스파 프로팀보다 낫네요. CJ는 맛밤이랑 영화 할인? 삼성은 직원할인정도였던걸로 아는데.
12/10/23 09:24
"임요환이면 이름값이 있으니 그 밑으로 들어가면 스1처럼 연봉도 받으면서 편하게 게임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뭐 그리 본다면 배신감을 느꼈을수도 있겠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12/10/23 09:26
김가연씨 반대편 입장은 이야기하는 걸 보면 두리뭉실하게 말하는 감이 있습니다.
연맹도 그랬고 최재원선수, 문성원선수도 인터뷰를 보면 아래 댓글에도 많은 분들이 언급했듯 몇몇가지를 이야기 않거나 건너 뛴다는 이야기가 강하죠. 그래서 내용을 파악하는데 쉽지 않아서 몇번 읽고 정황을 추측해야 하구요 그에 반해 김가연씨는 항상 명확합니다. 문성원, 최재원선수는 현재 보이기로는 복지와 소통은 구단주보다 그 이상 해주길 원하면서 본인이 해주는 대접은 구단주만도 못하게 해줬군요. 진짜 반성해야할 겁니다 .김가연씨 해명이 있기전에도 문성원, 최재원선수 문제가 더 컸다고 생각했늗네 이는 그 이상으로 보이네요.
12/10/23 09:26
음.. 스2에 평소 관심이 없어서 내막은 모르겠습니다만,
김가연 구단주님 해명 깔끔하게 잘하시네요. 모쪼록 양측 다 상처 크게 안받았으면 좋겠습니다.
12/10/23 09:32
와.............................저건 노예가 아니라...귀족이네요..아니...뭐라고 할까요..
5대독자 후에 나온 손자를 지극히 살피는 할아버지도 저정도는 못하겠습니다........참나..... 이런 배은망덕한 놈들....에휴....
12/10/23 09:33
전 이게 이렇게 흘러갈줄 알고 선수들 인터뷰 나왔을때 코멘트를 자제했습니다.
그 선수들이 구단측 잘못이라고 비난했던 부분에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았거든요 팀이 선수를 위해서 하는일은 선수가 연습에만 몰두할수있게 환경을 마련해주는 일이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슬레이어즈는 그 점에선 문제가 없었다고 봅니다. 좋은 환경에서 게임에만 몰두할수있게 해주는것.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노력과 지원이 필요한지...선수들이 그것을 너무 쉽게 얻다보니 고마움을 몰랐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아마 지금도 모를겁니다. 아직은 말이죠..
12/10/23 09:39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프로게이머들이 프로다울수 있도록 소양교육 강화해야합니다.
헛물든 애들 아무리 잘대해봤자 뒤통수나 치려고 들어요. 협회든 연맹이든 매월 1~2회는 프로게이머들의 인성교육 및 소양교육을 철처히 해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란을 일으킨 프로게이머는 두어번정도의 경고후 그래도 시정되지 않을경우 업계에서 추방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12/10/23 09:39
J매니저 건이 아니었어도 슬레이어즈가 이렇게 되지 않았으리라고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언젠가 김가연 구단주랑 다른 선수들은 비슷하게 마찰을 일으켰을거고, 관련된 다른 저 선수들의 대화 내용을 봐도 저 멘탈로 더 이상 높은 성적을 거뒀으리라곤 생각하긴 힘드네요.
12/10/23 09:39
류원코치 급여는 아예 문성원 본인이 통수를 친 거고,
운전면허는 그냥 개소리네요-_- 면허가 없다는데. 거기다 김가연씨 말까지 믿는다면 자기 매니저와 밴까지 돌려서 태워줬다는 건데... 그리고 최재원은 인터뷰는 참... 어떻게는 자기는 빠지려는 게 눈에 선합니다. 선해요.
12/10/23 09:40
밤사이 많은일이 있었군요...최재원씨의 경우 애시당초에 인터뷰목적이 '형해뭔' 발언에 대한 해명이라고 했고 '형해뭔' 발언이 나온 맥락이 이해가 가긴 합니다. 그리고 녹취록에서도 문성원, 양준식선수같은 다른 배신자(?)들과 같은 부류로 묶이는 것이 억울하다 난 나름 팀에 공헌하고 이런 일이 있을거라고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듣지 않은거 아니냐 뭐 이런 예기가 나오는데 이해가긴 합니다. 그래도 팀 나가면서 이야기는 제대로 하고 나왔어야죠. 어차피 계약서도 안썻었는데 왜 그런식으로 나왓는지 모르겠네요.
처음부터 해외팀을 구하려고 거짓말하고 나간건 아니다 그냥 팀 나와서 보니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였고 돈이라도 벌려고 스트리밍을 시작했고 그러다가 외국 팀이나 스폰서와 연락이 닫기 시작했다 이런식의 이야기같은데 의도적으로 한 거짓말이 아니라고 해도 결과적으로는 거짓말이 되어버렸으면 구단주에게 미리 이야기라도 했어야죠. 악인이라기보단 그냥 멍청하고 미숙해보이네요. 안타깝습니다.
12/10/23 09:41
이제 어느 정도 사건의 시시비비는 밝혀졌고 자정할때입니다.
프로답지 않는 프로게이머들 반드시 철저하게 인성 및 소양 교육 제대로해서 프로답게 뜯어고쳐야합니다. 이제 더이상 아마추어들의 언론 플레이질 보기 역겹네요.
12/10/23 09:41
부러 선수들 인터뷰기사 글에는 댓글 안달고 기다렸는데
많은 분 말씀대로 김가연씨가 팀운영적인 면에서는 타팀보다는 미숙할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을수 밖에 없는거고 그래서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본인이 할수있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않은 것이라고 봅니다 충분히 풀어나갈수있는 문제를 걷잡을 수 없게 만든건 선수들 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더 안타까운건 선수들이 알면서도 변명이나 본인입장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아직도 인터뷰에 말한그대로 생각하고 믿고 있는거 같다는 겁니다 최재원은 아놔 빡침 하고 징징거리고 있고 문성원은 자신만의 좁은식견으로 두사람을 판단하고 결론 지어버린 듯합니다 누나누나 하고 뒷바라지 해주니깐 그냥 돈나오는 사람 정도 로 생각하고 본인들이 얼마든지 구워삷을수있다고 생각한듯하네요 이건 프로 로써의 마인드 문제가 아니라 또래에 비해서도 한참 떨어지는 마인드에 사회성 같어요 88년생이면 세상돌아가는게 얼추 보일만한 나이인데 말이죠 제여동생이 87인데 제가 며칠 들여다 보고 있으니 얼추 훌터 보더니 찌질하네 한마디 하더군요 그리고 인터뷰말미에 문성원은 협회팀으로 이적할 생각이 없고 프로리그에 출전할 생각도 없다는 김가연 씨 예전 코멘트의 가운터로 김가연씨가 본인에게 직접 널 T1에 비싸게 팔고싶다 정명훈보다 니가 잘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고 할때 그냥 이친구는 뭣모르고 지가 똑똑한줄아는구나 생각 들더군요 이건 누가봐도 본인을 높게 평가하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인데말이죠 또 그 바로 다음으로 sk시절에는 몸이 안좋아서 당시의 시스템을 못따라간것 뿐인데 와전된거라는 코멘트는 얘가 이 사단을 만들고 어디서 불러주길 바라고 여지를 남기는 건가 싶어 어이없기도 하더군요
12/10/23 09:41
그런데 인간이란 참 묘한거 같아요.
같은 스1 프로팀에 있던 선수 중 몇명은 준 주전급이었던 선수들 중 스2에서 초창기 팀부터 활동한 선수들이 있죠. 그 선수들 상당수는 양자 간의 차이 심했을 텐데 그래도 조용하게 잘 살고 있는 반면 슬스 선수들은 이런 호강에도 우리팀이 나빠 보였다니 이건 뭐... 이건 어이가 없기도 하고 약간 연구 대상감이기도 한거 같고...
12/10/23 09:44
문성원, 최재원 선수는 애초에 T1 출신 아니던가요? 이런거보면 지금의 소양교육이 의미가 있나 싶기도하고...
박성준같은 고참선수도 스타테일에서 조용히 있는데...
12/10/23 09:48
케바케죠 뭐
박성준선수나 이윤열선수 같은 케이스는 앗쌀하게 다시시작하자! 하고 뛰어든거니 이정도면 스1 처음 시작할때 보단 우왕 완전천국 이런마인드였을수도 있고요
12/10/23 09:45
다른 사람들의 워딩이 뭔가 두리뭉실한데에 비해 김가연씨의 워딩이 명확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명확하다기보단 가지치기가 잘 되어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만큼 생략된게 많아보입니다. 생략된게 별거 아닌지 중요한지랑은 별개로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스폰서 관련해서 김가연씨가 문성원선수 개인 후원 제의가 들어왔던건 사실이지만 후원사의 의지에 의해 임요환 선수 개인 후원으로 바뀐건 사실이라고 이야기한건 흥미롭습니다. 둘중 하나가 거짓말을 한다기보단 소통 자체가 잘 안되었고 몇가지 자잘한 오해들이 겹치다보니 눈덩이처럼 불어난거같네요.
12/10/23 09:51
그런데;; 김가연구단주가 문성원선수에대한 실망이 너무커서 그냥 아예 왕따를 시켰다고 생각한다면 이해는 합니다만 참 안타까운일입니다..
왕따 문제에 관해서는 호의나 그 어떤것도 소용이 없죠 개인적으로는 임요환선수가 문성원선수를 한번만이라도 더 믿고, 차별대우를 하지 않았다면(=격리) 어떘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니면 7월 전에 무슨 문성원선수가 사고라도 친건지;; (수정)김가연 구단주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문성원,최재원,양준식 이 3명의 선수가 팀내 어수선한분위기를 발산하고 있었다고 하는군요-_-;; 이인간들이 진짜
12/10/23 09:51
E스포츠가 관대하긴 하네요. 다른 프로 스포츠였으면 저 선수들 전부 퇴출이죠. 당장 축구쪽 이천수 선수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면 알죠. 선수가 애들이다? 이런걸 다 떠나서 저건 소송 당해도 할 말 없습니다. 그냥 일반 직장에서 저런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면 답이 나오죠.
12/10/23 09:58
판짜기 하나는 최고네요.. 할 말이 없습니다.
조중동 이야기 할 필요가 없어요. 똑같은 플레이가 여기서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슬레이어즈 내부 상황에 대해 언론을 통해 진실을 말하려고 하는 노력이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지연이 되었고, 결국 성사가 되고 다시 공개가 되는데까지는 시간이 한참이나 걸렸습니다. 그 마저도 진실을 말하려고 하는 했던 사람이 진실을 밝혀주기 원했던 곳(TIG)이 아닌 다른 곳에서(인벤) 먼저 밝혀졌고. TIG(아니 정확히는 심현씨)가 물을 먹었죠, 특종도 놓쳤을 뿐더러 연맹과 무슨 관계냐 등의 비아냥만 들었고 늦게나마 해명과 이후 기사를 쓰기 시작합니다. 이미 이 순간 모든 목표물은 김가연 구단주가 되도록 모두가 하나(연맹, TIG, 슬레이어즈에서 나온 김가연 구단주의 글에 언급되었던 사람)되어 단결이 되어버린듯 하고 이후 판짜기가 시작되었죠. 정확히 말하면 '김가연'을 나쁜x로 만들어서 '우리만 나쁜놈이 아니다, 김가연도 나빴기 때문에 우리도 그럴만 했을거다'라는 인지도를 심기 위한 계획이 그대로 수행됩니다. 여기서부터는 소설입니다. TIG의 메인 데스크를 보는 인터뷰를 피하신 분께서 이런 저런 후속조치에 대한 그림을 그립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후속보도 및 심층취재를 빌미로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시도합니다. 이미 글에서 언급이 되어 자기들의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함을 알고 있는 선수들은 당연히 응하게 됩니다. 원래는 자신들의 상황이 이게 아니고 이런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만, 어른들 그리고 간교한 언론의 세계는 만만치가 않죠 연예계바닥에서 노회한 사람들도 인터뷰하다가 말 하나가 살짝 어긋나거나 살짝만 문맥을 틀어놔도 내가 하지 않은 말이 한 것처럼 되는데 과연 선수들이 얼마나 그 계략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지. 해명을 하려고 하면서 이와 관련해 최대한 김가연 구단주와 관련한 소스를 뽑아내는데 성공합니다. 아마 분명 그 외의 이야기도 존재했을테지만 어느정도 이상은 과감하게 삭제, 그리고 문맥의 뉘앙스를 바꾸며 김가연 구단주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데 성공합니다. 이 모든 후속 기사는 TIG의 타 기자가 썼지만 사실상 누가 쓴 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바닥에서 거쳐올거 다 거쳐온(이쪽 계열에서 가장 없는 말 잘 만드는곳 중에 하나가 여성월간지입니다. 없는 말 보다는 문맥이 슬쩍 바뀌는 이겠지만) 혹은 증거가 있는 상황의 김가연 구단주를 몰고 가기는 어려울 듯 해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어느정도는 판짜기에 성공했습니다. 자신들은 나름 공정한 척 양쪽의 입장을 들어본다는 명분과 페이지뷰라는 실리를 챙겨왔기 때문입니다. 연맹은 연습을 거부했던 부분에 대해 포커스를 피해가는 분위기죠. 그리고 판짜기의 피해자는 슬레이어즈 선수들과 김가연 구단주, 임요환 선수(아니 이제는 수석코치..)입니다. 선수들은 니들이 이렇게 했구나 이 배은망덕한 놈들의 포지션을 얻었고, 김가연 구단주는 어찌되었든 팀이 저렇게 흘러가도록 한 책임이 있다라는 인식을 가져오게 만들었죠. 임요환 코치는 다 필요없고 그냥 저 상황을 지켜보는것만으로도 힘들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판에서 연봉제가 왜 필요한지는 점차 느낌이 오네요, 사실 연예계의 소속사에서 월급 받고 일하던(아마 빛과 그림자를 보셨으면 대충 아실테지만) 연예인들 시대와 지금의 프리랜서 시스템의 차이랄까요. 연봉을 받고 안정적으로 지내는 것과 자기가 버는 것에 대해 지원을 받고 그에 대한 일정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에 있어서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뭐 굳이 투자하는 사람을 갑으로 놓고 선수를 을로 놓으면 안되겠지만, 현재의 Kespa 정책은 어찌되었거나 제대로 된 선수들을 키워내고 구단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어느정도는 인정을 하고(이게 어쩔 수 없는 인정일 수도 있지만) 확실하게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반해, 연맹식의 방식은 상금이 개인의 수익이 되는 시스템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은 프리랜서고 당신은 나를 관리하는 매니저야 그러니까 너와 나는 동급의 위치에 존재한다.' 라는 사고가 존재하는 듯 싶습니다. 연맹이 아닌 슬레이어즈라, 선수들에 대한 최대한의 존중을 했는데 연예계에서 일어나는 잘 되는 곳에 출연하고 클 수 있도록 밀어놨더니 이제 몸값좀 오르고 인기좀 얻었다고 계약파기 하려고 하면서 장난치고 그 과정에서 그걸 유도하는 타 기획사 혹은 매니저나 거대자본의 모습을 여기서도 볼 수 있는 듯 하네요. 여러모로 씁쓸한 아침입니다.
12/10/23 10:00
차량 문제, 류원코치 문제 등은 오해가 풀리게 되네요.
류원코치가 갑자기 슬레이어즈를 떠난건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이런 숨겨진 이야기가 있었군요. 팀 자체 복지는 연봉만 없다는 것 뿐이지 장난아니네요.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행동이 철이 없는건 뭐라 할 말이 없긴하네요. 특히 오해로 번지고 충분히 대화로 해결 할 수도 있었을 일이 이렇게까지 번지게 된겐 아쉽고도 씁쓸합니다 [m]
12/10/23 10:00
이제 E스포츠라는 말은 입에 담기도 민망한 단어가 되었네요
프로는 무슨....멍청한데 돈독만 올라서 어휴... 하는 꼬락서니들 보면 오락은 오락일 뿐, 결코 스포츠가 될 수 없다는 걸 확실히 느낍니다
12/10/23 10:03
네이버 스포츠기사에 e스포츠 관련 뉴스가 올라오면 왜 게임이 스포츠기사에 올라오냐?
게임폐인들이 스포츠선수냐는 댓글들에 너무 약이오르고 열받았었는데 지금은 뭐...그게 맞는말이지 않나 싶네요
12/10/23 10:08
대강 상황정리가 이렇게되는군요.
J매니저사태로 팀분위기가 악화-문성원,양준식,최재원 이 셋이 분위기좀 어떻게 해보겠다고 설치고 다님-김가연-임요환선에서는 물흐리기로 보임-문성원 너 2군-이후 상황 악화일로 정황상 셋이서 바보짓을 한거라 생각하면 어휴-_-;;한숨밖에 안나옵니다
12/10/23 10:09
그전의 행동과 별개로 생각할수록 문성원선수, 최재원선수 인터뷰는 웃기네요.
류원코치는 본인 개인 매니저로 계약해놓고 자기가 안 주고는 그러한 정황 설명 빼고 코치 월급 안 줬어요 그래서 돈 받아갔다가 돌려줬음이라는 말만해서 김가연씨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나쁘다라고 인식 주고 이적료도 본인이 누나 이적료 얼마 알아봤냐고 먼저 물어봐놓고는 그부분을 싹 뺀채 높은 이적료 받아서 잘 갔으면 한다는 이야기(사실 훈훈한 이야기인데) 등과 엮어서 이적료 안 챙긴다는 것은 거짓이다라고 주장하고 임요환선수 선수 생활 의지에 대해서는 연인간의 에피소드 터뜨려서 불화가 원인이라고 하지 않나. 본인이 찔리니깐 앞뒤 정황 다 빼니 다들 보는 입장에는 뭐가 이렇게 꼬였는가 했는데 단순하네요. 최재원선수는 운전은 어쩔 수 없고 김가연씨는 오히려 개인 매니저, 차량까지 동원해줬는데 본인이 몇번 운전했다가 희생이고 나는 봉사했다고 주장하고 팀 이적도 상황상 그리 되었으면 미리 양해를 구했어야 했는데 본인만 억울하고 나머지 부분도 본인 말과 다르고 그나마 최재원선수는 김가연씨가 나쁘다기보다는 본인이 빠져나갈려고 했다는 것과 문성원선수는 김가연씨가 나쁘다라고 말한게 차이랄까요. 어쨌든 문성원선수에게 굉장한 실망했습니다. 그냥 단순히 어렸을때 속은 줄 알았는데.
12/10/23 10:13
매년 연봉 계약서를 써야하는 입장에서 선수들의 인터뷰에 어이없어 하고 있었는데 녹취록이랑 김가연 인터뷰 읽어보니 역시나였네요.
다음은 최재원 인터뷰 떴을 때 달았던 댓글입니다. 스2에는 관심이 없었던 차여서, 그냥 관망만 하면서 느낀 점 딱 하나는.... 스1때보다도 더 선수들이 사회에 대해서, 또 프로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느낌입니다. 일례로 지금 논쟁이 되는 최재원이 팀 구하는 문제만 해도... 계약서의 존재 여부, 태업의 실제 유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최재원이 아프다고 한 후 외국인팀에 들어갔다는 게 단순한 사실이고, 그 자체가 핵심이죠. 최재원이 아프다고 한 후 팀에 빠지면서 외국인 팀을 알아보려 했다는 것이 아니라는 걸 설명하며 헤어지기로 했다고 얘기를 마무리지었다고 했지요? 그러고 나서 어쨌거나 아무런 이야기없이 외국인팀 구한 거 아닌가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앞에서 무슨 설명을 했던 간에 그는 아프다고 한 후 팀을 빠져나간 후 외국인팀을 알아본 게 되는 겁니다. 실제 속사정이 어쨌든 밖에서 보면 누가 봐도 그렇게 볼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런 부분을 해결하려면 단순히 관계를 정리하는 선에서 그쳐서는 안 되죠. 본인이 외국인팀을 알아봐도 무방한 선으로 상황정리를 해야 맞는 거죠. 차라리 배은망덕하든 말든 간에 자기 아픈데 제대로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팀에 실망했다거나, 계약조건이 싫다거나(이 경우는 계약서 문제가 또 남겠죠), 팀 분위기가 엉망이고 이를 수습 못하는 운영진에 실망해서 나는 팀을 옮겨야 겠다는 이야기가 오고 갔어야 말이 되는 상황입니다. 본인은 전 소속팀과 본인은 회자정리했으니 깨끗하다고 생각할런지 모르겠지만, 도의적으로 배은망덕하게 생각하는게 맞아요. 스스로 오해(인지도 불명확하지만, 그의 말이 다 맞다고 쳐서)하기 딱 좋게 만들어 놓고 오해받는 게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게 참 안타깝네요. 이미 팬들은 스1을 통해 스2보다 더 한 프로의 세계를 겪은 사람들이면서 동시에 상처를 주고 입으며 더 발전된 프로상을 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김가연이 덮자고 했을 때 덮는게, 스2 선수들이나 기타 관계자들에게는 더 나았을 거라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 최재원 인터뷰가 뜬 시점에서 게임오버였죠. 최재원 인터뷰에서 스스로가 녹취록의 내용을 사실상 모두 말했으니까요. 그 시점에서 이게 논란이 될 일도 굳이 녹취록을 기다려야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죠. 문성원 인터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인터뷰에서 스스로의 잘못을 모두 밝히고 있어요. 두 선수 인터뷰 모두 어조는 피해자 코스프레인데, 내용은 고해성사죠. 더 이상의 논쟁이 별 필요없어 보이는 자폭 인터뷰입니다. 그냥 제발 좀 제 정신인 주위 사람에게 조언을 듣고 자신들 잘못을 반성 좀 하고 깔끔하게 사과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당장 대중들에게 먹히지 않을지라도요. 최소한 김가연은 이미 덮자고 했고, 지금에라도 사과만 하면 일을 끝낼 것으로 보입니다.
12/10/23 10:13
스2에 연봉이라는 개념자체가 희박한데 자꾸 선수들은 스1선수들처럼 연봉받고 생활하고 싶어하는것 같네요.
거기다가 9:1이면 사실상 구단 운영자체가 힘들지경인데 대체 뭘 얼마나 바란건지 볼수록 답답합니다. 지들은 프로니까 자기들이 성과를낸만큼 받아야한다고 외치고 그러면 지들한테 투자한사람들은 어디서 콩고물을 얻어먹어야합니까. 자기들 숙소랑 식비 이딴거는 그냥 어디서 굴러들어오는 줄아나보네요. 다 지들 상금으로 털어내야하는 것들인데 그런것도 거의 안받다 시피했고,스폰으로 메꾸는거도 한계가 있지 정말 몰상식하고 철이없다는 생각밖에안듭니다.
12/10/23 10:15
최재원의 인터뷰를 보니 아드리아누가 생각나네요.
브라질 국대에 차출되서 나갔다가 클럽팀에 안 돌아오더니 '축구에 열정을 잃었습니다'는 드립과 함께 은퇴선언. 구단주가 대의적으로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상호해지해줬더니 브라질 플라멩구에 입단. 그리고는 AS로마로 돌아왔었죠.
12/10/23 10:15
와....... 녹취록 대화내용도 어이없지만 말투가 24살이고 모고 나이만 먹었지 아직 그냥 철없는 고딩이네요
게다가 대화내용이 보는 제가 손이 떨릴 정도로 화가나네요
12/10/23 10:16
사실.. 저렇게 잘 대해주면 이런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죠..
'절대절대절대' 임요환선수 탓하는건 아니지만... 오냐오냐하다가 쓴소리한것이 결국 뒷통수(?)맞게되는 걸로 돌아온것 같네요..
12/10/23 10:17
정말 뜬금없는데 문성원선수 검색하다보니까 스1때 아이디가 Dream.t)1988이던데, 이분 예전 3~4년전에 저희팀이랑 도톨빵하시고 저희팀분이 올킬 2번이나해서 이겼는데 도토리 안주시고 3개월을 버티시던 아이디분이랑 동일하네요. 그때부터 인성이... 그런건 아니겠죠? ㅜ
12/10/23 10:18
여의도에서 생활하던 시절 60평대 숙소 월세와 관리비, 식자재, 장보는 비용, 차량 2대 유류비와 보험료, 각종 비품, 생활용품, 한우 회식, 6개월 단위 장학금 제도, GSTL 경기 후 회식 제공
상금의 경우 금액에 따라 80~90%를 선수가 가짐. 세금은 구단이 내줌 선수들에게 압구정 미용실에서 연예인처럼 50% 할인, 치과 무료 치료(양준식이 3번 이용), 피부과 80% 가격으로 시술(문성원 여러 번 시술) 등 선수들에게도 제공 팀 이적시 이적료 한푼도 안받음(실제 이적 선수들 모두) 아 이게 선수들이 주장하는 노예계약이군요....................................................................
12/10/23 10:21
걸스데이가 부릅니다. 잘해줘봐야...
진짜 녹취록 보니 좀 갈팡질팡하던 마음이 정리가 되네요. 프로게이머라니요. 프로도 아니고 게이머도 아닙니다. 수준이하네요.
12/10/23 10:31
이번 사건보면서 갑과을의 관계는 애정을가지고 잘해주기보다는
확실한 수직 상하관계로 위아래를 확실히하고 계약대로 굴려야 한다는 생각이드네요 계속 잘해주면 그게 권리인줄알고 기어오르고 거짓말이나하면서 대들고
12/10/23 10:32
아... 더 이상 할 말이 없군요. 진짜 무조건 [임]은 최고입니다. 김가연씨도 사실 공격적인 이미지때문에 [임]이 아깝다고 생각한 적 많았는데, 이번에 보니 두 분 정말 멋진 커플이네요. 진심으로 두 분이 앞으로는 계속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 망할 게임판! 이 스포츠는 무슨ㅠㅠ
12/10/23 10:37
진짜 너무 잘해준게 화근이네요.
사실 이사 이후 대우가 원래 맞는건데 처음에 사비 털어가면서 너무 잘해주니 이후에는 후원금 털어가는 것처럼 보였다는 거네요. 선수들은 언플을 너무 못하는거 아닙니까? 지금 상황에서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사실만을 제시해야 그나마 본전 챙길 기세인데 (사실 본전치기하려면 가만있는게 더 쉽게 챙기지만) 자기한테 불리한 거는 부분적으로만 얘기하고 유리하지도 않은 사실을 유리한 것처럼 얘기하다가 카운터를 맞고 있으니...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저 선수들 게임단 생활 오래 못하겠네요. 어딜가도 현재 케스파 팀이 아닌 이상, 저거보다 더 잘해줄 수가 없거든요.
12/10/23 10:39
TIG랑 인벤 인터뷰 다시 읽어봣는데 좀 이상한게 있긴 합니다,
류원 코치의 경우 '추후에 들어보니 ‘성원이와 류원이 구두로 계약을 맺었다’ 길래 ‘그렇게 해라’고 답했다. 류원은 성원이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봐준 적이 없었다. 처음부터 슬레이어스 코치가 아니라 성원이의 개인 코치로 들여보낸 거다.'(TIG) 류원 코치는 집에서 날마다 숙소에 와서 처음에는 문성원을 코치하다가 김동원이나 김동주의 경기가 있으면 그 둘의 전략도 봐 주었다. (인벤) 이런식으로 같은 인터뷰 소스인데도 말이 다른게 좀 이상합니다. 그리고 TIG 인터뷰에서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내가 류원에게 급여를 안 준 것이 아니라 성원이가 류원에게 주기로 했던 돈을 주지 않아 나간 거다. 오히려 나는 우리 팀 코치가 아니었던 류원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편의를 줬다.' 라는 부분과 '그렇게 약 1,000만 원 정도의 돈이 들어왔다. 그리고 나는 선수들을 불러모아 이 돈이 사용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 돈은 내가 쓸 것이 아니라 당시 코칭스태프였던 류원, 홍승표, J매니저의 급여에 쓰일 것이고, 나머지는 선수들의 복지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 앞뒤가 안맞습니다. 류원코치와 문성원 선수가 개인계약이고 문성원 선수가 봉급을 안준거라면 이런 이야기를 할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뭔가 아리까리하네요.
12/10/23 10:51
두번째는 뒷 이야기는 시기가 다른 걸 말하는거 같은데요. 처음에는 사비로 숙식 및 편의를 제공해줬고 후원사가 계약서를 요구하고 상금에 대한 수익이 발생하면서 9:1 8:2로 상금을 배분하기로 했다고 했죠. 그러면 그 1~2에 대한 수익이 발생하였고 이를 급여와 복지에 쓰겠다고 말한거 같습니다. 이것이 추가 월급이 되는지 아예 문성원선수를 대신해 류원코치와 계약이 됐다는 거라고 이야기한 건 아니죠. 그리고 선수들이 불만을 표로하자 그 돈을 돌려줬고 그 돈을 받은 기간은 일주일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양측 모두 문성원선수에게 돈을 받으라고 꾸준히 말했다는 걸 보면 둘의 계약이 됐다고 봐야죠. 문성원선수가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문성원선수가 그럴리가 없다고 해석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인터뷰에서 기사화의 실수인지 김가연씨의 말의 실수인지 확인해봐야할 듯 싶은데 사실 계약을 어떻게 맺었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인거 같습니다.
12/10/23 11:19
지금 문성원선수의 글과 김가연씨의 글을 보고 개인적으로 분석해봤습니다.
시간순서가 류코치와 문성원선수 계약->상금 분배로 1000만원 입금->그것으로 코치 매니저 급여 지불하려고 했으나 다시 선수들에게 반환->류코치가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나옴->이후 류코치 슬레이어스 떠남. 처음에 상금을 분배받아서 생긴 돈으로 류코치에게 급여를 준다는건 문성원선수가 직접 줘야할걸 분배받은 상금으로 주려고 했을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결국 그 상금은 다시 각 선수들한테 다시 돌려줬고 결국 문성운선수가 류코치한테 직접 돈을 줘야했다는게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저는 김가연씨쪽을 신뢰해서 이런 해석이 나오는겁니다만;
12/10/23 10:45
인벤이랑 TIG 인터뷰 기사가 조금 다릅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인벤은 김가연씨에게 호의적인 느낌이 TIG는 인터뷰 그대로 전부 인용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어감을 조금 바꾼건지 모르지만 약간 김가연씨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기사에 대한 댓글도 김가연씨에게 호의적이지는 않은것 같네요
12/10/23 11:00
두 기사의 어느쪽이 맞던지간에..중요한 사실은 딱 한가지.
류원코치와 슬레이어즈간에는 어떠한 계약(구두로라도) 관계도 존재하지 않았으니 류원코치의 급여문제에 대해 슬레이어즈가 책임이 없다는 점이죠. 이걸가지고 문선수가 '구단에서 류원코치의 급여를 주지 않아 나갔다' 라고 말한것은 분명한 잘못입니다. 그 급여를 줄만큼 개인상금을 구단측에 낸것도 아니고요.
12/10/23 11:08
그냥 딱 봐도 너무 잘해줘서 만만히봤다 라고밖에 안보이네요
어느 누가 구단주에게 편하게 누나누나 거리면서 소리 지릅니까? 선을 넘어서 잘해준게 문제가 된 경우 같네요 그분이 절 팀에 넣어준다면..손모가지 끊어질때까지 게임만 할텐데요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안다 프로라는 이름이 아깝네요 사라지시길..
12/10/23 11:09
대기업 부장급 복지 쳐받아놓고 노예계약 허허허허
한국은 노예제 실시국가였군요. 전국민의 99%가 노예같은 대우받으면서, 아니 노예보다도 못한 대우받으면서 생활중이니 ㅠㅠ [m]
12/10/23 11:15
그나저나..... 전문은 안보고 녹취 전문 이제 보는데....
.......... 회사를 나갈때 사직서를 직접 와서 내고 가는 경우가 있고, 전화를 달랑 해서 죄송해요 그만 다니고 싶어요 말만 하고 땡치는 경우가 있고. 그거보다 무서운게 아침에 문자 한통으로 저 그만다니고 싶어요 라고 날리는 경우도 있고, 그냥 연락두절인 경우도 있는데...... 네이트온으로 할말 다 하셨다면 문자 한통으로 나 그냥 그만할래요..... 랑 다를바가 없는거 아닌가 싶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일반 직장 다니면서 한번 대차게 깨져봐야 이게 아닌가 하겠지..
12/10/23 11:20
임 : 어, 그렇게 해 봐. 이건 [서로 싸우자고 들면 죽자고 달려드는 사람이니까. 너 구단주 스타일 여태까지 몰라?]
최 : [아는데] 누나가 이해하는 줄 알았어요. 임 : 너를 높은 선수로 키워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너에게 안 맞았는지 모르겠지만 [네가 할 도리는 안 했잖아 그렇지?] 최 : [네.] 임 :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는데 미안하다고 이야기해. 일을 서로 너무 어렵게 만들 것은 없어.] 최 : 네. ......... 그냥 하라는대로만 하고 조용히만 있어도 중간은 갔을텐데 어떤 사람인지 알고도 저러는걸 보면..
12/10/23 11:20
연맹은 이제 시선에서 아웃!! 협회 선수들이나 응원해야 겠습니다.
어차피 슬레이어스도 [임]때문에 응원한거라 저런 짐승만도 못한놈들에게 준 관심이 아깝네요. 이제 슬슬 연맹에서 좀 한다는 애들도 내려오고 있으니 협회선수들에게 조금의 시간만 있으면 연맹 애들 꼴 안볼수 있겠네요.
12/10/23 11:23
이번 일은 화가 나지만 정도를 모르는 애들과 연맹선수들 전체를 묶지는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부족한 환경속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들인데요.(물론 연맹쪽 감독들과 대놓고 두둔한 선수들은 예외로 치구요.)
12/10/23 11:25
연맹 선수보다 감독을 비롯한 운영진들의 문제였고 케스파 운영진들도 만만치않게 막장이죠. 그래도 스2 판을 떠나지 않고 케스파 선수들을 응원할거라니 감사하네요.
12/10/23 11:21
연맹건과 슬레이어즈 내부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단 하나였네요. 너무 등따습고 배부르게 하니까 시기와 질투가 일어났고 또 고마운줄 모르고 설쳤던거죠. 임요환이 너무나 사람이 좋았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긴 자기혼자 좋은대우받는걸 거부하고 자기 이름값을 모두에게 돌려서 팀단위로 계약하고자 했던 사람이니까요. [m]
12/10/23 11:22
녹취록을 보고나니...정말 화가 치미네요....
지 앞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선수.. 그리고 어떻게든 팀을 살려보려고 하는 구단주와 임.... 임요환은 정말 생불인가요.... 참 가슴아프네요.......정말....어휴.....
12/10/23 11:24
류코치 급여문제를 문성원선수 글까지 다시보니 더 이해가 되는거 같습니다..
'누나는 ‘선수들에게 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네가 직접 선수들에게 받으라’는 말로 답했다고 했다.'라고 문성원 선수 글에 있습니다. 이뜻은 원래 문성원 선수한테 8:2로 분배해서 받은 돈을 류코치한테 급여로 주려고 했는데(결국 문성원 선수의 돈으로 급여를 준다는 의미겠죠?) 그 돈을 다시 문성원선수한테 돌려줘서 급여를 받으려면 문성원선수한테 직접 받아야된다는게 아닌가하네요. 김가연씨나 문성원선수 글만보면 ?스러운데 종합해보면 이렇게 나올거 같습니다.
12/10/23 11:25
슬레이어즈 3인방은 그냥 프로게이머 하지말고, 일반 회사원이나 하면 되겠습니다.
사회에서 옴팡 깨져보면 '그 때가 좋았구나..' 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생겨나겠죠.
12/10/23 11:37
아하.. 그렇군요. 그럼 제가 애초에 말뜻을 잘못 받아들인거니 이건 뻘소리 같아서 그냥 수정하겠습니다.
지울게요. 잘못 이해해서 죄송합니다.
12/10/23 11:44
결론은 [이게 다 임요환 때문이다] 가 맞네요.
애들한테 대우를 잘해주니 상대팀 감독들은 그 꼴이 싫었는데다가 대장놀이 좀 해보겠다고 연맹 만드는데 힘도 안보태주니 정말 싫었겠죠. 근데 반대로 애들한테 대우를 잘 해주니까 그게 당연한건줄 알고 왜 운전은 안해주냐며 노예를 운운하며깽판치고 팀 분위기를 개판 만든거구요. 오랜 스1팬(협회팬은 죽어도 하기 싫고 지금 스2를 하고 있지만 마땅히 표현할 단어가 이것밖에 없네요) 으로 이제라도 임요환선수? 코치?가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그간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니 마음이 쓰리네요.
12/10/23 11:48
이번 연맹사태와 슬스선수들 사태를 보면서 충격적인것중 하나는 일부팬들의 반응입니다
TIG댓글에도 많고 커뮤니티들과 pgr에도 연맹이나 문성원,최재원쪽을 지나치게 옹호하는 분들이 상당수 있더군요 다른 프로스포츠와 비교할 필요도 없고 일반회사랑만 비교해도 잘잘못이 뚜렷히 보이는데요 그리고 연맹쪽이나 문성원,최재원이 거짓말한 부분도 계속 보이구요 객관적인 상황에 의한 실드가 아닌 그냥 일단 실드치고 보는것 같은 기분을 지울수가 없네요 e스포츠가 왜 진짜 스포츠가 될 수 없는지 팬들이 증명해주는것 같은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어떤 사람이 양심고백이나 폭로를 할 때 상대쪽에서 가장 많이 쓰는 수법은 그 사람이 말한 100가지 사실중에 2~3가지 거짓이나 의문점을 만들어서 97~8가지 사실을 거짓으로 호도하는 방법입니다 그걸 하고 싶어서 안달난 분들이 보여요
12/10/23 11:51
이건 아무리 봐도 몇 선수들은 프로의식이 없고 잘해주는 거 받아먹기만 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니까 나쁜 것만 보게
된 거죠. 김가연씨가 이부분은 잘못 했고 어쩌고 이게 다 필요없는 이야기라고 봐요. 예를 들어 키워준 부모님이 뭔가 잘못 한 게 있으니까 키워준 은혜는 있어도 잘못 한 건 잘못 한 거라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처우 개선이라는 표현을 써야 될 지 모르겠는데 그걸 원했다면 실력으로 증명을 했어야지 이건 이렇게 이렇게 해결해주면 열심히 하겠다는 건 적어도 스타2판에서는 정말 배부른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친구들도 회사 가서 밑바닥 생활을 몇 개월만 해보면 알 겁니다. 돈은 반도 못 버는데 대우는 반의 반도 못 받는다는 걸요.
12/10/23 12:10
이런말까지 하긴 싫지만, 패륜아새X들이네요
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나온 현대판 고려장과 똑같네요 하루 이틀 보는 사이도 아니고 장시간 보다보면 당연히 잘못하는 일이 한 두가지 있겠지만 큰 숲에서 잘못된것만 골라서 "니가(부모)가 나한테 해준게 뭔데, 내가 이러는건 정당한거다" 라고 외치던 티비안의 그 쓰x기들과 지금 논란이 되고있는 이 "선수"들 똑같네요
12/10/23 12:17
자기가 팬인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악이네요.
스1때는 케스파가 악의축이었는데 스2연맹이 악의축으로 떠오르고 케스파는 반사이익을 보고 있군요 것참 흥미로운 일일세.
12/10/23 12:21
다 읽어 봐야 하는데 열받아서 못읽겠습니다.
혹시나 중간에 빠뜨린 부분이 있거나 틀린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합니다. pgr에도 있었지만 김가연씨가 성격이 이상한거다, 선수들의 노예계약이 문제다, 그 많은 관계자가 팬보다 잘안다. 라는 말을 변명처럼 들었습니다. 진짜로 모르겠습니다. 녹취록까지 나온 마당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이 아닌 지극히 이기적인 인간들로 말고는 안보이네요. 장민철 선수가 슬레기라고 불렀을때 사람을 쓰레기라도 부르는게 욕이냐로도 논란이 되었죠. 저는 저 3명을 그렇게 부르고 싶네요. 분명히 김가연 전 구단주가 그만 하자고 했습니다. 용서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인터뷰로 자기 입장만을 말해 바로 드러날 거짓말을 한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아마 자기들은 거짓말이 아니라고 생각했겠죠. 자기 입장에서는 진실로 생각했겠죠. 도대체 자기들이 뭐가 잘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장민철 선수의 이 판을 위하는 관계자 트위터 변명글이 더 화가나는군요.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김가연 전 구단주 성격이 원래 아는것처럼 전투적인거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연맹과 저 세 선수들은 지들이 뭐를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자기들이 누구때문에 편한지도 모르면서, 그리고 자기들은 잘못하지 않았다고 잘도 우기는 놈들이군요. 진짜 스2 판이 싫어진다고 글 남기는 분들이 이해가 가는 오늘입니다. 짜증납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 글은 새벽에 안봐서 다행이네요. 인간적으로 저들이 싫어집니다. 어제 문성원이 떨어진게 잘됐다는 생각조차 듭니다. 후... 뭐하자는 놈들인지 모르겠습니다.
12/10/23 12:22
아침에 출근하느라 허겁지겁 링크만 걸어놓고 글은 읽지도 못했는데... 다시 정독을 해 보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악의 축은 매니저 J씨, 그리고 아주 너무나 울트라 판타스틱 짱으로 순진했던 겜폐인들과.... 그런 폐인들을 먹이고 입히고 심지어 케어까지 해준 임요환 코치와 김가연 전 감독의 부모..... 의 관계가 떠오르네요.... 결국엔 연맹이라는게 조직되어 있어도, 말짱 꽝이네요. 프로의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겜폐인들만 양산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그들이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한 것들이 맞네요... 단지 주체가 임요환, 김가연이 노예가 된 계약이네요.... 상금 셰어 1:9 개인코치까지써, 개인코치쓰고 우승하자 돈 대신 백만원짜리 그래픽 카드 건네.... 이것도 어딘가에서 후원으로 줏은거 같다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드네요. 다른 커뮤니티에서 놀림거리가 되고 있는 한우회식, 연예인 케어.... 에효........ 자신들이 돈을 버는데 있어서 계약이라는 것을 얼마나 우습게 알았으면.... 저런 행동과 이런 말도 안되는 쉴드질이 나올 수 있을까요?? 녹취록 중간중간에 임요환코치가 얼마나 선수들을 아낄려고 했는지... 스타2판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얼마나 고생시키려 하지 않았는지 명백하게 나오네요.... 그런데도 마지막 말은... 참.... 서글프네요...... 앞으로 프로라는 타이틀을 걸려면 프로라는것에 맞게 판을 짜던지 하세요.... 이건 머.... 그냥 아마추어들이 프로의 탈만 쓴거네요... 아무리 봐도...
12/10/23 12:34
최재원 선수 인터뷰는 모순이 있네요..
처음 부분 : 팀 분위기에 불만이 있어서 여러번 쇄신을 요구했다. 그런데 임요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마지막 부분 : 팀 분위기를 저해하는 사람은 없었다. (코칭스태프와는 좋지 않았다) 라니... 연습을 열심히 안하고, 코치가 시키는 것도 제대로 하지 않고, 코치가 위상이 없을 정도로 팀 분위기가 개판인데.. 팀 분위기를 저해하는 사람은 없었다니... 무슨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랍니까.. 전자의 팀 분위기는 연습 분위이고, 후자의 팀 분위기는 선수끼리의 친목입니까.. 선수끼리만 친하고 코칭스태프는 배척하는 팀이 분위기가 좋은 팀인가... 쓰다보니 멘붕오네요.. 이게 뭔 소리야...=_=; 코치가 위상이 없을 정도의 분위기를 만들어낸 선수들이 지금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가.. 2대 중반 성인이 몇명이 있는데, 감독이, 구단주가 잡아주지 않으면 스스로 컨트롤을 못하는 건가.. 그걸 잘했다고, "전부 임요환, 김가연 때문이다.." 라고 인터뷰하고 있는건가...
12/10/23 12:36
임요환처럼 본인이 일정부분 희생해가면서 밑의 동생들을 포용하고 이끌어가는 친형 같은 타입의 리더에겐 무조건적으로 형을 믿고 따르면서 밑의 싹쑤 노란 새싹들은 갈구고 집단의 물을 흐리지않게 통제해주며 리더를 전적으로 따르는 2인자가 필요한 법인데, 슬레이어스에는 그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했고 그래야했던 문성원이 저런식으로 굴었으니-_-;;
새삼 최연성이 얼마나 임요환에겐 든든한 동생이자 후배였는지 다시 한번 알거같습니다. 연생아...!!!! 사람에겐 무조건 잘해주는게 능사가 아니란걸, 이번 사건이 적나라하게 보여주네요-_-;
12/10/23 12:37
케스파 시스템은 정말 안좋아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타스포츠도 그렇고 어릴때 부터 통제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프로가 된다고 해서
개인 스스로 관리하는 시스템은 힘든 것 같아요.. 축구나 농구나 야구를 봐도 해외는 프로선수이기 때문에 개인관리가 매우 철저하고 코치들도 큰 터치 없이 개인과 상의 해서 하는데 우리나라는 해외에 비교하면 훈련에 대해 선수에게 주입시키는 편이죠.. 이판에서도 결국 선수들은 개인이 알아서 할 역량이 되지 않는데(물론 모든 선수가 그렇진 않겠지만) 팀에서 관리를 느슨하게 하면 좋은방향으로 가지는 못하는것 같네요..
12/10/23 12:52
저는 성자라기 보다는 이판 자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그렇다 봅니다.
다른 선수들은 가령.. 자신이 재능이 타고난 걸 아는 선수들이라면, 이판의 발전을 떠나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자신이 돈을 많이 버는 목적으로 입문한 사람도 있겠죠. 그러나 임요환 선수만큼은.. 그런 개인적인 걸 넘어서서 이판의 발전 자체를 진심으로 원하고 아끼는 사람이라 저런게 가능했다 생각해요. 자신의 위치와 무거움에 대해 자각하는 걸 넘어서서, 그걸 기꺼이 감수하고 그 짐을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으로 받아들인 거의 유일한 사람의 행보라 봅니다.
12/10/23 12:55
TIG 댓글은 정말, 41살 애딸린 이혼녀인지 알겠다는 인심공격도 나오네요.
자유게시판에서도 여자를 잘못만나 사주 궁합 이딴 소리 상대할필요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지만 거기 댓글은 더이상 보지 말아야겠습니다. 눈이 썩네요.
12/10/23 12:56
최재원 건은 녹취록으로 인해 이미 끝나버렸고...
문성원에 대해서도 이미 임요환 수석코치와 김가연씨는 상당한 불만이 축적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성원은 인터뷰에서 최재원에게 말했느니 어쩌니 했지만 최재원은 정작 녹취록에서 이 부분을 계속 부정하고 있죠. 두 사람의 문제가 너무 자기 중심적이다는 생각이 드네요.
12/10/23 12:57
TIG가 원래 저정도로 망가진 사람들이 많았나요?
몇년동안 계속 봐도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이 뉴스와 댓글 커뮤니티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롤인벤에서 보는 느낌보다 더 막장스럽게 보여주는게 있어서 참..
12/10/23 12:59
그리고 별개로 TIG와 인벤의 인터뷰 늬앙스가 약간 다른 내용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같은 내용이지만 뒤의 돈을 돌려받았다는 이야기가 빠짐으로서 완전히 달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네요. 인벤 : 그래서 선수들을 모아놓고 코치들 급여나 선수 복지비용으로 사용하기로 이야기했는데 결국은 다시 되돌려 줬다. TIG : 2월 어느 날, 홍승표 코치에게 ‘계약한 선수들의 상금을 계약서에 명시된 비율에 맞춰 입금시켜라’고 지시했다. 그렇게 약 1,000만 원 정도의 돈이 들어왔다. 그리고 나는 선수들을 불러모아 이 돈이 사용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 돈은 내가 쓸 것이 아니라 당시 코칭스태프였던 류원, 홍승표, J매니저의 급여에 쓰일 것이고, 나머지는 선수들의 복지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말한 복지는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선수들을 위해 좀 더 좋은 축구공과 겨울에 사 입을 긴 운동복, 배드민턴 장비 등을 구매하는 것이다. 또 내가 선수들을 경기장에 못 데리고 갈 경우 택시비로 사용하라고 한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이 돈을 내가 개인적으로 쓰면 나를 고소하라’고까지 했었다. 즉 인벤은 간단하게 줄여서 말했지만 본질인 돈은 되돌려줬다는 이야기는 담고 있으나 TIG는 엄청 장황하게 쓰여있지만 이 문구 어디에도 그 돈을 직접 썼는지에 대해서는 말이 안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점 때문에 TIG의 의도가 약간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 인터뷰일텐데 왜 그 부분을 빼놓았는지...
12/10/23 13:11
문성원은 녹음사실을 모르고, 김가연은 알았다는 점을 감안 하고 봤는데도...깝깝하네요.
연습금지나 왕따문제가 심각한건줄 알았는데, 그냥 선수들이 글러먹은걸 어떡해..
12/10/23 13:22
녹취록 보는순간 딱 하나.. 이 선수들.. 아니 이 애들은 프로가 아니라는 것... 프로게이머라는 말 조차 담기 아깝네요.
그리고 J매너저인가 뭔가하는건 그냥 쓰레기고..
12/10/23 13:27
이 사건을 가지고 아직도 뭐 김가연도 잘못했느니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 이해가 안가네요
팀 분위기를 좋게 했어야 했다 이런 식으로 이번 사태에 김가연도 책임이 있다 계속 이러시는데 그건 권장될지언정 이런 쟁점의 잘잘못을 판단하는 과정에서 지켜야할 의무는 아니죠 법적 계약 내용에 대한 행동과 그 동기 모두 김가연 구단주가 올바른 판단을 하고 있는데 그런 감정적인 내용을 계속 언급하며 양비론으로 끌고 가시려는 분(보니 은근히 그러시네요) 의도가 의심스럽습니다 5드론보고 노배럭더블할 판단력이 아니라면 녹취록, 양 진영 인터뷰 한번 진득히 읽으시면 어느쪽이 지켜야 할 의무를 지키지 않았는지는 명확합니다. 뭐 말이 안맞는다 하시는데, 김가연 구단주의 주장과 근거는 현재까지 모순이 없네요 김가연 구단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불편한 댓글이 보이길래 몇 자 적습니다..
12/10/23 13:29
그리고 선수들이 사회경험이 없고 게임밖에 모르는 애들이라 그렇다 그러시는 분들 계신데
물론 좋은 마음인 것 알지만, 프로라는 이름 아래에서 그런 무지는 죄죠 죄. 그리고 그런 무지가 그냥 개인적이거나 혹은 별 다른 결과를 낳지 몰랐으면 모를까 결과적으로 투자자인 임요환 김가연 구단주는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죠 만약 이런 사태에 의한 피해보상을 청구하는 상황이라면 김가연 구단주가 팀 분위기 관리를 잘 못한 점이 몇 퍼센트 정도 인정된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몰라도.. 참 그렇네요
12/10/23 14:57
뒤늦게 pgr에 들어와서 저 밑에 양아치1의 인터뷰부터 이 글까지 쭉 읽어봤는데요. 역시 슬레이어즈의 양아치 3인은 답이 없는 인간들이고. 호계권이 희대의 명대사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너무 화가 날 것 같아서 녹취록은 못 들어보겠네요.
12/10/23 15:13
요즘 직장에서도 알아서 잘하지 못하면 온갓눈치 줍니다. 인사고과에 반영되고요 시켜서 하는것은 당연한것이고요..
그리고 프로를 달았다면 알라서 잘해야지요. . (팀에서 계약서 그대로 이행해야죠 노예게약이든 뭐든 사인 한순간 법정분쟁이 있더라도 그게 프로죠) .. 외국 10대들을보세요 프로를 길 입장 순간 모든것들은 스스로 합니다. 왜 우리 나라만 이런문제가 생긴는지.. 교육의 문제인듯
12/10/23 15:26
사실 군필인데도 프로게이머로 성공하겠다고 끙끙대고 있으니 사회성이 떨어지는게 당연할런지도 모르지요..
십대이던가, 아니면 적어도 군대 다녀오기 전이라면 모를까.. 딱히 이전에 프로게이머로서 성과를 크게 냈거나 아님 특출한 재능을 보인 것도 아닌데 군대까지 다녀와서도 정신차리고 뭔가 딴 방법으로 제대로 살 생각을 안하고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하면 이미 사회성은 상당히 떨어진다고 봐야죠. 보통 군대가 프로게이머로서의 분수령 아닙니까? 군대 다녀와서 게이머로 성공하기도 힘들뿐더러 실패하면 그야말로 뒤가 없죠. 사회의 무서움을 안다면 제정신 가지고 선택하기 힘든 길인데.. 물론 좋게 생각하면 강한 의지를 가지고 그 길을 [선택]했다고 해줄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걍 아무 생각없이 게임이나 계속 하면서 살고 싶어서 게이머의 길을 벗어난다는 [선택]을 하지 못하고 당장 더 편한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드네요.
12/10/23 15:33
욕이 나옵니다. 정말로요. 프로선수라는 타이틀이 아까운 저 쓰레기들이 어디까지 가나 한번 보겠습니다. 정말로 끝까지가서 한번 다 까발려지고 다시는 이판에서 볼 수 없게 되면 좋겠네요.
12/10/23 15:50
최재원선수는 왜 억울하게 생각하는지 이해가 조금 되긴 하는데, 어찌됐건 사회생활을 해봤다면 누가봐도 오해를 살 상황이라는것도 알텐데 안타깝네요. 내 의도는 그런게 아니였던 어쨌던 결과를 가지고 말하는거고 그거에 대한 책임을 져야죠. 임요환, 김가연씨가 섭섭하게 생각하고 한것이 설령 실제로 오해였다 하더라도 당연한일이라고 보이고, 본인이 그런뜻이 아니였다면 먼저 적극적으로 오해를 풀었어야 되는겁니다.
그나저나 임요환 선수는 정말 대인배네요.
12/10/23 16:00
[형해뭔] 이 세글자가 모든 상황을 정확하게 요약하고 있네요.. 만약 이래도 선수들과 연맹 측이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그냥 소송으로 확실히 눌러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애 같이 구는 사람들에게 진짜 사회생활이 뭔지 맛보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배용준도 소송으로 이긴 집안인데..
12/10/23 16:18
10년 넘게 프로게이머들을 응원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경기도 찾아보는 팬이었는데, 이런 어린 학생들을 연예인 마냥 좋아하고 응원했던 사실이 부끄러워 지네요... 그나마 가입한 팬클럽이 박정석감독님과 임요환 수석코치님이었다는 사실에 안도해야 하는 걸까요.. 그냥 단순히 게임 잘하는 아이들이었다는 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거.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회때 느끼는 선수에 대한 감동과 스토리도 단순히 아이들 게임하는 거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거.. 정말 응원을 하고 싶지 않게 하네요..
12/10/23 18:04
게임폐인을 게이머 시켜준.... 아니 구제 해준..... 임&김에게 당최 할 소리인지 되 묻고 싶네요......
물빠진 사람 건줘 줬더니 고맙다고 인사는 커녕 형해뭔~ 노예계약~ 크크크 이게 사람인가?
12/10/23 18:23
뭐죠 이 쓰레기냄새는
부모도 저런 부모가 어디있다고 저런 패륜짓을...... 프로게이머 그만 두고 사회생활 해봐야 아 그때가 좋았구나 하면서 반성할까요? 쯧쯧
12/10/23 18:26
애초에 차 문제 듣고서도 빡쳤는데 무슨 부모들이 잘해주니까 지들이 연예인인줄 알고 나참 크크크크
진짜 보는 일개 네티즌인 저도 열 받는데 김가연씨랑 임요환씨는 얼마나 화가났을지 아오 경겨망둉하지마라 애들아
12/10/23 18:39
공공의 적 1 실사판...;;;
너희가 던진 돌 그냥 다 맞아주겠다... 너희가 남긴 더러운 흔적들 그대로 용서해주겠다... 그런데 왜 다시 더러운 흔적을 들추어내는지...;;; 머리가 나쁜건지 아니면 진짜 도덕성을 상실한 인간 쓰레기인건지...
12/10/24 00:19
사람이란 참 이상한 곳에서 합리성을 찾는데 영특한 거 같아요.
용서라도 구하면 중간이상을 더 갈텐데.. 기사원문과 본문글과 댓글들 정독해보니 씁쓸하네요. 보통 사람관계에서도 저러면 욕 먹는데 공인이고 프로이고 라는 타이틀을 가진 무게를 모르는 거 같아 더 안타까워요.
12/10/24 13:48
결국 최재원 선수가 그만두겠다고 말한건 다른 사람 탓에 제대로 전달이 안된게 아니라 스스로가 제대로 말을 안한거군요.
하여튼...진짜 처신 제대로 못하네요. 그런 식으로 말하면 코치 입장에서는 당연히 게임 치르고 시즌 후에 그만둔다는 뜻으로 알아듣지 당장 경기 때려치우고 안나간다고 생각할까요. 직설적으로 '이번 경기부터 나가지 않겠다'고 얘기를 해야지...시즌 끝난 후의 일일거라 생각했기에 홍승표 코치도 김가연 구단주에게 나중에 말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던거고...전적으로 이 부분의 잘못은 최재원 선수에게 있군요.
12/10/24 13:50
https://twitter.com/MitchellChris
R사 담당자도 트윗남겼네요.. 이에 대해서 김가연 구단주도 트윗을 남기시고 꺼질 줄 모르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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