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10/20 20:50:07
Name 풍경
Subject GSL 결승전을 보고나서 드는 단상들.
피지알 이벤트라는 걸 당첨도 되보고해서,
많은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일단 보러가는게 후회가 없을 듯한 마음이 들어서 결국 올라왔습니다.
킴빌리님도 한번 보고, 그외 초청받은 분들 끼리는 시간이 빠듯하고 어색한지라 말붙일 생각은 못하고 그냥 경기만 감상했던거 같습니다.
직관이 역시.. 화면도 크고 볼맛도 더나고 그러더군요. 배고프고 피곤하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잘 봤습니다.

이번 경기... 저는 스마트폰이 아니어서 중간에 불판 반응도 못봐서
이제서야 피지알 들어왔습니다. 영등포 앞에 내려가는 기차 기다리면서 피시방 들려서 글 작성하고 있어요. 불판 반응 볼겸.
저도 피지알러 중증 다되었더군요. 경기 열광하면서 궁금했던게 불판 반응 댓글들이라니.

여튼 경기 내용에 대해서만 간단히 복기하자면
스2에서 제가봤던 최고의 명경기였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마지막 7세트 직전이 되자 심장이 쿵쿵되면서 누가이길지 모르는 심정으로
저도 떨리는 맘으로 봤구요.

1~2세트는, 그야말로 왜 인간성능 이승현인지 그대로 보여줬죠.
정종현의 작정한 메카닉체제, 그것도 화염차 피해를 꽤 입었음에도 말이죠. 1세트는 사실 당하는 순간부터 지는거였다 예상했는데
어어어 하더니 후반가서 이겨버리더군요. 사실 4세트가 바로 1세트의 정상적인 결론이었죠.
그러나 이승현은 정말 사기급 외계인 소리 나올정도의 외계스러운 경기력으로 이겼죠.

2세트까지만 해도 이거 4:0 나오는거 아냐 했는데, 한 세트를 잘찔러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정종현.
그리고 4세트에서는 1세트의 그림이었지만 결과는 정반대인 압살을 보여줬습니다. 일꾼피해를 준 뒤 모은 메카닉 병력은
바퀴+감염충을 무시하며 바퀴를 삭제시키고 2:2로 만들어냅니다.
왜 같은 화염차 지옥불 대거 러쉬를 3번이나 연거푸 당하는지, 이승현 선수가 너무 자신감이 넘친 나머지 패착을 부르나 싶기도 했구요.

그리고 다시 먼저 5세트를 벤시로 농락하며 일방적으로 가져가서 기세가 찌를거 같던 이승현선수를 오히려 3:2로 핀치에 몰리게 했습니다.
5세트까지 보면서 드는 느낌은, 이승현 선수의 컨트롤이 이제 정종현 선수에게 간파당한건가 싶더군요.
아 역시 왕이 신화를 쓰는 현장인건가... 싶었는데

소위 6세트에서 다시 1~2세트와 비슷한 그림을 그리면서 현란한 컨트롤로 정종현 선수를 정신없게 만들면서 이겼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7세트... 끝판다운 경기력을 서로 보여주며 한끝빨 차이의 아슬한 공방을 오가면서
결국 승리를 가져간건 인간성능(이라쓰고 외계인성능이라 해석하는) 이승현이 드디어 최초의 로얄로더에 오르면서
새로운 저그의 패러다임을 썼습니다.

중계진분들이 늘 말하지만, 이 선수가 놀라운건 시스템이나 빌드의 맞물림이 아니고
이 존재자체가 사기스러운 누구도 따라하지 못하는 컨트롤과 운영능력 때문이죠. 초창기 말을 빌리자면 혼자 쩌그랄까요.
이거도하고 저거도 하고 운영할거 다해주는데 거기서 컨트롤이 어찌 그리 세세한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팔이 정말 네개인지.
이미 우승을 이뤄냈기에, 그것도 명승부 끝에... 게다가 대진 상대 면면도 누구도 트집못잡을만한 강자였죠.
앞으로가 몹시 기대가 되는 아주 어린 선수가 나왔습니다. 이제동 선수 처음 나올때 느낌도 드는거 같구요. 마모씨 전성기도 언급될 정도로
여튼 정말 스2 보신 분들 하나같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경기력을 이번 시즌에서 보였죠.
만약 한번만 더 우승한다면 별명이 어찌 불리울지 모르겠지만 임재덕을 대신하는 또다른 저그의 왕이 되지 않을까 싶은 재목입니다.



경기장은 오늘 이미 2시에 입장할때부터 거의 자리가 꽉 차버리더군요. 많은 분들이 이 경기를 기대하셨던거 같고
각국의 팬들이 많이 모인거 같았어요. 외국분들 상당히 많더라구요. 결승전이 잘 개최된되다, 경기내용까지 흥해서 좋았습니다.


끝으로 이제 사족을 좀 달아보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봤습니다. 원종욱이란 사람. 우승후 스타테일 팀원들이 축하해주는 거에서 말이죠. 뭔가 참... 씁쓸하기 그지없더군요.
최소한 이승현 선수 경기력 면에서는 분명 기여를 했을 그 사람이지만(말하자면 능력은 좋은 감독이겠죠.)
마인드가 그 모양인 사람이 감독에 있는 팀의 선수지만, 이승현 선수가 우승한거는 또 기쁘기도하고... 어찌 표현할지 복잡했습니다.
달리 말하면 참 순수하게 축하를 못하게 되버린 이 사건 이 찝찝한 사건 덕에 결승본게 잘했다 싶으면서도 싱숭생숭했습니다.

제가 아직은 이판을 당신들 몇몇때문에 안보고 싶은 생각은 안드는거보니 호구인지 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한가지 결승을 보고 열광하는 나를 보면서 한가지는 깨달았어요. 아직 나는 그냥 스2 경기 자체를 보는 건 여전히 재미있구나.
계속 보고 싶게 하는구나.


제발 부디 김가연씨에게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도 없고 뉘우칠 줄 모르는 분들.
팬에게 더이상은 제발 경기 외적인 이유로 떠나고픈 맘이 들지 않게, 그래줬으면 좋겠네요.
당신들 가만히만 있으면 된다 싶을 정도로 항상 이판(스1부터 시작된)에서는 선수의 경기력으로 팬을 모았는데, 경기외적인 이유로 실망을 주고 팬을 등돌리게 했으니까요. 예. 장민철 선수의 말을 빌리면 팬이라는 이름 하나 달았다고 이리저리 훈계하고 키보드질만 하는 것일수는 있습니다.
근데 그 키보드질 하는 누군가가 원래 당신들을 응원했던 존재라는거, 그러나 실망해서 그런다는거 잊지 마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불쌍한오빠
12/10/20 20:52
수정 아이콘
씁쓸하죠
가해자는 축하받으며 웃고있고 피해자는 나이어린 선수한테 욕먹으며 울면서 이판을 떠났고...
곡물처리용군락
12/10/20 21:09
수정 아이콘
포모스발기사에따르면 SKT감독테크를 밟는다는데
선수로서의 임은 갔습니다만 감독으로서 그분은 아직 가지 않았습니다 쿨럭
하지만 이제 선수로서는 은퇴식 일정을 잡아야겠지요
불쌍한오빠
12/10/20 21:42
수정 아이콘
그건 당연히 알고있죠^^
제가 말한건 김가연씨에요
본인돈 몇억 부어서 팀운영했더니 결국 다수의 괴롭힘으로 상처만 받고 이 판 뜨게 됐으니까요
광개토태왕
12/10/20 20:55
수정 아이콘
원상욱이 아니라 원종욱입니다..
12/10/20 20:59
수정 아이콘
결승전 관중 어느정도 모였나요?
Colossus
12/10/20 21:10
수정 아이콘
결승전 장소가 1000석 정도였고 자리가 없어서 중간중간 통로에 앉히고 밖에 스크린에서 보고 그런거 감안하면 대략 1200명 정도 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2/10/20 21:08
수정 아이콘
그런 쩌그상대로 7세트 풀세트 접전까지가는 정종현선수의 메카닉도 대단했습니다.
12/10/20 21:09
수정 아이콘
관중 동원수와는 별개로 제가 본 결승전중에 관객이 관람하기에는 젤 좋은 환경 같았던게 부럽더라구요..
가루맨
12/10/20 21:11
수정 아이콘
사정상 현장에 가진 못했지만, 눈정화되는 경기에 몰입해서 봤습니다.
처음 곰플을 실행시킬 때만 해도 되게 착잡한 마음이었는데, 1세트부터 환상적인 경기력에 잡념이 많이 사라지고 경기에 빠져들더군요.
평소 불판을 달궈주시던 몇몇 분들께서 직관을 가신지라 불판에도 열심히 참여했구요.
스타리그 결승전도 오늘같은 명경기의 향연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Colossus
12/10/20 21: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원종욱 감독 및 기타 관계자들은 몇주후에 있을 GSTL 슬레이어스 은퇴경기에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줬으면 합니다. 꼭.
월을릇
12/10/20 21:17
수정 아이콘
저도 풍경님의 글을 빌려 후기좀 남겨 보면
1.
저도 피지알 이벤트 처음 당첨되서(가입한지도 얼마 안됬지만) 어색하게 모여있는 회원들을 예상했었는데 제가 지각하는 바람에 크크크
후딱 경기만 보고 나오게 됬네요. 누가 어떤분인지도 잘 몰랐고 크크
GSL 직관은 사실 처음인데 음악감독 음악감독 명성이 자자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락페스티벌같았어요 덜덜...
쿵쿵 울리는 베이스가 경기에 화악 몰입되게 하는 맛이 있더군요. GSL의 음향시스템과는 무관하게 대관장소의 영향일수도 있겠지만요 크크

2.
좌석도 꽉꽉차서 뒤에 서계시는 관중, 사이사이에 끼어서 보는 관중도 있었을 정도로 열기가 굉장했는데 다른 것보다 외국인들이 엄청 많더군요. 쭉 둘러보면 열명중 한명은 외국인 꼴이었어요 덜덜... 제 뒷자리에도 외국 커플이 나란히 경기 관람하고 계시더라구요.

3.
대회만 놓고보면 경기력적으로다가 역대 최고의 대회, 최고의 결승전이라고 생각되더군요. 복기하자면 그냥 32강부터 결승까지 버릴게 없는 명경기들의 속출... 결승전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다가 결국 최초의 로얄로더를 탄생시켜버렸구요. 1,2경기 피지컬로 압살하는 분위기였다가 3,4,5경기에서 왕의 자신의 존재,클라스를 증명했고 6경기는 다시 정신을 차린 넥라 어린이의 패기의 승리. 마지막 세트는...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넥라가 뮤탈 흘리는 순간엔 모두가 탄식을 내질렀고, 기적의 한타에서 승리할때 다 같이 함성을 질렀죠. 굉장했습니다. 결국 gg가 나오는 순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기립해서 환호를 질렀는데 방송 카메라엔 안잡힌것 같더라구요 크크크 GSL 더 분발해야겠더라구요.

4.
경기 외적으로는... 풍경님 말씀처럼 이렇게 굉장한 경기를 마음 편하게 그냥 즐기기만 할 수는 없었다는 사실이 슬펐습니다. 정말루요... 스타2는 좋아하는데 그 경기를 만들어낸 외부 환경의 조악함, 썩어있는 부분들이 가슴 한 켠에 계속 자리하며 죄책감을 들게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저도 스타2를 끝까지 볼려구요. 케스파가 아무리 싫다고 스페셜원 윤종신의 경기를 놓칠 수는 없는 법이고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 원종욱이란 사람을 경멸하지만 그가 길러낸(정확히하자면 제넥스에있었던 이승현선수를 원종욱이 전부 길러내진 않았겠죠.) 이승현의 저글링 컨트롤을 그만 보고 싶진 않더라구요. 아무튼 결승전이 끝나고 난 제심정은 그렇습니다.
타테시
12/10/20 21:26
수정 아이콘
연맹 측의 확실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벌써부터 사람들의 반응이 이게 뭔 왕따냐 이런 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결국 왕따 피해자는 망하고, 왕따 가해자는 잘만 살아가는 티아라 화영사태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고 있죠.
스타 2가 이런 상황으로 가야 하는 건가요?
가만히 손을 잡으
12/10/20 21:43
수정 아이콘
훗...원종욱? 연맹이건, 결승이건, 뭐든 기억하고 싶지도 않네요. 안봅니다.
DavidVilla
12/10/20 21:47
수정 아이콘
불판에도 거의 댓글을 안 달 정도로 집중해서 봤는데, 역시 경기는 정말 재밌더군요.

하지만 오히려 불판에 참가하면서 보던 지난 경기들보다 감흥은 떨어졌습니다.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해서였을까요?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는 그런 하루였어야 했는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그건 그렇고, 풍경님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도착하시면 녹초가 되시겠네요.. 내일 하루는 푹 쉬시길 바랍니다!
JuninoProdigo
12/10/20 22:26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어제 남겼던 리플에서 자꾸 연맹쪽 실드를 친 모양새가 되었지만, 저도 연맹이란 지금 판은 반드시 어떤 방법으로든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중심에 있는 원종욱 감독은 정말 싫네요.. 으으..

아무튼 이승현 선수의 우승은 기념비적인 것입니다. 정종현을 다전제에서 깬 저그는 역사상 이동녕 한명 뿐이었습니다. 이승현의 피지컬, 인간 성능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나 정말로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봅니다.
샤르미에티미
12/10/20 23:01
수정 아이콘
경기도 재밌었고 해설도 좋고 한데 뭔가 찝찝함이...그것만 없었더라면 결승을 떠나서 정말 재미있는 매치였습니다.
그나저나 이승현 선수보니 진짜 젊음이 좋긴 좋습니다. 나이 들어서 머리로 생각하면서 하면 안 되는 손놀림이
인상적이네요.
가나다라마법사
12/10/21 00: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굉장히 명경기였다고 생각하고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앞뒤 다때고 ..임요환선수와 김가연단장이 바라던 슬레이어스의 이상향이 뭔지 굉장히 궁금해졌네요.
연맹에 들어가서 충분히 목소리를 내며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꼭 연맹과는 다른길을 걸어서 마찰을 빚었어야 했나..
아쉽기도 하구요..
그거하나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슬레이어즈의 스타2 진입은 순조로운듯 보였으나 많은 팀들의 질투와 시기속에 시작되었다는거.. 그리고 연맹과는 다른길을 걸으면서
연맹소속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의 출발은 아니었다는거 ..
그렇다고 원종욱과 그외 몇 인간이하의 것들에게 실드칠생각은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임요환선수와 김가연씨에게도 굉장히 실망이 컸어요..
쇼미더머니
12/10/21 00:39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선견지명이라고 보는데요
처음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도 협의회가 하는 행동을 지켜보기 위함이었고
결국은 TSL 사건과 김동주 선수사건으로 그때부터 이미 문제가 있다는걸 알았던거죠
거기에 이번사태로 연맹이나 케스파나 다를게 없다는게 확실해졌죠
자기들과 따로 논다고 슬스를 왕따시킨게 케스파가 자기들과 따로 노는 연맹한테 한 짓과 스케일만 달랐지 궁극적으로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이런 썩은곳에 임요환 선수가 들어갔으면 더 못볼꼴만 봤겠죠
Marionette
12/10/21 00:10
수정 아이콘
저도 집이 조금 멀어서 시상식 끝나자마자 다른분들께 인사도 못 드리고 빨리 빠져나왔는데...
풍경님은 멀리서 오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열혈남아T
12/10/21 01:17
수정 아이콘
위에........ 또 물타기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참 끈질기시네.......
이보세요들... 분명히 말하지만 이번 일은 연맹(스타테일,lg-im)감독들이 명백히
잘못 한겁니다. 제가 볼때는 오히려 감독 보직 까지 내려 놓아야 된다고 생각 하는데요....
뭐 지금 분위기상 뭍는 방향으로 가는 상황이 오히려 더 열받는데..........
물타기 하실꺼면 플레이엑스피 가셔서 물타기 하셔도 됩니다.
흐콰한다
12/10/21 01:22
수정 아이콘
요 사흘간 내내 "끼이익 덜컹 쾅 쾅 이런 세르게이들아! 세르게이들아!!!!! 으아아아아!!"스러운 기분이었고, 당분간 계속 이런기분이겠지만...


아주 잠시나마 아주 조금이나마 이런 기분을 덜게 해준,
최선을 다한 두 선수와 곰티비, 언제나처럼 수고해주신 kimbilly님,
성의있는 후기 글 남겨주신 풍경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른 곳에서도 개인적으로 밀어볼랬다가 열화와 같은 비추만 먹었지만
중2병저그 흑화저글링 이승현 선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열혈남아T
12/10/21 01:32
수정 아이콘
흐콰한다 님// 제가 직접 활동하는 플엑에서 활동 하시다 보면 님이 아니라고 생학 하시는 부분 (스2충소굴X 견맹소굴 O) 이 맞습니다.
12/10/21 01:4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피지알러 답게 커플끼리 오신분이 제 앞자리줄에 두커플 계셨어요.
다들 여친 있는거 기본이죠? 는 개뿔이고 혼자봐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2/10/21 03:48
수정 아이콘
평민집단이 성골집안 하나보다 힘이 없어서 생긴 일이라는 엄해설 말이 정확하죠
시초인 Nasl만 해도 없는 살림에 보증금 내기 빡빡해서 보이콧으로 어떻게좀 고쳐보고 싶은데 슬스는 자기 스폰이 호텔비랑 다 줬다고 안도와주더라~ 이런거 하나하나 마음에 안들었을거고 점점 더 감정의 골이 깊어지다가 원종욱이 연습금지라는 무리수를 던졌고 그게 도화선이 돼서 연맹을 덮친거죠
연맹은 진짜 유명무실해질까 싶은 두려움이 있네요 연봉제도 못하는 살림인데 협회연맹간 이적 금지 풀릴때까지 연맹이 버틸수 있을지 버틴다고 해도 선수 붙잡을 힘이 있을지..
타테시
12/10/21 04:06
수정 아이콘
다른걸 떠나 연맹이 진짜 내년 이적금지 풀릴 때 선수들을 제대로 잡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협회도 현재 남는 팀이 거의 없다시피 하는 수준이긴 하지만
LOL팀에 대한 창단도 나서는 팀이 있을 정도로 이른바 잘 나가는 대기업의 팀은 그럭저럭 꾸려나갈게 뻔히 보이는 상황이라
팀이 줄더라도 협회는 유지될게 뻔합니다.
현재의 SKT, KT, CJ, 삼성전자 이렇게 대기업팀이 남겠고 웅진과 STX 그리고 해체직전 8게임단의 방향이 어찌 될지 모르나
모르긴 몰라도 현 상황에서 새로 들어오려는 기업이 어디를 선택하라고 딱 한다면
당연히 협회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죠.
연맹의 무리수는 결국 연맹 스스로의 이점을 무너뜨려버렸고 기업이 들어오지 못하게 만든 꼴이죠.
저는 이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연맹은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가능성이 연맹이 문제가 아니라 연맹을 이루고 있는 팀들의 운명도
장담 못한다고 봅니다.
다필요없거등
12/10/21 09:26
수정 아이콘
포프님... 관심병 종자 가지신듯? 저렇게 물타기 하시는거 보면 견맹 알바 인듯 크크
12/10/21 09:45
수정 아이콘
일이 충격이 크긴 한 모양입니다. 메인 이야기인 결승 내용 댓글만큼이나 사족에 대한 댓글 내용이 믾다니..
결승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정종현선수 참 아쉽고 이승현선수 정말 대박이었고
이런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플레이어 또 없다는게
참 다행이네요:)
Marionette
12/10/21 10:15
수정 아이콘
어제 새벽 김가연씨의 마지막 글하고 GSL결승이 마무리 되면서 (어찌됬든) 그냥그냥 묻혀가는 분위기였는데...
형해뭔의 입장을 발표한다는 기사가 나왔군요
포프의대모험
12/10/21 14:28
수정 아이콘
왕따 잘했다고 한적도 정당화 한적도 없는데 어디서 뭘 보고 오신건지 상세히 설명좀 해주시죠.
김가연도 관계개선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정황이 뻔히 보이는데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건 처음부터 끝까지 연맹이 개새끼라서 그렇다는건 그냥 임요환 빠심에 눈이 먼 소리죠. 선수들 만나본적도 없으면서 인성이 어쩌니 저쩌니 인성이 좋은 선수였는데 그렇게 안봤다든지 자기선수들 극진히 아낀다든지 똑같이 카더라랑 자기 머릿속 이미지만 가지고 재단하면서 모든걸 깨달았다 이놈은 착한놈 이놈은 나쁜놈 하는거 참 우습습니다. 당장 임재덕도 김가연이랑 사이가 영 좋지 않다는데 임재덕 이미지 좋으니까 김가연 성격이 개판이라고 추측하면 되겠습니까?

연맹이 꼴통짓 한건 맞지만 자기 사정 없는 사람이 어딨어요 말마따나 돈있고 힘있었으면 슬스좀 들어오라고 아우성치지도 않았을거고 임요환선수에게 손벌릴 생각도 안했겠죠. 엄해설의 비유는 정확했습니다
그렇게 협회 싫어하고 대기업 개새끼론 펼치시는 분들이 8게임단 이야기 나오면 여지없이 데꿀멍 하시더라고요. 연맹슬스간 마찰의 시작도 그렇고 힘과 돈이 문젠데 원하시는대로 병신같은 견맹 해체하고 그나마 있던 스폰들 발빼면 결국 쪽박차는건 선수들이랑 곰티비 그리고 스2 보는 시청자들이죠. 연맹이 잘했다고 쉴드치는걸로 보이셨나본데...생각이 딱 그정도니까 거기까지밖에 안보이는걸 애써 인증하실 필요는 없는거같네요
빅토리고
12/10/21 16:13
수정 아이콘
흥분되더라도 욕은 좀 자제하시죠. 글에 왜 이렇게 욕이 많습니까??
12/10/21 20:04
수정 아이콘
--- "평민집단이 성골집안 하나보다 힘이 없어서 생긴 일이라는 엄해설 말이 정확하죠
시초인 Nasl만 해도 없는 살림에 보증금 내기 빡빡해서 보이콧으로 어떻게좀 고쳐보고 싶은데 슬스는 자기 스폰이 호텔비랑 다 줬다고 안도와주더라~ 이런거 하나하나 마음에 안들었을거고 점점 더 감정의 골이 깊어지다가 원종욱이 연습금지라는 무리수를 던졌고 그게 도화선이 돼서 연맹을 덮친거죠"

본인이 쓴글 입니다. 이게 왕따 정당화죠. 이러이러이러한 이유에 의해서 그런 행동이 나온 거다.
이말이거 말그대로 그거잖아요. 연습 제재가 무리수였을뿐 이 행동이 나온 원인은 김가연이 제공한거다라는.
저말이랑 왕따 정당화랑 뭔 상관이냐고요? 왕따는 어떤 이유에서든 잘못된게 맞다는 사람이라면 당신같은 말 안해요.
'왕따는 잘못된 일이라 생각하는데 김가연씨 행동이랑 정황보니까 좀' 이런 글쓰는 사람이 왕따 잘못된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고요? 뒷말이 본심이고 앞말은 그냥 다들 그리 말하니까 붙이는거죠. 게다가 당신은 아예 무리수였다는 말까지 들고나온 바에야. 애초에 근본원인은 임요환 김가연 책임으로 본다는 거잖아요.

머리속 이미지 재단이요? 뭔 헛소리십니까. 증거보고 사람들이 하는 말인데.
그리고 대차게 김가연 까시고, 임요환도 까시고 계시면서 본인이야말로 정당한 증거없이 그냥 본인이 생각하는 이미지만 가지고 까시고 계시네요. 정황 뻔히 보이면 그 증거 대십쇼. 증거요. 김가연씨는 증거 제시했고 글귀 제시했고 모든 걸 제시했습니다. 이 정도 말로 주장하시려면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 정당한 증거를 다른 사람에게 들이밀어야 설득이 되죠. 다른 사람은 모두 김가연씨가 낸 증거와, 그외 연맹 감독, 선수의 발언을 보고 판단한거니까. 반대급부 주장을 하시려면 증거가 있어야죠.

왜 원종욱이 트윗터에 미꾸라지란 소리 한게 스샷이 없습니까? 왕따 시킨게 없었어요? 그외 선수들이 오히려 적반하장 소리한거 없었어요? 장민철 트위터 글이 있으니 사람들이 비난한거지 있지도 않은글에 사람들이 뭐랬어요? 뭘보고 이미지입니까 이미지는. 자기 저지른 행동들에 대한 정당한 반응이죠. 내가 장민철 선수 평소에 어찌봐왔을거 같애요? 긍정적이었을까요 부정적이었을까요? 이미지는 무슨 이미지입니까. 나도 포프의대모험님 쭉 봐왔으니 스2팬도 아니면서 소린 못할겁니다.
--- "김가연도 관계개선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정황이 뻔히 보이는데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건 처음부터 끝까지 연맹이 개새끼라서 그렇다는건 그냥 임요환 빠심에 눈이 먼 소리죠." 이 말 책임질만한 김가연씨의 행동이나 증인이나 증거 똑바로 대시길 바랍니다.
당신 말하나하나가 일종에 김가연씨에 대한 명예훼손입니다. 똑바로 알고 말하십쇼. 엄연히 따지면 자기 의심만 가지고 모든 추측 진행했던 왓비랑 다를바가 없어요.

당신같은 사람이 그냥 제3자인건 그나마 나은데, 원종욱이랑 이하 몇몇 선수도 마인드가 당신같은 사람이랑 비슷하니까 지금 이일이 벌어진겁니다. 지금 바로 윗댓글 그 자체가 정당화니까 정당화 했다는 것이고, 그리고 당신이 남기신 아래글에서 숱한 댓글만 봐도 분명하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9030 Azubu Blaze 래퍼드 복한규 선수가 팀을 탈퇴했습니다. [163] 밀가리11668 12/10/21 11668 0
49029 LOL 가장 기대되는 외국 팀 - Invictus Gaming(IG) [20] 제리드8387 12/10/21 8387 0
49028 2012 HOT6 GSL 시즌4 결승전 - 우승자 예측 이벤트 당첨자 발표 [8] kimbilly4503 12/10/21 4503 0
49027 임요환의 실패 그리고 새로운 도전 [17] 타테시8587 12/10/21 8587 2
49026 2012 HOT6 GSL Season 4 - 결승전, 현장 스케치 [6] kimbilly6076 12/10/21 6076 1
49024 [LOL] 듀오 시스템의 문제점 [32] 태랑ap9038 12/10/20 9038 0
49023 Garena Premier League - TPA vs SGS [12] 김스크4819 12/10/20 4819 0
49022 GSL 결승전을 보고나서 드는 단상들. [87] 풍경8928 12/10/20 8928 1
49021 도대체 LOL의 정신병자들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125] bunka13960 12/10/20 13960 0
49020 LOL 용쟁호투 8강 4일차, Team WE vs CJ Entus #1 [351] 키토7860 12/10/20 7860 0
49019 2012 HOT6 GSL Season 4 - 결승전, 이승현 vs 정종현 #4 [224] kimbilly6984 12/10/20 6984 0
49018 <LOL판에 익숙치 않은 분들을 위한> 한 눈에 보는 LOL 게임단과 선수들(2) [20] legend7183 12/10/20 7183 1
49017 2012 HOT6 GSL Season 4 - 결승전, 이승현 vs 정종현 #3 [247] kimbilly5971 12/10/20 5971 0
49016 2012 HOT6 GSL Season 4 - 결승전, 이승현 vs 정종현 #2 [229] kimbilly5393 12/10/20 5393 0
49015 나진 실드는 왜 하락세 일까? [26] 세이젤6476 12/10/20 6476 1
49014 2012 HOT6 GSL Season 4 - 결승전, 이승현 vs 정종현 #1 [237] kimbilly6118 12/10/20 6118 0
49013 [LOL] PBE 3:3 뒤틀린 숲에서 추가된 새로운 아이템 [4] NLostPsiki5905 12/10/20 5905 0
49011 요환이형 미안해… [12] Love.of.Tears.9917 12/10/20 9917 2
49010 [LOL] 현지 워홀러의 눈물겨운 은장 쟁탈기 [20] coolasice7063 12/10/19 7063 2
49009 김가연 전 구단주의 마지막 글입니다. (링크) [134] 감자튀김15695 12/10/20 15695 0
49007 김가연 전 구단주 - 장민철 선수간의 트윗 설전과 그로 인한 새로운 정보 정리 [870] 감자튀김30107 12/10/20 30107 0
49006 LOL 용쟁호투 8강 3일차, KT Rolster B vs Invictus Gaming #3, 이어서 롤러와~ [330] 키토8328 12/10/19 8328 1
49005 LOL 용쟁호투 8강 3일차, KT Rolster B vs Invictus Gaming #2 [263] 키토6221 12/10/19 622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