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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28 06:33:39
Name 여기욤저기욤
Subject 너무 밝게 웃고있어서 슬퍼보일때...
제 친구중에 A라는 놈이 있습니다.

언제나 주위에 친구들을 웃겨주는 놈이지요.

자기 근심이나 걱정 같은건 한번에 내 비친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위에서도 A는 항상 즐거운 놈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언젠가 A가 사랑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지던날.

친구들모두 모여 술한잔하면서도 A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들을 웃기려고 합니다.

평소보다 훨씬 밝을 모습을 우리에게 보이려고 합니다.

그때 A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밝게 웃고있어서 더 슬퍼보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다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기 시작하기 전에 좀처럼 볼수없던 변길섭 선수의 웃음.

팀플경기를 끝내고 멋쩍게 웃던 박정석,강도경 선수

경기를 모두 마치고 생일노래에 맞춰 박수치며 웃으시던 이재균 감독님까지.

너무 슬프지만 드러내기 싫어서 더 밝게 웃는 모습을 보이려 하는것같은..

세상에는 너무 밝아서 슬퍼보일때가 많군요...


p.s 박정석 선수와 변길섭 선수는 당신들의 뒤에는 정으로 뭉쳐진 이재균감독님과 한빛선수들, 그리고 여러분을 사랑하는 팬들이 있다는걸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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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한
03/12/28 06:48
수정 아이콘
동감 합니다.
마무리를 잘 지으신 박정석, 변길섭 선수
한빛이라는 이름으로 마지막으로 게임을 하게 해 준
이재균 감독 최선을 다해 좋은모습 보여준 선수들까지
어제의 경기 정말 잊지 못 할것 같습니다.
[귀여운청년]
03/12/28 06:49
수정 아이콘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03/12/28 08:17
수정 아이콘
박정석.변길섭선수도 박용욱선수처럼 행동 하실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다른팀들도 마찬가지일지는 모르겠지만 한빛은 특히 정으로 뭉쳐진 팀아닙니까..온게임넷 4강에서도 박경락선수가 박용욱선수에게 잘해 라는 말.. 정이 없으면 친하더라도 다른팀선수에게 그것도 지금 싸우고 있는 선수에게 그런말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변길섭.박정석 선수 반드시 한빛을 생각하며 게이머생활을 하실 것입니다. 한빛은 어버이와도 같은 존재였으니까요..
03/12/28 09:49
수정 아이콘
새벽 3시까지 재방송을 봤습니다.. 쓸쓸해 보이시는 감독님의 얼굴과, 자꾸만 멋쩍게 박정석 선수.. 그런 선수들을 보며 그래도, 그래도.. 라는 꼬리가 붙는건, 저만이 아니겠지요^-^; 어디서나 잘 하시리라 믿겠습니다.

박경락 선수의 "잘해"는 정말 감동이었지요-_ㅠ
03/12/28 10:41
수정 아이콘
슬펐습니다. 선수들과 감독님 모습에서도 아쉬움보다는 슬픔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한빛을 응원하는 제 목소리도 메어서 울었습니다.
애써 태연한척 기약이 있고 끝이 아니라고 스스로 위로를 했지만
슬픈건 정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정석님 생일이셨는데... 그 기쁜날 울어버리다니; 죄송해요 정석님 ㅠ_;
03/12/28 12:1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여기욤저기욤님의 닉네임은 정말 재밌군요 ㅠ_ㅠ)b 뒤집어졌습니다.
파적월
03/12/28 16:36
수정 아이콘
세상이 너무 밝아서 슬퍼 보일때.;
그날 한빛 선수를 보시며 느끼셨을 감정을 제가 다른 선수를 보며 느끼는 감정과 동일시해도 될까요?;
언제나 웃고 있는 하나의 프로게이머가 생각이 나버렸답니다.;;
[하나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군요. 으흐흐.;]
그래서그런지 필자님의 글이 왠지 와닿는것 같아 꼬릿글 하나 남겨봅니다. 한빛 선수분들이 팬들을 잊지않으리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글이였습니다.
03/12/28 17:07
수정 아이콘
막군님처럼 저도 닉네임 땜에 적잖이 웃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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