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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6 10:29
소드는 지긴했지만 썸머부터 참가한 팀이고 약점이 뚜렷하니 그거 보강하면 여전히 강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다 배틀로얄을 버리고 롤드컵에 올인한 TPA때문
12/10/06 10:30
마지막 2경기는 초반에 그렇게 말린게임을 어떻게 역전했는지. 정말 스무스하게 뒤집어 버리더군요. 클템 운영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건웅은 이즈리얼하면 정말 곧잘하던데, 다른것도 그거 할때 처럼만 ^^ 미포는 아무래도 조합의 컨셉상 픽 했던 것 같은데 궁극기의 활용은 좀 아쉬웠씁니다.
12/10/06 10:38
전 최근 큐돌리면서 이즈 상대로 의외로 코그모픽이 괜찮은 픽이라고 느꼈었는데
대회보면서 확신이 오더군요. 앞으로 이즈 뺏기면 생각해볼만 픽 같습니다. 그리고 모렐로가 이즈 너프를 이미 천명했습니다. [m]
12/10/06 10:49
챔피언 픽밴 통계와는 별개로 순수한 후기를 적자면..
불주부와 소드 둘 다 좋아하는데, 국대선발전 할 때는 개인적으로 불주부를 응원했던 이유가 드러난 롤드컵 2일차였습니다. 제가 기억이 전혀 없어서 그러는데.. 나진 소드가 여태까지의 경기들 중에서 '역전승' 이라 불리울만한 승리를 거둔 적이 있나요? 물론 역전이라는 것이 몇천골드를 뒤집어야 역전이냐, 타워 몇개를 밀리다가 뒤집어야 역전이냐, 몇킬을 밀리다가 뒤집어야 역전이냐 등등 정의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통상적으로 볼 때 '이 게임은 역전승이네' 라는 느낌은 있기 마련이잖아요. 제 기억에는 한 번 기세를 타면 불주부조차 씹어먹을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과 공격본능을 과시하며 승리를 거둔 경기는 여럿 있었지만, 얼주부 vs TSM 의 2경기처럼 역전승을 거둔 경기는 없었던 걸로 기억되네요. 이게 불주부랑 소드가 국대선발 최종전 할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인데, 확실히 쌍주부는 불리한 게임도 끈적끈적하게 버티면서 역전을 해내거나 설령 지더라도 끝까지 누가 이길지 모르게하는 그런 쫄깃한 면이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그 판의 전세를 읽는 능력, 승리를 위해서 해야할 것, 하지 말아야할 것들을 정확히 알고 실행해내는 능력 등이 받쳐주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가능하다고 봐서, 롤드컵 같은 큰 경기를 위해서는 불주부가 올라가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드는 신생팀이고 이런 끈적한 면이 부족해보여서요. 결국 최약체로 평가되던 TPA에게 한 번 기세가 기우니까 그 기세를 전혀 찾아오지를 못하더군요. 물론 다 지난 이야기이고, 소드가 더 잘했기 때문에 국대로 뽑힌 것이지만 불주부가 롤드컵에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되네요. 음.. 그리고 조금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스타1판 올드비들 때문에 응원하게 된 팀들은 참 응원하기 힘듭니다. 나진이니, 스톰이니, cj 이니.. 그나마 소드가 엄청난 발전과 실력을 보여줘서 위안이 되긴 했지만요. 결국 그저 순수하게 경기력보고 응원하게 된 얼주부만이 롤드컵 4강에 잔류했네요. 꼭 우승했으면 좋겠고, 다음 시즌 롤드컵 시드는 꼭 3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10/06 10:50
오늘 패배한 나진 경기와 승리한 프로스트 그리고 m5경기를 비교 분석을 해보았을때 결정적인 차이점은 자신들의 강점을 살린 픽을 살릴수 있느냐와 얼마나 자신들의 플레이를 할수있는 바탕을 만들고 유지하거나 뺏어오느냐의 차이점에서 승패가 갈렸다고 봅니다.
M5와 프로스트모두 어려운 초반 경기 진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 특유의 타이밍과 혹은 날칼로운 찌르기로 그걸 이겨내면서 자신들의 분위기를 다잡아 내는데 성공한 반면 나진은 그럴만한 힘이 부족했다고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바탕에는 픽밴과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할수있는 챔프 선택 그리고 팀워크가 있다고 할수 밖에 없는데 강팀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은 결국 개개인의 역량이 중요 하다고 할수 밖에 없습니다. 승리한 두팀모두 개개인의 역량으로 분위기 반전을 만드는데 성공을 했고 그 바탕에는 내가 이타이밍에는 절대 지지않는다 혹은 무조껀 승리한다는 자신감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두팀모두 세계 최정상급의 플레이어라고 불리우는 다이아몬드프록스와 클라우드템플러라는 최고의 정글러가 존재하고있고 알렉스와 빠른별로 이어지는 정글과 미드의 안정적이면서도 도전적인 듀오가 자리 잡고있습니다. 많은 중요한 포지션과 듀오들이 있겠지만 정말 게임을 다잡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강한 미드-정글 듀오의 발견과 개발은 앞으로 많은 팀들의 숙제가 될듯 싶습니다.
12/10/06 11:04
서포터의 기량이 매우 중요해지지 않았나 싶어요. 미스테이크, 고수 페퍼, 매드라이프 이 선수들 전부 게임을 지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서포터는 결국 아무리 상황이 유리해도 아이템이 극단적으로 좋아지지 않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부분이 자기 기량에 의한 부분이 크다고 봐요.
12/10/06 12:05
경기를 살짝 다시 보고 느끼는건데
와치나 헬리오스처럼..... 잘할때 빛이나는 정글러는 국내에 많은데 '대망하고도' 존재감이 반짝반짝 하는 정글러는 정말 클템밖에 없는거 같네요. 진짜 대단한듯 합니다.
12/10/06 12:18
개인적으로 렝가 전체밴이 너무 아쉽네요..
어차피 막눈은 계속 고정밴으로 써보지 못했겠지만 TPA가 이렇게 픽밴에서 이기지는 못했을꺼 같은데요. 렝가 한장만 강제 되었어도, 이렇게 꼬이진 않았을텐데
12/10/06 12:20
어떤날은 정말 원하는대로 모든게 잘 되는 날이 있고,
어떤날은 정말 안되도 이렇게 안되는 날이 있을까 싶은날이 있죠. 하지만 어떤 날이건 경기는 정해진 시간에 치러지는겁니다.
12/10/06 22:59
TSM 카옥스가 경기 끝나고 인터뷰에서 얘기하기를
2경기 카타리나 픽을 고려했는데 밴 당해서 당황 했다고 말했죠. 인벤 해설 하던 라일락도 왜 카타리나 밴을 했는지 의아해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정교한 분석이 뒷받침된 정확한 저격밴이였죠. 이렇게 아주부의 픽밴은 매우 짜임새가 있었습니다. 픽밴을 유리하게 시작하니 불리한 경기를 역전 할수 있는 기반이 있는거죠. 반면에 나진 소드는 엉성한 픽밴에서부터 두수는 접고 들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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