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31 06:14:25
Name 미츠하시
Subject 고장난 모래시계
"자 이거! "

"엥 모래시계네? 어디서 났어?"

"뭐 그냥 있던거... 너 가져"

"에이 뭐야 안가잖아!?"

"응 고장났어"

"왜 이런걸 주냐 뭐에 쓰라고... "

"흠... 쓸곳이 없을까?"

"고장난걸 어디다써 ~ 안가질래"

"그런가... 정한 시간만 가는 모래시계잖아"

"..."

"흘러내지도 않지. 법칙도 무시하는 것 같아서 멋있지 않아? ^^"

"멋있는거 다 얼어죽었다~ 뭐가 멋지냐~!"

"시간이 가지 않으니까 멋있고, 다른 뜻을 넣을수도 좋은거 같은데... "

"그냥 뭐가 막고 있으니까 안가는거지, 다른 뜻 무슨?"

'너에 대한 사랑...'

모질게도 이 세상은 내가 멈춘다고 멈추어 지지 않습니다.
시간이란것은 사정도 봐주지않고 흘러흘러 계속 흘러 갑니다.
슬퍼해도 기뻐해도 좋아해도 싫어해도 멈추지 않습니다.
바뀌지도 않습니다.
시간에 대해 많은 생각도 해보고 고민도 해보지만 멈추고 바뀌지도 않는것 생각해봐야 똑같죠.
전 영원한 것이 좋습니다. 어쩔수 없는거 생각하지 않아 버리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어느누군가가 말합니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
정말인가요? 영원한것은 존재할수 없는 것인가요...
오프모임에 다녀와서 사람들의 따듯함을 느꼇습니다.
언제나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느끼는 것이죠.
이런 느낌은 영원합니다.아 저도 언젠간 죽으니 영원할수 없는것인가요? ^^;;
저의 말에 웃어주고, 저에게 충고해주고, 저에게 따듯한 칭찬을 하시고,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한번 좋은쪽으로 생각하니 끝이 없군요. ^^
영원할수 없는 이런 순간들을 죽기 직전까지 많이 느끼고 사랑하고 떠나렵니다.
제 사랑도 영원했으면 좋겠네요.
이상 오프모임에서 느낀 좋은 감정들을 표현해보았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후기가 없어서 많이 서운했습니다. 없는 이유를 들어서 더욱 더 씁쓸하더군요. 아무튼 모두들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 미츠하시 많이 이뻐해주세요;;  그리고 오늘은 금연의 날이라는데 아이러니하게 오늘부터 담배를 끊었습니다. ^^;; 건강합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5/31 06:47
수정 아이콘
반가웠습니다, 미츠님.

덧. 담배를 끊으셨다니..... 무서운 분. 놀지 말아야겠습니다 (웃음)
총알이 모자라.
04/05/31 07:38
수정 아이콘
커플은 뭐....대강...음
immortal
04/05/31 08:35
수정 아이콘
오늘이 금연의 날이라...
근데 왜 제 자리엔 31일 '바다의 날' 이라고 되어있는것인지...
미츠하시님이 금연하시는 통에 제가 피워 없애야 하는 담배가 더 늘었군요^^
금연 성공하세요~~~
아스피린 소년
04/05/31 09:11
수정 아이콘
저도 반가웠습니다! 흐흣.
근데 후기가 없는 이유라... 뭔지 궁금해 지는군요. 사실 제가 오후에
총알님의 후기에 리플을 남겼던걸로 기억하는데 낮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까 글이 사라져서...약간 당혹. -_-;

음...근데 금연 꼭 성공 하......지 마세요! (퍽) ^^
달라몬드
04/05/31 09:20
수정 아이콘
원 태클, 모래시계가 고장나는 경우는 듣도 보도 못했음
투 태클, 뭔가는 염장이 느껴짐
쓰리 태클, 멈추지 않는다면서 바뀌지 않는 것은 없다. 뭐, 앤트로피의 제 3법척을 보더라도
포우어 태클, 두서가 없으면 갖다 놓으면 된다
파이브 태클, 오늘부터 담배를 끊었다는건 믿을 수 없다. 건강진단서로 증명해야 한다.
식스 태클, 금연의 날이라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라는 표현은 아이러니하다
세븐 태클, 영원한 것은 있다. 시간이다.
에잇 태클, 에잇 다음에는 뭔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씨앙 같은 것
나인 태클, 이뻐해 주기에는 너무 터프하다.
텐 태클, 나도 태클 걸 줄 안다. 다만 걸다가 입는 상처가 내가 더하기 때문이다. (이 덩치에 태클걸다 다리 삐면 약도 없음)

그래서 우리는 탠 태클 악플러 보이즈.

좋은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
In.Nocturne
04/05/31 10:49
수정 아이콘
저요,,무지 가고 싶었는데.......ㅡ.ㅜ
04/05/31 11:50
수정 아이콘
염장성 이시군요... 너무하세요..

아무튼.... 망가진 모래시계는 저도 있습니다. 벌써 망가진지 오래러서.... 어디있는지는 모르겠군요.
미츠하시
04/05/31 13:41
수정 아이콘
달라몬드님 //
첫번째 다리걸기 , 모래시계도 고장난답니다 ^^ 보여드리죠.
두번째 다리걸기 , 달라몬드님의 가족사를 얘기하실때마다 염장이 느껴짐.
세번째 다리걸기 , 앤트로피라는 사람 알지도 못할뿐더러 대략 친하지 않음.
네번째 다리걸기 , 보통 포우어라고 안하고 포라고하죠. 두서 갖다 놓도록하겠습니다.
다섯번째 다리걸기 , 건강진단서로는 8개월 후에 끊었는지 유무가 판별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끊어서 갔다드리죠. 8개월후에...
여섯번째 다리걸기 , 오늘부터 담배를 끊었는데 라디오에서 금연의 날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일곱번째 다리걸기 , 철학적으로 넘어가보면 꼭 그렇지 많은 않습니다. 자신이 죽어 없어지면 그 시간이라는것이 영원하는것을 알려줄 방법이 없기때문이죠.
여덟번째 태클, 씨앙 보단 창균이 같은, 예) 에잇! 창균이 같은 녀석! <-- 리얼하게 기분 나쁘죠?
아홉번째 다리걸기 , 저처럼 귀여운 사람이 어디있다고... 잇힝~!
열번째 다리걸기 , 제 덩치에 다리삐면 약 있답니까? 허허...
보너스 다리걸기 , 좋은 하주 되길 바라시면 그 다음주부턴 안좋아야 하겠네요.

언제나 행복한 한주 되시길... BYE~
Return Of The N.ex.T
04/05/31 18:07
수정 아이콘
첫번째 다리걸기. 보여주고 말하세요.
두번째 다리 걸기. 두분다 염장임. 임모탈님.. 대구가죠..-_-
세번째 다리걸기. 엔트로피는 사람이름이 아니므로 무효임. 그리고 친한사람 없음.
네번째 다리걸기. 어르신의 말씀은 진리임.
다섯번째 다리걸기. 애초에 피지 않는것이 더 중요. 그러므로 내가 제일임.
여섯번째 다리걸기. 금연의 날이니 담배를 끊는것은 당연. 하지만 비 흡연자를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무효임.
일곱번째 다리걸기. 영원한 것은 시간임. 과거의 시간을 알고 현재의 시간을 알면 미래의 시간이 예측가능함. 꼭 말로 들어야 아는것만은 아님.
여덟번째 다리걸기. 실명공개는 부적절함. 승철아. 반성해라.
아홉번째 다리걸기. 질럿이 귀엽다는것이야 말로 아이러니. 외계인이 귀여울까.. 과연..
열번째 다리걸기. 미츠하시님은 젊으니깐 무효임.
보너스 다리걸기. 조용하게 살고 싶다. 난.
Bullet Mark
04/05/31 22:24
수정 아이콘
음...전 강하게 빽태클로 한방!

이 글 미츠하시님이 쓰신거 아니죠? 제가 본 이미지와는 너무 다름!
대필 나빠요~ 미츠하시님 나빠요~ 뭡니까? 이게!!
근데 진짜 직접 쓰신거라면... 다시 봐야겠음^^
담배 끊기로 하신 건 축하드려요. 저도 금연한지 6개월 됐습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한 주, 행복한 한 주,조용한 인생<?> 되시길...^^
달라몬드
04/06/01 09:01
수정 아이콘
걸려서 못 일어나고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90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한국의 보컬리스트 [122] Timeless6032 04/05/31 6032 0
4889 [노래추천] 마치 동화같은 노래 한 곡 추천합니다 [15] 베르커드3230 04/05/31 3230 0
4888 [야구이야기]꾀돌이의....은퇴? [23] KilleR3164 04/05/31 3164 0
4887 [100% 실화]경상도 남자와 전라도 여자의 2:2팀플이야기(1) [27] AmaranthJH4929 04/05/31 4929 0
4886 황당한 일을 당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분들을 위하여... [14] lovehis6404 04/05/31 6404 0
4885 neogame-i 상위랭커 종족분포. [53] Debugging...6293 04/05/31 6293 0
4884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23 [16] 막군3472 04/05/31 3472 0
4883 [잡담] 가끔 이유없이 가슴이 두근거릴때..? [18] 안전제일3774 04/05/31 3774 0
4881 왠지모를 불안감에 사로잡힙니다. [19] 탱크교향곡3210 04/05/31 3210 0
4880 고장난 모래시계 [11] 미츠하시3036 04/05/31 3036 0
4879 [잡담]퇴물,먹튀 [27] 전장의안개4474 04/05/31 4474 0
4878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22 [12] 막군3291 04/05/31 3291 0
4876 무엇인가를 만든다는것은........... [6] estrolls3557 04/05/31 3557 0
4874 themarine..fly high..! [4] 귀족테란김정3386 04/05/30 3386 0
4873 화창한 여름을 기다리는 분들을 위하여... [15] lovehis4942 04/05/30 4942 0
4872 임기응변에 가장 능한 프로게이머를 꼽으라면? [84] 마인드컨트롤8310 04/05/30 8310 0
4871 스타와 관련없는 넉두리.... [4] 아름다운안티3007 04/05/30 3007 0
4869 [글] 토막 (4) [8] Bar Sur3275 04/05/30 3275 0
4868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21 [21] 막군3487 04/05/30 3487 0
4867 이제 빌드에 이름을 주자!!! [16] 하늘사랑4412 04/05/30 4412 0
4866 선택의 순간들.. [4] 억울하면강해3041 04/05/30 3041 0
4865 주간 PGR 리뷰 - 2004년 5월 30일 [24] 주간 PGR 리뷰3487 04/05/30 3487 0
4864 지금 Daum에서는 [15] 유이6514 04/05/30 651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