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10/01 00:16:32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그들은 성공적이었나? (강민)
추석 잘보내고계신가요?오랜먼에 찾아뵙는 영웅과몽상가입니다.

어제 박정석선수와 나도현선수의경기를 보면서 추억해봤습니다.

과연 프로토스의 쌍두마차가 산팀에있게되었던것이 축복이었는지말입니다.

실제로 강민선수는 네오위즈피망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올려놓았을 뿐더러

그 당시한게임과스타우트를 우승하므로 유일무이한 양대리그 우승한 유일한 프로토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강민선수는 이후에 온게임넷에서 스타리그가 아닌 피시방리거로 전진했어야 했습니다.

Msl에서는 물론 3연속 4강이상의 성적을 이루어냈지만 슈마지오에서 보냈던 시절에  비하면 아쉬움은 많습니다.

물론 기량의 상향평준화와 팀내 사정과 개인으로써의 부담감 즉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던 것과 같은 아쉬움도

작용하지 않았냐라는 점도 생각해봅니다.

물론 어떤 식으로든 강민선수의 업적은 그누구도 폄하하거나 깎아내릴  수는 없을 겁니다.

팀의 정규시즌 에이스결정전  9연승이나 무비스배팀리그 팀이 3대 0이 아니면 플레이오프에 절대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팀을 구해낸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니다.

하지만 강민선수의  입장에서 본다면 개인전의 하락은 분명히  아쉬울 겁니다.

슈마지오시절 3번 결승을 갔지만 케이티에프에서는 한번밖에 그 무대에  서지 못했으니까요.

연봉도 많이 받고 슈마지오를 살리기 위해서 케이티에프로 이적을  했지만 우승과 멀어져가는 팀과 자신의 모습이  무척이나 실망스럽기도

했을 겁니다.

만약 슈마지오에서 재정도 티원이나 케이티처럼 넉넉했다면 강민은 아마도 2~3번은 더 결승무대에 올라서  더 높은 최고의 토스로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곳에서 군림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강민선수가 마이큐브나 한게임에서 보여준 그 기량을 유지한다는 선에서요.

어쨌든 케이티에프로서도 연봉에 비해서 후반기 즉 2007년 부터 하락한 기량은 아쉽지만 당시의 슈마지오의 어쩐 수 없는 선택과

선수개인의 재정적 문제 그리고 케이티에프의 우승 욕망이 부른 이적이지만 이는 빛과 어둠의 명암을 팀과 개인에게 함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박정석 선수로 찾아뵙겠습니다.

P.s 확실히 폰으로 작성해서 오타나 띄워쓰기에 문제가 많으나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트레이드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리드세이버
12/10/01 00:26
수정 아이콘
프로로서는 트레이드야 당연한 것이지만서도
저는 강민선수의 우승이 2에서 그쳤던 이유는 아무래도
최연성선수와 마모씨의 영향이더 컸다고 생각합니다.(박용욱 해설이야 워낙유명하니까)
추억 보정이 들어간 것일수도있지만..

김택용선수 등장 전까지만 해도 최고의토스 중 하나로 항상 거론되던 선수였고
스타리그의 부진을 제외하면 넓은 관점에서 꾸준하던 선수였죠.
12/10/01 00:56
수정 아이콘
갑자기 정수영 감독이 강민선수 영입했을때 뒷얘기가 생각나네요..... E스포츠 최고의 스타인 임요환선수에게 대항할 카드로 강민선수를 점찍었고.... 심지어 강민선수가 이적 초창기에 약간 부진하자 정수영감독이 1년동안 연봉은 주고 경기에는 안나가도 된다는 조건으로, 단 그 1년동안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오라(경기력을 향상시켜라)라는 조건을 내걸 정도로 강민선수를 밀어줬다는데......

그 제안을 받아들이긴 쉽지 않았겠지만 만약에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근데 워낙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긴 했던듯;;
12/10/01 01:31
수정 아이콘
저그전 극강에 테란전도 거의 최상급이었지만 동시대에 최연성이라는 천적이 존재했다는게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더불어 박용욱 선수도 중요한 순간에 발목을 잡았죠.
내조하는남자
12/10/01 02:03
수정 아이콘
그때 당시 최연성선수가 있었고..

가장 뼈아픈건 마모씨때문 아닌가요..

그이후야.. 택신이 있어서...

전 트레이드 별 느낌없었네요. 아쉬움이 아닌 반가움이었어요.
불량품
12/10/01 02:31
수정 아이콘
강민을 가장 뼈아프게 붙잡았던건 최연성 마씨도 아닌 박용욱이었죠 마이큐브배 결승 스프리스배 패자결승 프로리그결승 물론 최연성과 마씨가 천적이었지만 가장 악랄하게 강민을 붙잡은건 박용욱이라 생각됩니다
12/10/01 08:15
수정 아이콘
재정이 넉넉했어도 더이상의 우승은 없었을꺼 같습니다.

프프전에서 박용욱이 매번 태클을 걸어왔고

괴물이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고
안수정
12/10/01 10:32
수정 아이콘
팀을 이적한거랑 상관없이 우승 1번이 딱 강민선수의 한계였던거 같네요...
GO에 남아있었어도 천적관계를 극복했을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New)Type
12/10/01 10:43
수정 아이콘
뼛속까지 강민빠였던 저로서도 강민의 추가적인 우승은 어려웠을거 같습니다.

강민이 슬럼프시기에 너무 물량전을 회피했던게 2회 우승 이후의 슬럼프를 불러왔었죠.
전략적 이득을 본 후 그걸 멀티 + 게이트를 이용한 회전력싸움으로 이끌어 갔어야 했는데
더 극단적인 고 테크트리를 추구하다보니 오히려 일정 시간 비는 병력 공백을 메꾸기가 힘들었었습니다.
그게 제일 극단적으로 나타났던 경기가 스프리스배 승자 4강 루나였는데
다크드랍 이후 캐리어 연계 시도가 실패하면서 한방 타이밍에 밀려버렸던 경기였죠.

프프전에서도 미묘한 1~2게이트 물량 맞추기 외줄타기 + 고테크 병력을 이용한 싸움을 선호했었는데
백병전 싸움을 즐겨하던 박용욱과는 맞물려서... ㅠㅠ 잡아먹히는 경우가 많았었죠.

나중에 프링글스배에 접어들면서 그러한 약점이 보완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PvsP는 당시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었고, PvsT도 물량전, 캐리어를 이용한 각종 싸움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강민은 당시 대 저그전 최강 토스였지만 마모씨와의 경기에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3연속 4강 진출때 한번정도 우승 기회는 있었을거 같은데 마모씨를 극복 못한게 참 아쉬웠습니다.
아예 새로운 트렌드를 들고나온 김택용이 그 뒤로 대 저그전을 이끌게 되었죠.
2'o clock
12/10/01 12:20
수정 아이콘
뺏속까지 강민빠였던 저(2)는..
프로리그의 게임수 증가로 가장 손해 본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강민선수가 전략가 스타일이 다분해서, '이게 뭐죠?'라는 해설이 나오면 이기는 경기가 많았거든요.
물량이나 기본기가 더 뛰어난 후배들에 전략으로 승부를 봐야했는데..

게임수 증가로 쓸 수 있는 전략의 한계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12/10/01 22:35
수정 아이콘
이윤열 - 강민 - 이제동 순서대로 좋아했던 저는..
강민의 의외성이 참 좋았는데..
(이윤열/강민 다 의외성이 많아서 좋았는데 최연성과 박용욱이라는 우직한 선수들한테 먹히다보니.. 이제동이 역으로 좋아진지도..)
다른종족을 확 잡아먹는 새로운 트렌드가 없던게 참 아쉽네요.. 대부분 깜짝전략이거나 상당히 좋지만 한계점이 보이는 빌드를 운영했기에..
그래서 사람들이 김택용에게 열광했던 이유중 하나도 그런 강민에 대한 기대감을 대신 풀어주었기 때문이겠죠.
이종범
12/10/02 15:52
수정 아이콘
그냥...할루시네이션 리콜경기만 봐도 강민이 어떤선수 였는지 알수 있죠.
기요틴 포지 더블넥...조용호선수 저글링 쌈싸먹기
제맘속의 넘버원은 강민선수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773 [LOL] 롤러와 이야기 (롤드컵, LOL, 스타2, 블리자드, 프로게이머 이야기) [30] 샨티엔아메이9318 12/10/02 9318 1
48772 [LOL] 북미에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었네요 - Honor 시스템 [24] DEICIDE8083 12/10/02 8083 0
48771 [LOL] 롤드컵 각팀 전력 분석 by TeamLiquid [62] legend11400 12/10/02 11400 0
48770 2012년 9월 다섯째주 WP & GWP 랭킹 (2012.9.30 기준) - 김성현 랭킹 폭등! [1] Davi4ever6134 12/10/02 6134 0
48769 2012년 9월 후반기 KeSPA & Non-KeSPA Cross Point Ranking(CPR) [14] 돼지상어7334 12/10/01 7334 2
48768 그들은 성공적이었나? (강민) [13] 영웅과몽상가8914 12/10/01 8914 0
48767 10월 첫째 주 (10/1~7) 국내 스2 주요 대회 일정 + 대회 진행 상황 [13] Marionette5154 12/09/30 5154 1
48766 전용준 & 김정민의 스타2 기초 동영상 - #1 시간 증폭, 여왕 활용편 [39] kimbilly12610 12/09/29 12610 30
48765 LOL 월드 챔피언쉽 시즌 2 해외 팀 별 배당률 [38] Leeka9532 12/09/29 9532 0
48764 [LOL] 징크스와 트라우마 [49] 아마돌이7306 12/09/29 7306 0
48762 곰TV, GSL 시즌5 를 IPL5 와 함께 개최 & GSL 월드 챔피언십 발표 [19] kimbilly5985 12/09/28 5985 0
48761 2012 HOT6 GSL Season 4 - Code S, 16강 B조 (+ 맹독충) #3 [207] Marionette5607 12/09/27 5607 1
48760 2012 HOT6 GSL Season 4 - Code S, 16강 B조 #2 [229] Marionette4872 12/09/27 4872 0
48759 기가바이트 SWL리그, Xenics Storm VS WE.Gigabyte [113] 마빠이7181 12/09/27 7181 0
48758 2012 HOT6 GSL Season 4 - Code S, 16강 B조 #1 [298] Marionette5149 12/09/27 5149 1
48757 [LOL] 시원한 술한잔 먹으며 탑에서 싸워보실래요? [25] 기성용6839 12/09/27 6839 0
48756 XCOM : Enemy Unknown 체험판 [19] K-DD5350 12/09/27 5350 0
48755 이대로라면 웅진은 팀 해체확률이 상당히 높다고봅니다. [58] 크림슈12471 12/09/27 12471 1
48754 [GSL 직관 후기] MKP 사인을 드디어 받았습니다. [15] 워크초짜9635 12/09/27 9635 4
48753 PGR21 LOL 아마추어 리그 토너먼트 일정과 새로운 소식입니다. [21] 박준모5173 12/09/26 5173 0
48752 스타리그 해설에 대한 스투 뉴비의 짧은 생각 [67] 노틸러스8176 12/09/26 8176 8
48751 2012 HOT6 GSL Season 4 - Code S, 16강 C조 #2 [126] Marionette5442 12/09/26 5442 0
48750 Auction All-Kill 스타리그 2012 8강 B조 김성현vs이영호(2) [342] SKY928398 12/09/26 83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