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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09/25 00:05:58 |
Name |
abstractell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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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LOL] 마지막날? 금장 찍었습니다. |
ㅠㅠ 금장을 찍었습니다.
배치로 1403점 턱걸이 은장을 찍고 부캐로 심해탐험을 하다가(일부러 내려간건 아니고 그냥 노말하는 마음가짐으로 했더니...)
시즌2 보상이 탑레이팅 기준이고 오늘이 1500을 향해 달려갈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각 잡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제가 금장을 달았네요.
저는 사실 실력보다는 운으로 게임을 해서 다른 분들처럼 팁을 드릴건 별로 없을 것 같지만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1. 절.대.로.싸.우.지.마.세.요.
부계정으로 심해탐험을 하면서 느낀건 절대로 싸우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픽밴에서부터 온갖 패드립이 작렬되고 전판에 상대팀으로 만났던 사람끼리
전판에 니가 똥싸서 이겼다느니... 서로 속 긁는 말을 서슴치 않고 날립니다.
만약 픽밴에서부터 싸움이 나면 그냥 닷지하는게 멘탈, 점수, 시간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게임 진행하면서 초반에 킬 좀 따여서 그런상황이면 어르고 달래주는게 필요합니다.
그렇게 공격적으로 말해봤자 나아지는거는 없다는걸 설명하고 길게 가면 이길 수 있다고 하면서 달래주는게 필요합니다.
2,3판 전쯤에 블리츠크랭크와 봇듀오를 섰는데 원딜인 제가 퍼블을 먹었음에도 다른라인에서 3킬정도 나오자
갑작스러운 상황변화를 받아드리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같은 팀을 자극하고 잠수하다가 갑자기 돌격하고... 이런 경우는 높은 확률로 패배..
2. fow.kr 적극활용
금장 찍기 바로전에 1499점을 찍었습니다. 여기서 더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큐를 돌렸습니다.(어차피 탑레이팅이라며!)
전 2픽이 걸렸고 주포지션인 정글을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5픽에서 정글을 양보해달라고 하네요?
평소라면 "가차없죠. 흐흐" 무시했겠지만 1500점을 향한 욕심과 왠지 채팅창에서 패기가 느껴지길래 fow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양보해도 될만한 스코어기에 서폿을 픽했습니다. 제가 퍼블을 내어줬는데 패기넘치는 그 플레이어는
저에게 캐리와 함께 금장을 선사해주었습니다.
3. 정글
저는 남들이 하기 싫어하지만 중요한 포지션이 하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서포터를 연습해봤는데
개인적으로 재미도 별로 없고 봇에서 중간정도 해봐야 위에서부터 싸기 시작하면 봇은 할 게 없더군요.
그래서 모든 라인의 서포터 정글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103개의 챔프중에 고른 주 챔피언은 자르반4세였습니다. 정글 강캐인 리신, 녹턴도 연습해봤는데 리신은 Q를 못 맞히고
녹턴은 정글러가 킬을 먹으니 라이너들이 멘붕해서 게임을 던지더군요.
배치구간에서 자르반의 장점은 선랜턴으로 초반 7~8렙 구간에 솔로 용 트라이,
깃창과 슬로우를 활용한 갱킹, E스킬로 인한 초반 인베방어 이 정도를 꼽을 수 있겠네요.
거의 모든 경우 노스마이트 정글링으로 3렙 탑갱킹을 노리는 루트로 돌아서 깃창+W 슬로우+레드슬로우
깃창을 못 맞히거나 라이너의 호응이 헬만 아니라면 스펠은 빼고 킬은 그냥 따내는 것 같습니다. 깃창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E는 스마트키를 안쓰는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깃창은 노틸러스의 닻줄견인처럼 좀 천천히 쓰는게 좋은 것 같더군요.
탑에 3렙갱을 가서 깃창을 한번에 히트못시키면 스펠도 못 빼고 아군 탑솔은
탑솔증후근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w와 평타 레드 슬로우를 먼저 맞추는게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물론 한번에 깃창을 맞출 각이 나오면
그게 더 좋습니다.
만약 탑라인 갱킹을 2~3번정도해서 탑라이너에게 킬을 주었다면 상대팀은 이제 멘탈에 금이가기 시작하고
아군은 점점 신이 나기시작합니다.
극악의 카운터 정글이나 갱승이 없었다면 레벨 6~7레벨 정도에 신발, 렌턴, 핑와 살 정도의 돈이 모입니다. 핑와를 드래곤 앞에 박고
솔로용을 트라이합니다. 아군 라이너들이 도와주겠다고 왔다가 들켜서 게임이 순식간에 기우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상황을 보고
솔로용 할테니 라인에서 연기 좀 해달라고 하는게 필요합니다. 만약 용앞에 와드가 있다면 지우고 바로 트라이하는게 아니라
미드나 봇 쪽에 얼굴 비추면서 "나 갱킹한다"고 연기하고 다시 빙 돌아서 용사냥 트라이하면 됩니다.
E스킬 시야확보는 미드 1자 부쉬 블루골렘 에서 탑, 봇 쪽 인베이드 가기전에 잠시 머무는 쪽에 던져서 시야확보를하면
안전한 초반정글링이 가능합니다.
3. 라이너의 마음가짐
정글러로 게임을 하다보면 온갖 징징을 맞이하게됩니다. "아 우리정글러 뭐함 ㅡㅡ", "빨리 갱와서 복구 안하면 잠수함"
보면 적 정글러의 갱킹때문이기 보다 혼자서 3킬5데스 라이너가 되기위해 몸부림 치다가 죽는 경우가 태반이더군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챔프들은 탈출기가 하나씩 있고 플래시를 들죠. 적을 죽이기보다는 죽지 않는게 좋습니다.
"아 저게 안죽네" 채팅창에 올라올때마다 아군의 멘탈은 하늘나라로... 그러니 적군이 "아 저게 안죽네"라고 칠 수 있게
안전하게 플레이 합시다.
모든 라인이 똥을 안싸면서 시간이 가면 집중력 싸움이고 결국 적 팀에서 던지기가 시작됩니다. 그러면 승리는 나의 것!
혹시 다른라인에서 킬을 당하기 시작하면 공격적인 말을 하지마세요. 나아지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 왜이렇게 죽음 ㅡㅡ", "아 겜하기 싫네", "그럴거면 왜 라인달라고 했냐ㅡㅡ", "아 정글러 뭐함"
가뜩이나 죽어서 열이 오르는데 채팅창에 툭툭하면서 이런 글들이 올라오면 "뭐라고? 오키 나 던짐" 이런 사람도 나오고
커버하려고 무리하다가 더 푸짐하게 쌀 뿐입니다.
"괜찮아요 천천히가요.", "길게 봅시다.", "힘들면 경험치만 챙기세요." 2~3데스 정도는 충분히 커버 칠 수 있는 스코어입니다.
본인이 성장해서 나중에 캐리하면 되는거에요. 멘붕하지마세요. 코리안서렌더는 절대 안돼요.
캐리해야지! 라는 마음가짐보다는 절대 똥싸지 말아야지!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군의 모든 라이너들이
똥싸지 말아야지 라는 마음가짐이면 똥은 상대팀에서 나오더라구요.
4. OP하세요 두번하세요.
비주류 캐릭터를 잘하는건 정말 멋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비주류가 비주류인건 이유가 있죠.
주류 챔피언, OP챔프하세요.(물론 한판도 안해본 OP챔프보단 손에 익은게 100% 좋습니다.) 노말에서 몇판이라도 해보세요.
5. 하지만 운이 중요하다...
제가 코르키를 5판해서 100%의 승률인데 5판중 2판이 상대 편에 트롤, AFK 였습니다. 우리팀에 버스기사가 걸리면
내가 똥을 싸도 버스타는 경우도 있고 적팀에 버스기사가 걸리면 그 판은 지는 거죠...
게임수가 100판 200판 가다보면 본인 점수를 찾아서 가겠지만 배치고사에서 높은 레이팅을 얻기 위해서는
운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승전운... 정글러를 주포지션으로 하다보니 미드 대비해서 만든 룬페이지들이 썩고 있네요.
흐흐 빨강 마관에 올방어라거나. 올마저라거나... 정글하실꺼면 룬페이지 3개정도가 필요할것 같네요.
빨강과 왕룬에 고정AD, 빨강에 공속 왕룬에 고정AD, 빨강에 공속 왕룬에 이속 요정도만 있으면
거의 모든 정글 챔프를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일부터는 탑레이팅 1500찍은 사람들의 트롤링이 시작될거라는 예상이 있던데 모든 피지알러분들이
트롤링의 마수를 빗겨나길 기원합니다. 저는 이제 부계정을 동장까지 올리는 수행의 길을 걸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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