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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09/08 12:52:42 |
Name |
Love.of.Tears. |
Subject |
프로리그를 다녀왔습니다. |
2011년 6월 29일을 목동 관전을 끝으로 잠시 쉬어야만 했던 직관을 어제 다녀왔습니다.
1년 만에 다시 감동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마의 노량진역은 저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했습니다.
2경기 시작할 즈음에 도착했는데 카메라에 찍혀서 아시겠지만 얼마 있다가 두 덩치가 저를 체포(?)해 가는 바람에…
찍히고 말았습니다. 처음엔 ‘파이팅’ 콘셉트였는데 그 콘셉트를 아실 리 없는 중계진은 두 마스코트만 언급하시더라고요. ^^
두 명의 마스코트 사이에서 싸우는 남자로 아셨을는지도 모르겠군요. < 근데 저 정말 바보 같이 나온 듯… 이런>
벙키와 원스터에게 악수를 하고난 후 원스터가 재빨리
자기 자리로 가더니 헛개수를 줘서 맛나게 마셨습니다. 적진이라 미안해요. 원스터.
사실 스2에서는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오랜만에 쫄깃쫄깃한 경기였습니다.
경기 후 빛의 속도로 밖으로 나가서 힘차게 부른 한 사람. 요환이 형.
오랜만에 봐서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미안한 마음에 미안하단 말만 되뇌었고
결승전에 가게 되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에 말에 많이 미안해 하는 요환이형을 보니 맘이 뭉클하더군요.
동행인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서른인데요 ㅠㅠ
요환이형이 저 때문에 많이 미안해 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보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너 때문이라도 우승해야 한다는 그의 말 지킬 것으로 믿습니다.
고마워. 그리고…
Written by Love.of.Tears.
PS
1. 벙키 & 윈스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 강가딘님 저는 '장애인' 보다는 L.O.T.로 불리고 싶습니다. ^^
3. 이제 결승 가는 게 문제인데 저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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