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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6 22:03
나진쉴드는 어느순간부터 성장이 멈춰버린 느낌이 들어요 ;;
발전도 없고 그렇다고 안정적인 느낌도 들지않고 뭔가 변화를 주지 않으면 더챔스 윈터에서도 16강 이상은 힘들어 보입니다.
12/09/06 22:08
정말... 불주부와 대격전을 벌었던 그 나진 실드가 맞나요???
소드는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m]
12/09/06 22:09
왜케 초강팀만 만나냐는 "대진운" 드립도 한계가 왔고,
상대가 의외로 강팀이었다는 "재평가" 드립도 뭐 적당히 져야... 누구만 짜르면 된다 "짜르면 된다" 드립도 뭐 그게 한둘이어야... 그냥 뿌리부터 재정비 해야 된다고 봅니다. 더이상 성역은 없어요.
12/09/06 22:13
인섹이 인섹되던 날 롱판다와 캔나인이 나누었던 시사롤담.
적어도 쉴드에게는 무서우리만큼 잘 맞아떨어지고 있네요. EDG 시절부터 팬이어서 저 이야기들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더 슬픕니다.
12/09/06 22:14
스프링 때 얼주부와의 결전이 '롤클라시코'라고 불릴 정도였죠.
그 전에 있었던 인벤대회 결승때도 엄청 치고박고 논란도 될정도로 롤계에선 엄청난 팀이었는데.. 이렇게 무너지는걸 보니 안타깝기도 하네요. 히로와 비닐캣의 봇 라인뿐만의 문제는 아니게 된거 같습니다. 익스페션은 할만큼 하고 있다라는 느낌인데, 다른 선수들의 성장폭이 정체되어 있는거 같아요. 훈 선수는 라인 지박령이라는 소리를 듣던 시절보다 파밍도 못한 느낌이고, 애초에 훈 선수가 잘 다루는 라이즈 카시 이런 챔프는 요새 특정 상황 아니면 잘 안쓰이니까요.. 힘 좀 내서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았으면 하네요.
12/09/06 22:15
1경기만 모바일로 잠깐 시청했습니다만
스카너가 킬을 왜 이렇게 초반에 가져가는지를 모르겠네요. 약간의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였는데도 킬을 가져가는 것이 라이너의 성장에 방해가 된 부분이 있고 중후반부까지 스카너만 죽지 않았죠. 뭐 오라클이 오래동안 유지되면 그 역시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지만 킬이 라이너쪽으로 갔었으면 더 게임이 수월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1경기에서 그라가스가 위협적인 존재가 된 것은 훈 선수가 그라가스를 잡지 못해서 이기도 하지만 봇에서 더블킬이 좀 켰던 것 같습니다. 킬을 쌓은 그라가스를 애니가 누를 수 있을까 싶습니다.
12/09/06 22:15
나진쉴드의 선수들은 실력이 떨어지진 않았죠
정체되어있을뿐이죠 문제는 다른 팀은 이미 다섯수 이상은 앞서 나가고 있는데 나진은 이전하고 달라진 게 하나도 없죠 그리고 그 차이는 앞으로 더더욱 벌어질겁니다. 발전하지 않으니 따라갈수가 없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2/09/06 22:15
대회가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
챔스 탈락할때만 하더라도 불주부와 역대급경기로 탈락했지만 정상급 팀이라는 인식이었는데 계속 추락하니 원...
12/09/06 22:19
어이 없게도 가장 나중에 들어온 익스펜션이 캐리 못하면 그냥 지는 원맨팀 수준이 되어 버렸네요.
작은 하마랑 다를게 뭔지... 히로는 딜교환도 못 하고 cs도 못 챙기고 그나마 쓸만하던 한타 무빙도 안 되는 C급 원딜이 되어 버렸고, 훈은 라이즈 말고는 파밍도 못 하고, 로밍형 챔프 잡으면 완전 민폐(차라리 파밍이라도 잘 하면 카서스-애니비아를 갈고 닦으면 되는데 훈은 카서스-애니비아 잡으면 파밍을 못 해서 잉서스-잉니비아가 되죠.) 그리고 오더가 모쿠자로 알고 있는데 합숙하는 팀의 오더라고 보기엔 별로 전략성도 없고 자충수만 두는 오더가 늘고 있더군요. 좋아하던 팀인데 요즘 모습은 정말 실망입니다.
12/09/06 22:29
이러는 와중에 박감독님이 할 수 있는게 많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스타크래프트의 그것과는 완전 다르다보니..(애초에 감독님 본인의 종목도 아니다보니..) 아무리 감독으로서 매니지먼트를 하더라도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는데.. 결국엔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하는데.. 그저 암담할 따름입니다. 괜히 입지가 줄어드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12/09/06 22:48
나진쉴드가 평균 연령이 꽤 높은 팀이었던 것 같은데. 그 영향도 있을 까요. 역시 게임은 어린 쪽이 실력을 키우기 더 좋은 조건인건지...
12/09/06 23:21
뭐 내년에 재계약할때.. 익스팬션 선수를 중심으로 나머지 팀원들을 따로 모집하는게 답인것 같아요..
그나마 모쿠자 선수는 갱킹실력은 아직 괜찮으니 정글은 그대로 두고(딱히 뛰어난 아마추어 정글러도 이제 없고) 대신 모쿠자의 오더는 더이상 보고싶지 않네요.. 오늘도 어이없는 드래곤 사냥에 바론이 따이는데 오더가 눈치를 전혀 못채고 .. 뿌리하나만 던져봐도 되는걸.. 그리고 나머지 3명은.. 걍..패스..
12/09/06 23:25
아무래도 나이를 고려안할수가 없습니다.
발전이야 하겠지만 게임나이는 사실상10대후반~20대초반이 피크란게 정설이죠. 발전속도가 더딜수밖에 없고 따라잡히면 잡혔지 앞서나가기가 정말 엄청난 노력아니면 힘듭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름값도 lol판이 커지지 않았을때 쌓아놓은게 많고 그때는 경쟁이 지금보단 약해서 최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있습니다. 20대중반넘어 후반으로 달려가는 선수들보다 실력은 못한다 소리들어도 차라리10대후반20대초반이면 기대감과 잠재력이라도 믿어볼텐데 솔직히 이젠 최강팀 반열에 오르기엔 젊고 쌩쌩한 lol한우물만 파는 프로들이 세계적으로 점점 많아지고 있거든요.
12/09/06 23:29
다른 것 보다 게임보다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많은 느낌이 들더군요.
게임계는 정직하죠. 잠시라도 딴 것에 조금이라도 한 눈을 팔면 내려가지요. 아마 나이도 있으니 미친듯한 겜에 대한 집중이 안되서 그런 것 아닐까요? 챔스에서 성적이 나쁘니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서게 되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렇습니다.
12/09/06 23:46
1. 애쉬 궁 -> 스카너 궁 -> 소나 궁 & 블라디 궁 & 애니 궁으로 한타에서 순삭하는 조합을 구성해 왔는데
한타에서 제대로 각잡고 녹이는 장면이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적게 나왔습니다. 리신이 타겟이 3번인가 되었는데 3번다 살아갔죠. 게임 중에 커뮤니케이션이 안된다 싶으면서 오더도 안좋다는게 확 느껴지더군요. 2. 2경기 가장 큰 패배 요인은 모쿠자의 무리한 오더 2번이었습니다. 첫번째는 용오더, 두번째는 봇 갱.. 이 2번으로 완벽하게 팀이 말렸죠. 3, 4킬 먹은 그브&소나 조합에 이즈&소라카가 디나이 당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3. 2경기 나진 훈이 못한 건 아니었습니다. 2차 타워까지 초중반에 밀리고도 27분에 cs 300개면 못먹은 건 아니죠. 다만 상대 라이즈가 로밍 다니면서 cs를 거의 비슷하게 챙겨버려서 빛이 바랬을 뿐..오늘 we 2팀 미드의 기량도 돋보였습니다. 4. 나진 쉴드의 최대 문제점은 오더입니다. 라인전 이득을 오더에서 -시켜버리고 있죠. 이 것이 해결 안되면 다시 반등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태랑ap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아예 오더 하나를 새로 영입하던가 아니면 오더를 바꾸던가 무언가 결단이 필요합니다.
12/09/07 02:10
1. 익스펜션은 레알이다 → 익스펜션만 레알이다 로 진화...
2. 모쿠자는 아직 훌륭한 정글러다. 하지만 그는 정글만 돌 줄 알 뿐이고 오더 능력은 정말 아니다. 3. 훈은 그냥 스타일 변화에 휘둘리지 말았어야 했다. 차라리 자기 스타일대로만 하면서 망했으면 억울하지나 않았을 것이다.
12/09/07 02:40
모쿠자의 오더문제 말고도, 또 하나의 문제점은
현 시대의 대세인 가난한 정글운영에 친숙하지 못하다는겁니다. 즉, 갱이 가는데마다 성공하면 돈도 벌고, 렙도 빨리 오르고, 다 좋아보이지만, 만약 갱이 꼬이기 시작하면 그걸 운영으로 타파해나가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모쿠자의 템빌드를 보면, "갱킬을 먹었기에 마침 돈이 충분해서 골템을 간다"는건 있어도, 유령, 늑대 다 미드에게 내주면서도 상대정글을 카정하거나, 동선을 좋게짜서 우리편 집간사이에 빈 라인지원을 해주면서 "가난한 가운데서도 골템으로 숨통을 터가면서 하는 끈끈한 운영"은 대체로 보기힘듭니다. 그러기에 모쿠자의 정글링은, "갱킹, 아니 한술더떠 갱킬"을 먹는것에 의존도가 너무 높아질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제 특히나 1차 타워의 철거가 더욱더 빨라지고 있기때문에 기존의 초반 갱킹위주의 정글링 자체가 힘을 잃어가고 있는 롤판이기도 하구요. 또 한가지 사족을 덧붙이자면 이제 롤팬들도, 보여주는 갱, 라인홀드를 풀어주는 갱, 킬을 노리는 갱, 라이너가 목표가 아니라 타워피를 빼는게 목표인 갱 등이 각자 다 다르면서도 무엇하나 빠지지 않고 중요하다는 걸 알고 느낄 정도로 게임 보는 시각이 성장하기도 했구요.
12/09/07 02:56
그리고 말이 많은 훈의 미드...
요즘 특히 미드라는 포지션이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면서 사실상 미드라이너는 올라운더이기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챔피언폭 뿐만이 아니라, 로밍형 챔프로 파밍도 잘해야되며, 파밍형 챔프로도 로밍을 잘해야 하죠. 특히 로밍을 보자면, 그냥 로밍을 많이 가서 킬과 어시를 올리는게 전부가 아니라, "적 미드가 집에 간거 같지만, 블루를 먹으러 간거같지만, 사실은 로밍을 올지도 몰라" "그래, 왠지 모르게 위험할거 같아." 하면서 다른 라인이 심리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을만큼이 되야합니다. 요즘은 라인 VS 라인이 깨작깨작 CS먹으면서, 찔끔찔끔 딜교환하면서, 어쩌다가 정글이 지나가면 싸움이 일어나고...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그런 지루한 라인전은 굳이 불주부의 슈퍼푸쉬메타가 아니라도 상당부분 사라졌고, 중요성도 격하되고 있습니다. 탑이 별다른 이유없이 미드까지 내려왔다가 가고, 봇이 상상못한 타이밍에 미드까지 올라오고, 드래곤은 커녕 고작 두세번째 블루, 레드를 두고 상당히 이른 시기부터 부분전, 아니 한타까지 벌어지는게 요즈음입니다. "미드미아 만 치면 뭐해요? 같이 내려와야죠" 라는 소리를 요즘 부쩍 많이 듣지 않으십니까? 훈 선수가 로밍을 많이 다니려고 노력하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그 로밍은 그저 로밍을 위한 로밍이 되고 있고, 상대에게 어느 정도의 압박을 심어주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훈의 로밍은 "와, 지박령답지않게 로밍도 좀 가네?" 정도로 평가받고 있을뿐이지, "와, 이 타이밍에 저런 루트로 요런 로밍을? 이건 정말 허를 제대로 찔렀다"라는 탄성을 지어낼 정도의 모습은 보여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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