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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30 22:28:38
Name 헥스밤
Subject [LOL] 정글러와 친해지는 방법.
배치고사에서 운이 너무 좋아서 손쉽게 은장으로 올라갔다가
말로만 듣던 선트롤과 대리랭과 쿠크다스멘탈과 주말랭과 함께 동장에서 헤엄치고 있는 헥스밤입니다. 흐으.
이번주에 다시 은장 문턱까지 갔다가 2200대리랭에 멘탈이 하염없이 찢겨나가는 경험을 하고 멘붕해서
그냥 노멀이나 좀 뛰고 있네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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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메인 포지션은 정글러고, 채널노말큐든 내전이든 솔로큐든 랭겜이든 자리가 비면 정글러를 합니다.
뭐, 카오스 배우던 시절부터 립캐로 입문한데다 롤도 20렙 이후엔 거의 정글만 해서
판수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재밌게 정글러를 하고 있습니다.

정글러는, 카오스의 립캐도 그렇지만, 가장 변칙적인 포지션입니다.
해서 라이너를 주로 해오셨다면 입문하기 귀찮고 배우기는 짜증나고 하는 그런 존재이지요.
뭐, 이런 류의 게임이 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실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주 포지션을 파면서도
모든 포지션을 두루 섭렵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초보 때부터 그러기엔 매우 힘이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다른 포지션이 뭘 하는 포지션인가' 는 역시 알아두어야 게임이 쉽고 재미있게 됩니다.

해서 짧은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 글의 대상은, 롤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열심히 하는데 동장 이하인 분들 중에 라이너가 메인 포지션인 분들입니다.

이 글의 내용은, 그런 분들에게 '정글러'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아군 정글러와 친해지고
상대 정글러를 엿먹여서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가는지에 대한 것을 다룹니다.
저보다 잘 하거나, 정글러가 메인 포지션인 분들에게는 별 의미도 영양가도 없는 글이 될 수 있지만
글을 읽고 조언과 비판을 해주시면 저뿐 아니라 피쟐의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테니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정글러란 무엇인가?

정글러는 그야말로 중립 몹이 가득한 정글을 도는 플레이어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챔프가 정글링에 적합할까요. 당연히 짱쎈 챔프가 좋습니다. 그 짱쎈 요소들을 추려 보면 이렇습니다 :

몹과 맞다이를 해야 하며 지속적이고 산발적인 교전을 자주 하기에 방어/회복기가 있는 편이 좋고,
빠른 정글 클리어를 위해 광역기/이속증가기가 있으면 좋으며,
원활한 갱킹을 위해 강려크한 CC/돌진기/버스트가 있으면 좋고,
라이너에 비해 돈이나 경험치 모두 부족하기에 후반 한타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강려크한 CC와 돌진기가 있으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이템 의존도가 낮으면 좋고,
카정/카정방어를 위해 1:1에서 강하면 좋습니다.
탑라인 3렙 2:2싸움이나 봇3/4합에서 버틸 수 있을 정도의 몸이 되는 것도 좋습니다.
잘생기면 좋구요. 예뻐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조건을 갖춘 챔프란 없습니다(물론 녹턴이나 노틸러스 정도가 비교적 저 조건들에 많이 부합하기는 합니다). 결국 한두 개의 하자가 있는 챔프들이 사용되기 마련이며, 저런 하자에 의해서 정글링의 스타일이 정해집니다.

이를테면 저 요소들 중 갱킹이 매우 부족하지만 나머지가 매우 강력한 쉬바나의 경우, 라인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갱 위주의 플레이보다는 자신의 정글을 빠르게 클리어하고 상대 정글까지 우걱우걱 씹어먹으며 때에 따라 상대 정글러를 영혼의 맞다이로 씹어 먹는 운영을 하게 될 겁니다. 정글링이 똥같이 느리고 지속력도 구리고 온갖 구린 것 투성이지만 원거리 하드cc와 돌진기, 순간버스트가 강력한 판테온은 정글링을 거의 포기하고 라인 인근에 상주하며 조금이라도 라인을 밀고 온 상대 라이너의 머리통을 부술 타이밍만을 시시탐탐 노릴 겁니다. 두루두루 괜찮은 스카너는 두루두루 갱도 가고 정글도 먹고 상대 정글도 빼먹기도 하고 이럴 겁니다. 정글러와 친하게 플레이하는 첫 번째 관문은, 우리 정글러가 대체 뭐 하는 놈인지를 명확히 파악하는 겁니다. 미드에서 6렙 아리를 상대로 라인을 아무리 당긴다 할 지라도, 탈진이 쿨인 쉬바나가 갱을 오기에는 참 껄끄러운 문제가 있습니다.

복잡하지만, 대충 정글러는 플레이 스타일 측면에서 3가지 스타일로 요약이 됩니다.

1. 갱킹부 : 드래곤 주먹과 리신킥을 앞세워, 강력한 cc와 버스트로 갱킹에 주력하는 스타일입니다. 아무무, 리신, 스카너, 노틸러스, 녹턴, 판테온, 마오카이, 알리스타, 자르반, 레오나, 말파이트, 궁있는 워윅과 피들스틱이 대표적입니다.
2. 카정부 : 매우 강력한 1:1능력이나 빠른 정글링 속도 다채로운 유틸리티로 갱킹보다는 상대 정글러를 방해하거나 죽여버리는 플레이에 주력합니다. 우디르, 쉬바나, 샤코, 리신, 누누가 이에 속합니다.
3. 파밍부 : 갱킹과 카정 둘 다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자체적인 능력에 기반한 갱킹과 카정이라기보다는 미칠듯한 정글링 속도를 기반으로 갱킹과 카정을 수행하는 챔프입니다. 우디르, 쉬바나, 문도, 헤카림이 대표적입니다.

라이너 입장에서 적으로 나올 때나 아군으로 나올 때나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건 갱킹부원들입니다. 적으로 나오면 내가 라인을 잘못 미는 순간/딜교환 우위에 있다고 무리하게 딸피로 패기부리는 순간 곧바로 회색 화면을 보게 되고, 아군으로 나오면 참 마음이 든든하지만 갱킹 위주의 챔프는 상대적으로 카정/파밍 위주의 챔프에 비해 '갱킹을 성공하지 못하고 정글만 먹는 운영을 했을 때 보는 손해'가 매우 피해막심하기에 라인을 잘 당기고 갱호응을 잘 해 줘야 합니다. 극단적인 갱킹형 정글러인 알리스타와 판테온의 경우, 사실상 극초반 갱킹으로 킬/어시를 먹지 못하게 되는 경우 초반부터 중반, 후반에 이르기까지 잉여킹이 됩니다.

카정형 챔프의 경우, 적으로 나올 때는 우리 정글러가 정글에 핑을 찍으면 같이 가주는 게 핵심입니다. 아군 정글러가 아군 정글지역에 핑을 찍는 건, 대체로 '아마 이타이밍이면 상대 정글러가 우리 정글에서 나/우리 정글러의 목을 따러 카운터정글을 왔을 거다'는 신호입니다. 같이 가서 2:1로 따버리면 됩니다. 반대로, 우리 정글러가 카정 위주인 경우, 빠르게 카정에 합류해서 상대 정글몹을 적당히 먹거나 아싸리 정글러까지 따버리게 되면 손쉬운 꽁승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정글러들은 대체로 갱킹 위주의 정글러에 비해 갱킹이 약하므로, 이들이 아군이고 상대 정글러가 갱킹형일 경우 나의 라인전이 상대적으로 조금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파밍형 정글러의 경우, 갱킹과 카정이 모두 유동적입니다. 라는 말은 이도저도 못한다는 말일 수도 있고, 이것도 저것도 매우 강력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이건 뭐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카정을 가던, 갱호응을 해주던 잘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극단적인 형태의 정글러를 제외하고는 어떤 정글러도 기본적인 갱킹과 카정과 파밍이 유동적으로 가능하다는 겁니다. 아리같은 회피력 좋은 미드챔프가 아닌 이상 상대가 쉬바나라고 라인 막 밀고 그라면 갱킹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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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글러는 어디에 갱킹을 갈까요?

정글러도 기본적으로 '내 정글'이라는 일종의 라인을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나 상대방이 카정/파밍에 강력한 정글러인 경우에, 내가 갱킹을 떠나며 남겨둔 정글몹은 고스란히 상대의 돈과 경험치로 산화해 버리기에, 갱킹과 정글관리는 어떤 의미에서 라인관리보다 머리가 더 복잡합니다.

고수의 정글링은 다르겠지만, 제가 이 글의 목표로 삼는 수준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만나는 정글러들의 경우 갱킹의 조건은 매우 단순합니다.
1. 라인이 당겨졌는가? 와드는?
2. 상대 피가 딸피인가? 스펠 소모는 어떤가?
3. 내 정글링 동선에 갱킹이 합당한가?

123이 모두 합치된 상태라면 주저없이 갱킹입니다. 세 조건에 모두 부합하지 않더라도, 일정 이상의 조건이 된다면 갱킹을 갑니다. 당연히 정글러도 갱킹 가고 싶지요. 라인은 어중간한데 딸피면 다이브하러 가고, 피관리가 잘 되어 있다 해도 나와 우리 라이너 스펠이 온이고 상대가 라인을 주저없이 민다면 갑니다. 이거저거 없어도 동선상 얼굴 한번 비출만한 데면 얼굴 한번 비추고 옵니다. 은동장 레벨의 랭겜에서 '왜 내 라인만 갱오지' 라고 투덜거리는 분들, 결코 님이 잘해서 상대가 님 따러 그 라인에 갱가는 게 아닙니다. 와드 없이 라인푸시하고, 딜교환 우위랍시고 상대 정글러 고려 없이 맞딜하고 하면 당연히 젖과 꿀이 흐르는 잔칫상이 되는 겁니다.

내 라인을 가급적 저 조건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리고, 적 라인을 저 조건에 부합하도록 만들면, 정글러콜 안 해도 정글러가 알아서 킬어시 따러 기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솔로킬 2회 이상 따인 라인은 잘 안 갑니다. 그런 라인 갱갔다가는 속된 말로 똥 묻어요. 갱킹에 당했다거나 하면 모를까 솔로킬을 줬다는 건 라이너간 실력/상성차이가 너무 심각하며, 이미 아이템 차이가 상당 부분 벌어진 상태가 됩니다. 이런데 투버프 들고 갔다가 갱승되서 상납하면 음 뭐 망합니다.

3. 정글러와 라이너 : 정글러의 상전 탑슬아치, 정글러의 칭구칭구 미드, 정글러의 동지 서포터, 원딜? 그게 뭐임 먹는거임?

기본적으로 몸과 몸의 남자싸움이다보니 한번 말리면 영혼까지 디나이당하고, 카운터가 강력한 카드가 되는 탑라인은 라이너 입장에서는 정글러를 가장 애타게 필요로 하는 라인이지만, 정글러 입장에서는 딱히 도움을 받을 건 없는데다 투버프 갱승이라도 한번 일어나면 그야말로 게임이 저절로 던져지는, 참으로 민감하며 조심스러운, 애증이 교차하는 라인입니다. 게다가 크게 밀리게 되면, 퍼플팀 정글러 입장에서는 어 내 작골이 왜 갈때마다 없지 아오 우리편 탑색희 신발 아오 소리가 절로 나오고 블루팀 정글러 입장에서는 이제 이 블루는 니네 겁니다가 되어버리기에 참 뭐랄까 마음에 안 들어도 잘 챙겨주고 어르고 달래야 되는 그런 라인입니다.

정글러 입장에서 좋은 탑라이너는, 와딩 잘하고, 패기부리지 말고, 라인 잘 당기면 매우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템이 갖춰져야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탑의 경우, 초반의 경우엔 자신의 컨과 능력보다는 정글러의 개입이 흥망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갱킹 가기 좋은 라인의 형태가 되면, 정글러는 갑니다. 그게 아니면 못 갑니다. 완전 패망해서 상대가 라인을 자기 타워 앞까지 당겨놓고 라인프리징 하면서 딜교환 디나이를 시작한 시점이면 거긴 정글러 입장에서 없는 라인입니다.

정글러도 사람이고 이기고 싶고 탑의 중요성을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호시탐탐 탑갱을 노립니다. 하지만 조건이 안 되면 못 갑니다. 탑에 안 오는 정글러는 RPG나 하는 개개끼가 아니라, 갱킹의 조건이 안 될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갱킹으로 킬 먹으면, 패기템 가지 말고 차분하게 중후반 대비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갱킹 성공해서 킬 따고 라인 밀고 집에 간 탑라이너가 뻘한 패기템 사고 라인 복귀해있는 거 보면 내가 쳐돌아서 탑갱킹을 갔구나 다시는 안간다, 소리가 입에서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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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는 탑과 반대로, 정글러가 해줄 수 있는 건 그닥 많지 않지만 받을 건 정말 많은 참 신세를 많이 지는 고마운 라인입니다. 기본적으로 짧은 라인, 강한 갱회피력, 강한 딜과 cc, 허약한 몸을 갖춘 미드라인의 경우, 라인이 짧고 갱회피력이 좋아서 갱이 어려운 동시에 우리편 딜과 cc가 강하고 라인 변동성이 높기에 손발만 잘 맞으면 잔칫상 차리고 무한갱킹이 가능한 그런 라인입니다.

하지만 미드는 갱호응이 전부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정글러 입장에서 미드는 두 개의 카드를 들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1. 라인푸시 & 로밍
2. 라인홀딩 & 갱킹

자기 챔프와 상대 챔프와 우리 정글러와 상대 정글러를 여러가지로 고려해야 하지만, 결국 미드가 정글과 함께 운용할 수 있는 전략을 요약하면 저 두 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푸시가 강한 챔프라면 빡푸시를 하고 미드정글 2인갱을 가서 탑봇을 멸망시키거나, 버프몹 타이밍에 상대 정글에 가서 버프몹+상대 정글러를 씹어먹는다거나, 라인 빡푸시 이후 정글러의 카운터정글에 호응해주거나, 홀딩을 잘 해서 갱킹 잔칫상을 펼치거나, 아니면 홀딩상태에서 상대적으로 짧은 동선으로 상대의 카운터정글을 함께 수비해서 꽁킬을 주워먹거나.

잘하는 미드라이너와 함께 게임을 하면 5인 모두 행복하지만, 제일 행복해지는 건 역시 정글러가 아닌가 싶습니다. 역할은 다르지만, 미드와 정글러의 관계는 거의 서포터-원딜의 관계 급입니다. 미드가 잘해주면 나는 그냥 미드 라인 상황 봐서 대충 카정도 가고 대충 갱킹도 하고 대충 2인합도 하고 뭐 대충대충 해도 다 성공하고 이깁니다. 반대로 미드가 못하면 으으.

정글러가 미드라이너에게 원하는 건
1. 아군 정글 핑 찍으면 제발 빠르게 합류해주기
2. 상대 정글 핑 찍으면 제발 빠르게 합류해주기
입니다.

평범하게 양측 정글러가 선블루를 먹은 13분 상황에서 내가 상대 미드정글 동선을 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상대 블루 대기타다 젠되자마자 상대 블루스틸에 성공했다고 칩시다. 이럴 때 상대 정글러의 선택은 높은 확률로 맞스틸입니다. 상대 미드는 우리 미드랑 그냥 평범한 대치중입니다. 이럴 때 저는 우리 블루에 핑을 마구 찍습니다. 그래서 미드가 커버를 가서 블루스틸 온 상대 정글러를 쫓아내면 완벽한 게임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 미드가 '뭐 어차피 2블루는 솔클도 안되는데 우리 정글러 오면 같이 먹지'하고 라인에 서 있으면 이 블루는 이제 적 정글러의 것이 되어버립니다. 물론 퍼플팀일때 봇라인의 위치, 블루팀일때 탑라인의 위치는 반드시 고려해야겠지요. 같은 실력이라면, 아무래도 cs와 탑봇, 자기라인을 동시에 확인해야 되는 미드라이너의 맵리딩보다는 정글러의 맵리딩이 보다 정확한 편입니다. 정글러의 핑이 오면 신속하게 같이 움직여주시면 정말 좋고 감사합니다.

사족이라면, 저는 아군 라이즈와 모데카이저를 정말로 싫어합니다. 특히 라이즈는 쉽고 강한 챔프라는 인식이 있기에 초보들에게 많이 추천되는데, 저는 제 친구들에게 롤 가르칠 때 미드라이너 하고 싶어하는 친구에게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 챔프입니다. 라이즈는 미드의 2개 카드중에 홀딩/갱호응에만 너무 특화되어 있고, 모데는 반대로 푸시/로밍에만 너무 특화되어 있어서 전략의 가짓수가 떨어져서 게임을 배우기에 좋은 챔프는 아니지 싶습니다.

그리고, 2랩갱에 목숨을 거는 정글러-알리스타, 리신, 판테온-가 미드 2렙갱을 시도한다고 오더를 주면, 스펠을 아낌없이 부어줍시다. 특히 상대 미드가 베이가 카시오페아 애니같이 허약하고 탈출기도 없으면 필킬입니다. 물론 각이 안나오면 무리하면 안 됩니다만, 좋은 각에서는 스펠을 부어 꽁퍼블을 먹어주도록 합시다. '상대 플래시 뺐으니 만족'이 아닙니다. 상대 플래시 빼는 댓가로 우리 정글러는 카드 하나를 그냥 버리는 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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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은 음, 서포터와 정글러는 함께 수다를 자주 떱시다. 서로 비슷한 일 하는데 동지의식이라도 느껴야지요 흐흐. 그리고 서포터의 경우 와드 위치와 시간을 정글러에게 보고해 주면, 정글러콜 따로 안해도 정글러가 봇에 상주하며 님에게 어시를 챙겨주는 흐뭇한 광경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봇갱은 정말로 힘들지만, 힘든 만큼 한번이라도 제대로 성공하면 이득이 정말로 굉장합니다. 우리 원딜의 빠른 성장. 첫용 싸움의 이득. 상대 멘탈 붕괴. 뭐 말할 것이 없지요.

반면에, 솔로킬 따인 봇라인은 솔로킬 따인 탑라인보다 더 답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극초반 2렙갱이라면 모를까(그리고 2랩봇갱은 도박 중에 상도박이라 거의 안가지요), 그 타이밍을 제외하면 정글러가 개입해도 봇라인 싸움에 큰 영향을 주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솔로킬로 템 잘 나온 상대 원딜의 딜을(탑과 다르게 원딜은 초반부터 중반 후반까지 쭉 딜템만 가기에 정글러 입장에서 원딜은 매우 강려크한 존재입니다), 정글 돌며 갱킹 하며 돈도 경험치도 못 번 정글러는 버틸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탑미드는 1:1이 2:1이 되는 거라 초반 불리함도 어떻게 커버가 될 여지가 좀 있지만, 봇은 2:2에서 2:3이 되는거라 상대적으로 정글러의 영향력이 적습니다. 무리하지 마세요. 무리해서 솔로킬 두어개 주고 정글러콜 막 찍는 봇 라이너는 정글러 입장에서 간단하게 무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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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유통기한형 챔프(샤코 리신 판테온)를 제외한 정글러들은 사실 내가 킬을 먹는 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 대부분의 킬스틸은 그야말로 '우연히' 발생합니다. 그런데 갱킹 와서 킬좀 땄다고 아...좀 안 해주셨으면 합니다. 흐으. 힘빠져요 그소리 들으면 정말. 정글러가 킬먹는다고 패기템 차고 그런게 아니라 오라클이 빨리 나오고 해서 라이너의 초반 운영이 더 쉬워질 공산이 커집니다...

정글러와 친하게 지내며, 승리를 쌓아가는 좋은 롤게이가 되어봅시다. 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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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30 22:33
수정 아이콘
전 정글러 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더라구요.. 왠만한 라인은 어떻게 조금만 해도 어느정도 흉내는 내겠다 하는데 정글은 진짜 어렵더라구요. 맵도 잘 봐야하고 거기도 욕도 혼자 다먹고.. 탑망해도 정글탓 미드망해도 정글탓 봇 망해도 정글탓;; 게임하다보면 정글분들 사리생기겠다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스웨트
12/08/30 22:33
수정 아이콘
요즘 정글러를 간간히 하는데 할때마다 (특히 탑라이너) 때문에 짜증이 솟구치는 일들이 많더군요.
1. 노스마하드리쉬로 3랩찍고 탑 3랩갱 가겠다고 말해놓고 정글잡고있는데 탑에서 랩1 영혼의 맞다이로 죽었을때
2. 상대 알리정글이고 블루팀에 블루스타트길래 2랩갱 조심하랬는데 랩1 영혼의 맞다이하더니 알리한테 갱당해서 죽을때
3. 솔킬을 한 3번 당하면서 "아 이게 안죽네"라고 하더니 나중엔 갱 왜 안오냐고 투덜거릴떄

.... 정글러는 정말 3D 업종중 하나더군요. -_-.. 정글러님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사티레브
12/08/30 22:37
수정 아이콘
으어 일단읽기전에 은장올리셨으면 랭은 노말돌리다 컨디션좋을때만 돌리시지 ㅠ
암튼 이제읽으러!
모리아스
12/08/30 22:38
수정 아이콘
정글하는데 솔킬 한 2번 나오면 짜증이 확
거기다 님 왜 갱 안옴 나오면 화가 확
거기다 갱 안 올거면 정글 왜 함 나오면 afk가 확
텔레파시
12/08/30 22:43
수정 아이콘
난이도는 모르겠는데, 멜탈강도는 정글>서폿>탑>원딜>미드 이런식으로 가는 느낌이더라구요.
정글러,서폿 잘하시는분들은 대단합니다..
케리건
12/08/30 22:44
수정 아이콘
이게 안죽네는 참 명대사죠 크크
지니쏠
12/08/30 22:51
수정 아이콘
쌀이없어요
12/08/30 22:54
수정 아이콘
갱킹형 정글러에 레오나가 없네요ㅠㅡㅠ
갱, 한타기여도, 적정글카정 모두 무지막지하게 강력한데 말이죠..
대신 카정을 당하는 상황에서는 무지막지하게 약하지만요..

레오나정글은 '잘 하면 쓸만하다' 정도가 아니라
오피도 이런 오피가 없구나.. 라고 생각함미다!
12/08/30 22:57
수정 아이콘
세주아니는정글이아닌듯
12/08/30 23:01
수정 아이콘
요새 정글러를 파고 있는 입장에서 정글러 글이 올라오니 정말 좋네요 크크크크
잘봤습니다!

저도 댓글로 팁하나 적어볼려고해요.
요새 트베하쉬가 상당히 유행중입니다. 퍼플팀 기준으로 블루를 노스마 하드리쉬받고 레드로 달려서 레드먹고 바로 탑이나 미드를 3렙 때 지르는 빌드를 말하는 건데요. 이걸 카운터 치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1500이하에서는 100%의 성공률이었구요. 내전에서도 2번 시도해서 전부 성공했습니다.

1. 게임에 들어서기전에 이 빌드는 상대가 블루스타트가 확실한 경우에만 사용 가능합니다. 상대가 블루일 때는 아무무나 스카너, 이런 류의 정글러한테만 사용하세요. 상대가 퍼플팀이라면 블루스타트가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정글러에 해당됩니다.
2. 픽하고 바로 팀원 전체에게 말씀하세요. 최대한 템 빨리사고 상대블루로 인베달려가자구요. 조합이 진짜 1렙싸움에 밀리지 않는 이상 거의 동의하구요. 서포터에게 꼭 '상대 블루가 보이는 위치'의 부쉬에 와드를 부탁합니다. 10초이내에 템을 사고 바로 달려가면 적 블루부쉬 점령 가능합니다. 바로 와드만 박고 빠지세요. 여기서 중요한건 나가는 걸 상대방이 확인가능하게 빠져야합니다 크크크
3. 전 돌아가서 아군 레이스 스타트합니다. 미드한테 레이스 도움 받지말구요. 우리 블루쪽으로 가서 블루스타트 연기를 부탁합니다. 레이스먹고 상대 블루 강타로 뺴먹을 수가 있습니다. 벽 뒤에서 들어오는 저를 상대편이 보는 방법은 없다고 무방해요. 레이스 먹고 상대블루 '빼'먹고 우리 레드먹고 3렙갱을 찌르거나 운영하시면 됩니다.
4. 일단 상대방 멘붕은 기본이구요. 정글러가 말려버리기 때문에 운영이 정말 편합니다. 블루에 이어서 전 레드도 빼먹고 거기서 퍼블도 내봤네요. 이정도까지 흥하면 거진 랭겜은 이긴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궁금하신것은 대댓글로...
12/08/30 23:01
수정 아이콘
저도 정글러가 주 챔이라
자르반, 문도, 다리우스, 리신, 말파, 아무무, 밴이 안됐을때는 쉔

뭐 요런 챔피언으로 정글 돌다가
1달전 부터 누누 정글로 꿀빨고 있었는데
누누가 얼음공 던지기가 너프ㅜㅜ
헥스밤
12/08/30 23:07
수정 아이콘
자반과 레오나를 추가했습니다.
전준우
12/08/30 23:16
수정 아이콘
라인떠돌다가 정글에 정착하려 합니다.
정글이 제일 재밌는 거 같은데, 할 줄 아는게 노틸, 녹턴 뿐이라 좀 걱정되기는 합니다.
아예 반대되는 성향을 해보고픈데 쉬바나정도 파면 될려나요..
가을독백
12/08/30 23:18
수정 아이콘
일이 바빠지기 전(그러니까 한 두세달전)쯤부터 정글자리만 남아서 정글만 계속 돌았었습니다. 정글할래? 서폿할래? 그러면 서폿을 많이 고르던 때였지요.(알리 e마나소모 28인가 했을때..) 요즘은 추세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요.
쉬바나와 자르반을 주로 했는데 라인 갱호응이나 카운터, 상대 정글 동선 파악하고 갱 유도해서 잡아먹기 등등 라인전 상황은 좋게 흘러간 적이 많았습니다. 쉬바나는 탈진들고 상대 라이너에 탈진걸면 최소한 점멸은 뺏었고, 그것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자르반은 깃창으로 에어본 띄우고 한두대 치고 빠지고..그당시에는 희안하게도 깃발 던지고 창 던지면 거의 80%정도는 떳었습니다.노말이라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쉬바나, 자르반은 한타때 계속 문제가 있더라구요.
쉬바나는 이니시에이팅이 안되고, 자르반은 에어본 띄우고 데마시아! 했는데 아군이 죄다 갇혀버리고..하하하하하
그리고 무리해서 상대 갱 왔을때 에어본을 띄웠는데 딜도 안되는거 알면서도 왜이리 때리러 오다가 죄다 죽는지..
이사람들아 도망가라고 에어본 띄운거라고 하하하하하하하하...했던 멘탈붕괴의 시절도 생각나구요. 하하하하..
쓰다보니 웬지 우울해지는군요. 하하하하하하...추억은 추억인데 좋은 추억이 많지가 않은 정글러..
클템 경기 가끔 보는데, 정말 저게 정글러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덥디다..

그러고보니 잘 굴러가는 람머스가 없군요. 한때는 람머르기니 시절도 있었는데..
찰진심장
12/08/3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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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롤하면서 겪는 맨붕의 8할은 정글러 할 때인 것 같아요. 정글러는 진짜 침착해야 되고 멘탈도 강해야 하는 듯.
다레니안
12/08/30 23:28
수정 아이콘
한떄 정글러를 열심히 팠었는데... 더티파밍 대세가 되면서 챔프폭이 좁아져버린지라 접었습니다.
정글러하면서 라이너에게 바라는건 딱 2가지밖에 없습니다.
1. 라인 함부로 밀지 마라
2. 상대라이너보다 지원 늦지 마라
솔킬 따이는건 뭐 실력차가 나면 어쩔수없다고 봅니다.
저도 탑솔서면 솔킬도 많이 따고 많이 따이고 하니까요. -_-;; 걍 그러려니 합니다. 다만 3~4번 따이는건 좀..
PoeticWolf
12/08/30 23:47
수정 아이콘
헉... 제 모스트 1, 2, 3 정글러인 트런들, 세주아니, 람머스는 언급도 안 되다니 ㅜㅜ
특히 트런들 정말정말 강력한데 말이죠;;

글 잘 봤습니다. 저도 레벨 20찍고부터는 의외로 사람들이 기피하는 정글러를 주로 하고 있는데...(제일 인기 많은 포지션인줄 알았어요...) 모든 라인을 관리한다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근데 카정은 정말 개념이 어려운 거 같아요. 뭔가 굉장히 LOL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만 하는듯.. 어설프게 우디르로 카정 한번 해보다가.. 상대 정글러만 홍길동 만들어주고 욕 바가지로 먹었네요.
12/08/31 00:05
수정 아이콘
아무리 더티파밍이 대세라고는하지만 뻔히 유령먹으러 가는동선인데 빼먹으면..... -_-
제발 그러지밥시다 ㅠㅠ
12/08/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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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한지 그리 오래는 안됐지만..
랩 18인 현재
정글이 최곱니다!!
부대에서 아주부 경기 시청하면서
스카너 정글은 꼭 해야겠다해서
처음에 너무 어려워서 탑, 봇 하다가
지금은 팀이 못하지 않는 이상 갱 성공률은 80%정도 됩니다.크크
12/08/31 00:36
수정 아이콘
뭐 팀에게 안좋은일이 생기기만하면 정글러를 찾는지 크크크크크크크
프링글스
12/08/31 00:43
수정 아이콘
요즘 가끔 저렙 부케를 키우는데,
혹시나 저렙으로 정글도는데 룬 없어서 고생하시는 분들..
초가스 정글 해 보세요. 저렙에서 신발+3포로 시작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정글럽니다.
초반3포 이후론 물약도 전혀 필요없고, 갱킹력, 한타기여도 둘 다 좋은 편입니다. 추천드려요~
Lilliput
12/08/31 01:18
수정 아이콘
초가스 외에도 워윅, 우디르가 안정성 매우 좋기로 유명한 친구들이지요. 트런들도 괜찮고요. 근데 녹턴도 괜찮나요? 패시브가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Zakk WyldE
12/08/31 01:07
수정 아이콘
겜 할때 정글 가시는 분 그냥 고마워요.
갱 한 번을 안 오셔서 그냥 고맙습니다.

제가 정글을 잘 못해서..
12/08/31 01:15
수정 아이콘
어느 라인이든지 라인은 라인을 밀고 있어도 딜교환잘해서 피관리 잘해놓은게 최고입니다. 밀어놓으면 당연히 갱킹은 올것이고 그걸 카운터치면됩니다. 2:2가 되면 피관리 잘한쪽이 이기게되어있죠. '라인 밀어넣고 잘하는 짓이다' 이러면 정글 실력 안늡니다. '내가 왜 커버를 안 갔을까' 반성하면 적정글러의 동선과 그에 대한 훼법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블버프 먹고 4랩에나 갱다니는 애들상대로는 집 일찍가서 탑에 와드 박아줍시다. 나름 4랩되면 갱이 딜량적으로 확 쌔지는 애들이기도 하고 아군 탑솔러가 마음놓고 딜교환할 수 있게되서 갱을 안가도 탑라인전이 이길 확률이 올라갑니다.

주포지션 정글러로써 천민취급당하는건 싫지만 천민마인드로 게임하면 이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와드 안사고 아이템만 사는 애들 있으면 그냥 와드사서 박아줍시다.

눈이라도 달렸으면 와드박아줬는데 갱은 안당하겠죠. 그래서 킬은 그냥 먹어버립니다. 와드, 오라클 다 사서 베이비시팅해주겠다는데 그런 돈이 하늘에서 뚝 떨어집니까. 알리도 초반 킬먹어서 모빌+오라클 빨리 먹을수도 있는겁니다. 솔랭 정글러,서포터들은 킬양보 신경써서 하지맙시다!
헥스밤
12/08/31 01:27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doberman
12/08/31 01:15
수정 아이콘
반갑네요. 저도 주 포지션이 정글러입니다.
정글 천판이 넘어가다 보니 드는 생각이.. 어떤 챔프로 정글을 하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미니맵 캐치와 카정 타이밍과 갱킹 타이밍을 감각적으로 익히는게 더 중요하다는겁니다.
전 아무무로도 상대 레드 스틸하고 3렙갱을 갑니다. 보통 상대 정글러가 아무무라면 3렙갱 대비는 잘 안하는 편이죠.
물론 상대 정글러의 정글링 속도를 계산해야겠죠.
그리고 모든 포지션이 마찬가지겠지만 되도록 다양한 챔프를 직접 겪어보고 그 특성을 잘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 많은 정글러가 가장 무섭더군요.
12/08/31 02:58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LOL에서 가장 잘해야하는 포지션이 정글러며, 가장 숙달되기 어려운 포지션 또한 정글러라고 생각합니다.
:)
2200 리신잘하는 정글러인 엑토신하고 적편으로 만난적이 있는데
제가 가는 라인마다 역갱이 들어오더라구요
후..
거간 충달
12/08/31 08:42
수정 아이콘
자기가 실력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사
"상대팀은 벌써 3번이나 갱와서 다털렸는데 왜 우리 정글은 한번두 안오시나?"

1. 상대 정글이 3번이나 갱을 와서 다 털릴 정도로 와드를 못박음
2. 와드도 없으면서 라인을 밀어대니 우리 정글을 갈 엄두도 생각도 안남
3. 그런 와중에 탈출기 활용도 못해서 다 죽음
12/08/31 09:42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다르게 탑에섰을때 갱으로 킬도따는데다가 내 피관리도 잘 되어있고 웨이브를 몇개 더 먹을수 있다면..
그냥 도란검이라거나 패기 공템스택 쌓는게 좋더라구요.
방어형으로 가면 1킬차이를 적 챔프를 디나이 시키기 쉽지않더군요. 챔프끼리 강한 타이밍이 엇갈리다보니..
근데 공격형으로 가면 내가 약한타이밍이 없어진다는 점에서 끊임없이 적 강할때나 약할때나 적극적인 디나이가 가능하더라구요.

뭐 이것도 챔프따라 다른 빌드겠지만..
Legend0fProToss
12/08/31 13:23
수정 아이콘
전 주로 주변사람들과 5인팟 노말을 즐기는데
정글되는사람이 몇없어서 정글만돌다보니
라인서도 씨에스도 못먹겠어서 정글이 맘편하네요
주캐는 우디르인데 진짜 이기고싶은 겜은 정작
무무 노틸 가는게 현실ㅠ
12/08/31 14:32
수정 아이콘
저는 정글러는 운영이 확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글러가 무너지는 순간은 갱킹을 실패하는 것보다 갱킹을 실패해서 이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 나올 때라고 보거든요. 물론 계속 실패하는 라인에 주구장창 갱킹하라는건 아니고 이곳 저곳 어떻게든 손해를 메꿔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봐요. 최소한 라인 압박이라도 해야 한다고 보고요.
R.Oswalt
12/09/01 23:15
수정 아이콘
자르반 정글 정말 재미있는데 요즘 회피도주기 있는 챔프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슬프네요.... 특히나 봇 라인은 갈 맛이 안나요...
피들스틱은 갱킹형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강제캐리형 정글러도 봐도 될 것 같아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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