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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9 22:20
핫샷과 세비가 드디어 만날수도 있겠네요. crs가 얼마전에 큰 실망을 안겨줬지만, 어떠한 이득을 챙기려는 악의가 있었다기보다는 무지에서 비롯된것이라고 믿고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모쪼록 clg na와 crs의 동반진출을 빕니다.
12/08/29 22:21
제 주관적 생각으론 TSM이나 CLG나 멤버교체 (누군지는...)가 있지 않는한 누가 올라가든 광탈할 것 같습니다.
이 두팀의 공통적인 문제는 아직도 자기들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는 거라서... 멤버가 바뀌지 않는한 절대 못고칠 것 같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자만심이고 좋게말하면 너무 엘리트들의 집합이라고 할까요. 팬층도 두텁고 경력도 오래된 선수들이다보니 타팀, 타선수들의 기량이 자기들보다 더 높아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연습량을 늘리고 적극적으로 연구만 하면 다시 최상위권이 될 수 있을텐데요. 흠...
12/08/29 22:29
그런데 요즘 북미권은 그리 위협적인 느낌이 아니네요.
확실히 M5에게 조련된(?) 유럽권이 무섭고 강하게 느껴져요. EU도 무섭고 SK도 무섭고
12/08/29 22:33
TSM도 M5를 잡았을때만 해도 기세가 무척 좋았는데 말이죠.
그게 그렇게 먼 과거의 얘기도 아니고, 불과 몇달전, 바로 올해 봄이었는데요. 프나틱이 우승하던 시절이야 벌써 만으로도 1년이 훨씬 넘었으니 그렇다쳐도... TSM이 빠르게 팀을 다시 정비해낼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북미예선입니다. 그리고 CLG NA는....봄시즌에는 불주부, 여름시즌에는 얼주부에 졌고, 그 두팀이 다 그 시즌에 결승을 갔었으니 그 핑계라도 대본다고 하지만, IG한테도 2연패한건 참으로 참혹한 결과였습니다. 오히려 TSM보다는 CLG NA 쪽이 훨씬 더 걱정되고 있습니다.
12/08/29 23:28
TSM이 M5를 잡았다구요? 제가 알기로는 그런적이 없는데요...소규모 대회나 스크림에서 잡은적이 있나요?
올해 봄이라니 어떤 대회를 얘기하시는건지...초여름에 EU를 잡은걸 말씀하시는건가요?
12/08/30 00:21
대회이름은 지금 갑자기 기억나진 않은데 TSM이 우승한 대회였고, 8강에서 M5와 붙었었지요.
IEM같은 서킷이 아주 큰 대회는 아니었고, 북미에서 열린 대회 였을겁니다. 아마 이 대회를 클템 아프리카 방송이랑, 인벤방송에서 중계했었다는 기억도 나는데...
12/08/29 22:41
커스의 경우, 오히려 이번 아람전 자체는 해프닝성에 가까워 전력에 별 영향은 없을것 같아보이지만,
사실은 그 이전부터 세비의 독불장군적 기질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었던게 더 걱정이 됩니다. 어쨋든 결과적으로는 핫샷이 세비를 쫓아낸것은 맞지만, 세비가 팀웍에 협조적이지 않은 불같은 성격이라는 것은 유명한 일이기도 했고, 그때문에 커스내에서도 또다시 이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여기서 팀웍이란것은 게임플레이 내에서가 아니고, 그야말로 팀 멤버간의 화합을 얘기하는겁니다.) 디그니타스는 섬머시즌에 정말 떡소리나게 얼주부와 나진 소드에게 발린 이후에 멤버를 급하게 교체하면서 대회를 대비하고 있는데, 일단은 바뀐 멤버가 다행히 빠르게 적응해서 전력에 살짝 플러스요인 정도는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서킷포인트가 보여주듯이 기본적으로 전력 자체를 끌어올리지 않으면 2위인 CLG NA를 잡기보다는 4위인 커스에게 따라잡히는 일이 더 빠를지도 모릅니다.
12/08/29 22:43
뭐.. 북미팀은 솔직히 무서운팀이 하나도 없네요..
CLG, 디그니타스, TSM 모두 한국팀들이 아주 실신을 시켜놓은게 최근 일이라.. 현재 롤 판에선 유럽이 가장 무섭고.. 그 다음이 중국 아닐까 싶네요.
12/08/29 22:51
서킷 상위팀은 대략 그런 분위기고, 서킷 하위팀에서 반란이 일어난다면 Legion 과 TSM evo. 를 주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봄시즌에는 TSM prime VS TSM evo. 가 결승에서 만나는 대회까지 나오면서 에볼루션이 빠르게 프라임의 수준을 따라잡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아직 살짝 부족하지만... TSM 에볼루션은 원래 TSM이 아니었지만 올해 TSM이 2팀 시스템을 갑자기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기존의 한팀을 통채로 영입하면서 앞에 TSM이라는 이름만 붙여준 경우입니다. 원래는 에픽 게이밍(epic gaming) 이라는 팀이었습니다. Legion 은 최근 분위기로만 친다면 제일 좋은팀입니다. 업셋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고, 지는 경기도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는 등 혜성같이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올해가 끝나고나면 "올한해 전력과 성적이 제일 많이 오른팀"이라는 감투상 평가정도는 충분히 받아낼것 같습니다.
12/08/29 22:56
그러고보니 스프링시즌때만해도 한국인이 게임을 잘하는게 아니다. 스1,2와 워3등 RTS만 잘하는거다. 세계무대에선 택도 없다. 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1년도 안걸렸네요. -_-; 정말 무섭습니다. 김치맨 종특...
12/08/29 23:05
롤드컵을 앞두고 롤 북미팀들이 약속이라도 한듯이 불주부 얼주부 양강에 차례차례 밟히면서 제대로 거품이 꺼지긴 했습니다만...
그 경기들로만 평가하는 것은 북미팀들에게 꽤 가혹한일이 될것입니다. SK gaming 이 CLG eu를 한번 잡아냈다 한들 그간의 성적이 모두 무효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기때문이죠. 한국이 아직 롤 열기가 제대로 피어오르지 않았을때 M5, CLG eu, TSM이 세계 3강으로 불렸던건 그냥 북미팀 하나를 억지로 끼워넣었던게 아니라, 실제로 TSM이 M5나 CLG eu와 대등한 경쟁관계를 이룰만큼 보여준 성과가 있었기때문입니다. (성적과 경기력 모두요.) CLG na 역시 단순한 북미빨로 버텨왔다기에는 역시 유럽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에 그동안 명성을 쌓은거죠. 프나틱처럼 과거의 유산이라기엔 TSM과 CLG na의 호성적은 불과 서너달전의 얘기입니다. 충분히 반등의 여지도 있을수있고... 무엇보다 롤드컵이 일단 북미팀들에게 홈경기 라는점도 있구요. 물론 그래도 북미와 중국이 지금 둘다 대외성적이 말이 아닌건 사실이지만, 세상일이 다 그렇게 간단한것만은 아니기도 하지요. 게다가 아직 한국도 아주부 형제팀을 제외하면 팀간 수준의 편차도 꽤 큰편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불주부만 강하다'는 평가에서는 벗어났지만, 이번에는 '아주부 둘만 강하다' 소리까진 떼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12/08/29 23:15
그 잘한다는 m5경기를 못봐서 그런지, 얼주부나 불주부하고 붙는거 보고싶네요..
최강이라 칭해지는 이들이 얼마나 강한지도 궁금하구요. 한국의 수준이 어디까지 통할까도 궁금해집니다.
12/08/30 01:25
개인적으로 TSM 과 clg na 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북미팀이 저평가 받는 이유가 tsm 이 불주부에게 3:0 패배 clg na 가 스프링에서 blaze에 2:0 패배 서머에서 frost 에 2:0 패배 때문이죠. 헌데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clg na 와 tsm 이 clg eu 나 m5 와 대등하게 싸웠는데 말이죠.. 현재 팀간의 위상차이보다 어느팀이 얼만큼 더 잘 준비하고 컨디션이 좋느냐가 더 갈릴거라고 생각합니다.
12/08/30 01:39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굳이 따지면 한국이 - 사실은 아주부가 - 조금더 유리하다는 정도이지 북미가 무너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롤드컵은 한달밖에 안남았기때문에 그때까지 아주부 두팀을 따라오긴 힘들어보이는 것도 사실이네요. 하지만 일단 북미는 시스템이 좋고, 다들 스폰서도 좋고, 선수활동을 충분히 지원받고 있어서 앞으로 더욱 두터운 선수층과 팀층을 형성하게 될것 같습니다. TSM이 블레이즈에게 0:6이라면서 놀림을 받았어도, 실질적인 경기내용은 배틀로얄에서 0:3을 기록했던 IG보다는 더 좋았었거든요. 두팀다 타워퍼펙트를 당하긴했어도, TSM은 제법 장기전으로 경기를 몰고가며 버티기도 했습니다. 뭐 어쨋거나 저쨋거나 TSM과 IG보다는, 오히려 북미의 현 2위 CLG na 와 중국의 현 2위 WE의 침체가 훨씬 걱정될 정도이긴 하지만요.
12/08/30 07:12
TSM과 CLG는 좀 달라보이는게 둘 다 거만한 구석은 있는 팀이지만 TSM은 외부적으로 거만하고 팀 내부적으론 단합이 잘돼요. 반면 CLG는 팀원 서로간에도 거만한 태도를 유지해서 팀조직력이 모래알... 같아 보이죠. 보는 입장에서 TSM은 블레이즈한테 처참하게 졌어도 이후 발전을 기대하게 한다면 CLG는 자기들끼리 싸우는게 우선이라 발전 속도가 느려보입니다(..)
북미쪽은 하위팀들의 기량이 좋아서 전반적으로 매우 치열할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롤드컵까지 아직 꽤 남았죠. 어떤 팀한테도 질 거 같았던 얼주부가 불과 한달 사이에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게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다들 숨겨진 한수 정도는 있을텐데 아무쪼록 국내팀은 방심하지 말고 롤드컵에서 좋은 기량 보여 줬으면 좋겠네요.
12/08/30 08:42
TSM 솔직히 M5 이긴경기나 있나요? 최근엔 모르겠지만.. 매우 일반적으로 밀리는 경기밖에 못봐서 심지어는 아리원딜 하고도 이긴적이있죠;
12/08/30 09:33
TSM이 M5억제기 2개먼저깨고도 진적이 있죠;; 그당시 다리엔이 쉔으로 억제기가 밀린 탑과 미드를 모두 커버하면서 CS를 500넘게 먹었었죠..
그당시 해설자가 했던말이 "이것이 우리가 쉔을 밴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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