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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9 20:51
토스 선수들 몇몇 남았다고 하는데 지금 기세를 보면 프프전도 협회 프로토스 선수들이 갈고 닦으면
어차피 5:5인 느낌이네요. 정종왕이 지다니...
12/08/29 20:51
신재욱선수는 웅진내에서 갓유진선수보다 더 잘한다고 알려진 선수였죠...
뭐 잘한다는건 알고 있었고 프로리그 시즌1에서 마무리로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주목하긴 했습니다만... 정종왕을 잡다니.....
12/08/29 20:51
정종현선수가 진건 충격이네요. 그것도 거의 원사이드하게 졌다고 말해도 이상할게 없이 진게 참....
프통령은 어떻게 될지.. 설마..겠죠??
12/08/29 20:53
KT의 이영호 웅진의 신재욱 STX의 김성현은 이제 스타1 안하고 스타2만 하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은선수들일것 같습니다 오늘 신재욱선수가 보여준 모습은 주목받기 충분한 모습이에요 아무리 요즘 토스가 좋다지만 정종현이 아무것도 못해보고 져버렸죠
12/08/29 20:53
프로토스가 좋은 건 알겠는데 그 상대 테란이 정종현이면 모른다라는 반응과 다르게
신재욱이 이기니 토스가 역시나 좋다는 댓글이 많네요. 이건 참;; 그냥 신재욱 선수가 잘했다고하면 될 것을. .
12/08/29 20:54
신재욱 선수의 신의 한수는 본진 광전사 소환인것 같습니다. 거기서 정종현 선수가 예상한것보다 더 큰 피해를 줬던것 같아요. 신재욱 선수 정말 잘하네요~
12/08/29 20:54
그런데 별개로 토스에 대해 타종족은 패치가 됐든 좀 상향이 되야겠네요. 얼마전에 데이비드 킴인가 패치하는 사람은 이 상황에서 저그 점막 하향시킨다고 했다가 취소했다던데....
토스가 장기전이 강하면 그 전에 밀어야 한다는 소리인데.... 역장에 불멸자같은 소수로 고효율 내는 것들 때문에 좀 힘들어 보이네요.
12/08/29 20:55
도재욱 선수는 스1 시절 한 때 프프전 무적 시절이 있었죠. 동족전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만
장민철이기 때문에...는 이제 의미 없는 것 같지만은 한 번 더 써볼랍니다,
12/08/29 20:55
반대로 생각해보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했는데요.
스2선수들 전원 1년 스1연습 시키고 스타리그 반반씩나눠 붙였을때 이영호가 패할확률을 생각해봤을땐 말이죠. 진짜 대단하네요. 두달 세달전 정종왕아니라 그냥 코드a선수한테도 단 1승도 못할것이란 의견을 이곳 pgr에서 목격했었는데...;;; 저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12/08/29 20:56
근데 장민철의 올인은 토스전도 유효한가요? 크
물론 올인이 아니라 운영도 잘하는 선수로 알지만 본인도 본인 올인에 자부심을 가지던것 같은데
12/08/29 20:56
케스파 선수층이 굉장히 두꺼운데..당장 생각 나는 선수만 해도 이제동, 송병구, 김민철, 김명운, 임정현 등..
이제 연맹 선수들도 바짝 긴장해야 할것 같아요. 쫓아오는 속도가 너무 빨라요.
12/08/29 20:58
나캐리 광고인데 정작 lol 하는 모습은 안나오고 모두마블만 나오는 아이러니 크크
요즘 기세만 봐서는 제발 4강 4토스만 안나오길 ...뭐 나와도 엄옹은 어떻게든 포장을 해줄 수가 있긴 하겠죠. 마침 가을이기도 하고-_-; 하지만 프프전 결승 나오면... sigh...
12/08/29 20:58
25분이 지나면 승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장민철인지라..
도재욱이 시간만 어떻게 끌면.. 희망이 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물론 초중반 장민철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시간 끄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12/08/29 20:58
엄재경 해설위원 말씀대로 언덕으로 올라가면 역장때문에 영원히 못 내려오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것 같은데....
트리플을 가져간 테란의 어쩔 수 없는 운명이었던 것 같은데요...
12/08/29 20:58
뭐 토스가 좋은건 사실인데 테란이 정종현이면 컨디션, 종족빨 타령하면 안되죠. 그리고 무슨 쇼부쳐서 이긴것도 아니고 오히려 초반빌드는 정종현이 더 좋았는데 급소딱 찔러서 유리하게 만들고 시종일관 단단한 운영으로 스무스하게 경기잡았는데요.
신재욱이 잘한겁니다 그냥.
12/08/29 20:58
연맹 선수들 더 연습 하세요.. ㅜㅜ... 방금 경기는 테란이 진짜 쉽게 가는 경기였는데 돌 깨는 토스 병력에 대한 대처가 10초 늦으면서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12/08/29 20:59
첫대회부터 이러면 좀 그렇긴하네요. 시기상으론 아직까진 한수가르쳐주는 선배의 입장으로 확실하게 압도해줘야지
되는것인데 WCS때도 그렇고 스타리그도 이렇게 된것보면 차기 GSL도 별반 달라보이지 않네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UTU
12/08/29 20:59
그냥 이젠 어느쪽이 이겨도 이변이 아니죠. WCS를 빼고 어제, 오늘 경기만 보더라도 정상적인 결과보다 이변이 더 많이 나오는데요. [m]
12/08/29 20:59
만약에 이영호선수가 장민철선수를 상대로도 트리플을 지른다면 그건 배짱이 대단하다고 봐야할지 아니면 그냥 무모하다고 봐야할지.....
12/08/29 21:01
이영호 선수 좋아하긴 하는데 결과론적으로 판단해야될것 같아요.
이기면 베짱이고 지면 무모한거고. 근데 할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더블 덕후를 넘어선 요즘의 이영호라면...
12/08/29 21:00
임재덕/이정훈/정종현이 진건, 반대로 스2선수들이 스1 꽤 연습하고 첫 통합리그에서 이제동/정명훈/이영호 이기는 느낌인가요..
신기하면서 대단하면서...
12/08/29 21:02
스2에 와서 컨트롤이 쉬워진 부분이 멀탯에 영향을 주는것은 아닐지..
가장 큰건 부대지정을 12기넘어서까지 할수 있다는 점이라고 보는데 그게 여러군데서 교전이 일어날 경우 적절한 수로 병력을 나눠서 막을때 영향이 있지 싶어요. 그리고 테란의 경우 프로리그에서 의료선과 병력을 같이 어택땅 시키는 모습이 보이죠. 전투시 병력앞쪽에서 힐하는 의료선의 모습이라던가.. 의료선에 조종사로 해병을 한명씩 태운다던가.. 어제 이영호선수 의료선에도 해병이 한기 들어간 모습이 있었습니다.
12/08/29 21:02
그래도 경기가 이렇게 되면서 재밌어진거 같습니다. 협회 vs 연맹의 상위 게이머들은 별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된 느낌입니다~ 예전 낭만시대가 떠올라서 기분은 좋네요.
그 기분과 별개로 정종현 선수가 져서 제 멘탈은 제대로 붕괴중.. ㅜ 이렇게 된이상 신재욱 & 정종현 동반 8강을!!! (그러면 원이삭은?? -0-;)
12/08/29 21:03
장민철 선수가 배짱있고 긴장안하기로 유명한 선수인데 앞에 두경기 보면서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참 궁금합니다. 천하의 장민철이라도 이런 상황이 되면 긴장 좀 되지 않을까요 크크크
12/08/29 21:03
8강도 토스가 최다 진출할것 같은데 몇명까지 진출 할지요. D조는 토스 1명 확정이고 C조도 다음주 1승자끼리 경기를 하기 때문에 2명이 확정적인 상황입니다.
12/08/29 21:03
도재욱선수를 응원하긴 하는데 도재욱선수가 이기면 왠지 양쪽 모두 멘탈이 붕괴될듯한...
듀얼 통해 올라올거니까요 하며 웃던 모습이 갑자기..
12/08/29 21:06
이번에는 고위기사/암흑기사 및 집정관 설명이었네요...
체제가 바뀐것이 특징이죠.. 부르드워에선 테크가 하나지만, 합체는 따로.. 자유의 날개에선 합체가 자유롭지만, 테크는 둘...
12/08/29 21:07
오픈리그 하니까 참 재미있는 일도 많이 생기네요.
GSL에서도 오픈리그 하면 또 재밌어 질거 같은데... 이 재미있는걸, 케스파 삽질때문에 반쪽짜리를 볼뻔 했었다니.
12/08/29 21:09
아 대체 온겜 HD는 영영 불가능한 걸까요? 애니박스에서 해주는 곰티비쪽 화면은 눈이 부실 정도인데... 정말 눈이 썩어들어가는 기분입니다.
12/08/29 21:09
그나저나 언더테이커가 참으로 신기한 존재입니다...
폭주족 기믹이 됐을때에는 장의사가 그리워지더니... 장의사로 롤백하더니.. 이젠 폭주족이 그리워지는...
12/08/29 21:12
그런데 토스가 정말 강하긴 합니다. 허영무 강초원 선수가 졌는데 허영무 선수는 수호방패를 키는 바람에 저글링 난입을 허용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고, 강초원 선수는 빌드에서 완전히 밀리고 들어갔는데도 성급한 한타를 안했으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었죠.
12/08/29 21:15
래더하다보면 가끔식 이경기 내가 유리하다 이겼다 생각이들때 가끔 좀 상대를 즐기다가 한마디로 방심하다 지는경기를 보는거같아서 썩 짜증이..상대를 인정하고 플레이 했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래더가아니고 방송경기니깐요 팬들이볼땐 멘붕옵니다 진짜
12/08/29 21:15
도재욱 선수도 졌지만 순간대처 좋았습니다. 파수기를 필사적으로 끊어줬어요. 그거 아니었으면 앞마당에 있던 병력은 아예 올라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12/08/29 21:18
장민철 선수는 참 신기한게, 해외도 많이 다니고 혼자 SK Gaming 팀이라서 고정적인 연습 상태도 없는데 참 잘해요.
12/08/29 21:19
이제는 실력으로 이길 생각하지 말고 준비한만큼 이길 생각을 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하던대로 해서 영원히 강자가 되는건 본 적이 없습니다.
12/08/29 21:21
이젠 예전과는 다르게.. 협회선수들도 프로리그를 통해서..
어느정도 자료가 생겼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연맹에서 또한 이를 참조할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고... 적은 자료라도 활용할 줄 알기만 해도 이길 확률을 좀 더 올릴 수가 있는 것이죠...
12/08/29 21:21
장민철 선수 이번 스타리그 좋은 성적 기대해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연맹측에서 프프전 좀 한다는 선수들이(박현우, 안상원등) 스타리그에 못 올라왔거든요. 더구나 토스들은 거진 다 이기는 분위기이고...프프전 대진이 이뤄질 확률이 높죠.
근데 장민철 선수의 성적이 좋은만큼 리그는 망할것 같다는게 함정ㅠㅠ
12/08/29 21:30
사실 그 전엔 협회 선수들을 분석해 볼 수 있는 자료 자체가 미비했죠.
성장세가 빠른데다가 상대 선수 스타일 분석 할 수 있는 자료는 거의 없고, 반면 자신들은 수많은 vod 에 모두 노출되어 있고.. 이점은 확실히 협회쪽에 좋은 점으로 작용했겠죠. 협회 선수들도 데이터가 쌓여갈 때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12/08/29 21:31
장민철 선수의 평이 정확한것 같습니다.
이정훈은 유리한 상황에서 쉴드불가(물론 정윤종 선수는 불리했지만 정말 침착하게 잘했습니다), 그리고 정종현-신재욱 선수 같은 경우에는 신재욱 선수의 날카로운 찌르기에 정종현 선수가 보통 테란이 되어 버렸죠. 신재욱 선수가 확실히 자신감이 있어보이던데요
12/08/29 21:34
인터뷰 보니 트리플 사령부를 배제하고 나왔는데 정종현 선수가 바로 트리플을 가져가서 당황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도 그런 양방치기를 생각해내는거보면 대처능력이 좋은것 같습니다.
반대로 정종현 선수는 빌드싸움에서 완전히 이겨놓고도 돌을 깨고 옆으로 올 수 있는 오하나 맵의 특성을 잠시 잊어버린것 같은 늦은 대처가 아쉬웠네요.
12/08/29 21:37
닭장 시스템이 잘못되었다고 몇몇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이만큼 효율이 좋고 실력도 빨리느니 역시 팀단위로 모여서 합숙하는게 효율적이고 좋네여...물론 스2도 모여서 하고 똑같지만 스1선수들은 연봉도 받고 매니저 코치나 벤등 주변에 환경이 잘되있으니 더 집중하고 게임에만 몰두 할수있는 환경 같아여..
12/08/29 21:47
제 생각엔 프로리그의 유무가 큰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타1도 06~07년 통합 프로리그가 생기고 나서야 현대적인 경기력이 갖춰졌거든요 이때부터 정형화된 경기가 양산되는 시기이기도 했고... 아무래도 프로리그 시스템으로 돌아가면 팀원들끼리 의견교류가 활발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서 경우의수나 카운터빌드같은 것들을 대처해나가고 실력을 빠르게 키워가는거죠 근데 연맹팀 같은 경우엔 선수들 인터뷰보니 선수들끼리 전략공유같은걸 잘 안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아무래도 개인리그 위주로 진행되고 gstl도 장기간 치뤄지는 리그가 아니다보니 같은팀이어도 경쟁자로 인식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12/08/29 22:10
덧붙여서 고석현 선수도 강동현 선수에게 빌드와 전략 알려주고 그런다고 하죠.
무엇보다 지금 선수들 인터뷰를 들어보면 연맹-협회 가릴거없이 연습을 서로 해주는 모양이던데 같은팀조차도 경쟁자로 인식한다면 이런 일을 할것 같지는 않네요.
12/08/29 21:44
1경기는 이정훈 종특이 튀어 나왔고(유리하게 되면 바로 어떻게 보내줄까를 생각하는) 정윤종 선수는 바로 어제 강초원 선수가 해야 했던 플레이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거신-고기 위주로 꾸준히 쌓아 전투에서 상대 병력을 최대한 잡아 역공을 저지하고, 조심스럽게 병력을 운용하면서 후반 200싸움을 노리는 것, 최고의 대처였죠. 컨디션 문제도 있긴 했겠습니다만 초중반까지 벤시 빌드를 타고도 피해를 얼마 못 줬음에도 토스를 압도하던 모습을 보면...
2경기는 신재욱 선수의 순간적인 판단과 찌르기가 제대로 적중했고요. 정말 잘 하더군요. 3경기는 장민철의 한방을 제대로 보여줬던 경기 같습니다.
12/08/29 21:44
프로토스전이라 연습을 많이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오히려 빌드 싸움이 심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 불리할 때 역전할 수 있도록 기량을 끌어 올렸다. 박현우, 장현우, 원이삭, 안상원, 박진영, 우민규 선수와 연습을 했다. WCS 상위 입상자들과 연습을 하면서 경기력을 다듬었다. 지난 결승전 준비과정과 완패가 장민철 선수를 변화시켰군요
12/08/29 21:50
참 흥미롭네요.
협회는 이영호, 신재욱 선수를 연맹은 원이삭, 장민철 선수를 응원하렵니다! 그리고 결승전이 프프전만 되지 않기를 바래요.
12/08/29 21:53
장민철 선수가 그나마 비 케스파 진영 체면치례를 하네요..그나저나 팀 리퀴드를 보니 다음주부터 grubby 선수가 osl 영어 스트림 해설을 한다는군요.
12/08/29 22:24
오늘은 경기 양상에서 특별한 변화가 있는 경기는 없어서 댓글로 남깁니다.
1경기는 이정훈 선수의 실수가 누적되어 진 게임입니다. 가장 좋은 타이밍은 정윤종 선수가 거신과 불멸자, 광파추로 이정훈 선수의 센터 멀티를 찌르고 쉽게 막히면서 순식간에 인구수가 50 벌어졌는데, 올해 초 이정훈 선수였다면 건설로봇 다 데리고 가서 상대방 본진까지 어택어택어택 했을 겁니다. 거기서 추가 멀티를 늘리고 장기전을 보려는 판단은 안 좋은 판단이었습니다. 빌드 자체로만 놓고 보면 이정훈 선수의 완승이었습니다. 보통 은폐밴시 트리플을 한 테란은 앞마당 이후 2거신 광파추 올인에 엄청 약합니다. 그게 아니면 빨리 트리플을 따라가는 게 좋았는데(밴시가 연결체를 잘 못 깨고 은폐밴시-트리플 활성화 간의 연결 고리가 약하기 때문에 공격도 못 갑니다. 따라서 관측선-추적자로 수비하면서 빠르게 트리플 가면 토스가 유리합니다.) 정윤종 선수는 정석적으로 공방 업그레이드 하고 점멸 하고 거신 하나둘 모으면서 트리플을 갔습니다. 보통 이렇게 가면 토스가 트리플을 확보하고 활성화 하는 타이밍에 테란이 몰아붙이면 끝나죠. 이정훈 선수의 결정적인 실수는 판단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방금 전 게임에서 테란은 넓은 진형에서 자리 잡으면서 폭풍 유도하고, 거신 하나둘 끊어먹으면서 유령 활용을 극대화 했어야 했는데, 광전사가 계속 멀티 견제를 오니 병력이 계속 빠지고 앞으로 전진하지 못했죠. 여기서 정윤종 선수가 따라갈 실마리가 생겼습니다. 계속 좁은 길로 러쉬를 가니 차곡차곡 3스플이 쌓이고 업그레이드가 완성된 토스가 역전할 수 있었습니다. 유령을 중간에 잃어준 건 엄청난 실수입니다. 감시탑을 잡고 있는 병력이 잡히는 건 반응의 문제입니다. 2경기는 정종현 선수가 돌 깨는 토스 병력을 10초만 빨리 알았다면 테란이 많이 좋았습니다. 신재욱 선수는 정종현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분석해서 1/1/1을 쓸거라 예측하고 빌드를 구상해온 것으로 보이는데, 정종현 선수는 트리플을 했죠. 빌드 상으로는 테란이 많이 앞서갔지만 토스의 대처를 늦게 본 게 너무 아쉬웠고요. 반대로 계속 광전사를 본진에 소환해 건설로봇을 잡은 신재욱 선수의 플레이는 일품이었습니다. 여기서 게임이 사실상 기울었습니다. 저런 상황에서 테란이 할 수 있는 카드는 토스가 자신의 유리함을 과신하고 센터에 나오다가 병력이 깔끔하게 잡아 먹히거나 계속 의료선 견제를 하면서 탐사정을 잡았어야 했는데, 정종현 선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죠. 의료선 드랍+제2멀티 공격은 신재욱 선수의 좋은 멀티테스킹에 의해 막히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이후는 신재욱의 쇼타임이었죠. 3경기는 PvP라 저보다는 다른 분이 더 설명을 잘해주실거라 믿고, 장민철 선수가 본인 승인을 잘 설명해서 별로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도재욱 선수도 나름대로 필사적으로 파수기를 끊어주며 노력했습니다. 이건 칭찬 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12/08/29 23:06
일이 있어서 방금 댓글로만 결과를 체크했는데 결과가 놀랍군요. 특히 이정훈이랑 정종현이 졌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
아무튼 조별리그인만큼 아직 첫 경기만 치른 거기도 하고 앞으로의 결과가 더 기대가 됩니다
12/08/29 23:55
밴시 트리플이후에 의료선이 아니고 밤까마귀가 나온것이 정윤종 선수한테 압박의 유무까지는 모르겠지만 그정도까지의 불리함은 정윤종 선수의 빌드가 자초한거였죠?
12/08/30 00:11
정종현 선수 경기는 제가 잠시 자리를 비워서 못봤는데, 이정훈 선수와 장민철 선수의 희비는 결국 멘탈의 차이에서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조지명식때 강초원 선수 말처럼 도재욱 선수는 현재 스타리거 중 최약체로 꼽히는데도 철저한 준비를 해온 장민철 선수와 유리하다고 느슨하게 경기하다 역전의 빌미를 내준 이정훈 선수의 멘탈 차이라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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