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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9 00:16:43
Name JuninoProdigo
Subject 20120828 옥션올킬스타리그 개막전 감상
(글 솜씨가 너무 별로라 읽기 힘드신 점 양해 바랍니다...ㅜㅜ)


* 너무나도 멋진 옥션올킬스타리그

  오늘 스타리그를 보면서 온게임넷이 이번 스타리그를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본 엄재경 해설의 맵 설명, 김태형 해설의 각 종족 기초 유닛에 대한 설명, 그리고 엔딩 영상으로 준비한 박수호 선수 인터뷰까지 이번 스타리그를 준비하는 제작진들의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GSL을 보던 스2 팬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스타리그 개막전이었습니다.

  티빙 스타리그 엔딩에서 전용준 캐스터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두렵습니다.” 너무나도 식상한 말이지만 위기는 기회입니다. 스2를 처음 보는 사람들을 위해 기본 유닛을 알려주고, Non-KeSPA 선수들을 설명하고, 포장했습니다. 스2를 꾸준히 보던 팬들을 위해서는 항상 정확한 해설은 아닐지 몰라도 최선을 다해 중계하는 엄전김이 있었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 1경기 : 박수호 vs 허영무

  직전의 WCS에서 저그는 토스에게 압도적으로 무너졌습니다. 그동안 저그는 토스의 3가지 운영(차관 러쉬, 불멸자 트리플, 우주관문을 기반으로 한 후반 지향형 운영)을 염두에 두고 적절하게 정찰하여 상대방의 테크를 확인한 이후에 일벌레를 계속 째다가 토스의 트리플 타이밍에 상대방의 자원줄을 말리는 최적화 운영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적화 운영을 거듭하는 종족은 그것을 파해하는 타종족에게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GSL에서 박수호는 장민철에게, 강동현은 안상원에게 무너졌고, WCS 초반에 저그는 토스를 이길 수 없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오늘 박수호 선수가 들고 온 해법은 다수 저글링 활용입니다. 이는 WCS에서 신노열 선수가 보여준 운영과 흡사한 것입니다. 일단 저글링을 다수 확보하면 초반 토스가 간략하게 다니는 관문 병력들은 깔끔하게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주관문 스타트였지만, 불멸자 트리플을 하는 토스에게도 압박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글링을 위주로 생산하기에 가스가 남고 이는 감염충 테크를 앞당기는 요인이 됩니다. 점멸 추적자 올인을 하는 토스는 다수 저글링으로 실랑이를 하여 최대한 올인 타이밍을 늦추고 바퀴-여왕-저글링으로 시간을 번 뒤에 감염충을 확보하여 몰아냅니다. 요즘 거신을 먼저 가지 않는 토스에게 좋은 운영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연맹 저그들이 초중반 유닛들을 너무 지나치게 생략하면서 무리군주-감염충만 모으지만 결국 테란과 토스의 기동성에 무너지는 모습들에 답답했는데, 저그들도 역시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허영무 선수는 중간에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습니다. 단축키를 잘못 눌러서 저글링 난입을 허용하고 거기서 게임이 기울었는데,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뭐 물론 다음번에도 또 나오면 안 되겠죠.) 조지명식 인터뷰에서 스스로 잘하진 않으나, 자신감이 있기에 승부하고 싶다고 얘기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실수는 잊고 자신감은 그대로 유지했으면 합니다.


* 2경기 : 정명훈 vs 임재덕

  정명훈 선수의 심리전과 컨트롤이 빛났고, 임재덕 선수의 멀티테스킹이 아쉬웠습니다. 앞마당 사령부를 대놓고 지어 대군주가 보도록 유도하고 해병4기가 좋은 타이밍에 침투하여 저글링과 여왕을 녹인 그 장면에서 승부가 많이 기울었습니다. 첫 여왕이 쉽게 잡히면서 저그는 애벌레 부족 - 일벌레 부족 - 뒤쳐진 테크의 결과를 낳았고, 마지막 테란 진출 때 저그는 어떠한 번식지 테크 유닛도 갖추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물론 스2는 교전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컨트롤과 멀티테스킹이 좋은 쪽이 유리한 게임입니다. 정명훈 선수의 2방향 2의료선 동시 견제는 꽤나 훌륭했고, 맹독충을 점사하는 컨트롤 또한 훌륭했습니다. 그 타이밍에는 일벌레를 무작정 노리기보다 우선적으로 저그의 병력을 잡아주는 선택도 좋았습니다. 견제에서 계속 병력 이득을 거두니 임재덕 선수는 저글링과 맹독충을 눌러야 했고, 이는 압도적인 병력 차이를 가져왔습니다.

  임재덕 선수의 최근 경기력이 너무 별로여서 저도 정명훈 선수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이렇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기본적인 멀티테스킹과 생산력을 따라가지 못해 지는 모습은 본인 스스로에게도 치욕적인 모습일 겁니다. 지난 IEM 대회 중 인터뷰에서 “요즘 게임을 너무 못해서 걱정이다.”라는 인터뷰를 했었는데, 다음주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 3경기 : 원이삭 vs 전태양

  전태양 선수가 준비한 빌드는 2병영(1기술실, 1반응로) - 선 자극제 후 방패 - 2의료선으로 이어지는 본진 올인 빌드였습니다. 원이삭 선수는 1관문 - 인공제어소 - 로봇공학시설 - 1관문 추가 - 앞마당으로 이어지는 빌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사실 2병영 마카류라면 대충 1관문 더블하고 3관문을 빠르게 올려서 막아도 막는데, 원이삭 선수는 탐사정 추가 정찰(센터 감시탑을 잡고 있던 탐사정)로 2병영에서 불곰이 나오지 않고 해병 3기가 추가 된 것을 봤고, 올인 빌드라는 판단 하에 최대한 안정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전태양 선수에게 아쉬웠던 것은 관측선 커트와 건설로봇 동원이었습니다. 물론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다 말했지만, 올인 빌드를 준비해 왔다면 정찰 당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고, 첫 관측선을 끊어줬다면 경기 양상은 많이 달라졌을 겁니다. 그리고 건설로봇 동원이 필요했다고 생각했는데, 원이삭 선수의 병력은 테란 2의료선 타이밍에 불멸자 2기와 파수기 5기, 추적자 광전사 한줄 정도로 기억합니다. 토스가 거신을 찍지 않는다면 건설로봇을 동원한 올인은 충분히 강력한 카드였을텐데 결단력이 부족했습니다. 뒤늦게 확장을 따라가며 의료선 견제를 계속 시도했지만 업그레이드와 테크를 갖춘 토스의 벽은 너무 높았습니다. 마지막 환류 4방은 보너스였죠.

  원이삭 선수는 오늘 좋은 세레머니를 보여줬고, 맞상대였던 전태양 선수와도 포옹을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온게임넷도 특별하게 원이삭 선수만 경기 후 인터뷰를 했고요. 포장이 슬슬 들어가고 있는데, 이번 시즌 저그 숫자가 별로 없다는 걸 감안한다면 원이삭 선수의 우승 가능성도 꽤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GSL 조지명식에서 선배 토스들에게 “자꾸 자기가 원탑인 것처럼 이야기 한다.”고 한 소리 들었던 19살 소년, 원이삭이 진짜 자신이 토스 원탑임을 증명할 수 있는 이번 스타리그가 되기 바랍니다.


* 4경기 : 이영호 vs 강초원

  초반 빌드는 이영호 선수가 유리하게 가져갔습니다. 불곰 트리플 빌드였는데, 상대방 심리를 건드려서 토스가 빠르게 테크 올리는 것을 방해하고 자신은 부유하게 플레이했습니다. 예전에 “속도의 이영호”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잘 보여줬습니다. 빌드의 최적화가 잘 되어 있었고, 생산력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이영호가 준비한 체제는 트리플 이후 클래식한 다수 불곰 체제였습니다. 빌드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 이영호는 200 병력의 2/2업 타이밍을 만들어 냅니다. (여기까지가 이영호 선수가 준비한 빌드였을 겁니다.) 보통 다수 불곰은 폭풍보다는 집정관이 더 효율적입니다. 폭풍 한 방에 불곰이 죽지 않기 때문인데요. 다수 불곰에게는 업그레이드가 잘 된 돌진 광전사+집정관이 좋습니다. 업그레이드가 빠른 대신 기사단 테크가 느렸던 강초원 선수는 200 병력을 막기 위해 폭풍을 생략한 집정관을 선택했습니다.

  스2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전투라고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강초원 선수에게 다소 불리한 게임이었지만 전투 한방으로 뒤집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투에서도 이영호 선수가 승리했죠. 그 이유는 제3멀티 때문입니다. 토스는 테란을 상대로 적당히 좁은 지형에서 스플레쉬를 넣을 수 있는 거신, 집정관, 폭풍 활용을 극대화 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영호 선수는 오하나 전장을 잘 이용하여 강초원 선수를 끌어내는데 성공하고, 감시탑 바로 앞의 넓은 진형에서 제 3멀티를 지키기 위해 좁은 길을 나오는 강초원 선수의 병력을 상대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폭발적인 회전력을 가진 테란이 이길 수 밖에 없는 그림으로 갔죠.

  강초원 선수에게 조금 아쉬운 것은 주도권을 갖는 능력입니다. 만약 테란이 빠른 트리플을 하고 토스가 늦게 관측선으로 봤다면 토스에게는 2가지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2거신을 모아서 올인을 할까, 그냥 병력 모으면서 트리플 따라갈까. 후자를 선택하는 토스는 필연적으로 테란에게 주도권을 한번 내줄 수 밖에 없습니다. 주도권을 잃은 토스가 주도권을 되찾아 오는 방법은 전투에서 승리하거나 견제를 성공시키거나 당장 있을 러쉬 몇 개를 배제하고 빠르게 테크를 타서 테란보다 테크 우위에 설 때 주도권을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강초원 선수는 세 가지 방법 중 어떤 것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고, 20분이 다 되어 가도록 토스가 유리해지지 않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 원사이드한 경기들이었지만, 스2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경기 분석을 꼭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흔한 테란 유저이기에, 다른 손스타 의견도 많이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어질 2일차 경기도 재밌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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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콘▽
12/08/29 00:25
수정 아이콘
일단 진짜 back to the basic으로 간 온게임넷에 박수를....
몇주정도 그 기본적인 유닛설명정도면 유용하겠네요 처음보는사람들한테...
후란시느
12/08/29 00:26
수정 아이콘
사실 오늘 협회 선수가 2승이나 할 줄은 몰랐는데, 그것도 경기 내용이 처음부터 판을 잡고 들어가는 모습이라서 놀랐습니다. 진짜 케스파에서 테란은 둘만 있어도 부족함이 없어보이네요.
온니테란
12/08/29 00:3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좋은 분석이네요.
제가보기에 이영호선수는 저그,토스상대로 다수의 테란들처럼 의료선견제를 안하고 병력모아서 힘싸움 위주로 스타일인거같은데..
빌드 최적화가 조금더 완성되면 자원도 거의 안남기는 선수이니 더욱더 강력해질꺼 같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견제플레이스타일도 중간에 한경기씩 해주면 좋을꺼같네요.
최연성,박성준 질레트스타리그 경기처럼 1-4경기까지 박성준선수가 죽어라 공격만 해서 5경기때도 최연성선수가 수비만 했는데..
박성준선수는 역으로 노려서 공격안하고 멀티만 계속하고 울트라가서 이겼죠.
위원장
12/08/29 00:33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12/08/29 00:45
수정 아이콘
4경기는 스톰만 나왔어도 이영호선수의 스1 스타일이 가지고있는 문제점이라고 해서 많이 까였을꺼 같은데 말이지요.

무엇보다도 오늘 정명훈선수의 깔끔한 플레이가 인상깊었습니다. 사실 제일 늦게까지 스1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다른 선수보다 많이 뒤떨어 질꺼란 생각을 하고있었는데요.

임요환코치의 힘이 있어서 그런지 금방 따라잡네요. 아직까지 더 많이 지켜봐야 겠지만 오늘같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분명 정명훈선수의 목표인 8강까지는 무난하게 갈꺼 같아요. [m]
JuninoProdigo
12/08/29 00:52
수정 아이콘
음... VOD를 다시 봐야 알겠지만, 강초원 선수는 주도권을 내줬다고 생각하고 당장 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선 집정관을 선택한 걸로 봤습니다. 만약 폭풍이 딱 완성되었더라도 그 타이밍에서는 폭풍 4방 정도가 들어갈 수 있었을텐데, 이영호 선수가 원체 좋은 진형을 잡고 있어서 폭풍이 들어가도 세미싸움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차라리 고위기사 2기 정도를 뒀다가 의료선에 환류를 넣어주는 게 더 좋은 선택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임재덕 선수는 너무너무너무 못해서.. 정명훈 선수의 플레이도 훌륭했지만 다음 경기를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랜드마스터
12/08/29 05:57
수정 아이콘
그다지 스톰이 크게 전세를 변화시킨다고 생각하긴 어렵군요.
12/08/29 00:47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역시 불곰 위주 병력이라 강초원 선수가 폭풍을 배제한 거군요. 방금 2경기 재방 보고 왔는데 정명훈 선수 컨트롤과 견제는 진짜 후덜덜하네요. 스2가 더 잘 맞는 선수 같습니다. [m]
12/08/29 00:52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정훈 선수와 김학수 선수는 오후 5시 10분 도착이라던데.. 경기도 1,2경기라 준비고 뭐고 컨디션 조절이나 가능할지....
All Zero
12/08/29 01:19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글 잘 봤습니다. ^^
여문사과
12/08/29 01:20
수정 아이콘
협회vs연맹 2:2 구도로 조가 짜여지더니 첫날 결과도 2:2네요. 흐흐

좋은 분석글 잘 봤습니다.
곰성병기
12/08/29 01:37
수정 아이콘
단판제라서 선수들이 너무 안전하게하거나 아예 날빌을 들고와서 게임이 다 원사이드하게 끝나는거 같네요. 해외반응도 조별리그에 bo1은 별로라는게 대부분이죠.
야누스
12/08/29 01:45
수정 아이콘
매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정훈신
12/08/29 02:04
수정 아이콘
전태양 선수가 택한 빌드는 마카류 2병영인데, 2병영의 특징은 초반에 본진에 꿍하게 있지말고 어떻게든 토스 병력을 갉아 먹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쉬운게 본진 입구 안막았던거구요.최성훈 선수가 2병영을 거의 하는데, 개인방송 볼때마다 충격탄 이용해서 토스 병력 살살 긁어먹는게 정말 예술이었습니다.병력 긁어먹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강초원 선수는 애초에 빌드에서 약간 지고들어간 느낌이 있었습니다.1병영 트리플은 예전에 XP 공략게에서 보고 저도 플레티넘일때 한창 사용했었는데, 솔직히 초반에만 안밀리면 3지게의 엄청난 자원순환 때문에 20분쯤 되면 그냥 자원으로 찍어누르는 결과가 대부분 나옵니다.토스는 배를째는 테란을 그냥 초반에 끝내거나 아예 후반을 봤어야 했죠.실은 다수불곰 상대로는 불고기(불멸자+고위기사)체제가 최고인데,자원의 부족함 때문에 체제가 완성되지 못했고 결국 밀려버립니다.초반 빌드싸움에서 너무 갈렸다고 봅니다.
허영무선수 불사조운영은 약간 송현덕 선수 운영이 생각났었는데요,입구의 실수가 있었긴 하나 스타1때도 그렇게 속업셔틀 좋아했던 허영무선수 생각해보면 약간 송현덕선수 스타일의 토스를 보여줄것 같습니다.그런 토스스타일 좋아하고요 크크
원이삭은 역시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현우 장현우 안상원 원이삭 +장민철? 현재 토스의 실세들인데 정말 무섭습니다.이러한 토스들을 깨버릴 선수가 누가 될건지도 궁금합니다.원이삭선수는 적어도 4강은 갈것같습니다.전종족전 허점이 보이지 않아요.
라라 안티포바
12/08/29 06:01
수정 아이콘
전 1경기빼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1경기는 너무 허망한 감도 있었고 허영무 선수에게 기대했는데 실망한 것도 있었고...
12/08/29 09:30
수정 아이콘
폭풍을 눌렀는데 취소했죠. 폭풍업 비용이 200/200임을 감안하면 왜 취소했는지 모를판단입니다..
12/08/29 10:11
수정 아이콘
감상글 잘 읽었습니다.
허영무선수는 지더라도 어제처럼 져서는 안되는거였는데 경기 후 속으로는 자기자신에게 몹시 화가 났을듯하네요.
비비면서 경험치를 최대한 얻어내서 레벨업의 기반으로 삼아야 하는데 별로 얻은 경험치도 없을 어제의 1경기 같습니다.
JuninoProdigo
12/08/29 14:19
수정 아이콘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다음부터는 저보다 더 뛰어나신 분들이 글을 남겨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m]
12/08/29 14:19
수정 아이콘
강초원 선수의 선택은 정말 이해가 안가는게 많죠.
저는 스톰업 안한것보다 점멸업을 왜 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점멸업 안했으면 그 돈으로 기사단 기록보관소 먼저 올려놓을수 있을텐데...
12/08/29 14:29
수정 아이콘
오늘 펼쳐질 김학수 선수의 경기가 9/11 로 연기되었습니다.
비행기 연착으로 내일 새벽에 도착이라네요.. 이정훈 선수는 정상적으로 경기 참여 가능하고요..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category=13438&id=1276972
12/08/29 14:48
수정 아이콘
4경기의 경우 이영호 선수가 주도권을 잡은 상태(20분 시전까지 최고의 효율을 내는 빌드였으니)에서 강초원 선수가 너무 들이댔죠.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폭풍-고위기사가 갖추어 지면 교착상태를 만들 수 있엇고, 다수 불곰으로 경기를 끝내지 못 하면 테란의 힘이 급격하게 빠지는데 1차 교전부터 너무 성급하게 했던 것 같거든요. 안마당과 3멀티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최대한 좁은 지형에서 싸웠어야 했는데 너무 개활지에서 싸우면서 1차 교전에서 손해를 많이 봤죠.

그리고 1차 교전에서 손해를 본 이후에라도 폭풍을 눌러서 교전에서 테란이 압승하지 못 하도록, 최소 승리 하더라도 추가 광전사 소환으로 막아낼 정도로 교착상태를 만들 필요가 있었는데 또 다시 한타에서 승리하려고 너무 무리를 하는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불리할 때는 일단 교착 상태를 이끌어 내야 하고, 토스는 시간이 가면 후반 유닛의 압도적인 질로 테란을 눌러버릴 수 있는데 판단이 너무 안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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