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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7 09:56:42
Name ramasal
Subject 기왕 버린 몸이니 오히려 짝을 지어줘라?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614550001&spage=1

[선데이서울 73년 5월 20일호 제6권 20호 통권 제 240호]

대구(大邱)고등법원 형사부 판사들은 묘한 법정약혼을 성취시키고 싱글벙글.

5월 3일 鄭모군(17·경북 김천(金泉)시)은 짝사랑했던 이(李)모양(17)을 꾀어내 강제로 욕을 보이고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을 선고받고 고법에 항소했는데 이날 판사들은 『그럴 게 뭐 있느냐? 기왕 버린 몸이니 오히려 짝을 지어 주어 백년해로시키는 게 좋겠다』는 식으로 양가 부모를 설득, 법정에서 약혼까지 치르게 했다는 것.



70년대에는 어땠을 지 모르지만 지금 보면 당연히 말도 안되는, 너무나 해괴한 판결로 유명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 판사들과 같은 주장을 하는 분들이 현재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저뿐일까요?
바로 연맹측에 일정부분 책임을 돌리면서 스타리그 불참을 철회하라고 주장하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어차피 이대로 가면 연맹측도 손해다. 협회가 나쁜 놈은 맞는데 협회는 어차피 나쁜 놈이니 연맹이 양보해라"

저 판결과 뭐가 다른가요?
물론 연맹이 양보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양보의 범위는 GSL일정연기 정도, 그 이상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겁니다.
이건 치킨게임이니 단순 힘대결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주장이야말로 전형적인 양비론이고 물타기죠.
지금 상황은 e스포츠 판 전체가 커지느냐, 아니면 다시 협회 주도 하의 우물 안 개구리의 갈라파고스 리그가 되느냐의 중대한 기로라고 보니까요.

다음 시즌 GSL에는 참가한다? 이미 상생의 비전선포식을 외쳐놓고 일방적으로 거부통보를 한 협회에게, 그리고 그 이전 수많은 삽질과 거짓말을 한 협회가 또 거짓말을 할 지 어떻게 알죠?

"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다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채정원 팀장의 트윗입니다.

지금 사태의 해결법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그냥 협회 선수들의 전면 GSL참가를 선언하면 되는 거에요.
이렇게 되면  곰티비도 좋고, 협회 선수들도 좋고, 온게임넷도 리그파행이 없으니 좋습니다.  협회는 자존심만 좀 상하고 마는 겁니다.
설마 정말 협회 선수들이 일정때문에 GSL참가가 무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겠죠? 너무나 속이 뻔히 보이는 거짓말이었으니까요.
협회의 곰티비 배척 의도가 뻔히 보이고, 일정탓에 GSL참가 못한다는 거짓말이 뻔히 보임에도 팬들은 갈등합니다. 이거야말로 케스파가 노리는 건 줄도 모르고 순진하게 말이죠. 케스파가 선수들을 인질로 잡고 강짜를 부린 게 처음이 아니었음에도 또 결과적으로 케스파에 이로운 행동을 합니다.

지금 해야 할 것은 "협회 선수들의 GSL참가 요구"  하나뿐입니다. 이것이야말로 e스포츠 전체 판도 커지고, 협회 선수들도 이익이 되는 상생의 길이에요.

자꾸 "기왕 버린 몸이니 혼인해라" 라고 부채질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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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green
12/08/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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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이미 시작된 리그에서 빼는게 더 나쁘다며 연맹을 까는 분들은 정말...후새드.

서로 약속을 해놓은 건데 먼저 뒤통수치고선 약속 이행하던 쪽한테 야 내가 뒤통수치긴 했지만 니가 하던건 마저 해줘야지 하는 꼴 ㅡ,.ㅡ
12/08/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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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사실 계약이니까 일단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데, 여론 도의 이런 거 다 떠나서 단순히 법적으로 따져봐도 정황에 따라 다른겁니다.
매매계약해놓고 고의도 아니고 과실로 불이 나서 집이 전소되어도 돈을 안받는 마당에-_-
협회가 협조약속을 먼저 깨버려서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협회 공인리그인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불참을 선언한 현 상황에서
설령 만신창이가 될 걸 각오하고 온겜이 재판을 가도 연맹이 무조건 진다고 확신할 수도 없어요. 일부승소 정도라면 모를까.
이호철
12/08/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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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크림슈
12/08/27 10:0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비유도 아주 적절하고요
12/08/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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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왕 나쁜 놈이니 혼인해라" 보다는 대북정책 비슷해 보여요.
저놈들 원래 그렇잖아, 전쟁나는 건 막아야 하니까 우리가 달래자 vs 저놈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자..
농담이고.. 글쓴 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m]
다레니안
12/08/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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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책임등 복잡해질 문제를 조기방지하기위해 경기는 참가하되 광속 GG를 쳐버리는건..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걸까요. -_-;
달의몰락
12/08/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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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통하는 사회는 멀기만 합니다
12/08/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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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고 머고 이젠 싸우는것도 지겹네요. 언제까지 팬들이 이런거 가지고 힘들게 생각해야 하는 겁니까.

그놈의 거대프로젝트가 머냐구요. 이렇게 팬들이 답답하다는걸 누구보다도 잘 알아야할 협회분들이 왜그러는 겁니까.
성식이형
12/08/27 10:11
수정 아이콘
전혀 다릅니다.
첫번째로 도의적인 문제와 법적인 문제로 나뉘고,
둘째로 잘못을 한 주체와 피해를 보는 주체가 다릅니다.
대체 무엇이 같다는 말입니까??

툭까놓까놓고 말해 리그파행을 시킨것과 애초에 참여하지 않는건 격이 다르다는거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탐사정 러시만 하고 끝내는것 보다 낫다구요?? 당연히 태업에도 징계가 가능합니다.

협회가 나쁜짓을 한걸 아니다라고 하는 분이 있나요?
저쪽이 나쁜짓을 먼저 했으니 나도 나쁜짓하면 된다는게 당연한 이야기인가요??
제상식과는 너무 다른 이야기들이 많네요.

리그파행을 일으키면 무슨 잣대로 협회를 비판할수 있습니까??
먼저 잘못한거요?? 고작 그거 하나죠.
협회에서 우리는 구두 협약을 어겼고(혹은 지들 멋대로 다음 리그는 참가를 밝혔으니 연기했다고 하겠죠.)
너희는 계약을 어겼으니 더 나쁘다라고 하면 거기에도 니네가 먼저 해서 더 나쁘다라고 할건가요??
12/08/27 10:17
수정 아이콘
자꾸 법적인 문제 들고 오시는데, 애초에 스타리그 진출선수들이 "기권" 하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정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면 그냥 출전해서 6못이나 11/11같은 극초반 올인러쉬 하면 되는거죠. 도의적인 문제는 어떨 지 몰라도 이 역시 법적인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난 이 전략을 사전이 치밀하게 준비해 온거다" 라고 주장하면 그만인데요? 그게 일부러 태업한 거라는 증명은 어찌 하죠?

이건 잘못한 주체와 피해보는 주체가 다르다? 벌써부터 연맹 측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언론과 짝짝꿍이 되어 언플질을 하는 상황에서 잘도 주체가 다르겠습니다? 그리고 온게임넷도 최소한 이 사태의 책임자 혹은 방조자라는 건 아래 글과 리플에 있으니 할 말 없네요.

그리고 문제의 본질을 벗어나지 마세요. 지금 문제는 단순히 리그가 열리느냐 열리지 않느냐를 넘어서 e스포츠 판 자체가 커지느냐vs그냥 과거처럼 협회 주도 하의 갈라파고스가 되느냐의 기로입니다
Smirnoff
12/08/27 10:15
수정 아이콘
mangyg님 리플대로 남북관계가 딱이네요. 당연히 케스파가 북한
또르르
12/08/27 10:17
수정 아이콘
이런 분위기가 싫습니다.
당연히 협회가 잘못했습니다. 그게 끝입니까? 불참과 보이콧이 갖는 무게감이 다릅니다. 지금 어느 커뮤니티를 가든 협회를 감싸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문제는 협회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다른겁니다. 왜 자꾸 여론을 한쪽으로 몰고 가시죠? 이제 하다하다 희대의 코미디 판결을 가져와 붙여놓고 다시한번 여론을 한쪽으로 몰고계시네요.
김연아이유리
12/08/27 10:23
수정 아이콘
이런 방법이 싫으시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방법,잘못한것이 명백한 협회에 대응하는 더 나은 방법을 주장하거나 실천하시면 됩니다.
어짜피 협회가 잘못했다는 것에는 모두가 대동단결 아닙니까? 그게 가장 중요한것이며 각자의 실천방법은 각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키드
12/08/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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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협회에 이득을 줘야한다는분들이 참 많군요
Smirnoff
12/08/27 10:28
수정 아이콘
협회의 악행 때문에 대놓고 말을 못해서 그렇지 협회가 주도하는 체제를 지지하는 분들도 있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야 소위 말하는 쌍방과실을 피하려면 한쪽이 일방적으로 맞고만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연맹 역시 대응했으니 똑같다는 얘기가 나올 리 없죠
이호철
12/08/27 10:23
수정 아이콘
협회는 원래 이런 놈들이니까, 연맹측에서 한발 물러서줘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끝이라고 봅니다.
이 강경한 포지션에서 한 발 물러섬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12/08/27 10:30
수정 아이콘
연맹도 자기들 일정 안맞아서 북미 nasl 참가 안하는데 케스파 보고 뭐라고 해도 되나요.
12/08/27 10:37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sinpung_ruin?Redirect=Log&logNo=50118184915
NASL에서 사과문까지 발표했는데 아직도 이거 가지고 물고 늘어지시는 분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기본적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건 각 게임단, 선수들 자율입니다. 연맹이 여기에 단체로 참가하지 말라고 한 적은 없는데요?

그리고 정말 케스파가 GSL과 일정이 안맞아서 불참을 통보한거라면 상관없죠. 근데 정말 일정이 안맞아서 불참했다는 걸 믿는다는건 순진해서 그런가요? 아니면 정말 케스파와 뭔 관련이 있으셔서 그런 건가요?
12/08/27 12:09
수정 아이콘
뭘 제대로 알고 갖다대셔야죠. 그리고 그건 자율입니다 팀 자율. 전체 연맹 차원이 아니고.
일정 안맞으면 참가 당연히 안할수 있는거죠.
근데 그걸 왜 전체 일괄 참가 불가 이렇게 못박는데가 세상에 어딨습니까.
이젠 아예 협회의 행동 자체를 양비론으로 정당화 하시는 분도 나왔네요?
Earth-200
12/08/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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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상식의 논리대로 생각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답도 나와 있구요.
Grow랜서
12/08/27 10:35
수정 아이콘
또르르님의 주장도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씀이죠.. 가만히 있으라는건 좀 그렇네요..
더 웃긴건 또르르님 같은 분들이 많아지는게 협회가 노리는 바죠...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 바를 주장하는게 결과적으론 협회에 이득이 되는 꼴이랄까요.. 정말 더럽게 머리하나는 잘굴러가는 집단입니다. 대가로는 네티즌들의 경멸만 받을 뿐이지만...
12/08/27 10:38
수정 아이콘
ty 님// 슬레이어스는 연맹이 아닌데요.
12/08/27 10:40
수정 아이콘
장민철 선수도 연맹은 아니죠. 중요한건 단체에서 선수들 참가를 막았느냐 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김연아이유리
12/08/27 10:42
수정 아이콘
또르르님의 주장이 일견 일리가 보이지만 ramasal 님이 쓴 이 본문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잘못한 놈은 애초에 구제불능이니 잘못하지 않은놈이 이해하고 양보해라"
이런 주장의 황당함에 있습니다.
세세한 각론을 들어가며 법적으로 유불리나 누가 얼마만큼 잘못했다는식의 양비론은
정말 이 상황의 본질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낫습니다.

애초에 협회에서 GSL이번 시즌도 참가하지 않을거라고 처음부터 말했으면 이번 8vs8구도의 옥션 스타리그가 열렸을것 같나요.
GSL불참을 선포한 타이밍을 비롯한 여러 상황이 정말 비열한 수작에 다름 아니기에 더 화가 납니다.

다른거 없습니다.
애초에 연맹선수vs협회선수 구도가 흥행할것 같고, 재미있겠다고 기대하는 팬들이 많아 보이기때문에
그걸 독점해서 과실을 독점하려고 케스파가 이런 무리수를 강행하는겁니다.
솔직히 온겜넷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온겜입장에서도 사실 그런 흥행대진이 자기네 방송에서 독점하는게 좋지 곰TV와 나눠가지는걸 달가와하지 않는것 같고요. 앞으로 온게임넷의 행보에따라 판단이 달라지겠지만, 이대로라면 이 사태에대한 방조의 혐의를 지우기 어려울겁니다.
prettygreen
12/08/27 10:47
수정 아이콘
보이콧과 불참의 차이로 물타기는 정말 비열하다고 밖에 안보여집니다.

이 물타기가 가능케 하려고 케스파가 발표 타이밍을 이렇게 잡은거니까요.

온게임넷도 최소한 동조자는 됩니다, 단순 피해자가 아니에요, 온게임넷이 묵묵부답하는 상황도 아니고 입장표명을 했는데 그게 최초 원인 제공자인 협회에 대해서는 한마디 없이 연맹 측의 결정에 대해서만 부정적인 입장이죠.
아티팩터
12/08/27 10: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처음부터 케스파가 gsl 참가 생각이 없다 라고 했다면 비전선포식 할일도 스타리그에 연맹선수가 참가할일도 없었겠죠.
그럼 보이콧 어쩌구 나올필요가 없습니다. 서로 안 참가 하면 되니까.
불참보다 보이콧이 나쁘다고요? 애초에 보이콧하게 만든게 어느쪽인데요.

받을건 받아놓고 뒤통수친 케스파가 당연히 나쁜거 아닌가요? 너무 일방적인 의견이 나오니까 자중하라는 말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케스파가 삽질을 하니까 욕먹는 거죠.
12/08/27 11:20
수정 아이콘
핀트가 빗나간 질문(?)이긴 합니다만 지금 협회 선수들의 생각과 기분은 어떨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어떻게 보면 연맹쪽은 협회선수들의 권리를 위해서도 싸우고 있는 거니까요.
그것에 자신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심정이 어떤 기분일까요?
아니면 이와는 반대로 이 상황에 별로 관심 없는 선수도 있을런지..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거간 충달
12/08/27 11:20
수정 아이콘
중계권, 곰클, 스2전향 게이머 호도 그리고 이번 gsl불참.
전례가 없었다면 저도 스타리그 파행이 제일 걱정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케스파는 악의축입니다. 어떤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그들의 의도를 주장을 관철시켜선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게
연맹은 소속선수들에게 특정대회 참가/불참을 지시한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협회의 gsl불참에 대한 근거인 "일정이 맞지 않는다"라는건... 이건 누가 봐도 말도안되는 소리입니다.
지금 깡패짓을 누가 하고 있는 건지 분명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12/08/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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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양비론은 좀 집어치워줬으면 하네요 정말짜증납니다. 누가봐도 절대악은 케스파에요-_-; 뭔 헛소리들이 이리 많은지.
마바라
12/08/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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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원들 의견에 헛소리라뇨.. -_-;;
케스파가 절대악이면.. 온겜도 절대악인가요? 엄전김은 악의 화신 정도 되나?

케스파가 절대악이라면.. 케스파한테 가서 화풀이를 하는게 맞다는거죠.
협회사 물건을 불매운동을 하던지 협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지 아님 협회장한테 도시락 폭탄을 던지던지..
12/08/27 11:36
수정 아이콘
어짜피 이번 사태에서 온게임넷과 케스파는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단체들입니다.
연맹의 스타리그 참가, 조지명식까지 끝난 직후에 케스파의 발표가 나온 것과, 모든 선수 참여로 가장 지명도가 오를 스타리그의 향후 위상을 고려하면 온게임넷이 이번 케스파의 의사결정에 관여가 없었다고 보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GSL 불참이 하루만에 결정되지는 않았을 것이고 분명히 의사결정 단계가 일정 기간 있었겠죠. 적어도 온게임넷이 그 발표를 조지명식 이후로 미뤄달라고 했을 여지는 충분합니다.

혹은,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스타리그 보이콧 말고 연맹의 다른 선택지가 있기나 한가요? 온게임넷이 손해보게 할 수는 없으니 잘못한 것 없는 우리가 그냥 그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 행동입니까. 그 어떤 조직도 이런 식으로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스타리그에 참여하면 GSL의 자폭에 가까운 행동이며, 차기 GSL 참가에 대한 케스파의 발언은 신뢰도도 낮고 된다 하더라도 이미 손해는 다 본 상태, 즉 케스파의 의도 그대로가 되죠. 지금 연맹보고 굽히라는 것은, 케스파의 의도대로 따라가고 '다시 한번' 당하라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전 글쓴 분의 비유가 정말 적합해 보이네요.
샤르미에티미
12/08/27 11:38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동조하지 못하는 입장이지만은 온게임넷이 만약에 피해자가 아니라 확실한 가해자라면 협회나 온게임넷이나
똑같은 집단이고 곰TV의 행동이 백 번 옳고 발을 뒤로 끄는 양보조차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방조해 간접적으로 동의했다면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같은 피해자고 협회를 어찌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곳은 온게임넷일 뿐이고 곰TV나 연맹도
온게임넷 입장에서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러나저러나 가장 큰 악은 협회이고 이런 상황이라도
연맹의 대응은 정당하다고 봅니다.

또 한 번 쓰지만 온게임넷이 한통속이라면 얘기 끝입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손을 잡고 협회를 압박하는 방법도 있었다
이거죠. 협회에게 압박을 줄 효과적인 수단이 하나 뿐이니 보이콧 선언한 것 자체는 반대하는 분 거의 없습니다. 그랬는 데도
협회는 입장 변화가 없고 온게임넷은 직접적인 피해가 올 뿐이고, 그래서 상황이 이렇게 악화된 겁니다.

온게임넷과 협의가 불가능하다면 역시 방법은 하나 뿐이니 그냥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겠죠. 하지만 만약에 연맹-곰TV가
보이콧 선언하고 온게임넷과 협의할 생각도 없이 압박만 했다면 저는 협회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온게임넷과
협의할 생각을 적극적으로 가지고 있었다면 사건 해결에 가장 앞장 선 좋은 집단이라고 봅니다.

팬들이 협회 압박해서 얻은 게 거의 없다고 또 물러서서 협회 좋은 일 시키라는 게 아닙니다. 이번에 물러서더라도 두 방송국이
손을 잡으면 새로운 종목 있는 온게임넷과 협회 없어도 잘 굴러간 곰TV, 협회가 이런 일 다시는 못 벌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리그는 파행시키고 추후에 GSL예선 참가하면 그때 다시 스타리그 참가하고...이건 협회가 해야 할 일 하는 것보다 더
일어나기 힘든 일입니다. 협회/온게임넷 <-> 연맹/곰TV 계속 이렇게 가면 개인적으로 취미 하나 사라지는 일이고 군심이고
공허의 유산이고 큰 의미 없게 됩니다. 그냥 스타2 인구수는 점점 줄어들게 될 뿐입니다.
12/08/27 11:43
수정 아이콘
그냥 보고만 있는 사람인데...양비론 좀 아닌거 같습니다.
연맹이 딱히 잘한것도 없다? 근데 협회가 더 나쁘다는 나도 안다..이게 아마도 요지신거 같은데..

이렇게 말하면 양비론자들은 "난 옳아" 할 지 모르겠지만, 문제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양비론 타는 분들이 간과하는게 더 나쁜 협회를 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이야깁니다.
이번까지만 때리고 다음에 때리지 않을께 라고 말하는 놈을 탓해야지,
니가 나 안때릴때까지 너랑 친구안해 라고 말하는 사람을 탓하면 비겁하지 않습니까?
두들겨 맞는 쪽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뭣 때문에 그렇게 바득바득 연맹이 죄가 있다고 주장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저는 연맹이 스타리그에 불참한 것에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연맹쪽이 스타리그에 빠지기 어려운 때를 틈타 아주 비겁한 방식으로 GSL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개스파는 용서가 안되네요..
얄밉지 않습니까? 왜 팬들이 그 야비하고 치졸한 장단에 발을 맞춰줘야 합니까?
모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아는데도 양비론을 언급하는 분들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12/08/27 11:45
수정 아이콘
연맹이 엿먹든 말든 협회의 의도에따라 스타리그에 참여해야하는 군요. 멋지네요.
거간 충달
12/08/27 11:46
수정 아이콘
온겜과 협회를 분리해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둘이 어떻게 분리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겟타빔
12/08/27 11:47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번에 참가를 해서 압도적으로 우승 준우승 4강까지 다 연맹선수들이 먹고 다음 스타리그부터 안나와버리면 그게 빅엿선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습니다만...
성유리
12/08/27 11:5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온겜넷이 무엇을 하던 무한실드를 쳐주는 사람들이 있어 .. 온겜넷은 참 복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온겜넷이 협회에서 어떤 입김을 행사했는지는 어떤 의견을 표명했는지 아직까지 밝혀진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혹시 모르죠..
이번 케스파의 GSL 리그 불참과 MLG 불참을 온겜넷이 주도적으로 했을지도 말입니다..
12/08/27 11:56
수정 아이콘
케스파는 그네들의 막장행보를 할때마다 볼모로 삼는게 꼭 하나씩 있네요.

예전엔 선수들만 피해본다, 선수들이 무슨 잘못이냐로 물타기+협회의견 옹호의 여지를 만들었고 이번에는 온게임넷이 무슨 잘못이냐, 온겜이 왜 피해를 봐야되냐로 물타기 시전을 시켜주네요.
여문사과
12/08/27 11:57
수정 아이콘
자꾸 온겜을 제3자 취급하는 분들이 보이는데, 온겜은 케스파-그레텍-블리자드와 함께 비전선포식에 참여한 주체이고, 연맹 선수들도 그 비전선포식에 참석했고, 이번에 낸 연맹의 성명서도 비전선포식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케스파의 행위는 비전선포식을 어긴 졸렬한 짓입니다.

블리자드가 가만히 있는건 답답하다는 의견이 계속 나오는데 온겜은 제3자 취급하는 분들이 왜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아티팩터
12/08/27 11:59
수정 아이콘
온겜이 피해보기 싫다면 케스파를 탓해야죠. 이렇게 파행된 원인은 어디까지나 케스파입니다.
케스파에 입김이 없다면 연맹에도 없는거죠. 왜 연맹에만 목소리내고 비난합니까?

온겜이 케스파에 연결되어있으니까 안된다? 그러면 온겜도 그 일원으로써 행동하는거니까 잘못되었다고 비난받을 이유 충분하고요.
성유리
12/08/27 12:13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PGR에 가입되어 있는 온겜넷 직원이 물타기 시전하는거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12/08/27 12:1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입장표명을 할거면 연맹과 케스파에 다 유감표명을 하고 빨리 문제해결이 되길 바란다 이래야 될 것 같은데요...
연맹에게만 유감을 표하고 케스파 결정에 대해 별 말이 없다면 온게임넷은 그냥 케스파랑 똑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이전에는 선수들을 갖고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번엔 온게임넷 가지고 옳다 아니다 이야기가 나오네요

근데 확실히 느껴지는건 예전엔 이런 일이 터지면 강하게 나가자는 강경한 입장과 최대한 잘 해결해보자의 온건한 입장이 반반 정도였던 거 같은데
이젠 강경한 입장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네요... 저도 그렇긴 합니다만
최대한 잘 해결하고 나면 이런 일이 몇번 더 터질것 같아서 영 불안하기도 합니다
Judas Pain
12/08/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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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를 짚어보지요,

협회는 GSL 3차 시즌부터 GSL 참여를 기간명시 없이 불참해 왔고(좋은 말로 둘러대긴 했지만 보이콧입니다)
4차 GSL도 참여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곰티비 측은 3차에서의 협회선수 불참을 그쪽이 아직 준비가 안됐을 것이니 받아들이기로 하고
4차에서 다시 한번 협회에 참가신청 요청을 하기로 정리한 상태였습니다.

곰티비가 8.23일에 이에 따른 케스파의 공식적인 불참의사를 확인하고 유감을 표명한 것이지요.

곰티비의 성명과 디스이즈게임과 포모스의 기사가 사실을 전하고 있다면,
곰티비 측은 4차의 케스파 참여도 역시 확정되지 않고 불확실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당시 주체들 간에 오갔던 내용이란 언젠가는 참가하겠다(기간을 명시하지 않고 참가거부를 하겠다) 정도 였습니다.

명백한 보이콧이고 비전선포에 대한 불성실한 태도지만 4차에 참여하겠다는 구두 약속조차 되어있지 않았다는 것은
이 진행 흐름 문제를 실제로 다투게 될 때 무시하기 어려운 요소가 될 겁니다.


아주 잘 대처해야 합니다.
12/08/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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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케스파의 초창기 GSL 불참 소식의 분위기와 지금을 비교하면, 케스파가 원하는대로 논점흐리기가 되면서 흘러가는것 같네요. 안타깝습니다.
12/08/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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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물타기 발언에, 프락치 발언까지 허용되는 것을 보니 조금 심한 말 해도 되겠네요.
솔직히 지금의 피지알의 주류 의견을 종합해보면 연좌죄가 부활해도 찬성하시겠네요.
온게임넷이 케스파와 한통속이니 뭐니 결국 추측에 불과하지 않나요. 무슨 온게임넷이 케스파보고 gsl에 협회 선수들 못 나가게 하라고 사주했나요? 온게임넷은 케스파와 한몸과 같으니 케스파의 gsl불참에 대한 대응으로 온게임넷의 스타리그에 조지명식까지 했지만 안나가도 되며, 이것은 정당하다가 도대체 전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 논란의 명시적 당사자는 캐스파와 연맹입니다. 연맹은 캐스파가 곰티비측에 대하는 gsl 불참이라는 캐스파의 행위가 불만이라며 대응한거구요. 근데 그 대응, 혹은 보복적 조치가 온게임넷을 향한 거죠. 만약 법정으로 간다면 어느 판사가 연맹은 곰티비가 케스파에게 먼저 맞았으니까 캐스파와 관계를 맺고 있는 온게임넷에 대한 계약의 일방적인 무시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하겠습니까.
아버지가 사기꾼이고 자식이 아버지가 사기꾼인거 알고 그 아버지가 남 등쳐먹어 온 돈으로 자기가 먹고 사는 거 알아도 사기 당한 사람이 그 자식한테 복수할 수는 없는겁니다. 옳지도 않은거구요.

무슨 다른 의견 내세우면 비난이 장난아니네요. 다른 의견있으면 그냥 조용히 있으라고 말하고 하....
선튼커
12/08/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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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불참과 보이콧의 차이로 물타기하는 분들 보이는데 말이죠.
애초에 먼저 잘못한 것은 협회고,
비전선포식때의 약속을 어긴 것도 협회입니다.
그 협회가 싸고도는 리그, 협회가 인정하고 공인하는 리그가 바로 온게임넷 스타리그이고,
프로리그야 협회소속 선수들만 나가니까,결국 연맹이 협회와 비슷한 수단으로 항거할 수 있는건
스타리그를 이용하는 방법밖에는 없는거죠.

이 수단이라도 이용하지 않는다면,
GSL은 그냥 앉은채로 당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12/08/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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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댓글을 달고싶긴한데 달게되면 스톡홀름 신드롬에 걸린 물타기하는 사람이 되어버릴듯하니 그냥 가만히 있어야겠어요.
참 생각 조금 다르다고 막나가시네요들..
그리고또한
12/08/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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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온게임넷이 협회와 한통속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유감'을 표시하겠지요.
아무리 LOL이 잘 나가고 있다지만 10년이 넘는 최고령 리그가 한방에 뒤집히게 생겼는데...

케스파에 대고 싫은 소리 못하고, 폭탄 돌리기 시전하는 모습에서 이미 온겜의 스탠스는 결정입니다.
온겜이 협회의 삽질로 피해를 입었지만, 만약 연맹이 그 삽에 얻어맞았으면 가장 먼저 달려가서 삥뜯었을 것도 온겜입니다.

'최고 권위의 스타리그' 라는 그럴듯한 치장으로요.
KalStyner
12/08/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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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의 주체들 간의 관계는 무척 복잡해서 딱히 비유할 수있을 만한 대상이 없는데 무리한 단순 비유로 상황을 이해시키려 하는 건 상황을 호도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티팩터
12/08/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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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겜이 불쌍하면 연맹이 나쁜게 아니라 케스파가 나쁜거죠. 케스파를 탓하세요.
당장 리그는 해야하지 않느냐? 그럼 케스파가 양보해야죠.
보이콧은 너무하지 않느냐? 불참도 너무해요. 약속도 어긴거고. 케스파가 너무한거죠.

왜 리그가 안되는걸 연맹탓을 하면서 온겜이 불쌍하다 그러죠? 연맹이 양보해야하고?
연맹이 좀 양보하면 되지 않냐고요? 케스파가 당장 그짓거리를 멈추면 되는겁니다.
온겜넷이 케스파의 일원이든 뭐든 지금 '온겜이 불쌍하니 연맹은 보이콧을 관둬야한다'는건 어이가 없다는거죠.
온겜이 케스파에게 뭔가를 바라는건 무리다? 그러면 그냥 욕 먹어야죠. 케스파 일원으로써 행동하는건데.
지금 스타리그가 뭔데요 결국 케스파리그지. 케스파가 잘못해서 케스파리그 보이콧하는거죠.
케스파와 온겜은 관련없다 = 고로 현재 온겜을 괴롭히는건 연맹이다 라는 이상한 흐름 참 뭐하네요 진짜.
1. 관련 없을 수가 있나?
2. 관련이 없더라도 현재 온겜을 괴롭히는 원인은 케스파입니다. 연맹이 아니라.
연맹이 온겜을 위해 접어줘야 하는게 아니라 케스파가 온겜을 위해 접어줘야죠 그렇다면.
아티팩터
12/08/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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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이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지금와서 연맹과 GSL을 분리해서 보는게 지금 이 논의에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고요.

연맹은 이미 스스로를 GTV와 분리할 수 없는 무언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인들이 GTV와 자신들을 운명공동체로 보고 있어서 행동하는데 대체 말도 안되는 행동이란 이유는 뭡니까?

그리고 그게 법적으로 상관이 없다고 하면 대체 뭐가 어떻다는 겁니까?
법적으로 무관계하니까 이 행동은 부당하다는 겁니까?
타테시
12/08/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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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협회가 비전선포식에서 곰TV에 제시했던게 확실한 대회참가였나요?
그게 아니었다면 이걸 법적으로 끌고 갈 명분이 없습니다.
단순히 이러이러하겠다. 언젠가 나가겠다. 이런 수준이라면 솔직히 협회의 현재 입장은 도의적으로는 지탄받을지 몰라도
법적으로 가자면 아무 문제가 없게 됩니다. 어찌 되었든 다음 시즌 참가는 공언한 상태니까요.
하지만 연맹은 다릅니다.
GSL은 엄연히 곰TV가 여는 대회이지, 연맹이 여는 대회가 아닙니다.
연맹의 이번 보이콧은 GSL에 대한 의리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무슨무슨 관계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즉 연맹의 보이콧이 팬들 입장에서는 타당하다 느낄 수 있으나 실제 법적으로 돌어가면 이해 불가가 될 수 밖에 없지요.
엄연히 스타리그는 협회가 여는 대회도 아니고, 온게임넷의 대회고, 이미 대회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온게임넷은 지금 어느 입장을 취하더라도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협회만으로 리그가 구성된다면 그것 역시 100% 손해입니다. 왜냐하면 대회 자체를 다시 꾸려나가야 되기 때문이죠.
즉 현재 상황은 온게임넷이 어떠한 판단을 하던 무작정 탓할 수만도 없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현재 pgr의 분위기는 협회를 까기 위해 억지도 많이 쓰는 것 같아서 참 별로입니다.
거기다 약간이라도 온게임넷에 호의적인 분위기를 가지면 이런 협회 간자 같은 이런 생각만 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 밑에도 남겼지만 이번 일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협회가 이번시즌부터 GSL에 참가하는 겁니다.
그것은 펙트이고 협회가 나쁜 놈인건 분명한데 그 이후에 대해서는 좀 너무 생각들이 심하게 가는 것 같습니다.
팬 여러분이 스타리그 보이콧 하면 되잖아요? 프로리그는 보이콧 하면서 연맹 나오는 스타리그는 보이콧 못해요?
12/08/27 13: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스타리그 안볼 생각입니다.
곡사포
12/08/27 13:36
수정 아이콘
데일리e스포츠에 이상한 기사가 떴습니다.
http://esports.dailygame.co.kr/news/read.php?id=65765
12/08/27 15:56
수정 아이콘
연맹팀들을 위한 팀리그를 방송하는 유일한 방송사가 곰TV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말이 안되는 행동이 아닐텐데요. GSL에 협회선수들이 불참해서 곰TV가 타격을 입을 경우 연맹도 간접적 피해자입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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