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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4 20:58
그렇긴 한데 시기적으로 최악의 상황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어제새벽 우정호의 사망과 지금 차기 프로리그가 진행 될지도 미지수인 상황에서 이런 사건이 터진 것은 아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도 조지명식이 불이 확 올라간 상태에서 꺼지게 되었구요. 온게임넷도 협회와 연관이 되었지만 연맹 소속 스타리그 불참으로 스타2 첫 스타리그가 실패로 끝날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지금 이 일로 스타 펜들이 떠난다고 해도 뭐라 할말도 없다고 보여집니다.
12/08/24 21:01
매니아들의 보이콧도 그리 큰 효과가 있을것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굳이 보이콧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팬들의 힘으로 중계권사태를 봉합하기도 했죠 지금 이판에 그정도의 팬들의 힘이 남아있을까 싶기는 합니다만 보이콧은 잃을것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12/08/24 21:06
팬들이 게이머에 피해갈 것까지 생각해서 챙겨줘야 하는 상황이 좀 어이가 없네요. 결국 이번 결정으로 피해보는 것도 게이머들인데 게이머들은 아무런 행동도 안 하고 팬들이 액션을 해야 하는 것도 기가 찬데 그 액션도 게이머에 피해가 갈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해줘야 한다니 거참...
운신이 쉽지 않은 것은 알겠는데 일반 노동자들이나 국내외 스포츠 선수들의 노조나 선수협 활동도 쉽진 않죠. 댓글에서 계속 이야기 하는데 게이머들 스스로가 뭔가 이야기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뀔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지금의 프로리그가 보이콧 씩이나 할만큼 영향력과 흥행, 관심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무관중 운동과 같이 상징적인 의미를 갖을 수도 있다고 보기에 나쁜 방법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어찌되었든 그 협회가 애지중지하는 유일한 리그니까요. 치어풀 테러는 의미가 없는게 방송에서 안 잡아주면 그만이죠.
12/08/24 21:29
보이콧이 큰 효과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라는 얘긴 맞는 얘긴데
'치어풀 테러' 라니... 이건 효과를 떠나서 아예 무의미합니다. 더불어 선수의 피해 운운하시는데, 항상 이런 논리가 케스파가 온갖 횡포에도 불구하고 온존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줬죠. 말하자면 선수가 볼모로 잡혀있는거죠.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팬들은 호구가 아닙니다. 선수가 인질일지언정, 그 협박에 팬들이 굴복할 이유는 없습니다. 선수들에게 피해가 간다? 보이콧이든 뭐든 어떤 형태로든 여론을 만들려는 의도가 바로 선수들에게 피해 가라고 하는겁니다. 딱 찍어서 케스파만 일점사할 방법은 팬들에겐 없습니다. 선수들 피해 운운 하는 논리대로라면 케스파가 무슨짓을 해도 팬들은 무력합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하자는 대로 군말말고 따라가 라는 얘기랑 똑같죠. 대단한 권력자인양 굴지만, 결국은 케스파라는 조직이 유지될 수 있는건 게이머의 존재를 전제로 하는겁니다. 게이머가 있으니 경기가 있고 대회가 있는거죠. 그런 대회에 대해 타격을 가하는 것이 케스파에게 여론으로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보이콧 얘기가 나오는거구요. 이걸 일일이 설명하는거 자체가 민망하네요. 모두의 양보 배려 라는 얘기는 물타기입니다. 항상 이런식이라 좀 짜증나기도 하는데, 이번 건에서 일방적으로 뒤통수맞고 호구된건 곰티비에요. 황당한 의사결정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조차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게임단 창단이요? 도대체 곰티비가 왜 케스파 소속 게임단을 창단해야 합니까? 이거랑 똑같은 논리를 포모스 게시판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정말 황당합니다. 게임단 창단을 안하고 숟가락 얹으려 해서 압박하는거다? 세상에 이게 말입니까 막걸리입니까? 케스파를 온몸던져 이해해보려고 오늘 하루종일 고민했던 저도 생각못한 신선한 발상이에요. 이번건은 물타기할 사안 아니구요. 너무 명백합니다. 케스파는 아무 명분없이, 납득할 수 있는 어떠한 이유도 없이 자 소속 선수의 GSL예선 참가를 막았고, 이것이 시정되지 않는한 케스파-연맹(+곰티비)의 협력 상생은 공염불이고 불가능합니다.
12/08/25 03:19
본인이 보이콧을 하고 안하고는 개인적 결정이지요.
근데 보이콧을 반대하시는 이유가 좀 갸우뚱 합니다. 저도 윗분들 말씀과 동감입니다. 최소 보이콧이 차라리 팬이 할수있는 유일한 효과적인 수단일 뿐인데다, 게다가 보이콧을 하지 않길 원하시는 그 이유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저는 이번에 무조건 케스파 선수들이 행동해줘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자신들의 권리는 스스로 좀 찾길 원하는 마음이 들어요. 제대로 케스파가 GG치는게 장기적으로 선수에게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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