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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3 11:29
이게 많은 인원이 뛰는 레이드가 아닌 4인팟으로 컨텐츠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와우와 간단하게 비교해 보자면 블소: 4인팟이 주요 컨텐츠이며, 99% 클래스중복 없이 가기에 아이템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와우보다 떨어진다. 와우: 25인팟이 주요 컨텐츠이며, 어쩔수없이 클래스중복이 생기기에 템 독식이 힘들다. 블소: 1직업 1무기 시스템으로 특정무기를 특정클래스 전용으로 만들어서 중복 사용될 이유가 없다. 와우: 하나의 무기종류를 여러 클래스가 사용 가능하면서 그 무기가 나왔다고 바로 먹을수가 없다. 한마디로 와우는 양손검이면 전사,기사,죽기 이렇게 클래스별로 사용 할수 있다보니 양손검이 나왔다고 특정클래스가 독식할수 있는 일이 왠만해서는 없기에 결국은 골드경매로 아이템 주인을 정합니다. 그런데 블소는 안그래도 컨텐츠가 없는데 1직업 1무기 시스템을 해버렸으니 말 다한거죠.. -_-;; 차라리 와우처럼 직업별로 무기를 공유할수 있게 만들었으면 조금 덜 할건데, 현재 블소 시스템상 그것도 힘들어서 랜덤시스템은 어쩔수 없는 선택인거 같습니다. 아니면 20인 레이드 시스템을 만들어서 어쩔수 없이 중복클래스로 가게해서 무기 경쟁을 하게 하고 랜덤시스템을 줄이는 방법이 있겠지만 이러면 골드경매가 엄청나 지겠죠....
12/08/13 11:42
음 블소는 많이 안해보고 와우를 많이 해본 사람으로서 왠지 본문글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가령 글쓰신분 말대로 보패나 악세사리의 옵션이 거의 동일하다고 친다면 그 수준의 템이 떨어지는 던전은 일회용이 되버릴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 와우는 템이 랜덤옵션이 아니지만, 같은 부위의 템이 두어가지가 있어서 그냥 거쳐가는 템, 졸업템이라는 분류가 있고, 위에분 말씀대로 인원수가 많아서 첫주에 먹지를 못하게 되면 다음주 그 다음주로 미뤄지기도 하죠. 결국 이것도 컨텐츠 소모를 줄이기 위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죠. 디아블로는 더더욱이 랜덤성이 심해서 블소보다 훨씬 더한 노가다이구요. 딱히 블소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온라인 게임이나 알피지 게임이 가지는 문제같아요. 컨텐츠를 일회성이 아닌 반복성 컨텐츠로 유도하기 위한 장치는 말이죠.
12/08/13 12:17
pvp가 요즘 게임에선 보기 드물게 심하게 후진 개념이라서 블소는 망할 듯 합니다. pve는 아무리 몇 년씩 만들어도 한달 넘기기 힘든 상황에서 pvp가 엉망진창이다보니 꾸역 꾸역 pve로 유도 하고 있는데 억지로 그렇게 만들다보니 하는 사람들은 실증나는게 당연하죠.
피드백 좋다고 말씀하셨지만 이번 패치도 한달 계정이 끝나고 떠날 사람 다 떠나고 나서야 나온 뒷북 패치이고 pvp는 클베 때부터 주구장창 요구가 있던 것인데 아직도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은 거 보면 nc 내부 사정이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개발진이 형편 없는건지 의심이 드네요.
12/08/13 12:23
무엇보다도 포화란이 짜증나는게 쓸데없이 네임드 및 잡졸들의 체력이 많아서 진을 너무 빼요... 그래서 나온게 방사팟인데 이게 현질없이는 유지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지라 두세번 돌고 지쳐서 그만하는데 몇개 나오지도 않는 템이 똥옵이 나오면 진짜 의욕이 확떨어지죠. 거기에 더 큰 문제는 풀템을 맞춰도 그 뒤에 할게 전무한지라... 요즘 세력옷입은인간들 치면 퀘중인데 뭐하냐는 말부터 나오더군요... 일단 무시하고 계속 때려서 필드쟁을 만들기는 하는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뭘 더해야될지 모르겠네요...
12/08/13 12:25
본문의 내용과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 블소에서 제일 병맛인 부분은(포화란에 한하여) 던전을 사고 파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이전 디아3에서 엑트 건너뛰기를 했던 것처럼 이를 통해서 1넴 2넴 3넴 막보스를 순서대로 파밍하는 것이 아닌 원하는 몹만 골라 잡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막보스만 잡아서 공격력을 뻥튀기 시킨 후 거꾸로 1넴 2넴 3넴 작업을 하는 것인데 현재 1넴이 막보스보다 더 빡빡한 타임어택을 가지고 있어서 포화란 무기를 들고 있는 유저라면 어디서나 환영받습니다. 즉, 정상적인 4대인던 파밍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진입한 유저들은 현존 최강무기를 들고 거꾸로 공략하러 온 유저들에 밀려서 자리가 없습니다. 3넴 잡고 포화란만 남은 방을 사서 포화란 무기/보패부터 맞추고 거꾸로 1넴 2넴 3넴작 하는 것과 예전 디아3 불지옥 엑4에서 흑형 앵벌, 이스카투 앵벌해서 무기먹고 엑 1, 2 도는 것과 이것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12/08/13 12:26
디아3 블소 전부 뚜껑을 열어보니 유저들 불만만 터져나오는 것을 보니
진정 유저가 만족할만한 클래스의 게임이 존재하나 싶습니다 ( 물론 온라인 RPG 게임 한정 ) 유저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것 같기도 하구요 메이저 게임회사에서 발매해서 이정도인데 정말 중소규모 게임사들은 온라인RPG 손도 못대겠군요 ^^;
12/08/13 12:27
저도 랜덤으로 무기와 악세의 수치가 정해지는 방식은 괜찮다고 봅니다. 가끔은 화를 나게 하기도 하지만, 그 아이템을 확인할 때의 긴장감과 기쁨도 있거든요. 현재 블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컨텐츠 부재' 아닐까요?
만렙 달성 이후엔 - 4대인던 - 포화란이라는 정해진 길을 갈 수 밖에 없는 점이 게임을 너무 지루하게 만듭니다. 엔씨소프트의 전작인 아이온의 경우 LV45 에서도 최상위인던이 아니더라도 채집/제작, PVP, 네임드, 퀘스트, 레기온, 공성전, 어비스 등 다양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취향에 따라서 플레이했던 것에 비해서 블소는 오로지 '포화란'이 목표입니다. 또 대부분의 수집대상인 '의상'의 경우에도 말도 안되는 가격에 상점에서 판매하거나 현금지불(캐쉬)을 통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노력을 통해서 얻은 의상이 얼마나 기쁨의 대상이 되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안했나 봅니다. 현재 포화란에 도달해 있는 게이머들은 대부분 하드코어 플레이어에 속합니다. 하지만 곧 대부분의 라이트 플레이어들이 포화란에 진입하게 되면 '인던공략의 어려움'과 '컨텐츠 부재'로 인해서 크게 실망하게 될 겁니다. 블소의 컨트롤이 쉽다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라이트 플레이어들은 인던공략의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지고는 있지만, 어렵긴 마찬가지 니까요. RPG게임은 반복성 플레이가 필수적으로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컨텐츠소비를 감당하기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반복성 플레이 속에서도 다양한 재미을 전혀 못느끼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블소는 낮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만렙까진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는데 이후의 재미는 생각보다 덜 한게 사실입니다. 또 포화란 4인 뺑뻉이 위주로 게임이 진행되다 보니 고정팟은 찾지만, 문파의 의미가 없습니다. 문파원들과 함께 퀘스트나 PvP, 문파전과 같은 컨텐츠가 없으니까요. RPG게임은 만렙까진 퀘스트와 캐릭터육성에 재미를 느끼지만, 만렙 이후엔 다양한 유저들과의 협동플레이가 더욱 재미를 느끼게 하는데 그것도 아쉽습니다.
12/08/13 12:39
만랩 컨텐츠도 조금 부족함이 있고요.
사실 와우도 요즘 보면 만랩 찍고 레이드, 일퀘, 전장 도는거 말고 할게 없긴 하지만 신생 게임 치고는 너무 컨텐츠가 부족한 듯 합니다. PVP도 선빵 치는일은 거의 없죠. 옷을 입어야 정/사파가 구분되는 설정이 쪼금은 에러가 있지 않았나 싶네요. 와우도 사실 길드랑 모 다 같이 하는 컨텐츠는 전무 했던건 마찬가지지만(얼마전에야 생겼죠) nc의 대표적 컨텐츠는 길드 시스템이였는데 블소는 문파가 있으나 마나죠. 업데이트가 될거 같긴 하지만 시기가 빨라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할게 없을 때 하는 부케 시스템인데 스토리가 다 똑같다 보니 지겨운 면이 있네요. 물론 비교가 되는 와우도 지역만 다르지 퀘스트는 똑같았지만... 블소만의 차별화가 없다는게 아쉽네요. 종족이 왜 다른지도 사실 모르겠어요. 여튼 한달 정액 끊고 간간히 하는 중이긴 합니다만 잠재력에 비해 아쉬운점이 많은 게임입니다.
12/08/13 15:11
오베때부터 여태까지 꾸준히 하고있는 유저의 입장에서 적자면
그냥 그래픽좋은 디아블로와 별반 다를게 없다입니다. 아이템이 거래가 안될뿐이죠 그리고 범님 말씀처럼 1990년대 게임들도 아니고 만렙을 달기위해 닥치고 몹을 잡아야하는 현실이 웃기기만합니다. 만렙이 목표도 아니고 만렙부터 파밍시작인 게임인데요...
12/08/13 15:26
블소 좀 하다가 스타일이 안맞아서 접긴 했지만...
갠적으로 MMO는 PVP 시스템만 잘 만들어줘도 오래 가는거 같은데 왠지 테라가 걸었던 길로 가는 느낌이네요. 테라 첨 나올때부터 제친구한테 했던 말이 만렙찍고 모할건데? 이거였는데..... 아이온이 그리 오래 인기 끈건 pvp 입니다. 템을 다맞추고 나서도 할거리가 많았죠. 하루 왠종일 썰자 하는 사람도 많았고... 중간에 망패치가 좀 있었는데도 (특히 3.0은 ...) 상위권을 엄청 오래 유지했습니다. 아직도 겜 하시는분들 보면 pvp 때문입니다.
12/08/13 19:08
일단 컨텐츠부족이 제일 큰 문제고
이걸 막기위해 무식한 난이도를 설정한게 두번째 문제 같습니다 ㅡ피빕은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전엔 현재의 시스템으론 답없다 생각합니다.. 필요가 없어요...ㅡ 컨텐츠부족은 미처 준비도 다 되지않은 게임을 오픈해버린게 문제구요.. 아무리봐도 현재 엔씨는 이 부분에 대책이 없어 보입니다 두번째 난이도 부분은 말로 다 하기가 힘드네요... 저는 하루 3ㅡ4시간에 주말에 적당히 많이하는 전형적인 직장인하드유저인데 지인없이 진행이 정말 어렵습니다 하루 힘들게 보내고 게임으로 스트레스풀려하는데 헤딩만하다 끝나면 눈물나죠.. 거기다 내일오면 또 다른사람이랑 처음부터 헤딩할수도 있구요 겨우 공략했더니 옵션은 또 왜이런지.. 염화까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서로의 역할을 정해놓고 거기맞는 행동을 취하면 좀 힘들지만 클리어는 됐습니다 일예로 염화 장풍은 장막으로 잡히면 얼꽃 구르기는 막기 등.. 이때까진 그래도 한번의 실수는 용서했습니다 하지만 포화란부터는 지옥이죠.. 1넴은 4대 인던 풀파밍도 시간이 빡빡합니다 패치전엔 쫄몹돌진 못막으면 혼돈의 카오스였고 물총쏠때 장막안으로 못들어가면 일반 퓨어딜클은 빈사입니다 수증기때 얼꽃이 못쓰면면 매우 급박해지구요 ㅡ개인적으로 가장 불만인 패턴인데 이때문에 기공혹은 권사는 필수가 되버렸습니다ㅡ 앞에서 4대인던 풀파밍이 아니면 힘들다고 했는데 1넴은 타임어택이 너무 빡빡합니다 한명이라도 트라이도중 죽으면 답이없습니다 전멸해야합니다 이러니 면접이라는게 있고 스펙이라는게 있습니다 던파의 경우에 면접은 빨리깨기위한 수단일뿐 필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블소는 필수죠... 난이도를 패턴으로 올린게 아니고 타임어택과 전멸기로만 일관하다보니 남탓도 많이하게 됩니다 난 내 역할 잘했는데 쟤가 못 해서 전멸했다는 말이 흔하게 들리죠... 역할분배는 좋았지만 전멸기와 타임어택과의 싸움이 되버린 블소 인던은 정말 스트레스만 쌓이네요 같이 하다가 멘붕한 친구는 차라리 롤이 낫다며 롤하러갔네요... [m]
12/08/14 04:41
사실 던전자체는 지금 난이도가 좋습니다. 너프한 버전이요.
근데 다른 컨텐츠가 없어요. 진형이 정해지면 옷갈아입는것과 상관없이 pk가 가능하도록 하던가 아니면 지역점령형태의 PVP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전 45찍고 접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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