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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0 22:18
1경기의 경우 빅팻이 빠른별에 못미치지 않았다고 보는데, 2경기에서의 빅팻은 너무 아쉬웠네요. 핫샷은 1경기는 진짜 복장터져 죽는줄 알았고, 2경기는 아주 눈에 띄는 답답한 플레이는 1경기보단 덜했다 치더라도 궁극기 활용을 너무 못했고요. 보이보이도 그냥저냥 존재감이 너무 없었고, 더블리프트는 솔직히 못했다기보다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12/08/10 22:21
사실 오늘도 원딜 차이때문에 CLG의 승리를 예상했고 밑에 글에도 그렇게 댓글을 달았었는데 이렇게 압승하니 뻘쭘하긴 하네요. 빠른별이 압도하고 역시 클템은 한국 최고의 정글러중 한명이라는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12/08/10 22:22
1경기는 정글 싸움이 완패였고
2경기는 그라가스가 별로 활약을 못해줬쬬. 건웅은 여전히 구멍이긴 한데 핫샷의 구멍보다는 나은 모습이었고 CLG는 봇듀오 말고는 몽땅 밀렸습니다.
12/08/10 22:25
핫샷이 못하긴 못하더군요. 1경기에서 바론앞한타에서 동일킬나왔는데 카서스 패시브 꺼지기전에 혼자 뛰어들다가 죽고 애니비아까지 죽었던 장면이나 2경기 미드이너타워앞에서 혼자앞서있다가 얼음벽에 끊겨죽는장면등이 계속나왔죠. 정글러로서의 개념이해부족은 모두 다 아는부분이었지만 그나마 한타력은 괜찮다는평가였는데 오늘은 그마저도 아니었어요.
추가로 clg는 오늘 핫샷탓할것도없었습니다. 오더가 완전 개망이었어요. 1경기 미드 너무 나갔다가 억제기까지 밀리는거나 2경기에 봇까지 후퇴했다가 프리바론주는거나 어이없는 실수들이었죠.
12/08/10 22:25
핫샷은 '내가 세비나 오드원보다 못할게 없다'라고 인터뷰 할때
그냥 자신감 표출 차원으로 그러는 거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짜인가요-_-;
12/08/10 22:27
CLG바텀이 압도를 못한건 프로스트바텀도 아마추어가 아닌 성장하는 프로들이기 때문이죠.
한타때의 개별움직임은 매우 실망스러웠고 존재감도 없었지만 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안전지향로 가닥을잡았죠. 더블립이 평소보다 못한것도 사실이라면 라인전 하나만 두고보면 프로스트 바텀이 밀리면서도 킬만은 내주지 않으려는 의지가 느껴졌네요. 한쪽만 못했다고 평하기 힘듭니다. 프로스트 바텀이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봅니다. 결과가 말해주죠.
12/08/10 22:29
1경기는 정글러 클래스차이 -> 탑의 차이 -> 탑이 내려와서 용먹으면서 미드 봇 압박
전형적인 게임양상으로 끝났죠 이후 2경기는 그라가스 + 마오카이 똥입니다. 로밍형 챔프로 로밍안다닐꺼면 카서스를 해야죠
12/08/10 22:30
1. 역시 빠로겐님이 체고시다
2. 장건웅이가 못할 건 알았고 실제로도 못했는데 덥립이 좀더 상대 봇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하지 않았나. 3. 그들은 왜 샤이에게 잭스를 주었는가.....자기 팀에도 잭스 잘하는 보이보이가 있었는데 4. 핫샷 역시 명불허전...그리고 클템은 운영 측면에서 발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2경기처럼 라이너들이 초반에 말리는 상황에서 예전의 클템이었다면 공기화되었을텐데 끊임없이 자기 몫을 해주더군요. 5. 건웅 인터뷰는 참 꼴보기 싫네요. 저 팀에서 장건웅 강현종 둘만 사라져준다면 참 좋겠는데....
12/08/10 22:32
못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마구 본문에 섞여버린 나머지 얘기가 좀 모호해지고 있군요.
외국선수들은 항상 대부분의 국내팀보다 CS를 잘먹기로 유명하죠. 프로스트는 정확히 그것을 알고 있었고, 상대의 강점과 우리의 강점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어쨋든 솔킬 무리하지말자. 갱과 로밍으로 팀킬을 늘리자. 라인은 버티자" 그리고, 작전대로...
12/08/10 22:33
전 2경기를 롤러와를 들으면서 생각한건데 올라프를 고른게 정말 아니었다고 보는게 애니비아입니다. 올라프의 장점은 라그나로크를 이용한 상태 이상 면역, 그리고 보통 그래서 유체화를 들어서 빠른 기동성을 가지고 탈출기로 써먹는건데 그게 안 먹히는 몇 안 되는 챔피언이 있다면 그건 애니비아였죠. 초반 킬을 내줄 때 만약 올라프가 점멸이 있었으면 애니비아 상대로 살았을겁니다.
그리고 마오카이라는 갱킹이 가장 강력한 챔피언이었다면 다이브라도 해서 이득을 얻었어야 했습니다. 탑 갱킹이 안 되면 봇 갱킹 가는 척이라도 자주 해서 봇이 아예 말살시켰어야 했어요. 탑에 쓸 시간을 반만 봇에 투자했어도 프로스트 봇의 CS는 더 참담했을겁니다.
12/08/10 22:48
그리고 1경기를 생각하자면 저는 핫샷 선수가 분위기를 눈치채고 아예 탑을 버려야 했다고 봅니다. 2경기에 비해서 1경기는 우르곳이었기 때문에 중후반을 바라볼 수가 없는데 이즈리얼보다 더 큰 이득을 가져갈 수도 있었죠. 그리고 상대 미드 AP는 카서스였고요. 탑을 갱킹을 가려 한다면 결국 카서스 진혼곡, 소라카 기원을 막아야 하는데 그러고도 핫샷 선수가 갱킹을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12/08/10 22:57
근본적으로 픽밴 전략을 짜는 게 정보가 있는 쪽과 없는 쪽의 차이는 거대하다
그리고 약점을 찌르는 능력, 보완하는 능력 모두 아주부가 잘한다 정도가 평이네요
12/08/10 22:58
일단 글을 읽고.. 자신이 못하는걸 알고 수비적으로 가서 버티기를 잘한 건웅에게 플러스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아는 것이 프로의 자세죠. 개인적으로 핫샷보다 빅팻의 2경기 똥이 더심했다고 생각합니다.
12/08/10 23:01
2경기는 정글러의 문제가 명확히 드러난 경기입니다. 맵 컨트롤 능력이 없는 정글러와 로밍형 미드가 만나면 얼마나 쓰레기가 되는지 매우 잘 보여주었죠.
물론, 그라가스가 cs먹으면서 더티파밍싸움으로 흘러간다고 약한캐릭이아니지만 빠른별의 애니비아가 맵컨트롤 능력이 뛰어난 클템을 만나면서 cs 로밍 모두 로밍형 미드를 압도하게 되었죠. 저는 빅팻의 문제라 보지 않습니다. 정글러가 맵컨트롤을 못하면 미드가 할 수 있는건 오직 푸시와 파밍뿐이거든요
12/08/10 23:08
봇 라인전은 원딜의 능력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서폿의 능력이죠
우리 원딜이 상대보다 못한다고 느끼는 상황에서의 최고의 서폿 플레이를 매라 선수가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s가 뒤지는 것은 어쩔 수 없어도 킬을 내 주지 않고 원하는 시점까지 라인전을 하는 것이 더 어렵더군요. 제가 서폿할 때는 말이죠 봇라인전을 계속 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방어적 운용의 극을 보여줬을텐데요
12/08/10 23:09
그나저나 우르곳 타릭 상대로 이즈리얼이 그만큼 버틴건 정말 잘한겁니다... 고자가 cs를 압도해도 모자랄판에 40개이상 차이가 났어요. 이건 덥립이 압도한게 맞죠..
12/08/10 23:09
CLG는 밴픽 그런식으로 할거였으면
샤이 고정밴하는게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잭스, 블라디 고정밴에 나머지 하나 밴 아니면 핫샷이 봇만 죽어라 파던가... 경기 내내 뭘 하고자 하는건지 알수가 없었어요
12/08/10 23:13
나름대로 정리해서 쓰자면
- 1경기 챔피언 선택에 대해서 우선 1경기에서 CLG NA는 녹턴을 금지했습니다. 여기서 일단 핫샷 선수의 선택 하나가 날라갔습니다. 그리고 아주부 프로스트가 마오카이를 선택했을 때 핫샷 선수의 선택이 또 하나 날라갔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노틸러스 뿐이죠. 상대 정글러가 마오카이였는데 만약 핫샷 선수의 챔피언 폭이 다른 선수들 정도였다면 분명 쉬바나나 문도 박사처럼 카운터 정글이 가능한 챔피언을 골랐을겁니다. 그런데 노틸러스로는 할 수 있는거라고는 갱킹 밖에 없었죠. 그리고 그 갱킹조차 아주부 프로스트는 뻔히 보고 있습니다. 이러니 노틸러스가 통할 리가 없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봇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줘도 1경기도 그렇고 드래곤조차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모습이 많이 안 나왔어요. 이건 결국 클템 이현우 선수가 봇 위주로 운영했고 포탑을 미는데도 손해를 보면서까지 해냈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보고요. 또한 저는 우르곳을 가져간 CLG NA가 소라카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한 것도 좋았다고 봅니다. 일단 카서스와 소라카를 가져가면서 위치에 상관 없이 탑 견제에 최적화할 수 있었다고 보고 비교적 밀리던 봇이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전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의 소라카가 잘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만약 하던대로 블리츠크랭크 같은 챔피언이었으면(그럴리는 없겠지만요.) 그냥 밀렸겠죠. 저는 오히려 1경기에서 빅팩 선수가 애니비아가 아니라 카서스를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정말 로밍 자체의 성과도 없고 행동 자체도 적은데 그럴거면 아예 극성장형 챔피언을 골랐어야 했다고 봐요. - 2경기 챔피언 선택에 대해서 저는 2경기가 정말 최악이었다고 봅니다. 아무 의미도 없이 성장만 하는 그라가스도 그렇지만 룰루도 첫번째로 골라놓은 선택 치고는 성과가 아예 없습니다. 라인전을 압도했나요? 오히려 이즈리얼이 한번 잡혔고요. 마오카이는 이미 말했으니 넘어가고 올라프도 라인 너무 밀다가 애니비아한테 당한다거나 하는 모습도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아예 애니비아가 유체화까지 들었는데 점화 든 그라가스가 라인전을 유리하게 가져간 것도 아니고요.
12/08/10 23:27
2경기 프로스트 봇라인에 쉴드를 쳐보자면 clgna의 라인스왑에 약간 말린감도 있어요
나진소드전에도 그랬는데 그땐 블라디가 쉔에 비해 2대1이 힘들고 이번엔 잭스가 올라프에 비해 2대1이 힘들다보니 계속 상대에 맞춰 따라가다가 cs를 봇이나 탑이나 많이 밀렸죠
12/08/10 23:47
일단 정말 좋은 활약을 한 건 클템과 빠른별이었습니다.
비록 안 좋은 구설수에 휘말렸으나 클템은 역시 정상급 정글러임을 입증했고 빠른별은 '빠로겐님이 체고시다.'라는 조롱조의 유행어를 진짜로 인증해버렸죠. 다들 더블맆-챠우스터의 봇듀오에게 프로스트의 봇이 많이 밀릴 거라 생각했지만 그리 크게 밀리는 점이 없었고 도리어 한타에서는 상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카서스와 애니비아의 맹활약이 뒷받침되었기에 그런 압도적인 상황이 나왔겠습니다만) 반면 샤이는 아쉬운 부분들이 종종 보이던데 어떠할지요..
12/08/11 00:16
저는 이러저러해도 프로스트의 한계가 느껴지는 한판이었다고 봅니다.
역시 제일의 구멍이었던 원딜 건웅때문이지요. 1경기 시비르는 시비르의 장점인 엄청난 딜을 포기한듯한 닌자타비에다가 2경기 우르갓은 어떻게든 킬만 내주지 않겠다는 의자가 느껴지는 선 방템체제였는데 다른 라인에 끌려서 말 그대로 버스탄듯한 느낌이었죠. 이번 경기에서 원딜 자체의 역할인 딜러의 역할을 단 한번도 수행하지 못했죠. 아니 저번 경기들까지 모두 그 역할은 한번도 수행하지 못했어요. 문제는 이게 수준급의 팀을 만나면 무너지기 쉽다는 겁니다. 이번경기는 탑과 미드 정글의 합작품이었다면 (탑은 잭스라는 모스트 챔의 위력이었지만요.) 다음 경기에서는 잭스 밴 당하고 혹은 미리 선점하고 상대팀이 킬만 당하지 않고 라인전을 운영해도 원딜의 차이때문에 후반 갈수록 한타에서 분명히 차이가 날겁니다. 오늘 원딜 건웅의 역할은 솔직히 궁셔틀 그 이상이 될수가 없었어요. 또한 이번 경기는 건웅이 프리딜을 할수 있는 상황이 많이 나왔지만 (탑 미드 정글이 워낙 흥했으니까요.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하지 못한 원딜이지만) 비등비등한 싸움에서 원딜의 포지셔닝을 생각해볼때 한타에서 얼마나 살아남으면서 딜을 할수 있을지는 물음표네요.
12/08/11 00:20
개인적으로 원딜을 자주서는 입장에서 상대가 수비적으로 운영하면 킬따내기는 좀 힘든거같습니다. 더군다나 cs를 포기하면서까지 수비적인 운영을 펼쳤죠. 이런경우 필히 정글러의 도움이 필요한데 정글러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 기대할수가없었죠. 게다가 상대방 정글러는 정상급정글러였고 갱킹에도 대비해야되는걸 생각해봤을때 cs차이를 벌리는것이 최선의 운영이었다고봅니다. 오늘 경기는 그냥 정글러에서 갈리지 않았나싶습니다. 정글러는 그만큼 중요한거같아요
12/08/11 09:45
잭스를 왜 밴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더군요
CLG의 밴은 크게 의미가 없는 듯한 모습 그리고 핫샷의 정글챔프 운용폭이 너무 좁아요 -_- 게다가 클템이 인터뷰했듯 갱 루트가 뻔하다는건데, 당하면 프로가 아니죠
12/08/11 09:58
잭스는 벤할 필요가 없었죠.
선픽만 하면 해결될 문제였습니다. 문제는 상대탑에 대한 정보가 없는듯 잭스를 풀어줬죠. 특히 1경기 고를수 있는 탑솔이 그 상황에서 이렐 잭스 두명이었는데 잭스 장인 상대로 잭스를 넘겨주면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노틸 픽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이렐픽 여기서부터 꼬였죠. 얼주부 전력분석 했으면 당연히 우르곳 타릭 다음은 무조건 잭스픽했어야 했습니다. 카운터들은 다 벤 당한 시점에서 이해할 수가 없는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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