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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4 23:03
Progamer Ranking Site...
스타1뿐아니라 프로게임이라면 무슨 장르의 게임이든 다 이야기가 가능하죠.. 물론 랭킹은 운영안한지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게임에관한 이야기는 계속 하고 있으니...지금이대로 가도 상관없을듯 하고.. 가장중요한것은 각자 유져들이 올리는 글들이 결정하겠죠.
12/08/04 23:10
게임 중심의 중형 커뮤니티 사이트죠. 자연스럽게 지금 흘러가고 변모하고 있죠. 스1이 메인이 아니게 된건 꽤 되었다 생각하구요.
딱히 방향성 정하지 않아도 이미 현재의 피지알의 모습이죠. 가령 티아라 문제에 관해 순간화력 집중된다거나.. 정치 불판이 깔리면서 정치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진다거나. 지금처럼 올림픽을 위한 불판이 활성화 되거나. 모든 유머의 종착지가 되기도 하고, 가슴 따뜻한 글들이 올라와서 울컥하게도 만들어 주고, 때로는 전투적으로 열을 내기도 하고.. 뭐 논하는 것도 너무 광범위해서 하나로 좁힐 수 없는 사이트죠. 제가 게임을 하던 안하던 관계없이 피지알을 많이 들르는 이유는 피지알만 봐도 대충 사회 돌아가는 걸 다 알수 있기 때문이죠. 정치, 연예계, 스포츠, 문화... 그리고 아무래도 가장 편한 이유는 주 관심사가 게임을 공유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 정도? 가식일지라도 그 가식이나마 서로 예의의 선은 있는 것도 좋은 부분이구요. 가식의 선조차도 없을때 어디까지 험해질 수 있는지는 충분히 여러곳에서 봐서..
12/08/04 23:13
사실.. 몇 년전부터 PGR은 게임 사이트라기 보다는 그냥 일상 사는 이야기(자게), 종합 정보&유머(유게), 질문(질게) 등의 글이 더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가 되었죠.
정체성이 모호해지긴 했는데 그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특정 주제를 지향하는 사이트에서 그 주제가 더 이상 메인이 아닌건 PGR뿐만이 아니거든요. 예를 들어 야구 사이트인 엠엘비파크만 해도 자게 격인 불펜이 야구 게시판보다 훨씬 규모가 큽니다. 그냥 유저들에게 맡기는게 최선 같네요.
12/08/04 23:23
저는 2008년즈음을 시작으로 겜게에는 전혀 발걸음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외의 모든 게시판은 몇번씩 들어감에도 말입니다.
스타때문에 가입했던 사이트에서 스타 얘기에는 신경도 안쓰기 시작했었죠. 그러나 요새는 LOL때문에 겜게에 들릅니다. 스타로는 더 이상 PGR에서 소통하지 않던것을 LOL로 대신합니다. 제가 LOL을 그만두고 방송도 보지 않으면 또 다시 저는 겜게에 발걸음을 하지 않을겁니다만, 또 다른 대세 게임을 제가 잡을날이 오면 또다시 겜게에 들르겠죠. 아마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고맙구요.
12/08/04 23:31
스타1이 pgr에서 중심에서 밀려난지는 오래되었다고 보는게 맞을듯 합니다.
피지알은 그냥 피지알, 그리고 이스포츠 사이트로 계속 되면 된다고 봅니다.
12/08/04 23:56
원래 인터넷 커뮤니티 조사하다보면 원래의 목적(예를들어 pgr에 있어 스1 , mlb 파크에 있어 야구) 에서 발전하여,
그 외의 목적(유머 자게 등등등)이 더 규모가 커져서 원래의 기능은 약해지거나 없어져 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죠 뭐 가장 대표적인 커뮤니티로 디씨가 그렇고요. 결론은 pgr은 그냥 pgr입니다
12/08/05 00:05
브루드워의 종료만으로 pgr의 방향성을 논의 혹은 걱정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스1만 하고 있지만 자게 질게 유게등 이미 스1이 아니라 그냥 일상이 되버렸네요. 다른 게임 즐기시는 분들은 그것에 관해서 이야기 하셔도 되구요 이미 LOL이나 스2가 그러고 있죠.
12/08/05 00:09
비슷한 예로 해리포터 커뮤니티 '미스터포터'를 예로 들어도 될까요. '해리포터'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작된 사이트이지만 해리포터가 끝나기 전부터 이미 해리포터와는 동떨어진 그냥 그 주제로 모인 사람들의 커뮤니티. 라는 식으로 자리잡았거든요 뭐 pgr을 그리 오래 한 건 아니지만. pgr 역시 그냥 커뮤니티 기능? 이 더 큰거 같아요
pgr은 pgr이죠. 그냥 이말이 하고싶었네요
12/08/05 00:22
그래도 아직 불판수는 스타1이 제일많았죠, lol이 잘나간다고 해도 오늘결승처럼 10개가 깔린적은 없구요.
아직도 마음이 따뜻한 스덕들이 뭉친 스덕 사이트입니다.
12/08/05 00:43
예전에 게임큐4차리그 동영상 찾아보려다 스타하다가 pgr 이야기듣고 눈팅 시작하다가 who 프로그램 보다가 가입한것이 바로 얼마전 같은데...
뭐 저는 첨이나 지금이나 눈팅족에 가깝지만 그래도 올드 가입자분 보고 살짝 튀어나와 봅니다.
12/08/05 00:47
친구의 소개로 접한지 반년쯤 되어가는 pgr. 뉴비로서 사이트의 정체성에 대해 감히 뭐라 말을 꺼내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여기만큼 건강하게 굴러가는 사이트는 처음봅니다. 그저... let it be. 마침 오늘 방송에서 틀어준 노래가 생각나네요.
12/08/05 02:35
저는 PGR21는 E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의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PGR이란 이름에 프로게이머가 들어가 있지, 스타크래프트가 들어간건 아니니까요. 비중이 낮았을지언정, PGR 분들이 WCG에서 무조건 스타크래프트만 챙겨본 것도 아니고 나이스게임TV의 열정에 응원하기도 했고 오성균 해설의 오열에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PGR21에서 어떤 게임이 다뤄지든 간에 그게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하고 달라지지 않으리라 봅니다.
12/08/05 08:03
방향성은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볼 땐 이스포츠를 좋아하는(또는 좋아했던) 사람들로 구성된 종합커뮤니티로 변모한지 좀 됐고, 앞으로 더 그렇게 변할 가능성이 크고요. 겜게만을 놓고 보더라도 '스1의 기록과 명분을 중시하는 사이트'는 불가능합니다. 그간 딱히 기록들이 올라오고 있지도 않았지만, 앞으로 스1의 기록들이 생산되지 않을텐데 뭘 중시해야하나요. 게다가, 그간 스1을 중시했던건 스1이 이스포츠의 중심이었기 때문일 뿐입니다. 목적이 아니라 결과였죠. 하지만, 제가 운영진이기도하지만, 운영진이 되기전 10년간 PGR의 회원이었고, 피지알러 중 한 명으로서 약속하자면, 피지알은 이제 스1의 기록을 중시하는 사이트로서의 운명은 끝났습니다만, 앞으로 시간이 지나더라도, 십여년 간의 스1으로 이룩한 이스포츠의 역사와 감동, 추억을 간직한 사이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1에 대한 기록을, 감동의 순간을 찾아보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도록 말이죠. 그것만으로도 피지알의 스1에 대한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12/08/05 13:08
사실 저는 이번엔 브루드워 마지막 결승이라 봤을뿐, 2009년 이후로 스타를 거의 안봤죠. 하지만 PGR21은 자주 들어왔습니다. 스타와 관계없이 유게나 자게의 글을 보기 위해서도요. PGR21에서 스타1을 빼놓을수는 없지만, PGR21이 스타1만을 다루는 사이트라곤 생각치 않습니다. 기타 게임에 대한 글. E스포츠에 대한 글.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글, 단순한 유머글, 그리고 콩까는 글까지.... 모두가 pgr21을 이루는 한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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