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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4 22:24
새강이 님// 고맙습니다. 요즘은 글도 잘 안 올리는데 격려해 주셔서...
저도 슬픕니다. 전용준 캐스터 눈물 보고 애써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로 안 끝날 것 같네요. 이 눈물은...
12/08/04 22:31
스타 1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한다면 LOT님이 빠질 수 없지요.
술을 마시든 담배를 피우든 눈물을 흘리든 어떤 방법으로든간에, 오늘은 모두가 잠시 추억에 잠겼으면 좋겠습니다.
12/08/04 22:38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그저 컴퓨터게임이란 게 조금 유행할 무렵 만들어진, 그냥 하나의 놀이감이었습니다.
밸런스요?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밸런스가 맞을 지는 사람의 능력으론 계산 불가능할 겁니다. 그럼에도 이 놀이감은 무려 13년을 버텼습니다. 바둑이나 장기처럼 까마득한 시간 동안 갈고 닦인 것도 아닙니다. 야구처럼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발전해 온 것도 아닙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단 하나,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이었습니다.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해 보기 위해 모였던 사람들 모두가 만든, 그리고 급속도로 발전한 시대가 낳은 기적이었습니다. 정신 나간 사람들, 게임에 미친 사람들의 그 열정을 가슴으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긴 꿈이 끝났습니다. 이제 현실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 열정들이 모인 자리는 13년 만에 끝이 났지만, 모인 열정은 사그러지지 않을 겁니다. 이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힘이 정치, 경제, 문화 모든 곳에서 폭발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12/08/04 23:16
Abrasax_ :D 님// 가족들이 휴가 기간이라 맘 놓고 울 수도 없습니다.
교회를 다님에도 이전엔 가끔이나마 마셨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아예 안 마신지 오랩니다. 그래서 더 슬프네요. 스타 1과 2, 그리고 제 인생에 대해서 써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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