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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4 02:22
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이름들이 많군요. 나경보선수...이은경 선수...또 변성철 선수 .. 정말 정겨운이름입니다.
시간이 흘러서 지금 대학생인 제가 취업을 하고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면 사대천왕,신사대천왕,택뱅리쌍 등등등... 제가 좋아했었던 이 프로게이머들도 제가 위에 적었던 저 나경보 선수와 국기봉선수를 지금 보면서 느끼는 감정과 같아 지려나요?^^ 초등학교 6학년부터 보기 시작해서 24살이 된 지금까지 봤으니 제 인생의 절반이상은 스타와 프로게이머와 함께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그래서 정말 감사합니다. 공룡님께서 마지막줄에 적어주신것처럼 너무 감사해서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또 추억을 상기시켜주신 공룡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본문에 나와있는 저 모든 이들과 지금 그리고 지금까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의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모든이들이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분들중에 노성은 선수와 오창정, 오창종 쌍둥이 선수는 잘 모르겠네요^^; 모든프로게이머를 안다고 자부했는데! 약간 아쉬운데요? 언제 나오셨던 분들인지....
12/07/24 02:42
사랑해요 님// 노성은 선수는 여성 게이머로, 한 번 치러진 대회에 나온 선수였습니다.
오창정 오창종 선수는 스타와 워3에서 많은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들이죠. 생각해보니 쌍둥이가 아니라 사촌이었던가요?^^;
12/07/24 02:35
작년이었나 나가수 포스팅을 검색하다가 한 블로그에 들어갔는데 주인장이 공룡님이라 깜짝 놀란 기억이 나네요. pgr의 공룡님이 맞는지 궁금했는데 100장이 넘는 이 사인들이 올라온 포스팅을 보고 나서 확신하게 되었다는.. 그런 실 없는 이야기를 이 한밤중에 적고 있습니다^^; 한 때는 정민동에서 오글거리는 팬질을 했었지만 이제는 모든 올드가 그리운 사람으로서 지금 이 판을 있게 해준 모든 현재와 과거의 프로게이머들, 그리고 그 치열했던 현장들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었던 캐스터, 해설위원에게 저 역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2/07/24 02:44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님// 맞습니다. 몇 년 전에 하드가 타버린 뒤로 보조 하드와 블로그에 사인을 업로드해두었답니다. 뭐, 네이버가 망하지 않는 한은 없어지지 않을 테니까요^^
12/07/24 02:58
아, 제가 봤던 블로그는 티스토리였습니다. 네이버에도 올려두셨군요..
아닌 밤중에 스토킹질을 해보니 대문에 해변김 사진이 떡하니 올라와 있어 주인장님의 여전한 팬심 인증을...@_@;; 그나저나 브금이 reminiscence라니 본문과 절묘하게 어울리네요. 브금때문에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12/07/24 07:44
제가 2002년 PGR 가입때 부터 뵈었던 지금까지 활동하는 몇안되는 네임드 공룡님 답네요..
그때는 글도 많이 써주시고 하셨는데.. 세월무상입니다.. 잊혀진 프로게이머들은 어디에서 뭘하고 있을지.. 대학교 1학년때 같은 부산출신 동갑내기 박정석 우승을 보면서 환호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그 대학생은 지금 군제대해서 사회인이 되어있고, 그 게이머는 은퇴하고 감독이 되어있네요.. 지금은 친한동생이 박정석감독 밑에서 게임하고 있으니 얄궂은 운명이네요
12/07/24 10:36
오랜만에 보는 이름들을 보니 오랜만에 기억나는 이름들이 생각나네요..
매직저그 임정호 드론의 아버지 임균태 주진철 조용성 정영주 최수범 등등... 고등학교때 처음 pgr에 가입했고 정말 스타리그를 미친듯이 보곤했었는데.... 끝나긴하나보네요...
12/07/24 10:46
저도 어제 책상 서랍 정리를 하다가 2002년에 받았던 모 선수의 사인을 발견하고 참 말로 설명하기 힘든 기분을 느꼈는데 공룡님은 어떠실지..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 코끝이 찡하네요.
12/07/24 11:28
저의 학창시절을 불태웠던.. 선수들...
이런글 너무좋네요.. 왜이렇게 슬퍼지죠? 장브라더스, 베티, 김근백, 변은종, 나경보 추억이 새록새록
12/07/24 13:46
변은종 선수의 싸인이 담긴 마우스패드를 잊고 지냈다가 얼마 전에 뒤져봤더니 안보이더라구요.
어머니께 물어보니 쓰는 것 같지 않아 버렸다고 하시던데 얼마나 아쉽던지.. 지금의 상황처럼 씁쓸하더군요. 그래도 추억이 남았고 그걸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다행이네요.
12/07/24 17:56
매직 저그 임정호를 보면서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하늘 나는 그런 기분도 느꼈었는데.. 저그도 매지션이 있다규!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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