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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28 00:24:26
Name pErsOnA
Subject 퍼온 글로 제멋대로 분석해보는 솔로부대와 커플단의 끊임없는 대립의 원인
유게에 서식하는 사람이라 유게에 올리려 했지만.. 유게에 쓰기에는 이 글, 분위기에 너무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글솜씨 없지만 어렵게 용기를 내서 자게에 올려봅니다.

하수스 채널에 pErsOnA_Couple 아이디로 접속하게 되면 항상 이런 채팅을 듣게 됩니다.
'OMG! 아이디가 커플이다.'
'커플즐..-_-'
'커플지옥 솔로천국!'
'1:7로 커플박멸.'

그럼 저는 항상 똑같은 레퍼토리로 대응하곤 하죠.
'어차피 커플단에 가입하실 여러분들인데 왜이리 먼길을 돌아오시나요.'

이른바 솔로부대와 커플단의 대립..
무작정 커플들의 닭살스런 행동이 싫어서 커플KIN을 외치는 솔로부대가 있는 반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커플박멸을 외치는 솔로부대가 있습니다. 물론 그 이유에 대해선 절대함구..하고 있어서 듣지는 못했습니다. 이 두 집단간에는 커플단 배척을 하는데 있어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핵심은 나름대로의 이유..인듯 합니다.

아래에 퍼온 글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에 대한 해답, 아닐까요.
-----------------------------
stage 1

남자는 여자를 죽어라 쫓아다닌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게 되는 경우는 무수히 많다
같은 반, 동아리, 교회에서 활동하거나
미팅 소개팅 소개 여행 등등

대부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대쉬는 대체로 남자가 먼저 한다. 강력하게......
그러면 여자는 튕기기도 하고 그냥 넘어가기도 한다 개인차에 따라 다르다

남자는 왠만하면 자기가 아깝다고 생각되는 여자한텐 대쉬안한다
따라서 여자는 '어머 내가 어찌 저 정도와...'라고 처음에 생각한다
(남자가 자기가 아깝다고 생각하는 레벨이란...매우 주관적인 것이다)

그래서 많이들 튕긴다
그러나...

아주 엄한 남자이거나
자기가 아주 프라이드가 세지 않으면 결국엔 정성에 감동해서
사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0일부터 100일까지의 이 시기는 여자나 남자나 가장 행복한 시기이다

남자는 정복했다는 기쁨에,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스스로 기뻐하면서
나에게도 이런 날이 있구나 하면서 행복해한다

여자는 뭔가 찜찜하지만...
뭔가 내가 밑지는 것 같고 억울한 것 같지만
그래도 이런 게 사랑이구나 하면서
그남자 생각을 하면서 가끔 빙긋 웃는다

이 시기에 전화는 남자가 절대적으로 많이 한다
엄한 소리도 많이 한다 재롱도 많이 떨구 조르기도 많이 조른다

맨날 만나자고 하고 보고싶다고 한다
여자는 그냥 웃고만 있는다
기쁘고 행복하긴 하지만 내 입에서까지 그런 소리가 나올 필요는 없지'라고 생각한다



stage 2

stage 1 이 대부분 커플의 1일~100일까지의 기간이라면

stage 2 는 대부분 커플의 200일까지의 기간이다

대체로 이 기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깨진다

물론 stage 1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았던
아예 엄한 커플은 100일 안에 깨진다 당연하다

그러나 대체로 stage 1 시기에
우린 너무 살앙해~ 라면서
매일같이 사진찍고 놀러다니고 주변의 사람들한테 소개시켜준 사람들은
그 위기를 이 stage 2에 경험한다

stage 2에 남자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아 내가 지금 이렇게 즐거워할 때가 아니구나
진로도 생각해야 하고 미래도 생각해야 하고...
지금 이렇게 여자한테 폭 빠져서 살 때가 아니구나 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점점 바빠진다
엣날엔 여자친구를 맨날 집까지 데려다 는데
이제는 그 시간이 아깝다
그리고 그 정도는 이해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옛날에는 그녀가 좋다면 없는 돈을 꿔서라도 맛있는 걸 사줬다
이제는 왜 맨날 내가 내야하나 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많이 내는 건 나다...라며 불만스러워 한다

그리고 이제는 그동안 못만난 친구들도 만나야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그걸 이해해주지 않는 여자친구에 대한 불만이 커져만 간다

점차 여자친구한테 거짓말하는 횟수가 늘어난다

이 시기에 여자는,
점점 남자에게 폭 빠지기 시작한다
어딜 가나 언제 어디서나 남자 생각뿐이다

이 시기의 여자들이 단체로 모여있는 집단에 가면 대화는 늘 이런식이다
'우리 오빠는...xxxxxxxx...어머머? 그래? 우리 xx는~~~ 오호호 우리 ttt도 그런데...' 뭐 등등이다

이들의 대화의 주어는 언제나 자기 남자친구이다
어떻게 하면 그를 기쁘게 해 줄까 라고 생각한다
십자수도 떠다 바치고 선물도 사주고 등등 한다
그와의 미래를 상상하고는 행복해 한다
살가운 말따위는 이백시간이라도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만이 쌓인다
예전엔 맨날 만나자고 조르고 보고싶다고 그러더니
요즈음에는 자기 친구들 만나느라 정신도 없고 왠만하면 집에 안 데려
다줄라고 머리를 쓴다 당연히 마음에 안든다

그러면서 마음이 변한거야...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주변의 여인들이 옆에서 부추긴다
그건 마음이 변한거라니까...그러다간 니가 차인다니까...어머머 그게 말이되냐?
니가 어떻게 그런 남자한테 채일 수가 있어?!'그러면 녀자도 생각한다
'니가 어떻게 나를...내가 처음에 불쌍해보여서 사귀어준건데...!!'

이렇게 여자는 점차 불안해지고 점차 속박하게 된다
남자는 그런 여자의 집착이 부담스러워지고 짜증이 난다

자연스럽게 남자의 전화횟수는 줄어들고 여자는 늘어난다
마음이 변했냐고 여자는 따지고 들고
남자는 당연히 아니라고 잡아뗀다

어쨋든 둘은 점차 티격태격하고 자주 싸운다


stage 3 말기

이때는 말기이다
여자는 아주 소유욕이 없는 사람이 아닌 한
사이코에 가까운 집착증세와 자존심의 상처를 보인다

머릿속에난 항상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는 생각 뿐이다

남자는 점차 거짓말 변명이 늘어만 간다

다른 여자도 눈에 보인다
처음과는 달리 자기 여자친구도 평범한 여자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며
콩깍지가 눈에서 벗겨진다(사실 이건 100일 지나면 누구나 다 벗겨진다)
아주 특별한 것 같았던 이 여자도 사실 여느 녀자와 다름없다는 사실에 좌절한다

이 시기의 남자들이 주로 쓰는 말은,
'미안해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피곤해'
'아 요즘은 왜 이렇게 바쁘지?'

그리고 그나마 stage 2까지는 종종 쓰던 애교섞인 말도 더이상 쓰지않는다
그러면서 생각은 점차 정리된다
'우리는 절대 맞지 않아...얘는 너무 .......하고 나는 .......하거든 그래서 우린
늘 티격태격하는거야...' 없는 말도 지어내서 애써 맞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다

100일 전에는 '우린 아마 하늘에서 내려준 커플일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점차 그녀가 부담스럽고 이제는 좀 떨어져줬으면 한다

그녀의 행동은 두갈래로 갈라진다
자존심이 센 여자는 과감히 끝낸다
그리고 혼자 상처하고 아파하고 미련을 버리질 못한다

이럴 경우 남자는 미안해 한다
그리고 적어도 일이년간은 아예 기억에서 까먹어버린다
그냥 '아 미안하다' 일 뿐이다
행복해 좋은 사람 만나 나같은 놈 말구...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확인사살일 뿐이다

그러다가 혹시 일이년 후에 어떤 여시한테 같은 일을 당하면
그제서야 그녀를 찾는다
'그녀의 사랑을 난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던 거야...'라면서
괜히 엄한 옛여인한테 전화질을 한다

여기서 넘어가면 진짜 바보다
한번 깨진 커플은 아무리 사랑해서 다시 사귀어도 곧 다시 깨진다

자존심이 약간 덜 센 여자는 그래도 꿋꿋이 참고 견딘다
자존심은 상하고 머리는 아프고 기분은 나빠도
언젠가는 옛날의 행복했던 시절이 돌아올거야 라고 믿는다
자존심도 약하고 눈치도 좀 없는 스타일이라 할 수있다

이런 경우 결국에는 남자의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온다

그녀는 광분한다
그리고 다시는 사랑을 믿지 않겠어! 자신있게 말한다

남자의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온 다음에도 행동은 두가지이다

그래 좋다 헤어져 혹은 아무말도 못하고 수긍한 경우
아니면 난 너랑 헤어져서는 못산다 헤어지려면 나를 죽이고 가라
이 두 가지이다

난 세상 여자 중에 두번째 행동을 보이는 사람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꽤 많아서 너무 놀랬다
이들이 잘될까?
잘 될리가 만무하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연애에서도 여자는 수동적인 입장이다
사랑해 주면 받고 안해주면 못받는 거다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지만 그게 대세다

일단 남자의 마음이 떠나면 끝장이다
다시돌아오려면 최소 1년은 걸린다
돌아오더라도 다시 떠나기가 십상이다


Stage 4

헤어진 후에
남자와 여자는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

여자는 처음에는 슬퍼한다
곧 체념한다
어차피 우리는 맞지 않았어...
조금 있으면 분노한다
나 이용당한거 같아...그...xx가...! 사랑을 미끼로 날 이용한거야
그리고 불신한다
다시는 사랑이나 남자따윈 믿지 않겠어!

그리고 점차 까먹는다
다음 사람이 생기면 언제 그랬냐는 듯 위의 절차를 반복한다

처음에는 니가 나중에 후회할 만큼 멋진 사람이 되어서 나타날거야 등등
복수심을 품지만,
다음 사람이 생기면 아예 무관심해져서
행복하든 말든 신경도 안쓰고 예전과 같은 절차를 반복한다.

남자의 경우는 약간 다르다.
헤어진 다음에 처음에는 아주 홀가분해 한다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의 가사를 보면 이러한 남자의 심리상태가 아주
아름답게 미화되어 나타난다
처음엔 혼자라는게 편했지 자유로운 선택과 시간에
너의 기억을 지운 듯했어 정말 난 그런 줄로 알았어
그 다음에는 뭐 여전히 너를 그리워한다는 등등 택도 없는 말이 나온다

점점 시간이 지나고 여전히 애인이 안 생기면 남자는
예전 여자를 그리워한다
자기 머릿속에서 멋대로 상상을 하며.
길거리를 가다가 예쁜 꽃을 보면
아...예전의 xx는 이 꽃을 참 좋아했지...하며 감상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다가 괜히 끊는 전화도 걸고 난리를 친다
내가 나쁜 놈이었어...하면서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아주 나쁜 놈은 가뜩이나 힘들어하는 여자를 다시 흔들리게 만든다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될까? 라면서

역시 종말이 예고된 관계일 수 밖에 없다
하여간 커플들은 이런 절차를 거쳐서
점차 현실에 눈을 뜨게 된다
감정과 열정이란 얼마나 믿을 수 없는 것인가.
그리고 순수했을 때는 믿었던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사랑 진실 행복
그런 것보다 눈에 보이는 가치를 믿게 된다
돈, 명예, 지위
왜냐하면

감정이 어차피영원할 수 없는 것이라면,
눈에 보이는 가치가 있는 쪽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점차 현실적으로 변해간다.
정말 슬픈 일이다
---------------------------------------------------
[퍼옴]은 여기까지.
스크롤의 압박을 이겨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은 커플을 증오하고, 솔로의 고고한 자존심을 택하게 됩니다.
아니, 고고한 자존심이 아니라 현실에서 한발짝 떨어지는 것이지요. 마치 에바 초호기에 탑승하려 하지 않고 아버지를 증오하는 신지처럼.

커플을 증오하기보다는 커플을 보면서 자신의 쓰라렸던 기억을 증오하고,
자신에게 아픈 상처를 준 그녀(또는 그)를 증오하고,
자신이 겪었던 아픔의 순서를 그대로 밟고 지나가는 미련한 커플들을 증오하고..

제가.. PGR 유게에서 커플단 찌질이(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_-;)가 되기 전에 그랬으니까요.

지금 여자친구에게는 아직 얘기 안했지만, 이전의 6차례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동안 위와 같은 stage를 너무나 많이 겪었습니다. 뭐,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여자의 직감이란 대단한 것이니까요! 어쨌건.. 철저하게 현실적인 인간이 되어가면서 더불어 여자를 믿지 못하게 되어가던 중..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에에.. 저기에 염장성 멘트 나오면 던지려고 칼들고 서있는 슬픈비님, lovehis님을 비롯한 많은 솔로부대가 무서워서 여기서 그만..-_-;

어쨌건, 과거의 그, 또는 그녀는 믿을수 없었겠지만, 세상엔 분명 솔로부대 여러분들이 믿고 사랑할 사람이 있습니다. 다시 또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게 너무나 힘든 일이겠지만..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은..
커플단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하수스 채널 접속하기 무서워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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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28 00:32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그냥 유게에 쓰셨음이..
진지한 내용인데 왜이렇게 웃음이 나올까요..죄송합니다..^^;;
04/05/28 00:34
수정 아이콘
^^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커플은 깨져야만 하는 것인지;;; 전 stage 2에서 1년을 넘기고 있습니다만^^
Return Of The N.ex.T
04/05/28 00:35
수정 아이콘
지금의 여자를 믿읍시다.
그리고 앞날에 대한 불안감은 조금 떨치는게.. stage시간을 길게 늘이는데에 많은 도움을 줄듯 하네요..

이상..Couple)NexT였음.
거울속의 남자
04/05/28 00:58
수정 아이콘
저는 커플부대->백마부대->솔로부대, 이렇게 세 부대를 차례대로 겪어왔죠.
물론 지금도 솔로부대의 일원이기는 하지만, 저는 커플부대를 미워하진 않습니다. 다만, 백마부대를 증오할 뿐입니다...(-_-;;)
20대 초반의 낭만을 모두 앗아간... ㅠ.ㅜ

제가 이상한 걸까요... 커플들을 보면 그냥 좋아보이기만 한데, 왜들 그렇게 미워하시는지...-_-
미츠하시
04/05/28 01:07
수정 아이콘
사랑하면 힘들죠. 행복한것때문에 예전의 잘못,실수,아픔의 기억들은 가려져버리죠.^^ 그래서 좋습니다. 아니 사랑해서 좋습니다. 언제 이렇게 감성적으로 사람을 대할까요? 이 떄 말고 언제요... 라는 생각을 가끔 해보게 되죠. 화나면 내고 웃고싶으면 웃고 울고싶을땐 울고! 솔직한게 최고랍니다.
DayWalker
04/05/28 01:23
수정 아이콘
에헴.. 양질전화의 법칙으로 설명하자면, 나이많은 부부를 포함해 깨지지 않고 오래도록 잘 사는 커플들은 사랑하는 시간들의 양이 질적으로 변화해 정으로 그 형태를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이나 정이나 어느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크게 다르죠. 뜨거운 커피가 맛있지만 데일까봐 조심스러운 반면, 약간 식은 커피는 약간 덜 맛있는 대신 좀 더 편히 맛을 볼 수 있는 것처럼요. 암튼, 사람이 사람에게 끌린다는 것은 사랑이든 정이든 간에 자연스러운 것인데, 그걸 저지하려는 솔로부대는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사상을 가진 것입니다. 커플 만세~!!
..........나참, 제가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억지네요. 아~ 난 뭘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이상! Couple)Daywalker였습니다.
morncafe
04/05/28 05:22
수정 아이콘
'열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 라는 글을 보면서 작년 쯤에 티브이에서 코메디 비슷한 영화를 보다가,
어떤 여자가 쫓아 오는 남자를 자꾸 팅기는 중에, 남자가 이 말을 합니다.

"열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있나 보자 "

그러자, 여자가 하는 말,

" 도끼도 도끼 나름 이지 "

그 말에 그냥 넘어 가버렸습니다. ^^
04/05/28 08:59
수정 아이콘
아이디를 pErsOnA_Couple 이렇게 하는것이었습니까?
전 Couple_letter이렇게 했는데...
Return Of The N.ex.T
04/05/28 09:14
수정 아이콘
레터님도, 페르소나님도 틀리셨습니다.
커플길드의 공식 아이디는
Couple)아이디 입니다.
고로 두분은 무효!!
라고 하고 싶지만 이미 만드신 아이디.. 어쩔수 없군요..^^;;
북고양이
04/05/28 09:23
수정 아이콘
저 위에 morncafe님 코멘트에 부연설명을 하나 할께요~

어느 토요일에 저랑 제 여자친구랑 다른 솔로인 제친구랑(남자임다-_-;) 전도사님이랑 교회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더랩니다~

근데 제 친구넘이 자기가 요새 좋아하는 여자분이 있는데 고백을 하고 채이면 소개팅 무한콤보에 들어간다고 했더랬지요~

그래서 제가 제 경험담을 말하면서 채여도 채여도 묵묵히 쫓아댕기면 넘어오게 된다고 말했지요~'열번 찍으면 다!! 넘어와'(그말하고 여자친구한테 맞았죠-_-;)

그래서 친구넘이 그래? 하고 희망을 갖는순간 전도사님의 멘트가~
'찍을때 날을 잘 갈아야해요~저는 밋밋한 걸로 찍었다가 2년 기다렸습니다'

이러셨더랩니다..=_=
immortal
04/05/28 09:39
수정 아이콘
후훗.. 레터님과 페르소나님 성급하셨군요...
전 아직 안바꿨는데...이젠 바꿔볼까나...
Couple)immortal...오호 좋은데요.
Couple + immortal 의 절묘한 조화...잇힝^^
난폭토끼
04/05/28 09:59
수정 아이콘
스테이지 1에서 벌써 몇년짼지...

아, 물론 스테이지 2를 '아주 가끔씩' 겪곤 했습니다만,

문제의 중심은 이거라고 봅니다.

'그녀를 사랑하는가?'

그리고

'그녀 아닌 사람과 행복할 수 있는가?'

이지요...

저는 두번째 물음을 진지하게, 그리고 자주 제게 묻곤 합니다. 그리고 그녀도 그러는것 같더군요. 그렇기에 늘 스테이지 1일수 있는것 같습니다. (1,500일 넘긴지가 언젠가 싶네...")a

사랑=관심 입니다. 그걸 잊지 않는다면야 커플단 만세이~ 죠!
슬픈비
04/05/28 10:34
수정 아이콘
아..하하하;;제 생각에는..저게step의 문제가 아니라..
그 단계별로 대처하는 두사람의 문제라고 봅니다.
서로 대화를 하고 배려해줘야죠.^^; 그래야만step이고 뭐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겁니다. 대화하고 배려하기. 용서하고 이해하기. 커플의 기본자세가 아닐까요..?
난..고고한 솔로.....
04/05/28 12:00
수정 아이콘
immotal님 // 커플 아이디.. 제가 젤 먼저 만들었습니다. -_-;
세린님 // 뼛속까지 유게인이라서 그런가봅니다. T_T
Return Of The N.ex.T
04/05/28 14:34
수정 아이콘
pErsOnA님//Coupe)NexT만들기 전에 몰랐으므로 무효 처리 하겠습니다..-_-;;;;
immortal
04/05/28 15:49
수정 아이콘
헛~~
pErsOnA님// 그랬었군요...흠...리턴님의 글에 현혹이 된듯.
근데 Couple) 을 먼저쓰는게 좋은 것 같아요^^
Roman_Plto
04/05/28 15:56
수정 아이콘
대체로 공감하는 내용이네요.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에 빠진 나의 모습을 사랑하는게 아닐까..'
그런 제가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자가 있습니다.
(아, 방금 문자가 오네요. 양반출신은 아닌가 봅니다.. ^^;)
모.. 그렇게 이쁘고 대단한 여자는 아닌데..
그냥 재밌고 귀엽고 하네요.
이번엔 좀 진지하게 보면서.. 내가 나를 사랑하는게 아닌 그녀를 사랑할 수 있는지 깨달아봐야겠습니다.
1년여의 솔로부대를 탈영하고 커플부대에 입대하게 된다면..
솔로부대원에겐 용서를, 커플부대 선배님들에겐 응원을 듣고 싶네요.. ^^
immortal
04/05/28 16:32
수정 아이콘
Roman_Plto님// 응원해드려야지요...좋은 인연 되십시요.
살짝 조언입니다.
그녀를 사랑할 수 있는지 깨닫는 것보다 그녀를 지금 사랑하고 있구나를 깨닫는 것이 더 좋아보일텐데요.
사랑이란 그녀를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마냥 좋아지는것 아닐까요.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는 커플단 괴수의 진지한 조언이었습니다.
기분나빠하시면 나빠요~~
어떠한 경우라도 진심어린 마음만 있다면 커플이 될 모든 출격준비는 끝나신 겁니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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