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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21 13:16:14
Name 토네이도 준
Subject 해설진에 대한 평가글에 관하여
예전엔 안그랬던거 같은데 요즘들어 부쩍 해설진에 대한 평가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떤 댓글을 보면 마치 안티를 폄하하듯 안좋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해설진들도 어떻게 보면 방송매체를 타고 보여지는 직업을 가지신분들이라 인터넷상의 이러저런 글들에 대해 예민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프로게이머들도 마찬가지구요.

다수인 네티즌들보다 소수인 그들은 어찌보면 인터넷문화상에서는 약자입니다. 그분들 또한 할말이 없겠습니까?
단지 대놓고 게시판에 자신들의 입장을 얘기하면 상황이 더 우스워지니까 참고 계시겠죠.

TV보면서 개인적으로 축구선수가 공 못찬다고. 배우가 연기 못한다고 분명 욕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능력상 직접 필드에서 뛸수 없는 대신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그런데 굳이 게시판에서 이슈와 해서 시비비를 가리고 감정을 표출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죠

분명 그분들도 스포츠선수나 배우처럼 전문 분야의 직업을 가지신분들입니다.
우리가 능력상 직접 필드에서 뛸수 없는 대신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요즘엔 인터넷상에서도 개인 비하나 악플에 대해서는 자제하는 분위기와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왜 요즘 유독 게임해설진들이 평가의 도마에 올려져있는지 의문입니다만 그분들도 여타 방송인들과 동등한 입장으로 생각되어져야 한다고 사료됩니다.

그분들에게는 게시판에서의 평가,이슈화 보다는 짧은 응원의 댓글한마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에서 적어봤습니다. 다른 의견들도 존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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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1 13:26
수정 아이콘
요즘이라기엔 일단 가장 최근에는 강민 해설에 관한 글 딱 하나였고...
그 이전에도 해설진에 관한 글은 그리 많지도 않았습니다. 불판에서 해설에 관한 글이 올라오는거야 있습니다만
글쓰기로 올라오는 경우는 요즘 따져봐도...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글자체가 그냥 안티라기 보단 어떤점이 부족하다라는 성실한 비판과 애정에 기초한 쓴소리라 보여져서
저는 그런건 오히려 해설진에게 약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

물론 비난만 너무 많으면 해설진에게 힘들겠지만,
오히려 피지알만 봐도 가령 김태형 해설 스2 데뷔전이라던가 엄전김에 대한 소리라던가...
칭찬 충분히 많이 보이고, 실제로 많이 합니다. 해설진에 대한 감탄과 칭찬이 충분히 나오는 가운데 아쉬운 부분에 대한 쓴소리는
충분히 팬으로서 가능한 정도라고 보입니다.
피지알 한해 봤을 때, 해설진에 대한 감탄과 격려가 쓴소리보다 훨 많이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보다 경기를 더 잘보고, 또 더 잘 알기 때문에 비전문가인 팬이 비판을 못하는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뭐 유명한 '겜알못'의 경우만 봐도, 실제 그게 맞는 말이지만 선수 입장에서 팬에게 할만한 소리는 아니지요.
왜냐하면 그들은 프로이기 때문입니다. 해설진도 프로지요. 해설로 먹고사는 프로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정당한 비판은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부분, 지나친 비난의 경우는 피지알에선 크게 해당하지 않는 거 같구요.
즉 피지알에서는 비판의 수위도 조절이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sisipipi
12/07/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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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쓴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자신의 단점을 고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분명한건 지금의 해설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지적하는 분들이 괜히 꼬투리 잡아서 그러는건 아니잖아요. [m]
12/07/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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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말이 "아직 초보해설이니 성장할때까지 참고 지켜봐줍시다" 라는 말입니다. 이제 온겜도 유로화되었으니 유로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자 입장에서 참기힘들정도의 (게엠에대한 몰입을 방해하는) 해설에 대해 왜 참고 견뎌줘야하나요? 대체자원이 없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만약 시청자 입장에서 참고 견디면서 그 해설이 클때까지 기다려야한다면, 시청자들의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해야한다고 봅니다.
고마운존재죠 하지만 돈내고 봐주는 시청자가 "손님" 입니다 [m]
12/07/21 13: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인신공격성 과도한 비난은 적어도 피지알에서는 본적이 앖네요 [m]
하심군
12/07/21 13:31
수정 아이콘
쓴소리 하는거야 상관은 없는데 다른분이 쓴소리가 약이니 참고 들어라 라고 하는 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밉다고... 굳이 안좋은 소리하는데 옆에서 뭐라 할건 없다 봅니다.
12/07/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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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프로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프로게이머 및 해설자 강민의 골수팬입니다.
하지만 그 글이 강민해설에게 상처가 될 지언정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누가보아도 객관적으로 부족한 것을 지적했다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윤하파이아!
12/07/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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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강민해설의 위치는 쓴소리를 백번 천번들어도 할말이 없죠.
취한 나비
12/07/21 13:34
수정 아이콘
이 판이 참 웃긴게 이스포츠가 생겨난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일부 팬들은 돈 받고 일하는 프로들을 아마츄어적으로 바라보더군요.
선수며 해설이며 계속 감싸기만하니 가장 프로다워야하는 방송국도 여전히 너무나 아마츄어 같잖아요.
그만 좀 하자고요. 프로스포츠입니다. 아마추어 경기가 아니라고요. 선수든 해설이든 못 하면 욕먹는게 당연하거 아닌가요.
래몽래인
12/07/21 13:34
수정 아이콘
인신 공격이 아니라면 해설에 관한 쓴소리는 시청자의 당연한 권리라고 봅니다.
우리는 더 양질의 방송을 볼 권리가 있는 것이고 해설은 그 양질의 방송을 위해 필요한 분들이시죠.
나름쟁이
12/07/21 13:36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가 아니라 어느 특정게임에 대한 해설을 처음맡았거나, 아예 해설을 처음 입문하게되면 당연히 보고듣는 시청자로써 아쉬운점이 있게 마련이고 그에대한 글은 항상 있어왔던거 같습니다만.
유독 게임해설자에 대한 평가만 도마에 올라온다고 하셨는데 그건 PGR이니까 그런것이고, 여타 다른방송인이나 다른종목 해설자들이 까이는건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죠.
말씀하신대로 그분들은 전문성을 가지고 계신 '프로'입니다. 게임을 시청자가 보고 이해하기 쉽게, 재밌게 볼수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시는분들이죠. 그것이 시청자들이 볼때 부족하다 싶으면 질타도 받을수있는 직업이구요.
현재 PGR에서 행해지는 평가/비판은 시청자로써 충분히 할수있을만한 정도/수위라고 생각합니다.
rechtmacht
12/07/21 13:40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발상 자체가 정말 어처구니 없고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것이 형사처벌 대상이거나 위법하지 않더라도 도덕적 윤리적으로 심각하게 문제가 되지 않는 내용이라면, 사람은 그 어떤 말이라도 할 자유가 있고 또 그 어떤 글이라도 쓸 자유가 있습니다. 감히 어떤 사람이 다른 어떤 사람에게 '이런 내용의 글을 쓰지 말라'고 할 권리는 없습니다.

식당에서 밥 한 그릇을 먹어도 그 요리솜씨에 대해 평가할 수 있습니다. 동네 서점에서 산 소설책 한권에도 누구나 비평을 할 수 있습니다. 텔레비젼 앞에서 축구선수더러 욕하는 것과 인터넷 게시판에 정당하게 '이러한 부분에서 부족하다'라고 지적하는 것이 과연 같을까요? 여자 연예인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남자 연예인의 루머를 재생산하는 악플과, 게임 방송의 해설가의 부족한 기량의 지적이 정말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스포츠 팬은 무슨 중세시대 힘없는 예술가를 후원하는 유럽 귀족 후원자가 아닙니다. 어느 일방이 약자이고 어느 일방이 강자라는 논리는 괴상합니다. 이스포츠 팬은 불쌍하고 가엾기만 한 업계종사자를 지지하는 후원자가 아니라, 다른 모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그렇듯 컨텐츠를 소비하고 비평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왜 게임 방송 해설가는 위법하고 비도덕적인 비방뿐만 아니라 아예 '비판적인 글' '역량에 관한 이슈화'로부터까지 보호받아야 하는 특권을 누려야 하는지요?

그리고 글쓴이의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싶네요. 만약 님이 정말로 글 말미에 쓴것처럼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한'다면, '해설을 인터넷에서 평가하지 마라'가 아니라, '당신은 이러저러하게 나쁘게 평하지만 난 반대로 이러저러해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반론을 펼치는 것이 '남을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하지만 글쓴이는 정당한 비판/비평과 연예인에 대한 무분별한 악플/비방을 구분하지 않고 도맷금으로 한묶음에 넣고 있습니다. 의도가 그게 아니었더라도 적어도 이 글에서는 '개인 비하 / 악플'과 비평을 구분하지 않았죠. 이건 남의 의견을 존중하는게 아니라 오만무례한겁니다.
화잇밀크러버
12/07/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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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에서 김캐리 해설에게 엄청난 칭찬들이 있었고
롤에서는 김동준 해설에게 op라는 등 최고의 찬사가 붙었죠.

다른 해설분들도 퀄리티가 올라가면 그만큼 평가를 해줄 것이기에 지금의 질타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포포리
12/07/21 13:41
수정 아이콘
팬들은 소비자이고 구매하는 상품에 관해 비판할 권리가 있습니다.(구매가 돈을 지불하는것만 의미하는것은 아닙니다)

칭찬만 하는 집단은 발전하지 않습니다.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비판은 더욱 많아져야 할겁니다.
현재 e스포츠의 언론은 편향되어 있는곳이 많아서
팬들의 비판이 그 어느곳보다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e스포츠가 여기까지 온것에는
팬들의 신랄한 비판과 관계자들의 피드백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겁니다.
자유게시판
12/07/21 13:42
수정 아이콘
시청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비판 가능한 내용들만 밑에 글들에서 대화가 이루어졌는데 거기서 인신공격이나 악플이 있었나요?
게시판에서라도 그 불만을 토로하는거지, 실제로 만나서 전해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글이 상당히 뜬금없네요.
강민 해설에 관한 글 때문에 이 글 올리신 것 같은데 지금의 강민 해설은 충분히 비판받을만하죠.
rechtmacht
12/07/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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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네이버 댓글란같은 곳도 아니고 PGR에서 이런식의 이야기가 정말 자주 올라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PGR에 게임해설가나 게이머에 대해 대놓고 루머를 생산하거나 욕설을 하고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글이나 댓글이 올라온적이 있던가요? 저는 보지 못했거니와 올라온들 정말 신속하게 제재를 당하죠. 이런 쪽의 룰에서는 매우 엄격한 커뮤니티죠. 분위기 자체가 그런 식의 '일탈'을 용납 못하기도 하구요.

항상 비방전이 난무하는 정글같은 곳이라면 '그런 식으로 누군가를 도마에 올리는 발언 자체를 자제하자'는 식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PGR에서는 정말 아무 의미가 없는 얘깁니다. 당사자는 방송인이니까 '다수의 강자'인 네티즌에게 대항해서 말을 안할 뿐이라구요? PGR 게임게시판에 올라오는 정도의 비방아닌 '비판' 모욕아닌 '지적'조차 견디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프로페셔널이 아닙니다. 프로는 대중을 향해서 역량을 펼치는 것이 자기 '업'인 사람이고, 지구상의 모든 그런 '업'으로 살아가는 프로들은 숙명적으로 대중의 비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런데 도리어 그 컨텐츠의 소비자가 다른 소비자에게 '비평하지 마라'고 운운하는 것은 정말 희한합니다.
12/07/21 13:54
수정 아이콘
아주 냉철하게 생각한다면 해설자 입장에선 못하는데도 입 싹 다물고 모두가 침묵하고 응원만 하는게 더 안좋지 않을까요?

무분별하게 모두까기모드 발동되서 모조리 까대는 팬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럴만한 "이유"를 가지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프로리그에서 막바지라고 그렇게 ome경기 속출해서 불판에서 보기 불편할정도로 비난하다가도 지상최강의테테전 경기를 보고
모두가 칭찬도 할 줄 아는곳이 이곳입니다.

강민해설도 잘할때 칭찬말 들었지 비판같은걸 들어본 적이 드물겁니다.
강민해설 자체를 싫어해서 무조건 까대는게 아니라 팬들은 나름대로 합리적인 비판을 가하고 있고 채찍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7/21 14:12
수정 아이콘
악플이라고 말하신, 비난이나 비방보다는 대부분 사람들의 의견이
비판같다고 저는 생각되는데

비판, 팬심에서 좀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것 아닌가요. 잘못된것을 조목조목 지적하는건 고치길 바라는 마음에서죠.
원시제
12/07/21 14:21
수정 아이콘
해설진에 대해 평가 하지 말아라
-> 해설진에 대해 평가하는 글을 평가하지 말아라
-> 해설진에 대해 평가하는 글을 평가하는 글을 평가하지 말...

무한루프 되겠네요...
The xian
12/07/21 14:28
수정 아이콘
글에서 은연중 '해설진 혹은 선수에 대한 평가'와 '개인 비하나 악플'을 같은 급에 놓으시고 계십니다만 이건 동급으로 놓을 수도 없고 같은 현상도 아닙니다. 그리고 어느 스포츠를 놓고 봐도 스포츠에서 선수의 경기력이나, 해설자의 해설이나, 방송 품질에 대한 비평이 존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그것이 인신 공격이나 감정 싸움으로 번지는 것은 또 다른 문제지요.) 서로의 의견이 다를 수 있으니, 글쓴 분처럼 그런 것에 대해서는 비판보다 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팬심은 팬심이고 비판은 비판이라 봅니다. 그 이유는 '프로'이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e스포츠는 99 프로게이머 오픈부터 쳐도 약 13년차입니다. 속된 말로 '나이가 몇개인데' 어린아이 다루듯이 어르고 달래서 말썽 없어야 한다는 식으로 e스포츠를 봐야 할 시기는 지났고, 주최측도 팬들에게 무조건적인 성원을 요구할 수 있는 시기를 지난 지 오래 되었지요. 종목이 바뀌고 인물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면 예전의 준비없는 모습으로 돌아가 버리는 맹점을 보여줄 때는 이미 지나도 한참 지났습니다. 프로답지 못한 문제에 대해서는 당연히 비판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고객이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진상짓을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평가는 진상짓이 아니죠.
그랜드마스터
12/07/21 14:30
수정 아이콘
롤 해설만 하더라도 초반에 김동준, 엄재경 해설위원- 특히 엄재경 해설 위원을 까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지만, 김동준 해설 위원의 실력이 급성장 해도 찬사하는 글은 한번도 안 올라왔죠. 선수 찬양과 달리 해설에는 한없이 비판적일 수 밖에 없는 피지알이 아닌가합니다..
후란시느
12/07/21 14:36
수정 아이콘
사실 너무 비판에 경도되어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긴 합니다. 그렇다고 비판하지 말아라 이럴수야 없는거지만, 응원에 인색하고 비판에 엄격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긴 하더군요.
찬물택
12/07/21 15:26
수정 아이콘
저는 '강민' 이기에 참고있는거지 냉정하게 말해서 온게임넷의 메인콘텐츠중 하나인 lol 더 챔스에서 그정도 해설을 한다면 당연히 잘려야 맞습니다.
아니, 지금 강민 해설위원이 하는건 해설도 아닙니다. 그냥 김동준위원의 말을 풀어서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추임새를 넣는데 그치고
그나마도 본인의 의견을 말할때는 엉뚱한 말을 하거나 전혀 맞지않는 평가를 내놓기도해서 혼동을 주기도 합니다.
엄옹은 스킬과 아이템 챔프들의 특징과 뒷배경을 잘 풀어내고 만담능력과 한타때 흥을 돋우는 능력이라도 있었지
지금의 강민해설은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을 뿐 전혀 도움이 안되고 김동준위원의 말을 끊거나 합이 맞지않기도 해서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정말 '강민'이 아니였다면 저도 못기다리겠지만 그래도 '강민'이니까 참고 기다리는 겁니다.
푸른매
12/07/21 15:3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그들이 무료 봉사 한다면 그럴 이유가 없겠죠. 분명 자신의 시간과 능력을 희생해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들은 돈을 받고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해설자들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그걸로 돈을 벌고 먹고 사는 사람들이죠.
우리가 직장 생활하면서 일을 못하면 어떻게 됩니까? 가장 먼저 직장 상사에게 깨지겠죠. 만약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일이라면 어떻습니까? 바로 사람들한테 욕을 먹겠죠. 간단히 생각해보아도 동사무소에 갔는데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등본하나 제대로 못 떼고 시간 끌면 어떻겠습니까? 당연히 뭐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해설들이야 동사무소에서 등본하나 못 뗄 정도로 해설을 못하고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아쉬움을 느끼고 있고 문제점을 지적할 정도라면 문제가 되는거죠. 여기서 그들에게 잘하라고 격려를 해야지 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냐 라고 할 순 없습니다. 그들은 돈을 받고 일하는 프로이니까요.
우리는 그들의 해설 즉 그들이 생산하는 컨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 입니다. 우리가 돈을 안내는데 무슨 소비자냐고 말하면 그렇진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왜 방송국들이 기를 쓰고 시청률을 올리려고 노력하겠습니까. 시청률을 통해서 광고가 들어오건 어쩌건 어떻게 수익이 되는지는 제가 관계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건 시청률이 오르고 많은 사람이 보면 수익이 되고 그래서 그 돈이 관계자들의 월급으로 가겠죠. 결국은 우리는 그들이 생산하는 컨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불만 사항을 토할수 있는 입장이라 말이죠.
오히려 이런 비판을 받는 그들은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구요? 어떤 글에서 본 기억이 있네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고객은 와서 화내고 클레임 걸고 하는 고객이 아니라 불만족 스러워도 말하지 않고 발을 돌리며 다시는 찾지 않는 고객이라고.
물론 본인들은 스트레스 받겠죠. 하지만 제 입장은 그것으로 돈을 벌고 있다면 그정도 스트레스는 받아야만 한다고 그정도 스트레스받지 않고서는 무슨일을 하겠냐고. 다들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은 그정도 스트레스 받고 일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이상은무리
12/07/21 16:04
수정 아이콘
이승원 해설에게 좀 아쉬운건 요즘들어 버퍼링이 많아졌다는것..

"음~" "그~" 의 사용빈도가 너무 많은것같아요..
12/07/21 17:37
수정 아이콘
음... '해설진에 대한 평가글'을 쓴 장본인입니다. 저격당한 느낌인데,
일단 제가 쓴 글은 '평가글'이 아니라 강민 해설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려 쓴 글이었습니다.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그 그런 판단을 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글이 평가하는 글로 보였다면 제가 글을 못썼기 때문이겠죠.

개인적으로 굉장히 위험하다고 느껴지는 글인데, 글쓴 분의 논거는

"우리는 그 자리에 설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며, 우리 대신 능력있고 해설해주시는 분이 있으니 비판을 하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보자"
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되게 위험하다고 느낀게, 이 말은 바꿔얘기하면 "우리는 자격이 없으니 그들을 비판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당한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컨텐츠를 즐기는 소비자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피드백 해야하는 것이 옳습니다. 글쓴 분의 논거는 글쓴 분이 산 상품이 불량이나 작동이 이상하더라도, "상품을 만들어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니 칭찬과 응원의 말을 남기자"라는 말과 같습니다. 상품이 불량인데, 그걸 방치하고 응원의 말만 보낸다는것이 말이 되나요.

둘째로, "다른 의견들도 존중합니다"라고 하셨는데, pgr에서 이루어진 해설진에 대한 비판의 글도, '의견'입니다. 마땅히 글쓴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존중받아야할 것이지요. 글쎄요, 소비자들끼리 이루어지는 토론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을 제시할 자격이 주어지는데, 대상이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판할, 의견을 제시할 자격이 없어지나요?

글쓴 분의 생각이 위험한 부분은 이렇게 '공인'과 '소비자(네티즌)'이라는 두가지 잣대, 자격, 좀 더 나아가서 신분을 갈라놓고 논리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회는 높으신 분을 함부로 비판하지 못하는 봉건주의 사회가 아닙니다. 민주주의 사회입니다. 자신이 말하고 싶은 바는 분명하게 제시할 수 있는 사회입니다.


뭐 여담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글을 '강민 해설 보라고' 썼습니다. 이런 얘기까지는 해야하나 싶은데, 제가 아는 강민 해설이라면 그 글을 보고 굉장히 분해하면서, 노력을 더 기울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요. 오히려 중간중간에 강민 해설에 대한 애정을 표출한 문장을 집어넣은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는, 강민 해설이 그 글을 보고 '두고봐라'는 듯이 자신의 해설실력을 늘렸으면 했습니다. 뭐, 실제로 금요일 경기를 보면 상당히 적극적으로 멘트하려고 노력했고요.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강민 해설이 좀 더 독기를 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해달사랑
12/07/21 17:46
수정 아이콘
해설하는 분들이 자원 봉사하는거 아니잖아요. 당연히 평가받을 수 있는 위치죠. 덧붙이면 스타 초창기부터 m겜 있을때 까지 해설 관련한 글은 꾸준히 있었죠. 지금이야 온겜밖이 없고, 대부분이 건너오셔서 말 나올게 없어서 그랬던거죠. [m]
밤식빵
12/07/21 18:21
수정 아이콘
돈내고 보는 시청자로서 하나도 즐겁지가 않네요.
무료봉사하는것도 아니고 돈받고 해설하는건데 해설자의 해설이 틀리거나 말을 안하거나 똑같은 말만 하는데 즐거울리가 있나요.
김동준해설은 스프링때 나겜해설에 비해 약간 부족하긴했지만 기본적인 수준은 됬습니다. 엄재경해설은 호불호라도 있었고요.
강민해설은...
대체적인 자원이 없었던것도 아니고요. 예전에 오성균해설이 있었고 현재는 김태형해설도 있고 김정균 전선수도 있고요.
근데 실력없이 자리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응원할수가 있나요;;;
유료체험쿠폰
12/07/21 18:26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저격글이네요. 오히려 이런 글들이 더 무가치하다고 생각합니다.
12/07/21 18:42
수정 아이콘
이번 LOL 스프링과 섬머시즌만 놓고 보자면 엄재경 해설과 강민 해설에 대한 비판글이 '엄청나게' 많았다고 생각되어지지는 않습니다.
위 댓글에 언급된대로 중계글 등이나 짤방 등으로 돌아다녀서 그런 부분이 부각되어져 보이는건 사실입니다만.
(이와는 별개로 해설자 본인이 직접 글과 댓글들을 읽으며 느꼈을 무게는 상당할 거라 생각됩니다. 양 자체가 많지 않더라도요.)

못하는 건 못한다고 해야죠. 하지만 못하는 부분을 앞으로 더 잘 하시라고 응원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을 하든 응원을 하든 경기와 해설을 즐기는 팬들로써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죠.
단지 제가 불만인 대상은 해설진을 꾸리는 온게임넷입니다.
팬들의 '해설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는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해당 해설 위원을 교체하는 방향으로 개선을 하였다면
그보다 더 좋은 해설을 공들여 데려와야 하는 것 아닐까요?

엄재경 해설위원과 강민 해설위원에게 정말 상처가 되어버릴 발언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식의 인사교체를 하면서 롤 더 챔스 리그 해설위원 자리는
어차피 다 새로 시작하는 거니깐 그냥 e스포츠에 발 담갔던 누구라도 한번쯤 올 수 있는 자리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지 싶습니다.
됐어, 모르면 앞으로 배우면 되는거지~ 이런 마인드로요.

그리고 지금 와서 생각은 어차피 이렇게 강민 해설이 자리 잡게 된 거, 정말 반갑고 팬으로써 환영하고,
제가 위에서 말한대로 '은퇴한 프로게이머가 대충 자리나 하나 꿰차려고' 온 것은 당연히 아니실테니까
열심히 하실거란걸 알기 때문에, 더 힘내시라고, 더 멋진해설 기다린다고 응원하겠다는 겁니다.

여기서 제가 강민 해설 못한다고 한마디 더 보태서, 결국 지난 시즌처럼 교체되거나 해봤자
그동안 숨겨져 있었던 더 좋은 해설자가 짠하고 나타나서
마치 10년전부터 맞춰왔던 것처럼 전용준 캐스터, 김동준해설과 능숙하게 입담으로 썰을풀고, 우월한 해설은 OP급...
절대 이럴것 같진 않거든요.

아래 Depi님의 글처럼 심도있는 비판과 나름의 비전 제시를 할 정도의 발전적인 피드백을 보이지 않을 거라면
'여기서 강민 해설 수준이 너무 낮아서 채널 돌려야겠네요.' 라고 써봤자 무슨 도움이 되겠냐는 거지요.
온게임넷 관계자가 저의 그런 별 의미없이 느낀대로 쓴 댓글을 보면서 "강민 해설도 좀 아닌가..."라는 생각만 하겠죠.
전혀 생산적이지도 발전적이지도 않으니까요. 그런다고 당장 다음경기부터 강민해설이 폭풍 해설을 할 수도 없는 거구요.


허나,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못하면 못한다고 충분히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게 반드시 발전적이면서 생산적인 수준높은 피드백이어야 할 필요도 없어요.
내가 경기를 보고 해설을 듣다 듣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관련 커뮤니티에 내 의견을 표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건데,
특별한 애정이 없는 한 왜 프로명찰 달고 나온 해설위원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야 될까'라는 쓸데없는 걱정까지 하나요.
나는 당장 내일의 경기를 질좋은 해설로 듣고싶은 욕구가 강한 팬인데요.

온게임넷 측도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문제를 인식하고, 성찰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어려운 부분을 감수하면서도 강민 해설을 믿고 함께 갈 것이냐,
아니면 더 좋은 해설을 물색해 즉시 영입해서 즉각적으로 수준 높은 해설을 제공하는 식의 피드백 반영을 할 것이냐,
아니면 전혀 색다른 방법을 동원해 이런 팬들의 불만을 잠재우느냐는 온게임넷의 선택이겠죠.

하지만 엄재경 해설위원에서 강민 해설위원으로의 교체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보였습니다.
온게임넷 측에서 강민 해설을 굉장히 과대평가하고 있었거나, 아니면 전 시즌 팬들의 불만 자체를 전혀 이해를 못했거나요.
레지엔
12/07/21 18:59
수정 아이콘
프로의 업무 내적인 부분에 대해서 소비자가 품평하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지도 않고, 잘못되었다고 받아들인다면 그건 그 프로의 마인드에 문제가 있는 거죠. 억울하면 반론해도 됩니다. 자기가 안할 뿐인거죠. 인격모독적 발언이 나왔다? 피지알 특성상 그쯤 되면 리플로 전방위 폭격맞은 후 삭게갈 거고, 필요하면 당사자가 소송을 걸어도 됩니다. 억울하지만 이미지 관리 측면에서 참는다면 그건 본인의 선택이 되고요.
12/07/21 18:59
수정 아이콘
지나친 과보호 입니다.

해설자분들 선수분들 모두 대가를 받고 일하는 프로입니다.
끝 없이 노력해서 단점을 메꾸고 장점을 키워서 경쟁력을 만들어 가야할 분들이며, 그렇게 해서 살아남은 분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무조건적으로 칭찬하고 격려해서 의욕을 만들어줘야 할 아마츄어가 아니예요. 이런 과보호는 그 분들에게 되려 해를 끼치는 일입니다.
karisma100
12/07/21 20:0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생각은 좀 다릅니다. 이런 평가가 있어야 해설진들도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되돌아 보고 고칠점은 고칠수 있을것 같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쓰신 것처럼 너무 과보호가 아닌가 싶습니다.
파벨네드베드
12/07/21 20:16
수정 아이콘
강민 해설을 선수때부터 너무 좋아한 팬이라 흐흐
일단 불편한건 사실이지만.

조별예선 끝날때까지는 지켜보려고 생각중입니다.
한달정도는 쭉 그냥 응원만 해주고 싶네요.
조별예선 끝나고 토너먼트때에도 이러진 않겠죠.
12/07/21 22:17
수정 아이콘
저는 승원좌

~그렇습니다 그렇구요

이것만좀 안해주셨으면,,
토네이도 준
12/07/22 16:49
수정 아이콘
소중한댓글들 감사합니다 귀기울여들었습니다 앞으로 e스포츠해설계가 더욱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MC_윤선생
12/07/23 10:52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오성균 해설위원에게도 햇살같은 관심 3g을 부탁드립니다..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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