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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8 14:20:33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전 그저 씁쓸합니다.
이영호 선수의 3:0패배에 팬으로써 그저 씁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마지막 스타리그인만큼 이번에는 꼭 지난번처럼 5전제를 했었으면 했는 데 결국 이렇게 3:0으로 끝이난 것이 아쉽기도 하고
제가 믿었던 이영호 선수가 최근에 테테전 성적이 좋지 못했는 데 고스란히 이번 경기결과로도 나타난 것 같아서 또 한번 아쉽기도 합니다.
이제 더이상 이영호의 개인전 테테전을 볼 수 없다는 것과 더 이상 갚을 기회가 없다는 것, 그리고 단일리그 통산 4회 우승과 스타리그
순수 최다승을 향한 도전조차도 여기서 막을 내렸다는 것은 팬으로써 아쉬운 소식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3:0으로 진 경기는 저는 라이브로는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어제 라이브로 보니 충격이 더했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더 이상 스타 1을 통해서 최선의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과 더 이상 정명훈 선수와의 경기와 이제동 선수와의 경기
등등 수많은 매치들을 개인적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은 통한의 한입니다.
kt팬의 한 사람으로써 어제 이영호 선수의 패배는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른 선수도 아니라 이영호 선수였기 때문이었죠.
이영호 선수를 그래도 응원할 겁니다.
분명히 경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싸워주었고 열심히 준비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고생하셨어요.
이영호 선수, 그리고 스타 1의 개인리그를 통해서 그의 모습을 배웅해 주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응원할 겁니다.
왜냐면 추억을 함께 해왔던 이영호 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씁쓸함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p.s 이영호 선수 정명훈 선수 어제 너무 재밌는 경기봐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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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손을 잡으
12/07/18 14:24
수정 아이콘
마지막이 아니라면 정말 좋겠지요.
이영호선수는 그 성격상 정말 칼을 갈을 것이고, 복수전 다시 복수전 두 선수의 수준높은 경기가 엄청나게 펼쳐질 가능성이 농후한데...
12/07/18 14: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스2에서 놀라운 실력향상을 보았기 때문에 언제라도 다시 갓의 포스를 볼수있는 그날이 올꺼라고 믿습니다.
12/07/18 14:50
수정 아이콘
참 속상하시겠네요..
어제 경기를 보면서 떠오르는 기억이 정명훈에게 3:0으로 완패하고 씁쓸한 표정을 짓던 택용이를 잊지 못합니다.
그때도 4강, 이번 역시 4강이네요..아마 영웅과 몽상가 님도 택팬이라 알고 있는데 저와 비슷한 마음이셨을거 같습니다.

택뱅리쌍을 압살할 수는 있는 유일한 선수인 정명훈... 정말 무서운 선수입니다.
경기 결과 그대로 정말 강한 상대에게 진거라 생각하시면 편할 거 같습니다. 다만 복수의 기회가 없어서 아쉬울뿐..
실력은 경기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건데 아마도 지금의 최강은 정명훈과 허영무라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스타 실력 사실 돌도 도는거 아니겠습니까? ^^
12/07/18 14:58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정명훈선수가 택뱅리쌍 모두 3:0으로 셧아웃시킨적 있지 않았나요?
12/07/18 15:09
수정 아이콘
이영호도 사람이니 질 때도 있는거죠
모든 동족전이 그렇지만 테테전은 머릿속의 개념만 가지고는 이기기 힘들고 늘 연습이 뒷받침 되줘야하는데
연습이 정명훈 선수에 비해 부족해보이더군요
정명훈 선수가 너무 잘한데다가 이영호 선수가 예전 전성기보다 못해보이는 플레이를 하길래
1경기 보고 3:0으로 질 줄 알았습니다;;

이미 끝난거니 어쩔 수 없고 이제 스1 접고 스2 열심히해서 gsl 선수들에 뒤떨어지지 않는 경쟁력을 길러야겠죠
그랜드마스터
12/07/18 17: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최근 이영호 선수의 테테전 스멜(?)을 보았을 때 전 이미 전명훈 선수의 승리를 예상하면서 봤기 때문에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았습니다.
12/07/18 22: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정명훈 선수가 이길거라고 친구들끼리 내기했지만, 아무도 3:0에는 안걸었는데;;
충격이였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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