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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7 22:43
오늘의 적이 결승에서는 동지입니다. 이영호 선수 몫, 아니 이백만(?) 테란 유저의 몫까지 우승해야죠.(한.. 백오십만??)
브루드워 시나리오의 종지부를 찍는 결승이거든요.
12/07/17 22:44
아무리 판짜기라 하더라도 결국엔 운영 싸움에서 이기는 쪽이 판도 더 잘 짜게 되어 있죠.
이영호 선수는 운영 싸움에서 완벽하게 손발이 묶인채 정명훈 선수에게 끌려다녔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스스로를 더 압박하고 조이게 하였죠. 3세트에서도 상대방 빌드는 확인도 안한 채 (같은 투스타 클로킹 레이스 체제) 상대방의 멀티를 레이스로 테러하죠. 그 때 멀티에 스캔이 건설되어 있다는 것을 보았을 때라도 조금이라도 눈치챘어야 했는데... 감도, 운영도 모두 무뎌졌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준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12/07/17 23:09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정명훈 선수가 1,2 경기에서 이영호 선수보다 멀티가 적음에도 중반에 자원을 상당히 많이 남겼는데요..
그럼에도 병력의 공백도 없었고., 센터를 휘잡은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방향으로 자원 활용이 된 것 같은데.. 설명 좀 해주실 분 계신가요?
12/07/18 00:00
SuNo님// 제 생각엔 분명 병력 공백은 인구수를 보아도 있었다고 보여지는데 그럼에도 이길 수 있었던 건 먼저 자리 잡고 싸움으로 인해 효율적인 싸움을 함과 동시에 벌쳐견제도 한몫했고요. 그리고 중요한건 이러한 효율적인 싸움때문에 좀 더 적은 멀티숫자에 견제도 덜 받고 저축한 돈으로 좀 더 롱런할수 있어서 이길 수 있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m]
12/07/18 00:17
이걸 보고 누가 예전 '마리오네트'라는 별명을 떠올릴 수 있을까요.
스스로 잘하네요.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하고 연습해서 승리한 정명훈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12/07/18 00:57
정명훈 선수의 집념에 놀랐습니다.
정명훈 선수의 최대장점은 상대의 습관을 잘 파악해서 승기를 가지고 온 후 굳히는 능력인 것 같습니다. 종족은 다르지만 송병구 선수랑 했던 결승전이 떠올랐는데요. 송병구 선수는 당시 테란상대로 원게이트 멀티리버 시간끌고 바로트리플로 테란을 무난히 이겨왔고 결승전에서도 이 전략을 쓰지만 이를 예상한 정명훈 선수는 레이스로 대응 후 특유의 견제로 송병구를 보내버렸죠. 허영무 선수는 이영호 선수와 송병구 선수처럼 안 당할려면 평소와는 다른 패턴으로 결승전을 준비해야 될 것 같네요. 결승전 기대되네요.3연속 결승진출 저번시즌 복수의 칼을 갈은 판타지스타 정명훈!! vs 프로토스의 마지막 희망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올마이티 허영무!! 스타리그 마지막 결승전은 무조건 생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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