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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7 21:59
이영호선수의 플레이에서 항상느꼈던 "도대체 이렇게 하면 어떻게 이기냐.."
라는 느낌을 오늘 정명훈 선수에게 느꼇습니다.. 정말 완벽한 테테전 이었습니다..
12/07/17 21:59
스타리그가 끝나니.. 이영호의 몰락도 보네요..신기할정도로..
근데 이영호 선수의 최근 테테전을 보면 특유의 여유로움이 사라진거 같아요 스타2를 병행해서 그런가.. 이영호만의 느긋함이 있었는데..왜이리 3경기 내내 조급해 보이던지.. 정명훈선수는 너무 잘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영호선수가 이기길 바랬는데.. 허영무 선수가 좀더 상대하기 편할것 같아서,. 정명훈 선수 토스전은 너무 신출귀몰해서 토스팬입장으로서 불안한면이.. 그나저나..이영호 선수 마지막 스타리그 경기인데.. 3:0으로 압살당해서..그동안의 쌓아온 커리어나.. 스스로 자신감에 상처좀 입겠네요... 회복할 방법이 없으니..
12/07/17 21:59
오늘 정명훈은 이영호를 압도했습니다
보통 이영호가 질때는 이영호도 정말 잘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오늘은 정명훈이 진짜 너무 강했어요 3:0 스코어도 중요하지만 실력으로 압살한 느낌이어서 더 충격이었던것 같아요
12/07/17 22:01
1경기 레이스 위치, 스캔이나 감으로 드랍쉽파악은 정말 맵핵수준이였습니다..
레이스를 잘 쓸려면 상대방 심리는 물론 쉴틈없이 계속 신경써주고 움직여주고 관리를 해줘야 되는데 진짜 적절한 시간대에, 위치에 말을 잃었습니다 덜덜..
12/07/17 22:03
가슴속 품은 비수를 보여주지 않고 필살의 타이밍에 꺼내든 3경기를 제외하면(이건 경기력을 말할수 없이 당해버린거죠)
이영호 선수가 과연 못한건가 싶더군요. 정말 잘했는데 그 말도안되는 틈을 끄집어내는 정명훈의 저력과 안목이란!!
12/07/17 22:04
정말 경기 순간 순간 유닛 대처가 맵핵 수준의 촉이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저는 아 오늘 정명훈 미쳤구나... 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인구수 상관없이 정명훈 선수가 게속 이길거 같더라구요. 1경기도 2경기도. 3경기도 같은 2스타인데 한쪽만 컴샛.. 이것도 운일 수도 있지만 일종의 촉일수도 있잖아요. 오늘 정말 엄청나더라구요.
12/07/17 22:05
최고의 테테전이라 하기엔 오늘 이영호선수가 너무 못했습니다(평소 이영호선수 기준)
물론 이영호 선수가 못한 것 전혀 없고, 정명훈선수가 너무 잘했지만... 뭔가 이영호선수 팬으로서 봐오던 이영호선수의 날카로움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한번도 느낀적이 없네요..
12/07/17 22:05
이영호선수가 가끔 질때 보면 상대가 물론 일차적으론 잘해서 이긴거지만 약간은 자신의 실수(?)를 어이없어 하는듯한 웃음을 부스안에서 짓곤 했죠.
오늘 경기는 영호선수 표정으로보아 "이 형 장난아니다. 할만큼 했는데.."라는 느낌을 조금은 받았습니다. 포카x를 그렇게나 많이 마셔대는 것도 처음 본것같구요.
12/07/17 22:06
그나저나 이렇게 신 다 내고 결승에서 준우승 하는 건 아니겠죠. 기세로도 그렇고, 정명훈 선수의 토스전 실력으로도 그렇고 열 번 경기하면 열 번 다 이길 기세이긴 한데...
12/07/17 22:09
이영호가 올라왔다면 두려웠을텐데 이상하게 결승은 프로토스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 확신이 드네요. 허영무가 제 근거없는 확신을 이루어주리
리 믿습니다. 스타리그가 써내려 온 대서사시에서 마지막으로 웃는 종족이 프로토스가 되길!
12/07/17 22:09
2경기 텅텅빈 본진 드랍 1~2초 직전에 탱크 4기? 팩토리에서 나오는걸 보고
실력은 둘째치고 하늘도 돕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3연속 첫서치 성공부터 해서 실력 + 운 모든 면에서 앞섰네요
12/07/17 22:11
1경기는 이영호가 너무 이상하게 했어요 ;; 11시-1시가 단절되었는데, 공중을 제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드랍십만 늘리기.. 정명훈이 전맵에 마인으로 맵 밝혀놓고 있는데, 왜케 억지를 부렸는지 ;; 정명훈 3시 먹기 전까지 계속 3가스 돌리는 동안, 이영호는 5가스 돌렸는데.. 그냥 레이스 꾸준히 모아도 지상병력 안질텐데, 왜 그렇게 드랍십 플레이에 집착한건지 의문이네요 ;;
2경기는 이영호가 S급, 정명훈이 SS급. 3경기는 이영호가 벙커 짓는 순간부터, 멘붕이 왔다고 보였음 ;;
12/07/17 22:24
제 생각에는 타이밍인것 같아요.... 멀티 다 먹으면서 자원을 바탕으로 멀티 지키고 정명훈 선수가 각개격파하려고 멀티 공략할때 본진 드랍 하려고 한것 같아서 드랍쉽 모았는데 너무 잘 막았죠.... 첫번째 드랍쉽 띄운 상황은 절대 잘못된 판단 아니었다고 봅니다. 1시 방향에 정명훈의 레이스와 지상 병력이 다 모여있었고, 그거 보고 드랍쉽 날린건데 정명훈의 대처가 정말 너무 빨랐어요.
첫번째 드랍쉽이 너무 쉽게 막히다 보니 그때부터 병력 수는 확 줄고 레이스 뽑아서 모으기에는 너무 늦어버린거죠.
12/07/17 22:12
충격과 공포네요. 하지만 오늘의 정명훈은 강했습니다. 이영호 팬이지만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우승은 100만 프로토스의 희망 겜알못 허영무가 해주길...!!!
12/07/17 22:17
충공깽이죠.. 임의 입스타를 실현시켜준 듯 했습니다. 특히 마인 디펜시브는... 임요환의 마린 무브먼트급 퍼포먼스였다고 봅니다.
12/07/17 22:21
3경기 이영호선수가 벙커 지을때부터 정명훈선수는 2스타인걸 눈치챘을겁니다
둘다 같은 빌드인데 벙커지을 이유가 전혀 없었는데 거기에 어설프게 레이스 한기보여줬을때 안봐도 100%확신했을겁니다
12/07/17 22:22
브루드워가 끝이 라는게 아마 선수들에게는 다음이 없기때문에 멘탈 잡기가 어려웠을듯 하네요. 저번 김명운 선수도 그렇고 이영호선수 역시 3경기 시작하기전 표정이나 벙커나 scv 정찰 루트나 꼼꼼하게 정찰은 중요한데 제일 중요한 정명훈 선수체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점.
아카데미 올리고 스캔을 안짓는거보고 아 끝이구나 했습니다.
12/07/17 23:50
방금 vod로 봤네요.
아까까지만해도 설마 정명훈이 이기진 않겠지...내심 이영호를 기대했어요. 왜냐면 이영호가 더 잘하니까... 그런데 지금은 국본이 결승가도 충분히 더 재밌을 수 있다고 보네요. 지난번 결승보다 훨씬 강해졌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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