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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7 21:42
다른 건 몰라도 3경기가 그런 양상으로 끝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1, 2 경기와 같은 양상에서 두 선수의 마지막 스1 경기가 치러지길 바랐건만... 하지만 생각해보면 옛날부터 막판은 저런 식으로 극단적인 경기양상이 잦더군요.
12/07/17 21:43
신을 테러할 거라곤 솔직히 저도 예상 못했어요.
명훈이가 이겨도 3:2 신승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영호 선수라면 스타2에서도 스타리그를 제패할 그릇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스타1의 마지막은 명훈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ㅠㅠ
12/07/17 21:43
"스타리그"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임요환, 박정석, 홍진호, 이윤열, 최연성, 박태민, 박성준, 강민,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그리고 이영호까지. 결말직전까지 최강자는 이영호였으나... 그 드라마의 마지막은 "그러나 마지막 최강자는 정명훈이었다"로 끝나는듯 합니다 덜덜덜
12/07/17 21:44
정명훈선수 너무 잘하네요.. 이영호 선수는 감이 떨어진건지.. 마지막경기는 스캔도 늦게 지을꺼면서 아카데미는 왜 일찍 올렸는지 모르겠네요. 정명훈 선수 보다 훨씬 일찍지은것 같은데.. 5경기까지 치고 박기를 원했는데 아쉽습니다..
12/07/17 21:44
진짜
충격 -> 경악 -> 소름 순서의 경기였습니다 이영호선수의 누구도 다가가지 못할 기록을 염원했지만 정명훈 선수도 불만없을정도의 경기였습니다
12/07/17 21:44
오늘 보통테란이던데요... 테테전의 이영호만의 상황판단은 예전에 사라진것 같습니다...
확실히 감이 오른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을 다 보여준 것 같습니다 오늘 한동안 이렇게 촉이 바짝 오른 선수를 본적이 없었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12/07/17 21:45
역시 1경기가 젤 중요했던것 같습니다. 가장 명경기라고도 생각하고요.
저도 5경기까지 못간것, 하다못해 4경기까지는 갔었어야 하는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2/07/17 21:46
이영호 팬입장에서 충격의 도가니입니다만 정명훈 선수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역대 최고의 2인자에서 최후의 1인자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12/07/17 21:47
사이버 포뮬러가 떠오르네요.
계속해서 승승장구하던 하야토와 카가의 마지막 대결에서 카가가 승리를 거두죠. 결국... 하야토와 같은 이영호가 카가같은 정명훈 선수에게 마지막에는 패배를 하고 마네요.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충격적이네요.
12/07/17 21:47
스2 병행이 스1의 감각을 죽이는데 일조한 건지 궁금합니다.. 정명훈 선수는 막판에 스타리그에 올인했었죠. 진짜 오늘 이영호 선수의 촉은 전성기 때 느낌이 아니었어요..ㅠ
12/07/17 21:49
정명훈 선수 팬으로써 공정하게 말한다면
정명훈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이긴 것 자체는 전혀 놀라운 일도 아니고 예측할 만한 일이였지만(물론 반대도 마찬가지일겁니다) 3:0으로, 그것도 운영으로 완벽하게 압도해서 이긴 건 분명 놀랍네요
12/07/17 21:50
정명훈선수가 마지막 테테전의 승자가 되긴햇지만, 그렇다고 해서 택뱅리쌍을 뛰어넘었다고 하기엔 무리수아닌가요;;;
마지막을 장식했다고해서 이제까지 다른 선수들이 해온게 있는게 더 없어지는건아니죠.
12/07/17 21:58
2012년 정명훈 선수의 승율을 보세요. 역대 최고나? 역대 최강이냐에는 물음표가 붙긴 하지만
마지막에 가장 센 최강자였다는 거 부저할 수가 없는거죠.
12/07/17 21:51
흔히들 스타판 3대 충격이라고 부르는 사건이 있는데...다들 아시겠지만
2004년 6월 24일 질레트 4강전 박성준 vs 최연성 5:0 노크립 관광 2004년 11월 12일 04에버 4강전 임요환 vs 홍진호 3:0 3연속 벙커링 2007년 3월 3일 곰tv 시즌1 결승전 김택용 vs xxx 3:0 프로토스 대 저그전 혁명 저 중에 하나를 끌어내리긴 힘들 것 같고 새롭게 자리 하나 정도는 차지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정말로 무서웠습니다 정명훈 선수. 결승전 꼭 직관 갑니다.
12/07/17 21:58
정명훈선수 축하드리고 결승전까지 반드시 우승해주길 기원합니다.
하지만 이영호선수 팬으로서는 좀 아쉬운게 엊그제 프로리그가 차라리 스타2였으면 정명훈선수와 같이 스타리그 연습에 몰두할 수 있었을텐데 그 점이 아쉽네요. 4강전을 2,3일 앞두고 가장 집중해야할 시기에 프로리그 출전이라니... 그리고 유스트림인지 뭔지 괜히 하루간 이영호선수만 촬영한답시고 경기전에 산란하게시리.. 여러모로 아쉽네요. 그래도 가장 결정적인건 정명훈선수가 이영호선수의 성향과 스타일을 너무나 분석을 잘해왔다는것이네요. 필사적으로 준비했다는 이영호선수가 안일해보일 정도로요.
12/07/17 22:00
의외의 결과로 보일지 모르지만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보입니다. 프로리그 성적만 봐도 이번시즌은 정명훈 선수가 좋고 이영호 선수는 스타1 테란전 5연패 중이니까요.
12/07/17 22:01
이영호가 너무 안일했다고 생각합니다. 최후의 스타리그, 최후의 테란을 가리는 자리였습니다. 물론, 그간 소년가장시절이나 근래의 '갓'으로써 테란의 일좌에 군림해온 덕에 '올인에 당하지만 않고, 무난하게 운영하면 절대 지지 않는다.'라는 마인드는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상대를 나의 적수가 아닌, 나는 여전히 왕이고 넌 도전자에 불과하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5:5의 동률, 어쩌면 나보다 더 강할 수도 있는 상대인데 '언제나 그렇듯' 3할을 숨기고 7할만으로 상대하다가 낭패를 아주 뼈저리게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본이 어찌됐든 과정을 통하여 호적수로까지 대두된 상대를 10할 전체로, 모든 것을 다 걸고 붙지 못했다는 느낌에 찝찝합니다. 3경기에서 벙커를 짓는 것을 보고 더욱 크게 느꼈는데, 나와 대등한 이를 이기려면 자신도 그만한 피해를 볼 각오가 있어야하는데 그러한 점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영호의 감쳐둔 3할이 너무 오래, 7할만으로 모든 승리가 가능했기에 의미가 없어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송병구와의 결승에서 안티캐리어 낚시(?)가 떠오르는 최후의 스타리그 4강전이 아니었나 합니다.
12/07/17 22:02
3.3 임팩트는 솔직히 넘사벽이라고 보고.. 개인적으로 역대 이변 10위정도나 될까요??. 이영호 선수를 셧아웃 시켰으니..
다른 선수가 한것도 아니고 올해들어 가장 스1에서 기세좋은 정명훈선수가 한거라 저한테는 그렇게 큰 충격은 아니네요. 물론 이영호 선수가 지더라도 한경기는 이길줄 알았는데.. 어쨋든 놀랍긴 하네요.. 그나저나 생각해보니 마지막 결승에 택뱅리쌍이 한명도 없는건 아이러니하군요;; 08년때부터 결승 한자리는 일단 예약하고 있던 택뱅리쌍인데.. 아 지난 결승도 없었군요 크크
12/07/17 22:07
김택용의 혁명이 충격적인건 스코어도 스코어지만 단 한경기도 날빌없이 운영으로 찍어누른 점이었죠.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누가 정명훈이 윤영으로 이영호를 3대0으로 눌러버릴거라 예측했을까요.
스타를 본게 다행이고 자랑입니다. 평소 스타에 관심이 없던 친구들도 다같이 스타보면서 오오오 한게 얼마만인지... 내일 시험인데 참 ㅠㅠ [m]
12/07/17 22:12
그래도 3.3혁명까진 아니죠
3.3은 마레기의 승리 자체를 의심하는 사람없었습니다 그걸 김택용이 3:0으로 찍어 누른거죠 이번 7.17테러는 정명훈이 이길꺼라고 예상한 사람도 꽤나 있었습니다 다만 3:0으로 눌러 버릴줄 몰랐던거죠
12/07/17 22:17
테클은 아니지만 본문에 이영호선수가 이윤열,임요환선수를 뛰어넘을수 있는 커리어를 놓쳤다고하셨는데 말그대로 커리어로 보면 임요환선수는 예전에 넘었죠... [m]
12/07/18 00:40
이게 그리 큰 이변인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이번년도 리그부터 실제 경기력으론 정명훈선수가 넘버원이란 느낌을 쭉 받아왔고 이번에도 역시 3:0 혹은 잘하면 3:1로 정명훈 선수의 승리를 생각했는데요 이영호의 큰 이름값에 현재의 순수 실력이 가려졌을뿐이라 봅니다 [m]
12/07/18 08:28
3:0이라는 스코어는 충분히 이변인데, 그래도 정명훈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명훈의 엄청난 실력 상승과 함께 한편으로는 1-2경기 이영호 선수의 약간의 안일함도 느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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