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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7 20:36
정명훈이 3시를 먹은 뒤에 1시를 문 판단은 1경기 최고의 판단이라고 봅니다.
5시를 쳤으면 1시 앞마당을 내주고 남북전쟁으로 갔을 것 같은데 1시를 먹으면서 이영호 선수의 본진병력이 움직일 공간을 주지 않고 드랍쉽 운용을 강제한 느낌이에요.
12/07/17 20:37
드랍십 몇기를 잡히는건가요.. 너무 뻔히 보였어요. 1시에 미리 팩 지어서 병력만 놔둬도 정명훈은 정말 5시 1시 다 들어갈수도 없고 할것도 없는 상황이엇는데 그 상황에 드랍쉽 뽑을자원으로 레이스, 발키리만 뽑았어도 절대 안졌을텐데.. 자원을 훨씬 더 먹고도 너무 비효율적으로 싸웠어요.
12/07/17 20:37
초반 이영호의 발키리와 레이스가 허무하게 없어져버렸죠.
레이스는 방어선을 돌파하던 병력을 막다가 없어져 버렸고 발키리는 멍때리다 정명훈 본진 입구서 골리앗에게 그냥 맞아주다 없어져버렸고...
12/07/17 20:37
정명훈 선수도 자원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라 1시 못주게 버티면서
5시 앞마당 정명훈 병력이 얼마 안되서 수복하면 상황 괜찮을거 같았는데 gg 쳤네요
12/07/17 20:37
밀린다 싶은 상황에서 3시 먹고 1시를 잡고 늘어진 다음에, 그 중간을 다니는 드랍십을 귀신같이 끊어준.....
이영호 선수가 없는 틈도 만들어서 드랍십을 보내려고 했는데, 레이스로 없는 틈마저 없애버렸달까......
12/07/17 20:37
베슬이 진짜 디펜시브될때마다 이득보는게 덜덜덜...
이영호선수 중앙 얇아진 타이밍에 드랍십포기하고 중앙 뚫어봤으면 어땠을까요..ㅠㅠ 너무 드랍십만 집중.. 중앙도 충분히 얇아졌는데 중후반엔..
12/07/17 20:38
드랍십이 한 2-3부대는 잡힌것 같군요. 중반 이후로 이겼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다가 정줄놓은것 같네요. 정명훈 레이스도 예술이긴 했지만요.
12/07/17 20:38
개인적인 생각으론 베슬활용이 대박이었던것 같습니다
베슬 1~2기가 디펜시브 메트릭스 10여방은 걸어준것 같아요 오늘 정명훈 대단합니다 1경기가 큰게 이영호가 좋은 상황에서 실력으로 눌렸어요
12/07/17 20:38
이영호 선수 경기 중에 이렇게 드랍쉽 많이 터진 건 처음 봤네요. 그럼에도 끝까지 요리조리 피해다니면서 드랍쉽 쓰는 패기;;
12/07/17 20:38
4인맵에서 상대에게 스타팅을 다 내주고 센터를 잡은 상황에서
상대의 발이 되는 드랍쉽을 완벽히 차단한 후 각개 멀티 각개 공략 좋네요.
12/07/17 20:38
근데 정명훈 선수 판단이 진짜 대박이네요...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타스타팅을 2개나 빼앗겼는데 거기서 남북으로 가른다는 생각이 아니라 5시를 주더라도 1시를 물고 늘어지는... 흐아... 진짜 두 선수 모두 잘했고, 정명훈 선수 판단이 더 좋았네요. 이영호 선수는 드랍쉽을 너무...
12/07/17 20:38
3:0으로 끝날것 같아요, 이영호가 오늘 너무 못합니다. 정명훈이 3가스 먹는동안, 이영호가 5가스 먹고도 무리한 드랍십 플레이라니 ;; 차라리 맞레이스 갔으면, 월등하게 앞섰을것을.. 11시랑 1시가 지상으로 단절되었는데, 공중은 상대방 레이스가 점령. 그런데 드랍십을 계속 모으는거는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 ;;
12/07/17 20:38
스타팅2개가 상대건데 그것도 이영호건데 저런 1시를 무는 판단이나오나요 저같았으면 5시에 거품물었을텐데 진짜 소름돋네요..
12/07/17 20:39
진짜.......... 말이 안나오네요
이런 테테전이 가능하네요 진짜... 유닛이 총쏘고 뿅뿅하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전쟁' 이었습니다. 이런 '전쟁'을 보여줄 수 있는건 이영호와 정명훈의 테테전이 유일할듯 하네요.
12/07/17 20:39
정명훈은 최고고 이영호는 아쉽네요. 드랍쉽 숫자관리 안되서 자기가 잡는거나 무리한 운용 다 아쉬웠습니다. 1시 5시 다먹는 전술자체는 정말 좋았는데 병력운용이 못따라줬네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이영호답지않았다고봅니다.
12/07/17 20:39
꼼빠로써 무리한 드랍쉽 운용, 지키고 선긋는 운영,쌩더블 배럭 등 1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이 2345경기를 위한 떡밥이었으면... 하지만
정명훈선수도 역시 국본, 테러리스트 답습니다. 정말 마지막이지만 눈을 은혜롭게 하는 경기네요
12/07/17 20:40
테테전에서 센터를 먹는게 어떤 의미인지 정명훈 선수가 잘 보여줬습니다. 앞마당도 이영호가 빠르고 제2멀티도, 제3멀티도 이영호가 빨랐는데 정명훈의 센터를 잡는 한 수가 경기를 이렇게 만드네요. 이영호 선수가 센터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할 당시에 정명훈 선수가 무리하게 1시의 이영호 선수의 멀티를 타격한다던가 5시를 먹기위해 애를썼다면 이영호 선수의 생각대로 되는것이였는데 정명훈 선수는 1시도 5시도 아닌 센터를 더욱 견고하게, 그리고 반으로 가르면서 이영호 선수의 발을 묶었고 조급하게 만들었고 드랍쉽을 더욱더 뽑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정명훈 선수가 이영호 선수 본진쪽으로 머리를 돌릴때 왜 저러나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대단합니다.
반면 이영호 선수에게 아쉬운건 드랍쉽에 너무 집착했어요. 정명훈 선수가 센터를 잡았을 당시에도 돌아가는 멀티는 이영호 선수가 많았고, 심지어 5시까지 가져갔었는데 끝끝내 드랍쉽만 고집한건 너무 아쉬운 판단입니다. 정명훈 선수가 경기내내 유지했던 레이스는 1부대 미만이였고 이 숫자는 3스타에서도 조차 금방 극복 가능한 숫자였는데요. 센터를 잡혔기 때문에 드랍쉽을 쓰는건 좋았지만 상대가 레이스를 확보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안타깝네요.
12/07/17 20:40
아까 게임 시작전의 정명훈 선수가 짚은 이영호 선수에 대한 단점(?)이 제대로 적중했네요
발키리를 잃은건 그렇다치고 센터 시야가 모두 장악되었는데 너무 드랍쉽을 고집한게 아닐지...
12/07/17 20:41
중반 이후에 급격하게 이영호 선수의 운영이 무너진 감이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 센터를 확보하고, 정명훈 선수가 갑자기 중간으로 치고 들어오는 과정에서 1시와 5시를 확보하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그 이후에 유리함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무너졌죠.
12/07/17 20:41
이영호는 니가 잡아봐도 내가 찍어누르겠다 라는 마인드가 드랍십 한번 몰살당하고 계속 뽑을때 느껴졌고..
아마 자신도 몇번 더 잡혔을때 느꼈겠죠.. 얘 집요하네..? 어..? 아니면 이영호도 정명훈이 예상치못하게 5시가 아닌 1시쪽을 자꾸 두드리니까 자신도 당연히 드랍십잡히고 안뽑을거라는 생각을 뒤집겠다 생각했다던지.. 어쨌든 가장 큰건 레이스와 드랍십이었습니다.
12/07/17 20:41
정명훈이 1시공격한건 1시쪽이 방어라인 더 허술했습니다 5시쪽엔 탱크가 꽤많았고 골리앗터렛에 공격하기가 쉽지않았죠
반면 1시는 생각보다 탱크숫자가 많지는 않았구요 1시 공격하는게 당연한거였습니다
12/07/17 20:41
이영호 선수가 1시 5시 스타팅을 동시에 먹는 그림은 정말 쩔었는데
정명훈 선수가 5시 걍 두고 1시 앞에서 농성한 그림은 더 쩔었네요.
12/07/17 20:42
제가봤을때는 이영호선수가 정명훈선수의 특기인 디펜시브 탱크를 너무 간과한듯 하네요... 정말 너무 좋게 시작했는데 비슷하게 가다가 결국 역전당하게 된 것은 초반 정명훈선수의 한점 뚫기도 좋았지만, 디펜시브탱크로 자원차를 계속 줄여간것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가 그렇게 먹고도 결국 끌려다니는 것을 보면 말이죠
12/07/17 20:42
경기 바로 전에 정명훈선수 인터뷰에서 이영호선수가 자신감이 많아서 고집이 좀 있다는게 단점이라고 했는데
그게 1경기에서 바로 드러나버렸네요
12/07/17 20:42
중앙을 뚫고 역으로 둘러쌓은것이, 결국 이영호를 드랍십에 집착하게 했고 그 드랍십을 레이스로 요격하는 전략이 좋았네요.
중앙을 먹었고, 정명훈은 드랍십없이 병력이 걸어다닐 수 있었는데 이영호는 걸어다닐 수가 없었죠. 그 차이 였습니다.
12/07/17 20:43
이영호의 고집이라고 하지만, 그 고집을 정명훈이 센터를 잡음으로써 강요한게 있어요.
이영호의 실수가 아니라 정명훈이 잘한 거라고 봅니다.
12/07/17 20:43
근데 오늘 엄전김 해설 진짜 쩔지 않나요? 감도 좋고 흥도 좋고...경기 질이 좋아지다보니 예전 감이 돌아온것 같습니다.
12/07/17 20:43
보니까 5시에 병력떨군 드랍쉽을 다 잡았으니, 추가병력은 없을거고 SCV도 5시 커맨드에서 생산해야되고
언제든 맘만 먹으면 5시는 끝낼수 있으니까 안간것 같습니다. 사실 저였으면 5시에 엄청꼬라박고 남북전쟁가다가 물량이 센터밀리고 쭉 밀렸을거 같은데...크크
12/07/17 20:44
그동안의 이영호 선수는 이런 상황에서도 드랍십 플레이를 어떻게든 성공시켰으니 계속 그렇게 해왔겠지만,
오늘의 정명훈 선수는 그 동안 상대했던 테란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할까요.....
12/07/17 20:44
이영호 고집만 아니었음 이긴게 아니라
정명훈이 센터를 잡았고 먼저 레이스를 운용하면서 그렇게 만든겁니다. 이건 뭐 다 고집 타령인가요.
12/07/17 20:44
이영호가 잘 그린 판을 3시와 9시를 자르면서 드랍쉽운용하게 만든거죠.. 3시 뚫는 선택이 가장 좋았습니다.
디펜시브 참 좋군요.. 앞으로 2게임 남았습니다. 정명훈 선수
12/07/17 20:44
이영호 선수가 배틀을 모은다면 아마 그 사이 병력의 공백으로 정명훈선수의 지상병력이 멀티를 공략했겠죠. 센터를 먹은 진영의 장점이 거기서 발휘되니깐요.. 이영호 선수 실수는 아닙니다. 논리적으로 강요된 이영호 선수의 수순이였다고 봅니다.
12/07/17 20:45
솔직히 정명훈선수를 응원하면서도 3:2승부바랬는데..2:0까지가면 전승우승도 보고싶고..
근데 또 이영호선수가 올라가서 어떻게 어떻게 우승하면 4회우승이네요 스타리그만.....맙소사..
12/07/17 20:45
이영호가 지는 경기는 항상 상대가 잘한게 아니라
이영호의 컨디션이 안좋았다거나 장점이 단점으로 작용했다거나 하는군요. 제가 볼땐 정명훈 선수가 잘했을뿐인데..
12/07/17 20:45
스타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요; 5가스 vs 3가스 구도가 상당히 오래 지속되었는데 마무리 못 짓고 드랍쉽 계속 헌납하는 이영호 선수도 이상하고 멀티 빠르게 수복 안하고 불안하게 계속 게임하는 정명훈 선수도 이상하네요. 경기는 조마조마하게 봤지만 저번 4강 보다는 좀 못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그때는 둘 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수만 계속 두는 느낌인데 이번에는 둘 다 뭔가 진흙탕에서 치고 받는 느낌;
12/07/17 20:45
이영호는 중반 들어가기 전에 발키리 뽑은 것부터가 본인이 자랑하는 눈치에서 패배했다고 보입니다.
초기에 센터 잡은 부분을 레이쓰나 드랍쉽으로 타개할 것이라고 예상해서 뽑은 것 같은데, 오히려 정명훈 선수가 본진 앞쪽길을 막아버려서 본진과 1시의 통행에 방해를 줘서 발키리는 거의 활용도 못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멀티늘리기 운영으로 센터를 잡았음에도 상대로 하여금 조급하게 만들었던 것은 역시 이영호였기 때문이 아닐런지..그런데 중요한 건 정명훈의 센터 잡은 이후의 운영이 미쳤습니다. -_-;;; 정명훈의 운영이 이영호에게 드랍쉽을 계속 쓰는 오기를 발동시켰다고 보입니다.
12/07/17 20:46
그리고 이영호가 못해서 진게 아니라 정명훈이 정말 잘했습니다. 응원하는 선수가 지더라도 인정할건 인정 하는게 아름다울것 같네요.
12/07/17 20:46
이영호에게 서태웅을 본받으라고 하고 싶네요. 마치 정우성을 만난것처럼 생애 최초로 자기보다 강할지도 모르는 상대를 만났습니다. 이기려면 이제 '고집'을 버리고 자기 스타일을 버려야합니다.
12/07/17 20:46
레이스모은거봤을때 드랍쉽 자기가잡은거 뽑을시간에 발키리 5기만뽑았어도 저렇게 안잡히죠. 1경기 이영호팬입장에서 아쉬운판단 많았습니다.
12/07/17 20:47
옛날 그 경기가 그대로 나오고, 그 인기가 그대로라면 이게 마지막 브루드워 대회가 아니겠죠.....
지금은 그런것에 실망하기보다 마지막 불꽃을 아름답게 바라보는것이 맞지 않나 합니다.....
12/07/17 20:47
하도 소리 질러서 목이 아픕니다... 크크크...
괜찮습니다... 이 경기를 현장에서 본다는 것에 그저 감사할 따름... 진짜... 스타 1 사랑합니다...ㅠㅠ
12/07/17 20:54
언덕위에 자리잡은 병력은 자원피해는 물론이고 팩토리 타격도 못합니다. 정명훈은 무시하고 3시먹고 전진하네요. 정명훈 선수 오늘 판단력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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