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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27 15:55:31
Name 공공의마사지
Subject 비슷한 음악 시리즈 1. She bop 대 오빠
  

밑에 MP3호의론을 내세우면서 적었던 '우리나라 음악은 베끼기, 번안곡에 의존해서 앨범을 팔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가설을 정하고 그 가설에 맞는 주제로 비슷한 음악시리즈로 당분간 글을 쓰겠습니다.

가수 장나라씨가 번안곡으로 가요대상을 수상하는걸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표절설에 휩싸이게되면 '사실은 번악곡이었어요 .. 말씀을 못드렸네요 ' 이런식이 되버리는것 같습니다.

뭐 저같이 표절하는 가수나오면 ( 아 ,, 저 노래 원곡을 내가 참 좋아했었지 ,, 다시 들어볼까?) 하면서 기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반감갖는 사람이 많겠죠?

제목에는 표절이라고 안쓰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표절이라고 생각해도 다른사람들이 아닌거 같다면 아닐 수 도 있기에 비슷한 음악으로 명시했습니다.

들어보시고 서로 얘기해봅시다.

오빠라는 노래로 인기를 끌면서 뜨기시작한 왁스
왁스가 MP3반대하는 시위에 보면 제일 눈에 띄더군요
뭐 전 왁스의 안티도 아니지만 ,,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네요 (왁스가 잘못한게 아니고 작곡가가 잘못이라고 말한다면 할말없지만 ,, 가수라면 많은 음악을 들어봤을텐데 신디로퍼의 음악을 몰랐을지 의심스럽고 ,,
그런 MP3에 반대하는 면에서 왁스자신이 많은 음악을 몰랐다는것이 되는것이기에 MP3반대는 폭좁은 음악듣기에 국한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할 수 도 있습니다.)

가령 왁스의 오빠가 표절이라고 봤을때 왁스의 작곡가가 한 잘못이라면 너무 흔한 노래를 베꼈다는 거죠

지금도 일본 유럽 월드음악의 숨겨진 명곡들을 베끼면서 (이 음악을 따온건 모르겠지?)하면서 웃고있을 사람도 있을겁니다.

이런면에서도 우리대중들은 많은 음악을 알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선택의 자유도 있고요

적잖은 태클이 예상됩니다. (그 동안 태클없이 글 써왔던만큼 좋은쪽으로 받겠습니다.)

* 비슷한 음악시리즈로 올리는 음악은 표절논란곡이나 번안곡이 주가 되겠습니다.

PS. 요즘 80아이돌가수(?)이지연씨의 난 사랑은 아직몰라 '란 곡이 리메이크된거 같더군요
아...  가수 이지연씨를 짝사랑했었는데 ^^
러포나잇이란 노래도 정말 좋았었죠~

아 그리고 왁스씨라고 적으면 이상할것 같아서 왁스라고 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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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하였느냐?
04/05/27 16:1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은 음악을 알 권리가 없나요??
그리고 그거랑 mp3는 무슨 관계죠?????<--정말 몰라서 여쭙니다
04/05/27 16:16
수정 아이콘
오빠 번안곡 아닌가요?설마 그 유명한 쉬밥을 멜로디 하나 안 틀리고 옮겨놨는데 표절일리는 없을꺼 같은데요.기획사나 가수 자신이 바보가 아니고서야 그럴리가...전 오히려 과도한 샘플링이 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샘플링의 대가 박진영 과연 그의 곡중에서 순수한 창작물이 얼마나 참 궁금합니다.
공공의마사지
04/05/27 16:25
수정 아이콘
通하였느냐?님//알권리의 예로 절판된 시디의 음악을 MP3로 다운받아서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있겠습니다. 70년생이 듣던 노래 ,, 90년생이 듣던 노래
90년생이 70년생이 듣던 시기의 노래시디들을 알차게 구입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요 그 중간다리역할을 할 수 있는게 MP3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절판된 시디를 못사면 그 음악은 평생 못든는다는데 절대 동의 할 수 없습니다.

kdmwin님// 원래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번안곡이요~ 하면서 홍보하는 우리음악 별로 없습니다. 전략이라면 전략일 수 도 있겠죠
본문에도 적었지만 저는 데뷔곡이 번안곡이 되고 가요대상곡이 번안곡이 되고 아 이노래 괜찮네 라고 하다보면 번안곡이고 이런게 싫다는겁니다.
과도한 샘플링도 정말 문제라고 봅니다.
맛있는빵
04/05/27 16:40
수정 아이콘
오빠를 처음 들었을때 표절이다라는 확신이 들었었는데....
근데 샘플링하고 표절하고 차이가 뭐죠?
공공의마사지
04/05/27 16:46
수정 아이콘
샘플링은 뭐.. 좋다고 생각되는 음을 따오는거고요
자연스럽게 잘 됐다고 생각되어지는 노래가 에미넴의 stan이라는곡이 떠오릅니다.
dido의 노래를 샘플링했죠
표절의 기준은 몇마디이상의 음이 동일하면 표절로 알고있습니다.
샘플링이 무분별하면 표절이나 다를게 없죠
그런면에서 박진영씨등 과다샘플러들이 욕좀 먹죠 ..
자유지대
04/05/27 17:03
수정 아이콘
오빠가 표절곡입니까? 전 첨에 들었을때부터 쉬밥 이라는 것이 연상되던데요. 몇년전에까지도 광고음악등에서 쓰이던 곡을 자기 곡이라고 버젓하게 내놓을 강심장의 작곡자가 있을까요? 무슨 서류착오 아닐까요?
자유지대
04/05/27 17:07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러브포나잇도 번안곡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공의마사지
04/05/27 17:21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러브포나잇이 어떤음악을 번안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댓글다신분들이 다 그렇지만 설마 설마 하지만 실제로 강심장인 분들 많은것 같습니다.
김태우 + 장나라 듀엣곡 인 원섬머나잇 만봐도 알듯이 너무 뻔한노래를 표절해서 들고나오면 사람들이 오히려 설마설마 하면서 그냥 쉬쉬하게 되버리죠
표절 . 번안 , 과도한샘플링 .. 이 세가지를 아주 전략적으로 해서 대중의 머릿속을 헷갈리게 만들어서 결국에는
'바하이후엔 다 표절이야' 이런말도 나오고
'그런쓰잘데기 없는 것은 찾아서 뭐해 그냥 들어서 좋으면 좋은거지 '
이런말도 나오게됩니다.
이런말이 나오면 그 음악 제작자들은 성공했다 생각하겠죠
하지만 .. 다수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수 있어도 그런게 저같이 좀 예민한 사람한테는 아주 안좋은 인상으로 각인되버린다는거죠
낭만드랍쉽
04/05/27 17:23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생각하기에는 불법 MP3나, P2P프로그램의 문제는 "문화 컨텐츠는 공짜다." 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좋은 음반은 사서 듣는 분 많습니다. 그러나, 좋은 음반일 수록 불법 MP3 파일이 공유가 훨씬 많이 이루어진 다는데 있습니다. 음반으로 사기에는 허접한 음반들은 별로 공유도 않됩니다. 좋은 음반일수록 공유가 많이 이루어진다는데 있죠-_-
Wax의 "오빠" 라는 곡은 번안곡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공의마사지
04/05/27 17:30
수정 아이콘
혹시 왁스 1집에 오빠 옆에 번안곡이라고 적혀있나요?
없는것으로 아는데요...
그리고 신디로퍼의 허락없이 번안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고
신디로퍼측에 번안을 요청했다해도 오빠를 부를당시의 신인인 왁스에게 허락했을지도 의구심이 듭니다.
이런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번안홍보성 전략으로 들고나온 MC더맥스 + 안전지대의 경우는 괜찮다고 보여지더군요
이런 경우는 별로 없었고 소문만 무성한 경우가 많았다는거죠
04/05/27 18:15
수정 아이콘
번안곡이라고 적혀있는건 시디를 사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만 방송상에서 몇번 신디로퍼의 노래를 번안했다고 얘기한적이 있습니다 제기억이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래 소개때도 신디로퍼의 음악이라고 소개된적도 있고요
지루박
04/05/27 18:33
수정 아이콘
계속 올려주세요...^^
04/05/27 18:39
수정 아이콘
공공의 마사지님/
1) 당연히 번안곡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려면 써 있냐고 되묻지 마시고 이런 글 올리기 적에 확인을 직접 하시는게 순서일것 같군요.
2) 이런건 무슨 불후의 명곡이 아닌 이상 금전관계만 확실히 하면 대부분 허락해 줍니다. 가만히 있으면 단돈 1원이라도 더 들어오는데...--; 그래도 '의구심이 든다'면 할 수 없습니다만. 샾 2집에 아바 노래 번안(리메이크)곡 있습니다. 같은 논리라면 아바는 텔미텔미 부르던 샾에 허가를 내주지 않았겠군요. 아니, 그런 의구심이 드시겠군요.
3) '표절의 기준은 몇마디이상의 음이 동일하면 표절로 알고있습니다.' 이건 예전에 사전심의 하던 기관인 대한민국 공윤이 70년대에 만든 자의적인 기준입니다.(그 기준에 의하면 8마디죠.) 공윤이 법원의 역할까지 하며 표절을 판단해서 금지곡을 때리냐 마냐를 결정할때 자기들 임의대로 만들어 놓은 기준입니다. 외국은 물론이고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명문화된 규정이 아닙니다.
4) 계속 같은 얘기가 반복되는듯한데 음악의 질(표절논란포함)과 mp3와는 별반 상관없는 문제 같습니다.
04/05/27 18:42
수정 아이콘
번안곡이던 표절이던 그것이 MP3와 무슨상관있나요?
MP3는 절대 불법입니다. P2P공유 파일때문에 우리나라 영화,음악,게임,프로그램등의 문화산업 다 망할수도 있습니다.
표절을 하는것이 못마땅하시나요? 표절도 남의 노래 도둑질하는것이고 MP3도 남이 힘들게 만든 음악을 도둑질하는겁니다. 그래도 표절인게 걸리면 아닌척이라도 하고 잘못된거라고 하지만 MP3파일이나 그외의것들을 불법공유하는것은 당당하더군요.
04/05/27 18:44
수정 아이콘
번안곡들이 우리나라 음악수준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하시는건지 그저 못마땅한건지 모르겠네요. 어떤 산업이던 내수시장이 받쳐줘야 해외시장에서도 성공할수 있는겁니다. 대부분 MP3쓰면서 음악시장은 다 죽었는데 질적인 면을 운운하는건 저로선 이해안갑니다. -_-;
공공의마사지
04/05/27 19:16
수정 아이콘
쿵 ..
왁스1집 뒷케이스에 오빠옆에 번안곡이라고 적혀있었나요?
이 한마디로 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되버렸습니다. 아..
댓글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04/05/27 19:44
수정 아이콘
MP3파일의 공유는 불법이 맞고, P2P로 인해 문화산업이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MP3파일의 공유로 인한 우리나라 가요 시장의 침체를 논하기 전에 소비자의 입장에서 살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싱글앨범이 전혀 보편화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한 두곡 딸랑 좋은 앨범을 사기에는 여간 돈 아까운게 아니거든요.

군대가기 전까지 사날린 그 많은 CD며 테잎을 바라보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드는 생각은 '내 기준에서 검증된 뮤지션의 앨범이 아니면 절대로 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말 뿐인 싱글앨범이 가끔 나오기는 했었죠. 테잎 양면 10~12곡이 2~3곡의 갖가지 버젼으로 채워져 있고 가격은 동일한 싱글 아닌 싱글이요.

미니씨디에 포장을 간소화하고 딱 2곡 정도 담아 싸게 판다면(더불어 일본의 싱글앨범처럼 살만하게 좀 만들어준다면...) 기분 좋게 사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요.)

어차피 앨범 하나로 방송활동한다고 해봐야 2~3곡인데 막상 작곡가건 가수건 버려질(?) 곡들에 노력을 기울이고 싶지 않을 거구요.

현재 국내 음반 시장의 침체를 무조건 MP3파일이나 실시간 스트리밍 사이트의 탓으로 돌리는 것도 제가 보기엔 '웃기네.' 정도로 들리거든요.

MP3반대 집회에 참석한 모 인기 여가수는 MP3폰 광고에 출연했다가 욕을 한무더기 얻어먹었죠? 이런 상황 자체도 개그 그 자체로 밖에 느껴지지 않네요. -_-)a
04/05/27 19:57
수정 아이콘
웁스! ppyn님 댓글을 삭제하시다니! ;ㅁ;
04/05/27 20:00
수정 아이콘
싱글..앨범..타산이 안맞는답니다..그러니까.싱글앨범 내봐야 역시나 팔리는건 정식앨범 판매량이나 별 차이가 없다네요..결국은 사는 사람만 사고 엠피3받는 사람은 엠피3만 받는다. 뭐 그런거죠..그럴바에야 차라리 그냥 적당히 곡채워서 정식앨범 내는게 더 낫겠죠...

결국 결론은 뭘 해도 시디 살사람만 시디사고 일단 공짜에 맛들인 사람은 절대로 시디를 사지 않는다는 얘기죠.
04/05/27 20:00
수정 아이콘
중간에 말이 끊겨서 다시 정리해서 치려는데 이미 댓글을 다시다니!...
공공의마사지
04/05/27 20:01
수정 아이콘
원작곡자 이름만 써진걸로는 좀 그런데요?
SHE BOP을 아는 사람이라도 작곡자 이름까지 아는 사람은 드물거든요
번안곡이나 리메이크라고 표기해야 옳다고 보고 원곡까지 표기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게 예의죠
오빠 옆에 번안곡이나 리메이크라 안적혀있다면 .. 글쌔요
追憶님// 그 여가수가 바로 강심장이죠 ^^
MP3반대에 열을올리는것 보다는 절판됐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너무 아쉬워서 경매로 10만원돈주고 살 수 있는 음반을 만드는 노력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긴 모든 문제엔 돈이 관여되있으니 ..
04/05/27 20:02
수정 아이콘
댓글이 엉켜서 얘기가 상당히 정리가 안되고 혼란스럽게 되버렸는데요 . 뭐 이러니 저러니 하지 말고 요즘 인디씬들에 정말 훌륭한 뮤지션들 많더라고요 그런 뮤지션들 앨범이라도 열심히 사줍시다..그게 결론^^
04/05/27 20: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리메이크곡에 저작권료 제대로 지불하고. 원작곡자 명시해주면 그걸로 끝이지 거기에다 이건 누가 언제 어디서 발표한곡이고 뭐 그런걸 다 명시해야 된다고요? 글쎄요..-_-;;;게다가 쉬밥같이 유명한곡(그거 신디루퍼곡인지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에다가 굳이 그런걸 밝힐필요가요..게다가.원작곡자가 바로 신디루퍼입니다..(물론 공동작곡이긴 하지만요..)
공공의마사지
04/05/27 20:09
수정 아이콘
왁스의 앨범은 가요시디입니다.
팝을 전혀모르는 사람도 많이 사고 듣는다는거죠 그런면에서 말씀드린겁니다.
결론은 MP3많이 듣고 시디 많이 사자입니다. ^^
공공의마사지
04/05/27 20:19
수정 아이콘
같은 만화책을 3권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군요
하나는 소장용 , 하나는 보는용 , 하나는 빌려주는용도 로 말이죠
그런면에서도 MP3와 시디와의 관계를 살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에 저도 MP3로 수년간 듣던 노래를 시디로 구입했습니다.
구입하지않을거 같으면 후회할거 같아서 샀습니다.

어차피 바로 앨범출시날 사는거나 5년뒤에 사는거나 같은 한장아닙니까?
그리고 그런 믿음이 생기면 그 아티스트물건은 수집하게 되죠
04/05/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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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이소은 3집에 있는 '오래오래' 이거 대만노래 리메이크 입니다. 여기도 원곡소개(?)는 없습니다. 작자 이름 쓰고 어느 음반사에서 라이센스 땄다 그말 쓰고 땡입니다.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아무 하자 없습니다.(대만노래 듣는 사람이 쉬밥 아는 사람보단 훨씬 적을 겁니다.)
사례2) 역시 대만노래 리메이크인 조규찬 6집의 'baby baby'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사례 3) 스위트피 이번 앨범에 동물원 1집의 '잊혀지는 것'과 팝 몇곡 리메이크 있습니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04/05/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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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10만원 넘어간 대표적 음반이 스위트피 1집인데 이런 경우는 음반 자체의 질 보다는 공급 물량이 한정적이어서 컬렉션의 가치가 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골동품 수집하는 거랑 비슷한거죠. 스위트 피 같이 한정발매를 한(18만원까지 올라갔는데 이번 2집에 한정발매했던 1집을 끼워주기로 해 산 사람은 대략 낭패..--;) 경우나 절판한 경우가 많죠. 이상은씨 같이.
그리고 5년뒤에 사면 그 가수는 2집 못내고 몇년전에 은퇴를 한 경우도 상당수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뮤지션들 떼돈은 못벌게 해도 실력있는 선수들 손익분기점은 넘기게 해줘야 다음 앨범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공공의마사지
04/05/27 20:35
수정 아이콘
manic님// 그렇죠 , 오래오래가 리메이크곡이라면 원곡에 관심이 가는것도 당연합니다. 그 대만원곡이 국내에 발매됐을까요?
하지만 WINMX나 소울시크에서는 금새구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으면 이소은3집도 사고 대만원곡 시디도 살 수 있다는겁니다.
사례가 많군요 그래도 꼭 리메이크곡이면 어떻게 어떻게 해야한다고 정해놓은건 없지만 그래도 원곡을 적어주고 하는게 예의가 아닐까 하는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조규찬6집노래 동물원노래 스위티노래 그것들이 리메이크곡인지 처음알았네요 (저같이 모르는사람들을 위해 리메이크 원곡표시를 합시다!라고 주장합니다.)
공공의마사지
04/05/27 20:40
수정 아이콘
아 좋은 댓글이군요 실력있는 선수들 손익분기점은 넘기게 해줘야 다음앨범이 나온다라...
좋은 말씀입니다. 그래도 좀 냉정하게 말하면 음악계에서도 실력이 인격인것같습니다.
살아남으세요 우리 아티스트님들 !!!
04/05/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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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관련해서 잡담 좀 드리면 이거 참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명예훼손이랑 여러가지로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나라 판결처럼 '거시기'가 명예훼손이냐 아니냐 그런 수준의 논의를 거쳐야됩니다. 몇마디 이상 음이 같아야 한다는 옛날 공윤의 기준이라면 엑스저팬의 'endless rain'의 코드와 곡 구성을 거의 통째로 가져오고 음은 살짝살짝 바꿔놓은 녹색지대의 '준비없는 이별'은 표절이 아닐겁니다. 하지만 전 이건 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과 MLTR의 'That's why'는 어떠냐, 박혜경의 '고백'과 나탈리 임브룰리아의 'Torn'은 또 어떠냐, 주주클럽의 '센티멘탈'이 스웨이드의 'New generation' 베낀거라는 말도 있던데, 또 랩 베끼는 건 어떻게 해야하는 거냐... 명시적인 기준을 정해서 표절, 안표절로 나누는거, 정말로 쉬운일이 아닙니다.
물론 베낀것도 많고 의도했건 안했건 비슷한 것도 많습니다. 특히나 리메이크가 떳떳하지 못한, 소위 손안대고 코푸는 정도의 취급을 받던 시절에는 말입니다.(가요계 미스테리중의 하나인 서태지와 아이들 2집 '마지막 축제'가 전설의 오락실 게임 버블버블, 세칭 뽀글뽀글 음악 베낀거 아니냐 하는 말도 있었고..--;) 95년에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 표절 지적한 어느 분이 텔넷PC통신계에서 스타가 되면서 95-96년에 표절 사냥꾼들 정말로 많았습니다. 곡 하나 나올때마다 난리가 났었고(가요톱텐 10위권 정도의 노래들 거의 모두가 시비가 붙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그중에는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이 블론디의 'Tied is high'를 베꼈다는 상당부분 억지춘향식이 대부분이 었지만 하여간 굉장했습니다. 덕분에 룰라 이상민씨는 팔 긋고 김동률씨는 '의도한건 아닌데 죄송하게 되었다'라고 기자회견 열어야 했습니다. 서태지씨 팬들은 모 연예프로그램의 표절설 제기에 항의하며 cd 미국으로 보내서 판정 받아 오기도 했고(--;) 룰라에 이어 새로운 타겟이 된 HOT는 '행복'의 카톨릭 성가설부터 3집에서는 '열맞춰'는 RATM을 갖다 놨고 '빛'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마지막 축제'와 '우리들만의 추억'을 섞어 놨다라는 말도 나왔고... 요즘엔 샘플링, 리메이크등이 나름대로 창작의 한 방법으로 인정을 받아 표절 사냥꾼들 대신 립싱크 사냥꾼들이 주를 이루지만 말입니다.
공공의마사지
04/05/27 21:12
수정 아이콘
엑스저펜의 엔들레스레인은 준비없는 이별도 비슷하지만 김민종씨의 나의하루(?)던가 그건 완전 판박이입니다.
박혜경의 고백과 TORN의 비슷하던가요?> 흠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마지막축제의 버블버블 일본게임음악도 괜찮은 음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옛오락실향수를 느끼게 해줄 서태지씨의 전략이었는지 모르죠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는 오 캐롤라이나하고 거의 비슷하죠
결정적으로 천상유애의 표절판정으로 이상민씨는 울기도 했었죠
헉 아토믹키튼이 리메이크해서 인기를 끌고있는 그 원곡이 아주오래된연인들하고 비슷(?) .. 완전 전문적으로 분석하시는분이 있나봐요 저는 그냥 보고 듣고 느끼는대로입니다만..김동률씨노래는 천공의성라퓨타던가요 일본애니메이션 음악하고 비슷하다는 말이 있었죠

아 그리고 일본애니음악을 베끼면 예전 시장에서는 표절이 잘 안걸렸죠 몇몇 매니아들이 제기하지 않는한 ... 그런면에서도 공유되는 MP3역활을 표절쪽에 연관시켰던겁니다.
아 그리고 에쵸티는 심지어는 찬송가까지 표절을 -- .. '천사들의 노래가'였던가요? 음..(군대있을때 찬송가 부르다가 엇 ..이건 뭐야? 하면서 들었던기억이)
04/05/27 21:22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우리나라 드라마나 오락프로도 그만 좀 배꼈으면 좋겠습니다. -_-;

작년에 MBC에서 방영했던 '좋은 사람'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춤추는 대 수사선'의 매니아인 저로서는 충격일 수 밖에 없더군요. -_-;
04/05/27 21:25
수정 아이콘
제가 쓴 글에 든 예들이 다 표절이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아닙니다.(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코드 진행, 곡 구성까지 표절의 범주에 포함시킬 경우 판단하기가 정말로 난해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판단 자체도 주관적 느낌인 경우가 많기도 하구요. 솔직히 당시 제기된 수많은 설중 인정 받은건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 통신상에서 이름 한번 날려보고자 별다른 고민없이 억지로 갖다 붙인 경우가 많죠. 당시 쿨에 있다 나온 유채영씨가 만든 팀 노래가 표절이라고 한바탕 난리가 났었는데 그분들이 방송에서 '그거 번안곡이라고 써 있는데요' 해서 썰렁하게 끝난적도 있습니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경우가 많았죠. 제가 처음에 마사지 님글에 다소 공격적인 리플을 단것도 엠피삼을 둘러싼 견해차 이외에 이런 측면도 있었습니다.(저는 어떤게 표절이다 말 들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말이 '우기지 말고 고마 해라' 뭐 이런류입니다..--;)
에쵸티 찬송가 설은 아마 1,2집 당시 에초티와 up등의 곡을 많이 쓰던 장용진씨의 성향에서 나온 겁니다. 장용진씨가 실제로 카톨릭 신자이기도 했고 찬송가의 코드 진행을 따온듯한 경우가 가끔 있었죠. 저는 이건 그다지 악의적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역시나 주관적...--;)
04/05/27 21:48
수정 아이콘
표절 잡기 용으로 엠피삼의 순기능을 강조하기에는 공유로 인한 역기능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할까요. 저는 엠피삼 스트리밍까지는 (무료로 이용하면 광고를 듣는다거나, 횟수에 제한이 있다거나하는 페널티가 있다는 전제하에) 어느정도 인정할수도 있지만 완전체 다운로드, 공유는 절대로 반대합니다. 패키지 게임 데모버전 수준의 불완전체라면 몰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시장은 사양산업이니 새로운 모델을 찾아라'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종종 보는데 그러면 온라인에서 새로운 모델을 찾을때 까지로 지금같은 공유는 유보해야 합니다. 그게 요즘 자주 들리는 말로 상생입니다.
그리고 엠피삼 듣고, 구운 시디 듣고 '앨범 리뷰'랍시고 써서 자기 원고료는 꼬박꼬박 챙겨가고 자기 이름 한번 떨쳐 보리는 소수 자칭 평론가 얼치기들. 정말로 cd로 입을 막아버리고 싶습니다.
섹쉬한 뇌
04/05/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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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안곡 하니까 좀 웃기네요. 70,80년대는 그렇게 불렀을 지도 모르겠지만,
요즘은 그냥 리메이크라고 하는 게 더 낳지 않을까요?
그리고 리메이크 곡으로 가요대상 수상하는 게 어이가 없다는 것은
지나친 편견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진짜 리메이크 곡들이 많은 나라는 미국 팝시장이죠.
표절은 잘 못 된 것이고, 저도 개인적으로 mp3 문제에 대해 소비자 편을
들어주는 쪽이지만, 비유와 예가 조금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반감이 들정도로...
섹쉬한 뇌
04/05/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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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지더 대부분의 리메이크 곡들은 70,80년대 곡들을 다루죠.
그당시 사운드와 지금 사운드는 차이가 많습니다. 멜로디는 그대로 일지도 모르지만,
현대의 음악은 단순한 멜로디 하나로 승부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련되고 다양화된 사운드로 갈고 다듬고 색을 입히죠.
거기에 독특한 개성을 넣기도 하고...
머라이어 캐리가 마이클 잭슨의 i'll be there를 불러서 폭발적인 인기를얻고
퍼프데디가 스팅의 곡을 리메이크 해서 팝차트를 휩쓸어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대의 리메이크곡은 그 자체로 또다른 곡이 되기 때문입니다.
20th Century Baby
04/05/27 22:14
수정 아이콘
음.. 번안곡과 리메이크의 차이점이라면...
번안곡은 외국곡을 그대로 가사만 한국어로 바꾸어서 부른것을 말하고..
리메이크는 원곡을 재해석해서 부른 곡입니다.
아무튼 다른데.. 설명을 잘 못하겠네요 ^^;;
예를들어 서태지와 아이들의 락앤롤댄스를 리메이크라고 한다면
JTL의 better day 같은곡은 번안곡이라고 해야겠죠
비의 '태양을피하는방법' 같은 곡은 샘플링이고
주주클럽의 '보고싶다는' 같은 곡은 아마도 표절입니다 ;;;;;;
04/05/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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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mp3파일에 대해서 얘기좀 꺼내볼까 합니다. ^^
한국 음반의 침체가 전부 불법공유탓은 아닙니다만 상당부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살만한 사람들은 다산다고 하시는분들 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음악이 질적으로 수준이 높아 어느정도 수준으로 팔린다고 해도 예전만큼은 절대 아닙니다. 또한 음반의 수준이 낮다고 펌하하거나 1,2곡 빼고 안좋다고 하시는것도 그음반을 정당한 대가를 치루고 구입하신분들이 불만을 토로할지언정 공유파일로 들으면서 그것을 합리화시키기위한 변명꺼리가 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시장의 경우도 우리나라 pc패키지시장은 죽었습니다. 한때 창세기전을 필두로 그나마 선전하던 시기에도 불법파일 공유자들은 항상 똑같은 말만했습니다. 질적으로 떨어진다.. 살사람은 다산다....결국 pc패키지 시장은 붕괴되었습니다. MMORPG가 인기를 끌기 이전에 붕괴되었죠. 국내 비겜시장도 비슷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음악또한 이런상태라면 질적으로 높은수준의 음반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딴따라 음악들이 사기아깝다면 비난하고 싶다면 안사고 안들으면 되는거죠. MP3로 다들으면서 비난한다는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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