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OL 리그 일정 & 결과를 올리는 The_Blues입니다.
6월 1일부터 시작한 Summer 리그가 이제 거의 절반을 지났습니다. (아직 챔피언스는 16강중이지만...)
그래서 스프링 시즌과 비교하여 어느 챔피언이 대세가 되었고, 유용한 챔피언이 되었는지 수치를 올려봅니다.
공식적으로 방송한 경기인 오프라인 예선부터 집계된 결과입니다.
총 밴 횟수입니다. 쉔을 여전히 압도적인 필밴을 자랑하고 있구요.
가장 핫한 원딜인 우르곳과 그브가 각각 2.3위 입니다.
특히 그브가 너무 사기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밴 횟수가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너프를 당해도 원딜 No.1이죠.
글로벌 궁극기를 가진 카서스. 트페. 녹턴도 상위권에 랭크 하였고, 날때부터 OP 다리우스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프링 시즌 2,3위 였던 카사딘과 케넨은 더 이상 밴 카드로 고려되지 않고 있습니다.
밴과 관련해서 블루/퍼플로 자세히 보겠습니다.
선픽과 지형 문제로 인해 밸런스 문제가 제시되었던 블루 팀과 퍼플 팀.
블루가 선픽이기 때문에 퍼플팀이 밴을 하지 않으면 가장 OP인 챔프를 먼저 가져올 수 있죠.
위를 보시면 쉔과 그브의 밴의 대부분이 퍼플 밴입니다.
블루 팀이 선픽이라 쉔을 줄 수 없기에 밴을 해야하고,
블루 팀 특성상 그브가 먼저 작골을 먹고 올수가 있어 그브도 밴을 해야 하기 때문에, 퍼플팀이 매우 불리하단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브와 센을 동시에 오픈하여 하나를 주고 하나를 가져오는 전략도 있었구요.
필밴이 거의 확실한 쉔을 잘 다루지 못하는 것을 역이용하여 쉔을 오픈하는 심리전도 있었습니다.
쉔은 블라인드 경기를 제외한 55경기중 단 1경기를 제외한 54번의 경기에 등장했습니다. (45번의 밴과 9번의 픽)
그 전적은 3승 6패로 좋지못합니다. OP라고 무조건 가져 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죠.
이번엔 밴과 픽을 합친 등장 횟수입니다. 현재 가장 강력하고, 인기 있는 챔피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시면 그브와 우르곳, 녹턴이 스프링에 비해 엄청나게 인기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그브의 경우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등장하는 위엄을 보여주었죠. (안 나온 경기-오프예선 E조 3경기 StarTale vs Tempest)
미드 OP 라이즈는 순위를 유지하였고, 정글과 서폿이 가능한 알리스타, 탑과 미드에서 강력한 블라디도 여전히 상위권입니다.
"가게 두어라~"로 대표되는 카서스도 엄청나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최강 갱킹력을 자랑하는 노틸러스도 순위권 상승!
그리고 왕귀의 대표 챔피언 이렐리아가 엄청나게 상승하여 탑 케넨의 자리를 대체한 등장 횟수를 보입니다.
이제 라인별로 자세히 보시죠.
남자의 외로운 대결, 탑 부문입니다.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케넨과 자르반의 엄청난 하락입니다.
특히 케넨은 오프라인 예선 때만 등장하였고, 리그 시작 후에는 픽은 커녕 단 한 번의 밴 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거리가 너프되어서 더 보기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자르반은 서머 시즌에 탑으로는 나오지 않았으며, 정글로만 3번 출전하였을 뿐입니다.
밴 횟수까지 합쳐서 보면 여전히 탑의 강자는 블라디미르이고, 이렐리아도 빈도가 늘었습니다.
5번의 픽과 11번의 밴을 기록한 다리우스도 탑의 강자이지만, 챔피언스에선 밴조차 당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위리그의 강자일까요?
스프링 결승의 주역 잭스도 탑에 영향력을 뻗치기 시작하였고, 요릭도 7번의 픽이 있는데, 그 중 4번을 싱선생이 책임졌습니다.
TSM의 케일+카서스 조합의 영향으로 탑 케일도 종종 등장하였구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떠오르는 탑 챔피언은 말파이트라고 생각합니다. AD를 다 씹어먹는, 그냥 태생부터 단단한...
경기에서 숨겨놓은 팀의 히든카드, 정글 부문입니다.
쉔이 거의 밴이 된다고 볼 때, 녹턴과 노틸러스의 양강 체재입니다.
녹턴은 정말 엄청난 상승을 했는데요, 와드가 꼼꼼한 프로들의 세계에서 와드를 무시할 수 있는 갱킹 능력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도 사려고 돈 모으고 있답니다... 근데 제가 사면 너프 되더라구요...)
다수의 CC기와 뛰어난 한타 능력을 지닌 노틸러스도 엄청나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스프링의 가장 뜨거운 정글이었던 문도는 약간의 너프를 먹은 뒤 정글 제왕 자리를 내어준 모습입니다.
경기의 가장 핵심이라고 보는 미드 부분입니다.
못해도 1인분을 한다는 미드 최강 OP 라이즈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빠른 기동력의 아리, 미칠듯한 파밍과 한타 깡패 모르가나도 상위권이구요.
제자리에서 날로 킬 먹는 카서스가 2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레퀴엠이 너프되었어도 여전히 강력하죠.
마찬가지로 강력한 글로벌 궁극기를 가진 트페는 출전 빈도는 적으나 20번이나 밴이 된, 여전히 강력한 미드 챔피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눈에 띄는 애니비아의 경우 요즘 가장 뜨거운 미드 챔피언인데요.
이번 주중에 벌어진 챔피언스 16강 B조 6경기 중 5경기에 나와서 4승 1패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경기 중후반 한타를 지배하고, 불리한 경기를 뒤집어 버리기도 하죠. 빠른별 선수가 금요일 보여준 모습처럼요.
스프링에 강력했던 카시오페아와 카사딘의 경우 인기가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카시의 경우, 궁극기를 다 피해버리는 프로게이머들의 반응속도 때문이겠죠?
제대로 망해버릴경우 다른 라인에서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바텀 부분입니다.
그브와 우르곳의 양강 체재, 순간 폭딜의 코르키가 그 뒤를 따르고 있네요.
그브의 경우 말이 필요 없는 강력함 + Cpt Jack.
우르곳은 강력한 라인전과 정글러의 갱킹 호응도가 매우 높습니다.
코르키의 경우 도주기가 있고, 포킹도 되며, 순간 폭딜이 매우 높다는 점이 장점이죠.
시비르의 경우는 우르곳의 픽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후픽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즈리얼의 경우 9번의 픽 중 8번이 펄스건 이즈리얼이 나온 뒤 이므로, 펄스건의 효과가 나름 큰 듯 합니다. (퍼..펄스충..)
뛰어난 이니시에이팅과 녹턴과의 강력한 갱킹 연계가 가능한 애쉬는, 나름 성형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그 역할을 우르곳이 대신 가능하기 때문에 밀린 감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베인은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 어머니의 마음이 필요한 서포터입니다.
공격적인 서포터의 대표, 알리스타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말파 궁이 부럽지 않은 WQ콤보는 정글로든, 서폿으로든 무시무시하죠.
2위는 라인전에서의 정말 강력한 타릭입니다.
리그 초반, 7연승을 질주하며 8승 1패의 엄청난 승률을 기록했었죠.
요즘도 픽은 꾸준하지만, 한타의 존재감이 너무 적어서인지 패배가 잦습니다. (12승 10패)
잔나는 약간의 너프도 있었고, 3위로 인기가 약간 하락했습니다. 스프링의 경우 잔나가 있으면 선픽으로 가져갔던 것에 비해 대조적이죠.
경기를 뒤집는 매라센도를 비롯해, 스프링 때 강력했던 소나는 너프를 당한 이후로 좀처럼 선택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0경기 이상 기준으로 최고 수치들을 몇 개 적어봅니다.
승률 - 녹턴 22승 9패 71%
KDA - 아리 5.2
경기 시간 - 알리스타 1041분
분당 CS - 카서스 8.1
아직 챔피언스의 경우 16강 C.D조가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A.B에 비해 전원 프로팀이고 프로겐의 애니비아, 더블리프트의 베인, 윅드의 이렐리아 등등..
아마 더욱 더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비가 정말 많이 오네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