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있었던 스카이 프로리그에서 강민선수의 경기를 봤습니다.
맵은 제노스카이. 상대는 박동욱선수. 결과는 안정적인 더블넥서스 구축후,
두번째 러쉬를 막지못해 패배.

몽상가 토스, 꿈꾸는 토스, 꽃밭토스, 아트토스. 강민선수의 별명들입니다.
저는 몽상가 토스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어떤 분께서 강민선수를 평하기에, "일주일동안 이미지 트레이닝만 시켰을 경우,
강민을 당할자는 없을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의 의미는 대략 상대방 전략의 예측과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데 있어선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그 감각이 조금 무뎌진것 같습니다.
어제의 경기만 보자면, 더블넥서스를 무난하게 막았습니다.
그 이후 박동욱 선수가 발업질롯을 모으는 동안 강민선수의 병력은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겠죠. 늦은 리버나 다크인가..?? 아님 트리플 넥서스..??

결국 예측의 오류는 승리의 오류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전 강민선수의 팬은 아닙니다만, 대 테란전에 있어선 역대 최고의 토스라고 평가합니다.
테란과 같은 자원 먹어도 중후반까진 싸움이 되는 유일한 토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팬은 아니지만 그렇게 평가하는 프로게이머가 계속 지는 모습을 보니 씁쓸하네요.

요즘 스타를 보면서 생각하는 몇가지 잡다한 사항들을 적으며 마칠까 합니다.
1.오매불망 기다리는 이재훈선수의 부활은 불가능 한걸까요?
2.최연성선수.. 정말 잘한다........ 괴물이다.....
3.변태준이 조진락 보다 더 뛰어난 것 같다.
4.박용욱선수. 사고칠 것 같다.
5.한빛이 왜 프로리그에서 잘할까?
6.이윤열선수... 보기에 아슬아슬..
7.최연성 VS 박성준... 대박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