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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1 10:34
언급하기 꺼려지는건 사실이지만
스타1 저프전 다전제 역사에서 마XX 선수를 빼고 얘기할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강민과의 성전, 그리고 김택용과의 긴 승부. 송병구선수와의 MSL 8강 경기에서 엘리베이터 드랍 관광, 본진 플레이 관광.... 특히 3.3혁명 뿐만아니라 김택용선수와의 2007 EVER 8강 승부, 그리고 로스트사가 MSL 에서의 복수전.. 아.. 정말 긴 스토리와 명승부 들인데 이런 경기들을 이제는 언급하기 힘들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12/07/11 10:38
1. 여러분들은 왜 프로토스를 하십니까? 라고 물으면 하드코어 질럿러쉬가 너무 좋기 때문에!!!
3. 여러분들은 왜 프로토스를 하십니까? 라고 물으면 사기적 한방러쉬가 너무 좋기 때문에!!! 2. 여러분들은 왜 프로토스를 하십니까? 라고 물으면 저그전에 특화되있는 종족이기 때문에 (..???) 아.. 어제 4강을 라이브로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재방으로 보는데도 불구 마음이 먹먹해지고 울컥 하더군요. 사람들이 겨우 게임 하나에 우나 리플보면서 중얼거렸는데 저도 그런 사람이었네요. 캐리형 우실땐 저도 막 울컥울컥..
12/07/11 10:54
저그가 이긴 다전제라면.. 저도 greensocks님 처럼.. 박성준 VS 도재욱, 성전이 가장 멋지지 않았나 싶네요....
근데 저그가 이긴 저프전 다전제는.. Best로 안남는 이유가.. 사실 보통 저그가 이기는데다가.. 저그가 이기면 그냥 압살을 하는 경기가 대부분인지라..
12/07/11 10:50
개인적으로 하나 더 꼽자면
당골왕 MSL 8강 패자조 2차 1경기 박용욱 vs 변은종 '가끔 다시 봐도 어떻게 이긴거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경기죠. 어제 4강 보고 많은 경기들이 생각나서 잠들기 전에 그 중에 가장 짤막한 오영종 vs 홍진호 하드코어 다템(..) 러시 보고 잤습니다. 흐흐
12/07/11 10:54
저는 3.3 혁명이 제 1순위라고 봅니다.
대저그전 프로토스의 패러다임을 바꾼경기이자 모든이들의 예상을 뒤바꾼 대 역전극이며 프로토스가 저그를 잡을때 이렇게 완벽하게 경기를 장악할수도 보여줄수 있구나 생각하게 된 가장 예술적인 경기라고 봅니다.... 마지막 마모씨의 히드라 댄스가....참 인상깊고도 슬프더군요...
12/07/11 10:56
경기 내용만으로 따진다면 전 2002 sky 준결승 박정석vs홍진호, 우주배 패자조 결승 박정석vs조용호, 그리고 어제 경기를 뽑고 싶네요.
생각해보니 저그가 토스 이긴 다전제는 명승부가 딱히 없었는데 유독 토스가 저그를 이길 때만 명승부가 나오더군요. 그만큼 종족 상성이 있기 때문에 토스가 저그를 이기는게 더 임팩트가 강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12/07/11 11:05
확실히 약자(?) 쪽이 이기는 게 더 기억에 강렬하게 남기는 하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테저전 명승부도 주로 저그가 이기는 쪽이 더 기억에 남더군요. 흐흐 물론 테플전은 그런 거 없습.. -_-;;
12/07/11 11:06
박정석선수의...4경기....천지 마엘스톰이 일어나는순간..
경기를 보던 제가 마치 월드컵 4강에 가던순간처럼 소리를 지르고 괴성을 질렀죠..... 그 순간만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던 장면이 없던것 같아요....
12/07/11 11:20
박태민, 송병구 프로리그에서 레퀴엠 혈전도 초장기전으로 기억에 남고
박태민 강민이었나 프로리그에서 포르테 맵에서 장기전도 기억에 남고요.
12/07/11 12:23
저도 5전 3선승제 경기로는
말씀하신 세 경기가 가장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별개로 3전 2선승제 경기까지 생각하면 야외경기로 치러진 김택용 선수와 마재윤의 8강전 2, 3차전도 뇌리 속에 새겨져 있네요.
12/07/11 12:48
우주 msl 결승전도 여러가지로 기억에 남아요..... 우승자가 흑역사라 그렇지.... 솔직히 3세트보면서 박정석선수가 매우 안타까웠죠 ㅠㅠ
많이 유리했는데 ㅠㅠ
12/07/11 13:13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지는 못하지만 3.3혁명만큼의 충격은 2005년 5월 5일에도 일어났습니다.
우주배 MSL 패자조 1회전 박태민 VS 박용욱, 이재훈 VS 박성준 선수의 경기에서 당시 양박저그, 삼신전의 시기를 만들면서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던 박태민, 박성준 선수가 같은 날 2:0으로 그것도 프로토스에게 패배하면서 MSL에서 탈락한 날!! 박용욱, 이재훈 선수 정말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죠!!
12/07/11 15:53
전 개인적으로 송병구vs이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스타리그 4강과 wcg에서 보여줬던 두 선수의 경기력은... 안타깝게도 송병구 선수는 이제동 선수와의 다전제에선 항상 패배를ㅠㅠ 에버 2007도 잠깐 생각나고... 이젠 끝이네요
12/07/11 16:02
댓글에서 딱 한번 언급이 되었지만 2002스카이배 박정석 대 홍진호 4강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박정석이 이기고 꼬마아이 한명이 카메라 앞에서 신나하던 모습이 떠오르는데 그 아이도 이제 성인이 되었겠죠??
12/07/11 16:25
아주 옛날 명경기중에 MBC게임 팀리그 경기중에 성학승 vs 이재훈 경기도 명경기였죠 맵이 사막타일이었는데.,,
수비형의 전설인 강민 vs 박태민 전주에 강민 vs 김준영 경기도 명경기였죠
12/07/11 23:53
5전 다전제 외 지금 떠오르는 개인적으로 임팩트가 컸던 프저전 경기로는
김택용 vs 마xx (Daum 8강 2차전 @카트리나) 히드라 드랍에 뒷마당이 날아간 토스. 경기 말미의 김태형 해설의 절규(?)에 가까운 감탄. 송병구 vs 김준영 (프로리그 @안드로메다) 1시간이 넘는 대혈전. 안드로메다의 자원을 다 먹고 디파로 스웜치는 송병구. 무승부 향방을 결정짓는 성큰 스포어 밭에 떨어지는 마지막 아비터 리콜.. 이제동 vs 프영호 (아레나MSL?) 두 선수 모두 8강 진출을 목전에 둔 1:1 센터 99게이트 vs 12 앞마당. 이제동의 드론이 뭉치기 시작하는데.. 이제동 vs 김택용 (곰tv 32강? @블루스톰) 푸른 대지에서 펼쳐지는 끝없는 견제,공방의 향연. 이제동 vs 김택용 (프로리그 에결 @데스티네이션) 경기 후 김동수 선수가 '올림푸스에서 펼쳐지는 신들의 전쟁'? 이라 묘사했던.. 정도가 떠오르네요.. 아 물론 홍진호 vs 김택용 @단장의 능선도..
12/07/12 01:07
근데 정말 이번 티빙 4강은 구성이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적절한 역전승과 마지막 5경기 최후의 200 vs 200 싸움도 그렇고... 이번 결승전 기대가 큽니다 학학
12/07/12 09:29
3.3혁명같은 경우는 게임에 의의를 둔다면 최고겠지만 사실 김택용 선수가 너무 잘해서 스무스하게 이겨버려서 오히려 다른 경기보다 임팩트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패색이 짙은 가운데 역전한 경기가 임팩트가 클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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