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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09 13:37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위한 소리~
내 말 듣지 않는 충에게는 뻔한 잔소리~ 서렌하자 서렌하자 와드 사기만해도 골드없는데~
12/07/09 13:41
아무리 좋고 부드러운 말로 참견해도 결국은 잔소리일 뿐이더군요.
여자친구에게 어느날 진지하게 "그냥 옆에서 봐주기만 하면 안될까" 라는 말 듣고 롤 할때 절대 옆에서 한마디도 안합니다. 지든 이기든요. 그리고 그냥 이기면 칭찬해주고요. 그게 훨씬 낫더라고요.
12/07/09 13:47
흐흐.. 게임은 질지언정 현실은 승리자..(엄옹의 와이프드립이 생각나는.. 크크)
아.. 내용과 안맞는 뻘플이긴 하지만 덕분에 탑케일 유용하게 잘 써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2/07/09 13:44
사실 말하자면 저도 lol하면서 친구들에게 자주 잔소리를 합니다.(게임상에선 한마디도 안합니다. 친구들하고 할때만 합니다)
그타이밍엔 이런식으로 해야한다, 템트리는 이렇게 가는게 좋다. 이걸 먼저 선마해라 등등... 며칠전에도 친구녀석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가 "사람마다 하는 방식이 있고, 스타일이 있는거다. 니스타일 강요하지마라" 라고 하더군요. 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즐기자고 게임하는건데 게임에서도 남의 말 들어가면서 까지 게임을 해야하는건가.. 하지만 그래도 팀원이 함께 이기자고 하는 게임인데 자기 고집대로 하는게 꼭 올바르다고 할수 있는건가.. 친구 말파는 탑 라이즈를 상대로 란두인에 닌슈를 간후 e선마를 했지만 잔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게임은 패배했습니다. 근데 뭐 그냥 별말없이 또 다른게임 시작했습니다. 이기든 지든 그냥 말없이 하는게 더 나은건가 생각해 봅니다.
12/07/09 13:56
근데 뭐랄까 실력차가 나는 사람과 팀플을 하면 정말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저도 롤로 끌어들인 친구들이 많은데, 잔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어제는 막 아칼리로 2도란 후 삼위일체 가고 이러고 있는데 참 슬픕니다. 합류타이밍도 오더를 안하면 전혀 못잡는 경우가 많고요. 물론 같이 즐기는건데 이기든 지든 무슨 상관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못해서 솔킬당하고 이런건 이해를 해도, 한타합류타이밍떄 합류하라고 하는데 안하거나 뻔히 미드가 올라가서 핑찍어주고 채팅으로 빼라고하는데 미니언 좀만 더 먹고 뺀다고 하다가 죽거나 이러면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12/07/09 13:59
생각해보면 이기는 재미>=<즐기는 재미를 서로간에 얼마나 추구하느냐를 알면 분쟁이 없을텐데말이죠..현실에서 그런걸 서로
물어보진 않죠 크크 제 여자친구도 레벨 25찍을때까지 룰루외길인생 -_-;; 인데, 우리나라 여성중 룰루를 하는 파일럿중에선 나름 최상위층이라고 생각 하지만.. 노말겜 레벨이 올라가면서 분쟁아닌 분쟁이 생길때가 있더군요 특히나 룰루는 서폿이고, 서폿의 역할은 봇에서 절대적인데 , 원딜러중에 x싸면 백이면 70은 서폿탓을 합니다 실제로 능숙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레이팅 높은 고수들은 잘하든 못하든 서폿 탓 잘 안하죠, 못해도 같이 못한거라고 해주고 :) 제가 원딜할때 보면 와딩 열심히 하고 한타때 커져라 잘 써주고..중간정도는 되는거 같습니다만.. 그래서 지금은 여자친구와 롤할때는 원딜 잘 못해도 제가 봇으로 내려갑니다. 룰루탓하는 원딜때매 멘붕온적이 여러번이라.. 와우를 많이하던 친구가 롤을 하다가 중간에 관뒀는데 이런말을 하더군요 "하다못해 템사는것도 내맘대로 못하게하고 이래라 저래라야" 오십은 맞고 오십은 틀린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12/07/09 14:03
롤은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잖아요?
안정된 승률을 보장해주는 정석템트리로 가야죠. 혼자 하고싶은대로 할려면 ai나 상대해야죠. 왜 사람들이랑 게임을해서 같은팀한테 피해를 주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12/07/09 14:05
사람마다 각자 자신만의 정신세계가 있으니까요.
팀이 지던 이기던 너만은 꼭 죽이겠다고 딸피를 쫗는 게이머도 있고...(보통 끝이 좋지 않다는 거 아시죠 다들?) 오더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그걸 따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남의 오더(또는 충고) 듣는 걸 극도로 혐오하는 스타일도 있고... 개인적으로 스타 1대1 좋아하고 오더 듣는 걸 (때려죽어도) 싫어하시는 분은 LOL 같이 팀파이트 해야하는 게임은 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글쓴 분께 드리는 말씀은 아닌거 아시죠? 오더의 중요성을 아시는 분이니까...) 티모충, 마이충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그겁니다. 다른 팀원들을 불편하게 하면서 자기 자신이 즐거운 플레이를 하기 때문이죠. 어차피 ELO 따라 50%로 수렴하는 승률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지만 팀파이트 안되는 게임은 정말 짜증납니다. 잔소리 듣는거 싫어하시는 분은 그냥 ignore 거시면 됩니다. 패드립이 아닌 이상 게임상에서 채팅으로 멘붕오는건 자기 자신의 문제입니다. 다른 사람때문에 멘붕 온다는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12/07/09 14:06
저는 반대네요 ㅠㅠ
저는 아무말 않하고 게임하고싶은데 지금 와드박을까? 핑와깔까? 아이템 뭐맞춰?<- 맞추고 다음 아이템은 뭐가? 뭐부터 선마해? 룬은 어떻게해? 특성좀 찍어줘 ㅠㅠ
12/07/09 14:09
좋게는 오더 나쁘게는 잔소리 라고 불리는 일련의 게임내에서의 지시는 다대다라면 당연한거 아닌가 싶어요
3:3헌터하는데 같은편이 입구잠그고 자기 테크올리면서 깔짝댈생각하면 어우
12/07/09 14:14
롤이라는 게임에서 무언가 오더(꼭 그 판에서의 한타타이밍 이니시, 용싸움 등뿐 아니라 템트리 룬세팅 등 모든 상황을 이야기 합니다)를 내릴때는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10분쯤 상황에서 과감하게 용을 가져가야 할때, 미드 라이너는 정글러가 갱 성공해서 킬을 따 냈고 봇에서는 상대의 봇듀오가 집에 갔으며 상대의 정글러는 지금 우리 탑 라이너를 노리고 있는데다가 우리 정글러는 일단 빨간장갑이 나왔으니 용을 가져갑시다. 라고요(물론 솔랭할때는 핑 한 네번 찍는거로 대체합니다. 어차피 이건 다들 수준 비슷하니까 다 알아들으니까요). 접대롤 비슷하게 같이 몇판 하면서 느꼈습니다. 이대로 하세요 두번하세요 좋아요 라고 무작정 말하는 것보다 이렇게 하는게 ~~면에서 좋으니까 이렇게 하세요 라고 말하는게 같이 하시는 분들도 이해를 확실히 하고 그 이후에는 별말 안해도 그대로 이행하더라고요. 이대로 하세요 했는데 납득을 못해버리면 이건 조언이 아니라 잔소리가 되는거죠.
12/07/09 14:24
제가 1년동안 롤 하면서 느낀건 롤도 성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해야 재미있게 할수 있다는 겁니다.
좋다 나쁘다를 말하는게 아니라 이기기는 것으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약간 "전투적인" 그런 성향의 사람과 같이하면 상당히 재미있게 할수 있더군요 그런 성향은 서로 의견에 마찰이 있을지언정 이기면 웃으면서 복기하고 또 다시 같이 게임합니다. 크크 반대로 승패 상관없이 이것저것 해보면서 하는것에 중점을 두는 사람들은 반대인 전투적인 사람과 같이하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런 부류는 그렇게 기를 써가면서 이길려고 하는것에 거부감을 느끼거든요 결국 온라인이면 성향 비슷하고 잘맞는 사람끼리 채널에서 만나고 친추해서 하면 되지만, 현실에서 아는 사이라면 맥주한잔 걸치고 분위기 좋게 미드빵으로 오더 정하자고 할수밖에요 크크 ps 위에 헌터 3:3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진짜 그냥 즐기기 좋아하는 사람은 헌터든 무한이든 입구막고 5~10분간 심시티 하고 이것저것 자기할거 다하고 그 다음에 진출하죠 크크 자기편이 공격당하면 "아 지금 병력없는데 못도와준다" 크크 예전 제 친구중에 이런 성향이 많았는데 그럴땐 저도 한 10분 캐리어 두부대 만들고 같이 그렇게 싸웁니다.
12/07/09 14:26
예전에 카오스 처음 접했을 때
친구가 가장 잘했지만, 원래 조용한 친구였는데 카오스만 하면 머하노~ 귀환도 못하나? 안티안티 디스펠디스펠~ 쯧쯧쯧 솔직히 저한테 카오스는 말 그대로 유즈맵이어서 즐길려고 했는데 너무 스트레스받고 짜증나서 혼자 리니지류 4시간짜리 유즈맵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lol은 기본적으로 오더가 그리 크지 않아 보였는데.. 봇 갱갈께 준비해 탑 갱갈께 준비해 용먹게 모여 바론 낚시하자 이 정도이고 각자 역할에 맞춰서 해주길 바랬지만 딜탱이 킬 먹만 먹으려고 돌아다니고 원딜 안물면 목소리가 커지면서~ 아무튼 프로팀들 봐도 전체적인 운영적인 면을 빼면 일일이 오더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lol은 eu고착화때문에 각자 해야할 일이 거의 명확해서..
12/07/09 14:44
프로팀이 오더를 일일히 안 하는 건, 일반적인 상황에선 오더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해줄 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고착화가 꼭 나쁜 것도 아닌 게, 상황에 따른 대처 패턴이 일정해지니 대체로 대응하기가 편하다는 점이 있겠죠. 실력이 들쑥날쑥 한 경우라도 서로 어느 정도 통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12/07/09 14:26
뭐든 심하면 독이 되겠지요??
너무 하나하나 지적하는 것도 짜증나고 아무말도 없이 그냥 알아서 하라고 해도 답답하고요. 대회도 아니고 친목을 위한 게임에서는 간단한 오더가 좋은것 같아요. 가령 용이나 바론 먹자든지 지금 상대가 탑에 한면 가있어서 4대5니까 빨리 한타하자던지 같은거요. 와드어디에 박으라느니 라인 당기라느니 압박하라느니 같은건 잔소리처럼 들릴꺼 같아요. [m]
12/07/09 14:32
마지막 줄은 적어도 봇듀오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원딜이 서포터에게 와딩 위치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하고(라인 밀어서 압박할거니까 안전하게 용앞이랑 삼각 부쉬 두군데 모두 와딩) 서포터는 원딜의 공격 성향(?)을 조절해야 합니다. (와드 시간 다되어가거나 갱타이밍을 재거나 다이브 하려는 걸 막거나) 이건 잔소리가 아니라 의사소통입니다. 친목을 위한 게임이라 함은 아는 사람과 5인 팟으로 게임하는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럴때는 트롤링을 하던 뭐를 하던 같이 하는 사람과 합의만 되면 됩니다. 불특정 다수와 랜덤하게 매칭되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12/07/09 14:34
음 좋지 않은 성격인데 제가 오지랖이 좀 넓습니다. 그래서 게임 중 잔소리를 제법 합니다.
뭐 아예 말을 안 할 순 없으니 하는 게 맞긴 하죠. 근데, 말할 때 부드럽게 하면 좋은데 그게 생각만큼 잘 안 돼요. 톡 쏩니다. 그래서 분쟁이 일어나는 때도 있어요. 안 하려고는 하는데 서포터만 하다 보니 원딜 볼 때 진짜 !#@!#@$!^한 생각 많이 듭니다. 그래서 툭 내뱉고 후회하고. 악순환의 반복. -_-; 근데 나름의 이유도 있는 게, 봇 라인에서만 서포터로, 본 계정은 1500 이상, 다른 계정 포함하면 1700게임 정도 하다 보니 보는 눈이란 게 생기거든요. 지금도 매게임 경험이 쌓이고 있고요. 할 때마다 경험치가 계속 쌓인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롤만큼 플레이 회수에 따른 경험이 증가하는 게임도 없다고 생각해서(각 상황에 대한 대처법 등) 전혀 다른, 혹은 매우 비효율적인 행동을 하면 솔직히 화가 좀 납니다. 아무튼 그 탓에(+지랄 맞은 성격도 포함해서) 진짜 안 좋은 버릇인데;;; 잔소리를 정말 많이 합니다. 일단 저한테 싫은 소리 들은 분들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에공. 아니 말하고자 하는 건 이게 아니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좀 극단적인데 남이 말하는 거 참견 듣기 싫으면 그냥 컴까 하면 됩니다. 물론 말의 뉘앙스나 어조는 신경써야겠지만, 롤은 5인이(혹은 3인이) 하는 게임이니까 서로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래도 독불장군처럼 행동하고 싶다면, 그에 맞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야 됩니다. 노멀이니까 대충한다? 솔직히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대놓고 트롤링 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면(이래서 무슨 이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또는 팀원끼리 사전에 작전을 세우고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특이한 조합이나 아예 유희목적으로 한다거나), 서로 말을 들어주는 게 맞습니다. 그게 싫으면 냉정하게 말해서 LOL 하면 안 돼요. 아예 컴까만 하시거나. 왜냐하면 자기 한 명의 행동이 다른 네 명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다른 재밌는 게임 많은데 그걸 찾아가셔야죠. 그래놓고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한다, 대충한다, 뭐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면 못했을 때 욕 먹을 각오도 하셔야죠. 그게 합당한 거 아닌가요? 자기는 의무만 있고 책임을 안 지려는 행동 같아 보이는데요. 지인-게임상 지인이긴 하지만-들과 5인팟을 하면 잔소리를 거의 안 합니다. 전반적으로 수준이 있기는 하지만 개중엔 더 잘하는 분도 있고 덜 잘하는 분도 있어요. 더 잘하는 사람도 소위 '쌀' 때가 있지요. 그래도 잔소리를 거의 안 합니다. 찬찬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왜 그럴까. 롤이란 게 예기치 못한 변수가 정말 많습니다. 몇 만 게임을 해도 그걸 다 파악할 순 없을 거예요. 알고서 당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고, 정말 잠깐 한눈 팔았는데 당하는 경우도 있으며, 확실히 잡을 타이밍인데 시야 미확보 지역에서 상대 파트너의 지원이 올 수도 있습니다. 당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당할 땐 군소리를 안 합니다. 할 수도 없죠. 그런데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당하면 잔소리를 합니다. 이 게임 자체가 흐름 변화가 급격하기 때문에 채팅으로 모든 걸 말해줄 수는 없습니다. 음성으로 얘기하더라도 그게 힘들어요. 그래서 보통 주의 핑 등을 찍어서 표현을 해줍니다. 핑을 찍는 건 (비록 자기가 못 봤을지라도) 다른 아군이 봤기 때문에 경고를 해주는 건데 가만히 있다가 당합니다. 인간적으로 아무리 바빠도 핑을 3회 이상 찍는데 못 느낀다(봤다)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요? ㅠ_ㅠ 또는 뻔히 보여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행동을 반복하다가 당한다거나 하면 잔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특정 상황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우리가 전력이 약한데 계속 맞다이를 하는 상황 등. 처음은 당할 수 있는데 그게 반복됐을 때의 짜증감. 이런 게 계속 작용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상황에 맞지 않는 템트리. 우리가 CC기가 부족해서 한타가 불리할 경우, 아니면 저쪽은 몹시 튼튼한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빈약할 때. 초반에 아주 이득을 챙기거나 운영으로 하지 않으면 대개 이기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해도 한타는 피할 수 없겠죠. 그러면 상대적으로 근접 챔프들이 탱커로 변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합리적이겠죠. 누군가는 버텨줘야 다른 아군들이 딜을 넣을 테니까. 그런데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아이템을 갈 때 짜증이 납니다. 탑 쉬바나가 다들 허약한데 딜템을 간다거나, 아무무라서 상대적으로 탱커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데 AP 트리를 탄다거나 할 때겠죠. 원딜도 라인전이 불리한데, 신발 이후 깡 BF를 간다거나 하면 스트레스가 치솟습니다. 특히 상대가 봇파괴조합이라면서 왔으면 신발3포션보다는 셔츠5포션이 훨씬 합리적인데도 그냥 하던대로 하고, 그걸 뭐라고 하면 싫은 소리를 합니다. 왜 같이 하는 지인들과는 잔소리를 안 할까 보니, 그 분들이 최소한 그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대처를 해준다는 걸 느꼈습니다. 실력이 부족해서 CS 좀 많이 놓칠 수 있습니다. 1300대인 분이 미드 갔는데 상대가 2000이에요. 이러면 이기기 힘들겠죠. 초반 인베이드+2렙 갱킹에 당해서 말렸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힘들어지죠. 그래도 그 상황 하에선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합니다. 그런데 그냥 솔큐 돌리다 보면 이런 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걸 느낍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솔큐는 '거의' 안 하게 됐지만. 특히 서포터만 하다 보니 캐리력도 부족하고 해서요. 말이 장황해지네요. 급 수습성 멘트를 하자면, 최소한 '이기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은 이상, 자기도 이기려고 노력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기가 못한다 이러면 욕 먹어야죠. 그게 쌍욕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말하는 건 좀 귀담아 들어야죠. 물론 말하는 사람도 그렇게 말하는 이유를 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냥 마음에 안 든다, 이런 건 말도 안 되지요. 그래도 싫다 이러면, 자기가 이상한 템트리를 가든 괴이한 플레이를 하든 전부 이겨내고 이길 정도의 실력을 키우면 됩니다. 그런 실력이 없으면 말을 귀담아 듣거나, 하지를 말거나, AI전을 하거나, 커스템 게임을 하거나 하면 됩니다. 다른 게임을 할 수도 있을 테고. 최소한 그게 다른 사람에 대한 기본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12/07/09 15:18
맞는 말씀이고 공감하는 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내가 짜증나는 걸 상대방에게 짜증으로 표현해서 그 상대방도 짜증나게 만드는 것은 좋은 행동은 아니지요^^; 그 짜증을 유발 한게 상대방 이기 때문에 너도 나로 인해 짜증좀 나야 돼! 라는게 정당화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같은 잔소리라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충분히 함께 이겨나가기 위한 조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물론 친절한 표현이라고 할지라도 그 빈도가 잦으면 그건 잔소리가 될 수 있겠죠.
12/07/09 14:41
(컨트롤 미스) 니 손 잭스가??? -> 형, 잭스도 좌클릭 우클릭은 다하거든요??? 휠을 못돌려서 그렇지...
(키운터당함) 눈 리신이가??? -> 저 양쪽 1.8이거등요?? (중요할때 스킬못씀) 뇌 문도가??? -> 형, 문도 석사도 아니고 박사거등요?? (피할수 있는 걸 맞았을때) 몸 우르곳이가?? -> 저 이번달 여친이 닦달해서 10키로 뺐거등요?? (추노 실패) 니 다리 스웨인이가? -> 그래서 저 다리에 깁스 했잖아요??? ------------------------- 친한 동생하고의 실제 대화입니다. 이러쿵저러쿵을 하지 말자라고는 못하겠지만... 중요한건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성격이 완전히 바뀔수 있다는 것이겠죠?
12/07/09 14:41
결국 롤은 팀게임이니까요.
오더나 조언을 무작정 나한테 간섭한다고 싫다는 것도 사실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그럴거면 AI전만 하면 되지요...
12/07/09 14:44
롤만 예로 들자면 오더를 내리기로 한 사람이 정해지면 무조건 따르는게 이득이라고 봅니다. 잘못된 오더링으로 인한 피해가 아무리 크더라도 의견이 갈려 생기는 피해보단 적거든요.
사실 일반겜이나 지인겜이라면 템이나 선스킬 같은거까지 참견하는건 웃자고 한겜을 죽자고 하는거라 생각되구요. 전 단지 빠지랄때 뒤안보구 빠지고 들어가잘때 빨리와주면 그것만으로 족하네요 ^^;;;..... ㅜㅜ [m]
12/07/09 14:47
정도가 문제고, 그 정도의 판단이 제각각 다른게 문제입니다.
"미드 밀자" "아냐 용먹자." "미드 밀고 먹어도 돼." "미드 밀면 시간이 안되서 용 못먹어." "난 딸피라 템사러 귀환중." 이정도의 의견차이라면,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고 넘어가줘야합니다. 저도 친구와 "니가 거기서 라인밀지 말고 탑을 지원 와줬어야지." "가봤자 그냥 아무것도 못하거나 각개격파당할 거리였어. 미는게 나아." 같은걸로 약간 다툰적이 있지요. 물론 '내가 더 잘하니까 나의 판단이 옳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그 사람이 옳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걸 남에게 강요하는 식으로 말하면 다툼이 일어납니다. 물론 그와 별개로 하지말라는 챔프, 전혀 도움이 안되는 템트리를 가는걸 보면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이 안하는거죠 뭐. 길이 갈린다면 내려갈 사람은 내려가고 올라갈 사람은 올라갈겁니다. 같이하고 싶다면 누군가가 양보를 해야할 것이고, 포기를 해야하겠지요. 둘다 싫다면 따로 할 수밖에...
12/07/09 14:56
롤에서 팀원과의 의사소통도 게임에서 중요한 부분이죠. 팀게임이니까요. 채팅이나 핑을 잘 이용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죠.
자주 팀원과의 마찰이나 맨붕을 겪지만 이겼을 때는 그만큼 더 짜릿하죠. 이 재미로 다들 롤을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문제는 의사전달이 너무 과해도 안되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도 너무 민감해져서도 안 된다는 것이지요. 너무 한사람이 명령조로 오더하는 건 안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꼭 있죠. 승부욕이 특히나 강하고 자기 실력에 대한 믿음이 있는 분이라면요. 주변에서 어느정도 이해해주던지. 아니면 다 같이 실력이 비슷하게 올라서 목소리 높아지기 전에 척척 알아서 하는 단계가 되던지 해야죠. 대화를 해도 쉽게 바뀌긴 힘들 꺼에요. 그래도 정 거슬리면 나중에 제대로 이야기 해보는게 좋겠지요.
12/07/09 14:57
글세요 어떻게 생각하고 있던 나중에는 생각이 바뀔수도 있겠지요
내방식과 내생각만이 절대적진리라는 법은 없어요 세상엔 당연한건 없으니까요 LOL에 관해서 저는 져도 재미있게만 플레이하면 괜찮다 강요당하며 플레이해서는 이겨도 재미가 없다. 입니다. 제일 재미있는 경우는 협동해서 이겼을때입니다.
12/07/09 15:11
저는 모로가도 이기기만 하면 장땡이라는 마인드라...욕을 해도 트롤링을 해도 이길 수만 있다면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이기면 그때까지 욕먹고 스트레스 받은거 싹 사라지니까요.
그런데 랭겜하다보면 게임을 너무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한두번 죽었다고 게임 끝났다는듯이 채팅하며 다른 팀원 사기 떨구는 행동은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죽어도 다른 사람이 흥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 자기가 흥해도 다른 사람이 망하면 질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하는 걸까요.
12/07/09 15:18
전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게임은 최선을 다하지만 안될 것 같은 게임은 그냥 마음 비우고 합니다.
어차피 20분 서랜인데 용쓸 필요가... 그렇다고 afk는 안하지만요. 그러다보니 져도 별 느낌이 안듭니다. 크크 솔랭에선 지시해도 따라주는 사람 10명의 3명꼴도 안됩니다. 핑외에는 다른 지시 안합니다. -_-; 그리고 전 1천점 넘게 차이나는 친구들과도 같이 뒹굴면서(?) 노는데... 친구들끼리 왜 의견차이가 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_-;; 친구들과 놀기 위해 게임을 하는거지 게임을 하기 위해 친구를 만난게 아니니까요. 같이 게임하는 것만으로도 재밌습니다.
12/07/09 15:29
대부분 핑으로 신호 하고
채팅이야 정글할때 '리시점'or '블루 / 레드' 정도? 두번째 블루골램도 핑 1번 찍었는데, 미드 안오면 그냥 내가 먹습니다.(미드가 오기전에 빨리 먹..) 원딜할때 삼거리 핑한번 찍어서 와드 밖아주면 좋고 안밖으면 푸쉬 안하구요. 핑으로만 신호해도 알아듣는 사람이면, 다 알아듣습니다. 아니면 채팅으로 신나게 풀어놔봐야 못알아 듣구요.
12/07/09 15:36
저도 친구들과 같이 주로 했었는데, 요새는 잘 안하게되더군요..
일단 제가 게임에 지쳤달까 게임에 흥미를 좀 잃어버린감도 있고.. 전에 한번 너무 다른 라인이 망해서 져서 싫은 소리 했더니 자기들도 미안한데 그렇게 말하니 더 불쾌한 느낌을 받았다. 처럼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 아무말도 안하는데, 물론 OP챔프만 하라는 법도 없지만 구지 ..신짜오 같은 챔프를 골라서 뭔가 답이 없어지는 게임을 하다보니 .. 힘들더군요 크크; 그리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게 큰거죠 뭐.. 따지자면 전 일단 이기는 게임이 재밌다는 쪽입니다. 5:5로 AFK, 트롤러 없이 이겼는데 재미없는 경운 없던데 반대로 지게되면 재미없어지더군요...
12/07/09 15:44
굳이 게임 뿐이 아니죠
제가 축구를 종종하는 친구들 중에도 축구 할 때 굉장히 잔소리 많이 하는 친구가 있죠. 저는 수비형 미드필더나 센터백을보고 그 친구는 공격수인데 수비위치 하나하나 잡아주고 못하면 잔소리에 욱 하면 화도 내죠. 기분 나쁘게 말해서 간혹 싸울 때도 있지만 모두 열심히 잘 해서 이기자는 뜻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잘 따르는 편입니다 물론 게임 할 때는 제가 그 위치고요. 혼자 하는 게임이라면 맘대로 해도 신경 안쓰겠지만 같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게임이라면 어느정도 따라줘야 하지 않을까요?(자기가 실력이 아래라면) 물론 말하는 사람도 어느정도 말을 잘 해야겠죠. 기분 나쁘지 않게요
12/07/09 16:39
이해 안되는 오더만 아니면 저도 따르는 편이지만
말투나 채팅이 공격적이라면 반감을 살수도 있지요 제 친구도 실제 말투는 안그렇고 채팅도 그럴 의사는 아닌데 다른 사람들이 기분안좋게 받아 들이는 경우가 더러 있고 거기다 워낙 오더내리는걸 좋아해서 핑하고 채팅을 엄청 하는데 가끔 이기고 있어도 욕이 날라올떄가 부지기수더군요;
12/07/09 16:41
이건 그 사람의 성격에 따라 다른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저도 예전에 스타 팀플할 때 저보다 잘하는 친구가 하도 잔소리를 많이 해서 한 번은 스타 안 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은 다시 팀플 열심히 했습니다만.. 물론 친구는 좀 더 잘하라고 쪼는 것이지만, 그게 고맙게 느껴지냐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게 사람마다 달라요. 전 자꾸 쪼이니까 게임을 하기가 싫어지더군요. 이길 때의 기쁨보다 쪼일 때의 스트레스가 더 심했습니다. 제가 유리 멘탈이라서요. 나가시마와 오 사다하루의 일화도 그렇고(오 사다하루는 예민한 성격이라 칭찬 위주로, 나가시마 시게오는 무던한 성격이라 질책 위주로 가르쳤다고 하죠), 무엇이든 상대의 성격에 맞는 대처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인이나 친구와 이 성향이 서로 다르다면 한 쪽이 유연하게 대처하지 않는 한 그냥 같이 안 하는 게 최선입니다. 서로 스트레스만 받아요. 애초에 지향점이 다르니까요.
12/07/09 16:50
게임은 재미로 하는 건데 어쨌던 간에 그 말투 때문에 재미가 반감된다면야 아무리 승리가 중요하더라도 부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그분은 오더로 인해 이기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오더로 인해 이기는데 내가 잘못한 게 있느냐는 강력한 논리도 가능하죠. 안 하고는 못 배길 정도 일 거예요. 그래서 뭐 결론은 앞서 댓글에 많이 나온대로 말투 좀 부드럽게 하라는 이야기를 하는 게 그나마 해결책이지 않을까 합니다.
12/07/09 17:00
모르는 사람들이랑 하는 경우엔 그냥 무시합니다.
별로 오더도 하지 않고, 남들이 뭐라든 그저 정석의 일환으로만 플레이 합니다. 어쩌다가 갱 가거나 용, 바론, 버프 체크하는 경우에만 채팅을 하죠. 남들이 템을 뭘로 맞추던 별로 신경 안 씁니다. 그런데 이게 친구들이랑 하는 경우에는 달라집니다. 남들은 몰라도 10년지기 친구놈들이라 애초부터 제 성격이나 성향을 잘 아는지라 제가 주로 오더를 보면서 이래라 저래라를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 항상 '넌 뭐 그리 열을 내냐? 어차피 게임은 즐기는 건데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잖아.' 라고 하기도 하죠. 저는 이렇게 받아칩니다. '이기는 것이 제일 재밌으니까. 그리고 지더라도 가장 최선을 다해보고 져야 하니까.' 제 승부욕이 과한 것일 수도 있기는 한데, 지더라도 가장 최선을 다하는 싸움을 한 후에 져야 한다는 생각인지라 트롤링이나 뉴메타(판테온의 선삼위일체, 상대가 리븐, 탈론 조합인데 극ap 말파...)는 정말 봐주기가 힘들더군요.
12/07/09 17:12
저 같은 경우는 일단 즐겁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뭘 해도 그려러니 합니다.
가령 우리편이 뭐 티모를 골라서 푸짐하게 싼다고 해도 그러려하죠. 게임 한판 진다고 재산 잃거나 피해 받는거 아니잖아요 그러다가 또 적 딸피가 우연히 버섯 밟아서 죽기라도 하면 한바탕 웃는거고... 롤 하면서 가장 공감 안되는 말이 '결국 이겨야지 재밌다'인데, 져도 재밌게 하면 재밌습니다. 저는 플레이어들이 너무 승리에만 목메고 있는게 조금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12/07/09 17:12
요즘 친구가 롤 접어서 그아이디로 간간하는데 저랑 실력차이가 좀 납니다.
근데 하다보면 좀 답답해도 저는 한마디도 안하고 게임 합니다. 근데 게임하다보면 같은편이 채팅으로 하는 말이 과관입니다. 1. '아 아리님 왜 상대 딜러 안치고 왜 딴놈을 치세요 진짜 딜러부터좀 잡으세요' 2. 아군 정글러가 주구장창 카운터 정글을 갑니다. 와드는 물론 없구요 진짜 계속 갑니다. 그러더니 상대 블루먹재서 할수 없이 같이 갔는데 상대가 덥칩니다. 그래서 논타겟 몇번써주고 빼는데 아군 정글러: 아 왜 블루 안먹어요??? 뺏겼잖아요 ㅡㅡ 3. 한분 낚이고 4명이서 다섯명 상대로 타워를 지키면서 신경전중인데 갑자기 돌진하더니 상대방 둘정도 자르반 가두더니 순삭.. 그러더니 아 내가 상대 잘 묶었는데 우리편 뭐함 ㅡㅡ 딜러는 가까운애부터, 초중반 카정은 와드박고 가는거고 가더라도 상대가 오면 정글러가 강타를 이용해서 먹음, 4:5로는 이니시를 걸면안된다 이런 기본적인 개념도 없는분이 막 키보드 치면서 남탓하는데 정말 괴롭습니다. 그냥 왠만하면 대꾸 안합니다. 자꾸 머라고 하면 죄송합니다 한번쳐주고요
12/07/09 17:18
유독 우리나라에 심한 강요 문제도 있겠네요
북미에서만해도 맘대로 해도 누가 뭐라고 안하죠 물론 고랭커전이나 코어한 유저들간의 대결에서 승리를 원하는 것이라면 거기도 차이가 없겠지만 게임이 이겨야만 재미있고 목표는 오로지 승리인 것과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12/07/09 17:24
봇겜할땐 선픽해놓고 왜 eu포지션대로 안하냐고 뭐라하면 정신나간놈이고, 템이 그게 뭐냐고 화내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정글한다그랬는데 리쉬 안해주면 투덜거리는정도죠. 근데 팀파이트는 다르잖아요
랭점 400심해방송에서 심라가 오더하는게 유머짤방으로 쓰이는게 현실 아닙니까?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실력에서 오더가 갈리는건 니가맞네 내가맞네 할 건덕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잔소리 듣기 싫다고 짜증내면서 '내 플레이 내가 한다'고 말씀하시는분들은 타워다이브같은 고의트롤링 아니면 텔포마이나 이블린 봐도 싫은소리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2/07/09 17:28
잔소리 싫어하는 사람중엔 탑 좋아하는 사람이 많던데 뭐 자기 손이 빠르고 라인전을 좀 잘해서 자신감이 붙고 패기를 부릴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배울 생각이 없는 모습을 보면 짜증나요
12/07/09 17:35
조언과 잔소리의 경계가 참 애매하긴 하죠.
여러 지인들과 게임을 하다보면 답답한 경우가 많은데...조언을 해줘도 다음에 그게 안 고쳐지는 경우가 가장 짜증납니다. 그게 반복되면 저절로 탄식이 나오고 짜증이 나고 그런편이죠. 한때는 그래서 그 친구들과 절대 LOL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을 정도니까요. 결국 문제는 '게임을 일단 이겨야 재밌다'와 '같이 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의 차이가 많이 나는 거 같아요. 저는 아무리 재미있는 판이었다 하더라도 지면 일단 화가 납니다. 아무리 말렸어도 이기면 즐거워요. 그래서 점점 그런 성향의 친구들과만 롤을 하게 됩니다.
12/07/09 17:36
사실 오더는 오더가 말만 밉상스럽게 안해도 욕먹을일 별로 없을꺼같습니다. 그리고 남탓 너무 안하구요.
잘하는 사람이 오더를 하면 괜찮은데, 노말에서는 대개 말많은-_-사람이 오더를 하죠. 노말에서 오더를 겪어보면 거의 다 오더가 하란대로 해서 잘되면 모두 자기가 오더잘한탓, 하잔대로 했는데 망하면 전부 내 오더를 못따라주는 남들탓입니다. 그리고 잔소리는 괜찮은데, 욕하는 인간은 그냥 인간이 원래 그런 인간이라 그런겁니다. 승부욕은 그냥 핑계일 뿐이죠. 진짜 이기고 싶다면 게임 끝나고 뭐라 해도 게임 도중에 같은편 까내려서 얻을께 없습니다.
12/07/09 18:01
저도 딱히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솔큐 돌릴때는 그냥 핑만 찍고 팀원들이 너무 무리한 오더 아닌이상 다 듣습니다.
헌데 친구들이랑 팀큐 돌리게 되면 다들 못하지만 그나마 제가 방송도 보고, 이런데서 정보도 찾아보고 하니까 친구들보다 아주 약간, 종잇장만큼 보는 눈이 있어서 오더 비슷한 걸 하긴 합니다. 주 포지션도 친구들이 기피하는 정글, 서폿이구요. 오더 내용은 '할만해? 갱갈까? 라인 좀 당겨. 적 간다 빼. 용먹자. 한타하자. 라인 밀린다 라인 정리하고 합류해.' 이 수준을 안벗어나죠. 오더하다가 망하면 왠지 내탓같아서 멘붕도 가끔 오고 그럽니다... 뭐 라인전 밀리는거야 사람들 실력차가 있고 저도 쌀 때가 있으니그런거야 이해하는데 적 미드 로밍간거 미아콜은 없고 봇에 로밍간다고 빼라고 알려줘도 자기는 도망갈 수 있다는 근자감에 안빼다가 죽고 소규모 한타 충분히 이득보고 적 딸피 도망가는거 못잡는다고 적 백업온다고 용이나 먹자고 해도 굳이 플래쉬까지 써가며 들어갔다가 죽고 이러면 솔직히 화가 나더군요. 이렇게 되면 왜 말을 안듣냐고 잔소리가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12/07/09 19:24
이놈의 lol은 비슷한 실력자와 붙여주고, 2인이상 팀플일 경우에 더 잘하는 상대를 붙여줍니다.
5인 팀플이면 기본적으로 상대쪽은 각각 아군보다 한수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는 상황에서 오더없이 상대방을 이긴다? 승률 40%만 나와도 다행입니다. 실제로 그렇고요! 음, 저의 기준이면 잘하는 사람을 따르되 (아니지!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랑 같이 겜을 안함! 재수없어) lol만 빼고 다른 게임을 찾아보시는게 어떤가요? (있을리가 있나??) 4인 어랭팀으로 상대방을 이기기에는 오더없이(아니 있어도) 힘듭니다. 게임은 이겨야 or 성취감이 있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겜하지 마세요. 손위사람에게 말투만 조심하라고 타이르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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