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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08 23:21
사실 병행을 찬성한다고 해서 모두 다 스2팬은 아닙니다
다만 골수 스타1팬으로서 어쩡쩡하는 것이지요 이게 뭡니까 스타1에서도 스타2에서도 심심찮게 OME가 속출하는데요 이게 과연 선수들 탓일까요?
12/07/08 23:21
저도 이맘 이해합니다.
스1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고 그래서 그런지 정말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하다고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병행은 안됩니다. 이건 정말 헛짓거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기량은 기량대로 어물쩡. 후에 기존 스2 선수들과 경쟁할 생각을 하면서 병행이라니요;; 지금부터 열심히 해도 모자른 판에 병행하다가 이러다 기존 케스파 선수들 스2를 따라가지 못하고 도태되버리고 프로팀들은 스2 선수들을 보강해서 스1선수들이 벤치신세가 되버릴지도 모릅니다;; 스2로 할거면 빨리 스2로 전향해야 한다고 봅니다. 차라리 스1리그를 어디서든 유지해줬으면 합니다. 온겜에서 스1 스타리그를 굳이 프라임 타임이 아니라도 마스터 리그급 규모라면 충분히 가능할거란 생각도 들구요 나겜같은 인터넷 티비에서 해줘도 되구요... 정말 스1을 아낀다면 새로운 리그로 지속되기를 바래야지 병행으로 이어가기를 바란다는것은 자기가 아끼는 선수들의 희생을 바라는 일이 될것 같습니다.
12/07/08 23:22
글쓴분의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끝마침없이 스2로 바로 전환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을 뻔했는데 병행이라는 수를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보이네요. 경기력이 떨어지는 게 보이고 그에 따라 관중의 수도 줄고.. 3라운드부터는 스2로 전환해서 GSL선수들과 대등하게 겨루는 브루드워 선수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12/07/08 23:22
이해합니다. 솔직히 저도 아직 스2보다는 스1이 더 재밌고, 친숙하니까요. 개인적으로 항상 사안을 스타리그를 중심으로 생각하는게 있다보니 완전 전환에 찬성하는 것 뿐이지 마음은 스1을 좀 더 보고 싶습니다.
12/07/08 23:24
스타1을 계속 지켜보시고 싶은 마음 이해됩니다
스타1이 사라진다는 것이 이렇게 빨리 다가올줄 누가 알았을까요 다만 이런 식 이대로 질질 끌다가는 뜻있는 마무리가 안될것이라고 보니다 병행을 반대하는 팬분들은 뜻있고 깔끔한 마무리를 원하는 것이지요
12/07/08 23:24
아쉬운 마음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결국 끝나게 된다면 마지막은 좋은 모습으로 떠나보내는게 나중에 돌아볼 때 좋겠지요 지금도 완전히 좋은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타리그 결승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게 억지로 이어가는 것 보단 좋을테니까요
12/07/08 23:36
그런데 스타 1스타리그 막바지로 가고 있고 스타2 스타리그가 개막하는데 3라운드에 어떤 팀이 스타1 을 연습을 할까요. 이번 병행의 단점은 1위 웅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웅진이 1라운드에서는 스타1와 스타2 밸런스가 맞아가면서 압도적으로 1위를 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에 스타1이 무너지면서 불안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스타2에서는 잘하지만 스타1이 무너지면서 에이스 결정전에서 지는 시나리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팀들도 스타2에 비중을 높여서 연습을 하는 것이 사실이구요.
12/07/08 23:39
아쉬운 마음은 이해합니다.
저도 이스포츠 주 종목이 스1에서 스2로 바뀌는 전환기라는 것을 고려했을때 병행으로 한다는 것을 나쁘게 보지는 않았는데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하네요..
12/07/08 23:52
저도 스1리그를 조금 더 보고싶은 마음이 있고 저도 당시에 병행 찬성측 입장에 있었던 만큼 이해가 갑니다. 스1을 플레이하는 선수들을 보고싶어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많이 있고, 이를 무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경기력이니 스1과 스2의 밸런스 붕괴니 깔끔한 마무리니 이런것들 전부 집어치우고 선수들이 너무나도 힘들어하고 있어서 도저히 봐줄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도 스타를 꽤 보아왔습니다만, 이렇게까지 선수들이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시즌이 있었는지.. 선수들의 모든 경기 중 실수들이 전부 병행리그 탓으로 돌려지고, 선수 자신들도 스2실력이 GSL리거들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있으며 이때문에 아무리 까이더라도 이를 모두 감내해야 하죠. 선수들에게는 정말 지옥과도 같은 시즌일테고, 지금도 너무나 많은 선수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리그 전환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서 완충적인 장치들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스2리그를 준비하는 시간은 전체적으로 한 달 남짓에 불과했습니다. 아무리 스타1이라는 게임에 대한 프로게이머였고 스타1과 스타2가 유사한 점이 많은 게임이라고 해도, 새로운 게임을 툭 던져주고 한 달 남짓한 시간만에 그걸 방송경기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그게 말도 안된다는 사실은 누구라도 알 겁니다. 하물며, 리그 전환 과정에서 그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해야 할 선수들의 의견은 완전히 무시되었죠. 새로운 게임으로의 전환을 통한 이익 창출이라는 방송사-주관사-구단들(온게임넷-케스파-프로게이머 구단들)의 이해관계 사이에 선수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스1 프로게이머 모두가 스2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선수들이 새로운 게임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시간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리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프로리그-개인리그 모두를 의미합니다) 선수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우리는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게임을 즐기는 건데, 게임리그에 선수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12/07/08 23:55
스1골수팬으로서 딴건 안바라고요
라운드 중간중간 쉬어갈때마다 레젼드매치좀 해줬으면좋겠네요 가끔씩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게이머들도 꽤있으니 볼만한경기는 나올겁니다
12/07/09 00:15
스타리그 결승전이 있다곤 하지만...
프로리그의 마지막이.. 흐지부지 되겠군요. 마지막을 해운대에서 보내줬어도 괜찮았을 텐데.. (물론 병행하는 결승전은 별로 보고싶진 않지만..)
12/07/09 01:46
아쉬우신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사실 스1 만큼 행복하게 이별을 맞는 게임은 세상에 없으니까요...
스타리그도 좋아하긴 했지만 워3나 커프 등등 마이너한 게임리그도 좋아했던 전 제대로된 이별절차도 갖지 못하고 그냥 어느날 리그가 안 열리곤 했었죠. 워3 선수들 경기 보겠다고 고교시절 없는 시간 쪼개서 새벽에 잠깐잠깐 해외사이트 들어가서 찾아보던 시절 생각하면 그나마 스1이라도 이렇게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많은 게임리그들을 떠나보내면서 했던 경험 덕분에 스1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맞을 수 있게 아이러니하긴 하네요.
12/07/09 09:37
저는 글쓴분이랑 의견이 다른데
스2는 보는법도 모르고 하는법도 모르지만 솔직히 그냥 스1경기는 안했으면 하네요 경기가 추억 회상용 밖에 안될바에는요.
12/07/09 10:23
선수들이 좀 불쌍합니다. 어차피 개인리그가 더 열릴것도 아니고 스1은 곧 끝날텐데 스1을 연습하고 싶을까요... 병행하는건 좀 못할짓 같습니다. 어차피 스2 가기로 했으면 그냥 스2 가고 선수들도 스2연습에 올인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12/07/09 11:11
스1 팬이 스2를 비난하지 않는다면 스2팬이 스1을 비난할 필요도 그다지 없겠죠.
어찌보면 비슷한 판인데 서로 좋게좋게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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