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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27 01:11:38
Name LetMeFree
Subject 불법 Mp3파일..그 대책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Dynamic Duo 가 나왔어요.
정말 정말 좋아하는 최자와 개코가 드디어 나왔네요
지금 무한반복으로 며칠째 듣고 있습니다.
역시 아주 좋군요.
최자와 개코라면!!!
무언가를 할 줄 알았던 것이죠.^^

저 역시 이 노래를 mp3로 듣고 있습니다.
안좋은 줄 알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저에게는 빼놓을 수 없었던 시디플레이어가 대학교 들어오면서 고장났습니다. 그래서 mp3를 듣는것이구요. 사실 mp3를 사용하다 보면 정말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시디피처럼 앨범을 다운받으면 앨범을 사서 듣는것이나 마찬가지이구요. 또 지겨워지면 자기 맘에 드는 곡들만 들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시디피에서도 그럴 수 있습니다. 시디를 구우면 되는 것인데요. mp3 파일을 다운받아 듣는게 불법이다!!  이런 주장이라면.. 시디를 구워서 듣는 것도 불법이겠죠?? 왜냐하면 시디를 구울려면 노래를 다운 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저는 앨범에 대한 소식을 벅스뮤직에서 듣습니다. 딱히 좋은 사이트를 모르겠더군요.  앨범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소식 있는 사이트 있으면 알려주세요~^^;;  다이나믹듀오가 나왔을 때 전 벅스뮤직에서 노래를 들어보면서 밑에 달린 평들을 보았습니다. 아주 좋다 란 평들이 지배적이면서 이런말들이 많더군요.   이런 앨범은 꼭 사서 들어야 합니다   공감합니다. 이렇게 좋은 앨범은 사서 듣는 게 좋죠. 그런데 저같이 시디피가 없는 사람은요?? 앨범 사면 순전히 집에서만 들으라는 소리입니다...ㅜㅜ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가수 협회에선 시위를 합니다. 정말 가수들 힘들겠죠. 옛날에는 100만장 넘기는 음반들이 많이 나왔죠. 그런데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50만장 넘으면 정말 대박난거죠. 그만큼 컴퓨터가 사람들의 생활에선 빠질수가 없고 또 앨범의 가격또한 만만치 않다는 것이죠. 요즘같은 불경기에 10000원이란 돈은 정말 크죠. (요즘 아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일명 재 난 모 드 라  하죠-_-;;)

그렇다면 대책은 없는 것일까요.
예전에 대한민국 이란 힙합앨범중에 mp3파일로 변환이 안되는 앨범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확한건 아니구요..그런 앨범이 없었다 하더라도 만들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앨범을 그렇게 만들면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불만의 소리가 높아집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한 방법은.. 일단 대규모의 사이트를 만드는 겁니다. 노래를 다운 받을 수 있는 사이트죠. 한 사람당 하나의 아이디가 주어집니다. 대한민국에서 나오는 노래들은 모두 들을 수 있구요. 한 아이디 당 한 노래를 3번~5번정도 공짜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구매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지요. 노래 하나당 300~500원?? 정도면 될까요..앨범 하나당 12곡 이라고 하면 6000원 이네요. 대충 시디를 파는 금액과 비슷하지요? 이런 방법으로 한다면 어느정도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래를 불법으로 다운받으면 법에 걸리게 하면 불법으로는 다운받지 않을 것이구요.  처음엔 엄청난 반발이 예상되네요. 실현 가능성이 별로 없어보이고요ㅡㅜ   또..공유 프로그램 이란것이 있어서 힘들겠다는 생각이 지금 들었네요..

사회에 한 이슈가 일어나면
나라면..이 방법으로 해결하겠다!!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만들어서 그 문제가 해결되는 장면까지 상상하고는 씨익~ 웃죠.^^
아참!!! 미국은 노래파일이 유료화가 되었다죠??
mp3를 쓰고 있는 사람으로서 유료화가 되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p.s.1. 요즘.....정말 오랫동안 추게에 올라간 글이 없네요.
       가슴이 정말로 아픕니다. 부쩍 의견충돌이 심한 글들이 많아진 것 같구요.
       예전의 멋진 글들을 하루 빨리 다시 보았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선수들의 소고   가 좋았는데 말이죠...^^;;
p.s.2. 정말 마음이 아픈건 따로 있습니다.
        운영진 분들..알태어 님이라든지 homy 님 등등 이 분들의 글이 꼬릿말에서 까지 사
        라졌네요. 어느 사이트와의 대립 이후에 pgr 이 좀 바뀐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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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_random
04/05/27 01:32
수정 아이콘
mp3 판매문제는 소비자들간에 공유가 최대 문제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해결되기 전 까지는 mp3판매는 좀 힘들겠죠..
Godvoice
04/05/27 01:33
수정 아이콘
컴퓨터 있으시죠? 시디는 컴퓨터에 넣어도 돌아갈 거에요. 안 돌아가는 시디라면 솔직히 대책이 없긴 하네요... 요즘은 뭐 복사 방지인지 뭐신지 탓에 컴퓨터에 넣으면 음악이 안나오는 시디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요.
MP3... 가격 좀 현실적으로 해달란 말입니다. 무슨 아직도 한곡당 800원?
i_beleve
04/05/27 01:44
수정 아이콘
음반 협회에서 어떠한 정책을 펼치던지....
mp3듣는 사람은 mp3듣고 시디 살 사람은 시디 삽니다.
어느쪽이 옳고 어느쪽이 잘못된건지는 가릴수 없늘꺼 같네요.
자신의 선택 ~
04/05/27 02:00
수정 아이콘
mp3 듣는 사람들은 말할것도 없이 도둑놈입니다. 물론 대충 만드는 음반이 돈 만이 목적인 음반이 있지만 그런 음반들은 오래 못간다는거 아시잖아요? mp3 로 듣을 바에야 차라리 듣지 않는것이(정 돈이 아깝다면) 음반의 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거 같네요. 돈아깝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니까 싱글은 꿈도 못꾸고 앨범에 목숨걸고 내는데 황당하게 mp3 들으면서 팬이에요!! 이러면 짜증곤란욕나오는거 참으면서 테레비 나와서 돈버는 가수들을 볼수밖에 없고 좋은 음반도 기대할수 없습니다. 이러니까 후진국에서 벗어나질 못하지요...겉만 선진국 따라하지 말고 그 머리속 부터 좀 프랑스 나 독일 본받자구요!!!
위원장
04/05/27 02:13
수정 아이콘
yelban님// 후진국 얘기는 좀 그렇네요... 그런데 프랑스나 독일은 어떻게 하길래 그들을 본받자는거지요?
04/05/27 02:27
수정 아이콘
저는 도대체가 음반협회 사람들 날뛰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아니, MP3때문에 음반이 안팔린다고 말하는 사람이 이해가 안갑니다.
좋은 음반은 사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요즈음 더 클래식 음반 사러 다닙니다.
구하기 어렵더군요. 제가 초등학교때에 나온 앨범이라..
MP3없냐고요? 다 있습니다.
그래도 음반 소장하기 위해서 다니는 것이죠.
제발 음반좀 좋게 만들어놓고 그런 말 했으면 좋겠네요.

덧 팬들께 좀 화가 나실지 모르겠지만 이효리씨나 문희준씨 같은 앨범은
공짜로 줘도 안 듣습니다.
04/05/27 02:50
수정 아이콘
TheLazy님// 다들 님같이 좋은 음반은 사서 듣는다면 좋겠습니다마는 그런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mp3가 활성화되면서 평균적인 음반판매량이 준것은 사실이고, mp3가 그 이유중에 하나인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요. 별로 음반협회같은 곳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어차피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건 음반협회나 네티즌들이나 마찬가지인것 같군요. 당연히 공짜로 들어온 음악, 돈 내고 들으려니 아깝다는 생각뿐이겠죠. 정말 좋은 음악은 사서 듣는다면, 소위 딴따라 가수들 판매향은 떨어지고 신해철씨나 이승환씨(예일 뿐입니다.)같은 앨범 판매량은 비슷해야할텐데, 제가 짐 그냥 쓰는거라 정확한 수치까진 못 쓰지만, 더 줄었죠. 증거를 대라 하시면 제가 찾아서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어차피 돈주고 사서 듣기 아까운 음악이라고 하면서, mp3는 왜 듣는지.. 개인적으로 저작권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음악이든 영화든 게임이든 아무 양심의 가책도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다운받아 쓰는 제 주위의 많은 사람을 보면 한마디 해주고 싶지만 그냥 참습니다. 그런 말 하는 저만 이상한 놈 취급 당하는 세상이 되버렸으니..
04/05/27 02:55
수정 아이콘
TheLazy님//저는 충분히 좋은 음반 많이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현 시점에서 좋은 앨범이 없어서 MP3로 듣는다는 말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어차피 CD살 사람은 MP3가 존재하든 말든 삽니다. 하지만 노래를 듣고는 싶지만 CD사기가 망설여 지는 사람들한테는 확실히 MP3란 커다란 유혹이 아닐 수 없다고 봅니다. 듣고는 싶지만 사기는 망설여지는 그런 앨범들이 바로 MP3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봅니다.

yelban 님 말처럼 자기 CD에서 뽑아낸 MP3가 아닌 소리바다에서 다운받은 MP3를 듣는 것은 저도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찬성측 의견이 소리바다는 P2P프로그램으로 단순히 개인자료를 공유한 것일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P2P가 안된다면 친구들한테 CD빌려 듣는 것도 불법이냐고 반문합니다. 하지만 친구한테 CD빌려 듣는 것과 P2P를 이용한 MP3공유는 다르다고 봅니다. P2P는 사적공유를 넘어서 그것이 음반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MP3자체가 옳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소리바다 등을 통해 마구잡이식으로 공유해서 나눠쓰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04/05/27 03:03
수정 아이콘
Thelazy님/
음반협회 홈페이지 자료입니다.(음반 판매량 부정확하나마 집계하는데가 여기 밖에 없습니다. 이를 100% 신뢰할수는 없습니다.)
2000년도 10만장 넘긴거(CD+테잎, 각종 컴필앨범 포함) - 81건
2003년도 10만장 넘긴거(조건 위와 동일) - 26건
3년사이에 한국가요의 품질이 1/3로 떨어졌다고는 생각지 않습나다.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지만 주 원인은? 뻔한겁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음악으로 가게 분위기 잡으며 장사에 이용하는 까페같은데 요즘 다 벅스나 mp3 돌립니다. 예전에는 업소에서는 정품 틀었습니다.(메이드인 리어카는 음질 때문에 업소에서 틀만한 물건은 아니었습니다.) 국내에 라이센스 안되는 다소간의 매니악한 음반들 보따리로 들여와서 몇몇 전문 매장에 내다 팔던 분들, 예전에 몇천장씩 팔던거 요즘 백장 팔기도 힘듭니다. 이분들 대부분 짐 쌌습니다. mp3때문에 음반이 안팔린다고 말하는 사람이 여전히 이해가 안가시면 반론 바랍니다. 그리고 2003년 결산 통계를 보면 러브홀릭이랑 이적 2집 판매량 합치면 이효리 솔로 1집 판매량보다 조금(만장 조금 안되는 차이) 많습니다. 넬이나 델리스파이스는 5만장 안됩니다. 메이저 기획사가 투자좀 해서 앨범 발매했으면 손익분기점 간신히 넘기는 정도입니다.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요?

Godvoice님/ (가을동화 원빈 톤으로 읽어주세요.) 얼마면 되겠습니까?
TribeMania
04/05/27 05:59
수정 아이콘
위의 manic 님 통계에서 음반판매량이 준 가장 큰 이유는 MP3 가 아니라 경제 불황 때문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음반같은 문화상품은 필수재라기 보다는 사치재에 가깝기 때문에 경기가 침체될수록 판매량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MP3의 영향도 있겠습니다만, 00년과 03년의 경우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에는 경제적 여건의 차이가 너무 크게 납니다.

그리고, 언제나 궁금한건데, 음반시장이 불황이다 불황이다 하면서 왜 음반가격은 낮추지 않는 겁니까? 죽으나 사나 CD 한 장 가격은 1만 2천원입니다(물론 할인되긴 합니다만). 불황이라면 싱글 음반을 발매한다던가, 가격을 낮춘다던가 하는 식의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건데, 무조건 MP3에만 그 탓을 돌리니 그 주장에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경제학적으로 상품이 팔리지 않으면 값을 내리는게 당연한 이치인데, 왜 내리지 않는 건지? '창작의 가치'를 받아야 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지적재산의 가치 역시 시장에서 정해지는 것 아닙니까?

너무 경제학적으로만 본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음반 시장 구조가 정상적인 것으로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04/05/27 06:54
수정 아이콘
tribemania님/
(챔스 결승 보고 왔더니 댓글이 있네요.. 초저녁에 일찍 자고 난데없는 아침형 인간이 되는군요.--;)
경제 관련 통계는 제가 잘 모릅니다만 97년 말에 외환위기를 겪었으니 00년이랑 지금의 차이가 너무 크다고 말할 정도는 아닐 겁니다. 같은 문화상품이라도 우리영화 관객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끝내 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입장료 몇십만원 하는 야외 오페라도 관객동원 어느정도 성공합니다.(입장객중 상당수는 소위 부유층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문화상품이건 뭐건 돈을 쓸데는 쓴다는 이야기입니다. 음반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조차, 우선 소비대상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치품이어서 일수도 있겠지만(이거는 조금 뒤에 다시..) mp3라는 무료 대체품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 생일선물 선호 리스트에 mp3 플레이어는 요즘에 단골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원인이라서 문화상품 선호가 낮아진거면 mp3 플레이어 또한 안팔려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지만...(패키지 게임시장이 경기불황으로 전멸했을까요?)
그리고 음반 가격문제는 저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현재 그 바닥은 가격인하보다는 비용을 들이더라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는 걸 선택하고 있는듯 합니다. 블록버스터화 된 뮤직비디오들이 그 예들중 하나일테구요. 초기 투자비용과 홍보비용은 예전보다 늘어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것들을 포함한 이유나 그 바닥의 관행같은 현실적인 이유때문에 가격인하를 못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습니다.(우리나라 음반 유통구조도 소규모 생산자의 참신한 발상이 비집고 들어가기 힘든 구조입니다. 뭐 이건 음반계뿐 아니라 출판계나 다른데도 비슷합니다만)
싱글이 우리나라에서 발매되어 성공한 적도 거의 없습니다. mp3가 보편화 되지 않앗던 시절에 조차 말입니다. 그리고 가격내린다고 잘 팔릴까도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음반사의 자구책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몇년전에 '연가'던가 하는 5장짜리 컴필앨범이 두장정도 가격에 나와 꽤 성공을 거둔적이 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고 수십곡이 수록되어 다운받기 귀찮으니 그냥 사고 말자 이런 심리가 꽤 작용했다고 봅니다. 한시절 음반구입에 용돈 부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세대를 타겟으로 한것도 어느정도 주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 생각은 이런 염가 컴필앨범이 단기적으로는 처방이 될수 있을지 모르지만 조금만 내다보면 자구책 보다는 자뻑에 가깝습니다. 신보시장을 죽이는 결과로 나타날 확률이 훨씬 높죠. 기대치를 부풀려 놓은 만큼 말입니다.(컴필앨범은 알량한 저작권료 말고는 제작비가 거의 들지 않습니다. 신보와는 틀리죠.) 지적재산의 가치, 지금 소비자 입장에서 음반에 대한 지적 재산의 가치는 0로 수렴해가고 있습니다. cd100장보다 디자인 예쁜 최신형 mp3플레이어의 가치가 더 클지도 모릅니다.
피에쑤로 사치품 관련해서) 네, 우리나라 세법상으로 음반 사치품 맞습니다. 세무서에서 계산하는 매출대비 순이익 추정비율이 40%조금 넘던가 그렇습니다. 룸싸롱 같은 업소랑 비슷한 수치지요. 동네서점이랑 음반가게가 같은 매출을 올리면 음반가게가 소득세 몇배 더 냅니다. 대중음악 관련사업에는 거의 지원이 전무하다시피한 문예진흥기금도 공연 입장료에서 7%정도 꼬박꼬박 떼 갑니다. 외국같이 공연해서 돈이 남는 구조면 mp3가 큰 타격은 안되겠습니다만 우리나라 공연해서 돈 벌기도 힘듭니다.
04/05/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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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말을 조금 잘못 썼는데 40% 이야기한 부분은 매출대비 순이익 추정비율이 아니라 매입액 기준으로 매출액을 추정하는 부가율입니다. 찾아보니 41.2%라는 군요. 매입액*1.4 정도가 매출액이라고 세무서에서는 계산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실제 소매상 마진은 15 - 20% 정도입니다.(매입액 * 1.2 - 1.25정도. 선금 줘야 되냐 후불이냐, 반품 되냐 안되냐 그런거는 논외로 하고.) 도매상도 또 좀 복잡한 문제들이 많아서, 하여간 지금 상태로 계속 가면 cd값이 내리기는 커녕 더 올라가거나 시스템이 구리건 말건 어찌어찌 굴러는 가고있는 유통업자가 거덜 날 가능성도 꽤 있습니다.
Forgotten_
04/05/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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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년과 03년의 음반판매량을 단순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00년에는 아직 음반판매 집계가 과학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음반사들의 '주장'에 의존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목을 받기 위해서 자신들의 판매량을 '뻥튀기' 하는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요즘에는 그런 조사가 더 근거 있는 방식으로 객관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런 뻥튀기가 없어서 음반이 안팔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거품이 빠진 것'이라고 보는게 맞죠..
Forgotten_
04/05/27 08:49
수정 아이콘
아, 물론 음반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의 '장기화된 경기침체' 역시 음반이 안팔리는 데에 한몫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MP3가 음반이 안팔리게 된 것의 아주 큰 원인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04/05/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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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후진국 얘기가 쫌 어떻다는건지 밝혀 주시구요 독일이나 프랑스 처럼 성숙된 시민의식의 형성이 필요하다는거죠 우리나라가 무슨 제도를 만든다고 해서 지킬 고집들입니까 시민의식이 바닥을 치니까 문제가 생기는거 아니겠어요? 또 그런 얘기 가면 교육제도가 황이니까 교육제도부터 뜯어 고쳐야 대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가 월드컵4강하고 올드보이가 상타고 MLB나 골프에서 날린다고 착각 하고 계시는거 같은데요 그건 그들이 잘하는거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올림픽에서 금매달 딴다구 선진국 되는게 아니라구요!
깡통오렌지
04/05/27 09:21
수정 아이콘
mp3를 듣는건 분명 댓가없는 불법인듯합니다...저두 그렇지만요...
인터넷상으로 유료화도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 생각도 되구요...
예전부터 쭉 생각한것이지만 일본처럼 싱글앨범이 활성화되엇으면합니다. 정말 소장가치가 있는 앨범은 사기 마련이기도하지만, 싱글앨범정도는 어느정도 변화가 있지않을까합니다. 짧은 소견적어봅니다.
Debugging...
04/05/27 09:35
수정 아이콘
//forgtton_
그냥 mp3가 큰 원인이 아니라고만 하시면 안될 것 같네요. 왜 그런지 보다 그럴듯한 이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원인이 경기침체라고해서 mp3의 영향이 간과되어선 안됩니다.
경기침체와 상관없는 mp3플레이어의 엄청난 보급률만 봐도 그렇지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mp3가 아주 중대한 음반시장침체의 이유인것 같습니다. 전 음악시디의 속지를 사는데 만원넘게 돈을 낼 순 없습니다.
mp3가 음반시장에 별 영향을 안준다라는 의견은 "아닐거야. 아니어야만 해"라는 느낌을 줍니다. 책임회피를 위한 이유들이 많거든요.
강은희
04/05/27 10:11
수정 아이콘
음반이 안팔리는건 당연합니다. 그들이 구매자들의 입맛에 맞는 음악을
제대로 만들어내나요? 소수의 몇몇빼고는 다 쓰레기로 치부해도 될 정도의
음악도 아닌 음악을 들고 나와서 가수한답시고 무대위에서 춤이나 추면서
립싱크를 하는게 현실아닙니까? 진짜 좋은 음반은 삽니다. .
mp3가 돌아서 음반이 안팔린다는건 핑계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mp3도 들으면서 괜찮은건 돈주고 음반을 다 삽니다.그리고 학생들이
음반을 12000원이라는 돈을 주고 사기에는 힘들지 않을까요. 싱글문화가
정착된다면 음반판매가 지금보다는 활성화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찬양자
04/05/27 11:04
수정 아이콘
살만한 음반이 없기때문에 좋건 좋지안건
마땅히 대가를 받아야할 음악들을
대가를 지불하지않고 도둑질로 듣는다...
아이러니하군요.
59분59초
04/05/27 11:12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자본 알레르기가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mp3 유료화 절대 반대합니다. 윗 분 말씀데로 음악이 좋으면 살거 다삽니다.
예술상품이란게 그렇지 않습니까.. 가령 책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가 그 내용이 너무 좋아 소장하고 싶어 산적 있지 않으신가요?
전 많습니다. 돈이 많지 않은관계로 일단은 빌려 읽고 좋으면 삽니다. 그리고 서점에서 충동구매할때도 거의 책의 1/3은 읽고 사죠.
예술상품은 일반 상품과 다릅니다. 소모성 상품이 아니란 말이죠.
소비자로 하여금 그것을 팔리게 하려면 끌리게 하는 무언가를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단순히 한번 듣고(혹은 보고) 즐기려고 책이나 음반이나 DVD나 그림이나 (등등..) 이런것들을 직접 돈주고 구매하시는 분 있습니까?
물론 돈이 너무 많아 철철 넘쳐 흐른다면야 그럴수도 있지만.. (오히려 돈 많으신 분들이 이런 부분에서 철저히 관리하던데 어쨌든)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그것이 너무 좋아서.. 듣고 또 듣고 싶어서 구입하게 되는게 음반이고 이것이 예술상품의 전반적인 구매 특징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왜 음반불황을 mp3 탓으로 돌리는 겁니까.
자신들이 만드는 음악의 질과 예술성을 탓하지 않고 말이죠.
가성과 기교만 뻔지르르하고 이것도 안되면 기계로 교묘히 가창력 커버해서리 성형수술시켜서..
에잇 이것도 안되겠다 싶으면 한놈보다 여러놈이 낫지하면서 어린애들 떼로 데리고 나와서 입맛 벙긋거리게 하고,
노래연습시간보다 개인기 연습시간이 더 많은 작금의 가수들.. 한숨만나옵니다.
이러면서 어떻게 그 음반이 많이 팔리길 바라는 겁니까? 그건 도둑놈 심보 아닌가요?
요즘 사람들 수준이 얼마나 높은데.. 그런 눈속임이 통할것 같습니까?(물론 몇몇 순진한 어린 친구들은 속기도 합니다.)

저는 요즘 여유가 생기면 신해철 자우림 여행스케치등의 초기앨범부터 모으고 있습니다.
한장 한장씩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죠. 물론 그들 앨범의 곡들 mp3로 다 있습니다.
하지만 소장의 가치는 남다르죠.. 특히 초기때 앨범은 그 촌스러운 자켓 디자인 하며 가수의 어색한 사진 포즈.. 재밌더군요..

즉.. 제발 사고 싶게끔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치속게끔 음악을 만들라는 겁니다. 그러면요.. 사지말라고 해도 다 삽니다.
정말 장담합니다. 음반가게를 털어서라도 사려고 들겁니다.
맨날 남의 나라곡 베끼기나 하면서 그 음반이 팔리기를 바라는 사람들 정말 욕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이러면 어떻게 우리 음악가들 먹고 살겠느냐고요? 네, 그렇습니다. 예술은 배고픈거에요..
예술이란 건, 음악이란건 정말 그거 안하면 당장 죽을것 같은 사람.. 밥먹는것보다 노래하는게 배부른 사람.. 그런 사람이 하는게 음악입니다.
그런 사람이 해야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음악을 만드는 겁니다. 음악하면서 돈벌궁리나 하고 있는 사람들이 예술 어쩌고 떠드는 꼴 보면 참 토할것 같더군요.
(그렇다고 돈버는게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그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과 그것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건 분명히 다르다는 걸 말하고 싶은겁니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울나라 음악가들 중에 훌륭한 분들도 참 많은데 그분들까지 다 싸잡아 비난한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제 말이 어떤 그룹을 향하고 있는건지 아시리라 믿습니다. (오해없길 바라며)
04/05/27 11:17
수정 아이콘
강은희님// 근데 좋은 음반 역시 안팔리니까 문제라는것 아닙니까. 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음반의 기준이 어떤 가수의 앨범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를 한번 들어봐주세요. 그리고 mp3로 들어보고 좋으면 산다라는게 mp3듣는 걸 정당화시켜주진 않습니다. 사는건 애초에 당연한 것이구요. 그리고 위에 manic님께서 적어놓으셨듯이 대부분의 음악이 쓰레기든 아니든 그것이 최근의 앨범들만 갑자기 그런것인가요? 어차피 그중에 자기기준으로 좋은 앨범이 될만한 음반의 수는 비슷할 겁니다. 근데 평균판매량이 비교도 안되게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음반 판매량 떨어진거나 패키지 게임시장 망하는거나 매한가지 이유입니다. 좋은 앨범은 돈 주고 산다. 대부분 쓰레기라서 mp3로 듣는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답답합니다.쓰레기음악이라고 mp3로 들어도 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사기엔 비싸다는 말,, mp3없던 제 중고등학교때도 용돈 모아서 음반 잘만 샀습니다. 정말 돈이 없어서 못 살까요? 거기 돈 쓰는게 단지 아까운 것 뿐이겠죠. 서로 개인간의 공유인데 뭐가 문제냐.. 예를 들어 책을 한권 샀다고 합시다. 아는 친구에게 읽어보라고 빌려주는건 문제가 없지만 그 내용을 전문 그대로 인터넷에 올려서 아무나 읽을수 있게 한다면 그건 불법이죠. 같은 얘기입니다. 분명히 주인이 있는 상품을 아무런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공짜로 자신의 소유로 하는건 엄연한 도둑질입니다. 단어에 거부감이 든다 해도 말이죠. 우리나라가 지적재산권 우선감시대상국이신건 아시겠죠. 인터넷 보급률만 높을뿐, 그 덕분에 뭐든지 공짜다 라는 것만 어릴때부터 배워버린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04/05/27 11:30
수정 아이콘
돈없어서 시디 못산다는 말은 정말 말도 안됩니다. 시디가 비싸다구요? 국내 음반 9000원이면 삽니다. 해외음반도 12000원이면 삽니다. 이게 비싸다구요? 옷 한벌, 신발 한켤레, 피시방 몇시간, 비싼 밥 한끼면 시디 몇장을 살 수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때는 여기저기서 모은 돈으로도 한달에 시디 한두장은 살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은 시디만도 이제는 제법 되죠. 들을만한 음반이 없으면? 듣지 마십시오. 돈없으면 듣지 마세요. 들을 만한 음반이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 국내 가요 아예 안들으시나요? 물론 그런분도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쓰레기라고들 주장하시는 음반들이, 좋은 음반이라 평가받는 것들보다 그나마 더 잘팔릴겁니다. 그렇게 욕하시는 "빠순이" 들 때문에 말입니다. 국내 음악계 뭐 잘난거 있다고 그렇게 수준들을 따지는지..
그리고 벅스뮤직, 정말 개념없는 곳입니다. 저작권 문제로 대형 기획사 음반들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니 힘없는 인디밴드들 음반을 마구잡이로 올리더군요. 그렇게들 주장하시는 '들을만한 음반' 을 만드는 인디밴드들의 음반 말입니다. 그 밴드들, 레이블 등에서 벅스에 계속 항의하고 있는데도 완전 무시를 하고서는 계속 등록합니다. 제발 벅스같은 곳 이용하지 맙시다.
음반 제작자들이, 돈을 바라고 만들던, 쌩판 도둑놈이던 간에 아예 안들을거면 듣지 마시고, 들을 거면 사는 겁니다. 좋은 음반이면 사신다는 분들이 왜 mp3 유료화에는 그렇게 반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Godvoice
04/05/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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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최소 곡당 300원, 평균적으로는 500원 정도가 적정선이라고 봅니다.
솔리타드제이
04/05/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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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얘기들을 하시는데...
중요한건 mp3다운은 불법이라는거죠...저작권이 있는 영화나 음악등등..
참..난감하죠...우리나라가 인터넷이 급속히 발전했기때문에...
불법프로그램 없는분은 없을것이고..한번이라도 불법으로 다운 안 받아본 사람들은 없겠지요...
이런 논쟁들이 있을때마다 저는 조금 부끄러워 지네요...
노래는 별로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듣지는 않지만...
영화는 꼭 영화관 가서보고..dvd소장중이고...플스는 정품만 씁니다..
하지만 애니는 다운받아 보고있죠...어디까지는 정직하고..어디까지가 불법인지....
조속히 관련 법규를 제정해야 할텐데....
59분59초
04/05/27 12:53
수정 아이콘
Serapis 님/ mp3 유료화에 반대하는 이유는 바다를 만들어 놓고 그 바다에 물 한바가지 퍼갈때 마다 돈을 받겠다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그냥 퍼가고 싶을때 잘 퍼서 썼는데 갑자기 이 바다을 우리가 깨끗이 유지해 왔다는 사람이 나타나서 사용료랍시고 걷고...
뻔연히 mp3란걸 만들면 빠른 속도로 퍼진다는 걸 알면서도 만들어 놓고는 이걸 사용한 사람을 양심도 없는 죄인 취급하는게 기분 나쁘다는 겁니다.
mp3 유료화하려면요. 아예 인터넷이란 걸 없애야지 가능하다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 불가능한 걸 자꾸 가능하다고 우기는지 모르겠고요. 그것이 어차피 불가능하다면 그런 환경을 인지(인정)하고 그 안에서 대안을 모색해야지 왜 안되는 걸 자꾸 된다고 우기면서 사람을 죄인 취급하냐는 겁니다.
왜 공중파에서 음악 틀어대는거엔 아무말도 안합니까? 그건 홍보용이니 목적이 다르다고요? mp3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들을거면 돈을 내라니요..? 네 맞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공짝 어딨습니까..
그런데 이미 우린 돈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TV 시청료및 각종 광고를 봐주고 있고요.. (그 광고때문에 물건을 사기도하고)
매월 달달이 인터넷 사용료 내고 있고요.. 이게 다 간접적으로 음악청취 사용료로 지불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음반사 여러분 그렇게 억울하시면 인터넷 통신업체에다 항의하세요. 인터넷 사용자중 Mp3 다운 받기 위해서 접속하는 사람이 몇명인 조사 연구하셔서 통계자료 들이밀면서 권리 주장 하십시오.
애꿎은 이용자들 죄인취급하면서 책임 떠넘기려 하지 마시고요.. 정말 어느분야건 다들 만만한건 국민(즉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들)인가 봅니다.

그리고 뭔가 의미를 잘못 받아들신것 같은데.. 듣기 싫어서 안듣는게 아니라 듣기 좋은게 없어서 안 사는 겁니다.
그리고요..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음악이라 할지라도 길거리 지날때마다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듣기싫다고 내맘데로 들을 수 없는 구조가 아닙니다.
To_heart
04/05/27 13:02
수정 아이콘
CDP 가 없으면 TAPE 를 사면 되는 것이고 TAPE 재생기가 없으면 라디오와 TV 를 이용해 들으면 되는 것입니다. 라디오, TV 와 MP3 차이점을 모르시는 분도 있군요. 라디오와 TV 에서 우리가 원하는 장소, 시간에 듣고 싶은 노래를 CD 와 동등한 음질로 들을 수 있나요? MP3 유료가 불가능한건 '인터넷' 때문이 아니라 '사용자' 때문이겠죠. 이럴 땐 불가능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가능성이 희박한 이라고 하는겁니다. 듣기 좋은 음악이건 듣기 싫은 음악이건 길거리와 TV 라디오에서 타의로 들리는 음악과 MP3 를 이용해 자의로 듣는 음악과는 다르다는걸 아세요. MP3 가 문제되는건 MP3 자체가 아니라 MP3 를 사용하는 사용자이니까요.

물론 MP3 사용자'만' 이 잘못했고, 다른 것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서로가 생각하고 의논해서 타개책을 찾아야겠지만 그렇다고 MP3 가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방치되면 전 세계의 음악 시장은 뻔할 뻔자가 되어버릴 겁니다.
Debugging...
04/05/27 13:25
수정 아이콘
//59분59초
결국 공짜에 익숙해져있어서 돈내려니 억울하다는 말씀인듯 같습니다.
익숙해져있든 없든 간에 그것이 불법인건 불법인 겁니다.
공중파하고 mp3하고 비교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적절한예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인터넷 사용료에 남이 열심히 돈 갖다 부어서 만든 음악을 거저 먹어도 되는 요금이 포함이 되어있었던가요? "간접"이라는 말로 '거저먹기'를 가리기엔 너무 부족하지 않는지요.

<듣기 싫어서 안듣는게 아니라 듣기 좋은게 없어서 안 사는 겁니다.
그리고요..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음악이라 할지라도 길거리 지날때마다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듣기싫다고 내맘데로 들을 수 없는 구조가 아닙니다.>
--> 돈주고 살만한 음반이 아닐지라도 거저먹어선 안되는겁니다. 또한 듣기싫은데 들리는 음악들에 대한 불평은 그음악을 틀어대는 사람과 싸워서 해결해야할 문제이지 mp3를 듣는 것에 대한 정당성과는 조금도 관련이 없습니다.
하하하
04/05/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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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음반이 비싸니까 mp3로 듣는거지 결코 음반의 질이 떨어져서 mp3를 듣는다는건 핑계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뿐일수도 있겠지만 립싱크가수들 음반은 쓰레기라며 CD살생각은 안하면서 mp3로 듣는경우를 자주봤습니다;;
그리고 음반 제작자 쪽에 불만이 있는게 mp3플레이어쪽에는 아무소리 안하고(예를들면 mp3폰처럼 72시간만 플레이 가능하는 기능을 넣어달라던지 하는요구) 지금까지 다운받아서 노래들어온 (가끔CD도 사주던) 사람들을 싸그리 도둑놈 취급하는게 어이가 없을뿐입니다.-_-
通하였느냐?
04/05/27 14:16
수정 아이콘
엠피쓰리 문제는 어딜가나 화제군요 ~~!근데 전 몇가지가 이해가 안가는게....이런식의 글이 뜨면 답글로 "나는 좋은 노래는 무조건 씨디로 소장한다" "난 저질 한국음악은 안듣고 팝송듣는다", " 노래 좋게만 내라.그럼 사서 듣겠다" 모 이런식의 답글은 꼭 있더라구요 ~!!!!
대세를 보면 노래가 좋던 그 가수의 팬이던 인터넷으로 듣는게 보편적인 사람들의 생각 같더라구요 !! 한번 벅스 음악 신청게시판 가보시길,,,가요 관계자들 힘빠지게 만드는 글들이 난무합니다 !!"이 노래 좋은데 왜없나요/////" '저 누구누구 왕팬인데 왜 없죠...이제 벅스 안올까보다" 모 이런식이죠........
근데 전 mp3로 듣는거 별로 부정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막을 수 없었다고나 할까요....음반협은 시대의 흐름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것 같아요.!! 진작에 빨리 mp3 유통을 보다 합리적으로 관리했으면 오히려 더 발전할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영화랑 mp3는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는거와 컴퓨터로 보는거랑은 정말 엄청난 차이가 있죠 ....그리고 영화관은 데이트하는연인들에겐 가장 무난한 코스이기도 하고 ....요새는 별의별 카드로 활인도 잘 되죠 !!!
하지만 mp3는 듣기에 크게 무리가 가지않고 언제 듣지 찾아서 들을 수 있으니 별로 소장하고픈 생각도 들지 않죠
모 결론은 이겁니다 !!mp3는 정당하진 않지만 막을수 없다는 것..!!
바라는건 음반협이 치사하게만 굴지 말고 뭔가 대책을 세워서 팬도 좋고 가수에게도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드는것...힘들겠지만요
공공의마사지
04/05/27 14:20
수정 아이콘
저는 MP3에대해서 대단히 호의적입니다.
예전에 음반을 사는 과정은 보통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듣고
' 어 좋네? 사볼까나' 이런식으로 해서 샀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앨범도 있지만 한두곡 좋고 나머지는 꽝인 앨범도 많이 있었죠
MP3, 스트리밍 사이트 등이 이런걸 방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들어보고 괜찮으면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전에비해 힘든것은 조금 좋다고 선뜻 앨범을 사지는 않는다는 거죠 그런면에서 실력만이 이 난국에서 살아남을 길이죠
단순히 앨범만으로 승부가 아닌 앨범을 홍보용과 거대한 상품시장에서 메인 정보역활을 하면서 승부는 라이브콘서트 , 캐릭터 , 기타 대중문화 등으로 연결해서 활로를 찾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 예전에 교보문고에서 박완규3집에 들어있는 노래가 나오길래
발매되기전 들어보고 좋아서 3시간기다리고 산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한곡빼고 나머지는 별로더군요
이런경우가 싫다는 겁니다.
그리고 조금 감정적으로 우리나라가수들이 MP3반대운동하는것에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한예로 신디로퍼의 SHE BOB을 표절한 왁스도 MP3반대에 열을 올리더군요 아.. 그리고 박진영씨도 있네요
저는 표절에 관해서는 '니네는 표절해라 나는 원곡찾아서 듣는다.'이런입장입니다.
이런면에서도 MP3는 저에게 보물단지죠
김C가 이런말을 했죠 1만장음반모으기 계획을 세우고 정신없이 모았으나 결국 허무해지더라..
제가 그린데이(네오펑크그룹) 앨범을 거의모았는데 그린데이 베스트앨범이 나왔는데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별로 없더군요 그런경우에는 팬이라도 안사는겁니다.
자기 시디로 베스트앨범을 만들어서 듣는거죠
MP3에 부정적인 분들은 저같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참고해주세요
물론 MP3부정적으로 보는분들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긍정론과 부정론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제 댓글은 STOP하고 다음~(NEXT~)
04/05/27 15:03
수정 아이콘
현재로서는 mp3유료화, 무료화 이런건 잘 모르겠구요. 절대 막을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실시간으로 전세계 모든 인터넷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파일들의 업다운 현황을 검사하지 않는이상(이건 불가능하죠) 절대 못막는다에 한표 입니다. 앞으로 이걸 염두에 두고..음반 관계자 여러분들이 알아서 잘 대처해야 할듯 하네요.
(싱글 앨범위주로 내던지..정말 안사고서는 베길수 없을 정도로 하이퀄리티의 음반을 내던지.. 아님 가격을 아주 다운 시켜서 박리다매를 추구하던지, 아님 일부 음반 매니아들만을 위한 고가격정책을 실시하던지..등등등..적당한 방법을 연구해 봐야 할듯 합니다.)
Return Of The N.ex.T
04/05/27 15:08
수정 아이콘
mp3보다 cd가 음질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부클릿이 있습니다.
제가 씨디를 사는 이유 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 하는 가수한테 경제적인 안정을 주고 싶을 뿐입니다.
해철옹~~
마린이랑러커
04/05/27 15:10
수정 아이콘
음반시장이 불황이다...
그 이유는 MP3 때문이 아닌, 음반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럼 늘어만 가는 MP3P유저들은 도대체 뭘로 설명할껍니까? 그냥 솔직히 '나는 공짜가 좋다'라고 하면 그래도 덜 미워보일텐데요. 정부는 아예 새한에서 엠피맨이 출시 될때부터 MP3에 대해 확실한 수익체계를 갖췄어야 했는데, 저작권에 대한 개념도 미흡했고, 오로지 MP3P라는 새로운 수익모델의 창출만 기대한체 요즘에서야 불궈저 나오는 이런 문제들을 묵인한것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찬양자
04/05/27 15:18
수정 아이콘
공짜들이 좋은거죠.
Debugging...
04/05/27 15:23
수정 아이콘
음.. 난감한점이 하나 분명히 있군요. 실용적인 측면에서(싼가격에 다량의 음악을 소유할 수 있음)는 mp3공유가 분명 누구에게나 끌리는게 당연합니다.
말씀드리고 싶은건 누군 끌리고 누군 안끌리고의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저작권에 위배된다는 명백한 사실에 대한 겁니다. 누군가 피땀흘려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서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이 이렇게나 이해받기
힘든건가요? 그건 법으로 보호받는 창작자의 권리 입니다. 일단 만든 사람들의 노고와 저작권에 대한 존중을 베이스로해서 이문제의 해결은 시작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너는 mp3가 좋냐?, 나는 cd가 좋은데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mp3를 듣던 cd를 듣던간에 창작자의 권리를 지켜준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현재로서는 창작자의 권리를 지켜주고 수요자들의 만족도 어느정도 채워주는 묘안이 없습니다만 그렇다고해서 mp3공유가 당당한 건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토론을 하다보면 저작권에 대한 아무런 개념이 없는 분들이 있어서 이런글을 자꾸 쓰게 되는군요.
찬양자
04/05/27 15:26
수정 아이콘
Debugging... 님의 말씀에 100%동의합니다.
최임진
04/05/27 15:28
수정 아이콘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논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mp3파일의 공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디지탈이라는 형식이,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원래 그런 겁니다. 이걸 단속해서 어떻게 하겠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소비자들이게 직접 호소하여 돈을 내게 만들겠다고 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세상에 누가 공짜로 얻을 수 있는걸 돈내고 사겠습니까? 이건 사람은 모두 선하기 때문에 법이나 경찰이 필요없다는 말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전제 하에서 어떻게 음악의 생산자에게 적당한 수익이 돌아가게 하느냐를 논의해야 할 것입니다. 막을 수 없다면 그걸 이용해서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생각해야지, '막아야 되는데....막아야 되는데...'하고 백날 중얼거려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마린이랑러커
04/05/27 15:29
수정 아이콘
윗쪽에 보니까, MP3 유료화 자체가 인터넷이 있는한 불가능하다.. 라는 글도 있던데요, 그럼 왜 유럽이나 미국에서 아이튠이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고, 다른 메이저 음반사들도 하나둘씩 유료 다운로드 시장에 뛰어드는걸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불가능해 보일뿐이지,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면 안되죠. 물론 외국사람들 중에서도 불법 다운로드 받아서 듣는사람들 적지 않습니다만, 우리나라 처럼 집에 '소리바다' 하나씩 깔아놓고 공공연히, 나는 잘못없다고 떠들어 대며 다운받는 사람은 없을꺼라 생각됩니다.
최임진
04/05/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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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라디오가, tv가 나왔을때 모두 가수는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무료 컨텐츠를 서비스하는 것이 현실성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tv, 라디오는 오히려 가수들의 홍보수단으로서 막강한 역할을 하고있고, 인터넷 업체들은 새로운 방향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정부분 성공하였습니다.
이런 선례들을 참조해서 mp3의 사용과 음악 생산자들의 수익에 대해서 대안을 제시하며 논의 했으면 합니다.
최임진
04/05/27 15:39
수정 아이콘
외국의 인터넷망이 우리나라처럼 잘 깔려있다면 어떨까요? 전 단언하건데, 우리나라처럼 무료 mp3가 판을 치고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는 그 이용자가 급감할꺼라 생각합니다.
물론 ipod이나 itune에 특정한 장치를 하여 무료mp3는 안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만, 게임시디는 락이 없어서 복사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플스시디도 모드칩이라는게 거의 필수라고 하지 않습니까? 보호장치가 있어도 약간의 수치차이가 있을 뿐, 무료 사용자의 비율이 절대적일꺼라고 생각합니다.
최임진
04/05/27 15:43
수정 아이콘
무료사용자가 무조건 잘났다고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무조건 나쁘다 나쁘다 때리기만 해서도 유료사용자로 돌아오진 않습니다. 윤리적인 판단으로 나쁘다는 말을 하는건 좋지만 그에 그치지 말고 음악 생산자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무당스톰~*
04/05/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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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게 ............
음악 좋아하는 사람은 mp3 듣는사람 욕하면서
영화는 다운받아보고

영화좋아하는 사람은 디빅다운받는사람들 개xx 니 하면서
욕하면서 mp3 다운받아보죠..

예전에 이런비슷한 논쟁에 제가 다굴당한 아픈 기억이...
솔직히..
자기가 좋아하면 삽니다.
음악이던 만화책이던 영화던 게임이건간에 말이죠..
세상에 흐름이라 생각하는게 편할꺼 같다는..
새로운시작
04/05/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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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이전 정부에서 무조건 단기간에 정보화를 구축하는 데만 힘썼지 거기에 따른 제반적인 저작권에 대한 법률적문제나 환경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몸집만 부풀리려 애쓴 결과죠. 이제까지 공짜로 듣던 것을 돈내고 들으려니 당연히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좋은 음악은 사고 있지 않느냐? 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많이 간과되고 있는 것은 좋은 음악이든 나쁜 음악이든 저작권은 보호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나쁜 음악, 쓰레기 같은 음악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공짜로 다운 받을 수 있는 권리는 없다 이거죠. 대부분 MP3 반대하시는 분들이 이런 쓰레기 같은 음악을 만들어 놓으니 질떨어져서 안산다라고 하시는데 질떨어지는 음악이라도 저작권은 존재합니다. 고급이나 저질이냐가 저작권 유무의 기준이 아니라는 거죠. 이런 논쟁 나올때마다 우리 나라의 저작권 개념이 너무 희미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고급과 저질의 기준이 공짜의 정당성 유무를 따질 때 쓸 게 아니라, 그건 돈 주고 사서 들을 소비자가 자동적으로 결정할 문제죠. 저질이거나 코드가 맞지 않는 앨범은 구입하지 않으면 됩니다. 다만 그것이 다운로드를 정당화 시킬 수는 없습니다. 차라리 싱글앨범의 본격적인 도입과 다운로드비용의 현실화를 논의해야 할 시점 같습니다. 우리 나라가 IT강국의 꿈에 부풀어 몸집 부풀리기만 할 동안 저작권과 같은 개념이 초반부터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게 그저 안타깝습니다. 이미 음반시장은 바닥을 쳤고, 아예 땅을 파고 들어가고 난 뒤에서야 한탄하며 저작권을 언급해야 하는 시기가 너무 많이 늦은 것 같습니다.
六道熱火
04/05/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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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할 수 없다' 는 것 자체가 이미 생산자에게 적당한 수익이 돌아가게 할수 있는 가능성을 부정하는 겁니다. 현재 mp3 파일의 공유가 '무료'라고 하는 가격 경쟁력에서 절대적인 힘을 보유하고 있고, 게다가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연결만 되고 프로그램만 가지고 있으면 다운로드를 받을수 있는 '편의성' 을 가지고 있는데 이후 어쩐 상업적인 체제가 현재의 mp3 공유에 대항할수 있을런지요.
이런 상황에서 mp3 공유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려면 외부의 강력한 제제와 한번 걸리면 엄청난 불이익을 받는다는 걸 인지시킴으로서 mp3 공유를 억제시키는 방법이-필수적이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만-mp3 유료화 정책과 병행되어 실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MistyDay
04/05/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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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썩은빵도 팔러 내놓은거 훔치면 도둑놈이죠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아무리 떨어지는 음반이라고 해도 팔러 내놓은 상품을 거저먹기로 들으면..역시 도둑놈이죠,
최임진
04/05/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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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道熱火님/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 꼭 '돈은 한푼도 만질 수 없다'와 같은 것은 아닙니다. 벅스뮤직같은 사이트는 땅파서 서버운영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적당한 편리함과 함께 적당한 수익방안(지금은 너무 배너광고에 편중되어 있습니다만)을 결합할 방법을 모색하면 되는 겁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다지 불편하거나 거슬리지 않으면, 사용하기 편하고 컨텐츠가 잘 확보되어있는 곳을 이용하기 마련이니까요.
마린이랑러커
04/05/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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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완벽하게 공유 자체를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치는 않습니다. 다만 MP3공유(공유라는 표현 쓰기도 우습군요;)를 불편하고 어렵게 만든다면, 유료로 다운받아 듣던지, CD를 사던지, 아니면 음악을 안듣던지 할것 같습니다. 불편하고 어렵게 만든다는것은 일단 온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리바다 폐쇄시키는 걸로 시작합니다. (도대체 어떤 명분으로 소리바다가 아직까지 유지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폐쇄되면 또 다른곳에서 공유를 하겠죠. 그곳도 폐쇄합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무리들을 쫓아가게 되면 무리들은 어느정도 와해되고 공유도 눈에 띄게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六道熱火
04/05/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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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서는 사용하기 편하고 컨텐츠가 잘 확보되어 있는 곳을 이용하기 보다 그냥 P2P에서 다운받기가 더 편합니다. 아무리 사용하기 편하고 컨텐츠가 확보 잘 되어 있다 할지라도 '유료' 라는 단어 하나만 더 들어가버리면 매력이 떨어져 버리는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보다는 무료시스템보다 훨씬 더 좋은 '편의성'을 제공해야 하는데 같은 온라인 기반에서 '편의성' 분야에 완벽한 우세를 보이려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러므로 유료화+편리한 컨텐츠 도입과 더불어 정부 차원에서의 법적 규제또한 동시에 이루어져 불법 P2P 사용에 대한 억제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P.S. : '돈을 한푼도 만질수 없다'라곤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돈이 제대로 안 들어올 뿐이죠.
최임진
04/05/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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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道熱火님/ 제가 확대해석을 했군요. 죄송합니다.^^;
님의 의견에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는 것 인정합니다. 그것이 현실이니까요. 분명 지금상황에서 수익방안을 찾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것들, 특히 최근의 인터넷 컨텐츠 사업에서 거품이 빠진 이후 많은 기업들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나름의 수익성을 찾았다는 얘기지요.
한가지만 더 들어보겠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이용되는 사이버 머니, 소위 도토리의 하루 매출액이 1억이라는 소리를 얼마전에 들었습니다. 도대체 그 아바타 꾸미고 홈페이지 꾸미는 데에 수백원에서 수만원까지 하는 아이템을 왜 살까요? 아무 현실적 이득도 없는 일에 돈을 쓰는 것이 제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별것 아닌 컨텐츠처럼 보여도 꾸미기에 따라서는 엄청난 수익성을 올릴 수 있다는 한가지 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에 대해서도 이러한 방법을 찾을 수는 없을까요? 그런 방안을 논의해 보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입니다.
04/05/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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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경우 MP3를 사용하지만 정품CD를 사서 직접 추출해서 듣습니

다. 이러면 되는거지 집에서만 듣는다니요..? 그리고 요즘에는

각종 사이트에서 mp3파일로 다운 받을 수 있게 유료로 전환해놓은

여러 음악 사이트가 있더군요. 그런 것도 좋은 것같은데요.

mp3가 있더라도 cd를 사서 추출해서 듣는게 올바른 것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이번 박효신 4집이 정말 좋더군요..
04/05/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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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도 연예인들 다같이 모여 L사에 항의를 하더군요. 애초에 그분들이 다른 단체의 일에도 이렇게 나서고 했더라면 호응을 얻었을텐데..씁쓸했습니다.
六道熱火
04/05/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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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의 홈페이지 꾸미기나 세이의 여러가지 꾸미기 아이템 사업과 같은 아바타 사업은 하나의 커다란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남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 이죠. 이동전화의 컬러링도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싸이월드의 도토리를 구입하면 자기 홈페이지를 좀 더 화려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세이클럽 캐쉬를 구입하면 자기 아바타를 색다르게 만들 수 있고... 결국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꾸밀 수 있다는 거죠. 마찬가지로 컬러링또한 다른 사람들이 들을 수 있고, 자기 자신을 간접적으로 꾸밀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게 됩니다. 요약하면, 그런 것들을 구입하고 사용하는 것은 일종의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투자' 이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을 꾸밀 수 있다는 것은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mp3는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이지, 남에게 자랑할 만한 무언가는 되지 않습니다. 물론 웰빙 바람같이 자기 자신을 챙기는 사람 심리를 이용한 시장 개척또한 있긴 있습니다만, mp3는 웰빙같이 그렇게 필요성있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고, 그냥 가볍게 즐기는 일종의 유흥같은 것이라서 구매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발업리버
04/05/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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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L모사에 파견나가 근무하고 있는 협력회사 직원입니다만... 카메라 오고 간이 무대만들고 시끌벅적하게 하는가 싶었더니 그 다음날엔 한명만 달랑 와서 담배피우면서 시간만 때우다 가더군요. 앞에서 확성기 틀어놓고 시위를 해도 들은척만척인데... 그렇게 하려면 차라리 하지 않는게 나을듯 합니다.
발업리버
04/05/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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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mp3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개인홈페이지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mp3 한곡 다운받는데 얼마의 적립금을 주고 그것을 아바타 꾸미는데 사용하게 하는건 어떨지요?
최임진
04/05/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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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道熱火님/ 물론 대부분 맞는 말씀입니다.
어떻게든 수익성 확보가 중요하지만, 그에 대해서 법적 장치같은 강제적인 방법이 필수적이냐 부수적이냐에만 저와 견해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생산자들의 새로운 컨텐츠개발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영화의 예를 들어보자면, 인터넷에서 아무리 DivX파일이 나돌아도 꼭 보고싶은 영화는 극장에서 보고, 갖고싶은 영화는 DVD로 사모은다는 사람이 -와레즈 사이트에서도-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저나 제 주위의 사람들도 극장, DVD를 이용하는 비율이 꽤 되는 것 같구요. 그런 동기는 간단히 말해서 극장에 가서 보고싶은 영화, DVD로 사고싶은 영화를 만듦으로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큰화면이 아니면 보기싫은 블록버스터라든지, 대규모 시설에서 힘을 발휘하는 음향효과라든지, 좋아하는 배우의 인터뷰가 들어있는 DVD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겠죠.
물론 규제가 아예 없다면 돈을 지불하는 사람이 드물겠지만, 이러한 돈을 지불하게 하는 동인이 있다면 법적인 강력한 규제가 없이 사실상의 캠페인 정도로도 제법 많은 수의 구매가 일어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음악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선 CD에서보면, mp3보다 뛰어난 음질, 차별화된 케이스, 부클릿, 좋아하는 가수의 동영상 등이 mp3에 비해 차별화되는 요인이 되겠고, 외국 가수들의 경우처럼 콘서트를 더욱 활성화하여 CD와 CF등에만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죠.
문제는 역시나 mp3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인데, 음반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사람은 위의 CD 차별화를 통해서 CD구매로 끌어들이고, 나머지 그냥 한번 들어보자는 사람에게는 수익구조를 이원화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벅스같은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배너등의 다른 방법으로 수익을 내는 것 말입니다. DVD처럼 차별화에 성공하고 수익구조 개선에도 성공한다면 음악시장이 상당부분 회복될 것이고, 이젠 그 나머지 mp3에 빼앗긴 수익에 대해선 mp3에 의한 음반시장 확대와 인터넷 컨텐츠사업으로 충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임진
04/05/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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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문제에 대한 대안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막상 이것 저것 연결하려니 꼬이네요.^^; 그게 무슨 대안이냐 하고 코웃음치지 마시고, 같이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토론했으면 합니다~^^
六道熱火
04/05/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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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소비자'는 마케팅의 주요 목표가 아닙니다. '소극적인 소비자'를 잡는 것이 마케팅의 성공 요인이죠.
일례를 들자면 팔콤사가 '쯔바이'가 발매될 당시에는 한국에 쯔바이를 유통시킬 것인지 꽤나 고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하나의 계기를 준 것은 적극적인 소비자들이 벌인 서명운동이었고, 결국 한국에 쯔바이 한글판이 유통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죠.
영화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DVD가 P2P에 유통되든 말든 꾸준한 인기를 누립니다. 가격면에서, 편의성 면에서 경쟁이 되질 않음에도 개인적으로는 만들 수 없는 큰 화면과 화려한 음향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적극적인 소비자뿐만 아니라 소극적인 소비자들에게까지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음악 시장에서 CD의 mp3보다 뛰어난 음질, 차별화된 케이스, 부클릿, 좋아하는 가수의 동영상... 등은 적극적인 소비자들에게만 통할 뿐 소극적인 소비자들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게 통했다면 P2P가 이렇게 문제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정말 소극적인 소비자에게까지 통할 만큼 '가격'과 '편의성'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현재 mp3 유료화 수익구조에서 그런 것들을 다 능가할 만큼, mp3를 구입함으로써 P2P에서 파일을 받는것보다 더 큰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지는 의문입니다.
최임진
04/05/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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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道熱火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규제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 되진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규제를 통해 해결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규제는 다만 시장 정상화에 부수적인 촉매가 될 뿐이지요. 그래서 주된 동인인 수익구조 개선, 컨텐츠 개발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것이구요. 위에서 말씀드린건 하나의 예시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것이 효과가 없을 것 같다면, 더욱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해야겠지요.]
디지탈 컨텐츠의 배포를 근본적으로 규제할 수 없다는 전제에는 동의하시는 지 모르겠군요. 동의하신다면 어떻게 법적인 규제가 mp3 파일의 배포를 막을 수 있는 필수적인 수단이 될까요? 지금도 저작권법은 엄연히 존재를 하지만 당나귀같은 익명p2p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질 않습니까?(앞으로 익명p2p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고 해도 또 그것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나오겠지요) 규제는 고작 심리적인 억제수단 밖에 되지 않고, 당근책이 주요 수단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아니, 조금만 찾아보면 그런 규제망조차 완벽히 피해가는 방법이 나올텐데 그런 사람들에겐 당근책만이 유일한 수단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六道熱火
04/05/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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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규제가 되지 않아서 망한 예가 게임 패키지 시장입니다. 게임 시장은 정품을 구입한 사람과 다운로드 받은 사람의 차별화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CD키 제공등과 같이 정품과 불법을 차별화한 특별한 예가 있긴 있습니다만, 온라인적인 강점측면만 있고 오프라인만의 강점은 없었죠. 현재 게임 시장은 덕분에 복제 걱정이 없는 온라인이나, 복제가 가능하지만 복제할 시 불이익을 주는 체제가 잘 정립된 콘솔게임 시장으로 그 주도권이 넘어가 버렸죠.
그리고 수익구조를 변화시킨 시장으로 음반 시장이 있는데... 음악의 질로 승부하기 보다는 아이돌 스타를 만들어 그 스타의 팬층에서 이득을 얻어내는 그런 수익구조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뭐 그 폐단은 더이상 말 안해도 잘 아실듯...
위의 두 시장 예를 볼 수 있듯이, 그쪽 관계자들이 수익구조 개선, 컨텐츠 개발에 소홀해서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무료라는 P2P의 가격의 저렴함과 제자리에서 앉아서 다운받을수 있는 신속함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수 없었던 것이죠.
그리고 디지탈 컨텐츠의 배포를 근본적으로 규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법적인 규제를 통해 mp3 파일 배포를 '어렵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점점 더 규제가 강화되고 처벌이 강화돠면 mp3 파일 배포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상대적으로 파일을 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경우는 점점 더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편의성'이란 장점이 점점 더 사라지게 되고... 상대적으로 돈을 주고 구입하는 쪽이 점점 더 유리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규제가 점점 더 강력해지면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그런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 복잡하고 번거로운 방법을 통해 무료 파일을 공급하려는 마음을 먹는 사람도 줄어들겠지요. 마약같은 향 정신성 의약품이야 한번 판매에 성공하면 이득이 엄청나기 때문에 그런 위험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판매를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무료'라는 인식이 가득한 현재 mp3 파일은 그런 위험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얻을 수 있는 수익이 그렇게 크지는 않으니까요.
솔리타드제이
04/05/27 22:25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우리나라에서만 300만장이 팔렸습니다..
인터넷문화와 베틀넷 시디키가 원인이지만..
몇년 지나고 와레즈가 성행하면서...판매율 하락....(그래도 불법복제가 만연한 국내 게임시장에서 판매율 상위권..-_-;..역시 스타의인기가..)
불법다운만 아니라면 500만장도 팔렸겠죠..
이렇듯 인터넷인프라의 발전속도를 관련법규가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뉴스중에서 p2p로 영화다운받은 20명이 벌금을 물렸는데..
글쎄요....
조속히 철저한 법규가.....

언제까지 한국인들끼리 논쟁만....ㅜ.ㅜ
최임진
04/05/27 22:39
수정 아이콘
六道熱火님/
법적인 규제가 주는 억제력은 대개 심리적인 효과일 뿐입니다. 어떤 해킹이나 바이러스에도 안뚫리는 완벽한 방화벽이 없듯이 p2p로 옮겨다니는 파일들을 영원히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는 없으며, 익명p2p도 언젠가 막힐지 모르지만 그럼 또 다른 방법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법적 규제망에 걸려드는 사람들은 -간 크게- 실명으로 혹은, ip가 드러나게 주고받은 사람들이죠.
mp3파일 배포를 어렵게/쉽게 만드는 싸움은 '쉽게'가 거의 항상 이길 겁니다. -약간 귀찮게는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돈을 내고 구입할 정도로 어렵게 만드는 것은 제가 볼땐 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콘솔 시장은 그나마 변방이라 피해를 덜 입은 것 뿐 아닐까요? 그리고 dvd복제라는 것도 cd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고. 모드칩 비용과 as불가는 몇만원 단위의 게임타이틀 구입비용에 비하면 그리 큰 저지력을 가진 것 같지 않습니다. 앞으로 dvdrw의 보급이 늘어가면 복제가 증가하리라 예상됩니다..
그리고 음반시장의 수익구조 변화는 개선이 아니라 개악이죠.^^;

마지막으로,
제가 제시하는 대안이 부족하고, 오히려 효과적일지 조차도 회의적이라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턱없는 것이라도 자꾸 내미는 이유은, 법적 규제의 효과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 다른 방향을 도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六道熱火
04/05/27 23:05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법적인 규제를 하는 것은 완벽하게 막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 부담을 느낄 만큼 규제가 가해진다면 충분한 것이죠. P2P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의 대다수는 P2P 프로그램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프로그램을 손쉽게 쓸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P2P 프로그램을 찾는데 하루종일 시간을 소비해야 하고, 일단 찾았을지라도 그 사용방식이 번거로우며, 거기다가 벌금형의 위험부담까지 감수해야 한다면 쓸 사람은 대부분 줄어들 것입니다. (현재 P2P를 쓰는 사람중에 ip를 속이는 프로그램을 구해가면서까지 P2P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그리고 dvdrw의 보급이 늘어가면 복제가 증가하리라 예상하셨는데... 만약 그 추세로 나간다고 하면 그 원인이 게임사들의 부족한 노력에 의해서 그렇게 흘러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분명 각각의 게임회사에도 기획 전문가가 있고 마케팅 전문가가 있습니다. 그들도 분명 판매고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계속 복제가 늘어간다고 하면 그 책임을 회사의 컨텐츠 개발 노력 부족, 수익구조 개선에 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최임진
04/05/27 23:33
수정 아이콘
六道熱火님/
예전에는 pc게임을 디스켓 들고다니면서 동네 컴퓨터 매장, 혹은 친구집에서 복사했었죠. 그다음에는 pc통신 bbs에서, 그리고는 인터넷 와레즈. 이제는 와레즈도 찾을 필요없이 p2p프로그램으로 바로 검색, 다운을 할 수 있습니다. 점점 더 복제가 편리해진 것이죠. 앞으로도 더 쉬워질 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어려워지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법적 규제망을 회피하는 수단도 더 쉽고 다양해질 것이구요.
dvdrw가 늘어나면서 콘솔게임의 복제가 증가하는 것을 게임회사 관계자들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시대 흐름이고 거기에 맞춰 바뀌어 가야 할 것이라는 거죠.
六道熱火
04/05/27 23:52
수정 아이콘
복제가 계속 편리해져 온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복제가 계속 편리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복제방지를 위한 규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복제를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복제는 밑빠진 독의 구멍같은 부분이기 때문이죠.
게임사의 PC 게임 시장을 포기하게 만들고, 음반시장의 판도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바꾸어 놓을 정도로 복제는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복제의 강점을 규제로 억누르지 않는 한 이런 현상은 계속 지속될 것입니다.
최임진
04/05/28 00:29
수정 아이콘
복제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어떻게 없앨 것인가에 대해서 그 취지는 동일하나, 방법론의 상당히 근본적인 부분에서 입장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전 법적 규제의 효과에 회의적이나, 님께선 그 효과에 기대를 하시는 것 같군요.
거기다 '디지탈+인터넷=>대규모 복제'라는 것이 유례가 없는 일이라 서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결정적인 논거를 댈 수가 없어 평행선만 달리고 있는 것 같으니 이만 끝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어떠신가요?^^
04/05/28 01:12
수정 아이콘
휴... 음악하는일은 바보같은짓입니다... 그런데도 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헤어나오지 못하는것인지... 피식...
04/05/28 01:49
수정 아이콘
"미 제국주의가 가한 압력에 의해 만들어진 저작권법을 예전으로 되돌려라" 70, 80년대 같으면 이런 주장이 당연히 나왔을텐데요. 시대가 많이 바뀐 탓인가요? 아니면 그들이 바꾸어준 법에 혜택을 보는 사람이 많아진 탓인가요?
미국,영국등 문화제국주의자들이 가난한 나라를 손쉽게 경제적으로 착취하려고 확대하여 강압시킨 저작권에 관해 도덕성 운운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가난한 민중이 구래로 부터 누려온 권리를 빼앗아
저작자의 이익으로 바꾼 법에 대해 , 그자체의 부도덕성을 근본적으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떠리
04/05/28 08:14
수정 아이콘
여기는 제 생각과 비슷한 분들이 상당히 많군요. 불법적인 MP3 사용은 당연히 금지되어야 하건만
오히려 왜 금지하냐고 큰소리 치면서 음반 잘 만드면 이러지 않는다는 식으로 애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는데...부끄러워 합시다...남의 지적재산권을 도둑질하는거에 대해서...
오맙소사
04/05/28 10:35
수정 아이콘
진짜 좋으면 시디 산다라;; 그럼 어중이 떠중이 곡들은 다 공짜로 들어도 된단 소린가요;; 공짜에 익숙해져서 그게 권리인 마냥 단체로 덤벼드니 어의가 없네요. 확실히 합시다. 불법은 불법이고 가수들은 엠피쓰리로 들으라고 앨범 만든 적 없습니다. 들어봐야 좋은지 안 좋은지 알고 산다고요? 레코드점 가서 들으세요.
비류연
04/05/28 16:46
수정 아이콘
들을 노래가 없다고 하시면서 불법공유를 계속 하신다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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