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06/27 09:09:14
Name Hook간다
Subject 선수에 대한 배려.
이판은 정말 선수에 대한 배려가 진짜 없습니다.

전 어제 직관 다녀온 사람입니다.

경기 속개까지 좋았는데 판정 내렸으면 바로 속개하면 될 것을 다시 시간을 지체하니.. 감이 오더군요.

뭔가 일이 꼬였구나!!!

이영호 선수 셋팅 건드렸나? 아니면.. 다른 무언가 잘못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지켜보니 심판이 이영호 선수에게 갔고 이영호 선수는 듣고 있다가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부스를 나가버렸죠.

그러더니 실수로 인한 재경기..

사실 그 때 거기 있던 사람들 다 멘붕했었습니다.

판정은... 어쩔수 없다 쳐도.. 자기들 실수를 왜 선수가 져야 하는지 해명을 했어야 하는데 역시나 해명도 없고, 재경기 판정.

세이브 파일이 없는데 재경기 해야 한다면 뮤탈 몇마리 남은 상태에서 그것만 잡으면 끝날 판인건 확실했어요.

이영호 선수가 자주 실수하는 선수도 아니고.

저와 아내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웅성웅성 대고 그랬는데..

이영한 선수도 걱정 되더군요. 거기다 할머니까지 왔었는데.. 모르긴 몰라도 이영한 선수 할머니..주위에서도 좋지 않은 말 많이 들었을 겁니다.

어쨌든 이영호 선수가 이겼기에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죠.

이영호 선수 포모스 인터뷰 보면서 분노를 느꼈습니다.

나이 많으면 선수한테 강압적으로 반말 해도 되는건가.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어떻게 잘 구슬려도 시원찮을 판국인데..

협회는 정말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 인성 교육만 신경쓰지 말고 그 집단 내에서도 인성 교육이 필요한건 느껴지지 않나 봅니다.

정말 잘난 것들입니다. 책임은 개뿔..

개인적으로 이영호 선수가 이런 인터뷰를 한 건 참 좋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어요.

솔직히 힘있는 선수들이 이렇게까지 말해야 다른 선수들도 보호를 어느정도는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심판 재량? 언제까지 선수가 심판 재량에 휘둘려야 하며, 선수에게 예의 없이 말하는 모습을 봐야 합니까?

팬이 바라는 건 별로 많지 않아요. 응원하는 선수가 잘 이겨주길 바라며 문제 없이 경기 잘 마무리 하는 것.

이것뿐입니다.


덧, 박정석 선수님의 싸인을 받지 못했어요.. ㅠㅠ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부스에 앉은 박정석 선수의 모습에.. 눈물 펑펑 내릴뻔 했습니다.

덧2. 갓의 멘탈에.. 그저 탄복할 뿐...
내 멘탈이 반에 반만 갖고 있었어도... lol 멘붕을 그리 심하게 겪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덧3. 요즘 자주 하는 말인데... 이탈리아 우승 기원 좀 부탁드립니다.. 진짜 3개월 게임 못할 것 같아요... ㅠㅠ
블&소.. 3개월 결제 할 준비 다 했는데... -0-; 아니면 스페인 우승 못하길 바라셔도 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리메
12/06/27 09:21
수정 아이콘
이태리 우승 격하게 동감합니다 더불어 세리에도 좀 유베가 살아났으니 기대합니다만
rechtmacht
12/06/27 09:33
수정 아이콘
케스파... 꼴같잖게 이런협회 저런협회 같은 조직에서 권위주의만 배워왔나봐요. 운영은 발로 하는 주제에.
광개토태왕
12/06/27 09:38
수정 아이콘
에휴....... 케스파가 다된밥에 재 뿌리네.......
또다른나
12/06/27 09:45
수정 아이콘
정말 선수협이 시급한것같습니다.
이런일이 발생할때마다 항상 피해자는 선수쪽이었던것같네요.
그리고 어제의 인터뷰들을보니 심판의 태도와 대응이 계속 문제가 됬던것같은데 교육을 어떻게시키는건지 모르겠네요.
되도록이면 선수들을 이해 할 수있는 선수출신 심판들을 채용하면좋겠습니다.
sHellfire
12/06/27 09:51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이영호선수는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임을 뭘 어떻게 질건지 말도안되는 소리네요 참. 경기결과를 뒤집기라도 하겠다는건지-_-
거간 충달
12/06/27 09:59
수정 아이콘
이미 엎질러진물인데 책임 지려면 하나밖에 없지요. 징계. 이영한 선수도 개인의 실수 상황에서 pp요청했으니 경고 수준 이상의 징계가 있을것이고 세이브파일 챙기지 못한 심판은 당연히 이영한 선수보다 중징계가 내려져야 할겁니다. [m]
The xian
12/06/27 10:14
수정 아이콘
정전록이 발생했던 MBC게임이 없어지고, 하나 남은 온게임넷의 스타크래프트 리그 광고에 몇 광고 걸러 박태환이 햇반춤을 추는 상황이 되어도 이런 기본이 결여된 사고가 발생한 걸 보면 KeSPA는 아직 자기네 목에 칼이 들어왔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Ovv_Run!
12/06/27 10:24
수정 아이콘
프로,프로 노래부르면서 만들어진게 케스파인데
왜 자기들이 프로처럼 안하는지...
게이머들이 그냥 나이 어리고 세상물정 모르니까 만만한건가요
그럴꺼면 프로 타이틀을 떼야죠
다음세기
12/06/27 10: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돈 몇푼 훔치는 범죄를 언론상에 크게 떠벌려 공포분위기 심어주는것보다
집단이 시스템안에서 잘못저지르고 작게 축소하려는 모습이 더 나쁜것이라 생각되네요.


아마 케스파 (직원실수에 관한 어제사항은) 내부적으로 징계 규정이 없을거라 보는데....유야무야 넘어가겠죠.
여기서 아무리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서도 결국에는 뭐....
디레지에
12/06/27 10:27
수정 아이콘
책임을 지겠다는 말은 참 쉽습니다. 옷을 벗겠다는 말과 동일한데, 저 번에 어떤 글을 읽어보니 심판 자리는 돌려먹기 자리와 비슷해서 옷을 벗는다고 사표를 쓴다는 것이 아니라, 심판직 해제되고 다른 자리로 이동한다고 하였습니다. 즉, 짤리지는 않는다는 거죠. 그러니 책임 지겠다는 말을 쉽게 하는 겁니다. 어차피 심판직 해제되고 케스파 다른 자리로 가서 근무하면 되거든요.. 좌천의 의미와 비슷하려나?
선수들에게 책임져줄 수 있는 것도 없죠. 심판직 해제되고 징계먹고 그거야 심판의 부담이지만 선수는 승패와 미래가 달린 일이라서.
12/06/28 22:40
수정 아이콘
심판자리는 돌려먹기 자리와 비슷하다 ?. 혹시 문제심판이 심판직 해제되고 다른자리,혹은 부서로 이동한 심판 보신적 있으십니까. ?
짤리지는 않는다라.... 좌천 ? 짤린심판이 보면 웃겠군요.
윗 본문의 글중에도 웃긴 말이있지만 여기 더 웃긴 댓글이 있었네요..
본문에는 강압적인 반말. 포모스 인터뷰내용중 반말라는 글자는 단 한 단어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케스파를 싫어합니다만.
이런 말도안되는 글은 웃음이 나오네요.
12/06/27 12:26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에게 정말 고마운 건, 인터뷰에서 이영한 선수에게 미안해하지 말라고 언급해 준 점이었습니다.
그 분노가 케스파를 향한 것이었다는 게 확실히 증명되면서 다행이다 싶더군요.
SwordMan.KT_T
12/06/27 13:18
수정 아이콘
이제 심판 밴하면 되는 건가요
바람모리
12/06/27 14:57
수정 아이콘
이곳이고 저곳이고 심판이란 자리에 있으면 뭐라도 된것처럼 느끼게 되는건지..
실제로 본건 아니지만 인터뷰를 봤을때 말투가 어땠을지 충분히 상상이 가네요.
자주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관중들 앞에서 판정에 관한 얘기 할때마다
손 부들부들 떠는게 참 싫습니다.
팬이 무서워서라기 보단 사람들 앞에서 말해본 경험이 없는 거겠죠.
그런 사람이 부스안에서 선수와 얘기할때는 고압적인 자세라..
재미있군요.

선수들을 그저 '게임이나 하는 아이들' 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런 선수들 덕분에 심판을 하고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Marionette
12/06/27 16:22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e_sports&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372520&date=20120627&page=1
어제 경기에 대한 심판의 징계입니다
벌금50+스타리그 잔여경기 정지 (스타리그 잔여경기는 이제 4경기 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584 [히어로즈] 새로운 캐릭터 및 스킨 영상이 공개 됐습니다. [16] 마징가Z6502 16/01/23 6502 3
58583 [스타2] 1/25 커뮤니티 피드백 + 1/28 밸런스 패치 예정 내용 [38] FloorJansen8090 16/01/23 8090 0
58582 [디아3] 힘캐(?) 세트 던전의 지배자가 되어 봅시다!(성전사/야만용사 편) [21] 미카엘14505 16/01/23 14505 4
58581 [LOL] 현재 전구간 랭크승률 53%, 모든 충 챔프의 카운터 미드케일 공략. [28] 삭제됨11924 16/01/22 11924 0
58580 [LOL] 해외 팬들은 볼 수 없는 롤챔스 오프닝 [37] AirQuick12934 16/01/22 12934 5
58579 1 [71] 삭제됨10627 16/01/22 10627 5
58578 [LOL] 스베누 'Soar'선수의 발음법에 대해 [36] 삭제됨10289 16/01/22 10289 0
58577 [LOL] 또 브론즈에서 시작 합니다.(배치 잘 보셨나요?) [49] 일체유심조7594 16/01/21 7594 0
58576 [LOL] 트위스티드 페이트 공략 [34] 누구라도7676 16/01/21 7676 1
58575 [기타] [TOS] 트리오브세이비어의 강제서비스 정지가 필요합니다 [189] 태랑ap12610 16/01/21 12610 21
58574 [LOL] LCK 피드백 : 팀 명칭 표기의 일관성 (2) (본문수정) [10] RookieKid5052 16/01/21 5052 3
58573 댓글잠금 [LOL] [공략] 피지컬이 떨어져도 할 수 있는 체젠 야스오 [130] CtheB12616 16/01/21 12616 1
58572 [기타] (고전) 구 영웅전설1 파고들기 [34] CoMbI COLa14542 16/01/20 14542 12
58571 [하스스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개꿀 거흑 [17] Otherwise8830 16/01/20 8830 0
58570 [히어로즈] OGN 슈퍼리그 시즌1 최종 진출 8팀 소개 [12] 은하관제6917 16/01/19 6917 5
58569 [LOL] 3대3 맵 뒤틀린 숲 가이드 [17] bigname13547 16/01/19 13547 1
58568 [LOL] 듀오도 불가능한 순수한 솔로 랭크가 도입된다고 합니다. [106] 톰가죽침대14479 16/01/19 14479 0
58567 [스타2] 42살 아재 다이아 달다 [32] KaJaRi7869 16/01/19 7869 25
58566 [LOL] 2016 스프링 시즌 1월 3주차 정리 [19] 류시프7830 16/01/19 7830 14
58565 [스타1] 소닉 스타리그를 추억하며 [1] 꽁꽁슈9153 16/01/19 9153 1
58564 [기타] [TOS] 아아레레레슈슈 육성 이야기 [22] 집정관6825 16/01/18 6825 0
58563 [스타2] 2016년 1월 셋째주 WP 랭킹 (16.1.17 기준) - 현성민 Top 50 진입! Davi4ever4613 16/01/18 4613 0
58562 [LOL] EU LCS 첫 주차 [21] 파핀폐인5980 16/01/18 5980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