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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8 21:31
저는 2002스카이요. 오래됬지만 그때가 가장 열심히 스타리그를 보던 때여서요.
임요환선수의 전승 결승진출, 박정석선수의 최저승률 결승진출 4강에서 임요환선수 얼라이마인, 박정석선수 vs 홍진호선수의 개마고원 혈투에 결승 4세트 명경기까지 최고였습니다.
12/06/18 21:32
전체적인 스토리나 게임내용으로 봤을땐 인크루트도 빼놓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송병구vs김택용 8강 3경기의 그 긴장감, 송병구vs도재욱 4강 1~4세트 도재욱의 프프전 극강의 포스를 한번 맛 보고 각성한 송병구의 제대로 된 날빌과 견제, 송병구vs정명훈 결승 은 뭐 말할것도 없죠. 콩라인 탈출과 하늘을 뒤덮은 천지스톰 마무리 요즘도 심심하면 가끔 송병구 선수 우승테크 따라서 복습하곤 합니다.
12/06/18 21:34
MSL은 포함되지 않는건가요?
개인적으로는 당골왕MSL이 기억에 남습니다. 유일무이한 7전 4선승제에 저테전... 그리고 그걸 뚫고 우승한 저그...
12/06/18 21:35
저를 스타판으로 이끌었던 스타리그
So1 스타리그네요.. '스타1에서의' 황제의 마지막 불꽃이기도 했고...... 이젠 스1보다 스2를 더 많이 보고 스2보다 LOL을 더 많이 하는 유저가 됐지만 마지막이라는 소리를 들을때마다 여전히 짠해집니다...
12/06/18 21:35
저도 2002 SKY 스타리그가 기억납니다. 그 때 프로토스가 2명이었는데 김동수 선수는 16강에 탈락하고 박정석 선수가 진짜 힘들게 결승 올라갔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그리고 4강에서 홍진호 선수를 만났는데 그 당시 데이터를 볼때 홍진호 선수가 유리했고 많은 펜들이 임진록 결승을 했는데 예상을 깨고 박정석 선수가 결승진출을 해서 가을의 전설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지요.
12/06/18 21:38
CJ빠 입장에서 올림푸스!
8강까지는 물론 다른 스타리그에 비해 무게감이 적지만... 4강, 결승만큼은 진짜 레알입니다. ㅠㅠ GO 해군 유니폼 입고 어머니 부르면서 우는 서즐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그리고 바로 옆에서 전설을 이어가던 모 LOL 감독님도 생각나고...
12/06/18 21:38
제가 임빠기 때문에 임요환선수의 경기는 일단 제외해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쏠릴것같아서... 박성준의 질레트 한동욱의 신한은행 시즌1 이윤열의 신한은행 시즌2 김준영의 다음 송병구의 인쿠르트를 뽑겠습니다
12/06/18 21:47
마이큐브 - 815, 4강전 기요틴 5경기
질레트 - 폭동저그, 마인역대박 에버04 - 두 개의 4강전 에버05 - 결승전 뮤짤 소원 - 처음부터 끝까지 신한06 시즌1 - 마지막 4강전 신한06 시즌2 - 가을, 골든 마우스, 아버지 신한06 시즌3 - 이야기의 주인이 사라진 이야기 다음 - 大人 박카스08 - 안티캐리어 그리고... 에버08 - 세번의 July 인크루트 - 드디어 가을 대한항공 시즌2 - God 진에어 - 마지막 가을 인상깊게 생각나는 것들을 시간 순서대로 짧게나마 적어봤습니다. 모든 것을 다 뚜렷이 기억할 수 없기에, 적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제 기억 속 어딘가에 남아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남아있을겁니다.
12/06/18 21:47
09년도까지 거의 모든 스타리그를 원년부터 봐왔지만 04에버 결승전 최연성 vs 임요환 in 레퀴엠의 전율에 비할 경기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12/06/18 21:50
처음 보기 시작한 질레트가 가장 기억에 남고
경기로 따지자면 아이옵스 4강 이윤열vs박태민 so1 결승 오영종vs임요환 신한 4강 오영종vs전상욱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12/06/18 21:52
제가 신한 시즌2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사실 신한 시즌2는 24강 부터 끝까지 오영종을 위한 리그였어요. 경기는 볼품 없었지만 오영종이 올라가서 가을의 전설을 이루는 그 하나만으로 지켜봤었는데 이윤열이 우승했을때 그 허탈함이란.... 그날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이뤘었어요 아쉬워서..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12/06/18 22:07
이영호선수 팬입장에서 보면 에버 09도 기억에 남네요.... 솔직히 박카스 08 대진이 제일 빡셌다고 보는데.... 에버 09때는 뭔가 우승이라는 열매가 더 달았달까... 박카스 08이 첫우승이었지만요.
12/06/18 22:13
1기(중고등학생때) - 마이큐브,한게임,질레트,EVER2004
2기(대학생때) - EVER2007, 박카스2008, 인쿠르트, EVER2009
12/06/18 22:18
오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 한게임배를 선택하신 분이 있으시네요..
저는 광빠 입장에서 정말 긴장하면서 본 한게임배가 기억에 남네요.. 조마조마...
12/06/18 22:23
강민뿐만 아니라 한게임의 진정한 이슈메이커는 나도현선수 였죠
무시무시한 예고 벙커링...... 덜덜덜.. 알고도 못막던 벙커링때문에 그당시 저그유저였던 저는 나도현선수를 정말 증오했었는데... 이제는 그립네요... 베르트랑의 충격의 랜덤선언도 있었네요.. 그런데 이윤열선수와 테테전, 박경락선수와 저저전.. 그리고 마지막 김성제선수와는 패러독스에서 저프전.. ㅠㅠ 지지리도 운이 없었던 베르트랑 선수...
12/06/18 22:20
강민빠로서 기억에 남는 리그는 마이큐브배. 강민이 온갖 화제 만들면서 진짜 멋지게 결승진출!
하지만,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박용욱이 우승!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도 비슷하죠. 오영중이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이윤열이 우승! So1은 워낙 명경기의 향연이었고. 올드 대부분이 퇴장하게 되었던 질레트배도 기억에 남네요 당시에 '질레트부터 스타봤냐?" 라는 말도 있었죠. 올림푸스배 결승을 빼먹을뻔... 진짜 감동과 전율의 명경기의 향연. 그 다음 파나소닉배 결승전 보러갔다가 너무 원사이드라 보다 말고 나온 기억이 있네요 99PKO시절부터 봤는데... 추억이 이제 기억에만 남는게 아쉽네요
12/06/18 22:20
2004에버배 8강 야외무대 등장씬이 기억에 남네요
리무진타고 레드카펫밟아서 등장하던 거의 왕중왕전급 멤버8명 정말 전율이었죠
12/06/18 22:35
좀 멀리 가겠습니다. 2000년에 했던 코카콜라배가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결승은 경기의 박진감이나 두선수의 스토리를 생각했을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m]
12/06/18 22:43
저는 so1이네요. 제대로 보기 시작한건 질레트부터지만 그때만큼 열정적으로 본적이 없네요. 학원에서 문자중계로 보고 생방 놓치면 절대로 스포 안보려고 인터넷 차단하고 11시쯤 재방을 보면서 그렇게 재밌던 적이 없네요. 박정석은 못이긴다고 등빠였던 친구랑 내기까지 이기고 크크 아 정말 재밌었는데 ㅠㅠ
12/06/18 22:45
제가 처음으로 선수빠를 하게 만든 2002 스카이배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1999년 원년 리그부터 첫번째 왕중왕전까지 드문드문 보다가 2001년 때 안 보고 2001 스카이배 결승전부터 스타를 꾸준히 보기 시작했는데 당시 토스가 하도 암울해서 자연스럽게 토스를 응원하던 저에게 영웅 박정석의 플레이와 드라마틱한 우승 과정은 충격 그 자체였죠.
그리고 제가 전역한 직후 박정석 선수의 팀 후배라는 어린 꼬마가 당시 최고의 저그라는 이제동과 3.3 혁명의 주인공 김택용, 그리고 테란전 최강 송병구를 연파하고 우승했던 박카스 2008도 기억에 남습니다. 보면서 오 드디어 이런 인재가 kt에서 나오다니, 드디어 한을 푸는건가 생각했는데 소년가장 시절을 보면서 열렬한 팬이 되었네요.
12/06/18 22:45
이렇게 써놓으신거 보니까 진짜 스타리그의 역사가 장구하네요
울고 웃고... 물론 추억보정이 있겠지만 너무 즐거웠습니다 안녕 스1
12/06/18 22:50
처음으로 응원하는 선수가 생겼던 한게임배 스타리그
보는 당시에는 비할바 없었던 신한3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울면서 봤던 진에어가 있겠네요. 추억 보정해도 진에어가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12/06/18 22:51
So1, 다음, 진에어...
역시 이게 저한테는 제일 기억에 남네요... 특히 결승전 오프를 직접 갔던 진에어는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 결승전입니다...
12/06/18 23:23
진짜 한개만 선택하기가 어렵네요..
그 당시에 가장 재미있게 봤던 리그는 신한3이고 재방송으로 다시보면서 재미있다고 느꼈던 리그는 다음이요.
12/06/18 23:38
마이큐브, 질레트, so1, 신한1~3, 다음, 인크루트, 대한항공1, 진에어가 기억에 남네요..
인크루트 마지막 5경기 추풍령 언덕에서 프로토스 마지막 병력 내려갈때 그 모습은 진짜!! "대인이 되야해요" 와 더불어 최고의 장면이었어요!
12/06/18 23:54
신한은행 시즌2.. 이 우승과 영광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바치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저를 비롯한 수많은 윤열까들을 죄다 빠로 만든 장면이었죠. 그 후에 온게임넷에서 PR에서 다시 한번 나왔을때 더 감동 ㅠㅠ
12/06/18 23:57
02스카이, 질레트, 쏘원
결승전만 치면 올림푸스, 다음, 진에어 지나간 일이지만 박정석 선수가 우주배 MSL 우승했다면 저에겐 최고의 리그가 되었을 것 같네요
12/06/19 00:12
저에겐 최고의 스타리그이자 최초의 스타리그. 질레트입니다.
덕분의 투신의 팬이 되었죠. 지금까지도.. ^^ 근데 생각해보면 질레트 스타리그의 주인공은 박성준 선수 만이 아니네요. 나도현 선수도 상당히 화재거리가 많았죠. 16강 혼절, 8강 격문, 4강 마인대박...
12/06/19 00:26
신한3이 대박이였죠 아 .....
그거말곤 질레트, 코카콜라, 올림푸스, 대한항공배 가 생각납니다 다음도 좋았는데 기억속에 지워버렸습니다 ㅠㅠ 변형태가 우승만 했으면 최고의 시즌이였을텐데.. 단 하나만 고르라면 서지훈이 우승한 올림푸스를 고르겟습니다
12/06/19 00:33
해당 주인공이 불명예스럽게 흑역사가 되었지만, 신한 3시즌은 정말 명리그였습니다.
좋든 싫든 마재윤을 빼놓고는 신한 3시즌은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그를 중심으로, 그의 행보를 쭈욱 따라가면 정말 수많은 명경기들이 많았습니다. 스타리그도 정복한 마재윤, 그를 맞이한 라이벌은 전 시즌 챔피언 이윤열.. 정말 최고의 대진. 최고의 명경기. 그리고 흥행이 될까라고 의심받았던 다음 스타리그도.. 최고의 명결승으로 기억에 남네요. 결승 대진이 흥행도, 재미도 별로 없을 거라는 기대를 무참히 부수고.. 역대 최고의 테저전이 쏟아져나왔죠. 대인배 김준영의 우승은 스덕팬들을 눈물 흘리게 만들 정도로 감동이었어요.
12/06/19 00:33
저는 서지훈 강민 선수가 한창 물오르고 있을때부터 스타리그를 본터라
올림스푸 마이큐브 질레트 요 3개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네요 지금도 A,B,C,D조가 누군지 누가누가 이겼는지 제대로 기억하는건 이 세 리그 뿐인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내일 하는 레전드매치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기대됩니다.
12/06/19 00:33
스타리그 : 파나소닉,올림푸스,질레트,아이옵스,so1,박카스2007
msl : 센게임,스프리스,우주,프링글스,곰티비 시즌 전부,로스트사가,네이트,하나대투증권,abc
12/06/19 00:42
하나는 주인공이 흑역사지만....
리그 전체의 재미는 질레트, so1, 신한시즌3 이였던거 같네요. 한명의 주인공이 리그를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가면서 화룡정점을 찍었고.. 맞은편 경쟁자들까지 화려했죠.. 그 외엔 신한 시즌2, 올림푸스, 다음, 인크루트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 다음은..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의 최고의 결승전.. 그것도 하늘까지 감동한 경기 끝나고 내리는 비까지... 인크루트는.. 준우승만 3번한(그것도 테란, 저그, 토스에게 모두 패하고).. 송병구의 우승이라 그런지.. 정말 몰입도가 높았던듯 합니다.... 그리고 결국 송병구는.. 스타리그에 종족별로 단 한명밖에 없는 100승 선수가 되었네요.. (스타2를 합치면 더 늘어나겠지만.. 순수 스1로는)
12/06/19 00:43
스타를 처음본게 아마 임요환 최연성 결승경기 였을 겁니다. 대회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아무튼 그 경기를 보고 스타를 보는 것을 즐기기 시작했던 것 같네요. 이 경기가 제가 스타 보는 걸 즐기게 된 결정적인 이유로 이 결승을 뽑고 싶네요. 4세트가 가장 기억에 남고 나머지 경기는 기억이 오락가락합니다.
12/06/19 01:00
SO1 그리고 결승으로 치면 다음 스타리그 였던거 같네요
그리고 MSL은 참 흑역사 이긴한데 우주배랑 3.3혁명 일어났던 곰tv시즌 1이였던거 같네요
12/06/19 01:01
악질토스빠로서, So1은 정말 엄청난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16강부터 버릴경기가 거의 없죠. 그 다음은 신한시즌2도 긴장하면서 봤고, 허영무가 우승한 진에어리그가 기억에 남네요.
토스가 우승에 안간 시즌중에선, 이영호와 김정우의 결승도 재밌었고, 신한시즌3는 변형태가 이상하게 기억에 남네요.. 저스타리그를 방송으로 처음 접한건, 질레트 -에버 (최연성vs임요환) 때였고, 그 후로 신한시즌2까지 챙겨보다가 관심을 끊었다가...이제동이 광삼패(...) 하는 해부터 다시 챙겨보기 시작했네요. 그러고 보니 참 오래동안 함께한 리그가 끝나가는군요... [m]
12/06/19 01:04
내 생애 첫 면도는 질레트!
최연성 vs 박성준 4강 5경기의 전율이란 그저.. 천하의 최연성이 저그 크립조차 제대로 밟아보지 못하고 다전제 패배라니요.
12/06/19 01:11
당연히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맞붙은 이영호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결승 아닌가요.
직접 직관 갔는데 기다린 시간이 더 길었다는..... 아.............................................. 2:0이 되고 친구들과 화장실 가면서 설마 3:0? 이랬는데 그게 진짜 ... 3:0...... 진지하게 그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결승들은 음... 아이옵스 이윤열도 많이 기억에 남고... So1 결승도 짜릿했구요. 송병구 선수가 우승한 인크루트도 굉장히 기억에 남네요. 이윤열 선수의 팬으로써 신한은행 시즌 2도 기억나고 , 시즌 3도 기억나네요. 마지막으로는 진에어가 기억에 남구요.
12/06/19 01:34
역시 질레트죠
0. 최강 오프닝중 하나, 후에 표절시비도 있었죠. 1. 우승자 박성준의 4강은 최고중의 최고였습니다 2. 각종 이슈의 나도현(혼절, 격문) 3. 역대급 마인대박 박정석 그리고 박정석을 꺾고 저그가 우승하게되자 박용욱 해설의 명드립이 탄생했죠. "테란을 일으킨자 홍진호, 플토를 일으킨자 임요환, 저그를 일으킨자 박정석" 그리고 이번에 세명이 마지막 오프닝에 각종족을 대표하며 등장하는데....
12/06/19 01:40
전 아이티비 연승전 하구
올림푸스...그리고 마이큐브 마이큐브때 처음 오프닝 나오던데 박정석 마우스클릭하는거랑 베르뜨랑 간지 아직도 기억이..
12/06/19 02:23
결승전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우선 임요환 vs 홍진호 결승전이었던 코카콜라배 스타리그가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이른바 임진록의 서막을 열었던 결승전이기도 했죠.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건 유일하게 결승전을 직접 갔던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1입니다. 김정우 선수의 역전우승은 기억에 남았고, 물론 격납고 문제가 참 많긴 했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결승장소였습니다.
12/06/19 02:29
리그- 토스의 아름다움을 모조리 뿜어내며 결승에서 임요환을 만나서 회심의 커세어로 방점을 찍었던 오영종의 일대기를 담은 so1
경기- 정말 전국 스덕의 마음에 불을 지폈던 광통령과 마레기의 프링글스 4강의 성전과 대인배가 우승한 다음 결승이죠
12/06/19 03:27
한 개만 꼽는다면 전 So1이고 결승전의 재미는 다음, 에버2004였습니다. 쏘원은 오영종 선수 응원하는 입장에서 정말 최고의 리그였죠.
So1 오영종 선수 응원 -> 플러스팬 -> 르까프팬 -> 오영종,이제동팬 -> 오영종 선수 은퇴 후 이제동 선수 팬으로 확립 테크탔습니다. 여하튼 오영종 선수는 종족의 특성도 있지만 되게 불안한 면이 보이는 잘하는 선수였어서 다전제는 항상 볼만했습니다.
12/06/19 08:24
스타리그는 당연히 코카콜라
프로리그까지 통튼다면 2007 sky인가요? 엠히 vs SKT 당시 유학중이라 밤새고 새벽 6시인가부터 시청햇는데, 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잠들질 못했죠. 진짜 최고였습니다.
12/06/19 08:43
개인적으로 제일 멋있었던 등장씬이 있었던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 결승이요~
격납고 그 높은데서 리프트타고 내려오는 도전자와 그 도전자를 비행기에서 내려 맞이하는 최강자..
12/06/19 08:54
이미 본좌급이었던 이제동 선수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응원했던 일반선수가 우승했던 PKO99가 가장 기억에 남긴 하지만, 이건 라이브로 보지도
못했구요. (친구가 녹화해준 것을 봤죠. 랜덤 저그대 저그 결승인데, 결국 랜덤 저그 최진우씨가 저그 고른 3판만 이겼었죠;) 라이브로 보면서 가장 재밌었던 것은 MSL의 정전록이네요. 경기력 자체는 진짜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하는 이제동선수가 우승한 것도 그렇구요. 준결승 방송사고와 결승 방송사고로 희대의 삽질인 리그이긴 한데, 그때 경기는 정말 잊을수가 없네요;
12/06/19 09:32
2001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당시 황제였던 임요환 선수의 승승장구, 다시 돌아온 김동수 선수의 활약이 인상깊었는데요. 특히 정면 힘싸움에도 강하고, 변칙 전략에도 능한 강인하면서도 지능적인 김동수 선수의 플레이에 감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테란에서 전략형 프로토스로 전향했습니다. 김정민 선수 상대로 활용했던 대 테란전 아콘이라던지(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지만), 김대건 선수 본진 코 앞인 앞마당에 건설한 전진 로보틱스 등... 마지막 결승전에선 임요환 선수의 메카닉 라인을 뚫어내는 남자다운 힘까지 과시했구요. 삼국지로 따지면 문무를 겸비한 장수라 해야 하나? 솔직히 결승전을 시작할때 제 머리속엔 김동수 선수밖엔 없었고 그를 응원했지만, 당시 무적의 황제였던 임요환 선수를 이길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갖고 경기를 봤습니다. 마지막 2:2 상황에서 김동수 선수의 드라군들이 임요환 선수의 본진에 우승 트로피 받아내러 입성할때 그게 얼마나 멋있었던지 어린 마음에(당시 중2)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습니다. 그 인상깊었던 리그는 제 플레이 스타일을 전략형으로 영구 고착시켰습니다. 김동수 -> 강민으로 이어지는 전략형 프로토스에 대한 동경도 동시에 시작했고요.
12/06/19 12:18
전 코카콜라배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한빛소프트배부터 스타를 보긴했는데 이건 잘 기억이 안나고 코카콜라배에 임요환이 정말 멋있었죠.
이떄부터 임요환 선수 팬을 하면서 스타를 본격적으로 봤네요. 이떄 정말 멋있었습니다.
12/06/19 13:08
임진록의 3연벙...그야말로 저도 벙찜...아마 그 경기가 마지막 임진록으로 생각되는데 (이후 프로리그 제외하고...개인전 4강 이상)
12/06/20 20:40
대한항공스타리그 시즌1을 찍으신분들은 거의 없으시네요
결승전끝나고 1주일후에 온겜넷홈피서 찾아봤던 ever스타리그를 제외하면 제가 처음으로 보기시작한 스타리그이기도 했지만, 역시 격납고간지와 패패승승승 김정우의 뒤집기한판이 장난아니었죠 덧붙여, 제가 처음으로 생중계를 봤던 스타크래프트리그는 그이름도 유명한 정전록이었습니다;;;
12/06/21 06:34
하나만 선택하라면 신한은행3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신한2 우승했지만 최고가 된거같지 않던 윤열선수..신한3에서 꾸역꾸역 결승까지
올라가서 당시 신이라불리던 놈이랑 붙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리그라.. 정말 기억에 남네요.. 그때 우승만 했더라면 역대 최강 테란의 종지부를 찍을수 있는 거였는데;; 아직도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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