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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4 17:38
술집에서 1년쯤 했던 알바를 그만두는 마지막날
SK 박경완선수와 김광현선수를 봤습니다. 두분다 정말 거대해 보였고 그때가 SK왕조의 전성기 시절이었던 덕분에 엄청나 보였죠 알바1년이면 술집에서 최고의 능력자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술, 칵테일, 사케, 생과일주, 안주 아주 무제한으로 퍼다 드렸던 기억이 있네요
12/06/14 17:48
카이스트 오셨을때 김정민님 (그때 레이스 컨트롤 아직도 눈에 아른거림) 충남대 정심화홀 ckcg 출정식 오셨을때 장재호님
사인 받았어요. 그리고 09년도 충남대 경탑제 축제때 소녀시대;;; 그때 5명 온다는 개소문도 있었고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아는 지인이랑 의기투합하고 갔었지요. 결국 9명 다 왔고 비교적 앞 자리에서 봤네요. 사랑합니다.
12/06/14 17:52
김준영 선수를 자주 봤습니다. 아니 한빛스타즈 선수들을 아주 자주 봤죠.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서요.
출퇴근할때마다 엘리베이터에서 보는데.. 정말 싸인좀..싸인좀.. 해달라는 말을 못했습니다. 이재균 감독님도 많이보고요. 단체로 건물앞 지하 음식점으로 자주 왔죠. 특히 중국집.. 아직도 그때 싸인을 왜 받지 못했을까라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작업하러 온게임넷 갔다가, 그때당시 온게임팀 소속 선수들이 딱! 같은 방안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한동욱 선수부터 차재욱 선수등... 온게임넷 마우스에 싸인해서 주더군요. ㅠ_ㅠ 사진도 찍어 놓았는데... 이사하면서 그 싸인 받은 마우스가 사라져 버렸어요. 정말 김준영 선수 좋아했는데 싸인 못 받은게 한이네요.. ㅠㅠ
12/06/14 17:55
공군에 있을때 임요환 선수와 부대 스타리그 해설을 같이 했었습니다.
부대 안이라 같이 사진 찍을수 없는게 제일 아쉬웠었죠.. 그 외에도 원조 디파일러 조형근선수나 chrh 최인규 선수.. 참.. 그땐 좋았는데..
12/06/14 18:00
2006년 인것 같은데 코엑스 오락실에서 T1 선수들을 봤었죠.
기억에는 최연성, 박용욱 선수가 기억이 남는데 가지고 있던 종이에 싸인 받은 기억이 남네요. 그리고 그날이 아마 T1이 프로리그 결승에서 진 다음날인가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속으로 지고나서 놀러 왔네 라고 생각했던게 기억에 남는군요..크크
12/06/14 18:17
아주 오래전이었는데요. 02년 마이큐브배 16강 당시였습니다.
제가 장진남선수의 팬인데, 온게임넷 방송국에 갔다가 주차장에서 장진남선수를 만났어요. '장진남 선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는데, 옆에 계신분이 '장진남아니에요. 진수에요.' 하더군요. 그래도 나름 팬이라, 구분을 할 수 있었기에 당황하지는 않았구요. 흐흐. 그때가 16강 직전이었고, 김현진선수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워낙 온게임넷에서 테란전이 안좋았던 장진남선수라 '테란전 7승하세요'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었는데, 그냥 '다음 경기 잘하세요'라고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경기를 승리, 피씨방에서 아르바이트 중이었는데, 저랑 알고 지내던 손님들에게 모두 짜장면을 돌릴 정도로 신났었죠. 아쉽게도 그 경기가 스타리그에서 마지막 승리였고, 온게임넷에서 마지막 테란전 승리였지만. ㅠㅠ 그 외에도 선수들을 몇 번 만나기는 했는데, 좋아하는 선수를 만났던 건 이 때 뿐인듯합니다.
12/06/14 18:39
저 대학교 1학년 축제때 강민 해설님 왔었어요! 학교내 스타 대회 중계하시고 이벤트경기도 하시고 끝나고나서 무대뒤쪽으로 미친듯이 달려가서 사인받았어요
12/06/14 18:44
저는 예전에(중딩때였나..) 야구장 가서 장종훈 선수의 사인을 받았었는데..
사인받은 공이 이사하면서 없어졌는지 언제부터 보이지않더라구요. ㅠㅠ
12/06/14 18:52
한때 팬이었던 진xx를 만난적이 있었죠..
창원 stx컵할때. 싸인받고 사진찍고 좋아서 날뛰었었는데. 아직 차마 찢진 못하고있습니다.
12/06/14 18:54
언제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버스에서 엄청 익숙한 모습을 한 사람을 봤어요. 버스에서 내리고 나서도 누구지 어디서 많이 봤는데 고민하다가 깨달았죠.
박정석 선수였어요...
12/06/14 19:12
르카프시절에 이제동선수와 오영종 선수 그리고 박지수 선수 싸인 받았었네요.
광주로 팬미팅겸 왔을 때인데 크크크... 그 때는 오영종 선수가 잘 나갔고 이제동 선수는 신예였는데 이렇게 잘하게 될 줄은 .. 덜덜..
12/06/14 19:32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올스타전때 임요환 선수의 사인을 받은 적이 있었구요.
또 그 해에 생파를 갔었는데 거기서도 사인을 받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싸이월드에 비공개로 안전하게 보관중이구요... ^^
12/06/14 19:37
제가 부산 중구에서 오래 살았는데, 프로야구 원년과 2년째엔 사직야구장이 없어서 롯데가 경기나 연습을 구덕야구장에서 했었습니다. 여기는 지금도 그렇지만 라커룸은 고사하고 샤워장도 변변하게 없어서 선수들이 동네목욕탕을 종종 이용하곤 했습니다.
최동원선수도 자주 왔었지요. 사인해달라고 졸라본적도 있는데 "맡겨놨냐" 시면서도 웃으면서 사인을 해주시곤 했습니다. 어릴때라 귀한걸 몰라서 그런지 사인받은걸 금새 잃어버렸는데... 지금 생각하니 정말 잘 보관할걸 하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12/06/14 19:42
다들 많이 만나보셨네요. 부럽습니다 ㅠㅠ 전 실제로 마주쳐본 적은 없고, 스타2 초창기에 강민 선수와 래더서치 됐던 적이 있습니다. 게임하면서 어찌나 설레던지... 네 게임 정도 만났는데 딱 한 번 이겼지요. 그땐 너무 기뻤습니다. 당시 리플레이를 간직해뒀어야 하는데 어디있는지... ㅠㅠ [m]
12/06/14 19:55
실제로 만나지는 못했지만...
워3 레더 초기화, 방학 그리고 사기 휴먼(BTG...) 3연 크리를 맞아 레더를 미친듯이 달렸더니 Moon, 린, 고스페, 루시퍼, 사커 등 당시 정상급 한국 프로게이머나 sky... 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중국 프로게이머도 막 만나고 그랬습니다. 진짜 단 한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떡실신했었지만... ㅠㅠ 스샷에 리플레이에 다 남겨놨었는데 컴 바꾸면서 다 날아갔네요. 그래도 당시 아시아 레더랭킹 121등 찍은건 자랑. 계절학기 날려먹은건 안자랑.
12/06/14 20:05
서지훈,전태규 선수를 화장실서 봤네요-_-;;
손씻고 손에 물기가 남은 전태규선수가 제가 악수를 청하니까 당황해하던 모습기억에 남네요. 바깥에 여성팬분들도 계셨는데. 남자라서 누리는 특권? ^^ 옛여친이 ktf본사를 다녔을때 홍진호선수랑 찍은 인증샷을 보내줬었습니다.. 얼마나 부럽던지.. 저보다 훨씬 멋있다더군요. 이윤열선수랑은 래더에서 만났는데. 이윤열 선수 저그에 탈탈털리고-_-;;
12/06/14 20:52
차재욱선수... 영등포에서 오리고기집 운영하십니다. 직접 서빙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거기서 이재훈 선수도 같이 봤......
12/06/14 20:57
바로 지난 프로리그 결승 때 종합운동장 역에서 어떤 여자분과 대화하고 계시는 박태민 해설 봤네요.
말 걸어보고 싶었지만 대화 중이셔서 실패했습니다 흑..
12/06/14 21:05
게이머는 아니고, 자주 가던 중국집에서 류현진 선수랑 정민철 코치랑 밥먹는거 본적 있었고, 백화점에서 구대성 선수를 본 적이 있었죠. 크크
류현진 선수는 밥먹을 때 방해하면 안될 것 같은 포스를 풍겨서 싸인을 못받았... ㅠㅠ
12/06/14 21:25
예전에 논현동 횟집에서 이스트로 코치진을 본 적이 있었죠. 김현진 감독, 서기수 주장....
두 분 더 있었는데 한 분은 프런트인 거 같았고, 한 분은 생각이 안나네요. 분명 잘 아는 분이었는데.... 그 쪽 이야기도 진지한 거 같았고, 무엇보다 제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서 몸가누기가 힘들 정도였던터라-_-; 버스 안에서 은퇴한 이병민 선수 본 기억도 납니다. 차마 말은 못걸었지만요. 그리고 집 근처에 농구장이 있어서 안양 선수들은 자주 봅니다. 정말 커요. 화면으로는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 감독님도 실제로 보니 거구셨다는....
12/06/14 22:01
훈련소에서 강민호, 이대호 선수를 멀리서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훈련소 2주차때 강민호 선수가 들어왔고, 이대호 선수는 5주차때쯤 들어왔더랬지요. 강민호 선수는 소대장에게 귀를 잡히며 끌려가는 (크크크) 모습을 3m 앞에서 보았고, 이대호 선수는 전방 10m에서 도열 해있는 걸 봤네요.
이대호 선수야 뭐 덩치 자체가 군계일학(?)이었는데, 강민호 선수 덩치도 그렇게 큰 줄 몰랐네요.
12/06/14 22:24
So1 스타리그 결승전 끝나고 나서 같이 직관 간 분들하고 고기 먹으러 갔었는데
거기에 T1 선수단이 들어오더군요 가서 싸인이라도 받고 싶었지만 당시 준우승 한 임요환 선수가 고개 푹 숙이고 있길래 차마 다가가질 못했네요...
12/06/14 22:30
저도 공군에 있을때 박정석, 오영종, 한동욱 선수와 같은 동기여서 봤었습니다.. 한동욱선수는 가깝게 있어서 자주 봤고 나머지 선수는 잘 못봤었는데 서로 군대에 있으면서도 와와 이러면서 훈련받았던 기억이..
그리고 cj선수들 예전 휘트니스에서 봤었습니다. 여러번봤는데 좋아하진않아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임요환선수는 사인회에서 싸인 받은게 전부고 최연성 선수를 못본게 정말 한입니다..
12/06/14 22:49
프로게이머들을 다른 곳에서 본적은 없네요
전 예전에 책방알바 할 때 현역이던 양준혁선수를 봤었습니다... 집이 그 근처라는건 알고 있었는데.. DVD반납하러 오셨더라구요... 사인은 어찌어찌 받았는데... 놀라서 사고가 정지되서... 사무적으로 연체비 받았습니다...;;; 다음날 주인아주머니께 왜 연체비 받았냐고 타박을 받았었죠... 지금은 그 사인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요....ㅠㅠ
12/06/14 22:58
2002년 부산 경성대앞 피시방에서 등짝의 등짝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땐 등짝이 크지않았습니다. 얼굴은 진짜 그땐 완전 리즈시절이라 멋지더군요.
12/06/14 23:40
그야말로 진짜. 예전하고도 예전에 '투나SG' 시절에 투나출신 선수들 거의 다봤네요.
집이 근처라, 연습실과 붙어있었던 투나맨윗층인가 피시방이 있었는데, 이왕이면 그리로 갔던 기억이. 그리고 프로게이머빼면, 지금은 캐나다가신 이영표선수 인천공항 식당가에서봐서 바로 사진찍고 사인도 받았네요
12/06/14 23:40
2006년 봄 르까프 오즈 우승해서 단체여행온 파리에서 오영종 선수 본적 있구요.
그해 여름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파리에 대회참가하셨다가 돌아오는 박준선수 봤어요. 두분다 모두 정말 잘 생기셨더라구요.
12/06/14 23:51
옛날에 친구 대학동창이 이윤열 선수와 친분을 가지고 있었는데, 함께 술을 마시다가 그 사람 연락을 받고 근처에 들린 이윤열 선수를 직접 봤습니다. 같이 소주에 곱창을 먹으면서 짧게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조금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너도 나도 이윤열 선수와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정작 스타리그를 보는 사람은 저밖에 없었는데, 또래 친구들은 아무래도 한살 어린 이윤열 선수가 젊은 나이에 유명세도 얻고 큰 돈도 번 스타라서, 성공 비결을 이것 저것 물어봤습니다. 저는 게임을 어떻게 임하느냐, 가장 세다고 생각하는 라이벌은 누구냐? 뭐 이런 게임에 관련된 걸 묻고 싶었는데.. 아무튼 그 때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한게 지금도 아쉽더군요.
12/06/15 00:06
리얼스토리 프로게이머였나요?
그거 처음에 플러스팀 촬영할 때 우리학교에서 밥먹는 일이 있어서 저는 필기노트를 가지고 오영종 선수의 싸인을 받았었죠~ 녹화된거 같던데 뭔가 부끄러워서 안봤었는데 나중에 다시 볼려고 하니까 영상을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2005 전기였나 후기였나 삼성이랑 에스케이 결승할 때 지방에서 오프 뛰고 삼성 선수들 팬미팅 겸 뒷풀이 가서 당시 뜨는 토스 송병구 선수랑 삼성 박성준 선수하고 얘기한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좋아했던 강민선수는 오프 뛸때 이외에는 본 적이 없네요~
12/06/15 00:32
군대가기전 안암동 피씨방에서 유대현해설을 만나 탁구채어 싸인 받았었네요!
최연성선수는 박성준 선수와의 사강전날 코엑스에서 마주쳐서 응원했었습니다 [m]
12/06/15 01:23
저는 아니지만.. 제 친구가 어제 밤에 염천동의 호프집에서 mig frost를 봤다고 하더군요. 새로운 탑솔러도 함께 있었다는데 얼굴만으론 모르곘더랍니다. 그 친구도 롤 방송 많이 보는 친군데 얼굴봐도 모르는거 보니 기존에 방송에 출연한 적이 없는 뉴페이스인가봐요.
12/06/15 08:09
한창 스타에 빠져살던 2000~2002년초에 대회장에서 많이 만나보긴 했네요
날 탈락시킨 콩감독님부터 조용호, 전태규, 최인규 선수등등;; 그 때 말이라도 좀 걸어볼걸;;
12/06/15 10:32
초기부터 최진우, 변성철, 조용호, 이제동, 도재욱(+ SK선수들) 선수를 많이 응원한 편이었는데 이 선수들은 본적이 없어요.
저도 대회를 아주 많이 나가본 편이라서 (아마대회만), 프로게이머분들은 많이 봤었지만요. 그 중에 기억나는 건, 아마 시절에 대회에서 꺽었던 변길섭 선수랑 그냥 처참하게 발렸던 김슬기 선수가 기억나네요. 말도 안되게 유린당해서 크크크 뭐, pko99 투니버스에서 하던 시절에 투니버스에 지인이 있는 친구놈따라서 경기보러 갔다가 이기석씨가 쏜 피자도 얻어먹었네요. 이기석씨는 ITV열전게임챔프에서 많이 뵈었었구요 크크 이현주 해설위원이랑 전용준 캐스터도 열전게임챔프에서 자주뵈었었죠. 만났던 분들 중에 성격최고는 전용준 캐스터였어요. 어려서 막내피디형 말고는 우리 아무도 안챙겨줬는데, 밥도 갖다주시고 챙겨주시고
12/06/15 10:40
저는 프로게이머는 얼마전 피지알 급정모 갔을때 차재욱 선수랑 이재훈 선수 본게 생각나네요..
프로게이머는 아니고 탤런트 지성은 제가 병장때쯤 훈련소 훈련병으로 들어와서 본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옆중대 훈련병 이었는데 5주차 각개전투할때 각중대 로테이션 교육할때 제가 몰래 데리고 가서 얘기도하고 사인도 받았었죠..흐흐 그리고 퇴소 하기전날 불침번 스길래 가서 군생활 조언도 해주고 했던..크크 그나저나 당시 나이가 30쯤이고 제가 24쯤이었는데.. 제가 반말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군대여서 어쩔수 없다하면서..크크 아 진짜 지금생각하면 지성형님이 속으로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지 크크크
12/06/15 12:36
전 홍진호 선수를 군대에서 만났습니다.
전 병장 오바로크를 치러 간거였나..그랬고 홍진호선수는 예비군마크 치러 온거였지용! 정말 팬이었어서 같이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담배도 피고 그랬던 걸로 기억나네요. 싸인도 받았구요! 그때 차재욱 선수도 같이 있었는데 너무 좋았네요..
12/06/15 12:49
제가 작년 9월쯤 강남역 부근 어느 치과에서 치아교정을 시작했는데요, 한 11월쯤 치과에 갔을때의 일인데, 그날도 평소처럼 치료를 마치고 건물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이 날이 발치한 날이라 한손으로 부은 턱을 만지며 정신없는 상태로 1층에서 엘레베이터 문이 딱 열렸는데 너댓명정도 되는 건장한 청년들이 엘레베이터앞에서 왁자지껄 떠들면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냥 무심코 얼핏 쓱 얼굴들을 보며 저는 내렸고 그 청년들은 탔고요. 그리고 내려서 한 다섯발자국정도 걸었을때 무언가 뒤통수를 강하게 맞은 느낌이 들어서 뒤를 확 돌아봤습니다. 아직 엘레베이터문은 닫히지 않은 상태여서 그 청년들의 얼굴을 확인 할 수 있었죠.
그 청년들은 바로 KT선수들이었습니다. 정확히 이영호,김성대,고강민,박재영선수였지요. 뜻밖의 조우라서 매우 당황했습니다. 제가 뒤를 돌아서 딱 KT선수들과 눈을 마주쳤을때 고강민 선수와 제대로 아이컨택(?)을 했는데 마치 '알아봤구나? 훗' 이런 표정이었습니다. 그 청년들이 KT선수들이라는걸 제가 인지하는 순간, 선수들이 타고있던 엘레베이터의 문이 닫혔고 저는 한 10초동안 그자리에 멍하니 있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나서 건물에 혹시 KT숙소같은게 있나해서 건물의 층별 안내도를 보니까 3층에 KT회사가 있더라고요. 숙소는 아닌듯 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그 선수들을 그냥 보낸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사진이라도 한장 찍었으면 피지알에 올릴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선수들의 대략의 인상은... 김성대선수는 키가 매우작고 왜소했고, 나머지 이영호,고강민,박재영 선수는 셋다 키도 크고 떡대도 좋더군요. 특히 이영호선수가 생각보다 장신이라 놀랐습니다. 그리고 거대하기로 유명한 그 부분도... 아직도 저는 그 병원에 교정치료를 받으러 한달에 한번씩 가는데, 갈때마다 선수들을 또 마주치지는 않을까 혹은 다시 만나면 꼭 사진을 찍어야지하고 기대감을 가지고 다닌답니다. 크크킄
12/06/15 12:52
오프라인에서 유일하게 직접 본 게이머는 현재 LOL리그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김동준 해설입니다.
신교대 동기였는데, 스타만이 아니라 이런저런 게임이야기를 많이 해서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신교대 막판에 롤링 페이퍼를 서로 주고 받는데, 그 때 저한테 써준 글이 "스타 매니아 xx야, 스타2에서 보자!" 였습니다. 당시는 09년 4월이었으니...스타2라고 했겠지만, 결국 스타1 - LOL 루트를 타더군요. 한편 그 롤링 페이퍼는 어이없게도 세면백에 처박아뒀다가 물에 젖어서 훼손되는 바람에 버렸습니다. ㅠㅠ
12/06/15 14:00
제가 만난건 아니지만 문득 생각나서 하나 더 써봅니다. 제 여자친구가 작년에 운전면허 학원을 다녔는데 저한테 어느날 이런얘길 하더군요.
여친: 오빠 프로게이머 많이 알아? 저: 응 잘알지.. 스타게이머만;크크 여친: 나 어제 운전학원갔을때 강사아저씨가 자기가 운전 가르킨 사람중에서 티비에 나오는 사람있다면서 쉬는시간에 해준얘긴데, 2~3년전쯤에 어떤애가 와서 자기한테 배웠더래. 근데 그 애가 그 강사아저씨한테 자기 면허따자마자 차살거라고 요즘 좋은 차 얼마정도하냐고 이것저것 막 물어보길래 아저씨가 학생이 차살돈은 있냐고 막 물어봤대. 크크 저: 그랬더니 뭐래? 크크 여친: 그 애가 하는말이 자기 프로게이머라고하더래. 연봉이 7~8천정도 된다고 자기입으로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래 크크킄.. 티비에도 많이 나온다고하더래. 저: 헐.. 8천?? 8천정도면 엄청 유명한 스타급일텐데?;;; 이름은 못들었어?? 여친: 잘 기억안나는데 뭐라더라.......음.... 송...병....뭐라고하던데 잘기억이 안나 ㅜㅜ ^^
12/06/15 18:32
저는 예전에 김동준해설과 중딩동기라서.. 같이 오락실 다녔던 기억이 네요...그때도 게임을 잘했어요^^
그리고, 2006년이었나?? 이윤열선수는 미사리 까페촌에서 만났는데~방송 잘보고 있어요 인사하니까 너무당황해 하시더라고요 그때 당시에 스타리그에서 탈락한 상태였던거 같은데... 인사로 다음번 스타리그 우승하세요~ 했더니 정말 기적과 같이 우승하더라고요^^
12/06/15 22:54
박태민 해설 t1시절 롯데월드에서 마주친적은 있어요. 저는 귀가중이었고, 박해설은 야간입장이신거 같았는데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꽤나 오래 쳐다본 기억이 납니다. 혹시나해서 쳐다보는데 박해설도 '응..맞아' 라는 표정으로 지긋이 쳐다보며 스쳐간 기억이 나네요.
미모의 여성과 함께 오셨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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