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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09 18:45:19
Name RPG Launcher
Subject 군단의 심장 메카닉 유닛들에 대한 여러가지 분석을 해봤습니다.


이번 시연 영상을 보면서 뭐랄까... 블리자드 개발진이 작정하고 군수공장 유닛들을 상향 시키기로 작정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 군단의 심장 생산 목록 창을 보면 생산 가능한 유닛이 5개나 되는 것을 보면 알수 있죠.

[화염차] [공성전차] [토르] [투견] [거머리 지뢰]

이렇게 됩니다.

이번에 추가되는 유닛들의 특징을 보면 대략 이렇게 되는데

1. 블리자드 개발진에 밝혀둔 대로 투견은 대 프로토스전에서 메카닉 사용 빈도를 늘리기 위해서 추가한 유닛이라는 말에 걸맞는 유닛인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격 방식이 생체 속성 유닛을 공격할 때는 일반형 공격을 하다가 사거리 안에 기계 속성 유닛이 들어오면 주로 기계 속성 유닛에 타겟팅이 집중되면서 일반형 공격과 기계 유닛 전용 추가 데미지 공격을 같이 합니다. 즉, 스타크래프트2 캠페인의 골리앗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실 듯 한데요. 캠페인의 골리앗은 거신을 상대로 지상과 대공을 동시에 공격합니다. 투견도 그런 맥락으로 보시면 됩니다. 기계 유닛 상대로 2개 속성의 공격을 같이 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계 유닛 잘잡는 데는 정말 최적화가 된 유닛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프로토스전이나 테란 전에서 특히 자주 보이게 될 유닛 같습니다.

2. 전투 화염차는 일반 화염차 때보다도 체력이 45가 증가되어 135의 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투 화염차로 변신하면 사거리는 짧아지고 이동 속도는 느려지지만 화력이 증가하고 방사형 스플래쉬 데미지를 가지 있기 때문에 저글링과 광전사를 잡아내는 데는 정말 최고의 효율을 발휘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갑 속성은 화염차 떄와 마찬가지로 경장갑 그대로 유지 됩니다.

3. 작년 10월 말에 공개되었던 것과는 다르게 사기 유닛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평가받던 분쇄기가 삭제되고 전작의 거미 지뢰를 계승하는 듯한 위치에 있는 거머리 지뢰가 추가가 되었습니다. 의외로 활용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평가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활용도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바로 적 유닛에게 달라붙어서 터지지는 않고 10초가 지나야지 폭발한다지만 데미지가 200이나 되고 폭발형 스플래쉬로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터지기만 하면 정말 그 화력이 무시무시하거든요. 전작의 거미 지뢰는 시체매에게 덤으로 주어지는 공짜 유닛의 이미지가 강했고 이번 작은 직접 군수공장에서 생산하는 유닛이라는 점에서 범용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지만 그래도 제대로만 쓸 수 있다면 꽤 좋은 유닛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유의 날개 때와는 다르게 전선 유지 용도로도 활용이 될 것 같구요.

그리고 이 거머리 지뢰는 적 공중 유닛 상대로도 유효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참고해 두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토르가 에픽 유닛이 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일단 토르는 기본 포지션에 있는 그대로 유지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토르가 그대로 있는 것으로 봐서는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토르의 대공은 그대로 유지되고 투견의 대공 능력이 삭제가 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렇다면 테란이 메카닉을 운용할 때 테란전이나 프로토스전에서 주로 투견을 뽑고 저그전에서는 토르를 뽑는 플레이가 많이 보이게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군단의 심장의 주요 테마는 군수공장 유닛들의 상향이라고 평가해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유닛 생산 목록 창을 봐도 우주공항과 동일한 5개의 유닛을 뽑을 수 있고 병영보다 생산할 수 있는 유닛이 더 많으니까요. 전투 순양함의 한계 반응로라는 일시적 이동 속도 증가 스킬이 새로이 추가되었지만 오히려 군단의 심장은 공성 전차나 전투 순양함의 천적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서 대세에 영향을 줄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적절하게 밸런스를 잘 손보고 잘 유지한다면 대 프로토스전에서 메카닉 유닛 중심의 운영을 많이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테란전에서도 많이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또 의외로 거머리 지뢰의 존재가 전선 유지를 잘 해줄 지도 모를 일이니까 지켜 봐야겠죠.

전체적으로 이번 군단의 심장의 테란은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하게 상향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말고도 다른 분들이 군단의 심장 저그와 프로토스에 관한 분석글을 올려주시면 딱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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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간 충달
12/06/09 18:50
수정 아이콘
메카닉 유닛들은 전반적으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네요.

그리고 예상은 가장 핫한 유닛은 군단숙주가 될것 같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2/06/09 19:04
수정 아이콘
템페스트 업글하면 사거리가 22라는 말이 있던데..(탱크+거신 -0-)
리멤버
12/06/09 19:07
수정 아이콘
거머리지뢰는 전선유지가 주용도가 되진 않을것 같습니다. 일단 기술실이 달려야 나오는데다 스타1 마인처럼 공짜유닛도 아니고 가격을 주고 생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폭발 시간도 10초나 있지요. 거머리지뢰는 저그의 잠복맹독의 역할을 할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12/06/09 19:18
수정 아이콘
테란의 새로운 유닛중 가장 이슈가 되는 유닛은 거머리지뢰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스1의 거미지뢰의 부활이란 점에서 관심이 생기고, 그러나 10초 딜레이에 당황하게 되며, 데미지 200에 놀라게 되고, 마지막으로 대량 생산불가라는 점이 전략적으로 쓰라고 강제하는 것 같달까요.
테란상향좀
12/06/09 19:20
수정 아이콘
테란만 놓고 봤을때 추가유닛이 모두 지상유닛이라 지상유닛싸움에는 힘을 많이 실어줄 수 있을것 같은데
정작 대공은 끝끝내 바이킹 하나에 의존해야 되는 상황이 생겨서 오히려 바이킹이 중요해질것 같네요.

투견의 대공이 골리앗급이 되지 않는 이상 살모사 뮤탈 무리군주의 저그나 예언자 템페스트의 프로토스를 막기위해서
결국 바이킹 의존도가 올라가게 되고 결국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루빨리
12/06/09 19:36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것이, 사신의 자체 체력회복 업글입니다. 이게 전 테란에게 초반 견제카드를 줬다기보단, 테란 메카닉 체제에서 견제카드를 만들어줬다라 생각합니다.

일단 메카닉체제면 의료선이 거의 필요가 없어지죠. 고로 바이오닉을 활용하기 힘들어집니다. 그걸 감안하고, 메카닉체제일때, 상대방 정찰과 중 후반 견제카드로서 사신을 사용하라는 의미의 업글이라 봅니다.
12/06/09 21:09
수정 아이콘
저그가 엄청나질것 같습니다. 동영상속에나오는 "바이퍼" 가 매우좋게 보이네요.

병력 빼먹는 기술 사거리가 거신 사업급정도가 되어보이는데..
대치상황이라면 병력좀 죽더라도 거신 탱크 등, 싸움의 키가될수 있는 유닛 뽑아먹고 도망가기도 가능하게 보이네요. 점막위라면 더더욱..
날라다니는것이.. 뿌리는 스웜도 장난아닐거같고..

저대로 나오면 저그상대로는 몰려있으면 그냥 가겠네요. 울트라 몸으로 받는것도 쎄보이고요.
체념토스
12/06/09 23:54
수정 아이콘
근데 우주관문 지으면 바로 나오는 오라클을 저그가 무슨 수로 막죠? 좀 비용이 비싸거나 아니면 티어를 살짝 올려서 타이밍을 늦추는게 나아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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