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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21 16:17
좋은 말. 깔끔하네요.
게임이 몇년 되었건 어찌되건 온게임넷 입장에선 처음 시작하는 상황입니다. 신규 유입될 팬들을 배려하는 해설이 필요하지요. 이곳 pgr에 오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게임에 관심이 많기에 동영상도 찾아보고 공략도 고민하고 하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않지요. 그리고 이 판을 키우기 위해선 그런 신규 팬들이 필요합니다.
12/05/21 16:19
임요환 이전에는 일꾼이 입구에 서있으면 뭐하는거지? 했죠. 해설자는 그거 해설했고.
지금은 아무도 안해요.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 기본적인 지식은 필요합니다
12/05/21 16:22
게임 접하면 자연스레 아는건데 그걸 공부라고 생각하는거는 좀.. 이해가 안되긴 하는데, 모르면 재미없는건 야구나 스타나 똑같습니다
야구 모르는애 데리고 야구중계 보고있으면 다 딴짓하고 잠자고 이러지 뭐가 재밌다고 보고 있습니까 그걸. 저도 야구 졸라재미없네 이러면서 하나도 안보다가 누나가 '야구는 알면 알수록 재밌는거야' 라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풀어주면서 흥미를 붙였는데요. 모르면 야구해설자가 아무리 떠들어도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더랍니다
12/05/21 16:22
야구에 대한 기초지식을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알았습니다. 그전까지는 몰랐어요. 기초지식자체를 모르면 재미를 느끼는데 장애가 되긴 합니다.스타2를 아프리카방송 한참할때 그때 조금 보고 지금 처음보는건데 뭘 알리가 없죠. 애초에 유닛 기술도 모르는데요.
12/05/21 16:28
해설자의 역할이 그게 맞긴 한데요, 그런 설명을 일일히 들어가면서 하기엔 너무 스2리그가 진도를 나가버렸습니다. 온게임넷이 스1 시청자들을 포섭하고, 스2의 기존 gsl에 열광하던 시청자들까지 포섭하려면 상당한 균형잡기 실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당장 리그 태동기인 LOL만 하더라도 엄옹의 위치 때문에 격론이 벌어지는 마당에 전 세계적으로 이미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스2는 더하겠죠.
12/05/21 16:29
GSL OPEN 시즌1 개막전에 가서 본게 스타2 처음이었고 (가이드북 줬는데 볼 리가 없지..)
그냥 GSL 계속 보면서 이게 이거구나 저게 저거구나 하고 배웠[?]습니다. 해본 적도 없고 그냥 보기만 합니다. 아직도 빌드 이야기하면 잘 모릅니다. 근데 그냥 한타 시원하게 싸우고 이기고 지고 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더군요. 결론은 토스해라.. 응?
12/05/21 16:31
전혀 아닌거같은데요. 최소한 유불리정돈 스스로 판단 가능해야 게임의 재미를 느끼죠. 자기가 보기에 저그가 이길 상황이었는데 전투하고 나니 토스가 압도적으로 이긴다면(게다가 해설까지 뻘소리 한다면... 온게임넷 해설 크게 나쁘진 않지만 좋지도 않죠) 재미가 있겠습니까?
12/05/21 16:34
알아야 재미가 더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승원좌와 생각이 다르네요. 프로리그를 즐기는 방법 중에 스2를 해보진 않아도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스토리를 즐기는 방법도 있지요. 그러나 게임 자체에서 재미를 느끼는 걸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플레이하는 걸 추천합니다. 사람들의 선입견과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겁니다.
그리고 일정 수준 래더를 뛰시면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고개를 갸웃갸웃 할 수도 있습니다 크크크크 스1 안 하고 재밌게 보시는 분 적습니다. 롤, 카트, 철권, 워3, 서든, 스포.. 뭐 어떤 종목이든 해보고 기본적인 해설의 설명은 이해할 정도는 해야 재미가 붙는 겁니다. [m]
12/05/21 16:37
야구도 여러 즐기는 스타일이 있듯이 게임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가 이기는것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사람도 있고, 그냥 전투장면이 멋있으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 스타일에 따라 공부를 하냐 마냐가 결정되겠죠.
12/05/21 16:37
솔직히 스2 플레이 안 해보고 보기만 해서는 모르겠더군요.
그렇다고 먹고 살기 바쁜 와중에 스2 중계 보기 위해서 스2를 일부러 해야할만큼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12/05/21 16:40
야구가 좋은 예인것 같습니다. 야구에 대한 어느정도 지식을 알면 모르는 상태보다 훨씬 재미있지만 단점으로는 우리팀 까기 바쁘죠. 거기에 편파판정+편파해설까지 나온다면 미치는거죠. 모르던 알던 장단점은 있는 것같습니다. 재일 좋은 방법은 게이머들이 눈높이 경기을 보여주고 해설자들이 그거에 대해 설명해 주는게 좋은것 같은데 이게 정착되기까지 오래 걸릴 것 같긴 합니다.
12/05/21 16:43
이승원해설의 말씀은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찌되었든 스2 중계 봐도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르니까, 재미없구요.
게임도 2~30판은하고 중계도 2~30판은 본 것 같은데 (뭐 당연히 적은 숫자지만), 아예 모르겠어요. 전투중에 뭐가 더 많이 살아남는 것도 잘 안보이고 (갑자기 훅 없어지는 느낌이라해야하나), 빌드 상성등등 어렵네요. (스1은 한때 아주 잘하는 편에 속했고 스타리그를 10년 넘게 본 제가 이정도면, 시청에 있어 아주 어려운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이승원 해설 말씀대로 해설자분들이 공부해서 알려주면 좋은데, 지금 같아서는 흥미를 잃을 뿐이네요. 프로리그에서 스1과 스2를 병행하다보니 어쨌든 스2를 보는 상황이 되었는데, 볼수록 흥미가 떨어진다고 해야하나요. 이해를 하고 보려고 하는데 노력은 할 생각이 없는 것이 잘못된 것일수도 있지만, 이승원 해설 말씀대로 공부할 필요까진 없으니까요. 몇몇분들은 축구나 야구도 공부해야 잘 안다고 하시는데, 스2는 그것보다 훨씬 더 노력을 기울여야 이해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같아서는 스2만 하게 되면 프로리그에 관심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선수들끼리 붙은 것 정도 찾아보겠죠. 현실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이승원 해설의 마음가짐은 아주 보기 좋네요.
12/05/21 16:44
야구의 경우도 알면 알수록 재밌지만, 그냥 우리편이 점수내고 누가 잘하고 하는 분위기에 재미들려 야구를 보는 사람이 적지 않죠. 그리고 현실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다수가 될 수 밖에 없을겁니다. 사실 이 부분은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좀 있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식자들만의 리그로 남아서는 리그가 결코 오래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아주 백지에서 출발하는 것도 아닌게, 대부분의 시청층이 어쨌든 스1이라는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것을 잇는 것은 방송 제작진과 중계진의 역할이겠죠. 잘하고 있느냐의 여부는 차치해야 할 듯 하다만요.
12/05/21 16:46
이승원 해설이 "모르고 봐도 똑같이 재밌다" 라고 말한 것도 아닌데 댓글이 왜 이렇게 까칠한가요;;
당연히 더 알면 알수록 재밌죠. 그건 어떤 스포츠나 마찬가지구요. 단지 이번에 하신 말씀은 처음부터 너무 모든 걸 알고 보려고 하지 말고, 지금 현재 보이는 것을 즐길 줄 알라는 말이죠. 상당히 명쾌하게 얘기하신 것 같은데 그대로 이해하기가 그렇게 힘든가요?
12/05/21 16:50
모르고 보니 그냥 음소거하고 스킵하니 문제. 스타팬으로서 프로리그 라이브하는데 LOL vod 보고 있었다는게 유머. 내 한참때는 피시방 야간알바 끝나고 아침10시에 알람맞춰놓고 잤다가 12시에 빨딱하고 일어나서 프로리그 보고 다시 잤거늘
12/05/21 16:49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아무리 설명을 잘해줘도 요즘의 PC게임은 해보지 않고서야 제대로 알 수가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스2는 진입 장벽이 가장 높은 RTS 장르입니다.
12/05/21 16:51
그냥 본인이 재밋게 느껴지면 플레이 해보고 그렇게 되는거겠죠
초보수준의 해설을하기에는 이미 늦었어요 이미 2년정도 리그가 진행되어 있어서 그 수준으로 맞춰진 시청자도 있어서요
12/05/21 16:54
이승원해설의 판단착오인듯 하네요.
보이는 것을 그대로 즐긴다? 음..제 생각으론 알아야 하는 건 알아야 하는겁니다. 그래야 즐길수 있죠. 남들은 환호하는데 저게 뭐지? 이러면 즐길수가 있나 싶네요. 스1팬들중에는 저처럼 스2 아예 모르는 분들이 상당수? 있을겁니다 어제 스2할때 경기는 보긴 했지만 초반 아니면 알수가 없을정도 였습니다. 그렇다고 또 스1 초창기처럼 자세하게 설명할수는 상태입니다. 이미 스2는 발대된지 2년정도 된 게임이고 저같은 초보자 상대로 해설 했다가는 스2팬들은 답답해 하실테구요. 뭐 저같은 사람은 시청자입장에서 좀더 노력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 노력이 공부인 거구요
12/05/21 16:55
딴 게임도 좀 그렇지만 LOL은 정말 게임을 잘 모르니까 전혀 재미가 없더군요.
LOL은 관람객을 위한 게임으로는 빵점짜리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시간은 오질라게 긴데 대부분의 시간은 라인에서 밀고댕기기만 하고 있으니.. 잘하고 있는건지 못하고 있는건지 조차도 잘 구분이 안갑니다.
12/05/21 17:03
머리싸매고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학습곡선은 필요하죠. 그 허들을 낮추는 촉매역할을 하는게 해설자가 맞긴 합니다만..그럴려면 해설을 잘해야겠죠.
12/05/21 17:07
야구나 철권은 스코어와 체력 게이지라는 눈에 띄는 지표가 있지만 RTS는 매 순간 변화하는 상황을 직접 파악하고 이해해야합니다. [m]
12/05/21 17:11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 긴 시간동안 제가 스타1 시청하는 걸 옆에서 같이 보아 오셨음에도,
착한 지구인이 탱크타고 나쁜 외계인 물리치는 게임으로만 알고 계십니다. 한편, 작년인가 철권 크래쉬를 제 옆에서 30분쯤 보시고서, 통발러브가 조종하는 데빌진를 응원하고 계셨습니다. 날개달린애 이겨라 이러면서...;;;
12/05/21 17:09
뭐 취향인걸 어떻게하겠습니까.
스원 플레이 할줄 알고 친구들과 피방에서 하곤했지만 스원리그는 좀 보고 재미없어서 안보고 친구들이 보려하면 딴데돌리자 그랬는데 스투는 해외대회까지 찾아보고 그랬습니다. 뭐가 우위에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취향차이겠죠. 많이봐도 재미없으신 분들은 그냥 취향이 안맞는거같아요. [m]
12/05/21 17:13
금방익숙해지겠지요
스타가 나온지 10여년이 넘어감에 따라 유저들의 게임성향도 보수적으로 많이 바뀌어가서 느끼기에 그렇지 익숙해지는거 금방입니다. 다만 너무 우경화되어서 배척해내지 않는다면요 인기있는 스포츠의 경우, 특히 야구를 예로들면 기록과, 룰에 정통하며 코어하게 즐기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볼수있듯이 너무 이건 이렇게 되고 저건이렇게 되어서 이럴수 있지만 저랬다 라고 이해를 다 하는것보다 라이트팬의 입장으로 시작하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래서 끌리면 하는것이고 아니면 말고, 야구도 한참 붐이니까 사회인 야구단이 엄청 생겨나고 하듯이요. 하지만 그러지 않는다고 해서 야구가 재미없는건 아니니까요
12/05/21 17:19
저같은 경우는 그래도 초반에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 그리고 몇몇 스타1 선수들이 전향했을때 간간히 보고 조금 해봐서 기초는 아는데도 주말의 스타2 경기를 보면서는 누가 유리한건지 잘하고 있는건지 못하고 있는건지는 상황 판단이 힘들더군요.
12/05/21 17:19
즐겨보고 싶은데.. 흥미가 안생겨요.. 10여년전인 99년정도.. 게임이라고는 고인돌밖에 모르던 제가 마린vs드라군 싸우는 광경을보고
(10년 그이상이 지났는데 아직 기억에 남네요)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거든요.. 드라군공격도 단순하고. 마린도 총쏘는거라 보기가 참 편했죠. 근데 스2는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뭐 대충.. 토스가 투명막 치면 역장이라하던데 자세히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일단은 조금씩 지켜 봐야죠...
12/05/21 17:26
이승원 해설 왈:
" 스타2 모르겠다 저건 뭐냐 이건 뭐냐 파수기는 뭐냐 이러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공부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공부는 저희 해설자들이 하시는거죠. 저희의 임무가 뭡니까, 관중들에게 게임에 대해 설명해드리는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께서는 오직 응원만 해주시면 되는겁니다." 이 부분은 조금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좋은 의도로 말씀하신건 이해하겠지만 ' 공부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 ' 공부는 저희 해설자들이 하시는거죠 ' 이 부분에서 시청자의 수동적인 자세를 요구하신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시청자와 서로 소통하는 해설이 되셨으면 하는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어서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너무 지협적인 딴지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시청자의 수동적인 자세를 요구하는것보다는 서로 발전적일수 있는 방향이 좋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댓글로 제 의견을 남깁니다 ^^
12/05/21 17:42
스투가 재밌으면 보시고 봐도 모르겠고 볼려고 노력해도 모르겠고 그냥 그렇다 보지마세요. 보라고 강요하는 사람 없습니다. 전 스1 스2 둘다 재밌어서 다봅니다만-_-? 다만 내년부턴 가능하다고 듣긴 했는데 온겜넷은 스투 HD방송좀 ...... 전에도 댓글로 단적 있지만 제옆에서 8년 같이본 지금은 마눌님된 여자사람은 아직도 스1 종족 구분못합니다만...스투는 그럭저럭 봅니다. 토스 이쁘다고;
12/05/21 17:42
요즘 게임들은 알아야 할것도 많고 준비해야 할것도 너무 많은거 같네요..
즐길려고 하던 게임들이 이젠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그런지 경쟁하는 게임은 좀 기피하게 되네요.. 온라인 게임을 하게되면 혼자만 싱글 플레이하듯이 하게되고, lol도 혼자 봇전하고 스타도 싱글모드만..;;
12/05/21 17:46
보는 재미없다 흥미가 없다 이런식으로 말할거면 그냥 보지마세요 뭐하러 시간 아깝게 봅니까
그럼사람들 안봐도 상관없어요 선수들은 그럼사람들 상관없이 앞으로 스2위주로 가겠죠 본인들이 살아야 하니까요
12/05/21 17:53
네... 게임을 '공부'까지 해가면서 보고싶지 않습니다.
프로리그를 보기위해서 '공부' 하라면 차라리 보지않을 겁니다. 공부할 것이 넘치고도 파묻혀 죽을 지경인데... 고작 잠깐 중계를 보려고 공부할거리에 추가는... 사양합니다. 그러나 최소한 유닛 구분은 되게 해주세요. SD 화면으로 송출되는 1경기 SKT와 8게임단의 스타2 경기를 보고 포기했습니다. 구분이 되야죠. 뭉텅이(그놈이 그놈같아 보이는)가 우르르 몰려다니고 뭉텅이 2개가 치고받더니 한 쪽이 GG치고 나가더군요. 자세한 정보는 경기들을 보다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전술, 전략들은 중계진들이 보충해주면 되죠. 하지만 중계화면의 '질' 은 보장해줘야죠. 다른 리그에 비해서 너무 떨어지잖습니까. 자주 보게되면 익혀지는 것들은 중계화면으로 시청자가 알아보기 쉽게 보여줘야죠. 지금의 SD화면과 선수들의 경기력을 이번 시즌 내내 보여준다면 외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케이블 방송송출은 SD로 밖에 안된다고 한다면 인터넷 중계라도 HD 송출이 되길 바랍니다. SD송출이 계속된다면... 답답해서 꺼려질 것 같습니다.
12/05/21 17:54
공부라... 새 게임에 대한 진입은 알아서 하는 것이 맞긴 하지만 어렵네요.
철권같이 상성이나 캐릭터에 대해 잘 몰라도 인터페이스가 간단하기 때문에 보기 편한 게임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스2로 넘어갈지 말지 고민하는 저같은 경우에는 결국 발길을 못붙이게 되네요. 오늘도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프로리그에서 스2 하는 모습을 봤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결국 무도 재방하는 채널로 돌렸습니다. 요즘은 온겜넷에서 하는 G맨 게임종결자, 켠김에 왕까지 같은 예능(?!) 프로그램만 시청하게 되더라구요. 10년전에 예전 스1 친구들과 하면서 벙커가 파괴되면 그 안에 마린도 죽는줄 알고 파괴되기 직전 뺐던 생각이 나네요. 그지금은 당연한 상식인데 벙커가 파괴되며 터지는데 그 안에 사람들은 왜 멀쩡하지? 라는 질문을 게임끝나자 마자 했었거든요. 관심이 있어서 찾아보거나 본인이 알아서 공부해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어려운 진입장벽은 결국 발길을 돌리게 될거 같아 조금 씁쓸합니다. 그래도 승원좌는 늘 응원합니다. (응??)
12/05/21 17:58
스2 보는데 필요한 기초지식은 스1 봤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있지 않을까요?
최소한 지금 누가 유리한지는 판단이 안가더라도 전투에서 이겼네 졌네 정도는 아니깐요 아예 모르는 사람은 전투가 벌어져도 벌어진 줄 모릅니다... 물론 스2 처음 조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스1에 비해 HD가 아니라면 유닛이 구별이 잘 안가고(뭉치기...), 대부분의 전투가 너무 빨리 끝나 (순삭...) 답답하시겠지만 이제 2틀째자나요?
12/05/21 18:16
이승원 해설님의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사실 아구도 그렇고, 다른 스타1도 그렇고, 게임을 알면 더욱 재밌어지지만, 그 게임을 모른다 해도 흔히 말하는 "보는 재미" 가 있어서 즐길 수 있는게 스포츠 이니깐요. 게임 같은 경우에는 "건물 부수기" & "한타때의 전투"가 가장 라이트팬에게 어필 할 수 있는 경우겠고요. 그걸 즐기면 됩니다. 그랬다가 흥미가 생기면 하지 말라고 해도 공부 하게 됩니다. 곰티비를 찾아 보든, 인터넷을 찾아 보든 그러면서 흔히 말하는 라이트 팬 -> 헤비 팬으로 진화하는 경우겠죠. 그건 사람의 마음이니깐, 꼭 공부 해야지 즐길 수 있어 이런 마음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재미를 받아 들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스2가 야구, 축구 아니 스타1처럼 보편화 된 게임이 아닌 상태에서, 스2 판이 지속될려면 신규 유저가 지속적으로 유입이 되어야만 이 판이 유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실제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다른 기타 게임에 비해서 많지 않는 상태에서, "보기 싫으면 보지 마라 난 우리 갈 길만 간다." 이 마인드는 딱 망하기 쉽상입니다. 스1이 망하는 걸 그렇게 똑똑히 봤는데, 스2는 영원할 꺼라 생각 되십니까? 스2도 여차해서 인기 없다는 걸 느낀다면, 당장 내년부터 기업들이 발을 뺄 겁니다. 그럼 그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들은 백수가 되겠지요.. 진정 스2를 좋아하고, 프로게이머들을 좋아하신다면 "캐리어가 모함한다" 님처럼 여러 사람들에게 스2의 재미를 전파하는 것이 제일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온게임넷도 "나캐리"처럼 스2 관련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나을 꺼 같은데... (개인적으로 온게임넷은 스2보단 lol에 투자를 더 하는 거 같네요. 스2는 케스파가 하라니깐 한다는 느낌입니다.)
12/05/21 18:32
스2를 전혀 접하지 않은 스1팬이 스2에 대한 지식 없이 스2를 보는 건 장기 규칙 안다고 체스 경기를 보는 것과 같지 않나 싶습니다.
승원좌가 언급하는 '공부'가 어느 정도 공부인지는 모르겠으나 스1에서의 변경점, 스2에 대한 기본 지식 정도는 알아야하고 알릴 필요가 있겠지요. GSL 등 기존 스2 팬만 안고 갈 생각이 아니라면요. 스1이야 대상인 10~30대 남성의 상당수가 어느 정도 지식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스2는 아무래도 그 정도는 아니니까요. 스2리그가 스1리그의 전성기 혹은 그 이상의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공부시킬' 필요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m]
12/05/21 18:40
스1도 초기에는 정보를 알려주는 해설을 하거나 정보를 알려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했습니다.
3년 정도 지난 후부터 안했고요. 스2도 지난 2년간 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했던걸로 압니다. 곰tv에서 하긴 했지만... 지금 스2는 출시되고 리그 시작된지 2년이 넘은 상태, 스1으로 치면 nate배 정도 지나온 시점인데 애매하죠. 나름 매니아층도 형성되어 있는데 완전 초보를 위한 해설을 하기도 그렇고, 안 할수도 없고...
12/05/21 18:47
최소한 싱글플레이는 깨고 해야 어느정도 재미를 느낄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스타2경기를 본 시간보다 어제 하루 본 시간이 더많을 정도로 확실히 스타플레이어들이 스타2를 하는걸 보니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보게되더군요. 근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능.....-_-
지금 기분은 스타1초창기에 테란으로만 싱글플레이를 해봤는데 TV 에서는 맨날 저그대 저그만 나오는 느낌이랄까..... 최소한 유불리라도 알면 괜찮을거 같은데 도대체 화면만 봐서는 누가 유리하고 불리한지..... RTS해본지 오래되서 딱히 스타2 싱글에 손도 안가고 참....
12/05/21 18:55
이 모든 논란은 둘째치고... 스타2 미션은 재미있습니다.
난이도 선택가능하고 업적신경안쓰면 깨는게 어렵지않을뿐더러 영화같은 연출이 좋습니다. 해보실수 있는 환경이신 분들은 꼭한번 해보시길. 전 넷플 잘 안하지만 후회없이 즐겼고 군심도 싱글을 위해서라도 살 예정입니다. [m]
12/05/21 18:59
공부를 하고 싶게 하는 것도 해설자의 힘이자 역할인 것 같습니다.
아직 기초적인 정보만 알고 보고 있지만 익숙한 해설진들의 목소리로 중계를 들으니 친근한 면도 있어 이해도 쉽게 되고 점점 스2가 끌리더군요.
12/05/21 19:51
이승원 해설위원의 말뜻은 다른게 아니라고 봅니다.
시청자들이 괜히 머리 굴러가며 이거 저거 봐가면서 직접 하거나 공부하는 수고는 하지 말라는 것이죠. 그런 수고는 우리 해설자들이 다 알아서 할 것이다. 이겁니다. 저는 오늘 딱 한 경기 보다가 나왔지만 거기서 전날과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빌드에 대한 설명, 유닛에 대한 설명, 건물에 대한 설명 이런 것이 정말 제대로 귓속에 들어왔습니다. 어제는 진짜 상황 따라가기에 급해서 도대체 뭐가 뭔지 몰랐지만 오늘 테테전 한 경기였지만 스타 2 테란의 체제나 여러 가지 유닛의 쓰임새 등을 대충 알게 되었습니다. 이승원 해설이 한 말의 의미는 보면서 저절로 배우게끔 하겠다는 의미였다고 봅니다. 어제 해설이 나온 이후 제가 말씀드렸지만 게임정보프로그램도 결국 보는 사람만 보는 용이라서 결국 스타 1 하던 사람들을 끌어들이려면 일단 기본적으로 스타 2 해설 내에서 설명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LOL과는 다른 문제인게, LOL 같은 경우엔 이미 매니아층으로 게임시청층이 구성되어 있어서 초보설명하는 단계는 조금 넘어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쪽은 그래도 나는 캐리다 같은 예능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그 약점을 없애고자 하죠. 하지만 스타 2는 결국 스타 1 하던 사람들을 그대로 옮겨오기 위한 병행을 선택했습니다. 당연히 그런 상황이라면 기존 스타 1의 시청층을 그대로 끌고오기위한 묘책이 필요합니다. 그런 묘책 중 하나가 바로 해설 중 어느 정도의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이승원 해설위원의 말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12/05/21 19:53
갑자기 테니스의 왕자가 생각나는군요. 크크 / 전국대회OVA 릿카이의 유키무라와의 마지막 대결. 천의무봉의 문을 열었을 때, 료마의 아버지가 말하죠. 천의 무봉은 누구나 갖고 있는거라고 처음 테니스를 시작했을 때의 그 재미.. 하나 하나 배우면서 더 큰 재미를 느끼는데, 어느순간부터 이기는 테니스만을 하는.. 모든 게임은 마찬가지 아닐까요? 저는 lol도 안하고 스타2도 안합니다. 스타1만을 했을 뿐인데, 시간나면 전부 챙겨봅니다. lol은 영웅 궁극기, 아무것도 모릅니다. 한타싸움 할 때, 심리전 걸면서 해설자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그 재미에 게임을 봅니다.
그냥 즐기는거죠. 마지막에 료마가 한마디 하죠? "테니스 즐기고 있니?" 저도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여러분, 게임 즐기고 있으세요?"
12/05/22 01:26
저런 발언 없이 친절히 설명해주시면 그 누구도 책망하지 않을겁니다.
굉장히 이상한 뉘앙스를 풍기면서 초심자나 숙련자 모두 기분이 묘하게 만드셨지요. 최대한 재미있고 즐거운 해설 그리고 설명도 곁들여진 해설 기대합니다. 게임 관련 공부는 하고 싶은 사람이 하는겁니다.
12/05/22 11:01
글쎄요. 뭐가 이상한 뉘앙스라는건지... 혼자 곡해하시는걸로 보이네요. 위에서부터 읽어보니 비슷한 댓글이 위에도 있던데. 초심자와 숙련자 모두를 이상하게 만들었다는데 봄바람님은 초심자인가요?? 숙련자인가요?? 전 초심자인데 그런 생각 안들던데 누굴 대표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나요?? 듣는 사람마다 다 자기 기준에 따라 생각하겠지만 글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들 쭉 읽어봐도 유독 봄바람님만 발언에 대한 반감이 큰듯이 보이네요.
게임공부는 하고 싶은 사람이 하는거라고 하시는데.. 이승원 해설의 말이 공부하고싶은 사람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인가요?? 하기 싫은데 억지로 안해도 될 정도로 해설이 노력하겠다는 뜻이지.... 어떻게 니네 공부 절대로 하지 말아라라는 쪽으로 해석이 되는지 의아하네요...
12/05/22 11:32
하드코어게이머?는 공부하듯이 독하게 배워서 즐기는 것이고..
라이트유저는 방송보년서 편하게 즐기면 되고 다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람 취향이 다 다른법인데,,,정답은 애초에 없는 것 같습니다.
12/05/22 16:07
정말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대 의견도 많네요.
저는 잠깐 보고 이제 프로리그는 이해도 못하고 어려워서 못보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을때 이승원 해설의 말을 듣고 조금 더 지켜보자! 라고 용기를 냈거든요 ;;
12/05/22 19:04
그거야 개인취향이죠 저같은경우는 lol도, 스타도, 심지어 꼬마때 메이플하면서도 공부해가면서 플레이했습니다
승원좌말뜻이 무슨뜻인지 알고,이해하고 공감하지만 저의경우에까지 굳이 대입할필요는 없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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