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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05/19 21:01:08 |
Name |
RPG Launcher |
Subject |
드디어 내일이군요. |
GSL 역대 최고의 결승전을 만들어낸 정종현 vs 박현우의 경기는 마지막 7세트에서 정종현 선수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짜릿한 반전을 만들어내며 질 것 같은 경기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정종현 선수, 정말 축하드리고 박현우 선수도 아쉽지는 멋진 명승부를 만들어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정종현 선수의 아쉬운 판단이 두번 정도 있기는 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오늘 명경기를 만들어낸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드디어 내일은 온게임넷에서 스2 프로리그가 첫발을 내디며 대장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오늘 결승전으로 스2도 충분히 재밌는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병행으로 인해 경기력이 GSL 정상급 선수들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2 경기를 전담하는 선수가 따로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못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택뱅리쌍 선수들의 경기력이 얼마만큼 끌어올려졌는지, 그 외의 다른 선수들도 스2 실력을 얼마만큼 끌어올렸는지가 관건이 되겠는데요, 내일은 케스파 소속 프로 팀들이 모두 출전하는 개막전이니만큼, 여러분들 모두 온게임넷에서 스2 경기를 많이 접할 수 있게 될겁니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병행으로 인한 상대적인 경기력 저하 부분은 분명히 눈에 띄는 등 부작용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스2 경기가 재밌을 수 있다는 희망을 오늘 결승전을 통해서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고 케이블 채널인 온게임넷에서 스2를 접할 수 있게 된만큼, 비록 HD 화질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2를 접하며 스2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1, 스2 프로리그 경기는 12시부터 시작됩니다. 스2를 제대로 즐기고 알아가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거고 안 보실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스2를 알아가고 즐기려 하시는 팬분들이 더욱 많이 유입되기를 바라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고 스1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명경기가 필요할 때마다 터져나오는 그 재미만큼이라도 스2가 확실히 가져다 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온게임넷에서 시작하는 스2 경기, 그리고 앞으로도 GSL, GSTL에서 열릴 스2 경기들이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정말 스2 팬으로서 스2의 희망을 발견한 것 같아서, 이렇게 명경기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는 그 사실이 너무나도 기쁩니다. 내일도 이런 희망을 가지고 온게임넷에서 열릴 스2 경기를 다시보기를 통해서라도 꼭 보고 싶습니다. (사실 내일은 찬양팀 싱어로서 교회 찬양 사역도 해야하고 제자반 양육도 받아서 하루의 대부분을 교회에서 보내야 되서요. 흑흑)
아무튼 오늘 명경기를 만들어준 정종현, 박현우 선수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일 경기에서도 어렵겠지만 이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경기가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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