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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7 15:47
알바를 하다보면 정말 본의아니게 여러가지를 알게 된다는...-_-;;;;;
비디오집에서는 비디오 20개정도 진열되어있다면 본체는 10개만 산거고 나머지는 깍데기(케이스)만 사서 뒤집어놓은것이랍니다...-_-;;;; 그리고 각종 할인, 세일 행사에서는 절대!!! 뒤집어쓰고 파는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_-;;;
03/12/27 15:50
^^ 그렇군요... 저도 고3이여서 시간이 많이 남는데... 컴퓨터 공부좀 하고 싶습니다... 학원이나 책같은 것 추천 부탁드려요
03/12/27 15:51
128램을 사셨다는거 보니까 sdram 같은데요. 이거 단종되서 가격 팍 뛰었습니다. 128램 싸게 구하시면 38000~42000원 정도....
03/12/27 16:18
92-95년 용산에서 저도 알바를 한적이 있습니다만, 그 때는 바이러스 먹었다고 컴퓨터 안에 약뿌리는 사람 있을 정도로 열악한 시절이었죠(당연히 고장나죠) 그래도 등쳐서 돈받아먹는 일은 없었습니다만, 그렇게 장사하는 가게들이 돈 더 잘 벌더군요. 정상적으로는 마진 남기기조차 힘들어진 구조도 문제입니다만, 어떤 업계나 항상 편법을 쓰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다만, 정직하게 장사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멱살잡히는 게 현실이라. 장사치가 손해보고 판다는 말을 믿지 말라고 하지만 전 사장님이 밑지고 파는거 여러 번이나 봤습니다. 제가 말려도, 제 친구들한테는 원가로 툭툭 주고. 그러다가 결국 사업 접으셨지만. (씁쓸) 꿈그리고현실 님 정직하게 장사하면 별로 수익을 못 얻을 수도 있지만, 결국 그 덕이 자신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답니다^^
03/12/27 17:51
SDRAM은 256에 6만원 가량합니다(삼성일 경우). 그전에 4만원 가량이었는데 단종되어서 뛰었습니다.(덕분에 저같은 옛날 메인보드 쓰는사람들만 죽어나죠;;) ddr램은 오히려 줄어들었는데..
참, 얘기가 딴데로 샜군요-_-; 저도 그런것가지고 고민을 많이 합니다. 사장이 나에게 부정을 시키면 난 해야하나. 양심에 찔려서 안그러면 쫓겨난다. 그리고 사장은 다른 사람보고 시키겠지. 그럼 난 왜 쫓겨난거지? 그런 식으로요. 장사라는것이 원래 이문을 남기는것이긴 하지만, 신용이 최우선이 아닐까요?^^
03/12/27 18:24
후려친다고 하죠......비싸게 받아 먹는걸......
뭐.....저도 이런쪽에 많은 지인이 있고 저도 약간 경험해 봐서 아는데... 요즘 세상에 컴맹이면 봉으로 봅니다. 씁쓸하죠. 아무리 먹고살려고 하는 짓이지만 그렇게 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는 건지.....
03/12/28 00:01
상도덕은 중요한겁니다.
장사를 하는데 기술은 있을수 있지만 사기는 안되는 일입니다. 왜 안되냐..라고 반문하신다면..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사는게 맞다고 생각하기때문이라고 밖에는. 평생 장사를 해오신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덕분에 장사라면 이를 가는 식구들이고..(본능적으로 가장 잘할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피해가려는 식구들의 행동을 볼때마다 그 묘한 공감대에 몸을 떨고는 합니다.) a의 가격을 높게 파는것과 a가 필요치 않은데 a가 필요하다고 말해서 a를 사게하는 것과는 다르지요.(으으음..8만원짜리 물건을 9만원에 파는것은 사는 사람이 충분히 알아보지 못했다는 자기 과실이라도 있지만 전혀 필요없는 물건을 필요하다고 나의 전문지식을 이용해서 속인다면 그건 안된다는 말이지요.)
03/12/28 00:33
저희 어머니도 장사를 하셔서..(물건 파시는 일은 아니고 기술로 서비스업을 하십니다. 미용사이시거든요.)
너무 정직하게 하셔서 어쩔땐 손해 아닌가 싶을때가 있습니다. 가령, 손님은 머리를 하고 싶어 하는데 어머니께선 자꾸 지지고 볶으면 머리 상하니깐 하지 말라고 말리신다거나.. (시내에 있는 큰 미용실 가면 머리가 망가지건 말건 파마에 염색 까지 시켜주는데 말이죠..) "엄마 그렇게 해서 뭐가 남어~" 라고 묻기도 하지만..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신용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장사하셔서 큰 소득은 못올리시지만 이사를 간 손님들중엔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어머니한테 머리하러 오는 분들도 가끔 계시고요.. 저는 의심이 많아서 그런지 돈벌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장사꾼들은 딱 보면 알수가 있지만 컴퓨터는 예외네요.. 하드웨어적인 문제점같은건 하나도 알수가 없으니 만약 윗글에 나온 사장님같은 분께 걸리면 고스란히 바가지를 쓸지도 모르고.. 양심적으로 장사했으면 좋겠습니다.^^
03/12/28 06:47
후려치다는 표현은 대체로 인건비 혹은 제작비를 터무니 없이 낮게 책정해 버릴 때 쓰는 표현입니다. 비싸게 받는 건 그렇게 말하지 않죠.
03/12/30 17:01
띠띠띠띠띠띠띠띠~~~~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삼보컴퓨터 A/S 기사 XXX씨를 긴급고발합니다. 위 사람은 안전모드가 뜬다는 이유로 접수를 한 마린걸 씨의 집에 와서 하드가 못쓰게 됐다, 자료를 살릴 수 없다, A 드라이브가 망가졌다, 자료를 살리도록 노력할테니 AS센터에는 알리지말고 내게 직접 연락해라, 십만원만 받겠다. 용산에 가면 자료 살리는 곳이 딱 한군데 있는데 할 수 있을지 장담은 못한다! 등등 잘 생긴 얼굴로, 진실된 말투로 현혹하였으나 돈이 궁해서 잠시 머뭇거린 마린걸은 다음에 다시 부르겠다는 말과 출장비 1만 2천원인가를 지불했습니다. 동네 수리점에 직접 피씨를 가져가서 알아본 결과 단순한 바이러스 때문이었고 하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자료도 고스란히 살릴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에이 드라이브는 잭이 빠져있었을 뿐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또다른 피해자가 나올까봐, 날릴 출장비가 아까워서 삼보 A/S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욕이라도 해주고 싶었으나 아빠가 악을 악으로 갚으면 안 된다는 말에 참았습니다. 그때 당시는 윈도우도 못 깔던 시절이었으나 지금은 으하하하~~~ 잘 할 줄 압니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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